갈중의라고 헤서 입으면 그 옷은 농사지을 때 입어도 땀나도 뭐, 몸에 붙으지도 않으고. 아주 유용하게 썻던 그 우리 제주도에 그 아주 대표적인 옷이라.
(‘갈중의’라고 해서 입으면 그 옷은 농사지을 때 입어도 땀나도 뭐, 몸에 붙지 않고. 아주 유용하게 썼던 그 우리 제주도에 그 아주 대표적인 옷이야.)
조사자
어르신 어렷을 때도 갈중의 ᄀᆞ튼 옷을 입언마씨?
(어르신 어렸을 때도 ‘갈중의’ 같은 옷을 입었어요?)
제보자
아, 그 갈중의 입고 다 말이야 밧 갈러 다니는 사람이고.
(아, 그 ‘갈중의’ 입고 다 말이야 밭 갈러 다니는 사람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뭐 바지저고리를 다 갈중의로 들여서 입으면 여름 한철도 시원허고 그래.
(이 뭐 바지저고리를 다 ‘갈중의’로 들여서 입으면 여름 한철도 시원하고 그래.)
조사자
갈중의는 뭘로 만들어마씨?
(‘갈중의’는 뭘로 만들어요?)
제보자
갈중의는 거, 저기 저, 면 소재인 그, 미녕이라고 허는.
(‘갈중의’는 거, 저기 저, 면 소재인 그, 무명이라고 하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미녕옷에다가 그 인제, 그 바지 형태로 만들어 가지고, 그 제, 제, 감 딸 적에 그, 막 익으며는 안 뒈고, 조금 열매로서 요만큼, 인자 할 적에 따 가지고 그걸 짜야 물이 많이 나와.
(그 무명옷에다가 그 인제, 그 바지 형태로 만들어 가지고, 그 제, 제, 감 딸 적에 그, 막 익으면 안 되고, 조금 열매로서 요만큼, 인자 할 적에 따 가지고 그걸 짜야 물이 많이 나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익어버리면 물이 안 나오거든.
(익어 버리면 물이 안 나오거든.)
조사자
갈중의는 미녕으로 만들어마씨?
(‘갈중의’는 무명으로 만들어요?)
제보자
미녕옷에다가 갈중의를 들이면 그렇게 몸에 붙으지도 않고, 여름에도 말이야 예전에 겅 입엉 다니고. 요새는 보통 말이지, 그 저기, 면 소재에다가 그거를 말이야, 갈중의를 말이야, 물 들여서 입는 것도 이제 아주 현대식으로 말이지, 여름에도 조끼로도 나오고 말이야. 반스봉도 나오고 막 여러 가지고.
(무명옷에다가 ‘갈중의’를 들이면 그렇게 몸에 붙지 않고, 여름에도 말이야 예전에 그렇게 입고 다니고. 요새는 보통 말이지, 그 저기, 면 소재에다가 그거를 말이야, ‘갈중의’를 말이야, 물 들여서 입는 것도 이제 아주 현대식으로 말이지, 여름에도 조끼로도 나오고 말이야. 반바지도 나오고 막 여러 가지고.)
조사자
옛날에는 갈중의 말앙 머 또 입언마씨?
(옛날에는 ‘갈중의’ 말고 머 또 입었어요?)
제보자
갈중의 말앙은 뭐 일반 소재, 뭐 그때는 나이롱도 별로 엇고 그러니까 말이지, 머 주로 뭐 미녕 소재로 만들어 잇는 옷으로 입엇주. 우리 어릴 때만 허더라도.
(‘갈중의 말고는 뭐 일반 소재, 뭐 그때는 나일론도 별로 없고 그러니까 말이지, 머 주로 뭐 무명 소재로 만들어 있는 옷으로 입었지. 우리 어릴 때만 하더라도.)
조사자
갈중의랑 나이롱 ᄀᆞ튼 거만 입언마씨?
(‘갈중의’랑 나일론 같은 거만 입었어요?)
제보자
나이롱은 나중에 나오고 그때 당시는 나이롱도 별로 엇엇어. 우리 어릴 때는이.
(나일론은 나중에 나오고 그때 당시는 나일론도 별로 없었어. 우리 어릴 때는.)
조사자
게난 어릴 때는 나이롱 말앙 갈중의 말앙 뭐 입언마씨?
(그러니까 어릴 때는 나일론 말고 ‘갈중의’ 말고 뭐 입었어요?)
제보자
입기도 입엇지. 난닝구 ᄀᆞ튼 것도 입고 뭐 무슨 말이지, 뭐 옷도 쪼끔은 잇지 아무래도. 그때도 뭐, 여러 가지고 뭐. 겨울에는 세타 ᄀᆞ튼 것도 입고 말이지. 뭐, 그렇게 헷는데.
(입기도 입었지. 러닝 같은 것도 입고 뭐 무슨 말이지, 뭐 옷도 쪼끔은 있지 아무래도, 그때도 뭐, 여러 가지고 뭐. 겨울에는 스웨터 같은 것도 입고 말이지. 뭐, 그렇게 했는데.)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면 옛날에 멩주실 잇엇잖아예. 멩주실은 어떻게 만드는지 아셔마씨?
(그러면 옛날에 명주실 있었잖아요. 명주실은 어떻게 만드는지 아셔요?)
제보자
멩주실게, 그 누에고치로 멘들어 가지고 말이여, 멩주옷 멘들어 입고.
(명주실, 그 누에고치로 만들어 가지고 말이야, 명주옷 만들어 입고.)
조사자
그럼 그 멩주실은 어떵 만들주마씨?
(그럼 그 명주실은 어떻게 만들지요?)
제보자
그 누에고치로 헤 가지고, 그 뭐, 실 뽑아 가지고, 베틀로 짜 가지고, 미녕, 미녕을 멘들어 가지고 말이여.
(그 누에고치로 해 가지고, 그 뭐, 실 뽑아 가지고, 베틀로 짜 가지고, 무명, 무명은 만들어 가지고 말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멩주옷으로 모시도 멘들고, 뭐 모시옷으로 말이지. 뭐, 바지저고리 만들고 입고 겅 헷어.
(그 명주옷으로 모시도 만들고, 뭐 모시옷으로 말이지. 뭐, 바지저고리 만들고 입고 그렇게 했어.)
조사자
그럼 누에치기도 헤 보션마씨?
(그럼 누에치기도 해 보셨어요?)
제보자
그런 건 우리 헤 보는 것도 엇고, 여기는 제주도에는 별로. 뭐 허는 사람도 엇엇지만 전부 다, 다 육지에서 그렇게 헤 가지고, 명주, 누에고치로 빻아 가지고 실 뽑아 가지고 말이여, 베틀로 짜 가지고 말이여, 미녕으로, 저, 뭐, 명주 ᄀᆞ튼 걸로, 모시 ᄀᆞ튼 걸로 허면 여기 와서, 사 가지고, 거 재단헤 가지고, 옷집에 가 가지고 만들어서 입엇지.
(그런 건 우리 해 보는 것도 없고, 여기는 제주도에는 별로. 뭐 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전부 다, 다 육지에서 그렇게 해 가지고, 명주, 누에고치로 빻아 가지고 실 뽑아 가지고 말이야, 베틀로 짜 가지고 말이야, 무명으로, 저, 뭐, 명주 같은 걸로, 모시 같은 걸로 하면 여기 와서, 사 가지고, 거 재단해 가지고, 옷집에 가 가지고 만들어서 입었지.)
조사자
아, 멩주실 베틀로 하는 건 보션마씨?
(아, 명주실 베틀로 하는 건 보셨어요?)
제보자
베틀로 허는 거는 여기도 잇엇어.
(베틀로 하는 거는 여기도 있었어.)
조사자
아, 잇언마씨?
(아, 있었어요?)
제보자
어, 베, 베로, 베 짱 헤 가지고, 베틀이라고 헤 가지고 잇엇지. 에 누에고치로 짜는 명주 ᄀᆞ튼 거, 모시 ᄀᆞ튼 거는 별로 엇어도, 베라고 하는 말이지, 그거는 짠 거는 우리가 말이지. 상주복 입을 때 두건 쓰고 말이야, 상주옷 입는 그것을 제주도에서도 그것 짯어.
(어, 베, 배로, 베 짜서 해 가지고, 베틀이라고 해 가지고 있었지. 에 누에고치로 짜는 명주 같은 거, 모시 같은 거는 별로 없어도, 베라고 하는 말이지, 그거는 짠 거는 우리가 말이지. 상복 입는 그것을 제주도에서도 그것 짰어.)
조사자
마을마다 짯수광?
(마을마다 짰습니까?)
제보자
뭐 마을마다 짜는 건 아니고, 거 특별허게 노인들이 말이여 거, 전수 받아 가지고 허는 사람이, 뭐 한 마을에나 하나 정도 잇이나 마나, 하나 둘 잇이나 마나 잇어.
(뭐 마을마다 짜는 건 아니고, 거 특별하게 노인들이 말이야 거, 전수 받아 가지고 하는 사람이, 뭐 한 마을에나 하나 정도 있으나 마나, 하나 둘 잇으나 마나 있어.)
조사자
옹포에도 잇언마씨?
(옹포에도 있었어요?)
제보자
뭐, 옹포에는 내가 엇는 걸로 아는데, 그거 인제 만약에 그렇게 한다 하면, 거기 가서 이제 정도 이제 사와. 뭐 이제 베 짠 거를 얼마 정도 사오면 그걸로 인제 상복 ᄀᆞ튼 것도 만들어 입고 말이지, 여름에 시원허니까.
(뭐, 옹포에는 내가 없는 걸로 아는데, 그거 인제 만약에 그렇게 한다 하면, 거기 가서 이제 정도 이제 사와. 뭐 이제 베 짠 거를 얼마 정도 사오면 그걸로 인제 상복 같은 것도 만들어 입고 말이지, 여름에 시원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뭐 그 저기, 반팔이라든가, 뭐 반바지라든가 이렇게도 만들어도 입고 헤 가지고, 그렇게 헌 생각이 나.
(뭐 그 저기, 반팔이라든가, 뭐 반바지라든가 이렇게도 만들어도 입고 해 가지고, 그렇게 한 생각이 나.)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럼 그렇게 멩주 만들면 종류 잇잖아예. 멩주실. 멩주실 종류가 잇수광? 뭐, 뭐 잇언마씨?
(그럼 그렇게 명주 만들면 종류 있잖아요. 명주실. 명주실 종류가 있습니까? 뭐, 뭐 있었어요?)
제보자
멩주는 고급이고, 그다음 모시, 그다음 베, 이렇게 나오는 게.
(명주는 고급이고, 그다음 모시, 그다음 베, 이렇게 나오는 게.)
조사자
그럼 생명주, 수아주는 안 들어보션마씨?
(그럼 생명주, 수아주는 안 들어보셨어요?)
제보자
그건 술이루?
(그건 술이야?)
조사자
아, 그 맹준데예. 멩주 종류마씨.
(아, 그 명주인데요. 명주 종류요.)
제보자
그거는 들어보지 못헷는데.
(그거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러면 이제 명주실을 뽑잖아예 누에로 헤 가지고. 그러면 그걸로 이제 옷을 만들어야 뒈잖아예. 어떤 옷을 만들주마씨?
(그러면 이제 명주실을 뽑잖아요 누에로 해 가지고. 그러면 그걸로 이제 옷을 만들어야 되잖아요. 어떤 옷을 만들지요?)
제보자
멩주로써 멘드는 거는 말이지, 그 선비들 주로 말이지. 바지저고리로 입어 가지고. 거 여름에 뭐 쫌, 부를 나타내는 거지 한 마디로.
(명주로써 만드는 거는 말이지, 그 선비들 주로 말이지. 바지저고리로 입어 가지고. 거 여름에 뭐 쫌, 부를 나타내는 거지 한 마디로.)
조사자
제주도에서도 많이 입언마씨?
(제주도에서도 많이 입었어요?)
제보자
아, 많이 입엇지. 노인들도 그거, 여름에는 그거, 입어 가지고 말이지.
(아, 많이 입었지. 노인들도 그거, 여름에는 그거, 입어 가지고 말이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뭐 좀 제주도 말로 건드렁ᄒᆞ게 말이지. 좀 낭 아래에 강 앚아 가지고 쉬면서 말이야 여름을 보낸 옷 중에 하나가, 그거는 아주 고급이고, 옷 중에도. 그다음 모시, 그다음 베, 이런 식으로. 사람이 죽으며는 명주로 짠 옷을 수의로 입혀 가지고, 옛날 이제 관에다가 넣고 말이지, 그리 헷어.
(뭐 좀 제주도 말로 ‘건드렁ᄒᆞ게’ 말이지. 좀 나무 아래에 가서 앉아 가지고 쉬면서 말이야 여름을 보낸 옷 중에 하나가, 그거는 아주 고급이고, 옷 중에도. 그다음 모시, 그다음 베, 이런 식으로. 사람이 죽으면 명주로 짠 옷을 수의로 입혀 가지고, 옛날 이제 관에다가 넣고 말이지, 그리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