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림읍 옹포리/세시풍속/
2019년
조사자
그럼 이월 달에 영등 잇잖아예?
(그럼 이월 달에 영등 있잖아요?)
제보자
영등도 이월. 그 저기 저 입춘이 지나그넹 영등 올 거여. 영등에도 옛날엔 말이 많앗지. 영등에 빨래ᄒᆞ면 집안에 구데기가 일고 말이여.
(영등도 이월. 그 저기 저 입춘이 지나서 영등 올 거야. 영등에도 옛날엔 말이 많았지. 영등에 빨레하면 집안에 구더기가 일고 말이야.)
조사자
아, 그런 금기사항이 잇언마씨?
(아, 그런 금기사항이 있었어요?)
제보자
ᄋᆞ. 거 뭐 영등 와 가지고 말이지 뭐 소라 다 까먹어 부난 비엇져 보말 다 까먹어 부난 빈보멀밧긔 엇져 뭐 무신 영등이 그런 말이지 바당신으로 와 가지고는 풍족함도 주고 뭐 그 저 가난도 줄 수 잇인 그런 신으로 헤 가지고.
(어. 거 뭐 영등 와 가지고 말이지 뭐 소라 다 까먹어 버리니까 비었다 고둥 다 까먹어 버리니까 빈고둥밖에 없다 뭐 무슨 영등이 그런 말이지 바다신으로 와 가지고는 풍족함도 주고 뭐 그 저 가난도 줄 수 있는 그런 신으로 해 가지고.)
조사자
그럼 영등신이 어디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간다고 헤마씨?
(그럼 영등신이 어디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간다고 해요?)
제보자
그거는 아마 바다 쪽에서 와서 바다 쪽으로 나간다고 헤서 영등굿 헤 나면 찍으로 만든 배를 영등배를 태와 가지고 영등 잘 보낸다고 그런 것들이 잇거든.
(그거는 아마 바다 쪽에서 와서 바다 쪽으로 나간다고 해서 영등굿 하면 짚으로 만든 배를 영등배를 태워 가지고 영등 잘 보낸다고 그런 것들이 있거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영등굿 헤 가지고 지금도 하기는 ᄒᆞᆯ 거야 제주시에서.
(영등굿 해 가지고 지금도 하기는 할 거야 제주시에서.)
한림읍 옹포리/세시풍속/
2019년
조사자
그럼 이월 달에 경칩이나 춘분도 잇잖아예?
(그럼 이월 달에 경칩이나 춘분도 있잖아요?)
제보자
그런 거는 벨로 사용 안 ᄒᆞ고.
(그런 거는 별로 사용 안 하고.)
조사자
옛날에도 사용 안 헨마씨?
(옛날에도 사용 안 했어요?)
제보자
옛날도 그자 뭐 그런 사절기에 하나지. 우수, 경칩 뭐 다 절기상에 잇인 말이고 그런 거에 행사는 별로 엇고.
(옛날도 그저 뭐 그런 사절기에 하나지. 우수, 경칩 뭐 다 절기상에 있는 말이고 그런 거에 행사는 별로 없고.)
한림읍 옹포리/세시풍속/
2019년
조사자
그럼 삼월 달에 한식명절 잇잖아예?
(그럼 삼월 달에 한식명절 있잖아요?)
제보자
한식명절은 글자 그대로 한식 그 밥을 식혀 가지고 말이여 멩질헤서 먹엇다는 그것이 잇인데 우리도 말만 들엇지 한 번도 헤 보지는 안 ᄒᆞ고.
(한식명절은 글자 그대로 한식 그 밥을 식혀 가지고 말이야 명절해서 먹었다는 그것이 있는데 우리도 말만 들었지 한 번도 해 보지는 않고.)
한림읍 옹포리/세시풍속/
2019년
조사자
그럼 삼월 달에 청명이나 곡우 이런 것도.
(그럼 삼월 달에 청명이나 곡우 이런 것도.)
제보자
청명은 사월 오일. 청명이 산에 가 가지고 풀 ᄀᆞ튼 거를 이렇게 좀 손보고 이렇게 ᄒᆞ면 뭐 후탈도 엇고 아주 좋은 날이라고 헤서.
(청명은 사월 오일. 청명이 산에 가 가지고 풀 같은 거를 이렇게 좀 손보고 이렇게 하면 뭐 후탈도 없고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산에는 함부로 가 가지고 풀이나 돌이라던가 옛날엔 함부로 움직이지 못헷주게.
(산에는 함부로 가 가지고 풀이나 돌이라던가 옛날엔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근데 청명날은 가서 만져도 괜찮앗다고 헤서 사월 오일 청명에는 산에 가서 말이여 뭐 잡초도 뽑고 소왕이도 뽑고 돌도 말이여 산담도 무너지면 보수도 허고 이렇게 헷는데.
(근데 청명날은 가서 만져도 괜찮았다고 해서 사월 오일 청명에는 산에 가서 말이야 뭐 잡초도 뽑고 엉겅퀴도 뽑고 돌도 말이야 ‘산담’도 무너지면 보수도 하고 이렇게 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금은 인제 그런 것도 별로 이제 그 지켜지지도 않고.
(지금은 인제 그런 것도 별로 이제 그 지켜지지도 않고.)
한림읍 옹포리/세시풍속/
2019년
조사자
그럼 사월 달에 초파일 잇잖아예? 사월 초파일.
(그럼 사월 달에 초파일 있잖아요? 사월 초파일.)
제보자
사월 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로.
(사월 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주로 여기 잇인 사람들은 민간에 신앙을 안 가진 사람들은 주로 부처님 이제 허는데. 사월 초파일은 웬만허면 여자분들은 다 가곡 헷거든.
(주로 여기 있는 사람들은 민간에 신앙을 안 가진 사람들은 주로 부처님 이제 하는데. 사월 초파일은 웬만하면 여자분들은 다 가고 했거든.)
조사자
여기도 근처에 절 ᄀᆞ튼 거 잇어마씨?
(여기도 근처에 절 같은 거 있어요?)
제보자
절?
(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옹포에도 금강사도 잇곡 말이지 불교가 세 개가 잇어. 옹포 안에도 포교당도 잇고 말이지 주로 그 사월 초파일들은 남자들은 별로 안 가고 부녀자들이 가고. 옛날에는 종교가 별로 엇일 때는 무속신앙인 서낭당이라든가 이런 뭐 일 년에 한 번 날짜 받아 가지고 아까 얘기헷지만 집안에 나그네 와 가지고 심방 ᄀᆞ튼 사람이라 나그네는.
(옹포에도 금강사도 있고 말이지 불교가 세 개가 있어. 옹포 안에도 포교당도 있고 말이지 주로 그 사월 초파일들은 남자들은 별로 안 가고 부녀자들이 가고. 옛날에는 종교가 별로 없을 때는 무속신앙인 서낭당이라든가 이런 뭐 일 년에 한 번 날짜 받아 가지고 아까 얘기했지만 집안에 무당 와 가지고 ‘심방’ 같은 사람이야 ‘나그네’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심방 불러서 간단허게 한 대여섯 시간 말이지 왕 심방들이 집안에 무사안일을 빌어주고 헷거든.
(무당 불러서 간단하게 한 대여섯 시간 말이지 와서 무당들이 집안에 무사안일을 빌어주고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