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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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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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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옹포리/ 놀이/ 2019년

조사자
  • 그면 한다리인다리가 뭐마씨?
  • (그러면 ‘한다리인다리’가 뭐예요?)
제보자
  • 한다리인다리 뭐 무신 꿩 밧이 물 주레 갓다왓저 무신 거 헤 가지고 ᄒᆞᆫ 것이 옛날에 다리. 다리 놔 가지고 한다리두다리인다리세다리 무신 개똥밧에 물 주레 갓저 그런 놀이가 잇어낫어.
  • (‘한다리인다리’ 뭐 무슨 꿩 밭에 물 주러 갔다왔다 무슨 거 해 가지고 한 것이 옛날에 다리. 다리 놔 가지고 ‘한다리두다리인다리세다리’ 무슨 개똥밭에 물 주러 갔다 그런 놀이가 있었어.)

한림읍 옹포리/ 놀이/ 2019년

조사자
  • 아, 그런 노래가 잇구나예?
  • (아, 그런 노래가 있군요?)
제보자
  • ᄋᆞ. 노래는 나 다 잊어버려서 모르는데 저 그런 노래도 잇곡.
  • (어. 노래는 나 다 잊어버려서 모르는데 저 그런 노래도 있고.)

한림읍 옹포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어, 태교 옛날에 어르신 뭐 태교는 보통 여자분들이 허는데 그래도 옆에서 보시면 알잖아예? 태교헐 때는 요즘은 노래도 들려주고 막 좋은 거 먹잖아예? 옛날엔 태교는 주로 어떻게 헷주마씨? 할머니 태교헐 때는?
  • (어, 태교 옛날에 어르신 뭐 태교는 보통 여자분들이 하는데 그래도 옆에서 보시면 알잖아요? 태교할 때는 요즘은 노래도 들려주고 막 좋은 거 먹잖아요? 옛날엔 태교는 주로 어떻게 했지요? 할머니 태교할 때는?)
제보자
  • 제주도는 뭐 국민 보건 체조헤그넹 팔다리 운동, 목 운동, 배 운동, 다리 운동 이런 정도로 말이지 주로 말이지 학교에서 배워왕.
  • (제주도는 뭐 국민 보건 체조해서 팔다리 운동, 목 운동, 배 운동, 다리 운동 이런 정도로 말이지 주로 말이지 학교에서 배워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국민학교 가면은 국민 보건 체조라고 헤 가지고 가면은 앞에 말이여 모아 가지고 선생님 나와 가지고 말이여 팔 펴기 올리기, 허리 굽히기 뭐 무슨 목 운동 다 이렇게 가슴 운동 다 헷거든.
  • (국민학교 가면 국민 보건 체조라고 해 가지고 가면 앞에 말이야 모여 가지고 선생님 나와 가지고 말이야 팔 펴기 올리기, 허리 굽히기 뭐 무슨 목 운동 다 이렇게 가슴 운동 다 했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배왕 오민 집에서 그저 아침에 일어나면은 그거를 주로 그 보건 체조 헤서 운동ᄒᆞᆫ 거주게.
  • (그거 배워서 오면 집에서 그저 아침에 일어나면 그거를 주로 그 보건 체조 해서 운동한 거지.)
조사자
  • 할머니 예전에 태교는 어떵 헷주마씨?
  • (할머니 예전에 태교는 어떻게 했지요?)
제보자
  • 그대로.
  • (그대로.)
  • 나는 날ᄁᆞ지 일허고 엿날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 (나는 날까지 일하고 옛날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 겅 허여그넹 자연분만 헷거든. 집이서 자연분만 허는 사람이 많아.
  • (그렇게 해서 자연분만 했거든. 집에서 자연분만 하는 사람이 많아.)
조사자
  • 자연분만?
  • (자연분만?)
제보자
  • 어.
  • (어.)
  • 자기대로.
  • (자기대로.)
조사자
  • 자기대로 허고?
  • (자기대로 하고?)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믄.
  • (그러면.)
제보자
  • 병원도 안 강.
  • (병원도 안 가서.)
조사자
  • 병원도 안 가고?
  • (병원도 안 가고?)
제보자
  • 게 엿날은 병원도 엇언.
  • (그럼 옛날은 병원도 없었어.)

한림읍 옹포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그면 출산 준비는 보통 어떻게 허고 어디서 출산?
  • (그러면 출산 준비는 보통 어떻게 하고 어디서 출산?)
제보자
  • 출산 준비는 주로 병원이 말이여 그때는 말이여 산부인과도 엇고.
  • (출산 준비는 주로 병원이 말이야 그때는 말이야 산부인과도 없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주로 집에서 낳는데.
  • (주로 집에서 낳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동네에 산파라는 사람이 잇어 산파.
  • (그 동네에 산파라는 사람이 있어 산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조산원이라고 ᄒᆞ지마는 우리가 이제 그런 사람을 산파라고 ᄒᆞ여.
  • (조산원이라고 하지마는 우리가 이제 그런 사람을 산파라고 해.)
조사자
  • 아, 마을에 한 명씩 잇어마씨?
  • (아, 마을에 한 명씩 있어요?)
제보자
  • ᄋᆞ. 건줌 한 명 없으면 다음 마을에라도 그런 사람이 잇어. 산 출산헐 때 쓰는 산자고 애기를 받아주는 사람이라고 헌 건데.
  • (어. 거의 한 명 없으면 다음 마을에라도 그런 사람이 있어. 산 출산할 때 쓰는 산자고 아기를 받아주는 사람이라고 한 건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래서 그 사람의 도움으로.
  • (그래서 그 사람의 도움으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산모가 이제 올 때는 예를 들어서 산모가 고통이 잇으면은 낳는 방법 ᄀᆞ튼 거를 다 알려줘. 거 이제 그래서 일어사서 말이여 궤 ᄀᆞ튼 거 이렇게 잡아서 힘주면 나오거나. 또 거 산파가 궤 ᄀᆞ튼 문 잇인 것들을 열라고 허면 다 열고 그래야 이게 잘 나온다고 헤서 그 뭐 궤에 문 잠근 거 다 풀어서 말이여 이렇게 헤야 애기가 잘 나온다고 헷어.
  • (산모가 이제 올 때는 예를 들어서 산모가 고통이 있으면 낳는 방법 같은 거를 다 알려줘. 거 이제 그래서 일어서서 말이야 궤 같은 거 이렇게 잡아서 힘주면 나오거나. 또 거 산파가 궤 같은 문 있는 것들을 열라고 하면 다 열고 그래야 이게 잘 나온다고 해서 그 뭐 궤에 문 잠근 거 다 풀어서 말이야 이렇게 해야 아기가 잘 나온다고 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산파가 와서 이것저것 다 가르켜서 말이지 한 이삼십 분말이지 도와줘 힘을 쏟아야 옛날엔 주로.
  • (산파가 와서 이것저것 다 가르쳐서 말이지 한 이삼십 분말이지 도와줘 힘을 쏟아야 옛날엔 주로.)
조사자
  • 자연분만.
  • (자연분만.)
제보자
  • 자연분만으로 나오지 이렇게 배 째서 나오는 게 엇거든. 죽으면 죽어도 그때는 배 째서 나오는 법이 엇어. 그러니까 건줌 나오다가 산모가 죽거나 애기가 죽거나 허는 경우도 많지.
  • (자연분만으로 나오지 이렇게 배 째서 나오는 게 없거든. 죽으면 죽어도 그때는 배 째서 나오는 법이 없어. 그러니까 거의 나오다가 산모가 죽거나 아기가 죽거나 하는 경우도 많지.)
조사자
  • 많앗겟다예. 할머님은 어떻게 병원에서 낳안마씨?
  • (많았겠군요. 할머님은 어떻게 병원에서 낳았어요?)
제보자
  • 우리?
  • (우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린 다 집에서 낳앗어. 우리 집사람은 삼남 일녀를 다 집에서 낳앗주게.
  • (우린 다 집에서 낳았어. 우리 집사람은 삼남 일녀를 다 집에서 낳았지.)
조사자
  • 산파가 와 가지고?
  • (산파가 와 가지고?)
제보자
  • 아니 산파가 아니고 우리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가.
  • (아니 산파가 아니고 우리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뭐 좀 도와줘 가지고 수월허게 말이여 낳더라고.
  • (뭐 좀 도와줘 가지고 수월하게 말이야 낳더라고.)
조사자
  • 아니 병원도 잇엇을 건데?
  • (아니 병원도 있었을 건데?)
제보자
  • 아, 그때 당시만 헤도 병원도 그런 산파가 그런 정도로 ᄒᆞ는 병원은 엇어. 내가 한 이거 뭐 육십년 대니까게. 겅 ᄒᆞ니까 집에서 다 낳은 거야 어려워도.
  • (아, 그때 당시만 해도 병원도 그런 산파가 그런 정도로 하는 병원은 없어. 내가 한 이거 뭐 육십년 대니까. 그렇게 하니까 집에서 다 낳는 거야 어려워도.)
조사자
  • 그럼 준비는 이제 자연분만 헐 때 준비는 어떵? 어디서?
  • (그럼 준비는 이제 자연분만 할 때 준비는 어떻게? 어디서?)
제보자
  • 준비는 거의 허영 놔두지. 임시.
  • (준비는 거의 해서 놔두지. 임시.)
조사자
  • 뭐 헤마씨?
  • (뭐 해요?)
제보자
  • 뭐 준비헐 건 뭣이여. 아기 뭐 배냇저고리나 허곡게. 저 기저귀나 허영 놔뒁 놔둿다가게 나중에 옷은 허영 허주게.
  • (뭐 준비할 건 뭣이야. 아기 뭐 배냇저고리나 하고. 저 기저귀나 해서 놔둬서 놔뒀다가 나중에 옷은 해서 하지.)
조사자
  • 그럼 그거 어디서 보통 애기는 낳아마씨? 옛날에 병원 엇엇수게.
  • (그럼 그거 어디서 보통 애기는 낳아요? 옛날에 병원 없었습니다.)
제보자
  • 집이서 막.
  • (집에서 마구.)
  • 집에.
  • (집에.)
  • 집에서 난덴 허난? 집이서 자연분만 허여.
  • (집에서 난다고 하니까? 집에서 자연분만 해.)
조사자
  • 집이서?
  • (집에서?)
제보자
  • 어.
  • (어.)
  • 이 신호가 와 가면 그냥 방에 들어강 이녁냥 낳고.
  • (이 신호가 와 가면 그냥 방에 들어가서 이녁대로 낳고.)
조사자
  • 그럼 도와주는 사람은 엇엇수광?
  • (그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습니까?)
제보자
  • 어떤 할망. 동네 할망.
  • (어떤 할머니. 동네 할머니.)
  • 도와주는 사람도 잇긴 잇어.
  • (도와주는 사람도 있기는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겅 허여도 자기만들 자연분만 허는 사람이 많아.
  • (그렇게 해도 자기대로 자연분만 하는 사람이 많아.)
  • 병원 치료 엇이난 그자 왕 쓸어나 주곡 그 할망덜.
  • (병원 친료 없으니까 그저 와서 쓸어나 주고 그 할머니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보통 와 가믄.
  • (보통 와 가면.)
조사자
  • 보통 와 가믄?
  • (보통 와 가면?)
제보자
  • 게 시간 뒈민 나오면 그걸로 끗 엿날은.
  • (그럼 시간 되면 나오면 그걸로 끝 옛날은.)
  • 그런 할망은 돌아도 가곡.
  • (그런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 고생헷주게.
  • (고생했지.)

한림읍 옹포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그면 태와 탯줄 ᄀᆞ튼 거는 어떻게?
  • (그러면 태와 탯줄 같은 거는 어떻게?)
제보자
  • 그거 다 옆집 아주머니가 그 저 소독헤 가지고 가위로 잘라 가지고 말이야 소독뒌 실로 무꺼 가지고 그렇게 놔두면 한 일주일 정도 뒈면 베똥이라고 헤 가지고 떨어져 요만한 태아에.
  • (그거 다 옆집 아주머니가 그 저 소독해 가지고 가위로 잘라 가지고 말이야 소독된 실로 묶어 가지고 그렇게 놔두면 한 일주일 정도 되면 배꼽이라고 해 가지고 떨어져 요만한 태아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배똥을 이렇게 감아 가지고 무꺼서 놔둬.
  • (그 배꼽을 이렇게 감아 가지고 묶어서 놔둬.)
조사자
  • 아, 바로 짜르는 게 아니고마씨?
  • (아, 바로 자르는 게 아니고요?)
제보자
  • ᄋᆞ. 바로는 태아만 예를 들어서 태반이라고 헤서 그것만 짤라 가지고 그거만 내치고 요만큼 헤서 베똥줄이라고 헤그넹 베똥줄, 베똥줄은 이 앞에다가 짤른 다음에 소독헤서 쪼끔 말아 가지고 이렇게 이제 등에다가 무껑 놔두면.
  • (어. 바로는 태아만 예를 들어서 태반이라고 해서 그것만 잘라 가지고 그거만 내치고 요만큼 해서 탯줄이라고 해서 탯줄, 탯줄은 이 앞에다가 자른 다음에 소독해서 쪼끔 말아 가지고 이렇게 이제 등에다가 묶어서 놔두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게 한 일주일 정도 뒈면 자연히 점점점점 말라가면서 나중에 일주일 후에는 떨어져. 배똥줄 떨어지면 그때부터는 마음대로 목욕도 허고 말이지 다 헤.
  • (이게 한 일주일 정도 되면 자연히 점점점점 말라가면서 나중에 일주일 후에는 떨어져. 탯줄 떨어지면 그때부터는 마음대로 목욕도 하고 말이지 다 해.)
조사자
  • 그럼 엿날에 태랑 탯줄 잇잖아예?
  • (그럼 옛날에 태랑 탯줄 있잖아요?)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그건 어떵 헨마씨?
  • (그건 어떻게 했어요?)
제보자
  • 게난 그 이제 보호자가 시니까. 보호자가 시난 그런 건 다 짤라주주게.
  • (그러니 그 이제 보호자가 있으니까. 보호자가 있으니까 그런 건 다 잘라주지.)
조사자
  • 아, 짤라줘마씨?
  • (아, 잘라줘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짜른 다음에 뭐 그냥 버련마씨?
  • (자른 다음에 뭐 그냥 버렸어요?)
제보자
  • 아니. 버리지 안 헤. 거 다 쌍 놔두고. 또 태는 우린 태는 다 우린 우영팟에 묻엇어.
  • (아니. 버리지 않아. 거 다 싸서 놔두고. 또 태는 우린 태는 다 우린 텃밭에 묻었어.)
  • 몰라 어디사 간지 모르크라.
  • (몰라 어디에 간지 모르겠어.)
조사자
  • 태는 우영팟에 묻고?
  • (태는 텃밭에 묻고?)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면 탯줄은?
  • (그러면 탯줄은?)
제보자
  • 탯줄은게 아기들 탯줄은 그거 막 ᄆᆞᆯ랑 떨어지믄 어디 모르크라 그건.
  • (탯줄은 아기들 탯줄은 그거 막 말라서 떨어지면 어디 모르겠어 그건.)
  • 그거 태 태는 이디 제주도말로 아기방석 아기방석 허주게.
  • (그거 태 태는 여기 제주도말로 ‘아기방석’ ‘아기방석’ 하지.)
조사자
  • 아기방석?
  • (‘아기방석’?)
제보자
  • 아기 나오는디 방석 안 나왓저 막 기다렷어. 부모들이 영 앚앙.
  • (아기 나오는데 태 안 나왔다 막 기다렸어. 부모들이 이렇게 앉아서.)
  • 게난 아기 낳은 다음에 그.
  • (그러니까 아기 낳은 다음에 그.)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태 나오주게. 아기 앚아난 태.
  • (태 나오지. 아기 앉았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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