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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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제보자
식게허젠 헤도 그거 ᄑᆞᆯ아사 적갈도 허곡 뭣.
(제사하려고 해도 그거 팔아야 적도 하고 뭣.)
식게도 허곡게.
(제사도 하고요.)
하간 비용 들어가믄.
(여러 가지 비용 들어가면.)
신도 사곡게, 저 무신거 감도 사당 감물도 들이곡 무시거 허멍, 경헤도 그거 아니 꼭 돈도 아이 뒈어. 무시거 막 헤봣자 돈 얼마 아이뒈고 허난, 애월장에 강 졍 강 ᄑᆞᆯ아오고 저 서문통 제주차보ᄁᆞ지 져 강, 제주차보 엿날은 졍 강은에.
(신도 사고요, 저 무엇 감도 사다가 감물도 들이고 무엇 하면서, 그래도 그거 아니 꼭 돈도 안 돼. 무엇 마구 해봤자 돈 얼마 안 되고 하니까, ‘애월장’에 가서 져서 가서 팔아오고 저 ‘서문통’ 제주차고까지 져 가서, 제주차고 옛날은 져서 가서.)
게난 멕에 졍양.
(그러니까 멱서리에 져서요.)
ᄒᆞ를 헤양 강 와사. ᄒᆞᆫ 말 졍 강은에.
(하루 종일 갔다 와야. 한 말 져서 가서.)
둘이 졍 가사, 혼자는, 둘이 졍 강 허믄, 그디 가믄 시에 사름덜 졸바로 돈 줍니까? 게도 어쩔 수 어시 ᄑᆞᆯ앙 왕 그 돈으로 하근 걸.
(둘이 져서 가야, 혼자는, 둘이 져서 가서 하면, 거기 가면 시내에 사람들 바르게 돈 줍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팔아서 와서 그 돈으로 모든 거를.)
술산디 뭣산디 몰르곡.
(술인지 뭣인지 모르고.)
그때는 차가 드무난 걸엉 가오고, 걸엉 오고 헷수다게.
(그때는 차가 드무니까 걸어서 가오고, 걸어서 오고 했습니다.)
무사 땀뿌차도 난 타나서.
(왜 덤프차도 난 탔었어.)
조사자
떡도 멩글앙 먹지 안 헷수가?
(떡도 만들어서 먹지 안 했습니까?)
제보자
양?
(예?)
조사자
ᄊᆞᆯ로 떡.
(쌀로 떡.)
제보자
예, 떡도 멘드라낫수다마는, 경 가난헌 사름이 경 못 멘들앗주기게, 경 자꾸. 아이, 식게 때는 자꾸 떡 만들고, 제사 때에는예.
(예, 떡도 만들었었습니다만, 그렇게 가난한 사람이 그렇게 못 만들었지요죠, 그렇게 자꾸. 아니, 제사 때는 자꾸 떡 만들고, 제사 때에는요.)
조사자
식게 때, 멩질 때.
(제사 때, 명절 때.)
제보자
예, 식게 때, 멩질 때 송펜이영.
(예, 제사 때, 명절 때 송편이랑.)
송펜이영.
(송편이랑.)
송펜이영 그걸로.
(송편이랑 그걸로.)
절변 이 저.
(절편 이 저.)
새미, 인절미허고.
(‘새미’, ‘인절미’하고.)
새미, 인절미허곡.
(‘새미’, ‘인절미’하고.)
곤떡허고 헨에.
(흰떡하고 해서.)
송펜허고.
(송편하고.)
옛날은 그걸로.
(옛날은 그걸로.)
곤떡이영 허믄 영 동글락허게 허영 영 빚엉은에 똑똑똑 칸으로 찍으멍 곤떡도 허곡, 새미, 인절미허고 주로 제사 때는 경 헹.
(흰떡이랑 하면 이렇게 둥글게 해서 이렇게 빚어서 똑똑똑 칸으로 찍으면서 흰떡도 하고, ‘새미’, ‘인절미’하고 주로 제사 때는 그렇게 해서.)
조사자
저기 우리 저 우리 보며는 뭐냐 저, 곤떡도 보민 여러 가지라, 똥골락헌 거영, 부치는 거영.
(저기 우리 저 우리 보면 뭐냐 저, 흰떡도 보면 여러 가지야, 동그란 거랑 붙이는 거랑.)
제보자
예, 고달떡이 싯고, 곤떡도.
(예, ‘고달떡’이 있고, 흰떡도.)
조사자
목안허고 우리 대정하고 틀려.
(목안하고 우리 ‘대정’ 하고 달라.)
제보자
저 거세기 반, 반ᄃᆞᆯ, 반ᄃᆞᆯ허고, 반ᄃᆞᆯ떡도 잇곡.
(저 거시기 반, 반달, 반달하고, 반달떡도 있고.)
조사자
예, 반달.
(예, 반달.)
제보자
반달떡도 이서. 건 이제도 이서, 이제도. 이제도 ᄑᆞᆯ아, 동문시장이.
(반달떡도 있어. 건 이제도 있어, 이제도. 이제도 팔아, ‘동문시장’에.)
반으로 밀멍 꼭꼭 찍어내믄, ᄉᆞᆯ망.
(반으로 밀면서 꼭꼭 찍어내면, 삶아서.)
조사자
영 헤근에 손으로 영 ᄍᆞᆯ랑, 영 부쪄근에 짓는 거 잇주게.
(이렇게 해서 손으로 이렇게 잘라서, 이렇게 붙여서 짓는 거 있지요.)
제보자
건 우리 식이 아이라.
(건 우리 식이 아니야.)
조사자
여기 목안은 ᄒᆞ나 헹은에 멩글아부러. 건디 대정은 영 부쪙.
(여기 목안은 하나 해서 만들어 버려. 그런데 ‘대정’은 이렇게 붙여서.)
제보자
아, 부쪙.
(아, 붙여서.)
조사자
부쪙은에 영 눌르곡, 또 뒛사근에 영 눌르곡 허영은에.
(붙여서 이렇게 누르고, 또 뒤집어서 이렇게 누르고 해서.)
제보자
거봐, 것이 정상인디 이딘.
(거봐, 그것이 정상인데 여기는.)
조사자
여긴 ᄒᆞ나로.
(여기는 하나로.)
제보자
ᄒᆞ나로만 영영 헤불엉, 경 아니 허여. 게난 그런 것도 허고 ᄑᆞᆯ앙 그걸로 가용 돈 헹, 게 동싱 집에 잔치먹으레 가젠 헤도 ᄊᆞᆯ ᄒᆞᆫ 뒈, 두어 뒈 어졍 가곡게. 동네에도 잔치 무시거 나오믄 그 나룩 져당게, ᄒᆞᆫ 뒈 가졍가곡, 경 무신 돈으로 가졍가지 아니허영 그런 걸로 가졍 간 먹엇주. 가졍 강 먹어.
(하나로만 이렇게 이렇게 해버려서, 그렇게 안 해. 그러니까 그런 것도 하고 팔아서 그걸로 가용 돈 해서, 동생 집에 잔치 먹으러 가려고 해도 쌀 한 되, 두어 되 가져서 가고요. 동네에도 잔치 무엇 나오면 그 벼 져다가요, 한 되 가져가고, 그렇게 무슨 돈으로 가져서 가지 안 해서 그런 걸로 가져서 가서 먹었지. 가져서 가서 먹어.)
ᄊᆞᆯ 두 뒈만 허믄 아이고 큰 부주 헷저. 큰 부주여.
(쌀 두 되만 하면, 아이고, 큰 부조 했다. 큰 부조야.)
ᄊᆞᆯ 두 뒈 허영, 그 부주헹 가. 그땐 다 우리가 아니, 다 경 헷수다. 부주헹 강.
(쌀 두 되 해서, 그 부조해서 가. 그때는 다 우리가 아니, 다 그렇게 했습니다. 부조해서 가서.)
닷 뒈 이제ᄀᆞ찌 닷 뒈 부주, ᄒᆞᆫ 말 부주. ᄒᆞᆫ 말 부주 헤 노믄 동싱이나 영 큰 부주 아이허믄 ᄒᆞᆫ 말 부주는 잘 엇고, 보통은 닷 뒈 부주옌 허믄.
(닷 되 이제같이 다섯 되 부조, 한 말 부조. 한 말 부조 해 놓으면 동생이나 이렇게 큰 부조 안 하면 한 말 부조는 잘 없고, 보통은 닷 되 부조라고 하면.)
두 뒈 헤 강, 잔치 때나 헤나고.
(두 되 해 가서, 잔치 때나 했었고.)
두 뒈, 걸 닷 뒈옝 허는디 족은 말로 허영.
(두 되, 걸 닷 되라고 하는 데 작은 말로 해서.)
조사자
게난 ᄊᆞᆯ이 비싸긴 헤서.
(그러니까 쌀이 비싸긴 했어.)
제보자
비싸십주.
(비쌌지요.)
조사자
옛날 보면은 친목회 헐 때도 ᄊᆞᆯ ᄒᆞᆫ 가마니나.
(옛날 보면 친목회 할 때도 쌀 한 가마니나.)
제보자
ᄒᆞᆫ 가멩인 막 그 부제예. 부제, 부제로 헷수다.
(한 가마니는 아주 부자요. 부자, 부자로 했습니다.)
ᄊᆞᆯ제가 싯고 허믄, 제 영 허믄 ᄊᆞᆯ제허믄 뭣이 이 화단제여, 무신 제여 헤도 ᄊᆞᆯ제가 질 하영 허믄 건 잘 뒈어마씨. 뭔 일 낫다 허믄 ᄊᆞᆯ제 허믄 ᄊᆞᆯ제 받앙.
(쌀계가 있고 하면, 계 이렇게 하면 쌀계하면 뭣이 이 화단계여, 무슨 계여 해도 쌀계가 제일 많이 하면 거는 잘 돼요. 뭔 일 났다 하면 쌀계 하면 쌀계 받아서.)
ᄒᆞᆫ 가멩이 받아, ᄊᆞᆯ제.
(한 가마니 받아, 쌀계.)
게믄 이제 ᄒᆞᆫ 가멩인 잠깐 뒈어 ᄋᆢ라 사람 메와노믄, 두 뒈썩 헤도 열 뒈.
(그러면 이제 한 가마닌 잠깐 되어, 여러 사람 모아 놓으면, 두 되씩 해도 열 되.)
경 받앙 ᄊᆞᆯ제허곡, 또 것도 일 나믄 갚아사 헐 거, 나룩 져당은에.
(그렇게 받아서 쌀계하고, 또 것도 일 나면 갚아야 할 거, 벼 져다가.)
다음 뭐 허믄, 또 거 돌아가멍 허는 일이난.
(다음 뭐 하면, 또 거 돌아가면서 하는 일이니까.)
조사자
그다음에 나록ᄊᆞᆯ 허며는 나록ᄊᆞᆯ 가졍 무신거 멩글아 먹엇수가?
(그다음에 볍쌀 하면 볍쌀 가져서 무엇 만들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나록은 이제 막.
(벼는 이제 마구.)
그때 나록은 귀헌 거난.
(그때 벼는 귀한 거니까.)
젯상에도 싯주기, ᄃᆞᆫ 거 ᄑᆞᆯ아당은에.
(제상에도 있지요, 단 거 팔아다가.)
이디선 집이서 잘 먹질 아이허여마씨. 아이덜 셔도 거 곤밥도 잘 못헹 먹고.
(여기서는 집에서 잘 먹지를 않아요. 아이들 있어도 그거 흰밥도 잘 못해서 먹고.)
헹 곤밥도 못헤줘십주.
(해서 흰밥도 못해줬지요.)
경 헹은에 이제 ᄑᆞᆯ앙.
(그렇게 해서 이제 팔아서.)
ᄑᆞᆯ앙.
(팔아서.)
ᄑᆞᆯ앙 걸 큰돈으로 헹은에.
(팔아서 걸 큰돈으로 해서.)
술도 사오곡게.
(술도 사오고요.)
뭐 이발헐 때도 그거 ᄒᆞᆫ 말 장에 강.
(뭐 이발할 때도 그거 한 말 장에 가서.)
조사자
식게 때.
(제사 때.)
제보자
식게 때도 허곡.
(제사 때도 하고.)
식게 때, 식게 때 밥은 곤밥허영 져당, 공장이 강.
(제사 때, 제사 때 밥은 흰밥해서 져다가, 공장에 가서.)
곤밥허고 헹 먹는디, 주로 저 이건 귀헌 거난 ᄊᆞᆯ ᄑᆞᆯ앙은에 무신거 집이 가용 쓰고, 영 헹 저 살아가는 거우께. 뭐 돈 쓸 일이 그때는.
(흰밥하고 해서 먹는데, 주로 저 이거는 귀한 거니까 쌀 팔아서 뭐 집에 가용 쓰고, 이렇게 해서 저 살아가는 것입니다. 뭐 돈 쓸 일이 그때는.)
아이덜 무신 거 ᄒᆞ끔, 어린 아이덜.
(아이들 뭐 거 조금, 어린 아이들.)
지금 닮지 아니허영 전인, 이제는 무신 원예작물 헹 영 돈 나도, 그 때는 먹을 거.
(지금 같지 안 해서 전에는, 이제는 무슨 원예작물 해서 이렇게 돈 나도, 그때는 먹을 거.)
먹을 거박기, ᄑᆞᆯ안 먹을 거벡기.
(먹을 거밖에, 팔아서 먹을 거밖에.)
돈이 얼마 뒈지도 아이허여마씨. ᄑᆞᆯ멍 그자.
(돈이 얼마 되지도 않아요. 팔면서 그저.)
무신거 ᄒᆞ끔.
(무엇 조금.)
ᄂᆞᆷ 볼 때는 나룩ᄊᆞᆯ 허영 저 집이 곤밥 헹 먹엄져.
(남 볼 때는 볍쌀 해서 저 집에서 흰밥해서 먹고 있다.)
어떵 먹는 사름은 헤도, 우린 정 아이 먹어봣수다게. 하도 어려와노난, 거 ᄑᆞᆯ아당은에, ᄑᆞᆯ앙은에.
(어떻게 먹는 사람은 해도, 우리는 저렇게 안 먹어봤습니다. 아주 어려웠으니까, 그거 팔아다가, 팔아서.)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나룩찝 헹근에 뭘 멩글앙 써마씨?
(그다음에 볏짚 해서 뭘 만들어서 써요?)
제보자
이디선 ᄂᆞ람지도 허곡, 새 어시믄, 또 나중에는 이제 우리 새끼틀 사당 새끼도 꼬곡 건 처음이고 젤 처음 헐 때는 그 ᄂᆞ람지도 허곡 쉐도 멕이고 이건 여러 가지 이제 헌디.
(여기서는 ‘ᄂᆞ람지’도 하고, 띠 없으면, 또 나중에는 이제 우리 새끼틀 사다가 새끼도 꼬고 그건 처음이고, 제일 처음 할 때는 그 ‘ᄂᆞ람지’도 하고 소도 먹이고 이건 여러 가지 이제 했는데.)
조사자
주젱이는 안 멩긂니까?
(주저리는 안 만듭니까?)
제보자
주젱이, 주젱인 저.
(주저리, 주저리는 저.)
무사 ᄂᆞ람지 헹은에 주젱이도 좀 허는디, 주젱인 이디선 새로 주로 헙니다게, 새밧디.
(왜 ‘ᄂᆞ람지’ 해서 주저리도 좀 하는데, 주저리는 여기서는 띠로 주로 합니다, 띠밭에.)
조사자
아, 그 주젱이는.
(아, 그 주저리는.)
제보자
예, 새로 허고, 주젱이 새 주젱이 허믄 영 넙작헙주게. 나룩 주젱이, 나룩찝은 얼마 멀린 못 허여, 게난.
(예, 띠로 하고, 주저리 띠 주저리 하면 이렇게 넓적하지요. 벼 주저리, 볏짚은 얼마 멀리는 못 해, 그러니까.)
(나중에 소 마차 해서 어디 ‘한림’이랑 어디 주문 받아서 실어가서 팔고 하면, 그거 용돈 쓰고.)
게메, 어떵사 헨 살아신디.
(글쎄, 어떻게 해서 살았는지.)
조사자
그 신은 안 멩글아봅디가? 나룩찝으로.
(그 신은 안 만들어봤습니까? 볏짚으로.)
제보자
신? 신은 우리가양, 어린 때 신 삼아낫수다, 찝신.
(신? 신은 우리가요, 어릴 때 신 삼았었습니다. 짚신.)
아바님네 뭐, 아바님네가양.
(아버님네 뭐, 아버님네가요.)
뭐 영 허믄 그때 멍석 ᄌᆞᆽ곡.
(뭐 이렇게 하면 그 때 멍석 잦고.)
조사자
맞아, 멍석.
(맞아, 멍석.)
제보자
멍석 ᄌᆞᆽ곡 뭐 헷는디, 멕 ᄌᆞᆽ곡.
(멍석 잦고 뭐 했는데, 멱서리 잦고.)
저 신은 아니 헤 봔.
(저 신은 안 해 봤어.)
찝신은.
(짚신은.)
ᄀᆞ렛방석 ᄌᆞᆯ아밧주. ᄀᆞ렛 방석.
(맷돌방석 잦아봤지. 맷돌 방석.)
ᄀᆞ렛방석이영 멕도 ᄌᆞᆽ곡.
(맷돌방석이랑 멱서리도 잦고.)
ᄀᆞ렛방석은 ᄌᆞᆯ아보고, 족은 거난 허고.
(맷돌방석은 잦아보고, 작은 거니까 하고.)
그런 이 멍석은 ᄒᆞᆫ 스무 날 걸려마씨. 하나 멍석허젠 허믄, 막 멩심허영 찝 두드리멍, 이디서도 비 온 날은 헐 것이 업지 아니허꽝? 보리 장만허고 이제 가을 헤노믄 똑 ᄋᆢ름에 찝 잘헹 놔둿당 거 허믄.
(그런 이 멍석은 한 스무 날 걸려요. 하나 멍석하려고 하면, 아주 명심해서 짚 두들기면서, 여기서도 비 오는 날은 할 것이 없지 않습니까? 보리 장만하고 이제 가을 해놓으면 똑 여름에 짚 잘해서 놔뒀다가 거 하면.)
나룩찝은 막, 털엉 곱닥허게 허영 묵엉.
(볏짚은 마구, 떨어서 곱게 해서 묶어서.)
헹 놔둿당 멕, 멍석 ᄌᆞᆽ곡.
(해서 놔뒀다가 멱서리, 멍석 잦고.)
멕, 멍석 ᄌᆞᆯ젠 허믄 게도.
(멱서리, 멍석 잦으려고 하면 게도.)
일등헌 걸로, 이제 좋은 걸로 멍석은 ᄌᆞ릅주게. 멕은 헤도 멍석 ᄌᆞᆽ는 건, 그걸로 이제 다 꼬앙 헤놩, ᄒᆞᆫ 십오일 보통 걸립니다. 멍석 하나 허젠 허믄.
(일등한 걸로, 이제 좋은 것으로 멍석은 잦지요. 멱서리는 해도 멍석 잦는 건, 그걸로 이제 다 꼬아서 해놓아서, 한 십오일 보통 걸립니다. 멍석 하나 하려고 하면.)
조사자
게난 나룩찝이 활용도가 높으긴 허여.
(그러니까 볏짚이 활용도가 높긴 해.)
제보자
예.
(예.)
하이고.
(아이고.)
조사자
ᄊᆞᆯ도 경 허주만.
(쌀도 그렇게 하지만.)
제보자
새끼 꼬곡양.
(새끼 꼬고요.)
이디서 가멩이는 안 짜, 겐디 멕은 ᄌᆞᆯ아마씨.
(여기서 가마니는 안 짜, 그런데 멱서리는 잦아요.)
조사자
가멩이는 육지서 내려오는 거 아니?
(가마니는 육지서 내려오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여기 ᄀᆞ렛방석허곡, 저 멩텡이허곡, 멩텡이도 헐 충 몰란.
(여기 맷돌방석하고, 저 망태기하고, 망태기도 할 줄 몰라서.)
멩텡이 ᄌᆞᆯ앙, 멩텡이영 영 허믄 그거 어디 똥도 주스레 뎅이곡.
(망태기 잦아, 망태기랑 이렇게 하면 그거 어디 똥도 주우러 다니고.)
이상케 허는 욕 들으멍, 허지 못 허연.
(이상하게 하는 욕 들으면서, 하지 못해서.)
주스레 뎅이곡, 멩텡인 이 저 무신거 메엉 뎅이멍 나룩씨도.
(주우러 다니고, 망태기는 이 저 무엇 메어서 다니면서 볍씨도.)
ᄆᆞᆯ똥도 줍젠 허믄 멩텡이가 셔사. 멩텡이 아이믄게, 거 주서당 놔둬사, ᄆᆞᆯ똥.(말똥도 주우려고 하면 망태기가 있어야. 망태기 아니면요, 거 주워다가 놔둬야, 말똥.)103047 #1 똥은 어디 쉬와? 막 사름덜 다 주시레 뎅이멍.
(똥은 어디 쉬워? 마구 사람들 다 주우러 다니면서.)
어디 저 못ᄀᆞ뜬 디에 노믄 쉐덜, 쉐, ᄆᆞᆯ덜 물 먹으레 왕 똥 싸곡 허믄, 그거 누게가 주서간 처리 몰르게 우리도 ᄀᆞᆯ체허곡, 멩텡이허영 우리도 저 밑에 정반못이옝 허영 이염에 살아십주게. 그냥 쉐덜 왕 물 먹엉 ᄒᆞᆫ참 헹 강 허믄 막 똥 싸곡, 그디 헤 노믄.
(어디 저 못같은 데 놓으면 소들, 소, 말들 물 먹으러 와서 똥 싸고 하면, 그거 누가 주워간 처리 모르게 우리도 삼태기하고, 망태기해서 우리도 저 밑에 ‘정반못’이라고 해서 옆에 살았지요. 그냥 소들 와서 물 먹어서 한참 해가서 하면 마구 똥 싸고, 거기 해 놓으면.)
막.
(마구.)
누게 먼저 주서간 철 모르게 우선 ᄆᆞᆫ제 줍는 것이 임제난, 경 헨 저 ᄒᆞ끔이나 걸름허젠 그걸 주서가고.
(누가 먼저 주워간 줄 모르게 우선 먼저 줍는 것이 임자니까, 그렇게 해서 저 조금이나 거름 하려고 그걸 주워가고.)
게난 거 나룩찝이 첨 하근거 잘 썻수다. 이것, 저것 써. ᄉᆞᆺ기도 꼬앙 놔 둿당, 나룩찝 어졍강 무신거 무끄곡, 그거 아니믄 헐 것이 어서, 나룩찝으로 묵엉 비 아이 맞게 잘 더껏당.
(그러니까 그거 볏짚이 참 여러 가지 잘 썼습니다. 이것, 저것 써. 새끼도 꼬아서 놔뒀다가, 볏짚 가져가서 무엇 묶고, 그거 아니면 할 것이 없어, 볏짚으로 묶어서 비 안 맞게 잘 덮었다가.)
것도 비 ᄒᆞᆫ번 맞아불믄 삭앙은에 영 질기지 아이허곡.
(그것도 비 한번 맞아버리면 삭아서 이렇게 질기지 아니하고.)
경 헹 더껏당 우이도 새 ᄂᆞ람지라도 허영 더끄지 아이허믄 나룩찝만 더끄믄 비 맞으믄 느랏헤부난에, 어디 구들 안이, 씨는 구들러레 더러 데명 놔두고.
(그렇게 해서 덮었다가 위에도 띠 ‘ᄂᆞ람지’라도 해서 덮지 않으면 볏짚만 덮으면 비 맞으면 늘어져 버리니까, 어디 방 안에, 씨는 방으로 더러 쌓아서 놔두고.)
(그다음에 벼농사하면서 아까도 말했지만, 그 얽힌 추억, 경험 거 한번 말해 보세요. 아까 물꼬 때문에.)
제보자
예, 물꼬, 물꼬 나룩은 제일 중요헌 것이 물이난 하나로 열ᄁᆞ지가 물이우다게. 게난 이거 물 어시믄 안 뒈어. 게난 이거 밤에고 낮이고양, 나도 저 논은 처음에 허영, ᄂᆞᆷ으 논이영 벵작허영 허믄 이거 물 걱정이라. 비가 밤이 와도 걱정, ᄀᆞ물아 가믄 이거 어떵 물 대코 허는디, 겐디 거기서도 막 원물이옌 허영 요렇게 물꼬허멍 ᄎᆞ례 대기가 싯수다. ᄆᆞᆫ제 거 원물 ᄆᆞᆫ제 거 나오는 디가 첫째 ᄎᆞ례라.
(예, 물꼬, 물꼬 벼는 제일 중요한 것이 물이니까 하나로 열까지가 물입니다. 그러니까 이거 물 없으면 안 돼. 그러니까 이거 밤이고 낮이고요, 나도 저 논은 처음에 해서, 남의 논이랑 병작 해서 하면 이거 물 걱정이야. 비가 밤에 와도 걱정, 가물어 가면 이거 어떻게 물 댈까 하는데, 그런데 거기서도 마구 원물이라고 해서 요렇게 물꼬 하면서 차례 대기가 있어요. 먼저 거 원물 먼저 거 나오는 데가 첫째 차례야.)
대가리가, 머리가.
(머리가, 머리가.)
그다음에 ᄎᆞᄎᆞᄎᆞᄎᆞ 헤 가믄.
(그다음에 차차차차 해 가면.)
조사자
처음 논이 최고로 조컨게.
(처음 논이 최고로 좋겠네요.)
제보자
예, 일 번, 일 번. 게난 그디서 다 채워야 뒤터레 ᄎᆞᄎᆞ 내려와.
(예, 일 번 일 번. 그러니까 거기서 다 채워야 뒤쪽으로 차차 내려와.)
헤 나사 알러레 ᄎᆞᄎᆞ 헤 오젠 허믄, 나룩은 ᄆᆞᆯ라가곡 죽어가곡.
(해 나야 아래로 차차 해 오려고 하면, 벼는 말라가고 죽어가고.)
게 안 허믄 막 싸왕은에 느 대켜, 나 대켜 게믄 그렇게 헤 놔도 나중에 허믄양, 저 뒤테레 가믄 이건 업어치기 헌 사름덜이 하, 밤이 왕 ᄆᆞᆫ 물 터불곡, 이거 뭐 이건 얼씬 헨 밤새낭 터불믄 뒷날 이제 물 봉봉 헤시카부덴 강 보믄 바싹 ᄆᆞᆯ라, 이녁 논에.
(그렇게 안 하면 마구 싸워서 너 대겠어, 나 대겠어 그러면 그렇게 해 놔도 나중에 하면요, 저 뒤로 가면 이건 업어치기 한 사람들이 많아, 밤에 와서 모두 물 터버리고 이거 뭐 이거는 얼른 해서 밤새도록 터버리면 뒷날 이제 물 봉봉 했을까 싶어서 가서 보면 바싹 말라 자기 논에.)
게난 처음 짓는 건 이제 밤중에 그디 논에 자꾸 가곡, 어떤 땐 허벅으로 거 물 져당은에 메종헌 디 놓곡.
(그러니까 처음 짓는 거는 이제 밤중에 거기 논에 자꾸 가고, 어떤 때는 ‘허벅’으로 거 물 져다가 모종한 데 붓고.)
거멍케 칸 디, 물 비와 가멍.
(거멓게 탄 데, 물 부어 가면서.)
카불믄 허벅에 물 져당, 두어 개 이 아방이영 나영 졍 가봣자 그까짓 거 아무것도 아니, 바싹 ᄆᆞᆯ라불곡, 물 경 허멍, 밤이 경 뎅여난 것이 질양, 이제 잊어불지 아이험니다게.
(타버리면 ‘허벅’에 물 져다가, 두어 개 이 ‘아방’이랑 나랑 져서 가봤자 그까지 거 아무것도 아니, 바싹 말라버리고, 물 그렇게 하면서, 밤에 그렇게 다녔던 것이 제일이요, 이제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이제ᄀᆞ찌 경운기가 셩, 기계라도 올리멍 물 헤져, 게고 그렇게 물이 어서마씨. 지금은.
(이제까지 경운기가 있어서, 기계라도 올리면서 물 할 수 있어, 그리고 그렇게 물이 없어요. 지금은.)
물 졍 강, 그거 져 봣자양, 그까짓 거 뒈지 아니허여.
(물 져 가서, 그거 져 봤지요, 그까지 거 되지 안 해.)
옛날에 원물이옌 헤 가지고 물이 제우 먹는 물 나곡 허는 디, 이제 저 원동산, 그 물벳긴 그 ᄉᆞ방엔 어서마씨. 그 물 하나로 나룩을 다 허는디 이쪽에 그저 우리 깍에는 허단 버치난 물통 판, 어떵 헙니까? ᄀᆞ물아가난 통 팟단에 게 허믄 거기 퍼 노믄 좋곡, 그냥 ᄀᆞ물아가믄 이제 물통 헷당 그거 ᄒᆞ끔썩 목숨 살리는 거라. 내불믄 그냥 카나믄양, 이것이 막 늦어지곡.
(옛날에 ‘원물’이라고 해 가지고 물이 겨우 먹는 물 나고 하는 데 이제 저 ‘원동산 그 물밖에는 그 사방에는 없어요. 그 물 하나로 벼를 다 하는 데 이쪽에 그저 우리 끝에는 하다가 부치니까 물통 파서 어떻게 합니까? 가물어 가니까 통 팠다가 그거 하면 거기 퍼 놓으면 좋고, 그냥 가물어 가면 이제 물통 했다가 그거 조금씩 목숨 살리는 거야. 내버리면 그냥 타나면요, 이것이 아주 늦어지고.)
칸, ᄆᆞᆫ딱 막 경 허단 보난 ᄆᆞᆯ라네 나룩 아이뒌 헨 어이가 어십디다. 그 때 경 헤난 헤가 이서, 막 그추룩 허연.
(타서, 모두 막 그렇게 하다가 보니까 말라서 벼 안 돼서 어이가 없었어요. 그때 그렇게 했던 해가 있어. 아주 그처럼 해서.)
그땐 돌 칸다, 흑 칸다.
(그때는 돌 탄다, 흙 탄다.)
조사자
옛날은 흑으로 골 멩그니까, 물 와도 물 하영 오질 안 허여.
(옛날은 흙으로 고랑 만드니까, 물 와도 물 많이 오지 안 해.)
제보자
아이고 게.
(아이고 게.)
카 빠지멍양.
(타 빠지면서요.)
돌 ᄀᆞ뜨믄 허주마는양, 멘딱 밋밋헌 거난.
(돌 같으면 하지만요, 모두 밋밋한 거니까.)
세멘이나 뭣 헌 거믄 영 잘잘 내려오주만, 흑이난 그 ᄉᆞ방이 다 빠져사 그레 올 거주, 졸졸졸.
(시멘트나 뭐 한 거면 이렇게 잘잘 내려오지만, 흙이니까 그 사방이 다 빠져야 그리 올 거지, 졸졸졸.)
(한 해는 참 그만 내버렸어, 아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매날 밤낮을 거기, 밤에 매날 다녔었습니다.)
이제 놉 빌언 막 싱건 키와노난 저 ᄀᆞ물안 빈 아니오지 허단 버치난 이젠 나중엔 내불언 포기헨, 포기헨 내부난 그거 ᄂᆞ시 뒈지 아니헙디다게. 이제 비어단 쉐멕이멍 그냥 뭐 허지.
(이제 놉 빌어서 마구 심어서 키웠는데 저 가물어서 비는 안 오지 하다가 부치니까 이제는 나중에는 내버려서 포기했어, 포기해서 내버리니까 그거 도저히 되지 않습디다. 이제 베어다가 소먹이면서 그냥 뭐 하지.)
경도 ᄒᆞᆫ 헤도 헤난 첨 헤 낫수다마는 이제 아이고, 이제 사름덜 ᄀᆞᆯ으믄 게.
(그렇게 한 해도 하니까 참 했었습니다만 이제 아이고, 이제 사람들 말하면요.)
조사자
예, 좀 쉬엉 허쿠다.
(예, 좀 쉬어서 하겠습니다.)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이 저 감저농사에 대허영 물어보쿠다양, 감저 농사 허젠 허민 어떤 준비가 필요헙니까?
(이 저 고구마 농사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고구마 농사 하려고 하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제보자
감전 허젠 허믄 우선 것도 아무 농사도 경허주마는 이제 메종을 잘 길롸사. 밧이 번헌 것 셔도 메종이 시원허지 아니허믄 하영 못 싱그난, 여기서 하영 싱겅 허젠 허믄 메종을, 게난 감젯메 헐 감제를 잘 보관을 헤사마씨. 요것이 상강 전에 캐엉 씨 헐 거를 ᄄᆞ로 미릇헹 고운 걸로, 상처 안 난 걸로, 요놈으 거 파당 ᄀᆞᆯ갱이나 ᄒᆞ끔 뭐 허거나 이제 쉐로 갈아졍 헌 거는 씨가 안 뒙주게, 게난 고운 걸로 ᄀᆞᆯ령 상처 안 난 걸로 판찍헌 걸로 허영, 초불 이제 잘 그늘진 딜로 ᄒᆞᆫ 열흘 놔둿당, 걸 이제 처음엔 뭐 감제 이 마을에 저 감제 저장고가 셔낫수다. ᄒᆞᆫ 부락에 ᄒᆞ나썩 여기도 잇주마는 지금도 저장고, 거기에도 그놈으 것이 감제가 잘 썩어마씨. 이거 보존을 잘 헌덴 헤도, 게난 이제 이것도 안 뒈겟다 헤 가지고 우리도양 멕에영.
(고구마는 하려고 하면 우선 것도 아무 농사도 그렇지만 이제 모종을 길러야. 밭이 애벌갈이한 것 있어도 모종이 시원하지 않으면 많이 못 심으니까, 여기서 많이 심어서 하려고 하면 모종을, 그러니까 고구마줄 할 고구마를 잘 보관을 해야 합니다. 요것이 상강 전에 캐서 씨 할 거를 따로 미리 해서 고운 것으로, 상처 안 난 것으로, 요놈의 거 파다가 호미나 조금 뭐 하거나 이제 소로 갈아져서 한 거는 씨가 안 되지요, 그러니까 고운 걸로 골라서 상처 안 난 것으로 깨끗한 것으로 해서, 애벌 이제 잘 그늘진 데로 한 열흘 놔뒀다가, 그걸 이제 처음에는 뭐 고구마 이 마을에 저 고구마 저장고가 있었습니다. 한 마을에 하나씩 여기도 있지만 지금도 저장고, 거기에도 그놈의 것이 고구마가 잘 썩어요. 이거 보존을 잘한다고 해도, 그러니까 이제 이것도 안 되겠다 해 가지고 우리도요 멱서리랑.)
사과 상자.
(사과 상자.)
또 능금 하꼬에.
(또 능금 상자에.)
능금 하꼬 헤당은에.
(능금 상자, 해다.)
능금 하꼬에 허영 그거 딱딱 허멍 신문지 옆으로 ᄒᆞ끔썩 허멍 너무 고냥 난 딘 ᄆᆞᆯ르지 못허게 허멍 똑똑 놩 이제.
(능금 상자에 해서 그거 딱딱 하면서 신문지 옆으로 조금씩 하면서 너무 구멍 난 데는 마르지 못하게 하면서 똑똑 놔서 이제.)
신문이라, 저 무신, 무신 종이.
(신문이야, 저 무슨, 무슨 종이.)
저 이 벡장에.
(저 이 벽장에.)
벡장에.
(벽장에.)
벡장에 저 영 잘 쌍 놔둿당, 것이 자꾸 온돌허곡 헤가믄 처음만 잘허믄 잘 안 썩어마씨. 나중에.
(벽장에 저 이렇게 잘 싸서 놔뒀다가, 그것이 자꾸 온돌하고 해가면 처음만 잘하면 잘 안 썩어요. 나중에.)
문을 잘 더꺼사게. 아이덜 확확 문 ᄋᆢᆯ아불곡, 이추룩 헌 문이라게, 무시거 영.
(문을 잘 닫아야. 아이들 확확 물 열어버리고, 이처럼 한 문이라서, 무엇 이렇게.)
놔둿당 식량으로 감제도 겨울엔 먹을 거 어시믄.
(놔뒀다가 식량으로 고구마도 겨울에는 먹을 거 없으면.)
것도 쳥도 먹고.
(그것도 쪄서 먹고.)
그거 쳥 먹고 허멍 메종은 딱 헹 살렷당, 그 메종을 언제 노냐 허믄 이제서도 춘분 ᄉᆞ시에, 건 이제 보통 보믄 삼월 이십일이 춘분 똑 양력은 맞아마씨. 그 ᄉᆞ시 전후헹 메종을 놉주게. 메종을 놓는디 어떤 식으로 놓냐 허믄 거 밧 갈앙 이것도 썩은 걸름을 멧 개나 아무것도 뭐 허주마는, 걸름을 부그락이 쉐걸름 ᄋᆢ름에 허멍 자꾸 쉐시랑질 헹 놔둿당, 요놈으 것이 비 맞고 뭣허고 허믄 복삭 삭아마씨, 그걸 이제.
(그거 쪄서 먹고 하면서 모종은 딱 해서 살렸다가, 그 모종을 언제 놓느냐 하면 이제도 춘분 근방에, 거는 이제 보통 보면 삼월 이십 일이 춘분 똑 양력은 맞아요. 그 근방 전후해서 모종을 놓지요. 모종을 놓는데 어떤 식으로 놓느냐 하면 그거 밭 갈아서 이것도 썩은 거름을 몇 개나 아무것도 뭐 하지만, 거름을 보각이 소거름 여름에 하면서 자꾸 쇠스랑질 해서 놔뒀다가, 요놈의 것이 비 맞고 뭐하고 하면 바싹 삭아요, 그걸 이제.)
ᄀᆞᆯ체 아졍강.
(삼태기 갖고가서.)
ᄀᆞᆯ체로 허영 삭삭삭 감젯메 놓을 디 뿌령 갈앙 놔둿당은에, 딱 삼월 춘분 뒈가믄 걸 지금은양, 전이는 춘분 ᄉᆞ시에 헷는디 이제는 ᄒᆞᆫ 십 일내지 이십 일 앞당경 헤마씨. 왜냐믄 비니루 나기 때문에 비니루 헹 영 허곡 허믄 훨씬 빨라마씨.
(삼태기로 해서 삭삭삭 고구마모 놓을 데 뿌려서 갈아서 놔뒀다가, 딱 삼월 춘분 돼 가면 그걸 지금은요, 전에는 춘분 근방에 했는데 이제는 한 십 일내지 이십 일 앞당겨서 해요. 왜냐하면 비닐 나기 때문에 비닐 해서 이렇게 하고 하면 훨씬 빨라요.)
그땐 더끌 것도 엇고 허난에게.
(그때는 덮을 것도 없고 하니까.)
그땐 비닐도 엇고, 우리 처음 헐 때.
(그때는 비닐도 없고, 우리 처음 할 때.)
늦엉 놔사.
(늦어서 놔야.)
감젯메 헐 땐 이제 거 춘분 ᄉᆞ시에 놩 이것이 ᄎᆞᄎᆞ허멍 물 주멍 검질도 메곡 허멍 골 짓성 놉니다게, 여기선. 저 흑 다 강아놩 궹이로 북삭허게 쉐시랑으로 헤놩 골 영 작작 짓엉은에 그레 이 감제 순 나는 거를 우터레 가게.
(고구마모 할 때는 이제 거 춘분 근방에 놔서 이것이 차차 하면서 물 주면서 김도 매고 하면서 고랑 지어서 놉니다, 여기서는. 저 흙 다 갈아놔서 괭이로 보각이 쇠스랑으로 해놔서 고랑 이렇게 작작 지어서 그리 이 고구마 순 나는 거를 위로 가게.)
흑 더끄멍.
(흙 덮으면서.)
경 헹 쭉 노멍 우이 흑 더끄멍 헹은에 이제 메종을 놓는디, 겡 뽀족뽀족허게 나가믄 물도 주곡.
(그렇게 해서 쭉 놓으면서 위에 흙 덮으면서 해서 이제 모종을 놓는 데 그렇게 뾰족뾰족하게 나가면 물도 주고.)
물 질어당, 대베기로 져당, 저디 강 져 와사.
(물 길어다가, ‘대베기’로 져다가, 저기 가서 져 와야.)
ᄎᆞᄎᆞ 낭 헤가믄.
(차차 나서 해가면.)
바당이 강 물 질어당, 물이 어선.
(바다에 가서 물 길어다가, 물이 없어서.)
놓은 디는 메종도 실허고, 걸름 잘 안 간 딘 이젠 그 대신 불치영 줫당 밧을 이제 보그락허게 잘 갈앙 헤 놔야, 요게 이제 나중 메종 놔도 실허주게, 아니믄 씰 자리가 뭐허믄 감제 싱거도 잘 들지도 아이허곡.
(놓은 데는 모종도 실하고 거름 잘 안 간 데는 이제는 그 대신 불티랑 줬다가, 밭을 이제 보드랍게 잘 갈아서 해 놔야, 요게 이제 나중 모종 놔도 실하지요, 아니면 쓸 자리가 뭐하면 고구마 심어도 잘 들지도 않고.)
오줌도 질어당 주곡 헤사.
(오줌도 길어다 주고 해야.)
또 이거 ᄆᆞᆯ라부렁 죽곡 허난, 경 허젠 허믄 이디서 제일 문제는 흑을 먼저 보그락허게 멩글곡, 걸게 썩은 걸름허영 북작 썩엉 반착 서꺼근에 헤 놔야 감젯메 놔도 이제 큽주게. 재게 크는디 허믄. 싱글땐 어떵 허냐허믄 이디서 무신 저 밧 갈아가멍 요것도양, 유월절 소서, 유월절 전에 헤야지 늦엉 심으믄 감제가 상강 가까우곡 허믄 클 어이가 어시 재게 들질 아이허여마씨. 게난 이거 어떻든 춘분 ᄉᆞ시에 메종 놩, 그 상강을 백일 앞뒁 재게 싱거삽주.
(또 이거 말라버려서 죽고 하니까, 그렇게 하려고 하면 여기서 제일 문제는 흙을 먼저 보드랍게 만들고, 걸게 썩은 거름해서 완전히 썩어서 반쪽 섞어서 해 놔야 고구마모 놔도 크지요. 빨리 크는데 하면. 심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여기서 무슨 저 밭 갈아 가면서 이것도 요것도요, 유월절 소서, 유월절 전에 해야지 늦어서 심으면 고구마가 상강 가깝고 하면 클 여유가 없어 빨리 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거 어떻든 춘분 근방에 모종 놔서, 그 상강을 백일 앞둬서 빨리 심어야지.)
조사자
장마철에 싱그는 거 아니우꽈?
(장마철에 심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아, 장마, 거의 이디선 장마 끈나강 싱금니다. 겡 마ᄇᆞ름 잘못허당 허믄 똑 장마 끗데는 잘 불어, 마ᄇᆞ름 불믄 두 헤 열 나흘 간 계속 불어노믄양, 이거 잘못허믄 감제줄 죽읍니다게.
(아, 장마, 거의 여기서는 장마 끊나 가서 심습니다. 그렇게 마파람 잘못하다가 하면 똑 장마 끝에는 잘 불어, 마파람 불면 두 해 열나흘간 계속 불어놓으면요, 이거 잘못하면 고구마 덩굴이 죽습니다.)
조사자
감젯줄 죽어부러.
(고구마 덩굴 죽어버려.)
제보자
그때 어디.
(그때 어디.)
하영 죽언.
(많이 죽었어.)
이제ᄀᆞ치 무신 수도가 셧수가? 밧디 장치 안 뒌 거난, 더러 어떤 딘 보리낭도 더끄는 사람도 싯고.
(이제같이 무슨 수도가 있었습니까? 밭에 장치 안 된 거니까, 더러 어떤 데는 보릿짚 덮는 사람도 있고.)
나룩찝도 더끄곡 헤서, 우린 하영 헤부난 더꺼보지 아이헤서.
(볏짚도 덮고 했어, 우리는 많이 해 버리니까 덮지 안 했어.)
나룩찝도 더끄고, 우리도 ᄒᆞᆫ 보통 그자 ᄒᆞᆫ 삼ᄉᆞ천 평 감젠 싱거낫주기.
(볏짚도 덮고, 우리도 한 보통 그저 한 삼사천 평 고구마를 심었었지요.)
싱거낫수다게. 싱겅 허믄.
(심었었습니다. 심어서 하면.)
경 허믄 허는디 감제헐 땐 이제 놉 빌엉은에 수눌어 가멍, 이디선 ᄂᆞᆷ으 일덜 허영 허는 사름 별로 어서마씨, 서로 수눌멍.
(그렇게 하면 하는데 고구마 할 때는 이제 놉 빌어서 품앗이해 가면서, 여기서는 남의 일들 해서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서로 품앗이하면서.)
옛날에 경 헷수게.
(옛날에 그렇게 했습니다.)
난 쉐 시난에 밧 갈아 주곡 그 집이 강 허믄, 아 그 사름덜 왕은에.
(난 소 있으니까 밭 갈아주고 그 집에 가서 하면, 아 그 사람들 와서.)
감제 싱거줘.
(고구마 심어줘.)
감제 싱거줘. 겡 멧 사람 수눌어 허믄, 게 밧이나 잘 갈아줍서 허믄 강, 밧 갈아주믄 이제 왕 감제 싱거주곡 허믄, 요거 허믄 이제 감제도 헤 노믄 도상 커도 검질도 잘 메사 허고, 또 거 벳토를 헤사 허여, 고량에.
(고구마 심어줘. 그렇게 몇 사람 품앗이해서 하면, 그렇게 밭이나 잘 갈아 주세요 하면 가서, 밭 갈아주면 이제 와서 고구마 심어주고 하면, 이거 하면 이제 고구마도 해 놓으면 도서서 커도 김도 잘 매야 하고, 또 거 배토를 해야 해, 고랑에.)
고량에 숭그랑케 헤사 감제 크곡 큰덴 허여.
(고랑에 북돋게 해야 고구마 크고 큰다고 해.)
감제가 잘 난 이제 어느 정도 좀 컹 줄 영 벋어 가믄, 젱기 저 벳토 잇수다게, 요렇게 잠대에 메왕 허믄 흑이 양측이 착착 갈앙, 걸로 갈앙 벳토 헤 줘사.
(고구마가 잘 나서 이제 어느 정도 좀 커서 줄 이렇게 뻗어 가면, 쟁기 저 배토 있습니다. 요렇게 쟁기에 메워서 하면 흙이 양측에 착착 갈아서, 걸로 갈아서 배토해 줘야.)
그것이 이것도 유채는 땅의 기운을 ᄆᆞᆫ딱 지름으로 빠먹어부난 메 ᄌᆞᆯ라마씨. 메 ᄌᆞᆯ르믄 이것이 보리그루 거 아주 걸지 아이허꽝? 보리 우이로 비어노믄.
(그것이 이것도 유채는 땅의 기운을 모두 기름으로 빼먹어 버리니까 모 잘아요. 모 잘면 이것이 보리 갈았던 곳이 그거 아주 걸지 않습니까? 보리 위로 베어 놓으면.)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감저, 아까 말헷수다마는 언제 어떵 감니까?
(그다음에 고구마, 아까 말했지마는 언제 어떻게 갑니까?)
제보자
감제 가는 거?
(고구마 가는 거?)
조사자
응, 감제 거난.
(응, 고구마 거니까.)
제보자
파는 거?
(파는 거?)
파는 거?
(파는 거?)
조사자
아이, 아니. 감저 줄기 헤당은에 아까 소서 때.
(아니, 아니. 고구마 덩굴 해다가 아가 소서 때.)
제보자
아, 소서 때 감저 싱그는 과정, 감저 싱그는 때.
(아 소서 때 고구마 심는 과정, 고구마 심는 때.)
아, 싱그는 과정, 싱그는 과정은 소서 전에 싱거야지, 유월절 뒈가믄 거 절기가 급박헤불어마씨. 막 덥곡, 또 메 싱거놔도 더위허곡 헤노믄 감젓줄 ᄆᆞᆫ 골아부러. 땅이 질척헤가믄, 유월절 ᄉᆞ시 뒈가믄 땅이 뜨거웁주마씨. 막 벳도 나곡 허믄 감제 하영 실패허난 이디선 어떻든 유월절 ᄒᆞᆫ 보름 전에 싱금니다게.
(아, 심는 과정, 심는 과정은 소서 전에 심어야지, 유월절 돼 가면 거 절기가 급박해 버려요. 아주 덥고, 또 모 심어놔도 더위하고 해놓으면 고구마 덩굴 모두 곯아 버려. 땅이 질척해 가면, 유월절 근방 돼 가면 땅이 뜨겁지요. 막 볕도 나고 하면 고구마 많이 실패하니까 여기서는 어떻든 유월절 한 보름 전에 심습니다.)
조사자
거난에 밧 갈아야 헐 거 아니우꽈?
(그러니까 밭 갈아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예, 쉐 허영 밧 갈아, 잠대에 메왕.
(예, 소 해서 밭 갈아, 쟁기에 메워서.)
잠대로 쉐 갈믄 이제.
(쟁기로 소 갈면 이제.)
우리 집이 싯수다, 이제.
(우리 집에 있습니다, 이제.)
이 저 사름덜 빌엉 ᄀᆞᆯ갱이로 영 짝허멍 이제.
(이 저 사람들 빌어서 호미로 이렇게 짝하면서 이제.)
조사자
어디 어디에 싱거?
(어디 어디에 심어?)
제보자
이렁더레.
(이랑으로.)
조사자
이렁?
(이랑?)
제보자
이렁.
(이랑.)
조사자
게난 높은 디가 이렁, 낮은 디가 고랑.
(그러니까 높은 데가 이랑, 낮은 데가 고랑.)
제보자
고량, 게난.
(고랑, 그러니까.)
게난 이렁더레도 ᄀᆞᆯ갱이 골 치멍 그레.
(그러니까 이랑으로도 호미로 고랑 지으면서 그리.)
조사자
손으로도 허지 아니허연.
(손으로도 하지 안 했어.)
제보자
골 치멍도 허곡.
(고랑 지으면서도 하고.)
손으로도 허곡, 밧이 보그락헌 밧은 잘 갈아졍.
(손으로도 하고, 밭이 보드라운 밭은 잘 갈아져서.)
조사자
손으로 허고.
(손으로 하고.)
제보자
물맞인 딘 손으로 허고, 게 아니허영 벙뎅이 나곡 ,ᄆᆞᆫ 헌 딘게.
(물맞은 데는 손으로 하고, 그렇게 안 해서 덩어리 나고, 모두 한 데는요.)
질왓더렌.
(‘질왓’으로는.)
ᄀᆞᆯ갱이로 영 두드리멍 거 벙에, 뒐 수 이시믄 잘 들게 허젱 보그락허게 헹 싱거삽주.
(호미로 이렇게 두들기면서 그거 볏밥, 될 수 있으면 잘 들게 하려고 보드랍게 해서 심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