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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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저 감저 어떵 보관헙니까?
(그다음에 저 고구마 어떻게 보관합니까?)
제보자
감제는 집이 먹을 거 웨에는 이디선 다 ᄑᆞᆯ아불어. 게 메종 놀 거허고 먹을 거는 놔두는디, 처음에 감젯 눌.
(고구마는 집에 먹을 거 외에는 여기서는 다 팔아버려. 게 모종 놓을 거하고 먹을 거는 놔두는데, 처음에 고구마 가리.)
거세기 감제 땅 팡 그레 구뎅이.
(거시기 고구마 땅 파서 그리 구덩이.)
조사자
감젯 구뎅이?
(고구마 구덩이?)
제보자
감젯 구뎅이 파.
(고구마 구덩이 파.)
감젯 구뎅이 팡은에.
(고구마 구덩이 파서.)
이제 것도 물 ᄆᆞᆯ른 디, 비 왕 물 나믄 안 뒈고, 이딘 질흑 밧이 하노난.
(이제 것도 물 마른 데, 비 와서 물 나면 안 되고, 여기서는 아주 질퍽질퍽하게 된 흘 밭이 많으니까.)
조사자
썩어부니까게.
(썩어 버리니까요.)
제보자
예, 겡 팡은에 하도 중이 헤가난 영 저 쒜.
(예, 그렇게 파서 하도 쥐가 해가니까 이렇게 저 쇠.)
조사자
쒜 철망 놩은에.
(쇠 철망 놔서.)
제보자
쒜 철망허고 또 이 조집, 조집 아이허믄 나룩찝은 물 탕 주믄 비오믄 안 뒈난 조집으로 허영, 영 휘 둘렁 철망허영 그레 아레 영 놓곡, 또 우터레 영 무신거 연통ᄀᆞ찌 허영 우에 공기 나가게, 경 헹 묻엉 헤도양, 재수 좋으믄 그것이 잘 살곡 썩지 아이허곡, 게 안허믄 썩는 디가 하우다게. 게믄 그후젠 집마다 이젠 온돌방에 가멩이나 멕에 담곡, 또 능금 하꼬에 이제 영 헹은에 그.
(쇠 철망하고 또 이 조짚, 조짚 안 하면 볏짚은 물 타서 주면 비오면 안 되니까 조짚으로 해서, 이렇게 휘 둘러서 철망해서 그리 아래 이렇게 놓고, 또 위에 이렇게 무엇 연통같이 해서 위에 공기 나가게, 그렇게 해서 묻어서 해도요, 재수 좋으면 그것이 살고 썩지 않고, 게 안 하면 썩는 데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 후에는 집마다 이제는 온돌방에 가마니나 멱서리에 담고, 또 사과 상자에 이제 이렇게 해서 그.)
벡장에 놩 놔두곡.
(벽장에 놔서 놔두고.)
벡장에 다 허멍 이 하꼬도 너무 이제 성허믄 신문지 영 노멍 덜 ᄆᆞᆯ르게 허렌게 허영 그레 ᄌᆞ근ᄌᆞ근 좋은 감제로만 놧당, 것이 겨울 양식도 허영 먹곡, ᄒᆞᆫ 하꼬 들러내믄 식구덜이영 쳥 감제 헹 먹고.
(벽장에 다 하면서 이 상자도 너무 이제 엉성하면 신문지 이렇게 놓으면서 덜 마르게 하라고요 해서 그리 차근차근 좋은 고구마로만 놨다가, 그것 겨울 양식도 해서 먹고, 한 상자 들어내면 식구들이랑 쪄서 고구마 해서 먹고.)
신문지도 셔? 공회당이 강 ᄒᆞ끔 빌어왕은에 놓곡, 경 헤낫수다.
(신문지도 있어? 공회당에 가서 조금 빌려와서 넣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양, 우리 여자 삼춘이 말헙서. 그 감저로 뭘 헤마씨, 감저로.
(그다음에요. 우리 여자 삼촌이 말하세요. 그 고구마로 뭘 했나요, 고구마로.)
제보자
감제, 감제술도 허영 ᄑᆞᆯ곡.
(고구마, 고구마술도 해서 팔고.)
조사자
감제 술 허영.
(고구마 술 해서.)
제보자
게 감제떡도 허영 먹곡, 감제술도 허영 ᄑᆞᆯ아낫수다. 고소리 허영 옛날.
(그렇게 고구마떡도 해서 먹고, 고구마술도 해서 팔았었습니다. 소줏고리 해서 옛날.)
조사자
게 이거 뻿데기헤야 뒐 거 아이라.
(게 이거 고지해야 될 거 아니야.)
제보자
뻿데기도 아니허곡, 저 그냥 ᄉᆞᆯ망도 헤나서. ᄉᆞᆯ망 누룩에 허영, 우린 그거 허는 과정을 처음 잘 몰른디 할망네 허는 거 보믄 감제술, 감제술, 감젤 무사 ᄉᆞᆯ망수강? 허믄 감제술 헐 거 아이가게. 야이 저레 불이나 ᄉᆞᆷ암시라 허멍 경 허멍 허연, 감제술하고 감제떡, 감제떡허곡게. 감제떡허믄 귀신 아이 나온덴, 귀신 봐려진덴 감제떡을 옛날은 할망덜 경 헙다게, 원 나도.
(고지도 안 하고 저 그냥 삶아서도 했었어. 삶아서 누룩에 해서, 우리는 그거 하는 과정을 처음 잘 몰랐는데 할머니네 하는 거 보면 고구마술, 고구마술, 고구마를 왜 삶고 있습니까? 하면 고구마술 아닌가요, 이 아이 저리 불이나 때고 있으라 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했어, 고구마술하고 고구마떡, 고구마떡하고요. 고구마떡 하면 귀신 안 나온다고, 귀신 볼 수 있다고 고구마 떡을 옛날은 할머니들 그렇게 합디다, 원 나도.)
조사자
감저 침떡도 헤서양? 뻿데기 ᄀᆞᆯ앙은에.
(고구마 시루떡도 했었지요? 고지 갈아서.)
제보자
감제 침떡도 뻿데기 ᄀᆞᆯ앙 감제 침떡도 허곡, 게난 감제떡허믄 귀신 아이 나온덴 허멍, 경 옛날 우리 할마니네 경 허연, 경 허고 감제술도 허고.
(고구마 시루떡도 고지 갈아서 고구마 시루도 하고, 그러니까 고구마 떡 하면 귀신 안 나온다고 하면서, 그렇게 옛날 우리 할머니네 그렇게 했어, 그렇게 하고 고구마 술도 하고.)
조사자
게난 먹을 거 어시난 경 ᄀᆞᆯ아실테주.
(그러니까 먹을 거 없으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제보자
게메, 먹을 거 어시난 경 ᄀᆞᆯ아선게. 엿날은 먹을 거 엇곡, 손지덜 오믄 줄 거 엇곡 허나네 그추룩 ᄀᆞᆯ아실테주 원, 게난.
(글쎄, 먹을 거 없으니까 그렇게 말했었어, 옛날은 먹을 거 없고, 손자들 오면 줄 거 없고 하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원, 그러니까.)
조사자
게난 이제 뻿데기도 허고.
(그러니까 이제 고지도 하고.)
제보자
뻿데기 ᄒᆞ끔 허영, 게 어디 ᄇᆞ른구덕이 놩 놔둿다근에.
(고지 조금 해서 그거 어디 ‘ᄇᆞ른구덕’에 놔서 놔뒀다가.)
조사자
겨울에 먹지 안허꽈양? 쳐근에.
(겨울에 먹지 않습니까? 쪄서.)
제보자
하영 안 헤나서.
(많이 안 했었어.)
떡 먹을 땐 물 ᄒᆞ끔 영 컷당, 것도 ᄃᆞᆯ허게 무신 사카린 물이나 ᄒᆞ끔 허영 영 젓엉 뿌령 놔두믄 ᄃᆞᆯ허여마씨.
(떡 먹을 때는 물 조금 이렇게 담갔다가, 것도 달게 무슨 사카린 물이나 조금 해서 이렇게 저어서 뿌려 놔두면 달하지요.)
조사자
그거 창에 부뜬 것이 맛 좋아, 창에.
(그거 바닥에 붙은 것이 맛 좋아, 바닥에.)
제보자
허허, 창에, 하하하, 창에.
(허허, 창에, 하하하, 창에.)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솟창에 딱 부뜬 거.
(솥바닥에 딱 붙은 거.)
조사자
그거 떼엉 먹는 것이.
(그거 떼어서 먹는 것이.)
제보자
것이 맛 좋주기. 하하.
(것이 맛 좋지요. 하하.)
이제 사름덜 그런 거 먹음이랑 말앙, 게난.
(이제 사람들 그런 거 먹음이랑 마랑, 그러니까.)
조사자
이젠 쉐 줘도 안 먹을 거우다. 건강식으로덜.
(이제는 소 줘도 안 먹을 겁니다. 건강식으로들.)
제보자
예, 경 허난양.
(예, 그렇게 하니까요.)
이제 건강식으로 먹주.
(이제 건강식으로 먹지.)
아이고, 감제, 감제가 질 좋은 거라낫는디.
(아이고, 고구마, 고구마가 제일 좋은 것이었는데.)
감젯양 무정허여마씨. 왜냐믄 때만, 게난 잘 물 맞추앙 싱금만 허믄 감젠 웬만허믄 뒈는디 대풍에도 뭐.
(고구마는요 무정합니다. 왜냐하면 때만, 그러니까 잘 물 맞춰서 심기만 하면 고구마는 웬만하면 되는데 태풍에도 뭐.)
밥에도 게 보리ᄊᆞᆯ로도 감저 헤난, 감제 썰어놩, 밥에 느량 허연.
(밥에도 게 보리쌀로도 고구마 했었어, 고구마 썰어놔서, 밥에 늘 했어.)
게메, 좁ᄊᆞᆯ에 보리ᄊᆞᆯ에 무신거 영.
(글쎄, 좁쌀에 보리쌀에 무엇 이렇게.)
느량 허연.
(늘 해서.)
저 감제 썰어 놓곡 허믄 맛 좋주기, 밥 헹. 모힌 좁썰 허영 감제 썰어 놓곡 허영.
(저 고구마 썰어 넣고 하면 맛 좋지요, 밥해서. 메진 좁쌀 해서 고구마 썰어 넣고 해서.)
느량 경 허연, 좁ᄊᆞᆯ.
(늘 그렇게 해서, 좁쌀.)
조사자
에이고, 그거 허민 감제만 파먹엇주.
(아이고, 그거 하면 고구마만 파먹었지.)
제보자
하하하, 맛 좋은 걸로 감제.
(하하하, 맛 좋은 것으로 고구마.)
아이, ᄊᆞᆯ은 ᄒᆞ끔만 놓고, ᄊᆞᆯ 어시난 ᄒᆞ끔만 놓고.
(아니, 쌀은 조금만 넣고, 쌀 없으니까 조금만 넣고.)
조사자
좁ᄊᆞᆯ 놔근에, 감제 놔근에, 아이고.
(좁쌀 넣고, 고구마 넣고, 아이고.)
제보자
감제밥 헹 먹고, 감제떡 허믄 귀신 아이 나온뎅 우리 할마니 무사 경 ᄀᆞᆯ암신고, 경 헤낫수다.
(고구마밥해서 먹고, 고구마떡 하면 귀신 안 나온다고 우리 할머니 왜 그렇게 말하고 있는지 그렇게 했었습니다.)
(우리 할머니는 늘 고구마술에 보리에 어떻게 해서 했었어. 보리 그거 무슨 보리 있잖아, 까끌까끌한.)
제보자
겉보리.
(겉보리.)
겉보리로, 그 보리로 헨에, 감제영 허영 술 헤낫수다. 게믄 정지에 강 보믄 정지, 궤팡더레 강 보믄 이만썩 헌 거 술 냄새가 구싱허여근에, 원 엿날은 중이사 들엄신,디 뭣사 헴신디 헤도, 그거 거려다근에 할으버지 술이 좋아허는 우리 할으버지덜이라노난 느량 그 감제술 먹어. 감제허곡 겉보리 헹은에 술 허영.
(겉보리로, 그 보리로 해서, 고구마랑 해서 술 했었습니다. 그러면 부엌에 가서 보면 부엌, 고방으로 가서 보면 이만큼씩 한 거 술 냄새가 구수해서, 원 옛날은 쥐가 들고 있는지, 뭐야 하고 있는지 해도, 그거 떠다가 할아버지 술을 좋아하는 우리 할아버지들이니까 늘 그 고구마술 먹어. 고구마하고 겉보리 해서 술 해서.)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감젓줄로는 뭘 헙니까? 감젓줄.
(고구마덩굴로는 뭘 합니까? 고구마덩굴.)
제보자
감제줄을 쉐, 쉐. ᄆᆞᆯ리왓당 그건 아주 잘 보관헹, 첨 나룩찝에 뭐 이 조찝에 헹 눌어도 허곡, 감젯줄은 이제 그 사이에 놓멍 눌엇당 여기선 쉐 멕이는.
(고구마덩굴을 소, 소. 말렸다가 그건 아주 잘 보관해서, 참 볏짚에 뭐 이 조짚에 해서 쌓아도 하고, 고구마덩굴은 이제 그사이에 놓으면서 쌓았다가 여기선 소 먹이는.)
조사자
잘 ᄆᆞᆯ리와야 헐 거 아니라양.
(잘 말려야 할 거 아닙니까요.)
제보자
잘 ᄆᆞᆯ리와사.
(잘 말려야.)
조사자
거 안 허민 썩어불어.
(그거 안 하면 썩어버려.)
제보자
게난 이제.
(그러니까 이제.)
썩어불믄.
(썩어 버리면.)
사이에.
(사이에.)
도새기.
(돼지.)
놓멍 헤야.
(놓으면서 해야.)
도새기 신디 통시레 놔 부렁게.
(돼지 있는데 돼지우리로 놔 버려.)
덜 ᄆᆞᆯ라, 덜 썩읍주게. 게난 덜 ᄆᆞᆯ라, 이 저 조낭허고 감제허고 영 허믄 ᄒᆞᆫ 도리 놩 눌 때, ᄒᆞᆫ 도리 놓믄, 조낭허곡 ᄒᆞᆫ 도린 감제줄 놓곡, 영 헹 눌엉 헷당 이제 빠 멕일 땐 거 썰멍 이건 양식으로도 막 감제, 쉐가 잘 먹으난 썰멍 ᄒᆞᆷ치 ᄀᆞ찌 서껑.
(덜 말라, 덜 썩지요. 그러니까 덜 말라, 이 저 조짚하고 고구마하고 이렇게 하면 한 도리 놔서 쌓을 때, 한 도리 놓으면, 조짚하고 한 도리는 고구마덩굴 놓고, 이렇게 해서 쌓아서 했다가 이제 빼서 먹일 때는 거 썰면서 이거는 양식으로도 마구 고구마, 소가 잘 먹으니까, 썰면서 한꺼번에 같이 섞어서.)
게난 싱싱헤사게.
(그러니까 싱싱해야.)
것도 벌겅허게 ᄆᆞᆯ라사.
(그것도 벌겋게 말라야.)
ᄆᆞᆯ르지 아이허믄.
(마르지 않으면.)
거멍허영 시들엉 썩어놓믄 안 먹어.
(검어서 시들어서 썩어 놓으면 안 먹어.)
도새기, 돗통더레 놔 불어사. 돗통더레 놩 걸름 뒈영은에, 그거 허영 걸름은 일 년에 두 번 도새기통에 꺼내어나고.
(돼지, 돼지우리에 넣어 버려야. 돼지우리로 넣어서 거름 돼서, 그거 해서 거름은 일 년에 두 번 돼지우리에서 꺼내었었고.)
조사자
에이, 그거 걸름은 잘 안 뒈어. 그거, 그거 막 긴 거.
(에이, 그거 거름은 잘 안 돼. 그거, 그거 아주 긴 거.)
제보자
게믄 놔둘 디 어시믄.
(그러면 넣어둘 데 없으면.)
조사자
돗통에 놓민.
(돼지우리에 놓으면.)
제보자
걸름 내기도 궂곡.
(거름 내기도 궂고.)
조사자
걸름 낼 때 힘들어.
(거름 낼 때 힘들어.)
제보자
그거 지각지각 허멍.
(그거 지각지각 하면서.)
걸름 내기 궂어도 어드레 못 허난 그레 놩 놔두곡, 베낏디 걸름 헌 딘 감젯줄 헌 딘도 놓곡 허멍, 으시데껴불고 어떵 헤불언.
(거름 내기 궂어도 어디로 못 하니까 그리 넣어서 넣어두고, 바깥에 거름 한 데는 고구마덩굴 한 데도 넣고 하면서, 없애버리고 어떻게 해버렸어.)
조사자
그 감젓줄이 정말 독헤난 거라, 저 쉐덜 거 저 밧 갈 땐양, 그거 특별 음식이주게.
(그 고구마덩굴이 정말 독했던 거야, 저 소들 그거 저 밭 갈 때는요, 그거 특별 음식이지요.)
아이, 쉐도 갈당게, 쉬는 시간에 ᄒᆞ끔 쉬영 허켄 허영, 그땐 감젯줄도 ᄒᆞᆫ 뭇, 두 뭇 갓당 어디 놔둿당.
(아니, 소도 갈다가요, 쉬는 시간에 조금 쉬어서 하겠다고 해서, 그때는 고구마덩굴도 한 뭇, 두 뭇 가져다가 어디 놔뒀다가.)
조사자
넹기는 것도 어서, 잘 먹어, 쉐덜.
(남기는 것도 없어, 잘 먹어, 소들.)
제보자
예, ᄆᆞᆫ짝 먹어마씨. 거 저 나룩찝으로 묵엉은에 헤 놓믄 ᄆᆞᆫ짝 먹어, 싱싱헌 것쯤은 잘 먹곡.
(예, 모두 먹어요. 그거 저 볏짚으로 묶어서 해 놓으면 모두 먹어, 싱싱한 것쯤은 잘 먹고.)
벌겅케 잘 ᄆᆞᆯ리와사 뒛사 놓멍.
(벌겋게 잘 말려서. 뒤집어 놓으면서.)
조사자
벌겅 헤얍주게.
(벌겋게 해야지요.)
제보자
아이고 게난, 그 작산 삼천 평.
(아니고 그러니까, 그 많은 삼천 평.)
조사자
요즘은 사름덜도 이제 먹지 안 헙니까? 감젓줄.
(요즘은 사람들도 이제 먹지 안 합니까? 고구마덩굴.)
제보자
다 늘겅, 늘겅. 예, ᄂᆞᆯ 거 헹 뎅가리 맛 좋아마씨, 뎅가리.
(다 늙어서, 늙어서. 예, 날 거 줄거리 맛 좋습니다, 줄거리.)
예, 감젯뎅가리 그거 영 이파리 따곡, 또 거죽 벳경은에.
(예, 고구마줄거리 그거 이렇게 잎 따고, 또 껍질 벗겨서.)
조사자
거죽 벳경은에.
(껍질 벗겨서.)
제보자
ᄆᆞᆯ리왓당도.
(말렸다가도.)
맛 좁네다.
(맛 좋습니다.)
거 ᄉᆞᆯ망 ᄆᆞᆯ리우믄 고사리ᄀᆞ찌 허곡, 고사리 닮아, 경 헹 먹곡 허는디.
(그거 삶아서 말리면 고사리같이 하고, 고사리 닮아, 그렇게 해서 먹고 하는데.)
조사자
게난 쉐 잘 먹으난에, 사름덜도 아, 이거 우리 먹어도 뒘직허다 헨에.
(그러니까 소 잘 먹으니까, 사람들도 아, 이거 우리 먹어도 될 것 같다 해서.)
제보자
건강식으로 이제.
(건강식으로 이제.)
감젯뎅가리 이제 동문시장에도 ᄑᆞᆯ아, 에고 게메 그자 쎙감제 삼천펭허멍, 게난.
(고구마줄거리 이제 ‘동문시장’에도 팔아, 에고 글쎄, 그저 생고구마 삼천 평하면서, 그러니까.)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감저 농사허멍 얽힌 추억, 다 못 ᄀᆞᆯ은 거 ᄒᆞᆫ번 영.
(그다음에 고구마 농사하면서 얽힌 추억, 다 못 말한 거 한번 이렇게.)
제보자
다 못 ᄀᆞᆯ은 거, 아이고.
(다 못 말한 거, 아이고.)
조사자
ᄀᆞᆯ아봅서.
(말해보세요.)
제보자
감제를 하영 헤난디, 아 거 저 아버지가 그 사이에 몸이 좋지 아이헷수다게. 늙언 ᄒᆞᆫ ᄋᆢ든 아홉에 돌아갓는디, 아 게난 아버지는 감제는 한참 헐 땐디 아 이제 거 아버진 임종을 허게 뒈어도 아 감제를, 게면 영 보난 이제 돌아감신가? 아니다. 감제 우선 감제 공장에 강 시꺼가라, 차는 막 대고.
(고구마를 많이 했었는데, 아 그거 저 ‘아버지’가 그 사이에 몸이 좋지 안 했습니다. 늙어서 한 여든아홉에 돌아가셨는데, 아 그러니까 아버지는 고구마는 한참 할 때인데, 아 이제 아버지는 임종을 하게 되어도 아 고구마를, 그러면 이렇게 보니까 이제 돌아가고 있는가? 아니다. 고구마 우선 고구마 공장에 가서 실어가라, 차는 마구 대고.)
시꺼가렌 ᄀᆞᆯ안.
(실어가라고 말했어.)
이제 허난 간 시꺼단 간 완 보난 아버진 돌아가부난 임종을 못 허고, 그것이 이제도 서운헤마씨. 게도 ᄄᆞᆫ 형들은 보고 다 헷는디, 나만 우리 두 갓만 못 본 거라.
(이제 하니까 가서 실어다가 가서 와서 보니까 아버지는 돌아가 버리니까 임종을 못 보고, 그것이 이제도 서운해요. 그래도 다른 형들은 보고 다 했는데, 나만 우리 두 부부만 못 본 거야.)
조사자
감제 때문에양.
(고구마 때문에요.)
제보자
감제 때문에, 아 거 강 왕, 우선 뭐 허젠 간 완 보난 돌아가부런.
(고구마 때문에, 아 저 그거 가서 와서, 우선 뭐 하려고 가서 와서 보니까 돌아가셔 버리고.)
아, 경 헌디 경헤도 서월 섭섭헌 일이 셔, 아바지가 이제 저디 살멍 그땐 이발소도 엇고 머리 허난, 이 아방이 성질이 개떡 달마마씨. 이 하르방, 개떡다므난 성질깝을 허여, 하르방 이발을 헤 내어양, ᄀᆞ세로 이발 허는디, 이발 헤 ᄃᆞ렌 허난 조용허영 허믄 허주마는 똑 개떡ᄀᆞ찌 막 하르방신디 대답을 허멍 머리를 까까서. 머리 이제 간 보난, 난 아기 업곡 간 보난, 영 이디 영 갈적삼 쳐 놓고 머리 까깜서. 그 머리 까깐 올리지 아니허영 돌아가션양. 게난 그것도 ᄒᆞ끔 아이고, 우리도 잘 헤져신가도 셍각허고, 돌아가신 날 잘 못 봐부난에 잘 헤져신가 셍각도 허고, 모든 것이 다 부모신디 잘못 헌 것만 섭섭헙니다게. 게난 이 우리가 일 버치고 쉐 따문에 뭣 허곡, 무신거 허곡 허난양, 부모 탓 것추록 성질이 개떡달마마씨. 바륵바륵허고 경 헤놓믄, 난 무사 경 헴수강 허믄 아버지 따문 아이라, 아이라 허멍도 나 보기 미안허영 헤도, 경헤도 성질 허멍 딴 형들은 좋긴 좋아도게, 돌아갈 땐 보긴 본디, 머릴 ᄀᆞ세로 까깡 그루후에 메칠 돌아가긴 돌아간, 그런 뭣이 션.
(아, 그렇게 했는데 그래도 세월 섭섭한 일이 있어, 아버지가 이제 저기 살면서 그때는 이발소도 없고 머리하니까, 이 ‘아방’이 성질이 개떡 같아요. 이 할아버지, 개떡 같으니까 성질값을 해, 할아버지 이발을 해내요. 가위로 이발하는데, 이발해드리라고 하니까 조용해서 하면 하지만 똑 개떡같이 마구 할아버지에게 대답하면서 머리를 깎았어. 머리 이제 가서 보니까, 난 아기 업고 가서 보니까, 이렇게 여기 이렇게 감물을 들인 적삼 쳐 놓고 머리 깎고 있어. 그 머리 깎아서 올리지 안 해서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그것도 조금 아니고, 우리도 잘 해졌는가도 생각하고, 돌아가신 날 잘 못 봐버리니까 잘 해졌는가도 생각도 하고, 모든 것이 다 부모에게 잘못 한 것만 섭섭합니다. 그러니까 이 우리가 일 부치고 소 때문에 뭣하고, 무엇하고 하니까요, 부모 탓 것처럼 성질이 개떡 같아요. 바륵바륵하고 그렇게 해놓으면, 난 왜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하면 아버지 때문 아니야, 아니라 하면서도 나 보기 미안해서 해도, 그렇게 해도 성질 하면서 다른 형들은 좋긴 좋아도요, 돌아갈 땐 보긴 보았는데, 머릴 가위로 깎아서 그 후에 며칠 돌아가긴 돌아갔어, 그런 뭣이 있어.)
경 허고 저 감젯줄은 아까 ᄀᆞᆮ듯이 잘 ᄆᆞᆯ리와야 허는디, 요게 똑 그때에는 ᄆᆞᆯ리당 허믄 다 ᄆᆞᆯ라갈 때 이제 비가 똑 오고 잘 옵니다게. 밤중이라도 강 허믄, 이거 이제 작산 거.
(그렇게 하고 저 고구마덩굴은 아까 말했듯이 잘 말려야 하는데, 요게 똑 그때에는 말리다가 하면 다 말라갈 때 이제 비가 똑 오고 잘 옵니다. 밤중에라도 가서 하면, 이거 이제 많은 거.)
삼천 펭이난에.
(삼천 평이니까.)
큰 양식인디 아, 이거 밤에 비가 왐직허다 허믄 그냥 막, 어떤 날은 그거 다 눌당 보믄 날이 ᄇᆞᆯ가불어. 경 허믄 빈 아이오곡, 그거 더껑 야, 이거 잘 헤졋저 허영 허는디, 이 그런 추억, 저런 추억이.
(큰 양식인데 아, 이거 밤에 비가 올 것 같다 하면 그냥 마구, 어떤 날은 그거 다 쌓다 보면 날이 밝아버려. 그렇게 하면 비는 안 오고, 그거 덮어서 야, 이거 잘 해졌다 해서 하는데. 이 그런 추억, 저런 추억이.)
(그다음에 고구마 농사는 끝나고요, 수박 농사 어떻게 합니까?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수박 농사에 대하여 한번 말해보세요.)
제보자
수박은 이 저 우선은 아무것도 거주마는 땅이 중요허여. 이 질왓디 헤노믄양, 이런 수박ᄀᆞ뜬 것도 비 아이 왕 물 ᄀᆞᆯ르믄, 우선 썩어불믄 안 뒈니까, 질왓은 이제 고량을 잘 치곡 헤 가지고 허는디, 게난 보통 여기서 수박도 허믄 신엄 수박 뭐 땅이 저 메ᄆᆞᆯ라마씨. 비와도 잘 안 ᄀᆞᆯ르곡, 또 스며들어불곡 이렇게 헹 물 잘 빠지고, 이런 밧디 수박은, 또 호박 닮은 거난 그렇게 헤야 그런 밧이 이제 맛도 좋고, 농사허는디 이 질왓디는 좋질 아이허고, 또 이 ᄌᆞᆽ게 싱겅도 안 뒈고, ᄌᆞᆽ게 이게 손 잘 봐야 허고, 손 어떻게 뒛냐허믄 거 딱 허믄 세 줄만 넹겨, 세 가달씩, 딱 석 줄만 넹기고 그걸 이제 가까운디 열다섯 안네 꺼는 타불어야, 요거 저 뿔리 가까운 거 헷당은 이것이 나중에는 그거 하나로 허젱 허믄 ᄄᆞᆫ디 큰 것이 크질 못허여. 그거 다 영양 ᄈᆞᆯ아먹어부런, 게난 뒐 수 이시믄 열 다섯 마디 이상 뒈영 타불곡, 또 시 가달로 헤 가지고 처음엔 드물다 허영 엉상헤야 수박이 드랑드랑허지, ᄌᆞ지믄 이거 양 줄 안 쳣당은, 요즘은 저 호박에 부찐 거난 거 ᄒᆞ끔허믄 첨 줄이 무성헙니다게.
(수박은 이 저 우선은 아무것도 거지만 땅이 중요해. 이 ‘질왓’에 해 놓으면요, 이런 수박 같은 것도 비 아니 와서 물 괴면, 우선 썩어버리면 안 되니까, ‘질왓’은은 이제 고랑을 잘 치고 해 가지고 하는데, 그러니까 보통 여기서 수박도 하면 ‘신엄’ 수박 뭐 땅이 저 메말라요. 비와도 잘 안 괴고, 또 스며들어버리고 이렇게 해서 물 잘 빠지고, 이런 밭에 수박은, 또 호박 닮은 거니까 그렇게 해야 그런 밭이 이제 맛도 좋고, 농사하는데 이 ‘질왓’에는 좋지 않고, 또 이 잦게 심어도 안 되고, 잦게 이게 손 잘 봐야 하고, 손 어떻게 되느냐 하면 그거 딱 하면 세 줄기만 남겨, 세 가닥씩, 딱 세 줄기만 남기고 그걸 이제 가까운데 열다섯 안에 거는 따버려야, 요거 저 뿌리 가까운 거 했다가는 이것이 나중에는 그거 하나로 하려고 하면 다른데 큰 것이 크지를 못해. 그거 다 영양 빨아먹어 버려서,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열다섯 마디 이상 되어서 따버리고, 또 세 가닥으로 해서 처음에는 드물다 해서 앙상해야 수박이 주렁주렁하지, 잦으면 이거요 줄기 안 쳤다가는, 요즘은 저 호박에 붙인 것이니까 그거 조금 하면 참 줄기가 무성합니다.)
접목헤사마씨.
(접목해야.)
접목헌 거난.
(접목한 거니까.)
조사자
접목 부찐 거구나.
(접목 붙인 거구나.)
제보자
예, 접부쪄사마씨.
(예, 접붙여야.)
접부쪄 이제.
(접붙여 이제.)
조사자
호박씨에, 호박 난 것에.
(호박씨에, 호박 난 것에.)
제보자
예, 게난 호박도.
(예, 그러니까 호박도.)
메종, 메종은 다 놔사.
(모종, 모종은 다 놔야.)
이디 호박이 아니고, 접목 호박이 잇수다.
(여기 호박이 아니고, 접목 호박이 있습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것에 다 헤당 부쪙 허믄 아렌 호박이요, 우에는 수박입주게. 경 허난 이제 웬만이 걸름 ᄀᆞ뜬 거 너무 하영 놔도 이거 호박 종류난양, 낭만 무성헤부러.
(그것에 다 해다 붙여서 하면 아래는 호박이요, 위에는 수박이지요. 그렇게 하니까 이제 웬만큼 거름 같은 거 너무 많이 놔도 이거 호박 종류니까요, 나무만 무성해 버려.)
조사자
접부찔 때 어떵 허여마씸?
(접붙일 때 어떻게 해요?)
제보자
접은 메종 헤당 요즘은 영 삽접이옝 우이로 꼽는디, 그전에 우리 헐 땐 호박메하고 수박메허고, 호박메를 ᄆᆞᆫ제 놔, 낭이 좀 컹 허믄 그다음에 ᄒᆞᆫ 일주일이나 열흘 사이로 하이튼 일주일 전후는 놉니다게. 겡 그거 수박메 놧당은에 십오일네지 이십일 뒈영 어느 정도 본잎이 영 나왕 호박에, 아 수박에 영 허믄, 게난 이것도 호박을 너무 재게 키우믄 안 뒈어. 억제시켱 바짝 ᄆᆞ디가 ᄌᆞᆯ르게 헷당 이제 거 ᄆᆞ디가 ᄌᆞᆯ르믄 강헐 거아니우꽝? ᄇᆞ륵ᄇᆞ륵허믄 이제 우린 호접이옌 허영 이제 거 호박에 수박에 ᄀᆞ찌 멧당 칼로 영 쑥 빼멍 마주 요렇게 까깡 톡 디물믄 이것이 딱 부뜰 거 아니우꽈? 게믄 이제 거 ᄌᆞᆸ제기옝 허영 요만헌 거 톡 젭졍은에 허믄 그 메종 싱그는 사름, 또 가당 두 갤 ᄀᆞ찌 영 싱거, 싱겅 살아낭 좀 커가믄 또 저 어느 정도 컹 헤가믄 호박멘 저 이 독독 잘라불곡 우인 이제 수박뒈고 아렌 호박뒙주기.
(접은 모종 해다 요즘은 이렇게 삽접이라고 위로 꼽는데, 그전에 우리 할 때는 호박 모종하고 수박 모종하고, 호박 모종을 먼저 놔, 줄기가 좀 커서 하면 그다음에 한 일주일이나 열흘 사이로 아무튼 일주일 전후는 놓습니다. 그렇게 그거 수박 모종 놨다가 십오일이나 이십일 되어서 어느 정도 본잎이 이렇게 나와서 호박에, 아 수박에 이렇게 하면, 그러니까 이것도 호박을 너무 빨리 키우면 안 되어. 억제시켜서 바짝 마디가 짧게 했다가 이제 거 마디가 짧으면 강할 거 아닙니까? 바륵바륵하면 이제 우리는 호접이라고 해서 이제 거 호박에 수박에 같이 맸다가 칼로 요렇게 쑥 빼면서 마주 요렇게 각각 톡 깎아서 드밀면 이것이 딱 붙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제 거 집게라고 해서 요만한 거 톡 사이에 끼어들어서 하면 그 모종 심는 사람, 또 가다가 두 개를 같이 이렇게 심어, 심어서 살아나서 좀 커가면, 또 저 어느 정도 커서 해가면 호박 모종에 저 이 똑똑 잘라버리고 위에는 이제 수박 되고 아래는 호박 되지요.)
조사자
그것도 막 심든 거네양.
(그것도 아주 힘든 거네요.)
제보자
예, 경 헤 놩은에.
(예, 그렇게 해 놓아서.)
심듭니다.
(힘듭니다.)
밧디 싱거. 밧디도 ᄒᆞᆫ 일 메다 ᄒᆞᆫ, 겐디 구십 보통 놉니다. 팔십 ᄌᆞᆽ으믄 팔십, 게난 줄은.
(밭에 심어. 밭에도 한 일 미터 한, 그런데 구십 보통 놉니다. 팔십 잦으면 팔십, 그러니까 줄은.)
이젠 막 일메타 싱검주.
(이제는 막 일 미터 심고 있지.)
줄을 ᄌᆞᆽ게 허영 손을 잘 봐졈직 허믄 ᄒᆞᆫ 팔십, 팔십 센티 놩 수박 간격을 하나에 뭣, 것도 밧 갈앙 멀칭을 헤사, 비닐 멀칭, 비닐 멀칭은 헤 놩 거 이제 거 딱 허게 줄 맞촹 구멍 헷당 거기 딱딱 싱급주.
(줄을 잦게 해서 손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으면 하면 한 팔십, 팔십 센티 놔서 수박 간격을 하나에 뭐, 것도 밭 갈아서 멀칭을 해야, 비닐 멀칭, 비닐 멀칭은 해놔서 그거 이제 거 딱 하게 줄 맞춰서 구멍 했다가 거기 딱딱 심지.)
수박 종자 키움도, 과정도 ᄒᆞ끔 힘, 궂어마씨.
(수박 종자 키움도, 과정도 조금 힘, 궂어요.)
그것도 약도 잘허곡.
(그것도 약도 잘하고.)
조사자
약도양.
(약도요.)
제보자
메종을 잘 아이 허믄.
(모종을 잘 안 하면.)
온도 맞촹.
(온도 맞춰서.)
온도 맞추곡 헹.
(온도 맞추고 해서.)
전기 온상, 전기 온상허영.
(전기 온상, 전기 온상해서.)
전기헙니다. 전인 우리도 처음에 실패헌 건 뭐냐 허믄 그거 전기가 이디 농업 전기가 안 들어와낫수다. 게난 여기서 뭐 허냐 허믄 쉐똥, ᄆᆞᆯ똥 줏어다 이거 이제 나룩찝, 아까 헌 나룩찝허고.
(전기합니다. 전에는 우리도 처음에 실패한 거는 뭐냐 하면 그거 전기가 여기 농업 전기가 안 들어왔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뭐 하느냐 하면 소똥, 말똥 주어다가 이거 이제 볏짚, 아까 한 볏짚하고.)
막 어디 ᄋᆢᇁ이 데몃당.
(마구 어디 옆에 쌓았다가.)
ᄒᆞᆫ 칭 ᄒᆞᆫ 칭 노멍 물 허멍 주젯경, 또 이거 그것만도 안 뒈어, 누까에 이제 요소비료 조금씩 데껴노민.
(한 층 한 층 놓으면서 물 하면서 추져서, 또 이거 그것만도 안 되어, 쌀겨에 이제 요소비료 조금씩 던져놓으면.)
열나게 멘들 거, 열나게.
(열나게 만들 거, 열나게.)
ᄋᆢ라 칭 놩 막 ᄇᆞᆯ라. ᄇᆞᆯ랑 이제 놔둿당 어느 정도 썩는 열에 의헹은에, 그걸로 이제 메종을 놧주.
(여러 징 놔서 마구 밟아. 밟아서 이제 놔뒀다가 어느 정도 썩는 열에 의해서, 그걸로 이제 모종을 놓았지.)
열이, 열이 ᄃᆞᄄᆞᆺ헤 가믄 것더레 메종 놔.
(열이, 열이 따뜻해 가면 것으로 모종 놔.)
흑을 이제.
(흙을 이제.)
흑 우이.
(흙 위에.)
상토에 허영, 흑을 부그락허게 이제 썩은 흑 허나, 게 아이믄 이제 나중엔 종묘사에서 다 ᄑᆞᆯ앗수다, 상토는.
(상토에 해서, 흙을 보드랍게 이제 썩은 흙 하나, 게 아니면 이제 나중에는 종묘사에서 다 팔았습니다, 상토는.)
건 막 후제, 그 후제게, 우린 헐 땐.
(건 아주 후에, 그 후에, 우리 할 때는.)
나중이고, 처음엔 이제 상토헐 땐 멘딱 흑을 이녁냥으로 허여. 썩은 걸름헹 서껏당 두 번, 시 번 엎엉 이제 막 젓엉 딱 허게 놔 둿당 그걸로 거 이제 메종을 헙주게.
(나중에, 처음에는 이제 상토할 때는 모두 흙을 이녁대로 해. 썩은 거름해서 섞었다가 두 번, 세 번 엎어서 이제 막 저어서 딱 하게 놔뒀다가 그걸로 그거 이제 모종을 하지요.)
나룩찝이영 누까영 놩, 쉐똥 주서당 놔두믄 거기가 ᄃᆞᄄᆞᆺ헤가.
(볏짚이랑 쌀겨 놔서, 소똥 주어다가 놔두면 거기가 따뜻해가.)
썩어가멍 ᄃᆞᄄᆞᆺ허멍.
(썩어가면서 따뜻하면서.)
게난 이까지, 막 일로 저 널르게 헌 사름 하나가 ᄒᆞᆫ 십 메다 이상, 십 메다, 뭐.
(그러니까 이까지, 마구 일로 저 넓게 한 사람 하나가 한 십 미터 이상, 십 미터, 뭐.)
경 헤도 본상이라고 헤서 저 수박메허고 호박메하고, 겐디 호박메부터 ᄆᆞᆫ제 놔, 겡 ᄒᆞᆫ 삼 일뒈영 뽀족뽀족 호박이 남 시작허믄 이제 거 수박을 놉주게. 놩 헹 이제 어느 정도 컹 영 봥 호박도 영 본입이 나오젠 조지락허믄 아이고 접목헤야겟다. 그땐 헤 가지고 사름덜 빌엉 양, 수눌멍게 호접이옌 허영 아까 식으로 영 허믄, 지금은 삽접이옌 허영 갈랑 콕콕 질르는디 전이 우리는 호접이옌 허영.
(그렇게 해도 본상이라고 해서 저 수박모종하고 호박모종하고, 그런데 호박모종부터 먼저 놔, 그렇게 한 삼 일되어서 뾰족뾰족 호박이 나기 시작하면 이제 거 수박을 놓지요. 놔서 해서 이제 어느 정도 커서 이렇게 봐서 호박도 이렇게 본잎이 나오려고 튀어나오면 아이고 접목해야겠다. 그때는 해 가지고 사람들 빌어서요, 품앗이하면서 호접이라고 해서 아까 식으로 이렇게 하면, 지금은 삽접이라고 해서 갈라서 콕콕 지르는데, 전에 우리는 호접이라고 해서.)
우리 옛날은.
(우리 옛날은.)
저 거 메종 노믄 호박메하고 수박메를 ᄀᆞ찌, 접목허는 사람 ᄄᆞ로 빈주릉케 앚곡, 또 이펜이 이제 메종 메는 사름허믄 메종 메엉 다 주믄 우리 이제 접목허는 사름덜은 ᄄᆞ로 앚으멍 요거 입에 영 고젱이 하나 물곡, 칼로 멘도칼 ᄂᆞ신 걸로 헹, 아, 연필 까끄는 칼, 그거 헤야 잘 먹어, 저 멘도칼로, ᄊᆞᆨ 까깡 콕 찍으멍 톡 허게 젭졍주믄 이쪽에선 삐죽헤 노믄, 또 싱그는 사름이 죽 싱거오멍 이제, 또 온돌 잘 맞촤사. 게 안 허믄 이게 재게 커불던지, 또 온도가 떨어지믄 이게 곰팡이 들멍 썩어불고.
(저 거 모종 놓으면 호박 모종하고 수박 모종을 같이, 접목하는 사람 따로 아주 많이 앉고, 또 이편에 이제 모종 매는 사람하면 모종 매어서 다 주면 우리 이제 접목하는 사람들은 따로 앉으면서 이거 입에 이렇게 꼬챙이 하나 물고, 칼로 면도칼 날카로운 걸로 해서, 아, 연필 깎는 칼, 그거 해야 잘 먹어, 저 면도칼로, 싹 깎아서 콕 찍으면서 톡 하게 사이에 끼어들어서 주면 이쪽에서는 삐죽해 놓으면, 또 그거 심는 사람이 쭉 심어오면서 이제, 또 온도를 잘 맞춰야. 게 안 하면 이게 빨리 커 버리던지, 또 온도가 떨어지면 이게 곰팡이 들면서 썩어 버리고.)
게난 나룩찝에 누까에 서끈 건 ᄄᆞᄄᆞᆺ헤봣자 오래 가질 아니허여. 이제ᄀᆞ찌 전기ᄀᆞ뜨믄 온도가 조정허멍 어떵 뒈는디 그건 막 재게 식어불곡 허믄, 메종이 하난 크고 하난 족고, 그추룩 허멍.
(그러니까 볏짚에 쌀에 섞은 건 따뜻해봤자 오래 가지를 안 해. 이제같이 전기 같으면 온도를 조정하면서 어떻게 되는데 그거는 아주 빨리 식어버리고 하면, 모종이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고, 그처럼 하면서.)
게고 그르치는 일이 하곡양.
(그리고 그르치는 일이 많고요.)
그추룩 누까에 헌 거에 온도. 이제, 이제 사름덜은 전기로 메종을 허는디, 그땐 그추룩.
(그처럼 쌀겨에 한 거에 온도. 이제, 이제 사람들은 전기로 모종을 하는데, 그때는 그처럼.)
요즘은 귀천 ᄆᆞᆯ르게 전기 허는디, 전기 쌍포에 짝 ᄁᆞᆯ앙 허믄 뭐 온도도 일정허고.
(요즘은 귀천 모르게 전기 하는데, 전기 쌍포에 짝 깔아서 하면 뭐 온도도 일정하고.)
예, 나룩찝, 나룩찝 막 헹 놔둿다근에, 나룩찝 물 적졍 져당은에 거 눈 팡팡 오는디, 나룩찝 강 물 적졍 져와.
(예, 볏짚, 볏짚 막 해서 나뒀다가, 볏짚 물 적셔서 져다가 그거 눈 팡팡 오는데, 볏짚 가서 물 적셔서 져와.)
저 웃드리레 올라강은에 거 똥 주워당, 쉐똥, ᄆᆞᆯ똥 줏어당 나룩찝에 헷당으네 그레 ᄒᆞᆫ 칭, ᄒᆞᆫ 칭 노멍 누까 ᄒᆞ끔 뿌리고 요소 쪼끔 뿌리곡 헹 걸 멧 칭 이제 높일수록 열이 잘 나난. 경 헹 막 ᄇᆞᆯ랑은에 잇당.
(저 ‘웃드리’로 올라가서 거 똥 주어다가, 소똥, 말똥 주어다가 볏짚에 했다가 거기 한 층, 한 층 놓으면서 쌀겨 조금 뿌리고 요소 조금 뿌리고 해서 그것을 몇 층 이제 높을수록 열이 잘 나니까. 그렇게 해서 마구 밟아서 있다가.)
ᄃᆞᄄᆞᆺ헤가믄.
(따뜻해 가면.)
것이 열이 나기 시작헹 ᄒᆞᆫ 열흘 뒈가믄 열이 납주게. 영 온도계 꼽아봥 어느 정도 열이 난다 허믄 그때 상토 준비헷당 싹 ᄁᆞᆯ곡 그 메종을 놉주게. 나중이 이거 재게 안 허믄 또 열 식어불믄 커지지 아니허여.
(그것이 열이 나기 시작해서 한 열흘 돼 가면 열이 나지요. 이렇게 온도계 꼽아봐서 어느 정도 열이 나고 있다 하면 그때 상토 준비했다가 싹 깔고 그 모종을 놓지요. 나중에 이거 빨리 안 하면 또 열 식어버리면 크지 안 해.)
커지지 아니허고 메종 그르쳐불어, 썩어불곡.
(크지 않고 모종 그르쳐 버리고, 썩어 버리고.)
커지지 아이허곡 허난, 또 그추룩 헤 노믄 나중에 수박도 싱겅 접목헤노믄, 그래도 온돌 맞추아야 헐 건디, 메칠 헌다 허믄 그걸 맞추앙 또 온상을 ᄇᆞᆯ라사 그디. 온상 ᄇᆞᆯ른덴 허는디, ᄇᆞᆯ랑 그걸 맞촹.
(크지 않고 하니까, 또 그처럼 해 놓으면 나중에 수박도 심어서 접목해 놓으면, 그래도 온도 맞추어야 할 건데, 며칠 한다고 하면 그걸 맞추어서 또 온상을 밟아야 거기. 온상 밟는다고 하는데, 밟아서 그걸 맞춰서.)
나룩찝 놓고, 쉐똥 놓고.
(볏짚 놓고, 소똥 놓고.)
거를 맞춰사.
(거를 맞춰야.)
누까 놓고.
(쌀겨 놓고.)
그레 접목헌 거 이제 거 포제기에 그릇 담아, 요만헌 거 포트 ᄑᆞᆸ니다게. 처음엔 포트 어시난, 우리도양 비닐 주머니 영 헹 끈엉 흑 다 그저 한 쪽은 촛불로 멕영 영 수에ᄀᆞ찌 헐 거 아이우꽈? 똑 수에 닮아. 게믄 거 수에ᄀᆞ찌 담앙 똑똑 짤르멍 허멍 그레 싱겅은에 다 밧디 가졍가곡, 밧디 싱글 땐 영 칼로 족족 째멍 비닐은 빼뒁.
(그리 접목한 거 이제 거 보자기에 그릇 담아, 요만한 거 포트 팝니다. 처음에는 포트 없어서, 우리도 비닐 주머니 이렇게 해서 끊어서 흙 다 그저 한 쪽은 촛불로 먹여서 이렇게 순대같이 할 거 아닙니까? 똑 순대 같아. 그러면 그거 순대같이 담아서 똑똑 자르면서 하면서 거기 심어서 다 밭에 가져가고, 밭에 심을 때는 이렇게 칼로 족족 째면서 비닐은 빼둬서.)
그추룩 헷수다. 수박 경 헌디, 우리 헐 땐 그렇게.
(그처럼 했습니다. 수박 그렇게 했는데, 우리 할 때는 그렇게.)
조사자
게난 수박 농사도 힘든거네양.
(그러니까 수박 농사도 힘든 거네요.)
제보자
힘들어마씨, 겡.
(힘들어요, 그렇게.)
조사자
먹긴 좋아도.
(먹기는 좋아도.)
제보자
겡 허곡 그 수박도 손을 잘 봐사. 손을 두루 보믄 ᄌᆞᆽ아불믄 이놈으 것이, 수박은 커사 이제 상품 가치가 신 거난 ᄌᆞᆯ믄 안 뒈어. ᄌᆞᆯ믄 파치옝 허영 ᄒᆞ끔 주난, 커야 하여튼.
(그렇게 하고 그 수박도 손을 발 봐야. 손을 덜 보면 잦아버리면 이놈의 것이, 수박은 커야 이제 상품 가치가 있는 거니까 잘면 안 돼. 잘면 파치라고 해서 조금 주니까, 커야 하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