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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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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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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 밭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저 감저 어떵 보관헙니까?
  • (그다음에 저 고구마 어떻게 보관합니까?)
제보자
  • 감제는 집이 먹을 거 웨에는 이디선 다 ᄑᆞᆯ아불어. 게 메종 놀 거허고 먹을 거는 놔두는디, 처음에 감젯 눌.
  • (고구마는 집에 먹을 거 외에는 여기서는 다 팔아버려. 게 모종 놓을 거하고 먹을 거는 놔두는데, 처음에 고구마 가리.)
  • 거세기 감제 땅 팡 그레 구뎅이.
  • (거시기 고구마 땅 파서 그리 구덩이.)
조사자
  • 감젯 구뎅이?
  • (고구마 구덩이?)
제보자
  • 감젯 구뎅이 파.
  • (고구마 구덩이 파.)
  • 감젯 구뎅이 팡은에.
  • (고구마 구덩이 파서.)
  • 이제 것도 물 ᄆᆞᆯ른 디, 비 왕 물 나믄 안 뒈고, 이딘 질흑 밧이 하노난.
  • (이제 것도 물 마른 데, 비 와서 물 나면 안 되고, 여기서는 아주 질퍽질퍽하게 된 흘 밭이 많으니까.)
조사자
  • 썩어부니까게.
  • (썩어 버리니까요.)
제보자
  • 예, 겡 팡은에 하도 중이 헤가난 영 저 쒜.
  • (예, 그렇게 파서 하도 쥐가 해가니까 이렇게 저 쇠.)
조사자
  • 쒜 철망 놩은에.
  • (쇠 철망 놔서.)
제보자
  • 쒜 철망허고 또 이 조집, 조집 아이허믄 나룩찝은 물 탕 주믄 비오믄 안 뒈난 조집으로 허영, 영 휘 둘렁 철망허영 그레 아레 영 놓곡, 또 우터레 영 무신거 연통ᄀᆞ찌 허영 우에 공기 나가게, 경 헹 묻엉 헤도양, 재수 좋으믄 그것이 잘 살곡 썩지 아이허곡, 게 안허믄 썩는 디가 하우다게. 게믄 그후젠 집마다 이젠 온돌방에 가멩이나 멕에 담곡, 또 능금 하꼬에 이제 영 헹은에 그.
  • (쇠 철망하고 또 이 조짚, 조짚 안 하면 볏짚은 물 타서 주면 비오면 안 되니까 조짚으로 해서, 이렇게 휘 둘러서 철망해서 그리 아래 이렇게 놓고, 또 위에 이렇게 무엇 연통같이 해서 위에 공기 나가게, 그렇게 해서 묻어서 해도요, 재수 좋으면 그것이 살고 썩지 않고, 게 안 하면 썩는 데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 후에는 집마다 이제는 온돌방에 가마니나 멱서리에 담고, 또 사과 상자에 이제 이렇게 해서 그.)
  • 벡장에 놩 놔두곡.
  • (벽장에 놔서 놔두고.)
  • 벡장에 다 허멍 이 하꼬도 너무 이제 성허믄 신문지 영 노멍 덜 ᄆᆞᆯ르게 허렌게 허영 그레 ᄌᆞ근ᄌᆞ근 좋은 감제로만 놧당, 것이 겨울 양식도 허영 먹곡, ᄒᆞᆫ 하꼬 들러내믄 식구덜이영 쳥 감제 헹 먹고.
  • (벽장에 다 하면서 이 상자도 너무 이제 엉성하면 신문지 이렇게 놓으면서 덜 마르게 하라고요 해서 그리 차근차근 좋은 고구마로만 놨다가, 그것 겨울 양식도 해서 먹고, 한 상자 들어내면 식구들이랑 쪄서 고구마 해서 먹고.)
  • 신문지도 셔? 공회당이 강 ᄒᆞ끔 빌어왕은에 놓곡, 경 헤낫수다.
  • (신문지도 있어? 공회당에 가서 조금 빌려와서 넣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애월읍 구엄리/ 밭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양, 우리 여자 삼춘이 말헙서. 그 감저로 뭘 헤마씨, 감저로.
  • (그다음에요. 우리 여자 삼촌이 말하세요. 그 고구마로 뭘 했나요, 고구마로.)
제보자
  • 감제, 감제술도 허영 ᄑᆞᆯ곡.
  • (고구마, 고구마술도 해서 팔고.)
조사자
  • 감제 술 허영.
  • (고구마 술 해서.)
제보자
  • 게 감제떡도 허영 먹곡, 감제술도 허영 ᄑᆞᆯ아낫수다. 고소리 허영 옛날.
  • (그렇게 고구마떡도 해서 먹고, 고구마술도 해서 팔았었습니다. 소줏고리 해서 옛날.)
조사자
  • 게 이거 뻿데기헤야 뒐 거 아이라.
  • (게 이거 고지해야 될 거 아니야.)
제보자
  • 뻿데기도 아니허곡, 저 그냥 ᄉᆞᆯ망도 헤나서. ᄉᆞᆯ망 누룩에 허영, 우린 그거 허는 과정을 처음 잘 몰른디 할망네 허는 거 보믄 감제술, 감제술, 감젤 무사 ᄉᆞᆯ망수강? 허믄 감제술 헐 거 아이가게. 야이 저레 불이나 ᄉᆞᆷ암시라 허멍 경 허멍 허연, 감제술하고 감제떡, 감제떡허곡게. 감제떡허믄 귀신 아이 나온덴, 귀신 봐려진덴 감제떡을 옛날은 할망덜 경 헙다게, 원 나도.
  • (고지도 안 하고 저 그냥 삶아서도 했었어. 삶아서 누룩에 해서, 우리는 그거 하는 과정을 처음 잘 몰랐는데 할머니네 하는 거 보면 고구마술, 고구마술, 고구마를 왜 삶고 있습니까? 하면 고구마술 아닌가요, 이 아이 저리 불이나 때고 있으라 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했어, 고구마술하고 고구마떡, 고구마떡하고요. 고구마떡 하면 귀신 안 나온다고, 귀신 볼 수 있다고 고구마 떡을 옛날은 할머니들 그렇게 합디다, 원 나도.)
조사자
  • 감저 침떡도 헤서양? 뻿데기 ᄀᆞᆯ앙은에.
  • (고구마 시루떡도 했었지요? 고지 갈아서.)
제보자
  • 감제 침떡도 뻿데기 ᄀᆞᆯ앙 감제 침떡도 허곡, 게난 감제떡허믄 귀신 아이 나온덴 허멍, 경 옛날 우리 할마니네 경 허연, 경 허고 감제술도 허고.
  • (고구마 시루떡도 고지 갈아서 고구마 시루도 하고, 그러니까 고구마 떡 하면 귀신 안 나온다고 하면서, 그렇게 옛날 우리 할머니네 그렇게 했어, 그렇게 하고 고구마 술도 하고.)
조사자
  • 게난 먹을 거 어시난 경 ᄀᆞᆯ아실테주.
  • (그러니까 먹을 거 없으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제보자
  • 게메, 먹을 거 어시난 경 ᄀᆞᆯ아선게. 엿날은 먹을 거 엇곡, 손지덜 오믄 줄 거 엇곡 허나네 그추룩 ᄀᆞᆯ아실테주 원, 게난.
  • (글쎄, 먹을 거 없으니까 그렇게 말했었어, 옛날은 먹을 거 없고, 손자들 오면 줄 거 없고 하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원, 그러니까.)
조사자
  • 게난 이제 뻿데기도 허고.
  • (그러니까 이제 고지도 하고.)
제보자
  • 뻿데기 ᄒᆞ끔 허영, 게 어디 ᄇᆞ른구덕이 놩 놔둿다근에.
  • (고지 조금 해서 그거 어디 ‘ᄇᆞ른구덕’에 놔서 놔뒀다가.)
조사자
  • 겨울에 먹지 안허꽈양? 쳐근에.
  • (겨울에 먹지 않습니까? 쪄서.)
제보자
  • 하영 안 헤나서.
  • (많이 안 했었어.)
  • 떡 먹을 땐 물 ᄒᆞ끔 영 컷당, 것도 ᄃᆞᆯ허게 무신 사카린 물이나 ᄒᆞ끔 허영 영 젓엉 뿌령 놔두믄 ᄃᆞᆯ허여마씨.
  • (떡 먹을 때는 물 조금 이렇게 담갔다가, 것도 달게 무슨 사카린 물이나 조금 해서 이렇게 저어서 뿌려 놔두면 달하지요.)
조사자
  • 그거 창에 부뜬 것이 맛 좋아, 창에.
  • (그거 바닥에 붙은 것이 맛 좋아, 바닥에.)
제보자
  • 허허, 창에, 하하하, 창에.
  • (허허, 창에, 하하하, 창에.)
  • 하하하하하.
  • (하하하하하.)
  • 솟창에 딱 부뜬 거.
  • (솥바닥에 딱 붙은 거.)
조사자
  • 그거 떼엉 먹는 것이.
  • (그거 떼어서 먹는 것이.)
제보자
  • 것이 맛 좋주기. 하하.
  • (것이 맛 좋지요. 하하.)
  • 이제 사름덜 그런 거 먹음이랑 말앙, 게난.
  • (이제 사람들 그런 거 먹음이랑 마랑, 그러니까.)
조사자
  • 이젠 쉐 줘도 안 먹을 거우다. 건강식으로덜.
  • (이제는 소 줘도 안 먹을 겁니다. 건강식으로들.)
제보자
  • 예, 경 허난양.
  • (예, 그렇게 하니까요.)
  • 이제 건강식으로 먹주.
  • (이제 건강식으로 먹지.)
  • 아이고, 감제, 감제가 질 좋은 거라낫는디.
  • (아이고, 고구마, 고구마가 제일 좋은 것이었는데.)
  • 감젯양 무정허여마씨. 왜냐믄 때만, 게난 잘 물 맞추앙 싱금만 허믄 감젠 웬만허믄 뒈는디 대풍에도 뭐.
  • (고구마는요 무정합니다. 왜냐하면 때만, 그러니까 잘 물 맞춰서 심기만 하면 고구마는 웬만하면 되는데 태풍에도 뭐.)
  • 밥에도 게 보리ᄊᆞᆯ로도 감저 헤난, 감제 썰어놩, 밥에 느량 허연.
  • (밥에도 게 보리쌀로도 고구마 했었어, 고구마 썰어놔서, 밥에 늘 했어.)
  • 게메, 좁ᄊᆞᆯ에 보리ᄊᆞᆯ에 무신거 영.
  • (글쎄, 좁쌀에 보리쌀에 무엇 이렇게.)
  • 느량 허연.
  • (늘 해서.)
  • 저 감제 썰어 놓곡 허믄 맛 좋주기, 밥 헹. 모힌 좁썰 허영 감제 썰어 놓곡 허영.
  • (저 고구마 썰어 넣고 하면 맛 좋지요, 밥해서. 메진 좁쌀 해서 고구마 썰어 넣고 해서.)
  • 느량 경 허연, 좁ᄊᆞᆯ.
  • (늘 그렇게 해서, 좁쌀.)
조사자
  • 에이고, 그거 허민 감제만 파먹엇주.
  • (아이고, 그거 하면 고구마만 파먹었지.)
제보자
  • 하하하, 맛 좋은 걸로 감제.
  • (하하하, 맛 좋은 것으로 고구마.)
  • 아이, ᄊᆞᆯ은 ᄒᆞ끔만 놓고, ᄊᆞᆯ 어시난 ᄒᆞ끔만 놓고.
  • (아니, 쌀은 조금만 넣고, 쌀 없으니까 조금만 넣고.)
조사자
  • 좁ᄊᆞᆯ 놔근에, 감제 놔근에, 아이고.
  • (좁쌀 넣고, 고구마 넣고, 아이고.)
제보자
  • 감제밥 헹 먹고, 감제떡 허믄 귀신 아이 나온뎅 우리 할마니 무사 경 ᄀᆞᆯ암신고, 경 헤낫수다.
  • (고구마밥해서 먹고, 고구마떡 하면 귀신 안 나온다고 우리 할머니 왜 그렇게 말하고 있는지 그렇게 했었습니다.)
  • 감제떡은 올리믄 거멍허여.
  • (고구마떡은 올리면 검어.)
  • 게난 귀신 귀신 아니 나온덴 허멍 경, 떡허고, 감제 ᄉᆞᆯ망 무신.
  • (그러니까 귀신 안 나온다고 하면서 그렇게, 떡하고, 고구마 삶아서 무슨.)
조사자
  • 뻿데기도 저거 비 맞으민 거멍허주게.
  • (고지도 저거 비 맞으면 검지요.)
제보자
  • 예, 게 거멍허여. 거멍허여.
  • (예, 그렇게 검어, 검어.)
조사자
  • 게난 이 감저떡도 거멍헐 수벳기 없어. 저 포도당입주, 포도당.
  • (그러니까 이 고구마떡도 검을 수밖에 없어. 저 포도당이지, 포도당.)
제보자
  • 예.
  • (예.)
  • 이디 이젠 그런 거 먹는 것이 좋은 건디양.
  • (여기 이제는 그런 거 먹는 것이 좋은 것인데요.)
  • 건강식이우다게.
  • (건강식입니다.)
조사자
  • 건강식이라마씨.
  • (건강식이에요.)
제보자
  • 게난 먹지 아니허여.
  • (그러니까 먹지 안 해.)
조사자
  • 감저 막 비싸우다, 이젠.
  • (고구마 아주 비쌉니다, 이제는.)
제보자
  • 예, 막 비싸마씨.
  • (예, 아주 비싸요.)
조사자
  • 첨, 요즘은 비싸고.
  • (참, 요즘은 비싸고.)
제보자
  • 전인 첨 하영 싱거네 분무기도 타 나고, 니아까도 타 나고. 감제떡.
  • (전에는 참 많이 심어서 분무기도 타 나고 리어카도 타 나고. 고구마떡.)
  • 감제술이옌 허멍, 우리 할마니 감제.
  • (고구마술이라고 하면서, 우리 할머니 고구마.)
조사자
  • 감제술도 담아마씨?
  • (고구마술도 담아요?)
제보자
  • 감제술도 허영 고소리에 허영, 어떵사 헤신디.
  • (고구마술도 해서 소줏고리에 해서, 어떻게야 했는지.)
조사자
  • 게난 감제술도 허고.
  • (그러니까 고구마술도 하고.)
제보자
  • 감제술도 허고, 감제떡도 허곡게.
  • (고구마술도 하고, 고구마떡도 하고요.)
조사자
  • 그다음은.
  • (그다음은.)
제보자
  • 저 감제밥도 허영, 느량.
  • (저 고구마밥도 해서, 늘.)
조사자
  • 감제밥도?
  • (고구마밥도?)
제보자
  • 밥에 썰어 놩은에.
  • (밥에 썰어 넣어서.)
  • 밥에 썰어놩도 허고, 감제술도 허여.
  • (밥에 썰어 넣어서도 하고, 고구마술도 해.)
조사자
  • 우리 할마닌 느량 감제술에 보리에 어떵 허연 헤나서. 보리 거 무신 보리 잇잔아, 꺼끌꺼끌헌.
  • (우리 할머니는 늘 고구마술에 보리에 어떻게 해서 했었어. 보리 그거 무슨 보리 있잖아, 까끌까끌한.)
제보자
  • 겉보리.
  • (겉보리.)
  • 겉보리로, 그 보리로 헨에, 감제영 허영 술 헤낫수다. 게믄 정지에 강 보믄 정지, 궤팡더레 강 보믄 이만썩 헌 거 술 냄새가 구싱허여근에, 원 엿날은 중이사 들엄신,디 뭣사 헴신디 헤도, 그거 거려다근에 할으버지 술이 좋아허는 우리 할으버지덜이라노난 느량 그 감제술 먹어. 감제허곡 겉보리 헹은에 술 허영.
  • (겉보리로, 그 보리로 해서, 고구마랑 해서 술 했었습니다. 그러면 부엌에 가서 보면 부엌, 고방으로 가서 보면 이만큼씩 한 거 술 냄새가 구수해서, 원 옛날은 쥐가 들고 있는지, 뭐야 하고 있는지 해도, 그거 떠다가 할아버지 술을 좋아하는 우리 할아버지들이니까 늘 그 고구마술 먹어. 고구마하고 겉보리 해서 술 해서.)

애월읍 구엄리/ 밭일/ 2019년

조사자
  • 감젓줄로는 뭘 헙니까? 감젓줄.
  • (고구마덩굴로는 뭘 합니까? 고구마덩굴.)
제보자
  • 감제줄을 쉐, 쉐. ᄆᆞᆯ리왓당 그건 아주 잘 보관헹, 첨 나룩찝에 뭐 이 조찝에 헹 눌어도 허곡, 감젯줄은 이제 그 사이에 놓멍 눌엇당 여기선 쉐 멕이는.
  • (고구마덩굴을 소, 소. 말렸다가 그건 아주 잘 보관해서, 참 볏짚에 뭐 이 조짚에 해서 쌓아도 하고, 고구마덩굴은 이제 그사이에 놓으면서 쌓았다가 여기선 소 먹이는.)
조사자
  • 잘 ᄆᆞᆯ리와야 헐 거 아니라양.
  • (잘 말려야 할 거 아닙니까요.)
제보자
  • 잘 ᄆᆞᆯ리와사.
  • (잘 말려야.)
조사자
  • 거 안 허민 썩어불어.
  • (그거 안 하면 썩어버려.)
제보자
  • 게난 이제.
  • (그러니까 이제.)
  • 썩어불믄.
  • (썩어 버리면.)
  • 사이에.
  • (사이에.)
  • 도새기.
  • (돼지.)
  • 놓멍 헤야.
  • (놓으면서 해야.)
  • 도새기 신디 통시레 놔 부렁게.
  • (돼지 있는데 돼지우리로 놔 버려.)
  • 덜 ᄆᆞᆯ라, 덜 썩읍주게. 게난 덜 ᄆᆞᆯ라, 이 저 조낭허고 감제허고 영 허믄 ᄒᆞᆫ 도리 놩 눌 때, ᄒᆞᆫ 도리 놓믄, 조낭허곡 ᄒᆞᆫ 도린 감제줄 놓곡, 영 헹 눌엉 헷당 이제 빠 멕일 땐 거 썰멍 이건 양식으로도 막 감제, 쉐가 잘 먹으난 썰멍 ᄒᆞᆷ치 ᄀᆞ찌 서껑.
  • (덜 말라, 덜 썩지요. 그러니까 덜 말라, 이 저 조짚하고 고구마하고 이렇게 하면 한 도리 놔서 쌓을 때, 한 도리 놓으면, 조짚하고 한 도리는 고구마덩굴 놓고, 이렇게 해서 쌓아서 했다가 이제 빼서 먹일 때는 거 썰면서 이거는 양식으로도 마구 고구마, 소가 잘 먹으니까, 썰면서 한꺼번에 같이 섞어서.)
  • 게난 싱싱헤사게.
  • (그러니까 싱싱해야.)
  • 것도 벌겅허게 ᄆᆞᆯ라사.
  • (그것도 벌겋게 말라야.)
  • ᄆᆞᆯ르지 아이허믄.
  • (마르지 않으면.)
  • 거멍허영 시들엉 썩어놓믄 안 먹어.
  • (검어서 시들어서 썩어 놓으면 안 먹어.)
  • 도새기, 돗통더레 놔 불어사. 돗통더레 놩 걸름 뒈영은에, 그거 허영 걸름은 일 년에 두 번 도새기통에 꺼내어나고.
  • (돼지, 돼지우리에 넣어 버려야. 돼지우리로 넣어서 거름 돼서, 그거 해서 거름은 일 년에 두 번 돼지우리에서 꺼내었었고.)
조사자
  • 에이, 그거 걸름은 잘 안 뒈어. 그거, 그거 막 긴 거.
  • (에이, 그거 거름은 잘 안 돼. 그거, 그거 아주 긴 거.)
제보자
  • 게믄 놔둘 디 어시믄.
  • (그러면 넣어둘 데 없으면.)
조사자
  • 돗통에 놓민.
  • (돼지우리에 놓으면.)
제보자
  • 걸름 내기도 궂곡.
  • (거름 내기도 궂고.)
조사자
  • 걸름 낼 때 힘들어.
  • (거름 낼 때 힘들어.)
제보자
  • 그거 지각지각 허멍.
  • (그거 지각지각 하면서.)
  • 걸름 내기 궂어도 어드레 못 허난 그레 놩 놔두곡, 베낏디 걸름 헌 딘 감젯줄 헌 딘도 놓곡 허멍, 으시데껴불고 어떵 헤불언.
  • (거름 내기 궂어도 어디로 못 하니까 그리 넣어서 넣어두고, 바깥에 거름 한 데는 고구마덩굴 한 데도 넣고 하면서, 없애버리고 어떻게 해버렸어.)
조사자
  • 그 감젓줄이 정말 독헤난 거라, 저 쉐덜 거 저 밧 갈 땐양, 그거 특별 음식이주게.
  • (그 고구마덩굴이 정말 독했던 거야, 저 소들 그거 저 밭 갈 때는요, 그거 특별 음식이지요.)
제보자
  • 예, ᄒᆞᆫ 뭇 벌겅헌 거.
  • (예, 한 뭇 벌건 거.)
조사자
  • 감젓줄 헤당 주민 쉐 잘 먹어.
  • (고구마덩굴 해다 주면 소 잘 먹어.)
제보자
  • 밧 갈당 ᄒᆞ끔 쉴 때에.
  • (밭 갈다가 조금 쉴 때.)
  • 감제줄 시든 거, 감젯줄 시들엉 놔둿당 갓다주믄 그건 첨 잘 먹어, 쉐.
  • (고구마덩굴 시든 거, 고구마덩굴 시들여서 놔뒀다가 가져다주면 그거는 참 잘 먹어, 소.)
  • 아이, 쉐도 갈당게, 쉬는 시간에 ᄒᆞ끔 쉬영 허켄 허영, 그땐 감젯줄도 ᄒᆞᆫ 뭇, 두 뭇 갓당 어디 놔둿당.
  • (아니, 소도 갈다가요, 쉬는 시간에 조금 쉬어서 하겠다고 해서, 그때는 고구마덩굴도 한 뭇, 두 뭇 가져다가 어디 놔뒀다가.)
조사자
  • 넹기는 것도 어서, 잘 먹어, 쉐덜.
  • (남기는 것도 없어, 잘 먹어, 소들.)
제보자
  • 예, ᄆᆞᆫ짝 먹어마씨. 거 저 나룩찝으로 묵엉은에 헤 놓믄 ᄆᆞᆫ짝 먹어, 싱싱헌 것쯤은 잘 먹곡.
  • (예, 모두 먹어요. 그거 저 볏짚으로 묶어서 해 놓으면 모두 먹어, 싱싱한 것쯤은 잘 먹고.)
  • 벌겅케 잘 ᄆᆞᆯ리와사 뒛사 놓멍.
  • (벌겋게 잘 말려서. 뒤집어 놓으면서.)
조사자
  • 벌겅 헤얍주게.
  • (벌겋게 해야지요.)
제보자
  • 아이고 게난, 그 작산 삼천 평.
  • (아니고 그러니까, 그 많은 삼천 평.)
조사자
  • 요즘은 사름덜도 이제 먹지 안 헙니까? 감젓줄.
  • (요즘은 사람들도 이제 먹지 안 합니까? 고구마덩굴.)
제보자
  • 다 늘겅, 늘겅. 예, ᄂᆞᆯ 거 헹 뎅가리 맛 좋아마씨, 뎅가리.
  • (다 늙어서, 늙어서. 예, 날 거 줄거리 맛 좋습니다, 줄거리.)
  • 예, 감젯뎅가리 그거 영 이파리 따곡, 또 거죽 벳경은에.
  • (예, 고구마줄거리 그거 이렇게 잎 따고, 또 껍질 벗겨서.)
조사자
  • 거죽 벳경은에.
  • (껍질 벗겨서.)
제보자
  • ᄆᆞᆯ리왓당도.
  • (말렸다가도.)
  • 맛 좁네다.
  • (맛 좋습니다.)
  • 거 ᄉᆞᆯ망 ᄆᆞᆯ리우믄 고사리ᄀᆞ찌 허곡, 고사리 닮아, 경 헹 먹곡 허는디.
  • (그거 삶아서 말리면 고사리같이 하고, 고사리 닮아, 그렇게 해서 먹고 하는데.)
조사자
  • 게난 쉐 잘 먹으난에, 사름덜도 아, 이거 우리 먹어도 뒘직허다 헨에.
  • (그러니까 소 잘 먹으니까, 사람들도 아, 이거 우리 먹어도 될 것 같다 해서.)
제보자
  • 건강식으로 이제.
  • (건강식으로 이제.)
  • 감젯뎅가리 이제 동문시장에도 ᄑᆞᆯ아, 에고 게메 그자 쎙감제 삼천펭허멍, 게난.
  • (고구마줄거리 이제 ‘동문시장’에도 팔아, 에고 글쎄, 그저 생고구마 삼천 평하면서, 그러니까.)

애월읍 구엄리/ 밭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감저 농사허멍 얽힌 추억, 다 못 ᄀᆞᆯ은 거 ᄒᆞᆫ번 영.
  • (그다음에 고구마 농사하면서 얽힌 추억, 다 못 말한 거 한번 이렇게.)
제보자
  • 다 못 ᄀᆞᆯ은 거, 아이고.
  • (다 못 말한 거, 아이고.)
조사자
  • ᄀᆞᆯ아봅서.
  • (말해보세요.)
제보자
  • 감제를 하영 헤난디, 아 거 저 아버지가 그 사이에 몸이 좋지 아이헷수다게. 늙언 ᄒᆞᆫ ᄋᆢ든 아홉에 돌아갓는디, 아 게난 아버지는 감제는 한참 헐 땐디 아 이제 거 아버진 임종을 허게 뒈어도 아 감제를, 게면 영 보난 이제 돌아감신가? 아니다. 감제 우선 감제 공장에 강 시꺼가라, 차는 막 대고.
  • (고구마를 많이 했었는데, 아 그거 저 ‘아버지’가 그 사이에 몸이 좋지 안 했습니다. 늙어서 한 여든아홉에 돌아가셨는데, 아 그러니까 아버지는 고구마는 한참 할 때인데, 아 이제 아버지는 임종을 하게 되어도 아 고구마를, 그러면 이렇게 보니까 이제 돌아가고 있는가? 아니다. 고구마 우선 고구마 공장에 가서 실어가라, 차는 마구 대고.)
  • 시꺼가렌 ᄀᆞᆯ안.
  • (실어가라고 말했어.)
  • 이제 허난 간 시꺼단 간 완 보난 아버진 돌아가부난 임종을 못 허고, 그것이 이제도 서운헤마씨. 게도 ᄄᆞᆫ 형들은 보고 다 헷는디, 나만 우리 두 갓만 못 본 거라.
  • (이제 하니까 가서 실어다가 가서 와서 보니까 아버지는 돌아가 버리니까 임종을 못 보고, 그것이 이제도 서운해요. 그래도 다른 형들은 보고 다 했는데, 나만 우리 두 부부만 못 본 거야.)
조사자
  • 감제 때문에양.
  • (고구마 때문에요.)
제보자
  • 감제 때문에, 아 거 강 왕, 우선 뭐 허젠 간 완 보난 돌아가부런.
  • (고구마 때문에, 아 저 그거 가서 와서, 우선 뭐 하려고 가서 와서 보니까 돌아가셔 버리고.)
  • 아, 경 헌디 경헤도 서월 섭섭헌 일이 셔, 아바지가 이제 저디 살멍 그땐 이발소도 엇고 머리 허난, 이 아방이 성질이 개떡 달마마씨. 이 하르방, 개떡다므난 성질깝을 허여, 하르방 이발을 헤 내어양, ᄀᆞ세로 이발 허는디, 이발 헤 ᄃᆞ렌 허난 조용허영 허믄 허주마는 똑 개떡ᄀᆞ찌 막 하르방신디 대답을 허멍 머리를 까까서. 머리 이제 간 보난, 난 아기 업곡 간 보난, 영 이디 영 갈적삼 쳐 놓고 머리 까깜서. 그 머리 까깐 올리지 아니허영 돌아가션양. 게난 그것도 ᄒᆞ끔 아이고, 우리도 잘 헤져신가도 셍각허고, 돌아가신 날 잘 못 봐부난에 잘 헤져신가 셍각도 허고, 모든 것이 다 부모신디 잘못 헌 것만 섭섭헙니다게. 게난 이 우리가 일 버치고 쉐 따문에 뭣 허곡, 무신거 허곡 허난양, 부모 탓 것추록 성질이 개떡달마마씨. 바륵바륵허고 경 헤놓믄, 난 무사 경 헴수강 허믄 아버지 따문 아이라, 아이라 허멍도 나 보기 미안허영 헤도, 경헤도 성질 허멍 딴 형들은 좋긴 좋아도게, 돌아갈 땐 보긴 본디, 머릴 ᄀᆞ세로 까깡 그루후에 메칠 돌아가긴 돌아간, 그런 뭣이 션.
  • (아, 그렇게 했는데 그래도 세월 섭섭한 일이 있어, 아버지가 이제 저기 살면서 그때는 이발소도 없고 머리하니까, 이 ‘아방’이 성질이 개떡 같아요. 이 할아버지, 개떡 같으니까 성질값을 해, 할아버지 이발을 해내요. 가위로 이발하는데, 이발해드리라고 하니까 조용해서 하면 하지만 똑 개떡같이 마구 할아버지에게 대답하면서 머리를 깎았어. 머리 이제 가서 보니까, 난 아기 업고 가서 보니까, 이렇게 여기 이렇게 감물을 들인 적삼 쳐 놓고 머리 깎고 있어. 그 머리 깎아서 올리지 안 해서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그것도 조금 아니고, 우리도 잘 해졌는가도 생각하고, 돌아가신 날 잘 못 봐버리니까 잘 해졌는가도 생각도 하고, 모든 것이 다 부모에게 잘못 한 것만 섭섭합니다. 그러니까 이 우리가 일 부치고 소 때문에 뭣하고, 무엇하고 하니까요, 부모 탓 것처럼 성질이 개떡 같아요. 바륵바륵하고 그렇게 해놓으면, 난 왜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하면 아버지 때문 아니야, 아니라 하면서도 나 보기 미안해서 해도, 그렇게 해도 성질 하면서 다른 형들은 좋긴 좋아도요, 돌아갈 땐 보긴 보았는데, 머릴 가위로 깎아서 그 후에 며칠 돌아가긴 돌아갔어, 그런 뭣이 있어.)
  • 경 허고 저 감젯줄은 아까 ᄀᆞᆮ듯이 잘 ᄆᆞᆯ리와야 허는디, 요게 똑 그때에는 ᄆᆞᆯ리당 허믄 다 ᄆᆞᆯ라갈 때 이제 비가 똑 오고 잘 옵니다게. 밤중이라도 강 허믄, 이거 이제 작산 거.
  • (그렇게 하고 저 고구마덩굴은 아까 말했듯이 잘 말려야 하는데, 요게 똑 그때에는 말리다가 하면 다 말라갈 때 이제 비가 똑 오고 잘 옵니다. 밤중에라도 가서 하면, 이거 이제 많은 거.)
  • 삼천 펭이난에.
  • (삼천 평이니까.)
  • 큰 양식인디 아, 이거 밤에 비가 왐직허다 허믄 그냥 막, 어떤 날은 그거 다 눌당 보믄 날이 ᄇᆞᆯ가불어. 경 허믄 빈 아이오곡, 그거 더껑 야, 이거 잘 헤졋저 허영 허는디, 이 그런 추억, 저런 추억이.
  • (큰 양식인데 아, 이거 밤에 비가 올 것 같다 하면 그냥 마구, 어떤 날은 그거 다 쌓다 보면 날이 밝아버려. 그렇게 하면 비는 안 오고, 그거 덮어서 야, 이거 잘 해졌다 해서 하는데. 이 그런 추억, 저런 추억이.)
  • 겐디 감젯줄을 우린 아니헌디 감젯줄 ᄆᆞᆫ딱 져 가불엉, 도둑덜 졍양, 옛날은. 쉐 멕이젱 들러간 사름네도 하마씨.
  • (그런데 고구마덩굴을 우리는 안 하는데 고구마덩굴 모두 져 가버려서, 도둑들 져서요, 옛날은. 소 먹이려고 가져간 사람들도 많아요.)
조사자
  • 감젯줄을.
  • (고구마덩굴을.)
제보자
  • 예.
  • (예.)
  • 아이고, 여기서 거 ᄆᆞᆫ 밤이양 지켜사.
  • (아이고, 여기서 거 모두 밤에요 지켜야.)
  • 밤이 ᄆᆞᆫ딱 져 왐젠 ᄉᆞ뭇, 경 헤부난 밤이 밧디 가곡.
  • (밤에 모두 져 오고 있다고 사뭇, 그렇게 해버리니까 밤에 밭에 가고.)
  • 게 안 허믄 이 저냑 저 감저, 들러감저 헌 소리가 우리도 어떤 때, 저 으씩헌 밧은 ᄆᆞᆫ 일러부런.
  • (그렇게 안 하면 이 저녁 저 고구마, 가져가고 있어 한 소리가 어떤 때, 저 으슥한 밭은 모두 잃어버렸어.)
  • 쉐 멕이젱, 쉐.
  • (소 먹이려고, 소.)
  • 어디 뭐 ᄎᆞᆽ아집네깡게.
  • (어디 뭐 찾을 수가 있습니까.)
  • 똑ᄀᆞ뜬 감젯줄덜이난.
  • (똑같은 고구마덩굴이니까.)
  • 그레 가져강 지네 밧더레 놔 불믄 매깁주.
  • (그리 가져가서 자기 밭으로 놔 버리면 없지.)
  • 경 헴젠 허영 소문 들으난 우린 일러불진 아이 헷수다마는, 경 헹 밤이 지커레 막 뎅연, 동네사름덜 자꾸 경 ᄀᆞᆮ곡 허연, ᄀᆞᆯ아노난.
  •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해서 소문 들으니까 우리는 잃어버리지는 안 했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밤에 지키러 마구 다녔어, 동네사람들 자꾸 그렇게 말하고 해서, 말하니까.)

애월읍 구엄리/ 밭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감저 농사는 끗나고양, 수박 농사 어떵헙니깡? 하나만 물어보쿠다양. 거난 전체적으로 수박 농사에 대허영 ᄒᆞᆫ번 ᄀᆞᆯ아봅서.
  • (그다음에 고구마 농사는 끝나고요, 수박 농사 어떻게 합니까?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수박 농사에 대하여 한번 말해보세요.)
제보자
  • 수박은 이 저 우선은 아무것도 거주마는 땅이 중요허여. 이 질왓디 헤노믄양, 이런 수박ᄀᆞ뜬 것도 비 아이 왕 물 ᄀᆞᆯ르믄, 우선 썩어불믄 안 뒈니까, 질왓은 이제 고량을 잘 치곡 헤 가지고 허는디, 게난 보통 여기서 수박도 허믄 신엄 수박 뭐 땅이 저 메ᄆᆞᆯ라마씨. 비와도 잘 안 ᄀᆞᆯ르곡, 또 스며들어불곡 이렇게 헹 물 잘 빠지고, 이런 밧디 수박은, 또 호박 닮은 거난 그렇게 헤야 그런 밧이 이제 맛도 좋고, 농사허는디 이 질왓디는 좋질 아이허고, 또 이 ᄌᆞᆽ게 싱겅도 안 뒈고, ᄌᆞᆽ게 이게 손 잘 봐야 허고, 손 어떻게 뒛냐허믄 거 딱 허믄 세 줄만 넹겨, 세 가달씩, 딱 석 줄만 넹기고 그걸 이제 가까운디 열다섯 안네 꺼는 타불어야, 요거 저 뿔리 가까운 거 헷당은 이것이 나중에는 그거 하나로 허젱 허믄 ᄄᆞᆫ디 큰 것이 크질 못허여. 그거 다 영양 ᄈᆞᆯ아먹어부런, 게난 뒐 수 이시믄 열 다섯 마디 이상 뒈영 타불곡, 또 시 가달로 헤 가지고 처음엔 드물다 허영 엉상헤야 수박이 드랑드랑허지, ᄌᆞ지믄 이거 양 줄 안 쳣당은, 요즘은 저 호박에 부찐 거난 거 ᄒᆞ끔허믄 첨 줄이 무성헙니다게.
  • (수박은 이 저 우선은 아무것도 거지만 땅이 중요해. 이 ‘질왓’에 해 놓으면요, 이런 수박 같은 것도 비 아니 와서 물 괴면, 우선 썩어버리면 안 되니까, ‘질왓’은은 이제 고랑을 잘 치고 해 가지고 하는데, 그러니까 보통 여기서 수박도 하면 ‘신엄’ 수박 뭐 땅이 저 메말라요. 비와도 잘 안 괴고, 또 스며들어버리고 이렇게 해서 물 잘 빠지고, 이런 밭에 수박은, 또 호박 닮은 거니까 그렇게 해야 그런 밭이 이제 맛도 좋고, 농사하는데 이 ‘질왓’에는 좋지 않고, 또 이 잦게 심어도 안 되고, 잦게 이게 손 잘 봐야 하고, 손 어떻게 되느냐 하면 그거 딱 하면 세 줄기만 남겨, 세 가닥씩, 딱 세 줄기만 남기고 그걸 이제 가까운데 열다섯 안에 거는 따버려야, 요거 저 뿌리 가까운 거 했다가는 이것이 나중에는 그거 하나로 하려고 하면 다른데 큰 것이 크지를 못해. 그거 다 영양 빨아먹어 버려서,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열다섯 마디 이상 되어서 따버리고, 또 세 가닥으로 해서 처음에는 드물다 해서 앙상해야 수박이 주렁주렁하지, 잦으면 이거요 줄기 안 쳤다가는, 요즘은 저 호박에 붙인 것이니까 그거 조금 하면 참 줄기가 무성합니다.)
  • 접목헤사마씨.
  • (접목해야.)
  • 접목헌 거난.
  • (접목한 거니까.)
조사자
  • 접목 부찐 거구나.
  • (접목 붙인 거구나.)
제보자
  • 예, 접부쪄사마씨.
  • (예, 접붙여야.)
  • 접부쪄 이제.
  • (접붙여 이제.)
조사자
  • 호박씨에, 호박 난 것에.
  • (호박씨에, 호박 난 것에.)
제보자
  • 예, 게난 호박도.
  • (예, 그러니까 호박도.)
  • 메종, 메종은 다 놔사.
  • (모종, 모종은 다 놔야.)
  • 이디 호박이 아니고, 접목 호박이 잇수다.
  • (여기 호박이 아니고, 접목 호박이 있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것에 다 헤당 부쪙 허믄 아렌 호박이요, 우에는 수박입주게. 경 허난 이제 웬만이 걸름 ᄀᆞ뜬 거 너무 하영 놔도 이거 호박 종류난양, 낭만 무성헤부러.
  • (그것에 다 해다 붙여서 하면 아래는 호박이요, 위에는 수박이지요. 그렇게 하니까 이제 웬만큼 거름 같은 거 너무 많이 놔도 이거 호박 종류니까요, 나무만 무성해 버려.)
조사자
  • 접부찔 때 어떵 허여마씸?
  • (접붙일 때 어떻게 해요?)
제보자
  • 접은 메종 헤당 요즘은 영 삽접이옝 우이로 꼽는디, 그전에 우리 헐 땐 호박메하고 수박메허고, 호박메를 ᄆᆞᆫ제 놔, 낭이 좀 컹 허믄 그다음에 ᄒᆞᆫ 일주일이나 열흘 사이로 하이튼 일주일 전후는 놉니다게. 겡 그거 수박메 놧당은에 십오일네지 이십일 뒈영 어느 정도 본잎이 영 나왕 호박에, 아 수박에 영 허믄, 게난 이것도 호박을 너무 재게 키우믄 안 뒈어. 억제시켱 바짝 ᄆᆞ디가 ᄌᆞᆯ르게 헷당 이제 거 ᄆᆞ디가 ᄌᆞᆯ르믄 강헐 거아니우꽝? ᄇᆞ륵ᄇᆞ륵허믄 이제 우린 호접이옌 허영 이제 거 호박에 수박에 ᄀᆞ찌 멧당 칼로 영 쑥 빼멍 마주 요렇게 까깡 톡 디물믄 이것이 딱 부뜰 거 아니우꽈? 게믄 이제 거 ᄌᆞᆸ제기옝 허영 요만헌 거 톡 젭졍은에 허믄 그 메종 싱그는 사름, 또 가당 두 갤 ᄀᆞ찌 영 싱거, 싱겅 살아낭 좀 커가믄 또 저 어느 정도 컹 헤가믄 호박멘 저 이 독독 잘라불곡 우인 이제 수박뒈고 아렌 호박뒙주기.
  • (접은 모종 해다 요즘은 이렇게 삽접이라고 위로 꼽는데, 그전에 우리 할 때는 호박 모종하고 수박 모종하고, 호박 모종을 먼저 놔, 줄기가 좀 커서 하면 그다음에 한 일주일이나 열흘 사이로 아무튼 일주일 전후는 놓습니다. 그렇게 그거 수박 모종 놨다가 십오일이나 이십일 되어서 어느 정도 본잎이 이렇게 나와서 호박에, 아 수박에 이렇게 하면, 그러니까 이것도 호박을 너무 빨리 키우면 안 되어. 억제시켜서 바짝 마디가 짧게 했다가 이제 거 마디가 짧으면 강할 거 아닙니까? 바륵바륵하면 이제 우리는 호접이라고 해서 이제 거 호박에 수박에 같이 맸다가 칼로 요렇게 쑥 빼면서 마주 요렇게 각각 톡 깎아서 드밀면 이것이 딱 붙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제 거 집게라고 해서 요만한 거 톡 사이에 끼어들어서 하면 그 모종 심는 사람, 또 가다가 두 개를 같이 이렇게 심어, 심어서 살아나서 좀 커가면, 또 저 어느 정도 커서 해가면 호박 모종에 저 이 똑똑 잘라버리고 위에는 이제 수박 되고 아래는 호박 되지요.)
조사자
  • 그것도 막 심든 거네양.
  • (그것도 아주 힘든 거네요.)
제보자
  • 예, 경 헤 놩은에.
  • (예, 그렇게 해 놓아서.)
  • 심듭니다.
  • (힘듭니다.)
  • 밧디 싱거. 밧디도 ᄒᆞᆫ 일 메다 ᄒᆞᆫ, 겐디 구십 보통 놉니다. 팔십 ᄌᆞᆽ으믄 팔십, 게난 줄은.
  • (밭에 심어. 밭에도 한 일 미터 한, 그런데 구십 보통 놉니다. 팔십 잦으면 팔십, 그러니까 줄은.)
  • 이젠 막 일메타 싱검주.
  • (이제는 막 일 미터 심고 있지.)
  • 줄을 ᄌᆞᆽ게 허영 손을 잘 봐졈직 허믄 ᄒᆞᆫ 팔십, 팔십 센티 놩 수박 간격을 하나에 뭣, 것도 밧 갈앙 멀칭을 헤사, 비닐 멀칭, 비닐 멀칭은 헤 놩 거 이제 거 딱 허게 줄 맞촹 구멍 헷당 거기 딱딱 싱급주.
  • (줄을 잦게 해서 손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으면 하면 한 팔십, 팔십 센티 놔서 수박 간격을 하나에 뭐, 것도 밭 갈아서 멀칭을 해야, 비닐 멀칭, 비닐 멀칭은 해놔서 그거 이제 거 딱 하게 줄 맞춰서 구멍 했다가 거기 딱딱 심지.)
  • 수박 종자 키움도, 과정도 ᄒᆞ끔 힘, 궂어마씨.
  • (수박 종자 키움도, 과정도 조금 힘, 궂어요.)
  • 그것도 약도 잘허곡.
  • (그것도 약도 잘하고.)
조사자
  • 약도양.
  • (약도요.)
제보자
  • 메종을 잘 아이 허믄.
  • (모종을 잘 안 하면.)
  • 온도 맞촹.
  • (온도 맞춰서.)
  • 온도 맞추곡 헹.
  • (온도 맞추고 해서.)
  • 전기 온상, 전기 온상허영.
  • (전기 온상, 전기 온상해서.)
  • 전기헙니다. 전인 우리도 처음에 실패헌 건 뭐냐 허믄 그거 전기가 이디 농업 전기가 안 들어와낫수다. 게난 여기서 뭐 허냐 허믄 쉐똥, ᄆᆞᆯ똥 줏어다 이거 이제 나룩찝, 아까 헌 나룩찝허고.
  • (전기합니다. 전에는 우리도 처음에 실패한 거는 뭐냐 하면 그거 전기가 여기 농업 전기가 안 들어왔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뭐 하느냐 하면 소똥, 말똥 주어다가 이거 이제 볏짚, 아까 한 볏짚하고.)
  • 막 어디 ᄋᆢᇁ이 데몃당.
  • (마구 어디 옆에 쌓았다가.)
  • ᄒᆞᆫ 칭 ᄒᆞᆫ 칭 노멍 물 허멍 주젯경, 또 이거 그것만도 안 뒈어, 누까에 이제 요소비료 조금씩 데껴노민.
  • (한 층 한 층 놓으면서 물 하면서 추져서, 또 이거 그것만도 안 되어, 쌀겨에 이제 요소비료 조금씩 던져놓으면.)
  • 열나게 멘들 거, 열나게.
  • (열나게 만들 거, 열나게.)
  • ᄋᆢ라 칭 놩 막 ᄇᆞᆯ라. ᄇᆞᆯ랑 이제 놔둿당 어느 정도 썩는 열에 의헹은에, 그걸로 이제 메종을 놧주.
  • (여러 징 놔서 마구 밟아. 밟아서 이제 놔뒀다가 어느 정도 썩는 열에 의해서, 그걸로 이제 모종을 놓았지.)
  • 열이, 열이 ᄃᆞᄄᆞᆺ헤 가믄 것더레 메종 놔.
  • (열이, 열이 따뜻해 가면 것으로 모종 놔.)
  • 흑을 이제.
  • (흙을 이제.)
  • 흑 우이.
  • (흙 위에.)
  • 상토에 허영, 흑을 부그락허게 이제 썩은 흑 허나, 게 아이믄 이제 나중엔 종묘사에서 다 ᄑᆞᆯ앗수다, 상토는.
  • (상토에 해서, 흙을 보드랍게 이제 썩은 흙 하나, 게 아니면 이제 나중에는 종묘사에서 다 팔았습니다, 상토는.)
  • 건 막 후제, 그 후제게, 우린 헐 땐.
  • (건 아주 후에, 그 후에, 우리 할 때는.)
  • 나중이고, 처음엔 이제 상토헐 땐 멘딱 흑을 이녁냥으로 허여. 썩은 걸름헹 서껏당 두 번, 시 번 엎엉 이제 막 젓엉 딱 허게 놔 둿당 그걸로 거 이제 메종을 헙주게.
  • (나중에, 처음에는 이제 상토할 때는 모두 흙을 이녁대로 해. 썩은 거름해서 섞었다가 두 번, 세 번 엎어서 이제 막 저어서 딱 하게 놔뒀다가 그걸로 그거 이제 모종을 하지요.)
  • 나룩찝이영 누까영 놩, 쉐똥 주서당 놔두믄 거기가 ᄃᆞᄄᆞᆺ헤가.
  • (볏짚이랑 쌀겨 놔서, 소똥 주어다가 놔두면 거기가 따뜻해가.)
  • 썩어가멍 ᄃᆞᄄᆞᆺ허멍.
  • (썩어가면서 따뜻하면서.)
  • 게난 이까지, 막 일로 저 널르게 헌 사름 하나가 ᄒᆞᆫ 십 메다 이상, 십 메다, 뭐.
  • (그러니까 이까지, 마구 일로 저 넓게 한 사람 하나가 한 십 미터 이상, 십 미터, 뭐.)
  • 경 헤도 본상이라고 헤서 저 수박메허고 호박메하고, 겐디 호박메부터 ᄆᆞᆫ제 놔, 겡 ᄒᆞᆫ 삼 일뒈영 뽀족뽀족 호박이 남 시작허믄 이제 거 수박을 놉주게. 놩 헹 이제 어느 정도 컹 영 봥 호박도 영 본입이 나오젠 조지락허믄 아이고 접목헤야겟다. 그땐 헤 가지고 사름덜 빌엉 양, 수눌멍게 호접이옌 허영 아까 식으로 영 허믄, 지금은 삽접이옌 허영 갈랑 콕콕 질르는디 전이 우리는 호접이옌 허영.
  • (그렇게 해도 본상이라고 해서 저 수박모종하고 호박모종하고, 그런데 호박모종부터 먼저 놔, 그렇게 한 삼 일되어서 뾰족뾰족 호박이 나기 시작하면 이제 거 수박을 놓지요. 놔서 해서 이제 어느 정도 커서 이렇게 봐서 호박도 이렇게 본잎이 나오려고 튀어나오면 아이고 접목해야겠다. 그때는 해 가지고 사람들 빌어서요, 품앗이하면서 호접이라고 해서 아까 식으로 이렇게 하면, 지금은 삽접이라고 해서 갈라서 콕콕 지르는데, 전에 우리는 호접이라고 해서.)
  • 우리 옛날은.
  • (우리 옛날은.)
  • 저 거 메종 노믄 호박메하고 수박메를 ᄀᆞ찌, 접목허는 사람 ᄄᆞ로 빈주릉케 앚곡, 또 이펜이 이제 메종 메는 사름허믄 메종 메엉 다 주믄 우리 이제 접목허는 사름덜은 ᄄᆞ로 앚으멍 요거 입에 영 고젱이 하나 물곡, 칼로 멘도칼 ᄂᆞ신 걸로 헹, 아, 연필 까끄는 칼, 그거 헤야 잘 먹어, 저 멘도칼로, ᄊᆞᆨ 까깡 콕 찍으멍 톡 허게 젭졍주믄 이쪽에선 삐죽헤 노믄, 또 싱그는 사름이 죽 싱거오멍 이제, 또 온돌 잘 맞촤사. 게 안 허믄 이게 재게 커불던지, 또 온도가 떨어지믄 이게 곰팡이 들멍 썩어불고.
  • (저 거 모종 놓으면 호박 모종하고 수박 모종을 같이, 접목하는 사람 따로 아주 많이 앉고, 또 이편에 이제 모종 매는 사람하면 모종 매어서 다 주면 우리 이제 접목하는 사람들은 따로 앉으면서 이거 입에 이렇게 꼬챙이 하나 물고, 칼로 면도칼 날카로운 걸로 해서, 아, 연필 깎는 칼, 그거 해야 잘 먹어, 저 면도칼로, 싹 깎아서 콕 찍으면서 톡 하게 사이에 끼어들어서 주면 이쪽에서는 삐죽해 놓으면, 또 그거 심는 사람이 쭉 심어오면서 이제, 또 온도를 잘 맞춰야. 게 안 하면 이게 빨리 커 버리던지, 또 온도가 떨어지면 이게 곰팡이 들면서 썩어 버리고.)
  • 게난 나룩찝에 누까에 서끈 건 ᄄᆞᄄᆞᆺ헤봣자 오래 가질 아니허여. 이제ᄀᆞ찌 전기ᄀᆞ뜨믄 온도가 조정허멍 어떵 뒈는디 그건 막 재게 식어불곡 허믄, 메종이 하난 크고 하난 족고, 그추룩 허멍.
  • (그러니까 볏짚에 쌀에 섞은 건 따뜻해봤자 오래 가지를 안 해. 이제같이 전기 같으면 온도를 조정하면서 어떻게 되는데 그거는 아주 빨리 식어버리고 하면, 모종이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고, 그처럼 하면서.)
  • 게고 그르치는 일이 하곡양.
  • (그리고 그르치는 일이 많고요.)
  • 그추룩 누까에 헌 거에 온도. 이제, 이제 사름덜은 전기로 메종을 허는디, 그땐 그추룩.
  • (그처럼 쌀겨에 한 거에 온도. 이제, 이제 사람들은 전기로 모종을 하는데, 그때는 그처럼.)
  • 요즘은 귀천 ᄆᆞᆯ르게 전기 허는디, 전기 쌍포에 짝 ᄁᆞᆯ앙 허믄 뭐 온도도 일정허고.
  • (요즘은 귀천 모르게 전기 하는데, 전기 쌍포에 짝 깔아서 하면 뭐 온도도 일정하고.)
  • 예, 나룩찝, 나룩찝 막 헹 놔둿다근에, 나룩찝 물 적졍 져당은에 거 눈 팡팡 오는디, 나룩찝 강 물 적졍 져와.
  • (예, 볏짚, 볏짚 막 해서 나뒀다가, 볏짚 물 적셔서 져다가 그거 눈 팡팡 오는데, 볏짚 가서 물 적셔서 져와.)
  • 저 웃드리레 올라강은에 거 똥 주워당, 쉐똥, ᄆᆞᆯ똥 줏어당 나룩찝에 헷당으네 그레 ᄒᆞᆫ 칭, ᄒᆞᆫ 칭 노멍 누까 ᄒᆞ끔 뿌리고 요소 쪼끔 뿌리곡 헹 걸 멧 칭 이제 높일수록 열이 잘 나난. 경 헹 막 ᄇᆞᆯ랑은에 잇당.
  • (저 ‘웃드리’로 올라가서 거 똥 주어다가, 소똥, 말똥 주어다가 볏짚에 했다가 거기 한 층, 한 층 놓으면서 쌀겨 조금 뿌리고 요소 조금 뿌리고 해서 그것을 몇 층 이제 높을수록 열이 잘 나니까. 그렇게 해서 마구 밟아서 있다가.)
  • ᄃᆞᄄᆞᆺ헤가믄.
  • (따뜻해 가면.)
  • 것이 열이 나기 시작헹 ᄒᆞᆫ 열흘 뒈가믄 열이 납주게. 영 온도계 꼽아봥 어느 정도 열이 난다 허믄 그때 상토 준비헷당 싹 ᄁᆞᆯ곡 그 메종을 놉주게. 나중이 이거 재게 안 허믄 또 열 식어불믄 커지지 아니허여.
  • (그것이 열이 나기 시작해서 한 열흘 돼 가면 열이 나지요. 이렇게 온도계 꼽아봐서 어느 정도 열이 나고 있다 하면 그때 상토 준비했다가 싹 깔고 그 모종을 놓지요. 나중에 이거 빨리 안 하면 또 열 식어버리면 크지 안 해.)
  • 커지지 아니허고 메종 그르쳐불어, 썩어불곡.
  • (크지 않고 모종 그르쳐 버리고, 썩어 버리고.)
  • 커지지 아이허곡 허난, 또 그추룩 헤 노믄 나중에 수박도 싱겅 접목헤노믄, 그래도 온돌 맞추아야 헐 건디, 메칠 헌다 허믄 그걸 맞추앙 또 온상을 ᄇᆞᆯ라사 그디. 온상 ᄇᆞᆯ른덴 허는디, ᄇᆞᆯ랑 그걸 맞촹.
  • (크지 않고 하니까, 또 그처럼 해 놓으면 나중에 수박도 심어서 접목해 놓으면, 그래도 온도 맞추어야 할 건데, 며칠 한다고 하면 그걸 맞추어서 또 온상을 밟아야 거기. 온상 밟는다고 하는데, 밟아서 그걸 맞춰서.)
  • 나룩찝 놓고, 쉐똥 놓고.
  • (볏짚 놓고, 소똥 놓고.)
  • 거를 맞춰사.
  • (거를 맞춰야.)
  • 누까 놓고.
  • (쌀겨 놓고.)
  • 그레 접목헌 거 이제 거 포제기에 그릇 담아, 요만헌 거 포트 ᄑᆞᆸ니다게. 처음엔 포트 어시난, 우리도양 비닐 주머니 영 헹 끈엉 흑 다 그저 한 쪽은 촛불로 멕영 영 수에ᄀᆞ찌 헐 거 아이우꽈? 똑 수에 닮아. 게믄 거 수에ᄀᆞ찌 담앙 똑똑 짤르멍 허멍 그레 싱겅은에 다 밧디 가졍가곡, 밧디 싱글 땐 영 칼로 족족 째멍 비닐은 빼뒁.
  • (그리 접목한 거 이제 거 보자기에 그릇 담아, 요만한 거 포트 팝니다. 처음에는 포트 없어서, 우리도 비닐 주머니 이렇게 해서 끊어서 흙 다 그저 한 쪽은 촛불로 먹여서 이렇게 순대같이 할 거 아닙니까? 똑 순대 같아. 그러면 그거 순대같이 담아서 똑똑 자르면서 하면서 거기 심어서 다 밭에 가져가고, 밭에 심을 때는 이렇게 칼로 족족 째면서 비닐은 빼둬서.)
  • 그추룩 헷수다. 수박 경 헌디, 우리 헐 땐 그렇게.
  • (그처럼 했습니다. 수박 그렇게 했는데, 우리 할 때는 그렇게.)
조사자
  • 게난 수박 농사도 힘든거네양.
  • (그러니까 수박 농사도 힘든 거네요.)
제보자
  • 힘들어마씨, 겡.
  • (힘들어요, 그렇게.)
조사자
  • 먹긴 좋아도.
  • (먹기는 좋아도.)
제보자
  • 겡 허곡 그 수박도 손을 잘 봐사. 손을 두루 보믄 ᄌᆞᆽ아불믄 이놈으 것이, 수박은 커사 이제 상품 가치가 신 거난 ᄌᆞᆯ믄 안 뒈어. ᄌᆞᆯ믄 파치옝 허영 ᄒᆞ끔 주난, 커야 하여튼.
  • (그렇게 하고 그 수박도 손을 발 봐야. 손을 덜 보면 잦아버리면 이놈의 것이, 수박은 커야 이제 상품 가치가 있는 거니까 잘면 안 돼. 잘면 파치라고 해서 조금 주니까, 커야 하여튼.)
조사자
  • 수박은양.
  • (수박은요.)
제보자
  • 예, 커사 상품으로, 이거 멧 덩어리짜리, 멧 덩어리짜리 허믄 ᄌᆞᆫ 거 허믄 이건 반작으로 디물어불어.
  • (예, 커야 상품으로, 이거 몇 덩어리짜리, 몇 덩어리짜리 하면 잔 거 하면 이건 반작으로 집어넣어 버려.)
  • 이제덜은 하근 시설이 좋앙 쉽게들 헴수게, 메종도.
  • (이제는 여러 가지 시설이 좋아서 쉽게들 하고 있습니다, 모종도.)
  • 이젠양, 개인적으로 메종 자꾸 실패허고 허난 잘 안 놔마씨. 메종을 사당.
  • (이제는요, 개인적으로 모종 자꾸 실패하고 하니까 잘 안 놓아요. 모종을 사다가.)
조사자
  • 예, 전문적으로.
  • (예, 전문적으로.)
제보자
  • 예, 메종을 딱 이 충청도 어디서.
  • (예, 모종을 딱 이 충청도 어디서.)
  • 예, 메종은 또 전문적으로 허는 사름덜이 셔, 여기서도.
  • (예, 모종은 또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 여기서도.)
  • 사당은에.
  • (사다가.)
조사자
  • 거난 나도 저 선셍헐 때 저기 수산, 유원지 옆이 김○○씨.
  • (그러니까 나도 저 선생할 때 저기 ‘수산’, 유원지 옆에 김○○씨.)
제보자
  • 예.
  • (예.)
  • ○○이 아지방 매날.
  • (○○이 아주버니 맨날.)
조사자
  • 거기 헨에 아, 그 집이 가시난 수박 묘종 오십개 주멍.
  • (거기 해서 아, 그 집에 갔으니까 수박 모종 오십 개 주면서.)
제보자
  • 아이고, 하영 줘신게.
  • (아이고, 많이 줬네요.)
조사자
  • 앗아 강 싱그렌, 게 싱것수게. 과수원 이신디, 그늘진 딘 또 안 뒈는 거 저거.
  • (갖고 가서 심으라고. 게 심었습니다. 과수원 있는데, 그늘진 데 또 안 되는 거 저거.)
제보자
  • 벳이 발라야.
  • (볕이 들어야.)
조사자
  • 아, 겅 헨에 싱거신디, 계산이 앞선 거라.
  • (아, 그렇게 해서 심었는데, 계산이 앞선 거야.)
제보자
  • 계산이 앞선.
  • (계산이 앞서서.)
조사자
  • 묘종 하나에 수박 세 개 ᄋᆢᆫ덴, 거난 이제 오십개니까.
  • (모종 하나에 수박 세 개 연다고, 그러니까 이제 오십 개니까.)
제보자
  • 백오십 개.
  • (백오십 개.)
조사자
  • 백오십 덩어리가 나오며는 이것을 어떵 처단헐 건가.
  • (백오십 덩어리가 나오면 이것을 어떻게 처단할 건가.)
제보자
  • 하하하하하.
  • (하하하하하.)
조사자
  • 허단 보난, 허단 보난 나중에 가난양, 보난에 요 주먹만씩 헌 거 두 개 이십디다. 두 개 아이고.
  • (하다가 보니까, 하다가 보니까 나중에 가니까요, 보니까 요 주먹만큼 한 거 두 개 있습디다. 두 개 아이고.)
제보자
  • 거난 아이 뒈어, 아이 뒈어, 그늘쳐부난마씨.
  • (그러니까 안 되어, 안 되어, 그늘져버리니까요.)
  • 거양.
  • (거요.)
  • 그늘처부런마씨.
  • (그늘져버렸어요.)
조사자
  • 약도 안 허고.
  • (약도 안 하고.)
제보자
  • 예, 약도 안 허고.
  • (예, 약도 안 하고.)
  • 잘 걸루고 약도 잘 허고.
  • (잘 걸게 두고 약도 잘 하고.)
  • 손보는 과정도 못 허고게.
  • (손보는 과정도 못 하고요.)
조사자
  • 그자 싱그민 ᄋᆢᆯ카부덴 헨.
  • (그저 심으면 열까 싶어서 했어.)
제보자
  • 싱그민 ᄋᆢᆯ카부덴 허연.
  • (심으면 열까 싶어서 했어.)
  • 호박도 감 종류나 관릴 잘 헤사.
  • (호박도 감 종류나 관리를 잘 해야.)
  • 관리 잘허곡, 약도 잘 허고 헤사.
  • (관리 잘하고, 약도 잘 하고 해야.)
  • 경허고 ᄌᆞᆫ 거, 가까운 디 건 타불어사.
  • (그리고 잔 거, 가까운 데 거는 따 버려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건 타불 걸 헨, 게난.
  • (그거는 따버릴 걸 했어, 그러니까.)
  • 열 다섯 ᄆᆞ디 아레 건 타불어야지, 그걸 그냥 ᄃᆞᆯ린냥 내불믄 나중에 저 끗터레 가믄 ᄌᆞᆫᄌᆞᆫ헌 거.
  • (열다섯 마디 아래 거는 따버려야지 그거를 그냥 달린 대로 내버리면 나중에 저 끝으로 가면 자잘한 거.)
  • 기운이 그레 아이 간덴.
  • (기운이 그리 안 간다고.)
  • 주먹만썩도 아니허여.
  • (주먹 만큼씩도 안 해.)
  • 경 허멍 게도 경.
  • (그렇게 하면서 그래도 그렇게.)
  • 아무 농사도 마찬가지.
  • (아무 농사도 마찬가지.)
조사자
  • 잘 들엇수다. 쉬엉양.
  • (잘 들었습니다. 쉬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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