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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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이 내창에 ᄆᆞᆯ덜이 하영 내려와낫어. 겅 ᄒᆞ민양 동네 아이덜.
(이 냇가에 말들이 많이 내려왔었어. 그렇게 하면요 동네 아이들.)
제보자
ᄆᆞ스왕.
(무서워서.)
조사자
돌멩이 들렁 ᄆᆞᆯ 마칠락.
(돌멩이 들러서 말 마칠락.)
제보자
ᄆᆞᆯ은 막 물 먹는 디 가믄 둥굴어 놓믄 물이 그냥 막 흑탕. 똑 물 신디 가믄 ᄆᆞᆯ은 이 쉐 닮지 안 ᄒᆞ영 그냥 막 둥굴엉 몸 ᄀᆞᆷ으멍 해놓믄 저 흑탕물 막 그자 이 구진 물 ᄆᆞᆫ 지곡 해가지고, ᄆᆞᆯ은 게난 이제. 게난 여기 ᄆᆞᆯ 장시가 ᄒᆞᆫ 멧 사름 셔 놓난 그 사름덜은 받아놩은에, ᄉᆞ방엣 거 막 받앙 ᄆᆞᆯ을 멥주게.
(말은 마구 물 먹는 데 가면 뒹굴어 놓으면 물이 그냥 아주 흙탕. 똑 물 있는데 가면 말은 이 소 같지 아니해서 그냥 마구 뒹굴어서 몸 감으면서 해놓으면 저 흙탕물 마구 그저 이 궂은 물 모두 지고 해 가지고, 말은 그러니까 이에. 그러니까 여기 말 장수가 한 몇 사람 있어 놓으니까 그 사람들은 받아놔서, 사방에 거 마구 받아서 말을 매지요.)
창꼴.
(창고를.)
창꼬 ᄒᆞ영 막 메 놓믄.
(창고 해서 마구 매 놓으면.)
창꼬가 아니고, 저 ᄂᆞ람지 집 ᄒᆞ영.
(창고가 아니고, 저 노람지 집 해서.)
요 사름덜이양, 그 번 ᄒᆞ영 해놓믄 쉐 먹을 풀도 ᄆᆞᆯ은 굽으로 끈어먹지 안 ᄒᆞ니까. 쉔 우의로 속속. ᄆᆞᆯ 먹어난 딘 먹을 것이 없어. 게난 이디서도 아이고 저 ᄆᆞᆯ 번ᄒᆞ믄 영 ᄒᆞ멍 ᄎᆞᆷ 자꾸 욕해지곡.
(이 사람들이요, 그 번갈아서 해놓으면 소 먹을 풀도 말은 밑으로 끊어먹지 아니하니까. 소는 위로 속속. 말 먹었던 데는 먹을 것이 없어. 그러니까 여기서도 아이고 저 말 번하면 이렇게 하면서 참 욕해지고.)
(말이 그처럼 만들어 놓으니까요, 사람도 그렇게 인심 없어버리니까. 말이 그처럼 인심 없어서 사람도 그렇게.)
ᄆᆞᆯ 장시네 집ᄒᆞ믄 벌써 이 인정부떠가 박ᄒᆞ여.
(말 장수네 집하면 벌써 이 인정부터가 박해.)
ᄆᆞᆯ이 박ᄒᆞ여마씀, 쉐 닮지 안 ᄒᆞ영. 게난 집집마다 메지도 안 ᄒᆞ곡. ᄆᆞᆯ 구루마 ᄒᆞᆫ 덴 댓 사름 셔근에 장의 무신거 ᄑᆞᆯ레 갈 때 빌엉 가곡.
(말이 박 하지요, 소 같지 안 해서. 그러니까 집집마다 매지도 않고. 말 마차 한다고 댓 사람 있어서 장에 무엇 팔러 갈 때 빌어서 가고.)
이디도 ᄒᆞ믄 쉐도 메곡, 저 ᄆᆞᆯ 장시 ᄒᆞ믄 그 이제 제주시 그 부두레 몰아갑주. ᄆᆞᆯᄒᆞ믄 멧 ᄆᆞ리.
(여기도 하면 소도 매고, 저 말 장수 하면 그 이제 제주시 그 부두로 몰아가지요. 말하면 몇 마리.)
산지레, 잇날 산지.
(‘산지’에, 옛날 ‘산지’)
두 ᄆᆞ리, 시 ᄆᆞ리 ᄒᆞ영 영 야개기 영 메영은에. ᄎᆞᆷ ᄆᆞᆯ, ᄆᆞᆯ은 ᄒᆞᆫ ᄆᆞ리 잘못ᄒᆞ믄 ᄄᆞᆫ 더레 막 가부니까 이거 우두머리 ᄆᆞᆯ을 잘 헤여사. 게난 그 이끄곡 ᄒᆞ영 가당 차 와놓믄 ᄆᆞᆯ은 쉐 닮지 안 ᄒᆞ영 잘 놀라마씨. 차 확 넘어갓당 차 와들랑 ᄒᆞ믄 그땐 멩심ᄒᆞ영 ᄆᆞᆯ도 몰아사.
(두 마리, 세 마리 해서 이렇게 목 이렇게 매어서. 참 말, 말은 한 마리 잘못하면 다른 데로 마구 가버리니까 이거 우두머리 말을 잘 해야. 그러니까 그 이끌고 해서 가다가 차 와놓으면 말은 소 닮지 않아서 잘 놀라요. 차 확 넘어갔다가 차 와들락 하면 그땐 명심해서 말도 몰아야.)
조사자
ᄆᆞᆯ은 어떵 이용ᄒᆞᆸ니까?
(말은 어떻게 이용합니까?)
제보자
ᄆᆞᆯ 이디선 그자 주로 ᄒᆞ는 건 ᄆᆞᆯ 구루마 이 전문으로 ᄒᆞ영 ᄒᆞ곡, 또 밧 ᄇᆞᆯ릴 때도 ᄆᆞᆯ 목장에 올렷당.
(말은 여기선 그저 주로 하는 거는 말 마차 이 전문으로 해서 하고, 또 밭 밟을 때도 말 목장에 올렸다가.)
조팟.
(조밭.)
조팟 ᄇᆞᆯ릴 때 이제 ᄆᆞᆯ덜 몰아당 ᄒᆞ를 ᄒᆞ믄 어느, 오늘은 누구네 밧, 누구네 밧 ᄒᆞ믄 막 조 짱 것도양, ᄇᆞᆯ리는 건 ᄒᆞ를에 멧 밧 ᄇᆞᆯ립주게. 막 ᄆᆞᆯ 대여섯 ᄆᆞ리 해 놓믄, 몰멍. 주로 뭐 경 ᄒᆞ곡 이디서 ᄆᆞᆯ ᄒᆞᆫ 건 어디 제주시 ᄀᆞ뜬 딘 보믄 ᄆᆞᆯ로 밧 간덴 ᄒᆞ여도 여기선 쉐 이시난.
(조밭 밟을 때 이제 말들 몰아다가 하루 하면 어느, 오늘은 누구네 밭, 누구네 밭 하면 막 조 짜서 것도요, 밟는 건 하루에 몇 밭 밟지요. 마구 말 대여섯 마리 해 놓으면, 몰면서. 주로 뭐 그렇게 하고 여기서 말 하는 건 어디 제주시 같은 데 보면 말로 밭 간다고 해도 여기선 소 있으니까.)
ᄆᆞᆯ 구루마 ᄒᆞ영 시에도 사름덜 가낫수다.
(말 마차 해서 시에도 사람들 갔었습니다.)
ᄆᆞᆯ 구루마사.
(말 마차야.)
경 장에 가멍 차 엇이난 ᄆᆞᆯ 구루마 탕 강 장에 뭐 ᄑᆞᆯ레 강 밤의 ᄇᆞᆯ가가믄.
(그렇게 장에 가면서 차 없으니까 말 마차 타서 가서 장에 뭐 팔러 가서 밤에 밝아 가면.)
조사자
우리도 ᄆᆞᆯ로는 밧 안 갈아.
(우리도 말로는 밭 안 갈아.)
제보자
시에선 연병장에 갈앗젠 우리 웨삼춘네 ᄒᆞ여도 건 소문만.
(시에서는 연병장에 갈았다고 우리 외삼촌네 해도 건 소문만.)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ᄆᆞᆯ 나이 쉐영 틀리지 안 ᄒᆞ우꽈?
(그다음에 말 나이 소랑 다르지 않습니까?)
제보자
ᄆᆞᆯ은 틀린디 그 ᄆᆞᆯ도 아가리로 봅디다, 니빨.
(말은 다른데 그 말도 아가리로 봅디다, 이빨.)
조사자
ᄒᆞᆫ ᄉᆞᆯ은 뭐옌 ᄒᆞ여마씨?
(한 살은 뭐라고 해요?)
제보자
이빨 ᄒᆞ나 ᄒᆞ믄 ᄒᆞᆫ ᄉᆞᆯ게.
(이빨 하나 하면 한 살게.)
조사자
ᄒᆞᆫ ᄉᆞᆯ, 두 ᄉᆞᆯ ᄒᆞ지 안 ᄒᆞ영.
(한 살, 두 살 하지 아니해서.)
제보자
ᄆᆞᆼ생이 니는, ᄆᆞᆼ생인 잘 안 해놓난, 그거는 나이는 좀 그건 몰르겟네.
(망아지 이는, 망아지는 잘 안 해놓으니까, 그거는 나이는 좀 그건 모르겠네.)
그 이빨 들렁 하나 낫져, 두 개 낫져 ᄒᆞ여.
(그 이빨 들어서 하나 났다, 두 개 났다 해.)
ᄆᆞᆯ ᄒᆞ믄 또 이 ᄆᆞᆯ이 보믄 거음 낫젠 ᄒᆞ여마씨. 거음이 뭐냐 ᄒᆞ믄 이 니엄 잘 붓어. 게믄 여기서 보믄 그 쉐 파스 ᄒᆞ는 사름 데려당 ᄒᆞ믄, 검치 ᄒᆞᆫ덴 해 가지고양, 니엄 붓엉 붕그랑ᄒᆞᆫ 거 그거 ᄆᆞᆫ 침 저 넙작ᄒᆞᆫ 무신 저 그 침으로 ᄆᆞᆫ 질렁은에 피 빵 소곰 그레 데경 밀곡 ᄒᆞ믄. 게믄 뒷날부떠 풀도 먹곡. 풀 안 먹어 가믄 저거 ᄆᆞᆯ 거음낫져. 영 거음 낫져 ᄒᆞ여 니빨에.
(말 하면 또 이 말을 보면 ‘거음’ 났다고 합니다. ‘거음’이 뭐냐 하면 이 잇몸 잘 부어. 그러면 여기서 보면 그 소 파스 하는 사람 데려다가 하면, 검침한다고 해서요, 잇몸 부어서 붕긋한 거 그거 모두 침 저 넓적한 무슨 저 그 침으로 모두 찔러서 피 빼서 소금 그리 묻혀서 밀고 하면. 그러면 뒷날부터 풀도 먹고. 풀 안 먹어 가면 저거 말 ‘거음’ 났다. 이렇게 ‘거음’ 났다 해서 이빨에.)
조사자
치감이나 마찬가지네.
(치감이나 마찬가지네.)
제보자
치감, 치감.
(치감, 치감.)
조사자
사름은 치감 ᄒᆞ면은 이 세우리로 ᄒᆞ영 막 밀엇주게.
(사람은 치감 하면은 이 부추로 해서 마구 밀었지요.)
제보자
ᄆᆞᆯ은 겨난 닛굽 저 침으로 줘 나믄 막 피 나믄 소금행양, 그자 이 박박박 그냥 소금 막 ᄒᆞᆫ 줌 줴여오라 ᄒᆞ영 밀엉 해놓믄, 아, 그것이.
(말은 그러니까 잇몸 저 침으로 줘 나면 마구 피 나면 소금해서요, 그저 이 박박박 그냥 소금 막 한 줌 쥐어 오라 해서 밀어서 해놓으면, 아, 그것이.)
딱 ᄆᆞᆯ덜 아가리 들르젠 ᄒᆞ믄.
(딱 말들 아가리 들으려고 하면.)
경ᄒᆞ곡 너무 심ᄒᆞᆫ 거는 ᄆᆞᆯ, ᄆᆞᆯ 자려.
(그리고 너무 심한 거는 말, 말 자려.)
무꺼근에 눅져놩 ᄒᆞ지 안 ᄒᆞ믄.
(묶어서 눕혀서 하지 않으면.)
ᄆᆞᆯ 자려근에 둘이 서이 딱 무꺼놩 아가리 벌려근에 겁주언에. 경 안 ᄒᆞ믄 막 발질ᄒᆞ멍 사름 차, ᄇᆞᆯ라불어.
(말 자려서 둘이 셋이 묶어놔서 아가리 벌려서 겁주어서. 그렇게 안 하면 마구 발길질하면서 사람 차, 밟아버려.)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ᄆᆞᆯ 질루우멍 느꼇던 추억 ᄀᆞᆯ아줍서.
(그다음에 말 기르면서 느꼈던 추억 말해주세요.)
제보자
ᄆᆞᆯ은 우리도 이제 하영은 안 질롸나도 그 어옝 ᄒᆞ믄, 어린 때부떠 ᄒᆞ믄 ᄆᆞᆯ은 영 타는 거, 몽골식은 아니라도 ᄆᆞᆯ 뻔을 해낫수다게. 여기서 별로 이제 밧 가는 건 아무것도 이제 못 갈아도, ᄆᆞᆯ 질루왕 ᄑᆞᆯ젠 ᄒᆞ영 ᄆᆞᆯ 뻔을 ᄒᆞᆸ주. 여기서 저 막 ᄆᆞᆯ 어더레 가믄 저 버는 밧덜 하믄 소낭밧이영, 이제 밥 쌍 강 그 저 다섯 집이여, 열 집이여 ᄒᆞ믄 아, 오널은 누게네 번? 영 ᄒᆞ믄 ᄆᆞᆫ딱 이제 가멍 저.
(말은 우리도 이제 많이는 안 길렀어도 그 순식간 하면, 어릴 때부터 하면 말은 이렇게 타는 거, 몽골식은 아니라도 말 번을 했었습니다. 여기서 별로 이제 밭 가는 건 아무것도 이제 못 갈아도, 말 길러서 팔려고 해서 말 번을 하지요. 여기서 저 마구 말 어디로 가면 저 경작하는 밭들 하면 소나무밭이랑, 이제 밥 싸고 가서 그 저 다섯 집이야, 열 집이야 하면 아, 오늘은 누구네 번? 이렇게 하면 모두 이제 가면서 저.)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 쉐ᄒᆞ고 ᄆᆞᆯ 먹이는 어떤 것덜이 잇수과?
(그 소하고 말 먹이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쉐는 보통 저 촐 ᄒᆞ영, 청초렌 ᄒᆞ영 그 풀 무슨 비여당 먹곡. 경 안 ᄒᆞ영 ᄒᆞ믄 가을에 이제 팔월 추석 넘으믄 이 저 촐왓디 강 그 촐 비영은에 ᄆᆞᆯ리왓당은에 ᄒᆞ여다놩 집드레 눌엇당, 가을 뒈믄 그걸 이제 집의서도 청초 ᄒᆞ여당 비육쉐, 이제 ᄉᆞᆯ진 쉐덜 ᄒᆞ젠 ᄒᆞ믄 요거 썰멍, 썰멍 누까에, 이제 쉐 ᄀᆞ를 보리 해난 깍아난 ᄀᆞ를 누까 ᄀᆞ를 ᄒᆞ영 뿌리멍, 여기서 보통은 이제 육지 ᄀᆞ찌 ᄉᆞᆱ진 안 ᄒᆞᆸ니다게. 이디선 누까 ᄀᆞ를 영 물 적졍 쉐왕에 ᄒᆞ영 멕이곡. 또 이 콩 ᄉᆞᆱ앙, 비육쉐는 ᄉᆞᆱ앙 이제 멕이곡. 나중 막 뒈여가믄 여기선 경 ᄒᆞᆸ디다. 재게 ᄉᆞᆯ지지 안 ᄒᆞ영 그게 잘못인디, 돗지름 막 ᄒᆞ여당 이제 그걸 잘 안 먹으믄 코에 영 들렁 아가리엔 막 대, 대롱 닮은 거, 대롱입주. 것에 질멍 이제 코에 영 들렁 강제로 멕여낫수다. ᄆᆞᆯ은 보통 저 이 생.
(소는 보통 저 꼴 해서, 청초라고 해서 그 풀 무슨 베어다가 먹고. 그렇지 안 해서 하면 가을에 이제 팔월 추석 넘으면 이 저 꼴밭에 가서 그 꼴 베어서 말렸다가 해해다놔서 집에 쌓았다가, 가을 되면 그걸 이제 집에서도 청초 해다가 비육소, 이제 살찐 소들 하려고 하면 요거 썰면서, 썰면서 쌀겨에, 이제 소 가루를 보리 했던 깎았던 가루를 쌀겨 가루를 해서 뿌리면서, 여기서 보통은 이제 육지 같이 삶지는 아니합니다. 여기선 쌀겨 가루를 이렇게 물 적셔서 외양간에 해서 먹이고. 또 이 콩 삶아서, 비육소는 삶아서 이제 먹이고. 나중 마구 되어가면 여기선 그렇게 합디다. 빨리 살찌지 않아서 그게 잘못인데, 돼지기름 마구 해다가 이제 그걸 잘 안 먹으면 코에 이렇게 들어서 아가리에는 마구 대, 대롱 같은 거, 대롱이지. 그것에 기르면서 이제 코에 이렇게 들어서 강제로 먹였었습니다. 말은 보통 저 이 생.)
저 잘 ᄆᆞᆯ ᄒᆞ는 듼 ᄆᆞᆯ이 아프나 어떵 새끼 나나 ᄒᆞ믄 ᄒᆞ끔 ᄉᆞᆯ망 것 멘들앙 주지, 경 안 ᄒᆞᆫ 때 쉐 닮지 안읍디다.
(저 잘 말 하는 데는 말이 아프나 어떻게 새끼 낳나 하면 조금 삶아서 먹이 만들어서 주지, 그렇지 아니한 때 소 같지 않습디다.)
ᄆᆞᆯ은.
(말은.)
우리도 오래 아니 질루와도, 어머님네 ᄒᆞ끔 ᄒᆞ멍 저 친정에 살멍 ᄒᆞ영 보믄 그냥 갖당 비와마씸, 할머님네. 저 쉐는 ᄉᆞᆯ망 자꾸 ᄒᆞ여도. 그 점이 ᄆᆞᆯ은 좋긴 좋아, 자꾸 ᄉᆞᆱ지 안 ᄒᆞ영.
(우리도 오래 아니 길러도, 어머님네 조금 하면서 저 친정에 살면서 해서 보면 그냥 갖다가 부어요, 할머님네. 저 소는 삶아서 자꾸 해도. 그 점이 말은 좋긴 좋아, 자꾸 삶지 아니해서.)
아프나 ᄒᆞ믄.
(아프나 하면.)
아프나 새끼 나나 ᄒᆞᆫ 땐 무신 죽 쒕 줍니다.
(아프나 새끼 낳나 한 땐 무슨 죽 쒀서 줍니다.)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 촐은 어떵 마련ᄒᆞᆸ니까?
(그 꼴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제보자
촐은 게난 이제 촐왓듸, 이 저 촐왓 신 사름은 ᄒᆞ곡, 어슨 사름도 촐왓 어슨 땐 저 지금 쉐질 우터레 이제 촐덜 ᄑᆞᆯ믄.
(꼴은 그러니까 이제 꼴밭에, 이 저 꼴밭 있는 사람은 하고, 없는 사람도 꼴밭 없을 땐 저 지금 소길 위로 이제 꼴들 팔면.)
누게 거 사사.
(누가 거 사야.)
상, 그거 비여당양, 그 팔뤌 추석 좀 전후ᄒᆞ영 이제 거믄 촐이 굳어집주게. 그걸 강 비영, 하니ᄇᆞ름도 불곡 촐이 이제 세믄 그걸 ᄒᆞᆫ 댓새만 비영 ᄆᆞᆯ리우믄, 그거 비여당 이제 집에 ᄆᆞᆫ 쉐로 시꺼 오곡, 사름으로 지곡ᄒᆞ멍. 이디서 촐왓듸도양 이디서 한 참.
(사서, 그거 베어다가, 그 팔월 추석 좀 전후해서 이제 그러면 꼴이 굳어집니다. 그걸 가서 베어서, 북풍도 불고 꼴이 이제 쇠면 그걸 한 닷새만 베어서 말리면, 그거 베어다가 이제 집에 모두 소로 실어 오고, 사람으로 지고하면서. 여기서 꼴밭에도요 여기서 한 참.)
잘도 멀어.
(잘도 멀어.)
어떤 듼 두어 참 올라가 놓난 새벡의 가얍주게. 촐왓도 이거 강행군이우다게. 야튼 아침의 ᄇᆞᆰ기 전의 가야 사누룽ᄒᆞᆫ 때 촐 비지, 늦엉 가믄 벌써 ᄄᆞᆷ 나불곡. ᄇᆞᆰ기 전의 강 촐을 시작을 해사 그 촐 비여. 게난 막 사름 멧 사름 빌엉 가곡 ᄒᆞ영 요걸 ᄒᆞ여 놓믄.
(어떤 데 두어 참 올라가 놓으니까 새벽에 가야지요. 꼴밭도 이거 강행군입니다. 하여튼 아침 밝기 전에 가야 시원할 때 꼴 베지, 늦어서 가면 벌써 땀 나버리고. 밝기 전에 가서 꼴을 시작을 해야 그 꼴 베어. 그러니까 마구 사람 몇 사람 빌어서 가고 해서 이걸 해 놓으면.)
경 ᄒᆞ곡 촐도 저 비 맞아나믄 쉐 안 먹어마씸.
(그렇게 하고 꼴도 저 비 맞아나면 소 안 먹어요.)
겨난 빌 안 맞쳥 성ᄒᆞ게 ᄒᆞ여야.
(그러니까 비를 안 맞혀서 성하게 해야.)
비 안 맞쳥 퍼렁 곱닥ᄒᆞ게 ᄒᆞ영 ᄒᆞ젠 ᄒᆞ믄 밧듸 눌어근에.
(비 안 맞혀서 파랗게 곱게 해서 하려고 하면 밭에 쌓아서.)
이제 그 날씨 좋아사.
(이제 그 날씨 좋아야.)
새 비여당 우의 더껑, ᄂᆞ람지 못 ᄒᆞ믄 비여당 더껑 놔뒁. 날씨 겅 해가믄 우의 건 젖어도 건 내불어근에 ᄆᆞᆯ 짓이나 줘불곡 해도 저 퍼렁ᄒᆞᆫ 때 ᄒᆞ영 멕이지 안 ᄒᆞ믄 잘 안 먹어마씸, 쉐는.
(띠 베어다가 위에 덮어서, ‘ᄂᆞ람지’ 못 하면 베어다가 덮어서 놔둬서. 날씨 그렇게 해가면 위에 거는 젖어도 그건 내버려서 말 깃이나 줘 버리고 해도 저 파랄 때 해서 먹이지아니하면 잘 안 먹어요, 소는.)
우리도 저 아의덜은 오망오망 ᄒᆞ곡. 이제 촐왓듼 가야지 누게 빌 사름, 놉 빌어도 잘 안 ᄒᆞ여 줍니다게, 사름덜이. 게믄 이제 ᄒᆞᆫ 멧 사름, 우리도 저 검은덕이오름이옌 ᄒᆞᆫ 듸 강 그 서의 강 합쳥은에, 우리 ᄀᆞ찌 살멍 ᄒᆞ자. 아주 목장에 강 그듸 밥행 먹으멍.
(우리도 저 아이들은 올망졸망 하고. 이제 꼴밭에 가야지 누구 빌 사람, 놉 빌어도 잘 안 해 줍니다, 사람들이. 그러면 이제 한 몇 사람, 우리도 저 ‘검은덕이오름’이라고 한 데 가서 그 셋이 가서 합쳐서, 우리 같이 살면서 하자. 아주 목장에 가서 거기서 밥해서 먹으면서.)
나멘 체음 나올 때난에.
(라면 처음 나올 때니까.)
으에, 그거 ᄒᆞ영 나면죽 쒕 먹으멍.
(으에, 그거 해서 라면죽 쒀서 먹으면서.)
나멘 ᄉᆞᆱ으난 막 그거 좋덴.
(라면 삶으니까 아주 그거 좋다고.)
아의 오망오망ᄒᆞ난 집사름은 촐 비레 못 가난 이제 서의 그냥 홀아방 식으로 살멍도 촐 해단 나중엔 막 ᄒᆞᆫ 눌썩 ᄒᆞ난.
(아이 올망졸망하니까 집사람은 꼴 베러 못 가니까 이제 셋이 그냥 홀아버지 식으로 살면서도 꼴 해다가 나중엔 마구 한 가리씩 하니까.)
굴소곱에 강 살앙 그 때.
(굴속에 가서 살면서 그때.)
이제 그 거 내쳣당은에 차로 시꺼 오멍 ᄒᆞ연에 ᄒᆞᆫ 집의 ᄒᆞᆫ 차썩.
(이제 그 거 내쳤다가 차로 실어 오면서 해서 한 집에 한 차씩.)
경 ᄒᆞ연 시꺼올 땐 도락꼬로, 저 화물차, 화물차도 막 ᄋᆢ까사. 어는 제 해 주켄 ᄒᆞ믄.
(그렇게 해서 싵고올 땐 트럭으로, 저 화물차, 화물차도 막 ᄋᆢ까사. 언제 해 주겠다고 하면.)
엿날은 도라꾸옌 ᄒᆞ는디 도라꾸 ᄒᆞ믄 매번 엇어가지고양, 빌어사 여간 ᄒᆞ영 맞추지 안 ᄒᆞ믄 못 ᄒᆞ여, 하도 차덜 엇어놓난.
(옛날은 트럭이라고 하는데 트럭 하면 매번 없어가지고요, 빌어야 여간 해서 맞추지 아니하면 못 해, 하도 차들 없어놓으니까.)
겨난 하이고 쉐로 시꺼오당 그 작산 거 쉐로 못 시꺼오곡.
(그러니까 아이고 소로 실어오다가 그 많은 거 소로 못 실어오고.)
겨난 보통은양, 그 놉 씨곡 짐 지믄 다 지곡, 쉐에 시끄곡. 쉐에 저 촐 시끄는 건 해낫주양?
(그러니까 보통은요, 그 놉 쓰고 짐 지면 다 지고, 소에 싣고. 소에 저 꼴 싣는 거는 했었지요?)
질메 ᄒᆞ영 그자.
(길마 해서 그저.)
질메 ᄒᆞ영 그 영 ᄒᆞᆫ 사름이 쉐 둘씩 몰곡 ᄒᆞ영 올 땐 ᄉᆞᄆᆞᆺ 쉐덜 질레 잘못ᄒᆞ믄 찔레 부뜨곡 ᄒᆞ믄.
(길마 해서 그 이렇게 한 사람이 소 둘씩 몰고 해서 올 땐 사뭇 소들 길에 잘못하면 ‘찔레’ 붙고 하면.)
(한 바린 실어서 옵니다. 한 바린 싣고 지고 하면 육십 뭇은 와. 소 양쪽 싣고 사람 지고 하면.)
ᄒᆞᆫ 바리옌 ᄒᆞ믄.
(한 바리라고 하면.)
조사자
예. ᄒᆞᆫ 바리, 쉐로는 육십 못.
(예. 한 바리, 소로는 육십 뭇.)
제보자
육십 못.
(육십 뭇.)
영 게 ᄌᆞᆫᄌᆞᆫᄒᆞ게 무끄믄 육십 못. 육십 못 시꺼, 촐게 ᄍᆞᆯ르곡 ᄒᆞ난.
(이렇게 게 자잘하게 묶으면 육십 뭇. 육십 뭇 실어, 꼴게 짧고 하니까.)
조사자
게난 조는 멧 못 ᄒᆞ여?
(그러니까 조는 몇 못 하죠?)
제보자
조는 그냥 이만썩 ᄒᆞ영 무끄난.
(조는 그냥 이만씩 해서 묶으니까.)
마은 못고라 ᄒᆞᆫ 바리옌.
(마흔 뭇더러 한 바리라고.)
조사자
조?
(조?)
제보자
쓰무 못도 ᄒᆞ곡게.
(스무 뭇도 하고요.)
조사자
아이고 조는 마은 못 못 시끕니다게.
(아이고 조는 마흔 뭇 못 싣습니다.)
제보자
게나제나 쉐는 ᄎᆞᆷ 촐은 육십 못 보통, 사름은 이 마은 나믄 못 지곡.
(그러나저러나 소는 참 꼴은 육십 뭇 보통, 사람은 이 마흔 나면 못 지고.)
조사자
이 바리가 질메에 실을 수 있는 양이 바립주게, 양쪽에 해서. 촐은 양쪽에 쓰무 못씩, 보통 보민 어떤 디는 마은 못 ᄒᆞ는 듸도 잇고, 여긴 육십 못 햇다면은 촐.
(이 바리가 길마에 실을 수 있는 양이 바리지요, 양쪽에 해서. 꼴은 양쪽에 스무 뭇씩, 보통 보면 어떤 데는 마흔 뭇 하는 데도 있고, 여긴 육십 뭇 했다면 꼴.)
제보자
촐 뭇이 ᄌᆞᆯ아.
(꼴 뭇이 잘아.)
조사자
못이 ᄌᆞᆯ앗다는 겁주.
(뭇이 잘았다는 거지.)
제보자
ᄌᆞᆯ고 지러기 ᄍᆞᆯ르난에 시끌 때도 마주 부쪙. 마주 부쪙 영 시꺼.
(잘고 길이가 짧으니까 실을 때도 마주 붙여서. 마주 붙여서 이렇게 실어.)
잘 아니 ᄒᆞ믄 요것이.
(잘 안 하면 요것이.)
오당 빠지곡 ᄒᆞ여.
(오다가 빼지고 해.)
오당 빠지곡.
(오다가 빼지고.)
조사자
거난 배를 잘 무꺼야주게.
(그러니까 참바를 잘 묶어야지요.)
제보자
경 오젠 ᄒᆞ믄양, 쉔 재게 가곡, 사름은 지믄 돌팡에 멧 번 쉬영 졍 오곡, 경 안 ᄒᆞ믄 져 오질 못 ᄒᆞ여. ᄋᆞᆽ어 오질 못 ᄒᆞ는 따문에 짐도 지곡, 쉐도 시끄곡.
(그렇게 오려고 하면요, 소는 빨리 가고, 사람은 지면 ‘돌팡’에 몇 번 쉬어서 져서 오고, 그렇게 안 하면 져 오질 못 해. 가져 오질 못 하는 때문에 짐도 지고 소도 싣고.)
게난 ᄒᆞᆫ 바리.
(그러니까 한 바리.)
ᄒᆞᆫ 바리 햇자.
(한 바리 해봐야.)
촐 ᄒᆞ젠 ᄒᆞ믄 보통은 이 열흘, 놉 못 빌곡 ᄒᆞ믄 보름도 ᄒᆞ곡 ᄒᆞ는디. 이거 젤 얼먹는 건 촐 ᄒᆞᆯ 때벳기 사름 얼먹어 해변 사름. 뭐 막 강 ᄒᆞ를 ᄒᆞ영 비여야지. 뒷날은 또 어제 빈 건 이제 더러 성ᄒᆞᆫ 걸로 무꺼가멍, 또 비곡 해가믄양, 경ᄒᆞ곡 졸바로 밥도 못 먹곡 아침 새벡이.
(꼴 하려고 하면 보통은 이 열흘, 놉 못 빌고 하면 보름도 하고 하는데. 이거 젤 얼먹는 건 꼴 할 때밖에 사람 얼먹어 해변 사람. 뭐 마구 가서 하루 해서 베어야지. 뒷날은 또 어제 벤 거는 이제 더러 성한 걸로 묶어가면서, 또 베고 해가면요, 그리고 똑바로 밥도 못 먹고 아침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