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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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피 농사져 봅디강?
(피 농사지어 봤습니까?)
제보자
여기서 피 안 헤. 어디여서 안 허냐 허믄 피 헤 나믄 그 밧, 논에, 뭐 다음 농사를 안 뒈어. 피가 이거 ᄒᆞᆫ번 씨 헤노믄 끈질 못 허여. 게난 이 ᄉᆞ방에선 나가 알기론 피 헌 딘 베려보질 못 헤서.(여기서 피 안 해. 어디여서 안 하냐 하면 피 해 나면 그 밭, 논에, 뭐 다음 농사가 안 되어. 피가 이거 한번 씨 해 놓으면 끊지를 못해. 그러니까 이 사방에서는 내가 알기로는 피를 한 데는 보이지를 못해서.) 103066 @ 응.
(응.)
피 농산.
(피 농사는.)
피 농산 안 허연, 몰라.
(피 농사는 안 해서, 몰라.)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ᄆᆞ멀 농사는 어떵 헙니까? ᄆᆞ멀.
(그다음에 메밀 농사는 어떻게 합니까? 메밀.)
제보자
ᄆᆞ멀도 주로 이디, 이디선 ᄆᆞ멀 허진 아이헷는디 저 장전 우터레 가믄 ᄆᆞ멀 농사 이제 그쪽도 거의가 목장에, 목장 이긴 디 강 ᄆᆞ멀을 허는디.
(메밀도 주로 여기, 여기서는 메밀 하지는 않는데 저 ‘장전’ 위로 가면 메밀 농사 이제 그쪽도 거의가 목장에, 목장 일군 데 가서 메밀을 하는데.)
조사자
언제 씨 뿌려? 그건.
(언제 씨 뿌려? 그거는.)
제보자
뭐 언제사 뿌리는지, ᄆᆞ멀. 시월 낭 허는 거라.
(뭐 언제야 뿌리는지, 메밀. 시월 나서 하는 거야.)
조사자
저 가을에 꼿 피주게.
(저 가을에 꽃 피지.)
제보자
예, 가을에 꼿 피는디 것도 상강, 상강 압뒁, 것이 크기 시작허믄 ᄒᆞᆫ ᄃᆞᆯ만이 꼿을 피난, 상강 똑 기준 헤 가지고 ᄒᆞᆫ ᄃᆞᆯ 전에 씨를 뿌려야 헤. 겐 농사옌 헌 건 이제 상강 뭐 무슨 이런 소서, 유월절, 아 이런 절기로 안 헴수강?
(예, 가을에 꽃 피는데 것도 상강, 상강 앞둬서, 그것이 크기 시작하면 한 달 만에 꽃이 피니까, 상강 똑 기준 해 가지고 한 달 전에 씨를 뿌려야 해. 겐 농사라고 하는 거는 이제 상강 뭐 무슨 이런 소서, 유월절, 아 이런 절기로 안 하고 있습니까?)
잇날은 그런, 그거.
(옛날은 그런, 그거.)
게난 상강 전이 ᄒᆞᆫ ᄃᆞᆯ 전이 허지 아니허믄 그 시기가 재게 얼어불믄 안 뒈고, 또 너무 늦어도 안 뒈고 허난 절기를 잘 맞추앙 그때 헹, ᄆᆞ멀을 주로. 이디선 ᄆᆞ멀 농사는 별로 헌 사름도 엇곡, 허질 못 허여마씨. 땅이 맞지 아니허영.
(그러니까 상강 전에 한 달 전에 하지 않으면 그 시기가 재우 얼어버리면 안 되고, 또 너무 늦어도 안 되고 하니까 절기를 잘 맞춰서 그때 해서, 메밀을 주로. 여기서는 메밀 농사는 별로 한 사람도 없고, 하지 못해요. 땅이 맞지 않아서.)
이 우터레 ᄆᆞ멀 허는 디, 장전더레 ᄆᆞ멀 허는 디 십니다.
(이 위로 메밀 하는 데, ‘장전’으로 메밀 하는 데 있습니다.)
우터레 올라가믄 ᄆᆞ멀덜 허여.
(위로 올라가면 메밀들 해.)
조사자
웃드르에.
(‘웃드르’에.)
제보자
ᄆᆞᆫ딱 새 먹어.
(모두 새 먹어.)
조사자
보통 웃드르에 허는 겁주.
(보통 ‘웃드르’에 하는 거지.)
제보자
웃드르도 ᄆᆞᆫ딱 새 먹어불곡.
(‘웃드르’도 모두 새 먹어버리고.)
조사자
웃드르 허민 저 산디나 ᄂᆞ멀.
(‘웃드르’ 하면 저 밭벼나 나물.)
제보자
산디나 ᄂᆞᆷ삐나.
(밭벼나 무나.)
아이 ᄂᆞᆷ삔 이레도 하영, 이젠 ᄂᆞᆷ삐덜토 허영.
(아니 무는 이리도 많이, 이제는 무들도 해서.)
조사자
ᄂᆞᆷ삐 저 어디.
(무 저 어디.)
제보자
웃드르에 많이 허여.
(‘웃드르’에 많이 해.)
조사자
표선리 쪽더레 하영 허는 딥디다. 그 웃드르레.
(‘표선리’ 쪽으로 많이 하는 뎁디다, 그 ‘웃드리’에.)
제보자
예, ᄆᆞᆫ ᄂᆞᆷ삐.
(예, 모두 무.)
조사자
예, 거 저 시흥리, 그 우에.
(예, 그거 저 ‘시흥리’, 그 위에.)
제보자
밧덜이 그렌 널르곡게.
(밭들이 그 그곳으로는 넓고요.)
널르곡 흑이 좋읍주게.
(넓고 흙이 좋아요.)
고산더레 그 저 어디.
(‘고산’으로 그 저 어디.)
질허지 아니허영.
(질지 않아서.)
조사자
아이고 건디 밧은 애월이 최고 좋은 밧이우다.
(아니고 그런데 밭은 ‘애월’이 최고 좋은 밭입니다.)
제보자
예, 흑은 뭐 헌디, 너무 질흑 젼.
(예, 흙은 뭐 한데, 너무 질흙 져서.)
ᄒᆞᆫ 나라도 애월허고 이디 ᄄᆞ나고, 밧이 막 ᄄᆞ나. 고내도 밧 좋덴 허여. 저 경헌디 땅이 크지 아니허영 헤도.
(한 나라도 ‘애월’하고 여기 다르고, 밭이 아주 달라. ‘고내’도 밭 좋다고 해. 저 그런데 땅이 크지 않고 해도.)
조사자
게난 ᄆᆞ멀 농산 안 져 보고양?
(그러니까 메밀 농사 안 지어 보고요?)
제보자
안 헤봣수다게.
(안 해봤습니다.)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담배 농사 져 봅디강?
(담배 농사 져 봤습니까?)
제보자
예, 담밴 좀 헷는디, 담배도.
(예, 담배는 좀 했는데, 담배도.)
아바지, 아바지 살 때.
(아버지, 아버지 살 때.)
이제 거 메종 놧당 담배씨 허믄 거, 담배씨 허믄 거 회사가 싯수다게. 게믄 거기서 메종을, 이제 종자를 메종이 아니고, 종자를 줘마씨. 막 담배씬 오직 ᄌᆞᆷ질지 아이허꽈? 담배씨ᄀᆞ찌 ᄌᆞᆷ질덴 허여. 좁ᄊᆞᆯ보단도 더 ᄌᆞᆷ질아. 게믄 그걸 이제 것도 이 저 춘분 전에, 아, 그건 좀 추워도 뒈난 이월 경칩만 나믄, 이월ᄃᆞᆯ 나믄 경칩아니우꽝? 이월, 이월달 춘분 전에 경칩허곡 춘분 사이에, 그 사이에 놉주게. 메종, 언제 영 노믄. 요것도 이제 흑 헹 메종 헤노믄 요것이 담배도 헤난 밧은 안 뒈어, 요거. 똑 인삼ᄀᆞ찌 헤 가지고 담배도 아이 헤난 밧은 허고, 메종도 헤난 밧은 허믄 ᄀᆞᆯ라앚으멍 뒈질 아니허여.
(이제 그거 모종 놨다가 담배씨 하면 그거, 담배씨 하면 그거 회사가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모종을, 이제 종자를 모종이 아니고, 종자를 줘요. 아주 담배씨는 오직 잘지 않습니까? 담배씨같이 잘다고 해. 좁쌀보다도 더 잘아. 그러면 그걸 이제 것도 이 저 춘분 전에, 아, 그건 좀 추워도 되니까 이월 경칩만 나면, 이월달 나면 경칩 아닙니까? 이월, 이월 춘분 전에 경칩하고 춘분 사이에, 그 사이에 놓아요. 모종, 언제 이렇게 놓으면. 요것도 이제 흙 해서 모종해 놓으면 요것이 담배도 했던 밭은 안 되어, 요거. 똑 인삼같이 해 가지고 담배도 안 했던 밭은 하고, 모종도 했던 밭은 하면 가라앉으면서 되지를 아니해.)
우리 아바님 헐 때 봐나난.
(우리 아버님 할 때 봤었으니까.)
경 헹 허믄 담배도 요거 두 고지 합쳥 메종 어느 정도 ᄒᆞᆫ 다섯 잎 정도, 너이다섯 잎 정도 뒈믄 ᄒᆞᆫ 이제.
(그렇게 해서 하면 담배도 요거 두 이랑 합쳐서 모종 어느 정도 한 다섯 잎 정도, 네다섯 잎 정도 되면 한 이제.)
막 ᄌᆞᆽ게 싱거낫수다, 아버지 헐 때.
(아주 잦게 심었었습니다, 아버지 할 때.)
삼십 센치에 ᄒᆞ나씩인가 싱거. 게 너무 ᄌᆞᆽ으믄 이파리가 이제 그 ᄌᆞᆯ곡 허난 마주 영 허멍 그 두 줄로 허멍, 마주 여기 허믄 ᄒᆞᆫ두 고량, 니 고량 헹 허믄 이디 접쳥 싱급주게.
(삼십 센티미터에 하나씩인가 심어. 게 너무 잦으면 잎이 이제 그 잘고 하니까 마주 이렇게 하면서 그 두 줄로 하면서, 마주 여기 하면 한두 고랑, 네 고랑 해서 하면 여기 접쳐서 심지요.)
집 ᄌᆞᄁᆞᆺ디 아버지 헤난.
(집 옆에 아버지 했었어.)
경 헹 허곡, 또 쓰러졈직허믄 영 줄 메영 대로 이렇게 양쪽 박앙은에, 이 새끼줄로 이렇게 헹은에 넘어지지 못허게.
(그렇게 해서 하고, 또 쓰러질 것 같으면 이렇게 줄 매어서 대로 이렇게 양쪽 박아서, 이 새끼줄로 이렇게 해서 넘어지지 못하게.)
담배 ᄐᆞ다 나믄 손 진닥진닥허영.
(담배 뜯어 나면 손 진득진득해서.)
경 헹 이제 어느 정도 커 노믄 담밸 ᄐᆞᆮ읍주게, ᄐᆞᆮ앙 첨 그 후로 담배 ᄐᆞᆮ으레 가곡 헴저 허믄, 요놈으 것이 ᄋᆢ름에 헤노난 세벡이 ᄐᆞ다야 허여, 담배를. 담배 ᄐᆞᆮ앙 헤노믄 이건 멕에 담아당 졍 허믄 더우니까 폭낭 알 ᄀᆞ뜬 디 강 담배덜 막 ᄋᆢᆨ아, 거는.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커 놓으면 담배를 뜯지요, 뜯어서 참 그 후로 담배 뜯으러 가고 하고 있다고 하면, 요놈의 것이 여름에 하니까 새벽에 뜯어야 해, 담배를. 담배 뜯어서 해놓으면 이건 멱서리에 담아다가 져서 하면 더우니까 팽나무 아래 같은 데 가서 담배들 마구 엮어, 거는.)
나룩찝 엇다당, 나룩찝 엇다당 ᄋᆢ까.
(볏짚 갖다가, 볏짚 갖다가 엮어.)
ᄂᆞ람지 여끄듯이 ᄋᆢ끄멍 빈주릉케 허멍, 이 집이영 처마ᄀᆞ뜬 디영 ᄃᆞᆯ아 메멍, 그때도 첨 집마다 담배 ᄆᆞᆯ리운 게.
(‘ᄂᆞ람지’ 엮듯이 엮으면서 아주 많이 하면서, 이 집이랑 처마 같은 데랑 달아매면서, 그때도 참 집마다 담배 말린 게.)
조사자
그늘에서 ᄆᆞᆯ려야지양?
(그늘에서 말려야지요?)
제보자
예, 반 그늘져.
(예, 반 그늘져.)
그때게 초가집이영.
(그때요 초가집이랑.)
반 그늘 지믄 뒈어마씨.
(반 그늘지면 되어요.)
초가집 그늘에게, 거 ᄒᆞᆫ 스무 개썩 무껑.
(초가집 그늘에요, 그거 한 스무 개씩 묶어서.)
겡 ᄃᆞᆯ아메엉.
(그렇게 달아매어서.)
ᄃᆞᆯ아메난 우린 잘 몰라.
(달아매니까 우린 잘 몰라.)
요놈으 것이.
(요놈의 것이.)
아버지 허는 것만 봔, 시아버지 헐 때 허는 거.
(아버지 하는 것만 봤어, 시아버지 할 때 하는 거.)
비 맞으믄 요것도 상품이 아이뒈어. 색깔이 나빤. 담배는 색깔이 좋아야. 첫째 냄새도 허주마는, 담배 앗다 이거 담배 색갈 좋다. 건 어떠냐믄 빌 안 맞치고, 또 이 음지에 반 그늘진 디 헹 ᄆᆞᆯ리와사. 게믄 나중에 이거 접 짓엉, 접 짓는다고 헹 영 담배 헹 묵엉 헤노믄, 무신 영 담배 무끄는 기계가 잇수다. ᄏᆞ찡케 허영 허믄 이제 잘 묵어사, 상품 까치 싯젱허믄. 게 헹 가믄 이것도 전매청에서 받으난 아, 이거 좋으믄 시세 낭 이것도 돈 받곡, 나쁘믄 에이 하등벡기 안 뒈어, 상등, 중등, 상등이옌 헙디다게. 상등 깝 받앙 좋아. 돈 하영 받아서 허고.
(비 맞으면 요것도 상품이 안 되어. 색깔이 나빠서. 담배는 색깔이 좋아야. 첫째 냄새도 하지만, 담배 앗다 이거 담배 색깔 좋다. 건 어떠냐면 비를 안 맞히고, 또 이 음지에 반 그늘진 데 해서 말려야. 그러면 나중에 이거 접 지어서, 접 짓는다고 해서 이렇게 담배 해서 묶어서 해놓으면, 무슨 이렇게 담배 묶는 기계가 있습니다. 가지런히 해서 하면 이제 잘 묶어야, 상품 가치 있으려고 하면. 게 해서 가면 이것도 전매청에서 받으니까 아, 이거 좋으면 시세 나서 이것도 돈 받고, 나쁘면 에이 하등밖에 안 되어, 상등, 중등, 상등이라고 합디다. 상등 값 받아서 좋아. 돈 많이 받아서 하고.)
아바지 부름씨만 헤 나난.
(아버지 심부름만 해 나니까.)
게믄 삼벡 평에 얼마냐 허믄 이제 거 나머지덜은 ᄌᆞᆫ 거 ᄐᆞᆮ아당 담배 피우고 그때. 게믄 낭엣 것덜도 담배낭 헤 나믄 동네 사름덜 왕 담배 거 ᄐᆞᆮ앙 이파리는 썰엉 이제 엽초 ᄆᆞᆯ리왕 피우곡 허멍. 그런 면은 이섯수다게. 담배는 잘 헤야 아무 농사도, 저 담밴 거.
(그러면 삼백 평에 얼마냐 하면 이제 거 나머지들은 잔 거 뜯어다가 담배 피우고 그때. 그러면 나무에 그것들도 담배 해 나면 동네 사람들 와서 담배 거 뜯어서 잎은 썰어서 이제 엽초 말려서 피우고 하면서. 그런 면은 있었습니다. 담배는 잘해야 아무 농사도, 저 담배는 거.)
아버지 허는 것만 우리 ᄀᆞ찌 헨. ᄀᆞ찌 헤낫수다게.
(아버지 하는 것만 우리같이 했어. 같이 했었습니다.)
ᄀᆞ찌 심부름은 늘 그거 헤나난.
(같이 심부름은 늘 그거 했었으니까.)
이녁냥으로 직접 우린 아니 헤보고.
(이녁대로 직접 우린 안 해보고.)
애월읍 구엄리/밭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멘네, 멘네 농사.
(그다음에 면화, 면화 농사.)
제보자
에이, 멘네 농산 이렌 뭐.
(에이, 면화 농사는 이리는 뭐.)
자 멘네도 우리 저 아버님네 헐 땐.
(자 면화도 우리 저 아버님네 할 때는.)
조사자
ᄒᆞᆫ번 ᄀᆞᆯ아봅서.
(한번 말해보세요.)
제보자
멘네는 허믄 이제 거 멘네 어떵 헌ᄎᆞ록은 몰르고, 어린 때 그때 허난 멘네 타렌 갓수다. 타레 간 허믄 ᄀᆞ을 들어강 ᄎᆞᆫ바람이 나기 시작허믄 요놈으 것이 이제 막 동짓덜 나도록 멘네는 핍니다게. 피영 헤 노믄 이거 이제 영 무신 앞치마 닮은 거 허영 ᄐᆞᆮ앙 멘네 톡톡 담으믄 짝짝 벌어져마씨. 메종 벌어지지 아이 허영 뭐 헌 거는 탕 먹기도 허곡 헤 가멍. 멘네도레기, 멘네도레기옌 허영 먹곡, 맛 좋아.
(면화는 하면 이제 거 면화 어떻게 한 거는 모르고, 어릴 때 그때 하니까 면화 따러 갔습니다. 따러 가서 하면 가을 들어서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요놈의 것이 이제 마구 동짓달 나도록 면화는 핍니다. 피어서 해 놓으면 이거 이제 이렇게 무슨 앞치마 닮은 거 해서 뜯어서 면화 톡톡 담으면 짝짝 벌어져요. 모종 벌어지지 않아서 뭐 한 거는 따서 먹기도 하고 하면서. 다래. 면화 다래라고 해서 먹고, 맛 좋아.)
게만 막 무신거 먹어불어.
(게만 마구 무엇 먹어버려.)
조사자
멘네ᄄᆞ레기 맛 좋아마씨.
(다래 맛 좋아요.)
제보자
맛 좋곡 헌 디 걸 멘넬 허믄 이제 영 탕 헤 노믄, 이디서 물레가 잇수다, 물레. 물레 영 둘르멍 요렇게 딱 무신 그 보리낭 담은 걸로 ᄂᆞ실게 헤노믄, 그거 영영 발라가믄 씨는 털어지고, 요것이 이제 씨만 발르는 겁주게.
(맛 좋고 한 데 걸 면화 하면 이제 이렇게 따서 해 놓으면, 여기서 씨아가 있습니다, 씨아. 씨아 이렇게 돌리면서 요렇게 딱 무슨 그 보릿짚 같은 걸로 날카롭게 해 놓으면, 그거 이렇게 이렇게 발라가면 씨는 떨어지고, 요것이 이제 씨만 바르는 거지요.)
것도 ᄆᆞᆯ리와사, 멘네 ᄐᆞᆮ아당.
(그것도 말려야, 면화 뜯어다가.)
잘 ᄆᆞᆯ리왕.
(잘 말려서.)
조사자
거난 멘네 타당은에 거기서 멘네 솜 뽑앗수가? 아이게, 타당은에 집이 왕.
(그러니까 면화 따다가 거기서 면화 솜 뽑았습니까? 아니요, 따다가 집에 와서.)
제보자
집이 왕 ᄆᆞᆯ리와. 잘 ᄆᆞᆯ리우지 아이 허믄 씨 잘 안 털어져마씨.
(집에 와서 말려. 잘 말리지 않으면 씨 잘 안 떨어져요.)
무사 집, 밧디서 뽑앗주기.
(왜 집, 밭에서 뽑았지.)
어디서 밧디 무사 멘네 져당.
(어디서 밭에 왜 면화 져다가.)
조사자
아이, 거 한걸헌 사름덜은 밧디서 뽑앗고.
(아니, 그렇게 한가한 사람들은 밭에서 뽑았고.)
제보자
아이.
(아니.)
ᄆᆞᆫ 불려부렴젠 허멍.
(모두 날려 버린다고 하면서.)
조사자
바쁜 사름덜은 집이 왕은에 밤이, 밤이 뽑앗어.
(바쁜 사람들은 집에 와서 밤에, 밤에 뽑았어.)
제보자
예, 멕에 졍 왕.
(예, 멱서리에 져 와서.)
방앗간 할망도 경 집이서, 집이서 허긴 헤 낫수다.
(방앗간 할머니도 그렇게 집에서, 집에서 하긴 했었습니다.)
조사자
한걸헌 사름덜은 한걸허게 밧디서 영 뽑앗수다게.
(한가한 사람들은 한가하게 밭에서 뽑았습니다.)
제보자
물레로, 물레옝 허영 영 저 마주 돌아강 영 허믄 그거 이제 씨는 털어지곡, 그거는 영 둘르멍 이레 놔둿당 또 이.
(씨아로, 씨아라고 해서 이렇게 저 마주 돌아가서 이렇게 하면 그거 이제 씨는 떨어지고, 그거는 이렇게 돌리면서 이리 놔뒀다가 또 이.)
정지에서, 정지에서 무신거.
(부엌에서, 부엌에서 무엇.)
소게, 소게 텝는 디 강.
(솜, 솜 타는 데 가서.)
ᄀᆞ렛 방석 ᄁᆞᆯ아놩 허믄.
(맷돌 방석 깔아놔서 하면.)
그거 테와당 이제 허곡, 거 정 ᄋᆢ끈다 허영 그걸 허믄, 이제 거 소게 테우는 디 강 헤 노믄 영 정 ᄌᆞᆽ는 것이 그 영 발로 둘르멍 허믄 실 뽑는 거, 것도 기술이라 잘 아이 허믄 그냥.
(그거 타다가 이제 하고, 그거 실톳 엮어서 그걸 하면, 이제 거 솜 타는 데 가서 해 놓으면 이렇게 실톳 잦는 것이 그 이렇게 발로 돌리면서 하면 실 뽑는 거. 그것도 기술이라 잘 안 하면 그냥.)
것도 선셍님도 잘 알주기, 졍 뽑아난 거. 잇날 영영 둘롸가믄, 둘롸감시믄.
(그것도 선생님도 잘 알지요, 실톳 뽑았던 거. 옛날 이렇게 이렇게 돌려 가면. 돌려 가면.)
물레 둘르는 거.
(씨아 돌리는 거.)
조사자
거 뽑을 때는 안 봐 보고양.
(그거 뽑을 때는 안 봐 보고요.)
제보자
게난 영영 헤 가믄 멘네가 북삭북삭 다 풀어져.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해 가면 면화가 북삭북삭 다 풀어져.)
조사자
우리 누님 시집보내젠 허난에, 그때는 이불 멧 채 허며는 막 알아줫주게.
(우리 누님 시집보내려고 하니까, 그때는 이불 몇 채 하면 매우 알아줬지요.)
제보자
멘네 이불이 알아줫주.
(면화 이불이 알아줬지.)
조사자
게난 우리 누님이 단ᄄᆞᆯ이난에, 거 그 당시 지금 ᄒᆞᆫ 사십 년 거의 뒘신디, 저 이불 여섯 채 헹 갓수다. ᄋᆢ섯 채 허젠 허난.
(그러니까 우리 누님이 외동딸이니까, 거 그 당시 지금 한 사십 년 거의 되고 있는데, 저 이불 여섯 채 해서 갔습니다. 여섯 채 하려고 하니까.)
제보자
막 부제여, 첨.
(아주 부자야, 참.)
조사자
ᄋᆢ섯 채 허젠 허난에, 그 멘네를 매날 가는 거라.
(여섯 채 하려고 하니까, 그 면화를 맨날 가는 거야.)
제보자
아이고, 멘네 거 하영, 하영 들어불어.
(아이고, 면화 거 많이, 많이 들어버려.)
조사자
게난 멘네 탕은에 이제 건 거만 탕 오민, 저녁 뒈민양.
(그러니까 면화 따서 이제 건 거만 따서 오면, 저녁 되면요.)
제보자
피는 거, 잘 핀 거만.
(피는 거, 잘 핀 거만.)
조사자
각짓불로 허영 그거 뽑앙.
(등잔불로 해서 그거 뽑아서.)
제보자
게 뽑앙 각짓불 싸멍.
(게 뽑아서 등잔불 켜면서.)
조사자
경 허멍 우리 누님 시집보냇수게.
(그렇게 하면서 우리 누님 시집보냈습니다.)
제보자
하영도 첨, 살림이 뭐 헤난 어른이여, 그추룩 하영 허영 그때 보낼 적에, 아이고.
(많이도 참, 살림이 뭐 했던 어른이야, 그처럼 많이 해서 그때 보낼 적에, 아이고.)
ᄋᆢ섯 채썩 헤시믄 큰 부젯집이라난.
(여섯 채씩 했으면 큰 부잣집이었어.)
큰 부제우다, 큰 부제.
(큰 부자입니다, 큰 부자.)
조사자
아이 거난.
(아니 그러니까.)
제보자
ᄒᆞᆫ 채, 여기서사 잘헷자 두 채.
(한 채, 여기서야 잘해야 두 채.)
두 채도 못 허연.
(두 채도 못 했어.)
게 아니믄 ᄒᆞᆫ 채.
(그렇게 아니하면 한 채.)
경 헤낫수다.
(그렇게 했었습니다.)
조사자
거난 우리 누님은 이 저 단ᄄᆞᆯ이난게.
(그러니까 우리 누님은 이 저 외동딸이니까.)
제보자
단ᄄᆞᆯ 아니 우ᄄᆞᆯ이라도 잘 사난 헷주.
(외동딸 아니 큰딸이라도 잘 사니까 했지.)
게도 잘 사난.
(그래도 잘 사니까.)
건 못 허여.
(건 못 해.)
조사자
거난 우리 어머니가 그냥 잘 헤주젠 막 허난.
(그러니까 우리 어머니가 그냥 잘 해주려고 아주 하니까.)
제보자
단ᄄᆞᆯ이라도. 집이 아멩이도 뭣이 허락뒈난에.
(외동딸이라도. 집에 아무래도 뭣이 허락되니까.)
조사자
거난에 멘네 거 아이고 거, 타당 까는 것이양.
(그러니까 면화 거 아이고 거, 따다 까는 것이요.)
제보자
아이고, 멘네 이불이옌 허믄 부젯칩 아이허믄 못 헤낫수게.
(이이고, 면화 이불이라고 하면 부잣집 안 하면 못 했었습니다.)
조사자
베렝이덜은 어떵사 거 한디, 그 멘넷베렝이.
(벌레들은 어떻게야 거 많은지, 그 면화 벌레.)
제보자
경 헤도 정지에서 허곡.
(그렇게 해도 부엌에서 하고.)
멘네 무사 멘네씨 지름도 뽱 뭐 허곡.
(면화 왜 면화씨 기름도 빼서 뭐 하고.)
거세기 막 삼방이서도 헤낫주.
(거시기 마구 삼방에서도 했었지.)
조사자
아이 그건 안 헤 보고.
(아니 그건 안 해 보고.)
제보자
멘네씨.
(면화씨.)
멘네씨 지름은 경 천징에도 먹곡, 경 헌덴.
(면화씨 기름은 그렇게 천식에도 먹고, 그렇게 했다고.)
조사자
멘네씨 깐에 먹어낫수다. 옛날 돗궤기 먹엇단 막 두드레기 나난에, 두드레기 나난에 멘네씨 깡 먹으민 존덴 허연에 그거 깐 먹어나신디.
(면화씨 까서 먹었었습니다. 옛날 돼지고기 먹었다가 마구 두드러기 나니까. 두드러기 나니까 면화씨 까서 먹으면 좋다고 해서 그거 까서 먹었었는데.)
제보자
멘네 지름 경 좋덴 허영 그때.
(면화 기름 그렇게 좋다고 해서 그때.)
조사자
나이 들어가니까 두드레기가 어서지는 걸.
(나이 들어가니까 두드러기가 없어지는 거를.)
제보자
아이고, 어떵 허당.
(아이고, 어떻게 하다가.)
그땐 약이 어섯수게게.
(그땐 약이 없었습니다.)
조사자
아이 그땐 저 어린 때양, 돼지고기 쪼금 먹으니까 막 부선 막 가렵고.
(아니 그땐 저 어릴 때요, 돼지고기 조금 먹으니까 막 부어서 막 가렵고.)
제보자
사춘기에.
(사춘기에.)
볼거리 낭.
(볼거리 나서.)
경 헙니다, 다 ᄒᆞᆫ 때 경 헐 거.
(그렇게 합니다, 다 한 때 그렇게 할 거.)
조사자
안 먹단 먹어노난게, 겁난 거주, 겁난.
(안 먹다가 먹으니까, 겁난 거지, 겁나서.)
제보자
겁난, ᄒᆞᆫ때 경 헙니다게 다. 아이고, 게메.
(겁나서, 한때 그렇게 합니다. 아이고, 글쎄.)
조사자
몸이 겁난 두드레기 나곡 허연.
(몸이 겁나서 두드러기 나고 해서.)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거난 멘네 농사까지 다 끗낫수다. 오늘은 이걸로 헹 마치쿠다.
(그러니까 면화 농사까지 다 끝났습니다. 오늘은 이걸로 해서 마치겠습니다.)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제보자
군인도 못 가고. 그때 경 군인도 가지 말렌 허고. 게고 집이 허단 보난 밧도 ᄉᆞ백 펭짜리 밧도 사지고, 그 쉐 ᄑᆞᆯ안. 경 허멍 그 쉐가 그추룩 헤도 그자, 그 생각을 굴소곱에 눠난 생각을, 어디 무신 전화가 시카? 게난 하르방덜, 이디선 하르방덜 싯 다 죽어시카부덴 오죽헤낫수가. 싯 죽어시카부덴, 궤소곱에 가난에.
(군인도 못 가고. 그때 그렇게 군인도 가지 말라고 하고. 그리고 집에 하다가 보니까 밭도 사백 평짜리 밭도 사지고, 그 소 팔아서. 그렇게 하면서 그 소가 그처럼 해도 그저, 그 생각을 굴속에 누웠던 생각을, 어디 무슨 전화가 있나? 그러니까 할아버지들, 여기서는 할아버지들 셋 다 죽었을까 싶어서 오죽했었습니까. 셋 죽었을까 싶어서, 굴속에 가니까.)
(뒷날 못 찾으면 어디 사람 찾으러, 동원하려고 해서 보니까 뒷날은 그래도 살아서 돌아오니까.)
동네 구장, 구장신디 간 들어보곡 막 헷수게, 사름 아이 완. 게난 궷소곱에 간 보난 무신 대삿간을 씬 사름덜이 나와서라, 야개기에 무시것도 해서라. 경 허멍 궷소곱에 잔 뒷날도 헤영 걸언 오난 사름, 동고량착도 어디 뎃겨불고, 밥도 굼고 헤연 헤노난, 쉐따문에. 게도 또 메칠 시난 또 쉐 보레 간. 쉐 보레 간 보난 쉐가 막 떠나불어서렌. 빈직빈직허고 거멍허연에, 샛기도 나고.
(동네 구장, 구장에게 가서 들어보고 마구 했습니다, 사람 안 와서. 그러니까 굴속에 가서 보니까 무슨 대삿갓을 쓴 사람들이 나와서라, 목에 무엇도 해서라. 그렇게 하면서 굴속에 잔 뒷날도 종일 걸어서 오니까 사람, ‘동고량착’도 어디 던져 버리고, 밥도 굶고 해서 하니까, 소 때문에. 그래도 또 며칠 있으니까 또 소 보러 갔어. 소 보러 가서 보니까 소가 막 떠나버렸다고. 반질반질하고 검어서, 새끼도 낳고.)
이 저 고지 속에는 양, 여기 닮지 아니허영 목장이, 그딘 목장허믄 저 한라산 앞이 요 저 그 쉐덜 허는디 거는 고지는양, 여름에도 간 보니까 낭 그늘에 시원헌 디 그냥 낭이파리 튿어먹곡, 그늘진 디 ᄑᆞ리가 시카? ᄑᆞ리 어서마씨. 게 헤노믄 쉐가 ᄋᆢ름에 첨, 사름이 에어콘 허영 살듯이 서늘헌 게 뭐 쉐.
(이 저 곶 속에는요, 여기 닮지 안 해서 목장이, 거기는 목장하면 저 ‘한라산’ 앞에 요 저 그 소들 하는데 거는 곶은요, 여름에도 가서 보니까 나무 그늘에 시원한 데 그냥 나뭇잎 뜯어먹고, 그늘진 데 파리가 있나? 파리 없어요. 그거 해놓으면 소가 여름에 참, 사람이 에어컨 해서 살듯이 서늘한 게 뭐 소.)
게난 쉐 ᄎᆞᆽ지 못허영.
(그러니까 소 찾지 못해서.)
완전이 쉐 뒈어불엉.
(완전히 소 되어버려서.)
쉐가 막 ᄄᆞ나부난양, 쉐가 막 커불고, 막 ᄄᆞ나부난, 또 이제 ᄂᆞ리완. 에, 쉐 우리 쉐 일러먹엇저. 쉐 대정 몰아간 셍이여. 정의 몰아간 셍이여. 막 허단 이제 ᄌᆞᄁᆞᆺ딧 하르방이 에, 저 엉둥이에, 엉둥이에 무신거 헷 놔두난 알아진다, 알아진다.
(소가 아주 달라 버리니까요, 소가 아주 커버리고, 아주 달라 버리니까, 또 이제 내려와서. 에, 소 우리 소 잃어버렸다. 소 ‘대정’ 몰아간 모양이야. ‘정의’ 마을에 몰아간 모양이야. 마구 하다가 이제 옆에 할아버지가 에, 저 엉덩이에, 엉덩이에 무엇 해서 놔두니까 알 수 있다, 알 수 있다.)
낙인찍언 놔두난.
(낙인찍어서 놔두니까.)
게난 또 ᄒᆞᆫ번 또 그 하르방 빌언 가난, 동고량에 밥 싸고 헨 간, 간 후젠 저 그디가 어디 백록담 물 먹엄시난, 이 쉐가 똑 니네 쉐 닮다. 샛기도 아이 베낫수다. 아이 베낫수다. 샛기도 나고, 겐 허난 심질 못 허연양, 쉐가 막 ᄂᆞ실아. 막 ᄂᆞ실안 걸리지, 걸리지 못허영.
(그러니까 또 한번 또 그 할아버지 빌어서 가니까, ‘동고량’에 밥 싸고 해서 갔어, 간 후에는 저 거기가 어디 ‘백록담’ 물 먹고 있으니까, 이 소가 똑 너희 소 닮다. 새끼도 아니 배었었습니다. 아니 배었었습니다. 새끼도 낳고. 그렇게 하니까 잡지를 못해서요, 소가 아주 날카로워서 걸리지, 걸리지 못해서.)
아이고, 막 저 곶쉐 뒈언에.
(아이고, 아주 저 ‘곶쉐’ 되어서.)
겐 이제 저 어디 웨방 사름 빌언, 조천인가 어디 ᄄᆞᆫ 사름도 쉐 보레 간 사람 빌언에 걸리멍 헨. 그땐 첨 아방 ᄑᆞᆯ 다치멍 허멍 헤도양, 쉐 그 순열이 아방이옌 헌 하르방이 유식허곡 대정 하르방인디 쉐만 보는 하르방 이서낫수다게, 소리도 잘 허곡. 그 하르방 빌언 쉐 걸련 심언. 게 아녀시믄 그 쉐 못 걸련, 막 쉐가 몹씰안마씨. 목장에 간 막 몹씰안. 첨 제우 나 걸련에 완. 게도 거 뎅경 가젠허난에, 그 쉐 이레 오란 허난 요디 저 누게 아방, 누게신디 ᄑᆞᆯ아신디, 저 누게 아방신디 ᄑᆞᆯ안에.
(그렇게 이제 저 어디 외방 사람 빌어서, ‘조천’인가 어디 다른 사람도 소 보러 갔던 사람 빌어서 걸리면서 했어. 그땐 참 ‘아방’ 팔 다치면서 해도요, 소 그 ‘순열이’ 아버지라고 한 할아버지가 유식하고 ‘대정’ 할아버지인데 소만 보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소리도 잘 하고. 그 할아버지 빌어서 소 걸려서 잡았어. 게 안 했으면 그 소 못 걸렸어, 아주 소가 사납고 악해서. 목장에 가서 아주 사납고 악해서. 참 겨우 나 걸려서 왔어. 그래도 다녀서 가려고 하니까, 그 소 이리 오라고 하니까 요기 저 누구 아버지, 누구에게 팔았는데, 저 누구 아버지에게 팔아서.)
현, 현 칩이.
(현, 현씨 집에.)
현, 저 현 이장네 하르방 맞아, 맞아.
(현, 저, 현 이장네 할아버지 맞아, 맞아.)
현○○하르방.
(현○○ 할아버지.)
현○○신디 ᄑᆞᆯ앗구나. ᄑᆞᆯ안에 그 돈 헨 빚이 ᄎᆞᄎᆞᄎᆞ 허연에 밧 사고, 게도 벵젱 아이 가난, 또 쉐 사와낫수다, 우리. 쉐 산 보난, 막 호실이 하르방신디.
(현○○에게 팔았구나. 팔아서 그 돈 해서 빚이 차차차 해서 밭 사고, 그래도 병정 안 가니까, 또 소 사왔었습니다, 우리. 소 사서 보니까, 막 호실이 할아버지에게.)
ᄉᆞᆨ쉐, 게난.
(칡소, 그러니까.)
쉐 아이사서.
(소 안 샀어.)
ᄉᆞᆨ쉔디, ᄉᆞᆨ쉐옌 헌 건.
(칡소인데, 칡소라고 한 거는.)
얼룩달룩헌 ᄉᆞᆨ쉐.
(얼럭덜럭한 칡소.)
그 얼룩얼룩허멍 영 그냥 저 점 벡여지믄 영 긁어지는 ‘ᄉᆞᆨ쉐’, ‘ᄉᆞᆨ쉐’라 헷어.
(그 얼럭덜럭하면서 이렇게 그냥 저 점 박혀지면 이렇게 긁어지는 칡소, 칡소라 했어.)
막 몹씰안, 몹씰안.
(아주 사납고 악해서, 사납고 악했어.)
이 ᄉᆞᆨ쉐는양, 구늉이 셩 몹씰아마씨.
(이 칡소는요, 군흉이 있어서 사납고 악해요.)
경 헌 줄 알앗수강? 우린 몰르난 뭐 쉐 그냥.
(그렇게 한 줄 알았습니까? 우리는 모르니까 뭐 소 그냥.)
ᄉᆞᆨ쉐에 우린.
(칡소에 우리는.)
몰르난.
(모르니까.)
뒤 몰라노난 아 쉐가, 다음 사젠 헤도 사부난, 그 쉔 삿는디, ᄉᆞᆨ쉐 산 허난 ᄂᆞᆷ덜토 나중에, 에, ᄉᆞᆨ쉐 잘못 삿저.
(뒤 모르니까 아 소가, 다음 사려고 해도 사 버리니까, 그 소 샀는데, 칡소 사서 하니까 남들도 나중에, 에, 칡소 잘못 샀다.)
조사자
구늉이, 구늉이 셔, 구늉이 좀 잇수다게.
(군흉이, 군흉이 있어, 군흉이 좀 있습니다.)
제보자
구늉이 셔. 요놈으 거 밧 ᄀᆞ르치젠 허믄양.
(군흉이 있어. 요놈의 거 밭 가르치려고 하면요.)
아이고, 첨.
(아이고, 참.)
허믄 영 허믄 사름신디 ᄃᆞᆯ려들엉 찔르곡, 경 헨 이제 우리 이 사름 아기 업곡 헹은에 어떵 헙니까, 겡 누게 놉 빌진 못 허곡 헹 일허젠 허믄.
(하면 이렇게 하면 사람에게 달려들어서 찌르고, 그렇게 해서 이제 우리 이 사람아기 업고 해서 어떻게 합니까, 그렇게 누구 놉 빌지는 못 하고 해서 일하려고 하면.)
막 사름 우티 강 막
(마구 사람 위에 가서 마구.)
사름신디 찔르젱 ᄃᆞᆯ려들곡.
(사람에게 찌르려고 달려들고.)
쉐 장시 하르방.
(소 장수 할아버지.)
게도 일젠 허믄, 허당 버치믄 누게 장남 빌언에 ᄉᆞ뭇 ᄀᆞ리치멍 또.
(그래도 일하려고 하면, 하다가 부치면 누구 장남 빌어서 사뭇 가르치면서 또.)
조사자
오늘은 저 쉐 어떵 질룹니까?
(오늘은 저 소 어떻게 기릅니까?)
제보자
쉐 보통 이제 집이, 이디 옛날은 우리가 쉐는 이제 식구에 따랑, 식구나 다름엇수다게. ᄒᆞᆫ 집이 쉐가 어스믄 일을 못 허여. 밧 갈곡, 걸름 허곡, ᄎᆞᆯ 헤당 멕이고, 이거 쉐 어시믄 우린 살 질 못 허기 때문에 매 집이 메는디, 제일 허는 게 뭐냐믄 쉐ᄎᆞᆯ마씨. ᄎᆞᆯ을 어떵 해 오느냐, 게믄 이젠 처음에 우리도 쉐 엇다가 이제 살림을 살안, 쉐를 어디 간 저 이 송애기 하나, 송애기 하나 조그맣게 이디 하나 사단.
(소 보통 이제 집에, 여기 옛날은 우리가 소는 이제 식구에 따라서, 식구나 다름없습니다. 한 집에 소가 없으면 일을 못 해. 밭 갈고, 거름 하고, 꼴 해다 먹이고, 이거 소 없으면 우리는 살지를 못 하기 때문에 매 집에 매는데, 제일 하는 게 뭐냐면 소꼴입니다. 꼴을 어떻게 해 오느냐, 그러면 이제는 처음에 우리도 소 없다가 이제 살림을 살아서, 소를 어디 가서 저 이 송아지 하나, 송아지 하나 조그맣게 여기 하나 사다가.)
사당.
(사다가.)
이제 쉐를 사단 허난, 것이 암송애긴디 집이 옛날은 쉐도 무시거 가난헤노난 쉐를 살 수가 없는디, 그걸 누게 이제 싸구리 어느 사켄, 사불켄 허난.
(이제 소를 사다가 하니까, 그것이 암송아지인데 집에 옛날은 소도 무엇 가난하니까 소를 살 수가 없는데, 그걸 누가 이제 싸구려 어느 사겠다고, 사버리겠다고 하니까.)
싸구려 저, 애월 친정어머니가 우리 사랑에 큰 사위난에 두루막을 헤 주켄. 큰 사우난 할망 돗 장시허멍 도새기 ᄑᆞᆯ앙 왕 백오십 원 벌곡, 이백 원 벌곡 허멍. 게난 큰 사우난 도새기 ᄑᆞᆯ앙 허멍 두루막을 하나 헤 주켄, 게난 애월 두루막허레 간 보난, 두루막 허는 집잇 할망이 쉐 잡앙, 쉐 잡앙 먹젠, 쉐 잡앙, 쉐 잡앙 먹젠 허난, 쉔, 쉐도 어떵 잡앙 먹어 허난. 저디 강 봐. 저 쉐양에 강 봐, 쉐 이제 ᄌᆞ냑인 잡을 거라. 저 누게 하르방이영 잡을 거라. 우리 어머닌 그 말 들언 완, 우리신디 ᄀᆞᆯ으레 완에, 야, 쉐 잡은켄 헌 거.
(싸구려 저, ‘애월’ 친정어머니가 우리 사랑에 큰 사위니까 두루마기를 해 주겠다고, 큰 사위니까. 할머니 돼지 장사하면서 돼지 팔아서 와서 백오십 원 벌고 이백 원 벌고 하면서. 그러니까 큰 사위니까 돼지 팔아서 하면서 두루마기를 하나 해 주겠다고, 그러니까 ‘애월’ 두루마기 하러 가서 보니까, 두루마기 하는 집에 할머니가 소 잡아서, 소 잡아서 먹으려고, 소 잡아서, 소 잡아서 먹으려고 하니까, 소는, 소도 어떻게 잡아서 먹어 하니까. 저 외양간에 가서 봐, 소 이제 저녁에 잡을 거야. 저 누구 할아버지랑 잡을 거야. 우리 어머니는 그 말을 들어서 와서, 우리에게 말하러 와서, 야, 소 잡겠다고 한 거.)
추렴헹 저.
(추렴해서 저.)
쉐 잡앙 먹켄 헴젠 허는 거라, 게난 이제.
(소 잡아서 먹겠다고 하고 있다고 하는 거야, 그러니까 이제.)
다간쯤 뒌 거, 송애기.
(두습쯤 된 거, 송아지.)
게난 우리 씨아바님ᄀᆞ라 들으난, 에, 우리 쉐 잡는 것 강 사 오게, 사 오게. 쉐 사레 이젠 씨아바님이영 아방이영 걸어은에 난 아기 업어부난, 걸언 간에, 그때 얼마 줘신고? 삼만, 삼천 얼마 줘신가? 쉐 헨 그거 산 오란, 그디 잡앙 먹젠 허단 쉔, 산 오란에 그디 사름덜은 아이 쉔 어디불엇나? 어디 불엇나? 그 두루막 할망신디 허난, 나 누게 줘 부런, 엄젱이 사름신디, 엄젱이 사름신디 쉐 줘부런, 줘부런. 겐 그거 몰안 오란에 우리 집이 거 암쉐, 암쉐 닮은 거라양?
(그러니까 우리 시아버님더러 들으니까, 에, 우리 소 잡는 것 가서 사 오게, 사 오게. 소 사러 이제는 시아버님이랑 ‘아방’이랑 걸어서 난 아기 업어 버리니까, 걸어서 가서, 그때 얼마 줬는가? 삼만, 삼천 얼마 줬는가? 소해서 그거 사서 왔지, 거기 잡아서 먹으려고 했던 소, 사서 와서 거기 사람들은 아니 소는 어디 버렸어? 어디 버렸나? 그 두루마기 할머니에게 하니까, 내가 누구 줘버렸어, ‘엄젱이’ 사람에게, ‘엄젱이’ 사람에게 소 줘버렸어, 줘버렸어. 그래서 그거 몰아서 와서 우리 집에 거 암소, 암소 닮은 거야?)
암쉐주기.
(암소지요.)
암쉐옌 허난에 막 저 키완에.
(암소라고 하니까 막 저 키워서.)
그것이 키우는 과정.
(그것이 키우는 과정.)
그것이 쉐 메기 시작을 헤 가는디, ᄎᆞᆯ 매날 헤당 주곡.
(그것이 소 매기 시작을 해 가는데, 꼴 맨날 해다 주고.)
요새양, 그거 다 몰람저. 거 ᄒᆞ끔 ᄀᆞᆮ젱 허믄, 요게 이제 거 쉐도 요양을 헤야 허기 때문에양, ᄋᆢ름엥 이디서 금승, 다간이옌 헌 송애긴디, 이디서 구완허기가 어려와마씨. 거 송애기 하나 웨로 허는 건. 아, ᄋᆢᇁ이 하르방덜이영 쉐 질르는 디가 신디, 우리 쉐양, 부쪙 저 산에 올려, 산에 올리믄 쉐 잘 뒈영 온다, ᄋᆢ름에. 아, 그 말 들언 ᄀᆞ찌 뭐 헙주 헨, 이제 거 순열이 아방이라고 잇수다게. 거 늘 산에 엿날부터.
(요새요, 그거 다 모르고 있다. 거 조금 말하려고 하면, 요게 이제 거 소도 요양을 해야 하기 때문에요, 여름에 여기서 마소의 한 살, 마소의 두 살이라고 한 송아지인데, 여기서 구완하기가 어려워요. 그거 송아지 하나 외로 하는 거는. 아, 옆에 할아버지들이랑 소 기르는 데가 있는데, 우리 소요, 붙여서 저 산에 올려, 산에 올리면 소 잘 돼서 온다, 여름에. 아, 그 말 들어서 같이 뭐 하지요 해서, 이제 거 순열이 아버지라고 있습니다. 거 늘 산에 옛날부터.)
막 무식헌 하르방이주, 쉐벳기 몰르는 하르방이 이서나서.
(아주 무식한 할아버지지, 소밖에 모르는 할아버지 있었어.)
산에서만 살고 허난, ᄀᆞ찌 이제 그 쉐를 산에 몰아단, 전인 한라산에 목장이 잇주마는 전인양, 목장 셔도 한라산 거의 백록담 ᄉᆞ방에 그 저 어디, 거기 쉐를 올령 놔둡주게. 게믄 갈 때는 그 물, 거 야생이라, 야생뒙니다, 거 올령 놔두믄. 우리도 올련 놔둿는디, 거 처음 올릴 때 어떠허냐 허믄, 강 이제 거 내창 거기 가믄 물을 우선 골으쳐마씨. 물 잇는 디만 강 영 헤놩, 석 클렁 내부는 거라. 올릴 때 뭐냐믄 혹시 잘못뒈카부덴, 거 등, 뒷 잠지에 낙인을 찍엉, 낙인이옌 헌 건 쒜로 글자 새경은에 구웟당 걸 벌겅케 허영 그냥 이 뒷 잠지에 강 쿡 찍으믄, 쉐는 얼 먹주마는 그렇게 헹 그것이 얼른 지와지질 아니허여. 낙인을 허믄 일러불지 아이헌다. 일러불지 아이헌다. 게믄 게 허쿠덴 허영 낙인찍엉은에 올려서. 올영은에 쉐를 또 ᄋᆢ름내낭 허믄 가끔 강 봐사 헐 거 아이우꽈? 한라산에, 이디선 가젠 허믄 엿날은 거 질이 없어가지고, 그냥 그 사름, 이젠 차로 영 가도, 전인 사름으로 걸엉 올라가난양, 여기서 밤 ᄒᆞᆫ 두어 시쯤 뒈민 이제.
(산에서만 살고 하니까, 같이 이제 그 소를 산에 몰아다가, 전에는 한라산에 목장이 있지만 전에는요, 목장 있어도 한라산 거의 백록담 사방에 그 저 어디, 거기 소를 올려서 놔두지요. 그러면 갈 때는 그 물, 그거 야생이야, 야생됩니다, 그거 올려서 놔두면. 우리도 올려서 놔뒀는데, 그거 처음 올릴 때 어떠하냐 하면, 가서 이제 거 냇가 거기 가면 물을 우선 가리켜요. 물 있는 데만 가서 이렇게 해놔서, 고삐 끄러 내버리는 거야. 올릴 때 뭐냐 하면 혹시 잘못될까 싶어서, 그거 등, 뒷 볼기에 낙인을 찍어서, 낙인이라고 한 건 쇠로 글자 새겨서 구웠다가 걸 벌겋게 해서 그냥 이 뒷 볼기에 가서 쿡 찍으면, 소는 얼 먹지만 그렇게 해서 그것이 얼른 지워지지 안 해. 낙인을 하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러면 게 하겠다고 해서 낙인찍어서 올려서. 올려서 소를 또 여름 내내 하면 가끔 가서 봐야 할 거 아닙니까? 한라산에, 여기서는 가려고 하면 옛날은 그거 길이 없어서, 그냥 그 사람, 이젠 차로 이렇게 가도, 전에는 사람으로 걸어서 올라갔지요, 여기서 밤 한 두어 시쯤 되면 이제.)
사ᄂᆞ롱헌 때에 가고, 가고 헤사.
(서늘한 때에 가고, 가고 해야.)
여기서 엿날 저 뭐 이 거 저 수로가 잇수다. 저 무신 수로옝 헌다. 저 옛날 배창이렌 헤난, 논 헤난 수로, 그 수로 따라 구짝 그것이 어떵 허냐 허믄 저 어승생오름, 거의 그ᄁᆞ지 간에, 지금 ᄀᆞ뜨믄 물땡크, 그 수로를 만들어서. 겐 배창이란 헌 분이 일제시대 만들엇는디 그 수로 따랑 구짝 가믄 거의 저 한라산 입구, 그ᄁᆞ지 올라갑주. 강 그 날 재수가 좋믄 그 쉐를 강 보고, 첨 재수 어스믄 쉐를 못 보는디, 아침이 게난 밥 동고량에 지곡 헤 앗앙은에, 그 하르방이영 서너이 고들고들 밤이 걸엉 가멍. 거의 강 큰 오름 넘엉 이제 거 어승생오름 그ᄁᆞ지 가믄 이제 너븐 캐라고 잇수다. 그디 가믄 꼭 강 산에 이제 밥 헹 간 것도 지곡 헹, 거 강 산신님 앞이 기도도 드리고.
(여기서 옛날 저 뭐 이 그거 저 수로가 있습니다. 저 무슨 수로라고 한다. 저 옛날 ‘배창’ 이라고 했었어, 논했던 수로. 그 수로 따라 곧장 그것이 어떻게 하냐 하면 저 ‘어승생오름’, 거의 그까지 가서, 지금 같으면 물탱크, 그 수로를 만들었어. 그건 ‘배창’이라고 한 분이 일제시대 만들었는데 그 수로 따라서 곧장 가면 거의 ‘한라산’ 입구, 그까지 올라가지요. 가서 그날 재수가 좋으면 그 소를 가서 보고, 참 재수가 없으면 소를 못 보는데, 아침에 그러니까 밥 ‘동고량’에 지고 해서 가져서, 그 할아버지랑 서너 사람 고들고들 밤에 걸어서 가면서. 거의 강 큰 오름 넘어서 이제 거 ‘어승생오름’ 그까지 가면 이제 ‘너븐캐’라고 있어요. 거기 가면 꼭 가서 산에 이제 밥해서 간 것도 지고 해서, 그거 가서 산신님 앞에 기도도 드리고.)
동고량에 밥 쌍 간 거 놩 절허영.
(‘동고량’에 밥 싸서 간 거 놓고 절해서.)
예, 경 헹은에 거기서 밥 먹곡 헹.
(예, 그렇게 해서 거기서 밥 먹고 해서.)
절허영.
(절해서.)
아침 조반은 먹기 실프난 그냥 동고량착에 지곡 헹 올라가, 밥 헹 먹엉. 그 날 이제 재수가 좋으믄 거의 사제비오름이라고 한라산 거의 올라가믄, 거 백록담 이렇게 허믄 거 너븐, 거 사제비동산이옌 헙디다. 그딜 가져마씨. 가믄 거의 이제 ᄒᆞᆫ 열ᄒᆞᆫ 시나 열두 시 뒈믄, 거제 올라가믄. 사제비에 가믄 쉐덜이양, ᄋᆢ름에 첨 ᄉᆞ방에서 그때는 거 목장 셔도 그레 올립디다게. 가믄 남군 쉐덜도 오고, 아, 이 북군 쉐덜토 강, 뭐 어느 쉐가 어느 철인지 알아야지, 이젠 게 쉐약헨 강, 우리 가는 건 쉐 색갈허고 내림만 보는 거라마씨. 아, 이거 이추룩 커샤, 강 허믄 이녁 쉐가 잘 헤지믄 보곡, 못 허는 그날 못 보는디, 봐지믄 내려오곡 허는디, 강 보믄 물이양, 그때도 한라산 물이 거의 귀헙디다게. 백록담에 물덜을 먹어마씨. 쉐덜이 어떻게 ᄂᆞᆯ카로운지. 백록담 우리도 그ᄁᆞ지 올라가믄, 쉐 보젠 허믄 강, 물 먹는 거 보는디, 자꾸 갈 때마다 백록담은 자꾸 올라갑주게. 요게 장마 때는 물이 어느 정도 하영 ᄀᆞᆯ르는디, 장마난 안 ᄆᆞᆯ르곡 허믄양, 물이 밋창에벳기 어서마씨. 게도 쉐덜은 그ᄁᆞ지 강 먹곡 허는디, 이 장마가 뒈믄게, 경 헹 내려오곡. 또 ᄀᆞ을들믄 쉐 내여와야 헐 거 아이우꽈? 내려오젠 허믄 또.
(아침 조반은 먹기 싫으니까 그냥 ‘동고량착’에 지고 해서 올라가, 밥해서 먹어서. 그날 이제 재수가 좋으면 거의 ‘사제비오름’이라고 한라산 거의 올라가면, 거 ‘백록담’ 이렇게 하면 그거 넓은, 거 ‘사제비동산’이라고 합디다. 거기 가져요. 가면 거의 이제 한 열한 시나 열두 시 되면, 거의 올라가면. ‘사제비’에 가면 소들이요, 여름에 참 사방에서 그때는 거 목장 있어도 그리 올렸습니다. 가면 ‘남군’ 소들도 오고, 아, 이 ‘북군’ 소들도 가서, 뭐 어느 소가 어는 것인지 알아야지, 이제는 게 소약해서 가서, 우리 가는 건 소 색깔하고 내림만 보는 거지요. 아, 이거 이처럼 컸어, 가서 하면 이녁 소가 잘하면 보고, 못 하는 그 날 못 보는데, 봐지면 내려오고 하는데, 가서 보면 물이요, 그때도 ‘한라산’ 물이 거의 귀합디다. ‘백록담’에 물들을 먹어요. 소들이 어떻게 날카로운지. 백록담 우리도 그까지 올라가면, 소 보려고 하면 가서, 물 먹는 거 보는데, 자꾸 갈 때마다 ‘백록담’은 자꾸 올라가지요. 요게 장마 때는 물이 어느 정도 괴는데, 장마니까 안 마르고 하면요, 물이 밑창에밖에 없어요. 그래도 소들은 그까지 가서 먹고 하는데, 이 장마가 되면요, 그렇게 해서 내려오고, 또 가을되면 소 내려와야 할 거 아닙니까? 내려오려고 하면 또.)
쉐 보레 간 못 ᄎᆞᆽ안.
(소 보러 가서 못 찾아서.)
못 찾을 때도 멧 번 이섯수다.
(못 찾을 때도 몇 번 있었습니다.)
못 ᄎᆞᆽ안 굴소곱에 간 눤 보난 귀신 나완에.
(못 찾아서 굴속에 가서 누워서 보니까 귀신 나와서.)
거 밤이양.
(거 밤에요.)
밤이, 아이고.
(밤에, 아이고.)
거 쉐는 못 ᄎᆞᆽ고.
(그렇게 소는 못 찾고.)
못 ᄎᆞᆽ은 날이라.
(못 찾은 날이야.)
거 비는 착착착 오지, 아, 이젠 하르방 둘허고 나하고 서이 이제 어느 저 무신 궤.
(그렇게 비는 착착착 오지, 아, 이제는 할아버지 둘하고 나하고 셋이 이제 어느 저 무슨 굴.)
궤소곱에 간.
(굴속에 가서.)
저 이 ᄀᆞ만 셔.
(저 이 가만히 있어.)
무슨 궤소곱에.
(무슨 굴속에.)
사제비궤옌 헤냐?
(‘사제비굴’이라고 하던가?)
무신거 궤.
(무엇 굴.)
큰 궤, 거 궤에 강 눅는디, 밤이 누니까양, 비는 착착 오는디.
(큰 굴, 거 굴에 가서 눕는데, 밤에 누우니까요, 비는 착착 오는데.)
막.
(마구.)
거 이렇게 나도 거 저 젊을 때양, 군인 가기 전이난 ᄒᆞᆫ 스물하나 둘 뒐 땝주게.
(그거 이렇게 나도 그거 저 젊을 때요, 군인 가기 전이니까 한 스물하나 둘 될 때지요.)
스물 하나둘 넘을 때주게.
(스물 하나둘 넘을 때지요.)
아이라.
(아니라.)
스물싯에산디.
(스물셋인지.)
내가 경 헤난, 가난 밤이 이렇게 누믄양, 뭐가 눈썰메에 아 그냥.
(내가 그렇게 했으니까, 가니까 밤에 이렇게 누우면요, 뭐가 눈결에 아 그냥.)
막 총덜 봐려지곡.
(마구 총들 보이고.)
아 그냥, 뭐 허곡 무싱것이 이 저.
(아 그냥, 뭐 하고 무엇이 이 저.)
탁 탁탁탁탁 허멍.
(탁 탁탁탁탁 하면서.)
야개기레 솩 내려오는 것ᄀᆞ찌 영 눈 텅 보믄 어서마씨. 아, 허단 버치난 하르방 일낫수다. 재게 내려그릅서. 무사 영 헴시니? 아이고, 큰일 낫수다. 막 설득시견 겨우 내려오는디, 밤이 이제 내려오난 빈 칙칙 오고 날은, ᄃᆞᆯ은 엇고 어두우난 고지 소곱은 왁왁헙주. 낭 셔노난 뭐 질을 알아지카. 게난 거 하르방덜이 경험이 많으난, 비크릇헌 디 알러레만 감시믄 헤벤더레 내려 가진다. 게난 ᄇᆞᆨ도록 글라 허난.
(목으로 싹 내려오는 것같이 이렇게 눈 떠서 보면 없어요. 아, 하다가 부치니까 할아버지 일 났습니다. 빨리 내려가시지요. 왜 이렇게 하고 있니? 아이고, 큰일 났습니다. 막 설득시켜서 겨우 내려오는데, 밤에 이제 내려오니까 비는 칙칙 오고 날은, 달은 없고 어두우니까 곶 속은 캄캄하지. 나무 있으니까 뭐 길을 알아지겠나. 그러니까 그거 할아버지들이 경험이 많으니까, 비탈진 데 아래로만 가고 있으면 해변으로 내려 가진다. 그러니까 밝도록 가자고 하니까.)
ᄇᆞᆨ도록 걸언.
(밝도록 걸었어.)
ᄒᆞ꼼 가당 뭣에 탁 푸더지곡 허멍도 첨, 허단 보난 거의 날이 기미웅 ᄇᆞᆰ아가난 저 저 큰 오름 뒤에 어디 저 궤물동산이옌 허연 그ᄁᆞ지 내려오멍 헨. 집이 뒷날 오멍 헷는디양, 이런 추억이 많고.
(조금 가다가 뭐에 탁 넘어지고 하면서도 참, 하다가 보니까 거의 날이 희미하게 밝아 가니까 저 저 큰 오름 뒤에 어디 저 ‘궤물동산’이라고 해서 그까지 내려오면서 했어. 집에 뒷날 오면서 했는데요, 이런 추억이 많고.)
ᄄᆞ시, ᄄᆞ시.
(다시, 다시.)
이 게도 그새 헤 가지고 나도 ᄑᆞᆯ안에 어디 허단 보난.
(이 그래도 그새 해 가지고 나도 팔아서 어디 하다가 보니까.)
아이 게난.
(아니 그러니까.)
샛기가, 샛기가 난, 뒷 헨 간 보난에, 아 쉐도 크고 엄청난 디.
(새끼가, 새끼가 나서, 다음 해에 가서 보니까, 아 소도 크고 엄청난 데.)
쉘.
(소를.)
샛기 나서마씨, 노란 부룽이 난에, 이제 영 뭐 허난, 그 헨 이제 뒷 헤는 군인 영장 나완 곧 가게 뒈난, 요걸 거념, 우리 집 사름은 아기 ᄃᆞᆯ곡 거념을 못 헙주게. 아이고, 아멩에도 이거 쉔 아버지네영, 게민 거 쉐 ᄑᆞᆯ앙 어디 ᄃᆞᆯ겡이라도 하나 사 불곡, 경 헹 이제 군인 가는 것이 좋암직허다, 영장은 나오고 허난. 아, 경 헨 쉐 이 샛기 ᄑᆞᆯ고 헨에, 또 첨 어디 ᄃᆞᆯ겡이, 그때는 밧 금지는 쌋수다게.
(새끼 낳았어요, 노란 부룩소 낳아서, 이제 이렇게 뭐 하니까, 그 해는 이제 다음 해는 군인 영장 나와서 곧 가게 되니까, 이걸 관리, 아내는 아기 데리고 관리를 못 하지요. 아이고, 아무래도 이거 소는 아버지네랑, 그러면 그거 소 팔아서 어디 작은 밭이라도 하나 사 버리고, 그렇게 해서 이제 군인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장은 나오고 하니까. 아, 그렇게 해서 소 이 새끼 팔고 해서, 또 참 어디 작은 밭, 그때는 밭 값이 쌌습니다.)
팔만 원이여, 칠만 원이여.
(팔만 원이여, 칠만 원이여.)
팔만 얼마짜리 이제 ᄒᆞᆫ ᄉᆞ벡 평 사 두고, 경 헨 헷는디.
(팔만 얼마짜리 이제 한 사백 평 사 두고, 그렇게 해서 했는데.)
게난 쉐 ᄎᆞᆽ으레도 잘도 ᄋᆢ라 번 가 왓주기.
(그러니까 소 찾으러도 잘도 여러 번 가 왔어요.)
쉐 그자 허믄.
(소 그저 하면)
못 ᄎᆞᆽ고, 못 ᄎᆞᆽ고.
(못 찾고, 못 찾고.)
참 나도 고지 하영 뎅엿수다, 집사름허고.
(참 나도 곶 많이 다녔습니다,집사람하고.)
게난 쉐가 우리 도워줜에.
(그러니까 소가 우리 도와줘서.)
게난 거 죽는 쉐 살련 놔두난.
(그러니까 거 죽는 소 살려서 놔두니까.)
쉐가 도와줜에, 우리신디.
(소가 도와줘서, 우리에게.)
영 샛기도 나고, 우리 앞이 영 도와주곡 헤낫수다.
(이렇게 새끼도 낳고, 우리 앞에 이렇게 도와주고 했었습니다.)
잊어불지도 아니허여.
(잊어버리지도 안 해.)
요 쉐 ᄀᆞ르치젱 허믄 이디서 쉐 서렝이옝 허영.
(요 소 가르치려고 하면 여기서 소 ‘서렝이’라고 해서.)
고냥 ᄄᆞᆯ랑게.
(구멍 뚫어서.)
돌로 고냥 ᄄᆞᆯ란에 이 저.
(돌로 구멍 뚫어서 이 저.)
똥고냥에서 끗엉.
(똥구멍에서 끌어서.)
예, 끗엉 막 질레도 뎅이곡, 요걸 얼 멕영 ᄒᆞ끔 질 들이와사. ᄉᆞᆨ쉐는 거 우린 분시 몰란 사낫지, ᄉᆞᆨ쉐는 구늉이 셔.
(예, 끌어서 마구 길에도 다니고, 요걸 얼 먹여서 조금 길 들여야. 칡소는 거 우린 분수 몰라서 샀었지, 칡소는 군흉이 있어.)
그때 저, 잊어불지 아니헙니다. 올레서 집줄 영영 헐 때 쉐 장시 하르방 몰앙 완, 요거 좋은 쉐라, 좋은 쉐라 허멍 우린 속안 사난에, 얼마사 줜 사신지, 집 일젠, 초가집 일젠 줄 놤시난에, 잊어불지 아니허여. 겐 완 산.
(그때 저,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올레’서 집줄 이렇게 이렇게 할 때 소 장수 할아버지 몰아서 와서, 요거 좋은 소야, 좋은 소야 하면서 우린 속아서 사니까, 얼마야 줘서 샀는지, 집 이려고, 초가집 이려고 줄 놓고 있으니까, 잊어버리지 아니해. 그거는 와서 샀어.)
조사자
그 구엄리 목장은 엇수강?
(그 ‘구엄리’ 목장은 없습니까?)
제보자
목장은 엇수다. 목장은 저 이 신엄 목장, 또 중엄 목장 헌디, 구엄은 언제나 중엄 목장신디 강, 저 쉐 몰아갑주게. 이 유월절 ᄉᆞ시 뒈 가믄 농사가 거의 ᄆᆞ쳐마씀. 겐 막 덥기도 허곡 이때 뒈믄 소서 유월절이라고 헤 가지고, 겡 이제 그때 뒈 가믄 쉐덜 다 목장에 올리곡, 겐디 그디 가믄 ᄊᆞᆯ, 아, 보리로, 보리로 그땐 뭐 ᄒᆞᆫ 말이여, ᄒᆞ끔 오레 가는 건, 말 가옷, 두 말 영 헹 받으믄, 거 강 보믄 첨 중엄 목장이.
(목장은 없습니다. 목장은 저 이 ‘신엄’ 목장, 또 ‘중엄’ 목장 했는데, ‘구엄’은 언제나 ‘중엄’ 목장 있는데 가서, 소 몰아가지요. 이 유월절 근방 돼 가면 농사가 거의 마쳐요. 그래서 아주 덥기도 하고 이때 되면 소서 유월절이라고 해 가지고, 그래서 이제 그때 돼 가면 소들 다 목장에 올리고, 그런데 거기 가면 쌀, 아 보리로, 보리로 그땐 뭐 한 말이여, 조금 오래 가는 건, 말 가웃, 두 말 이렇게 해서 받으면, 거 가서 보면 참 ‘중엄’ 목장이.)
신엄 목장이 커낫주기게.
(‘신엄’ 목장이 컸었어요.)
신엄 목장은 저 어승생 이염에 거 궷물 신디, 물이 또 좋수다, 거긴. 신엄 목장더레 ᄒᆞ끔 뭐 헌 사름덜은 몰아가곡, 중엄 목장은 ᄒᆞ끔 가까워마씀, 큰 오름.
(‘신엄’ 목장은 저 ‘어승생’ 옆에 거 ‘궷물’ 있는데, 물이 또 좋습니다, 거기는. ‘신엄’ 목장으로 조금 뭐 한 사람들은 몰아가고, ‘중엄’ 목장은 조금 가까워요, 큰 오름.)
조사자
구엄리는 목장이 어섯구나.
(‘구엄리’는 목장이 없었군요?)
제보자
구엄은 목장이.
(‘구엄’은 목장이.)
목장 어서노난, 그레만 몰아당, 보리, 보리 ᄒᆞ끔 줭, 삯으로 값 줘사.
(목장 없으니까, 그리만 몰아다가, 보리, 보리 조금 줘서, 삯으로 값 줘야.)
ᄒᆞ끔 뭐 헌 사름덜은 신엄 목장더레 가고, 건 걸기 좋고 그디 강 보믄 또 궷물오름이라고 헹 싯곡, 이 저 헤 가지고 물이 좋아마씨. 게고 낭 그늘 좋곡 허난, 신엄더레 헤 뭐 헌 사름덜은 하영 갓수다.
(조금 뭐 한 사람들은 ‘신엄’ 목장으로 가고, 건 걷기 좋고 거기 가서 보면 또 ‘궷물오름’이라고 해서 있고, 이 저 해 가지고 물이 좋아요. 그리고 나무 그늘 좋고 하니까, ‘신엄’으로 해 뭐 한 사람들은 많이 갔습니다.)
우린 신엄 아이 가고, 중엄벡기 아이 가 봣수다, 중엄 목장. ᄇᆞ디난게, ᄇᆞ디난.
(우린 ‘신엄’ 안 가고, ‘중엄’밖에 아니 가 봤습니다, ‘중엄’ 목장. 가까우니까요, 가까우니까.)
조사자
말뚝 박안에 쉔 안 질뤄 봅디가?
(말뚝 박아서 소 안 길러 봤습니까?)
제보자
무사 쉐, 어디 가젱 허믄, 거 쉘.
(왜 소, 어디 가려고 하면, 거 소를.)
딱.
(딱.)
말뚝 박앙 이제, 말목 박앙 메영 어디 멀리 못 가게 헤영. 쉐 강 고쪄 메고. 고쪄 멩 촐 비레 강 헤도, 그건 사름만 일일이 거령헤지는 거라, 촐도 비어사 허난. 영 봥 ᄒᆞ끔 쉐 먹엄직헌 디 시믄 말목 다 박앙은에.
(말뚝 박아서 이제, 말뚝 박아서 매어서 어디 멀리 못 가게 해서, 소 가서 옮겨 매고. 옮겨 매서 꼴 베러 가서 해도, 그건 사람만 일일이 허황해지는 거야, 꼴도 베어야 하니까. 이렇게 봐서 조금 소 먹을 것 같은 데 있으면 말뚝 다 박아서.)
먹는 동안에.
(먹는 동안에.)
쉐 앞더레 헹 멕이곡, 먹는 동안에 이제 거 촐도 비고.
(소 앞으로 해서 먹이고, 먹는 동안에 이제 거 꼴도 베고.)
조사자
쉐 멕이레 뎅겨 봣지양?
(소 먹이러 다녀봤지요?)
제보자
아이구, 잘 간.
(아이고, 잘 갔어.)
늘 쉐 멕이레 뎅기고. 겐 쉐 번 헹도 멧 사름 장전 ᄉᆞ방 강, 그 빈 밧덜이 하우다, 소낭밧덜이영. 그레 강 허믄 쉐 번 헹은에, 쉐 번 헹 허믄, ᄒᆞᆫ 열 사름 이제, 열 댓 집이 하믄, 게 안 허믄 ᄋᆢ남은 집이 좋아마씨. 쉐 번 허믄 열이 돌아가멍 ᄒᆞ를 ᄒᆞᆫ 집썩 헤도 열흘에 ᄒᆞᆫ번 볼 거 아니우꽈? 게믄 거념이 쉽고.
(늘 소 먹이러 다니고. 겐 소 번갈아 가면서 해서도 몇 사람 ‘장전’ 근방 가서, 그 빈 밭들이 많습니다, 소나무밭들이랑. 그리 가서 하면 소 번갈아 가면서 해서, 소 번갈아 가면서 해서 하면, 한 열 사람 이제, 열댓 집에 하면, 그렇게 안 하면 여남은 집이 좋아요. 소 애벌갈이하면 열이 돌아가면서 하루 한 집씩 해도 열흘에 한번 볼 거 아닙니까. 그러면 돌보기도 쉽고.)
쉐 친목 것추룩. 이제 사름 친목 것추룩, 경 헹 돌아가멍 ᄒᆞᆫ 집이 ᄒᆞᆫ번 썩 봐낫수다.
(소 친목 것처럼. 이제 사람 친목 것처럼, 그렇게 해서 돌아가면서 한 집에 한번 씩 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