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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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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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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그 보말양, 보말ᄒᆞ고 겡이.
  • (그다음에 그 고둥요, 고둥하고 게.)
제보자
  • 그엥이?
  • (게?)
조사자
  • 건 어떵 잡읍니까?
  • (건 어떻게 잡습니까?)
제보자
  • 보말은 이제 그 보말왓듸 물이 그 저 ᄒᆞ꼼 쌍에 톳왓, 보말왓 이 바당도 각각 그 물싸는 지픠가 ᄄᆞ납주게. 보말왓이옌 ᄒᆞ믄 이제 구젱이 나기 전에 그거 이제 ᄒᆞᆫ 두어 숨이옌 ᄒᆞ느냐? 두 숨이나 물 싸믄 그 지픠가 두 숨 빠지곡 ᄒᆞ믄, 에, 보말 막 낫져 이. 보말이 먹보말이 싯고 무신.
  • (고둥은 이제 그 고둥밭에 물이 그 저 조금 써서 톳밭, 고둥밭 이 바다도 각각 그 물 써는 깊이가 다르지요. 고둥밭이라고 하면 이제 소라 나기 전에 그거 이제 한 두어 숨이라고 하느냐? 두 숨이나 물 써면 그 깊이가 두 숨 빠지고 하면, 에, 고둥 마구 났다 이. 고둥도 밤고둥이 있고 무슨.)
  • 지름보말.
  • (남방울타리고둥.)
  • 지름보말, 또 무신 보말.
  • (남방울타리고둥, 또 무슨 고둥.)
  • 시 가지 신디.
  • (세 가지 있는데.)
조사자
  • 게난 잡는 것만 ᄀᆞᆯ아봅서.
  • (그러니까 잡는 것만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보말 게믄.
  • (고둥 그러면.)
  • 담 뒈쓰믄.
  • (담 뒤집으면.)
  • 이렇게 큰 담 시믄, 알로 영 치와가멍 보믄 보말이 아래 ᄃᆞᆯ아집니다. 게믄 손으로 영 ᄒᆞ영 허곡, 또 이.
  • (이렇게 큰 담 있으면, 아래로 이렇게 치워가면서 보면 고둥이 아래 매달립니다. 그러면 손으로 이렇게 해서 하고, 또 이.)
  • 손벳기 무신.
  • (손밖에 무슨.)
  • 보말 ᄀᆞ뜬 거 하영 저 잡을라믄 여기서 줴기 아시날 글어, 영 ᄒᆞ여. 줴기알이옌 ᄒᆞᆫ 건 물때 맞추앙 밤의 이제 초저녁에 물이 딱 싼 때 강 물이 벤직벤직ᄒᆞᆯ 때 ᄒᆞ믄 영 횃불 들렁, 횃댈 들렁 이 불 뎅이믄 그 보말이영 뭐영 그 햇당 전부 벳, 벳 맞젠 나앚읍니다. 게믄 발에 영 뎅여가믄 발에 꼭꼭 찔러 보말 한 딘. 경 ᄒᆞ영 막 씰멍 이제 구덕 영 두트레 찻당 두트레 영 줴기 아시날 ᄌᆞᆫ둥이 ᄌᆞᆯ라메영.
  • (고둥 같은 거 많이 저 잡으려면 여기서 조금 전날 가자, 이렇게 해. ‘줴기알’이라고 한 건 물때 맞춰서 밤에 이제 초저녁에 물이 딱 썬 때 가서 물이 반짝반짝할 때 하면 이렇게 횃불 들러서, 횃불을 들러서 이 불 다니면서 그 고둥이랑 뭐랑 그 했다가 전부 볕, 볕 맞으려고 나앉습니다. 그러면 발에 이렇게 다녀가면 발에 꼭꼭 찔러 고둥 많은 데는. 그렇게 해서 마구 쓸면서 이제 바구니 이렇게 뒤로 찼다가 뒤로 이렇게 조금 전날 잔등이에 잘라매어서.)
  • ᄌᆞᆫ둥이에 구덕 ᄌᆞᆯ라메영.
  • (잔등이에 바구니 잘라매어서.)
  • 횃불 영 ᄒᆞᆫ 쪽 들르곡, ᄒᆞᆫ 사름은 횃불 들르곡, 경 ᄒᆞ영. 줴기 알 씰렌 행은에.
  • (횃불 이렇게 한 쪽 들고, 한 사람은 횃불 들고, 그렇게 해서 조금 아래 쓸라고 해서.)
  • 막 보말 하난에.
  • (아주 고둥 많으니까.)
  • 경 ᄒᆞ영 보말 하영 잡곡.
  • (그렇게 해서 고둥 많이 잡고.)
  • 막 하영 잡앗주, 그때.
  • (아주 많이 잡았지, 그때.)
  • 또 그엥이도, 그엥이 잡을 땐 그 ᄆᆞᆷ크엥이라고 ᄒᆞ여. ᄌᆞᆫ 그엥이덜이 이제 신디. 그걸 영 보말왓 전의라도 물이 싸기 시작ᄒᆞ믄 ᄉᆞ방에 자갈이 영 무룩ᄒᆞᆯ 거 아니우꽈? 경 ᄒᆞ영 ᄆᆞᆫ딱 다 치와 가운딘 영 낮에. 치우믄 긍이가 ᄆᆞᆫ딱 그레 들어갑니다, 가운듸레. 경 ᄒᆞ영 막 치왕 영 ᄒᆞ영 ᄎᆞᄎᆞ 치와가믄 하나썩 ᄃᆞᆯ릴 거 아니우꽈? 긍이. 게믄 ᄆᆞᆫ딱 깡통더레 햇당 심어놔. 경 ᄒᆞ영 그거 햇당 나중에 죽도 ᄈᆞᆺ앙 쒕 먹곡 뭐. 반찬도 행 먹곡, 경 ᄒᆞ엿수다.
  • (또 게도, 게 잡을 땐 그 ‘ᄆᆞᆷ크엥이’라고 해. 잔 게들이 이제 있는 데. 그걸 이렇게 고둥밭 전에라도 물이 써기 시작하면 사방에 자갈이 이렇게 뭉뚝할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모두 다 치워 가운데는 이렇게 낮에. 치우면 게가 모두 그리 들어갑니다, 가운데로. 그렇게 해서 마구 치워서 이렇게 해서 차차 치워 가면 하나씩 달릴 거 아닙니까? 게가. 그러면 모두 깡통으로 했다가 잡아놔. 그렇게 해서 그거 했다가 나중에 죽도 빻아서 쒀서 먹고 뭐. 반찬도 해서 먹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 방엣혹에 ᄈᆞᆺ앙.
  • (방아확에 빻아서.)
  • 방엣혹에 콕콕.
  • (방아확에 콕콕.)
조사자
  • 보말 해당은 뭐 행 먹엇수광?
  • (고둥 해다가 뭐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보말도게 죽도 쒕 먹곡, 거세기 국도 끌령 먹곡. 그추룩 해낫주기. 아기덜 기운ᄎᆞᆯ리렌 ᄒᆞ멍 죽 쒕 멕이믄 막 베 아파근에 물똥 싸곡 ᄒᆞ멍. 경 어신 사름은 경 ᄒᆞ영 하영 멕이곡.
  • (고둥도요 죽도 쒀서 먹고, 거시기 국도 끓여서 먹고, 그처럼 했었지요. 아기들 기운차리라고 하면서 죽 쒀서 먹이면 아주 배 아파서 물똥 싸고 하면서. 그렇게 없는 사람은 그렇게 해서 많이 먹이고.)
조사자
  • 베가 좀 아프는 모양이라.
  • (배가 좀 아프는 모양이야.)
제보자
  • 그게양 지름끼가 너무 한 셍이라.
  • (그게요 기름기가 너무 많은 모양이야.)
  • 지름끼 하신디 뭣사 신디게, 먹을 거 엇이난에.
  • (기름기 많은지 뭐야 있는지, 먹을 거 없으니까.)
  • 그걸 먹으믄 베 아프는 사름이 잇어.
  • (그걸 먹으면 배 아프는 사람이 있어.)
  • 아기덜은. 그거 베지근ᄒᆞᆫ 거옌 죽 쒀근에 어멍 먹어보믄 베지근ᄒᆞ난 아기덜 먹을 거 엇이난 그거라도 주믄. ᄒᆞ꼼 하영 먹으믄 물똥 싸곡, 경 ᄒᆞ멍 해낫수다게. 경 ᄒᆞ난 잡아다근에.
  • (아기들은. 그거 비지근한 거라고 죽 쒀서 어머니 먹어보면 비지근하니까 아기들 먹을 거 없으니까 그거라도 주면. 조금 많이 먹으면 물똥 싸고, 그렇게 하면서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잡아다가.)
  • 보말 깡 영 반찬도, 장물에, 장물에 컷당 그거 밥 먹으멍 이제 하나썩영 먹곡 ᄌᆞᆸ아 먹곡.
  • (고둥 까서 이렇게 반찬도, 간장에, 간장에 담갔다가 그거 밥 먹으면서 이제 하나씩 이렇게 먹고, 집어 먹고.)

애월읍 구엄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그 보말 종류 어떤 것덜 잇수과?
  • (그다음에 그 고둥 종류 어떤 것들 있습니까?)
제보자
  • 보말 종류는 먹보말 싯곡, 건 이만썩 훌근 건디, 또 수드리보말이라고 ᄒᆞ꼼 지픈 디 강.
  • (고둥 종류는 밤고둥 있고, 건 이만큼씩 굵은 건데, 또 두드럭고둥이라고 조금 깊은 데 가서.)
  • ᄒᆞ꼼 커.
  • (조금 커.)
  • 납작ᄒᆞ게 구젱이 종류 비슷ᄒᆞ여도. 거 수드리보말, 먹보말, 또 지름보말, 또 이 ᄌᆞᆫ 거 뭣고.
  • (납작하게 소라 종류 비슷해도. 그거 두드럭고둥, 밤고둥, 또 남방울타리고둥, 또 이 잔 거 뭐지.)
조사자
  • 지름보말은 어떤 거라?
  • (남방울타리고둥은 어떤 거지?)
제보자
  • 지름보말은 저 먹보말 아랫 거 ᄌᆞᆫ 건디, 그게 이제 빈주룽케 저.
  • (남방울타리고둥은 저 밤고둥 아래 거 잔 건데, 그게 이제 아주 많이 저.)
  • 아니, 등뗑이가 ᄄᆞ나.
  • (아니, 등이 달라.)
  • 종류가 틀리고.
  • (종류가 다르고.)
  • 등뗑이가 빈직빈직 ᄒᆞ여, 빈직빈직 ᄒᆞ곡. 지름보말은 훍지도 안 ᄒᆞ곡, ᄌᆞᆯ도 안 ᄒᆞ영 지름보말은 보말 중에 젤 알아주지 안 ᄒᆞ여. 알아주지 안 ᄒᆞ여도 잘 못 잡으믄 거라도 잡아 와사, 다른 사름덜은 막 재게 잡아도게.
  • (등이 반짝반짝 해, 반짝반짝 하고. 남방울타리고둥은 굵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남방울타리고둥은 고둥 중에 젤 알아주지 안 해. 알아주지 않아도 잘 못 잡으면 거라도 잡아 와야, 다른 사람들은 아주 빨리 잡아도.)
조사자
  • 게난 먹보말.
  • (그러니까 밤고둥.)
제보자
  • 먹보말, 수드리보말, 지름보말.
  • (밤고둥, 두드럭고둥, 남방울타리고둥.)
조사자
  • 그다음?
  • (그다음?)
제보자
  • 그다음은 무신 저 거드레기.
  • (그다음은 무슨 저 소라게.)
  • 거드레기보말.
  • (소라게고둥.)
  • 거드레기보말이옌 ᄒᆞ영양, 그것이 꼭 영 쏘곱에 집 짓엉 쏘곱에.
  • (소라게고둥라고 해서요, 그것이 꼭 이렇게 속에 집 지어서 속에.)
조사자
  • 깅이 신 거?
  • (게 있는 거?)
제보자
  • 깅이 신 것이 거드레기보말.
  • (게 있는 것이 소라게고둥.)
조사자
  • 거 먹지 못ᄒᆞ는 거 아니우꽈?
  • (거 먹지 못하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경 ᄒᆞ여도 그것도 영 ᄉᆞᆯ므믄 나오곡.
  • (그렇게 해도 그것도 이렇게 삶으면 나오고.)
  • 경헤도 그것도 잡아오곡게, ᄒᆞᆯ 거 엇이난.
  • (그래도 그것도 잡아오고, 할 거 없으니까.)
조사자
  • 거드레기 그다음?
  • (소라게 그다음?)
제보자
  • 먹보말 싯고, 또 수드리보말, 지름보말, 또 이.
  • (밤고둥 있고, 또 두드럭고둥, 남방울타리고둥, 또 이.)
  • 니 가지.
  • (네 가지.)
  • 아니, 막 듬삭ᄒᆞᆫ 거 뭣고, 것이 지름보말인가.
  • (아니, 아주 푸짐한 거 뭐지, 것이 남방울타리고둥인가?)
  • 지름보말 헤양ᄒᆞᆫ 거 빈직빈직 등뗑이 ᄒᆞᆫ 거. 그건 젠젠ᄒᆞ영 ᄂᆞᆷ광 ᄀᆞ찌 ᄒᆞ지 못ᄒᆞᆫ 사름은 그거라도 해사.
  • (남방울타리고둥 하얀 거 반짝반짝 등 한 거. 그건 자잘해서 남과 같이 하지 못한 사람은 그거라도 해야.)
조사자
  • 그 정도.
  • (그 정도.)
제보자
  • 예, 그 정도뻮이 우린 잡아 나지 안 ᄒᆞ엿수다. 막 젠젠ᄒᆞ영 요멘씩 부뜬 건.
  • (예, 그 정도밖에 우린 잡아 나지 안 했습니다. 아주 자잘해서 요만큼씩 붙은 거는.)
  • 바릇 잡으레 가자 ᄒᆞ믄.
  • (오분자기 잡으러 가자 하면.)
  • 바릇 잡으레 가게 ᄒᆞ믄 어두와사.
  • (오분자기 잡으러 가게 하면 어두워야.)
조사자
  • 바릇이옌 햄구나 오분재기.
  • (‘바릇’이라고 하고 있구나, 오분자기.)
제보자
  • 예, 바릇이옌.
  • (예, 오분자기라고.)
  • 뭐 오분재기 ᄀᆞ뜬 것도 해도.
  • (뭐 오분자기 같은 것도 해도.)
조사자
  • 바릇.
  • (오분자기.)
제보자
  • 바릇 잡으레 가자.
  • (오분자기 잡으러 가자.)
  • 바릇 잡으레 ᄒᆞ는 건 오분재기가 아니고, 이것, 저것 보말.
  • (오분자기 잡으러 하는 건 오분자기가 아니고, 이것, 저것 고둥.)
조사자
  • 오분재기 아니?
  • (오분자기 아니?)
제보자
  • 어, 이것이.
  • (어, 이것이.)
조사자
  • 바르옌 ᄒᆞ주 바르.
  • (‘바르’라고 하지 오분자기.)
제보자
  • 바르.
  • (오분자기.)
  • 이것이 바릇 잡으레 가켜 ᄒᆞ믄 강 긩이도 잡곡 보말도 잡곡.
  • (이것이 오분자기 잡으러 가겠다 하면 가서 게도 잡고 고둥도 잡고.)
  • ᄋᆢ라 가지.
  • (여러 가지.)
  • ᄋᆢ라 가지. 바당의 뭐 신 거, 그 톳밧부떠 나기 시작ᄒᆞ믄 ᄎᆞᄎᆞ 바릇 잡으레 가게 ᄒᆞ믄.
  • (여러 가지. 바다에 뭐 있는 거, 그 톳밭부터 나기 시작하면 차차 오분자기 잡으러 가게 하면.)
조사자
  • 오분재기가 바르카부덴.
  • (오분자기가 ‘바르’일까 싶어서.)
제보자
  • 아니, 건 아니우다.
  • (아니. 건 아닙니다.)
조사자
  • 저 바르옌 ᄒᆞ는 디가 있어, 오분재기를.
  • (저 ‘바르’라고 하는 데가 있어, 오분자기를.)
제보자
  • 겨난 뭣 ᄒᆞ믄 저 궷낭 가졍강 이 저 돌 일르멍, 경 큰 돌 일르믄 그디.
  • (그러니까 뭣 하면 저 굄목 가져가서 이 저 돌 일으키면서 그렇게 큰 돌 일으키면 거기.)
  • 깅이도 나오곡, 보말도 나오곡.
  • (게도 나오고, 고둥도 나오고.)
  • 무신 보말이영 그디 오분재기영양, 점북이영 재수 좋으믄 경 ᄒᆞ곡, 또 이 물그럭도 심어지곡, 경 ᄒᆞᆸ니다. 겨난 이 저.
  • (무슨 고둥이랑 거기 오분자기하고요, 전복이랑 재수 좋으면 그렇게 하고, 또 이 문어도 잡을 수 있고, 그렇게 합니다. 그러니까 이 저.)
조사자
  • 저 무신거. 저 오분재기ᄒᆞ곡 전복 구별해지쿠과?
  • (저 무엇. 저 오분자기 하고 전복 구별해지겠습니까?)
제보자
  • 점북은 납주룩ᄒᆞ멍 저 그 저 ᄋᆢᇁ의 이렇게.
  • (전복은 납작하면서 저 그 저 옆에 이렇게.)
  • 아니, 껍데기 ᄄᆞ나.
  • (아니 껍데기 달라.)
  • 오분재기는 동골락ᄒᆞ면서 이 ᄉᆞᆯ이 많고.
  • (오분자기는 동그라면서 이 살이 많고.)
  • 껍데기가 민지락ᄒᆞ여.
  • (껍데기가 매끄러워.)
조사자
  • 견디양, 정확ᄒᆞ게 ᄀᆞ리쳐주쿠다양.
  • (그런데요, 정확하게 가르쳐주겠습니다.)
제보자
  • 예, 경.
  • (예, 그렇게.)
조사자
  • 오분재기는 족아도 그 고망 터진 거, 껍데기 고망터진 숫자가 일곱 개에서 여덟 개고, 고망 터진 거 터져야 뒈.
  • (오분자기는 작아도 그 구멍 터진 거, 껍데기 구멍 터진 숫자가 일곱 개에서 여덟 개고, 구멍 터진 거 터져야 돼.)
제보자
  • 두께, 두껭이가?
  • (뚜껑, 뚜껑?)
조사자
  • 전복은 커도.
  • (전복은 커도.)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세 개에서 네 개벳기 안 터져.
  • (세 개에서 네 개밖에 안 터져.)
제보자
  • 아, 고망 터진 게.
  • (아, 구멍 터진 것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 그건 몰랏네. 껍데기로 영 봥.
  • (우리 그건 몰랐네. 껍데기로 이렇게 봐서.)
  • 등뗑이, 등뗑이? 등뗑이, 응. 게난 점북은 시 개?
  • (등, 등? 등, 응. 그러니까 전복은 세 개?)
조사자
  • 세 개에서 네 개.
  • (세 개에서 네 개.)
제보자
  • 세 개에서 네 개, 큰 건 네 개. 게문 오분재긴?
  • (세 개에서 네 개, 큰 건 네 개. 그러면 오분자기는?)
조사자
  • 아니, 크던 족던 세 개에서 네 개. 오분재기는 일곱 개에서 여덜 개 터져.
  • (아니, 크든 작든 세 개에서 네 개. 오분자기는 일곱 개에서 여덟 개 터져.)
제보자
  • 족아도 그추룩 헴수다양.
  • (작아도 그처럼 하고 있군요.)
조사자
  • 족아도.
  • (작아도.)
제보자
  • 경 ᄒᆞ여도 여물은 하, 것이.
  • (그렇게 해도 여물은 많아, 것이.)
  • 여물은 오분재기가 합주게.
  • (여물은 오분자기가 많지요.)
  • 겁죽은 족아도.
  • (껍데기는 작아도.)

애월읍 구엄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양, 깅이 종류 말해봅서, 깅이 종류.
  • (그다음에요, 게 종류 말해 보세요, 게 종류.)
제보자
  • 깅이 종류는 저 지름깅이가 싯곡, 그거는 족은 거. 또 ᄆᆞᆷ킹이라고 ᄆᆞᆷ팟듸, 저 톳밧듸 살멍 그 저 ᄇᆞᆯ고롱ᄒᆞ게 영 발이 뻘겅ᄒᆞ곡, 대가리 뻘겅ᄒᆞ곡. 그게 영 보믄 잡앙 보믄 ᄈᆞᆯ긋ᄈᆞᆯ긋 ᄒᆞᆫ 거. 이거 이제 ᄆᆞᆷ킹이, 지름깅이, 또 이 바당에 ᄒᆞ믄 거 무신 이름이라? 이 나오믄 털 복삭 돋는 거.
  • (게 종류는 저 남방울타리고둥 있고, 그거는 작은 거. 또 ‘ᄆᆞᆷ킹이’라고 모자반밭에, 저 톳밭에 살면서 그 저 발그레한 이렇게 발이 벌겋고, 머리가 벌겋고. 그게 이렇게 보면 잡아서 보면 빨긋빨긋 한 거. 이 거 이제 ‘ᄆᆞᆷ킹이’, ‘지름깅이’, 또 이 바다에 하면 거 뭐 이름이라? 이 나오면 털 빽빽이 돋는 거.)
  • 건 펄깅이게, 펄깅이.
  • (건 ‘펄깅이’요, ‘펄깅이’.)
  • 바당에는 그런 것이, 아니 땅에 잇는 건 내에 잇는 거 ᄒᆞ고 ᄄᆞ납주게. 내 킹이는 이제 털 깅이가 있고.
  • (바다에는 그런 것이, 아니 땅에 있는 것은 냇가에 있는 거 하고 다지요. 냇가 게는 이제 털 게가 있고.)
  • ᄆᆞᆷ킹인 몹실아근에.
  • (‘ᄆᆞᆷ킹이’는 독해서.)
  • ᄆᆞᆷ킹이는 빨강ᄒᆞ면서도 ᄆᆞᆷ이나 톳밧 나믄 이제 똑 우리 전의 강 바당에 강 ᄒᆞ믄 영 물이 싸가믄 요것이 물가로 똑 뎅이멍 무신거 먹젠만 뎅이당 ᄒᆞ믄 사름도 심곡 ᄒᆞ는디, 물 지픈 딘 안 살곡, 물이 ᄇᆞ따도 이제 ᄒᆞ곡.
  • (‘ᄆᆞᆷ킹이’는 빨강하면서 모자반이나 톳밭 나면 이제 똑 우리 전에 가서 바다에 가서 하면 이렇게 물이 써 가면 요것이 물가로 똑 다니면서 뭐 먹으려고만 다니다가 하면 사람도 잡고 하는데. 물 깊은 데는 안 살고, 물이 밭아도 이제 하고.)
조사자
  • 게난 한번 더 ᄀᆞᆯ아봅서. 깅이 종류가 ᄆᆞᆷ킹이.
  • (그러니까 한번 더 말해보세요. 게 종류가 ‘ᄆᆞᆷ킹이’.)
제보자
  • ᄆᆞᆷ킹이 잇곡, 이제 족은 지름깅이, 지름깅이옌 ᄒᆞᆫ 건 납작 요만썩 ᄒᆞ면서도 그 저 그거 이 심어당.
  • (‘ᄆᆞᆷ킹이’ 있고, 이제 작은 ‘지름깅이’라고 한 건 납작 요만씩 하면서도 그 저 그거 이 잡아다가.)
조사자
  • 바당에 강 쪼끌락ᄒᆞᆫ 거, 건 뭐라?
  • (바다에 가서 작은 거, 건 뭐야?)
제보자
  • 게메, 그거 심방깅이가 셔.
  • (글쎄, 그거 두점박이민꽃게 있어.)
조사자
  • 심방깅이?
  • (두점박이민꽃게?)
제보자
  • 심방깅이옌 ᄒᆞ영 발이 넙작넙작ᄒᆞ면서도 영 저 무신 그 땅에 그 저 내에 사는 깅이 비슷ᄒᆞᆫ 거, 심방깅이. 그거는 영 저 발도 넙작ᄒᆞ고 건 ᄒᆞ꼼 지픈 디도 살곡. 그 무신 우리가 바릇 잡아 봐도 구젱이 나곡 ᄒᆞ는 디 심방깅이가 살아.
  • (두점박이민꽃게라고 해서 발이 넓적넓적하면서도 이렇게 저 무슨 그 땅에 그 저 냇가에 사는 게 비슷한 거, 두점박이민꽃게. 그거는 이렇게 저 발도 넓적하고 건 조금 깊은 데도 살고. 그 뭐 우리가 바다 거 잡아 봐도 소라 나고 하는 데 두점박이민꽃게가 살아.)
  • 막 쎄영 건.
  • (아주 세어서 건.)
  • ᄆᆞᆷ킹이는 보통 물이 곧 쌍 곧 물 돌앗젠 ᄒᆞᆸ주게. 바당물 곧 싸가믄, 에, 물 돌앗져, 영 ᄒᆞ멍 이제 물이 싸기 시작ᄒᆞ믄 요런 지름깅이 ᄀᆞ뜬 건 나와.
  • (‘ᄆᆞᆷ킹이’는 보통 물이 곧 써서 곧 물 돌았다고 하지요. 바닷물 곧 써 가면 에, 물 돌았다. 이렇게 하면서 이제 물이 써기 시작하면 요런 ‘지름깅이’ 같은 건 나와.)

애월읍 구엄리/ 바다일/ 2019년

제보자
  • 조갱이 잡곡, 깅이도 어떤 땐 나오곡.
  • (새끼 전복 잡고, 게도 어떤 땐 나오고.)
  • 밤의 ᄆᆞᆷ킹이영 이 깅이덜토 좀 나옵주게. 겨믄 닥치는 양 씰어놔 이 저 구덕더레. 경 ᄒᆞ고 어떤 잰 깅인 ᄆᆞᆫ ᄃᆞᆯ아나불곡.
  • (밤에 ‘ᄆᆞᆷ킹이’랑 이 게들도 좀 나오지요. 그러면 닥치는 대로 쓸어놔 이 저 바구니로. 그렇게 하고 어떤 빠른 게는 모두 달아나 버리고.)
  • 나록찍이나 ᄋᆞ졍강 지둘롸사.
  • (볏짚이나 가져가서 지질러야.)
  • 줴기알 씰엉 오믄 ᄒᆞᆫ 구덕 ᄒᆞ여 놓믄 갖당 ᄎᆞᆷ, ᄉᆞᆱ아놓믄 푸지게 먹읍주게.
  • (‘줴기알’ 쓸어서 오면 한 바구니 해 놓으면 갖다가 참, 삶아 놓으면 푸지게 먹습지요.)
  • 먹곡게.
  • (먹고요.)
  • 반찬도 ᄒᆞ곡.
  • (반찬도 하고.)
  • 동네 사름덜이영 누게 주곡, 폭낭 아래 강.
  • (동네 사람들이랑 누구 주고, 팽나무 아래 가서.)
  • 줴기알 씰어 왓자 그거 ᄉᆞᆱ앙 먹지 안 ᄒᆞ여.
  • (‘줴기알’ 쓸어 와도 그거 삶아서 먹지 안 해.)
  • 줴기알 씰어 왓젠 ᄒᆞ믄 탁배기 먹으레, 감주 먹으레. 폭낭 아래덜 오믄 ᄀᆞ찌 ᄉᆞᆱ앙덜 먹곡.
  • (‘줴기알’ 쓸어 왔다고 하면 탁주 먹으러, 감주 먹으러. 팽나무 아래들 오면 같이 삶아서들 먹고.)
  • 막걸리 먹으멍 안주도 ᄒᆞ곡 ᄒᆞ영게.
  • (막걸리 먹으면서 안주도 하고 해서.)
  • 막걸리가 아니고 탁베기, 집의서 ᄒᆞ영 술 ᄒᆞ여근에 좁ᄊᆞᆯ ᄒᆞ영 술 ᄒᆞ여근에 그거 먹겐. 줴기알 씰어 왓젠 ᄒᆞ믄 에, 그 집의 저 탁배기 먹곡 그것 강 먹게 ᄒᆞ믄 하르방덜 막, 우리도 씨아바님네 친구덜 폭낭 알 이염에서 ᄒᆞ난 ᄆᆞᆫ딱 완에 ᄎᆞᆷ 먹으멍 해낫수다.
  • (막걸리가 아니고 탁주, 집에서 해서 술 해서 좁쌀로 해서 이렇게 술 해서 그거 먹겠다고. ‘줴기알’ 쓸어 왔다고 하면 에, 그 집의 저 탁주 먹고, 그것 가서 먹게 하면 할아버지들 마구, 우리도 시아버님네 친구들 팽나무 아래 옆에서 하니까 모두 와서 참 먹으면서 했었습니다.)
  • 줴기알 잘 ᄒᆞ믄 푸집주게 그거. 먹는 게 하.
  • (‘줴기알’ 잘 하면 푸지지요 그거. 먹는 게 많아.)
  • 것도 옛날이주, 이젠 하나토 엇어.
  • (것도 옛날이지, 이젠 하나도 없어.)
  • 이젠 뭐 하도 ᄆᆞᆯ가 바당.
  • (이젠 뭐 하도 맑아 바다.)
  • 바당의 오염뒈곡 추접ᄒᆞ영. 그땐 무신 바당 깨끗ᄒᆞ난 아명 잡앙 그듸서도 튿어 먹으멍.
  • (바다가 오염되고 더러워서. 그땐 무슨 바다 깨끗하니까 아무거나 잡아서 거기서도 뜯어 먹으면서.)
조사자
  • 그다음에 아까 횃불양, 횃불 이용해근에 어떤 해산물덜 잡읍니까?
  • (그다음에 아까 횃불요, 횃불 이용해서 어떤 해산물들 잡습니까?)
제보자
  • 그거는 이제 밤의 어둡곡 ᄒᆞ믄 줴기알 씰레 가자 ᄒᆞ믄.
  • (그거는 이제 밤에 어둡고 하면 ‘줴기알’ 쓸러 가자 하면.)
조사자
  • 줴기알?
  • (‘줴기알’?)
제보자
  • 줴기알. 줴기알 쓸레 가자 ᄒᆞ믄 밤의 영 ᄒᆞ영 그 지름통에 경 아니 ᄒᆞ믄, 뭐 대야나 지름 질엉 딱 ᄒᆞ게 뭐 꼴렝이로 막앙은에 왁왁ᄒᆞ영 이 둑둑 훈둘렁 불 착ᄒᆞ믄 그 지름 카멍 영 해당 ᄒᆞ믄 재게 부떠부니까, 영 가끔 흔들곡 영 ᄒᆞ믄 지름이 올라올 거 아니우꽈? 착착ᄒᆞ믄 또 불 그 횃불 ᄒᆞᆫ 사름은 들르곡 둘인 양쪽더레 그 불 보멍 이제 따라강 물 싼 딜로 영 첨벙첨벙 가가믄 줴기알이옌 ᄒᆞ영 이런 보말도 나오곡양. 밤에 그 벳 맞젱 밤의 나와. 게믄 물 ᄒᆞ꼼 지픈 디 강 구젱이도 잡아지곡, 또 재수 좋으믄 물꾸럭도 심어. 경 물꾸럭도 잡곡. 경ᄒᆞ믄 줴기알 ᄒᆞ믄 영 구덕에 딱 ᄒᆞ게 배 메영은에 허리레 차.
  • (‘줴기알’. ‘줴기알’ 쓸러 가자 하면 밤에 이렇게 해서 그 기름통에 그렇게 안 하면 뭐 대야나 기름 길어서 딱 하게 뭐 끝에 막아서 캄캄해서 이 둑둑 흔들어서 불 착 하면 그 기름 타면서 이렇게 하다가 하면 빨리 붙어 버리니까, 이렇게 가끔 흔들고 이렇게 하면 기름이 올라올 거 아닙니까? 착착하면 또 불 그 횃불 한 사람은 들고 둘은 양쪽으로 그 불 보면서 이제 따라가서 물 썬 데로 이렇게 첨벙첨벙 가가면 ‘줴기알’이라고 해서 이런 고동도 나오고요. 밤에 그 볕 맞으려고 밤에 나와. 그러면 물 조금 깊은 데 가서 소라도 잡아지고, 또 재수 좋으면 문어도 잡아. 그렇게 문어도 잡고. 그러면 ‘줴기알’ 하면 이렇게 바구니에 딱 하게 참바 매어서 허리에 차.)
  • ᄉᆞᆼ키 구덕 차.
  • (푸성귀 구덕 차.)
  • 창은에 ᄉᆞᆼ키 구덕 ᄒᆞ영 딱 ᄒᆞ믄 영 굽어도 얼른 안 쏟아질 거 아니우꽈. 경 ᄒᆞ믄 영영 씰멍 이 뒤터레 잡으멍.
  • (차서 푸성귀 바구니 해서 딱 하면 이렇게 굽어도 얼른 안 쏟아질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면 이렇게 이렇게 쓸면서 이 뒤로 잡으면서.)
  • 두 사름은 잡곡, ᄒᆞᆫ 사름은 불 들르곡.
  • (두 사람은 잡고, 한 사람은 불 들고.)
  • ᄒᆞᆫ 사름은 불 들렁.
  • (한 사람은 불 들어서.)
  • ᄉᆞᆯ칵 들르믄 오래 아니 가는 따문에, 저 ᄉᆞᆯ칵은 자꾸 꺼근에.
  • (관솔 들면 오래 안 가는 때문에, 저 관솔은 자꾸 꺼서.)
  • 전의 ᄉᆞᆯ칵불 헤난디 그놈으 건 지름불.
  • (전에 관솔에 켠 불 했었는데 그놈의 거는 기름불.)
조사자
  • 각짓불?
  • (등잔불?)
제보자
  • 아니 ᄉᆞᆯ칵불. 소낭에 강 ᄉᆞᆯ칵불 헤당 그거 헤근에.
  • (아니 관솔에 켠 불. 소나무에 가서 소나무에 켠 불 해다가 그거 해서.)
  • 아니, 전읜 경 헤난디 중간에 이제 석유 지름 불. 석유 지름 대막뎅이에 그 ᄆᆞ디에 영 질렁 우의로 꼴렝이 막 꽉꽉 뭣으로 담앙은에.
  • (아니, 전에는 그렇게 했었는데 중간에 이제 석유 기름 불. 석유 기름 대막대기에 그 마디에 이렇게 찔러서 위로 끝에 마구 꽉꽉 뭣으로 담아서.)
  • 경 지름 적졍.
  • (그렇게 기름 적셔서.)
  • 훈둘렁 불 탁 부찌믄 ᄇᆞᆯ그곡, 지름 카는, 그런 것도 다 카불믄 대게 대 카부난에 그 들른 사름이 멩심ᄒᆞ영 자꾸 영 훈둘러 주곡 해사.
  • (흔들어서 불 탁 붙이면 밝고, 기름 타는, 그런 것도 다 타버리면 대게 대 타버리니까 그 든 사람이 명심해서 자꾸 이렇게 흔들어 주고 해야.)
  • 지름 골로로 가게.
  • (기름 골고루 가게.)
  • 하영 잡아졈져, 경.
  • (많이 잡고 있다, 그렇게.)
조사자
  • 게믄 뭐 뭐 잡는 거라?
  • (그러면 뭐 뭐 잡는 거야?)
제보자
  • 아이고, 여러 가지 잡아집니다.
  • (아니고 여러 가지 잡을 수 있습니다.)
  • 뭐 나오는 냥 발 ᄒᆞ믄 보통.
  • (머 나오는 대로 발 하면 보통.)
  • 물꾸럭도 잡아지곡, 깅이도 잡곡.
  • (문어도 잡을 수 있고, 게도 잡고.)
  • 물꾸럭도 잡곡, 이 ᄃᆞ신 디 ᄒᆞ믄양, 이 온갖 것이 다 나와.
  • (문어도 잡고, 이 따뜻한 데 하면요, 이 온갖 것이 다 나와.)
조사자
  • 낙지.
  • (낙지.)
제보자
  • 낙지나 점복, 경 안 ᄒᆞ믄 재수 좋은믄.
  • (낙지나 전복, 그렇지 않으면 재수 좋으면.)
  • 조갱이게, 조갱이, 점복이 아니고.
  • (새끼 전복요, 새끼 전복, 전복이 아니고.)
조사자
  • 전복도 나와?
  • (전복도 나와?)
제보자
  • 응, 점복도 나와. 조갱이, 보말.
  • (응, 전복도 나와. 새끼 전복, 고둥.)
조사자
  • 조갱이?
  • (새끼 전복?)
제보자
  • 점복이 조갱이, 이디선 조갱이.
  • (전복이 ‘조갱이’, 여기서는 새끼 전복.)
  • 조갱이, 오분재기.
  • (새끼 전복, 오분자기.)

애월읍 구엄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구엄리에 원 잇수과? 원담.
  • (‘구엄리’에 ‘원’ 있습니까? ‘원담’.)
제보자
  • 원땀, 이제는.
  • (‘원담’, 이제는.)
조사자
  • 원담 또는 갯담이옌 ᄒᆞ는디, 그 안네 들어온 궤기는 어떵 잡읍니까?
  • (‘원담’ 또는 ‘갯담’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 들어온 고기는 어떻게 잡습니까?)
제보자
  • 아, 그건 원땀 이 계로 ᄒᆞ영 수리ᄒᆞ는 사름이 싯수다게, 멧 사름 ᄒᆞ믄. 그 지금 삼밧 아래 원땀이 셔낫는디, 이젠 흔적만 싯고양, 거기 어촌계에서 하도 저 못ᄒᆞ게 ᄒᆞ곡, 단속해 놓난 원땀은 내불엄수다, 안 ᄒᆞ연. 전읜 원땀 ᄒᆞ믄 멜 들어왓져 뭐 거기 ᄒᆞ믄 이렇게 원땀 자꾸 저 이 파도 씨고 절 일어가믄 헤싸집주게. 게믄 원땀 수리ᄒᆞ레 가자 해서.
  • (아, 그건 ‘원담’ 이 계로 해서 수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몇 사람 하면. 그 지금 ‘삼밧’ 아래 ‘원담’이 있었는데, 이젠 흔적만 있고요, 거기 어촌계에서 하도 저 못하게 하고, 단속해 놓으니까 ‘원담’은 내버리고 있습니다, 안 해서. 전에는 ‘원담’ 하면 멸치 들어왔다 뭐 거기 하면 이렇게 ‘원담’ 자꾸 저 이 파도 세고 파도 일어가면 무너지지요. 그러면 ‘원담’ 수리하러 가게 해서.)
  • 수리해서? 다우레, 담 다우레.
  • (수리해서? 쌓으러, 담 쌓으러.)
  • 원땀 다우레 가자 행 강 모다들엉 거 ᄏᆞᄏᆞᆯ 멜라진거 다곡, ᄌᆞᆫ 고냥덜은 내불곡, 큰 고냥덜은 다 궤기 나가분덴 막아마씨. 경 이제 물쌍 우리도 거 강 보믄 아, 거 고기덜이 저레 직ᄒᆞ엿당 물때 뒈믄 원땀 ᄒᆞᆫ 사름덜이 왕 궤기도 더러, 하여튼 드러 그레 들어온 거는 거의 심어마씨, 이 궤기도 물때에 맞추왕.
  • (원담 쌓으러 가게 해서 가서 모여들어서 거 깨끗하게 무너진 거 쌓고, 작은 구멍들은 내버리고 큰 구멍들은 다 고기 나가 버린다고 막아요. 그렇게 이제 물써서 우리도 거 가서 보면 아, 거 고기들이 저리 지켰다가 물때 되면 ‘원담’ 한 사람들이 와서 고기도 더러, 하여튼 마구 그리 들어온 거는 거의 잡아요, 이 고기도 물때에 맞춰서.)
조사자
  • 손으로 심읍니까?
  • (손으로 잡습니까?)
제보자
  • 소살로.
  • (작살로.)
  • 아니, 무신걸로 거려, 거리는 거 ᄒᆞ영.
  • (아니, 무엇으로 잡아 올려, 잡아 올리는 거 해서.)
  • 족바지로도 거리곡, 저거 소살로 쏘앙은에 잡곡.
  • (작은 바가지로도 잡아 올리고, 저거 작살로 쏘아서 잡고.)
  • 푸데로도 잡곡.
  • (포대로도 잡고.)
  • 그 안네 영 물 ᄒᆞ여도 다 물 빠지진 안 ᄒᆞᆸ니다. 물 가운듸서 소살로 탁탁 쏩곡.
  • (그 안에 이렇게 물 해도 다 물 빼지진 안 합니다. 물 가운데서 작살로 탁탁 쏘고.)
  • 지네덜 ᄒᆞ여근에 어디 장에도 ᄑᆞᆯ레 가곡 하도 헤가난, 그추룩 헤가난 어촌계에서 못 ᄒᆞ게.
  • (자기네들 해서 어디 장에도 팔러 가고 하도 해가니까, 그처럼 해가니까 어촌계에서 못 하게.)
  • 이제 지네 뭐 ᄒᆞ영 바당 거는 못 ᄒᆞ게 ᄒᆞ여. 설러부런.
  • (이제 자기네 뭐 해서 이렇게 바다 것은 못 하게 해, 치워버렸어.)
  • 이제도 담은 잇수다. 담은 이서도 그것이 해체뒈부럿주게, 이제.
  • (이제도 담은 있습니다. 담은 있어도 그것이 해체돼 버렸어요, 이제.)
  • 거기 하간거 잡지 못ᄒᆞ게 ᄒᆞ여부난.
  • (거기 여러 가지 거 잡지 못하게 해 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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