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애월읍 구엄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그 보말양, 보말ᄒᆞ고 겡이.
(그다음에 그 고둥요, 고둥하고 게.)
제보자
그엥이?
(게?)
조사자
건 어떵 잡읍니까?
(건 어떻게 잡습니까?)
제보자
보말은 이제 그 보말왓듸 물이 그 저 ᄒᆞ꼼 쌍에 톳왓, 보말왓 이 바당도 각각 그 물싸는 지픠가 ᄄᆞ납주게. 보말왓이옌 ᄒᆞ믄 이제 구젱이 나기 전에 그거 이제 ᄒᆞᆫ 두어 숨이옌 ᄒᆞ느냐? 두 숨이나 물 싸믄 그 지픠가 두 숨 빠지곡 ᄒᆞ믄, 에, 보말 막 낫져 이. 보말이 먹보말이 싯고 무신.
(고둥은 이제 그 고둥밭에 물이 그 저 조금 써서 톳밭, 고둥밭 이 바다도 각각 그 물 써는 깊이가 다르지요. 고둥밭이라고 하면 이제 소라 나기 전에 그거 이제 한 두어 숨이라고 하느냐? 두 숨이나 물 써면 그 깊이가 두 숨 빠지고 하면, 에, 고둥 마구 났다 이. 고둥도 밤고둥이 있고 무슨.)
지름보말.
(남방울타리고둥.)
지름보말, 또 무신 보말.
(남방울타리고둥, 또 무슨 고둥.)
시 가지 신디.
(세 가지 있는데.)
조사자
게난 잡는 것만 ᄀᆞᆯ아봅서.
(그러니까 잡는 것만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보말 게믄.
(고둥 그러면.)
담 뒈쓰믄.
(담 뒤집으면.)
이렇게 큰 담 시믄, 알로 영 치와가멍 보믄 보말이 아래 ᄃᆞᆯ아집니다. 게믄 손으로 영 ᄒᆞ영 허곡, 또 이.
(이렇게 큰 담 있으면, 아래로 이렇게 치워가면서 보면 고둥이 아래 매달립니다. 그러면 손으로 이렇게 해서 하고, 또 이.)
손벳기 무신.
(손밖에 무슨.)
보말 ᄀᆞ뜬 거 하영 저 잡을라믄 여기서 줴기 아시날 글어, 영 ᄒᆞ여. 줴기알이옌 ᄒᆞᆫ 건 물때 맞추앙 밤의 이제 초저녁에 물이 딱 싼 때 강 물이 벤직벤직ᄒᆞᆯ 때 ᄒᆞ믄 영 횃불 들렁, 횃댈 들렁 이 불 뎅이믄 그 보말이영 뭐영 그 햇당 전부 벳, 벳 맞젠 나앚읍니다. 게믄 발에 영 뎅여가믄 발에 꼭꼭 찔러 보말 한 딘. 경 ᄒᆞ영 막 씰멍 이제 구덕 영 두트레 찻당 두트레 영 줴기 아시날 ᄌᆞᆫ둥이 ᄌᆞᆯ라메영.
(고둥 같은 거 많이 저 잡으려면 여기서 조금 전날 가자, 이렇게 해. ‘줴기알’이라고 한 건 물때 맞춰서 밤에 이제 초저녁에 물이 딱 썬 때 가서 물이 반짝반짝할 때 하면 이렇게 횃불 들러서, 횃불을 들러서 이 불 다니면서 그 고둥이랑 뭐랑 그 했다가 전부 볕, 볕 맞으려고 나앉습니다. 그러면 발에 이렇게 다녀가면 발에 꼭꼭 찔러 고둥 많은 데는. 그렇게 해서 마구 쓸면서 이제 바구니 이렇게 뒤로 찼다가 뒤로 이렇게 조금 전날 잔등이에 잘라매어서.)
ᄌᆞᆫ둥이에 구덕 ᄌᆞᆯ라메영.
(잔등이에 바구니 잘라매어서.)
횃불 영 ᄒᆞᆫ 쪽 들르곡, ᄒᆞᆫ 사름은 횃불 들르곡, 경 ᄒᆞ영. 줴기 알 씰렌 행은에.
(횃불 이렇게 한 쪽 들고, 한 사람은 횃불 들고, 그렇게 해서 조금 아래 쓸라고 해서.)
막 보말 하난에.
(아주 고둥 많으니까.)
경 ᄒᆞ영 보말 하영 잡곡.
(그렇게 해서 고둥 많이 잡고.)
막 하영 잡앗주, 그때.
(아주 많이 잡았지, 그때.)
또 그엥이도, 그엥이 잡을 땐 그 ᄆᆞᆷ크엥이라고 ᄒᆞ여. ᄌᆞᆫ 그엥이덜이 이제 신디. 그걸 영 보말왓 전의라도 물이 싸기 시작ᄒᆞ믄 ᄉᆞ방에 자갈이 영 무룩ᄒᆞᆯ 거 아니우꽈? 경 ᄒᆞ영 ᄆᆞᆫ딱 다 치와 가운딘 영 낮에. 치우믄 긍이가 ᄆᆞᆫ딱 그레 들어갑니다, 가운듸레. 경 ᄒᆞ영 막 치왕 영 ᄒᆞ영 ᄎᆞᄎᆞ 치와가믄 하나썩 ᄃᆞᆯ릴 거 아니우꽈? 긍이. 게믄 ᄆᆞᆫ딱 깡통더레 햇당 심어놔. 경 ᄒᆞ영 그거 햇당 나중에 죽도 ᄈᆞᆺ앙 쒕 먹곡 뭐. 반찬도 행 먹곡, 경 ᄒᆞ엿수다.
(또 게도, 게 잡을 땐 그 ‘ᄆᆞᆷ크엥이’라고 해. 잔 게들이 이제 있는 데. 그걸 이렇게 고둥밭 전에라도 물이 써기 시작하면 사방에 자갈이 이렇게 뭉뚝할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모두 다 치워 가운데는 이렇게 낮에. 치우면 게가 모두 그리 들어갑니다, 가운데로. 그렇게 해서 마구 치워서 이렇게 해서 차차 치워 가면 하나씩 달릴 거 아닙니까? 게가. 그러면 모두 깡통으로 했다가 잡아놔. 그렇게 해서 그거 했다가 나중에 죽도 빻아서 쒀서 먹고 뭐. 반찬도 해서 먹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방엣혹에 ᄈᆞᆺ앙.
(방아확에 빻아서.)
방엣혹에 콕콕.
(방아확에 콕콕.)
조사자
보말 해당은 뭐 행 먹엇수광?
(고둥 해다가 뭐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보말도게 죽도 쒕 먹곡, 거세기 국도 끌령 먹곡. 그추룩 해낫주기. 아기덜 기운ᄎᆞᆯ리렌 ᄒᆞ멍 죽 쒕 멕이믄 막 베 아파근에 물똥 싸곡 ᄒᆞ멍. 경 어신 사름은 경 ᄒᆞ영 하영 멕이곡.
(고둥도요 죽도 쒀서 먹고, 거시기 국도 끓여서 먹고, 그처럼 했었지요. 아기들 기운차리라고 하면서 죽 쒀서 먹이면 아주 배 아파서 물똥 싸고 하면서. 그렇게 없는 사람은 그렇게 해서 많이 먹이고.)
조사자
베가 좀 아프는 모양이라.
(배가 좀 아프는 모양이야.)
제보자
그게양 지름끼가 너무 한 셍이라.
(그게요 기름기가 너무 많은 모양이야.)
지름끼 하신디 뭣사 신디게, 먹을 거 엇이난에.
(기름기 많은지 뭐야 있는지, 먹을 거 없으니까.)
그걸 먹으믄 베 아프는 사름이 잇어.
(그걸 먹으면 배 아프는 사람이 있어.)
아기덜은. 그거 베지근ᄒᆞᆫ 거옌 죽 쒀근에 어멍 먹어보믄 베지근ᄒᆞ난 아기덜 먹을 거 엇이난 그거라도 주믄. ᄒᆞ꼼 하영 먹으믄 물똥 싸곡, 경 ᄒᆞ멍 해낫수다게. 경 ᄒᆞ난 잡아다근에.
(아기들은. 그거 비지근한 거라고 죽 쒀서 어머니 먹어보면 비지근하니까 아기들 먹을 거 없으니까 그거라도 주면. 조금 많이 먹으면 물똥 싸고, 그렇게 하면서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잡아다가.)
보말 깡 영 반찬도, 장물에, 장물에 컷당 그거 밥 먹으멍 이제 하나썩영 먹곡 ᄌᆞᆸ아 먹곡.
(고둥 까서 이렇게 반찬도, 간장에, 간장에 담갔다가 그거 밥 먹으면서 이제 하나씩 이렇게 먹고, 집어 먹고.)
애월읍 구엄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그 보말 종류 어떤 것덜 잇수과?
(그다음에 그 고둥 종류 어떤 것들 있습니까?)
제보자
보말 종류는 먹보말 싯곡, 건 이만썩 훌근 건디, 또 수드리보말이라고 ᄒᆞ꼼 지픈 디 강.
(고둥 종류는 밤고둥 있고, 건 이만큼씩 굵은 건데, 또 두드럭고둥이라고 조금 깊은 데 가서.)
ᄒᆞ꼼 커.
(조금 커.)
납작ᄒᆞ게 구젱이 종류 비슷ᄒᆞ여도. 거 수드리보말, 먹보말, 또 지름보말, 또 이 ᄌᆞᆫ 거 뭣고.
(납작하게 소라 종류 비슷해도. 그거 두드럭고둥, 밤고둥, 또 남방울타리고둥, 또 이 잔 거 뭐지.)
조사자
지름보말은 어떤 거라?
(남방울타리고둥은 어떤 거지?)
제보자
지름보말은 저 먹보말 아랫 거 ᄌᆞᆫ 건디, 그게 이제 빈주룽케 저.
(남방울타리고둥은 저 밤고둥 아래 거 잔 건데, 그게 이제 아주 많이 저.)
아니, 등뗑이가 ᄄᆞ나.
(아니, 등이 달라.)
종류가 틀리고.
(종류가 다르고.)
등뗑이가 빈직빈직 ᄒᆞ여, 빈직빈직 ᄒᆞ곡. 지름보말은 훍지도 안 ᄒᆞ곡, ᄌᆞᆯ도 안 ᄒᆞ영 지름보말은 보말 중에 젤 알아주지 안 ᄒᆞ여. 알아주지 안 ᄒᆞ여도 잘 못 잡으믄 거라도 잡아 와사, 다른 사름덜은 막 재게 잡아도게.
(등이 반짝반짝 해, 반짝반짝 하고. 남방울타리고둥은 굵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남방울타리고둥은 고둥 중에 젤 알아주지 안 해. 알아주지 않아도 잘 못 잡으면 거라도 잡아 와야, 다른 사람들은 아주 빨리 잡아도.)
(남방울타리고둥 하얀 거 반짝반짝 등 한 거. 그건 자잘해서 남과 같이 하지 못한 사람은 그거라도 해야.)
조사자
그 정도.
(그 정도.)
제보자
예, 그 정도뻮이 우린 잡아 나지 안 ᄒᆞ엿수다. 막 젠젠ᄒᆞ영 요멘씩 부뜬 건.
(예, 그 정도밖에 우린 잡아 나지 안 했습니다. 아주 자잘해서 요만큼씩 붙은 거는.)
바릇 잡으레 가자 ᄒᆞ믄.
(오분자기 잡으러 가자 하면.)
바릇 잡으레 가게 ᄒᆞ믄 어두와사.
(오분자기 잡으러 가게 하면 어두워야.)
조사자
바릇이옌 햄구나 오분재기.
(‘바릇’이라고 하고 있구나, 오분자기.)
제보자
예, 바릇이옌.
(예, 오분자기라고.)
뭐 오분재기 ᄀᆞ뜬 것도 해도.
(뭐 오분자기 같은 것도 해도.)
조사자
바릇.
(오분자기.)
제보자
바릇 잡으레 가자.
(오분자기 잡으러 가자.)
바릇 잡으레 ᄒᆞ는 건 오분재기가 아니고, 이것, 저것 보말.
(오분자기 잡으러 하는 건 오분자기가 아니고, 이것, 저것 고둥.)
조사자
오분재기 아니?
(오분자기 아니?)
제보자
어, 이것이.
(어, 이것이.)
조사자
바르옌 ᄒᆞ주 바르.
(‘바르’라고 하지 오분자기.)
제보자
바르.
(오분자기.)
이것이 바릇 잡으레 가켜 ᄒᆞ믄 강 긩이도 잡곡 보말도 잡곡.
(이것이 오분자기 잡으러 가겠다 하면 가서 게도 잡고 고둥도 잡고.)
ᄋᆢ라 가지.
(여러 가지.)
ᄋᆢ라 가지. 바당의 뭐 신 거, 그 톳밧부떠 나기 시작ᄒᆞ믄 ᄎᆞᄎᆞ 바릇 잡으레 가게 ᄒᆞ믄.
(여러 가지. 바다에 뭐 있는 거, 그 톳밭부터 나기 시작하면 차차 오분자기 잡으러 가게 하면.)
조사자
오분재기가 바르카부덴.
(오분자기가 ‘바르’일까 싶어서.)
제보자
아니, 건 아니우다.
(아니. 건 아닙니다.)
조사자
저 바르옌 ᄒᆞ는 디가 있어, 오분재기를.
(저 ‘바르’라고 하는 데가 있어, 오분자기를.)
제보자
겨난 뭣 ᄒᆞ믄 저 궷낭 가졍강 이 저 돌 일르멍, 경 큰 돌 일르믄 그디.
(그러니까 뭣 하면 저 굄목 가져가서 이 저 돌 일으키면서 그렇게 큰 돌 일으키면 거기.)
깅이도 나오곡, 보말도 나오곡.
(게도 나오고, 고둥도 나오고.)
무신 보말이영 그디 오분재기영양, 점북이영 재수 좋으믄 경 ᄒᆞ곡, 또 이 물그럭도 심어지곡, 경 ᄒᆞᆸ니다. 겨난 이 저.
(무슨 고둥이랑 거기 오분자기하고요, 전복이랑 재수 좋으면 그렇게 하고, 또 이 문어도 잡을 수 있고, 그렇게 합니다. 그러니까 이 저.)
조사자
저 무신거. 저 오분재기ᄒᆞ곡 전복 구별해지쿠과?
(저 무엇. 저 오분자기 하고 전복 구별해지겠습니까?)
제보자
점북은 납주룩ᄒᆞ멍 저 그 저 ᄋᆢᇁ의 이렇게.
(전복은 납작하면서 저 그 저 옆에 이렇게.)
아니, 껍데기 ᄄᆞ나.
(아니 껍데기 달라.)
오분재기는 동골락ᄒᆞ면서 이 ᄉᆞᆯ이 많고.
(오분자기는 동그라면서 이 살이 많고.)
껍데기가 민지락ᄒᆞ여.
(껍데기가 매끄러워.)
조사자
견디양, 정확ᄒᆞ게 ᄀᆞ리쳐주쿠다양.
(그런데요, 정확하게 가르쳐주겠습니다.)
제보자
예, 경.
(예, 그렇게.)
조사자
오분재기는 족아도 그 고망 터진 거, 껍데기 고망터진 숫자가 일곱 개에서 여덟 개고, 고망 터진 거 터져야 뒈.
(오분자기는 작아도 그 구멍 터진 거, 껍데기 구멍 터진 숫자가 일곱 개에서 여덟 개고, 구멍 터진 거 터져야 돼.)
제보자
두께, 두껭이가?
(뚜껑, 뚜껑?)
조사자
전복은 커도.
(전복은 커도.)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세 개에서 네 개벳기 안 터져.
(세 개에서 네 개밖에 안 터져.)
제보자
아, 고망 터진 게.
(아, 구멍 터진 것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리 그건 몰랏네. 껍데기로 영 봥.
(우리 그건 몰랐네. 껍데기로 이렇게 봐서.)
등뗑이, 등뗑이? 등뗑이, 응. 게난 점북은 시 개?
(등, 등? 등, 응. 그러니까 전복은 세 개?)
조사자
세 개에서 네 개.
(세 개에서 네 개.)
제보자
세 개에서 네 개, 큰 건 네 개. 게문 오분재긴?
(세 개에서 네 개, 큰 건 네 개. 그러면 오분자기는?)
조사자
아니, 크던 족던 세 개에서 네 개. 오분재기는 일곱 개에서 여덜 개 터져.
(아니, 크든 작든 세 개에서 네 개. 오분자기는 일곱 개에서 여덟 개 터져.)
제보자
족아도 그추룩 헴수다양.
(작아도 그처럼 하고 있군요.)
조사자
족아도.
(작아도.)
제보자
경 ᄒᆞ여도 여물은 하, 것이.
(그렇게 해도 여물은 많아, 것이.)
여물은 오분재기가 합주게.
(여물은 오분자기가 많지요.)
겁죽은 족아도.
(껍데기는 작아도.)
애월읍 구엄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양, 깅이 종류 말해봅서, 깅이 종류.
(그다음에요, 게 종류 말해 보세요, 게 종류.)
제보자
깅이 종류는 저 지름깅이가 싯곡, 그거는 족은 거. 또 ᄆᆞᆷ킹이라고 ᄆᆞᆷ팟듸, 저 톳밧듸 살멍 그 저 ᄇᆞᆯ고롱ᄒᆞ게 영 발이 뻘겅ᄒᆞ곡, 대가리 뻘겅ᄒᆞ곡. 그게 영 보믄 잡앙 보믄 ᄈᆞᆯ긋ᄈᆞᆯ긋 ᄒᆞᆫ 거. 이거 이제 ᄆᆞᆷ킹이, 지름깅이, 또 이 바당에 ᄒᆞ믄 거 무신 이름이라? 이 나오믄 털 복삭 돋는 거.
(게 종류는 저 남방울타리고둥 있고, 그거는 작은 거. 또 ‘ᄆᆞᆷ킹이’라고 모자반밭에, 저 톳밭에 살면서 그 저 발그레한 이렇게 발이 벌겋고, 머리가 벌겋고. 그게 이렇게 보면 잡아서 보면 빨긋빨긋 한 거. 이 거 이제 ‘ᄆᆞᆷ킹이’, ‘지름깅이’, 또 이 바다에 하면 거 뭐 이름이라? 이 나오면 털 빽빽이 돋는 거.)
건 펄깅이게, 펄깅이.
(건 ‘펄깅이’요, ‘펄깅이’.)
바당에는 그런 것이, 아니 땅에 잇는 건 내에 잇는 거 ᄒᆞ고 ᄄᆞ납주게. 내 킹이는 이제 털 깅이가 있고.
(바다에는 그런 것이, 아니 땅에 있는 것은 냇가에 있는 거 하고 다지요. 냇가 게는 이제 털 게가 있고.)
ᄆᆞᆷ킹인 몹실아근에.
(‘ᄆᆞᆷ킹이’는 독해서.)
ᄆᆞᆷ킹이는 빨강ᄒᆞ면서도 ᄆᆞᆷ이나 톳밧 나믄 이제 똑 우리 전의 강 바당에 강 ᄒᆞ믄 영 물이 싸가믄 요것이 물가로 똑 뎅이멍 무신거 먹젠만 뎅이당 ᄒᆞ믄 사름도 심곡 ᄒᆞ는디, 물 지픈 딘 안 살곡, 물이 ᄇᆞ따도 이제 ᄒᆞ곡.
(‘ᄆᆞᆷ킹이’는 빨강하면서 모자반이나 톳밭 나면 이제 똑 우리 전에 가서 바다에 가서 하면 이렇게 물이 써 가면 요것이 물가로 똑 다니면서 뭐 먹으려고만 다니다가 하면 사람도 잡고 하는데. 물 깊은 데는 안 살고, 물이 밭아도 이제 하고.)
조사자
게난 한번 더 ᄀᆞᆯ아봅서. 깅이 종류가 ᄆᆞᆷ킹이.
(그러니까 한번 더 말해보세요. 게 종류가 ‘ᄆᆞᆷ킹이’.)
제보자
ᄆᆞᆷ킹이 잇곡, 이제 족은 지름깅이, 지름깅이옌 ᄒᆞᆫ 건 납작 요만썩 ᄒᆞ면서도 그 저 그거 이 심어당.
(‘ᄆᆞᆷ킹이’ 있고, 이제 작은 ‘지름깅이’라고 한 건 납작 요만씩 하면서도 그 저 그거 이 잡아다가.)
조사자
바당에 강 쪼끌락ᄒᆞᆫ 거, 건 뭐라?
(바다에 가서 작은 거, 건 뭐야?)
제보자
게메, 그거 심방깅이가 셔.
(글쎄, 그거 두점박이민꽃게 있어.)
조사자
심방깅이?
(두점박이민꽃게?)
제보자
심방깅이옌 ᄒᆞ영 발이 넙작넙작ᄒᆞ면서도 영 저 무신 그 땅에 그 저 내에 사는 깅이 비슷ᄒᆞᆫ 거, 심방깅이. 그거는 영 저 발도 넙작ᄒᆞ고 건 ᄒᆞ꼼 지픈 디도 살곡. 그 무신 우리가 바릇 잡아 봐도 구젱이 나곡 ᄒᆞ는 디 심방깅이가 살아.
(두점박이민꽃게라고 해서 발이 넓적넓적하면서도 이렇게 저 무슨 그 땅에 그 저 냇가에 사는 게 비슷한 거, 두점박이민꽃게. 그거는 이렇게 저 발도 넓적하고 건 조금 깊은 데도 살고. 그 뭐 우리가 바다 거 잡아 봐도 소라 나고 하는 데 두점박이민꽃게가 살아.)
막 쎄영 건.
(아주 세어서 건.)
ᄆᆞᆷ킹이는 보통 물이 곧 쌍 곧 물 돌앗젠 ᄒᆞᆸ주게. 바당물 곧 싸가믄, 에, 물 돌앗져, 영 ᄒᆞ멍 이제 물이 싸기 시작ᄒᆞ믄 요런 지름깅이 ᄀᆞ뜬 건 나와.
(‘ᄆᆞᆷ킹이’는 보통 물이 곧 써서 곧 물 돌았다고 하지요. 바닷물 곧 써 가면 에, 물 돌았다. 이렇게 하면서 이제 물이 써기 시작하면 요런 ‘지름깅이’ 같은 건 나와.)
애월읍 구엄리/바다일/
2019년
제보자
조갱이 잡곡, 깅이도 어떤 땐 나오곡.
(새끼 전복 잡고, 게도 어떤 땐 나오고.)
밤의 ᄆᆞᆷ킹이영 이 깅이덜토 좀 나옵주게. 겨믄 닥치는 양 씰어놔 이 저 구덕더레. 경 ᄒᆞ고 어떤 잰 깅인 ᄆᆞᆫ ᄃᆞᆯ아나불곡.
(밤에 ‘ᄆᆞᆷ킹이’랑 이 게들도 좀 나오지요. 그러면 닥치는 대로 쓸어놔 이 저 바구니로. 그렇게 하고 어떤 빠른 게는 모두 달아나 버리고.)
나록찍이나 ᄋᆞ졍강 지둘롸사.
(볏짚이나 가져가서 지질러야.)
줴기알 씰엉 오믄 ᄒᆞᆫ 구덕 ᄒᆞ여 놓믄 갖당 ᄎᆞᆷ, ᄉᆞᆱ아놓믄 푸지게 먹읍주게.
(‘줴기알’ 쓸어서 오면 한 바구니 해 놓으면 갖다가 참, 삶아 놓으면 푸지게 먹습지요.)
(‘줴기알’ 쓸어 왔다고 하면 탁주 먹으러, 감주 먹으러. 팽나무 아래들 오면 같이 삶아서들 먹고.)
막걸리 먹으멍 안주도 ᄒᆞ곡 ᄒᆞ영게.
(막걸리 먹으면서 안주도 하고 해서.)
막걸리가 아니고 탁베기, 집의서 ᄒᆞ영 술 ᄒᆞ여근에 좁ᄊᆞᆯ ᄒᆞ영 술 ᄒᆞ여근에 그거 먹겐. 줴기알 씰어 왓젠 ᄒᆞ믄 에, 그 집의 저 탁배기 먹곡 그것 강 먹게 ᄒᆞ믄 하르방덜 막, 우리도 씨아바님네 친구덜 폭낭 알 이염에서 ᄒᆞ난 ᄆᆞᆫ딱 완에 ᄎᆞᆷ 먹으멍 해낫수다.
(막걸리가 아니고 탁주, 집에서 해서 술 해서 좁쌀로 해서 이렇게 술 해서 그거 먹겠다고. ‘줴기알’ 쓸어 왔다고 하면 에, 그 집의 저 탁주 먹고, 그것 가서 먹게 하면 할아버지들 마구, 우리도 시아버님네 친구들 팽나무 아래 옆에서 하니까 모두 와서 참 먹으면서 했었습니다.)
줴기알 잘 ᄒᆞ믄 푸집주게 그거. 먹는 게 하.
(‘줴기알’ 잘 하면 푸지지요 그거. 먹는 게 많아.)
것도 옛날이주, 이젠 하나토 엇어.
(것도 옛날이지, 이젠 하나도 없어.)
이젠 뭐 하도 ᄆᆞᆯ가 바당.
(이젠 뭐 하도 맑아 바다.)
바당의 오염뒈곡 추접ᄒᆞ영. 그땐 무신 바당 깨끗ᄒᆞ난 아명 잡앙 그듸서도 튿어 먹으멍.
(바다가 오염되고 더러워서. 그땐 무슨 바다 깨끗하니까 아무거나 잡아서 거기서도 뜯어 먹으면서.)
조사자
그다음에 아까 횃불양, 횃불 이용해근에 어떤 해산물덜 잡읍니까?
(그다음에 아까 횃불요, 횃불 이용해서 어떤 해산물들 잡습니까?)
제보자
그거는 이제 밤의 어둡곡 ᄒᆞ믄 줴기알 씰레 가자 ᄒᆞ믄.
(그거는 이제 밤에 어둡고 하면 ‘줴기알’ 쓸러 가자 하면.)
조사자
줴기알?
(‘줴기알’?)
제보자
줴기알. 줴기알 쓸레 가자 ᄒᆞ믄 밤의 영 ᄒᆞ영 그 지름통에 경 아니 ᄒᆞ믄, 뭐 대야나 지름 질엉 딱 ᄒᆞ게 뭐 꼴렝이로 막앙은에 왁왁ᄒᆞ영 이 둑둑 훈둘렁 불 착ᄒᆞ믄 그 지름 카멍 영 해당 ᄒᆞ믄 재게 부떠부니까, 영 가끔 흔들곡 영 ᄒᆞ믄 지름이 올라올 거 아니우꽈? 착착ᄒᆞ믄 또 불 그 횃불 ᄒᆞᆫ 사름은 들르곡 둘인 양쪽더레 그 불 보멍 이제 따라강 물 싼 딜로 영 첨벙첨벙 가가믄 줴기알이옌 ᄒᆞ영 이런 보말도 나오곡양. 밤에 그 벳 맞젱 밤의 나와. 게믄 물 ᄒᆞ꼼 지픈 디 강 구젱이도 잡아지곡, 또 재수 좋으믄 물꾸럭도 심어. 경 물꾸럭도 잡곡. 경ᄒᆞ믄 줴기알 ᄒᆞ믄 영 구덕에 딱 ᄒᆞ게 배 메영은에 허리레 차.
(‘줴기알’. ‘줴기알’ 쓸러 가자 하면 밤에 이렇게 해서 그 기름통에 그렇게 안 하면 뭐 대야나 기름 길어서 딱 하게 뭐 끝에 막아서 캄캄해서 이 둑둑 흔들어서 불 착 하면 그 기름 타면서 이렇게 하다가 하면 빨리 붙어 버리니까, 이렇게 가끔 흔들고 이렇게 하면 기름이 올라올 거 아닙니까? 착착하면 또 불 그 횃불 한 사람은 들고 둘은 양쪽으로 그 불 보면서 이제 따라가서 물 썬 데로 이렇게 첨벙첨벙 가가면 ‘줴기알’이라고 해서 이런 고동도 나오고요. 밤에 그 볕 맞으려고 밤에 나와. 그러면 물 조금 깊은 데 가서 소라도 잡아지고, 또 재수 좋으면 문어도 잡아. 그렇게 문어도 잡고. 그러면 ‘줴기알’ 하면 이렇게 바구니에 딱 하게 참바 매어서 허리에 차.)
ᄉᆞᆼ키 구덕 차.
(푸성귀 구덕 차.)
창은에 ᄉᆞᆼ키 구덕 ᄒᆞ영 딱 ᄒᆞ믄 영 굽어도 얼른 안 쏟아질 거 아니우꽈. 경 ᄒᆞ믄 영영 씰멍 이 뒤터레 잡으멍.
(차서 푸성귀 바구니 해서 딱 하면 이렇게 굽어도 얼른 안 쏟아질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면 이렇게 이렇게 쓸면서 이 뒤로 잡으면서.)
두 사름은 잡곡, ᄒᆞᆫ 사름은 불 들르곡.
(두 사람은 잡고, 한 사람은 불 들고.)
ᄒᆞᆫ 사름은 불 들렁.
(한 사람은 불 들어서.)
ᄉᆞᆯ칵 들르믄 오래 아니 가는 따문에, 저 ᄉᆞᆯ칵은 자꾸 꺼근에.
(관솔 들면 오래 안 가는 때문에, 저 관솔은 자꾸 꺼서.)
전의 ᄉᆞᆯ칵불 헤난디 그놈으 건 지름불.
(전에 관솔에 켠 불 했었는데 그놈의 거는 기름불.)
조사자
각짓불?
(등잔불?)
제보자
아니 ᄉᆞᆯ칵불. 소낭에 강 ᄉᆞᆯ칵불 헤당 그거 헤근에.
(아니 관솔에 켠 불. 소나무에 가서 소나무에 켠 불 해다가 그거 해서.)
아니, 전읜 경 헤난디 중간에 이제 석유 지름 불. 석유 지름 대막뎅이에 그 ᄆᆞ디에 영 질렁 우의로 꼴렝이 막 꽉꽉 뭣으로 담앙은에.
(아니, 전에는 그렇게 했었는데 중간에 이제 석유 기름 불. 석유 기름 대막대기에 그 마디에 이렇게 찔러서 위로 끝에 마구 꽉꽉 뭣으로 담아서.)
경 지름 적졍.
(그렇게 기름 적셔서.)
훈둘렁 불 탁 부찌믄 ᄇᆞᆯ그곡, 지름 카는, 그런 것도 다 카불믄 대게 대 카부난에 그 들른 사름이 멩심ᄒᆞ영 자꾸 영 훈둘러 주곡 해사.
(흔들어서 불 탁 붙이면 밝고, 기름 타는, 그런 것도 다 타버리면 대게 대 타버리니까 그 든 사람이 명심해서 자꾸 이렇게 흔들어 주고 해야.)
지름 골로로 가게.
(기름 골고루 가게.)
하영 잡아졈져, 경.
(많이 잡고 있다, 그렇게.)
조사자
게믄 뭐 뭐 잡는 거라?
(그러면 뭐 뭐 잡는 거야?)
제보자
아이고, 여러 가지 잡아집니다.
(아니고 여러 가지 잡을 수 있습니다.)
뭐 나오는 냥 발 ᄒᆞ믄 보통.
(머 나오는 대로 발 하면 보통.)
물꾸럭도 잡아지곡, 깅이도 잡곡.
(문어도 잡을 수 있고, 게도 잡고.)
물꾸럭도 잡곡, 이 ᄃᆞ신 디 ᄒᆞ믄양, 이 온갖 것이 다 나와.
(문어도 잡고, 이 따뜻한 데 하면요, 이 온갖 것이 다 나와.)
조사자
낙지.
(낙지.)
제보자
낙지나 점복, 경 안 ᄒᆞ믄 재수 좋은믄.
(낙지나 전복, 그렇지 않으면 재수 좋으면.)
조갱이게, 조갱이, 점복이 아니고.
(새끼 전복요, 새끼 전복, 전복이 아니고.)
조사자
전복도 나와?
(전복도 나와?)
제보자
응, 점복도 나와. 조갱이, 보말.
(응, 전복도 나와. 새끼 전복, 고둥.)
조사자
조갱이?
(새끼 전복?)
제보자
점복이 조갱이, 이디선 조갱이.
(전복이 ‘조갱이’, 여기서는 새끼 전복.)
조갱이, 오분재기.
(새끼 전복, 오분자기.)
애월읍 구엄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구엄리에 원 잇수과? 원담.
(‘구엄리’에 ‘원’ 있습니까? ‘원담’.)
제보자
원땀, 이제는.
(‘원담’, 이제는.)
조사자
원담 또는 갯담이옌 ᄒᆞ는디, 그 안네 들어온 궤기는 어떵 잡읍니까?
(‘원담’ 또는 ‘갯담’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 들어온 고기는 어떻게 잡습니까?)
제보자
아, 그건 원땀 이 계로 ᄒᆞ영 수리ᄒᆞ는 사름이 싯수다게, 멧 사름 ᄒᆞ믄. 그 지금 삼밧 아래 원땀이 셔낫는디, 이젠 흔적만 싯고양, 거기 어촌계에서 하도 저 못ᄒᆞ게 ᄒᆞ곡, 단속해 놓난 원땀은 내불엄수다, 안 ᄒᆞ연. 전읜 원땀 ᄒᆞ믄 멜 들어왓져 뭐 거기 ᄒᆞ믄 이렇게 원땀 자꾸 저 이 파도 씨고 절 일어가믄 헤싸집주게. 게믄 원땀 수리ᄒᆞ레 가자 해서.
(아, 그건 ‘원담’ 이 계로 해서 수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몇 사람 하면. 그 지금 ‘삼밧’ 아래 ‘원담’이 있었는데, 이젠 흔적만 있고요, 거기 어촌계에서 하도 저 못하게 하고, 단속해 놓으니까 ‘원담’은 내버리고 있습니다, 안 해서. 전에는 ‘원담’ 하면 멸치 들어왔다 뭐 거기 하면 이렇게 ‘원담’ 자꾸 저 이 파도 세고 파도 일어가면 무너지지요. 그러면 ‘원담’ 수리하러 가게 해서.)
수리해서? 다우레, 담 다우레.
(수리해서? 쌓으러, 담 쌓으러.)
원땀 다우레 가자 행 강 모다들엉 거 ᄏᆞᄏᆞᆯ 멜라진거 다곡, ᄌᆞᆫ 고냥덜은 내불곡, 큰 고냥덜은 다 궤기 나가분덴 막아마씨. 경 이제 물쌍 우리도 거 강 보믄 아, 거 고기덜이 저레 직ᄒᆞ엿당 물때 뒈믄 원땀 ᄒᆞᆫ 사름덜이 왕 궤기도 더러, 하여튼 드러 그레 들어온 거는 거의 심어마씨, 이 궤기도 물때에 맞추왕.
(원담 쌓으러 가게 해서 가서 모여들어서 거 깨끗하게 무너진 거 쌓고, 작은 구멍들은 내버리고 큰 구멍들은 다 고기 나가 버린다고 막아요. 그렇게 이제 물써서 우리도 거 가서 보면 아, 거 고기들이 저리 지켰다가 물때 되면 ‘원담’ 한 사람들이 와서 고기도 더러, 하여튼 마구 그리 들어온 거는 거의 잡아요, 이 고기도 물때에 맞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