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저 숫 굽는 거, ᄒᆞᆫ번 ᄀᆞᆯ아봅서.
(그다음에 저 숯 굽는 거, 한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숫은양 거 ᄆᆞ딘 거라사. 이 소낭 ᄀᆞ뜬 건 재게 부떠불곡, 송진이 셔 놓난.
(숯은요, 거 마딘 거라야. 이 소나무 같은 건 빨리 붙어버리고. 송진이 있어 놓으니까.)
조사자
소낭은 안 뒈지양?
(소나무는 안 되지요?)
제보자
야튼 뒈여도 이거 얼마 나오지도 아녀곡 잘 끼우질 안 ᄒᆞ믄 재게 카불엉 나중엔 제벳기 어서, 소낭은. 게난 보통 우린 아까시낭으로 가까운 디 싯고 ᄒᆞ난 많이 이제 해 밧는데, 요거 ᄒᆞ믄 흑 팡 영 구뎅이 널르게 감저 구뎅이 ᄀᆞ찌 파놔. 요거 아래 펜안ᄒᆞ게 ᄋᆢᇁ의 흑 좀 영 반 자쯤 올령은에 직깍 세와마씸, 낭을. 트멍 시믄 안 뒈여. 직깍 세와놩 이제 바끗딜로 또 좀진 낭 뭐 이 ᄎᆞ낭 ᄀᆞ뜬 거 이파리 신 걸 해당 걸 싹 더꺼. 구짝 세왕 이제 동골락ᄒᆞ게 해놔. 요걸 잘못 세우믄 그거 불 하영 부떠부렁 안 뒈고, 직깍 세와놔. 그 우의 이제 ᄎᆞ낭 ᄀᆞ뜬 거 비여당 우의 딱 놩. 그때 이제 흑을 막 지둘뤄. 흑 지둘뢍 늬 구석은 불도옌 ᄒᆞ영 고냥 나오는 디 싯곡, 불 질르는 디 셔. 게믄 한 쪽으로 이제 두 군데는 불 ᄉᆞᆷ아가곡, 늬 군데는 둘로 연기 날 거 아니꽈? 흑은 영 눌 눌엉은에 ᄒᆞ듯이 둥그렇게 땅 우트레 가게 ᄒᆞ여. 흑 막 ᄉᆞ방에 지쳐놓믄 딱 ᄒᆞ게 토굴이 뒈는 겁주, 안네. 경 한쪽으론 이제 그 불궤수웨옌 ᄒᆞ영 낭으로 것도 ᄒᆞᆫ참 ᄉᆞᆷ아사. 경 해영 안네 그 불, ᄂᆞᆯ 거라도 주로 ᄆᆞ른 건 카불엉 안 뒈곡, ᄂᆞᆯ 걸로 ᄒᆞ여 숫은. 불이 부뜨기 시작해놓믄 요거 저 흑 해놓곡 ᄒᆞ믄 얼른 꺼지질 안ᄒᆞ여마씸. 게난 ᄒᆞᆫ 일주일 이상 이제 하영 ᄒᆞᆫ 건 일주일, 게 안ᄒᆞ믄 사흘 불 때사. 자꾸 강 ᄒᆞ믄 불 꺼져시카부덴 밤의도 강 보곡. 꺼져시믄 또 그레 불궤수웨 놓멍 부쪙. 그걸 쏘곱으로 어떤 땐 다 부떠사 ᄂᆞᆯ 거 때양. 우읜 또 영 그 멩게낭이영 무신거 검불 하영 놩 해놓믄.
(아무튼 되어도 이거 얼마 나오지도 않고 잘 끼우지를 않으면 빨리 타버리고 나중엔 재밖에 없어, 소나무는. 그러니까 보통 우린 아카시아나무로 가까운 데 있고 하니까 많이 이제 해 봤는데, 요거 하면 흙 파서 이렇게 구덩이 넓게 고구마 구덩이 같이 파놔. 요거 아래 평평하게 옆에 흙 좀 이렇게 반 자쯤 올려서 빽빽이 세워요, 나무를. 틈 있으면 안 돼. 빽빽이 세워서 이제 바깥으로 또 잔 나무로 뭐 이 참나무 같은 거 잎 있는 걸 해다가 걸 싹 덮어. 곧장 세워서 이제 동그랗게 해놔. 요걸 잘못 세우면 그거 불 많이 붙어버려서 안 되고, 빽빽이 세워놔. 그 위에 이제 참나무같은 거 베어다가 위에 딱 놔서. 그때 이제 흙을 마구 지질러. 흙 지질러서 네 구석은 불도라고 해서 구멍 나오는 데 있고, 불 지르는 데 있어. 그러면 한 쪽으로 이제 두 군데는 불 대어가고, 네 군데는 둘로 연기 날 거 아닙니까? 흙은 이렇게 가리 쌓아서 하듯이 둥그렇게 땅 위에 가게 해서. 흙 마구 사방에 끼얹어놓으면 딱 하게 토굴이 되는 거지, 안에. 그렇게 한쪽으론 이제 그 불쏘시개라고 해서 나무로 것도 한참 불을 때어야. 그렇게 해서 안에 그 불, 날 거라도 주로 마른 거는 타버려서 안 되고, 날 걸로 해 숯은. 불이 붙기 시작해 놓으면 요거 저 흙 해놓고 하면 얼른 꺼지질 안 해요. 그러니까 한 일주일 이상 이제 많이 한 건 일주일, 그렇게 안 하면 사흘 불 때야. 자꾸 가서 하면 불 꺼졌을까 싶어서 밤에도 가서 보고. 꺼졌으면 또 거기 불쏘시개 넣으면서 붙여서. 그걸 속으로 어떤 땐 다 붙어야 날 거 때요. 위에는 또 이렇게 그 청미래덩굴이랑 뭐 검불 많이 놔서 해놓으면.)
퍼렁ᄒᆞᆫ 풀 해당 지쳐놩.
(퍼런 풀 해다가 끼얹어놔서.)
흑 지쳐도 다 부떠마씸, 그레. 게믄 영 봥 사을 보통 잘 부떳다. 사나을 영 봥 쏘곱이 다 부떳다 ᄒᆞ믄 또 고냥을 딱 막아마씸. 게영 ᄒᆞᆫ 사흘 딱 ᄒᆞ게 숨 못 쉬게 ᄒᆞ여놓믄 나중에 이것이 제라ᄒᆞ게 잘 부뜨믄, 기회에 잘 끼와지믄 숫이 오곤ᄒᆞ고 쒯소리가 나멍 지릉지릉 ᄒᆞ게 ᄎᆞᆷ ᄒᆞ곡. 겡 안 ᄒᆞ믄, 잘 안 막앗다믄 너무 카불어. 또 덜 부떳다 ᄒᆞ믄 생바리 나, 생바리옌 ᄒᆞ주, 잘 안 부뜬 거. 경 ᄒᆞ영 생바리 엇이 ᄒᆞ젠 ᄒᆞ믄 불을 잘 피와사 ᄒᆞᆫ다 ᄒᆞ여. 경 ᄒᆞ영 숫덜을 굽니다, 보통 여기서.
(흙 끼얹어도 다 붙어요, 그리. 그러면 이렇게 봐서 사흘 잘 붙었다. 사나흘 이렇게 봐서 속에 다 붙었다 하면 또 구멍을 딱 막아요. 그렇게 해서 한 사흘 딱 하게 숨 못 쉬게 해 놓으면 나중에 이것이 온전하게 잘 붙으면, 기회에 잘 끼워지면 숯이 온전하고 쇠 소리가 나면서 지릉지릉하게 참 하고, 그렇게 안 하면, 잘 안 막았다면 너무 타버려. 또 덜 붙었다 하면 ‘생바리’ 나, ‘생바리’라고 하지, 잘 안 붙은 거. 그렇게 해서 ‘생바리’ 없게 하려고 하면 불을 잘 피워야 한다 해. 그렇게 해서 숯들을 굽니다, 보통 여기서.)
조사자
숫 멩글앙 숫 ᄑᆞᆯ레 갓지양?
(숯 만들어서 숯 팔러 갔지요?)
제보자
숫 ᄑᆞᆯ레 간디 우리도. 그때 ᄒᆞ는 숫을 ᄒᆞ난 ᄑᆞᆯ아사 ᄒᆞᆯ 거 아니꽈? 이거. ᄊᆞᆯ도 엇곡, 우리 ᄎᆞᆷ 이발ᄒᆞᆯ 돈도 엇곡, 농촌에 무신 돈이 어시믄 그걸 이제 어디 하귀ᄁᆞ지, 애월ᄁᆞ지 ᄆᆞᆫ 젼 간. 그땐 멕에, 무신 니아까가 싯수광? 차가 싯수광? 구루마가 싯수광?
(숯 팔러 갔는데 우리도. 그때 한 숯을 하니까 팔아야 할 거 아닙니까? 이거. 쌀도 없고, 우리 참 이발 할 돈도 없고, 농촌에 무슨 돈이 없으면 그걸 이제 어디 ‘하귀’까지, ‘애월’ 까지 모두 져 가서. 그땐 멱서리에, 무슨 리어카가 있습니까? 차가 있습니까? 마차가 있습니까?)
이발소에도 ᄑᆞᆯ곡.
(이발소에도 팔고.)
이발소에 주로 ᄒᆞ믄 불ᄒᆞ믄 고데라고 ᄒᆞ영 숫에 궈, 이제 영 고데질 ᄒᆞ곡, 경 ᄒᆞ멍 ᄒᆞ는 이발소선 삽주게, 숫을. 미리 맞추왓당 얼마 지여오쿠다 ᄒᆞ믄, 그땐 이제 ᄒᆞᆫ 멕에 얼마 해서. ᄒᆞᆫ 멩텡이믄 얼마. 우린 ᄒᆞᆫ 멩텡이 사쿠다, ᄒᆞᆫ 멕 사쿠다 ᄒᆞ주.
(이발소에 주로 하면 불하면 ‘고데기’라고 해서 숯에 궈, 이제 이렇게 ‘고데질’ 하고, 그렇게 하면서 하는 이발소에서는 사지요, 숯을. 미리 맞췄다가 얼마 져오겠습니다 하면, 그땐 이제 한 멱서리에 얼마 해서. 한 망태기면 얼마. 우린 한 망태기 사겠습니다, 한 멱서리 사겠습니다 하지.)
이제 그거 ᄑᆞᆯ아다근에 ᄊᆞᆯ도 받아당 먹곡.
(이제 그거 팔아다가 쌀도 받아다가 먹고.)
겡 ᄒᆞ연 ᄑᆞᆯ안 저 우리 생활햇수다게.
(그렇게 해서 팔아서 저 우리 생활했습니다.)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땔감 준비ᄒᆞ멍 느꼇던 추억이나 경험 ᄒᆞᆫ번 ᄀᆞᆯ아봅서.
(그다음에 땔감 준비하면서 느꼈던 추억이나 경험 한번 말씀해보십시오.)
제보자
주로 ᄒᆞ믄 이 낭 뿔리 우리도 하영 햇수다게. 낭 뿔리 ᄒᆞ는디, 어디 들린 딘 가믄 탕 쳐 봥 이제 ᄒᆞ믄 탕 울리믄 쉽게 나왕 그걸 ᄒᆞ곡, 경 안 ᄒᆞᆫ 건 생낭 뿔리 가믄 요거 막 심들어마씨, 생낭 뿔리는. 깅 해도 불 때는 딘 생낭 뿔리가 오래 가곡. 경 ᄒᆞ연 사름이 얼 먹는디. 잇엉 낭 뿔리 ᄒᆞ레 가자 ᄒᆞ믄 벌써 이제 여기서도 멧 사름덜, 것도 어느 구역 ᄒᆞ믄 이제 이녁 ᄎᆞ지ᄒᆞᆯ 걸 ᄆᆞᆫ 해사 미릇도. 난 요 밧듸서, 난 요밧듸서 ᄒᆞ믄, 거 ᄎᆞᆷ 소리 ᄒᆞ멍덜 생낭 뿔리도 ᄒᆞ곡.
(주로 하면 이 나무 뿌리 우리도 많이 했습니다. 나무 뿌리 하는데, 어디 들린 데는 가면 탕 쳐 봐서 이제 하면 탕 울리면 쉽게 나와서 그걸 하고, 그렇지 안 한 거는 생나무 뿌리 가면 요거 아주 힘들어요, 생나무 뿌리는. 그렇게 해도 불 때는 데는 생나무 뿌리가 오래 가고. 그렇게 해서 사람이 얼 먹는데. 있어서 나무 뿌리 하러 가자 하면 벌써 이제 여기서도 몇 사람들, 것도 어느 구역 하면 이제 이녁 차지할 거를 모두 해야 미리. 난 요 밭에서, 난 요 밭에서 하면, 거 참 소리하면서들 생나무 뿌리도 하고.)
낭 파멍도 소리 ᄒᆞ여. 엿날 어른덜 낭 뿔리 파멍도 소리 ᄒᆞ곡.
(나무 파면서도 소리 해. 옛날 어른들 나무 뿌리 파면서도 소리 하고.)
낭 뿔리도 ᄑᆞᆯ아 여기서는. 그때는 소낭밧듸 허가가 잘 안 줍디다, 전매청에서는. 거 걸렷다 ᄒᆞ믄 벌금도 내곡 ᄒᆞ난. 낭 뿔리 ᄒᆞ믄 ᄒᆞᆫ 짐에 얼마 ᄒᆞ멍, 낭 뿔리 ᄑᆞᆯ아낫수다게, ᄒᆞᆫ 짐에 얼마 ᄒᆞ멍. 짐도 짐에 가주만은 장남 짐이여, 아잇 짐이여 ᄒᆞ멍. 이제 거 이제 ᄀᆞ뜨믄 무게로 ᄒᆞ주만은 거 장남 짐 ᄒᆞᆫ 짐에 얼마, 아잇 짐 ᄒᆞᆫ 짐에 얼마. 영 핸 ᄑᆞᆯ곡사곡 헤낫수다.
(나무 뿌리도 팔아 여기서는. 그때는 소나무밭에 허가를 잘 안 줍디다, 전매청에서는. 거 걸렸다 하면 벌금도 내고 하니까. 나무 뿌리 하면 한 짐에 얼마 하면서, 나무 뿌리 팔았었습니다, 한 짐에 얼마 하면서. 짐도 짐에 가지만 장정 짐이야, 아이 짐이야 하면서. 이제 거 이제 같으면 무게로 하지만은 거 장정 짐 한 짐에 얼마, 아이 짐 한 짐에 얼마. 이렇게 해서 팔고 사고 했었습니다.)
경 ᄒᆞ는 그건 어디 강 ᄑᆞᆫ 줄 알아? 저 둠비 ᄒᆞ는 집의 강, 둠비 ᄒᆞ는 집의도 ᄑᆞᆯ아낫수다. 낭뿔리 졍 강.
(그렇게 하는 그건 어디 가서 판 줄 알아? 저 두부 하는 집에 가서, 두부 하는 집에도 팔았었습니다. 나무뿌리 져서 가서.)
게난 미릇 맞추왕 언제 낭뿔리 멧 짐 해오쿠다’ ᄒᆞ믄 ‘거 장남짐으로 멧 짐양’, 등짐 아잇 짐 멧 짐 영 ᄒᆞ멍, 아, 장남 짐 멧 짐이우다, 영 ᄒᆞ멍. 경 ᄒᆞ연 그때는 까격이 차이가 낫주기, 장남 짐은 얼마, 등짐은 얼마, 아잇 짐은 얼마 ᄒᆞ멍.
(그러니까 미리 맞추어서 언제 나무뿌리 몇 짐 해오겠습니다 하면, 거 장남 짐으로 몇 짐요, 등짐 아이 짐 몇 짐 이렇게 하면서. 아, 장정 짐 몇 짐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그렇게 해서 그 는 가격이 차이가 났었지, 거 장정 짐은 얼마, 등짐은 얼마, 아이 짐은 얼마 하면서.)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사냥에 대ᄒᆞ영 물어보쿠다양. 옛날 어떤 것덜 사냥햇수과?
(그다음에 사냥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옛날 어떤 것들 사냥했습니까?)
제보자
아, 이디선 수산봉 가까우난 주로 꿩.
(아, 여기서는 ‘수산봉’ 가까우니까 주로 꿩.)
조사자
꿩?
(꿩?)
제보자
꿩코 놩 ᄒᆞ곡. 이디 노리는 우리 뭐난 한라산에서 내려. 이딘 주로 꿩코 놧당 꿩 잡고, 또 저 나도 족제비 다시 놩 족제비 하낫수다, 제주도에. 경 또 족제비가 이거 헤 놓믄 거 거죽양, 영 목도리로 행 ᄒᆞ곡 비싸마씸. 족제비 하나에 가격 그땟돈 에 비쌉디다. 경 ᄒᆞ연 족제비 ᄒᆞ나 ᄒᆞ믄 ᄊᆞᆯ이 멧 말에치 받아져. 게난 또 족제비 장시가.
(꿩 올가미 놔서 하고. 여기 노루는 우리 머니까 ‘한라산’에서 내려. 여기는 주로 꿩 올가미 놨다가 꿩 잡고, 또 저 나도 족제비 다시 놔서 족제비 많았습니다, 제주도에. 그렇게 또 족제비가 이거 해 놓으면 거 거죽요, 이렇게 목도리로 해서 하고 비싸지요. 족제비 하나에 가격 그때 돈 에, 비쌉디다. 그렇게 해서 족제비 하나 하면 쌀이 몇 말 받아져. 그러니까 또 족제비 장수가.)
엿장시덜.
(엿장수들.)
엿장시덜 사곡, 또 족제비덜 전문으로 ᄒᆞ는 디가 셔.
(엿장수들 사고, 또 족제비들 전문으로 하는 데가 있어.)
막 받으레 뎅겨낫수다.
(마구 받으러 다녔었습니다.)
장에 얼마 가믄.
(장에 얼마 가면.)
조사자
네 개? 꿩, 노리, 족제비, 지다린 안 해봅디가?
(네 개? 노루, 족제비, 오소리는 안 해봤습니까?)
제보자
지다린 안 해봔. 이딘 지다린 별로 엇고, 또 어디 수덕 ᄀᆞ뜬 디나.
(오소리는 안 해봤어. 여기는 오소리는 별로 없고, 또 어디 수덕 같은 데나.)
아니, 멀리서 보긴 해도 그런 거 잡지 못ᄒᆞ여. 지다리 넘어감져 ᄒᆞ영 쉐 멕이멍 봐도, 이런 건 사냥도 재게 못 ᄒᆞ여.
(아니, 멀리서 보긴 해도 그런 거 잡지 못해. 오소리 넘어가고 있다 해서 소 먹이면서 봐도, 이런 건 사냥도 빨리 못 해.)
족제빈 족닷이옌 ᄒᆞ영, 그 영 낭으로, 대로나 ᄋᆢ깡 요렇게 받쳣당 것이 이제 무신.
(족제비는 ‘족닷이’라고 해서, 그 이렇게 나무로, 대로나 엮어서 요렇게 받쳤다가 것이 이제 무슨.)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거 나중에 물어볼 거난, 그다음에 첫 번째로 꿩 사냥, 꿩 사냥에 대행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거 나중에 물어볼 거니까, 그다음에 첫 번째로 꿩 사냥, 꿩 사냥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꿩은 꿩코, 이 저 전깃줄 ᄒᆞ영 벳겻당 그 저 강철로 이렇게 ᄒᆞ영 꿩코를 멩글아. 경 ᄒᆞ영 꿩 뎅이는 질, 이렇게 보믄 꿩 뎅여난 질은 알아집니다. 경 ᄒᆞ믄 그레 놓곡, 또 콩 해당 도록도록 들이쳐. 요거 꿩이옌 ᄒᆞᆫ 것도 하나 먹기 시작ᄒᆞ믄 그레 따랑 똑 가마씨. 게난 콩을 멧 방울 도록도록 털어치멍 놩.
(꿩은 꿩 올가미, 이 저 전깃줄 해서 벗겼다가 그 저 강철로 해서 꿩 올가미 만들어. 그렇게 해서 꿩 다니는 길, 이렇게 보면 꿩 다녔던 길은 알아집니다. 그렇게 하면 그리 놓고, 또 콩 해다가 도록도록 들이쳐. 요거 꿩이라고 한 것도 하나 먹기 시작하면 그리 따라서 똑 가요. 그러니까 콩을 몇 방울 도록도록 떨어뜨리면서 놔서.)
@ 싸이나?
(청산가리?)
아니, 싸이난 안 ᄒᆞ고, 처음엔. 나중엔 싸이나로 잡앗는디. 처음엔양 꿩코놘 잡단 ‘에 그거 꿩코 행 잘 안 들메, 약행 해여. 거 사름이 멍청ᄒᆞᆫ 것이 그 싸이나로 ᄒᆞᆫ 것도 ᄑᆞᆯ곡 먹어서마씨. 거 창지만 빼불민 어떵 아니메. 거 온 독에 농약 독이 다 묻혓는디 창지만 저 무신.
(아니, 청산가리는 안 하고, 처음엔. 나중엔 청산가리로 잡았는데. 처음에는요 꿩 올가미 놔서 잡다가 에, 그거 꿩 올가미 해서 잘 안 들지, 약해서 해여. 거 사람이 멍청한 것이 그 청산가리로 한 것도 팔고 먹었었지. 거 창자만 빼버리면 어떻게 안 하지. 거 온 독에 농약 독이 다 묻혔는데 창자만 저 무슨.)
아니, 이제 수산봉에 가믄 소낭 그 크지 아니 ᄒᆞ연 요만썩 ᄒᆞᆫ 때난 그 꿩 뎅이는 질을 보통 영 강 보믄, 막 똥도 싸곡, 꿩 똥 싸곡. 영 옴막ᄒᆞ게 그 낭 트멍, 저 족은 낭 트멍 까시 드는 뎅이는 디가 알아져마씨. 게믄 그런 디 영 ᄒᆞ영은에 콩 주세기 해당 콩 꿩은 잘 먹어 콩. 영 두망두망 이제 모드락모드락 놩 놔두믄 그거 먹젠 ᄒᆞ당 꿩 걸리는 거. 꿩코에 걸령 겅게, 메날 아침, 저녁 돌아봐사 꿩은.
(아니, 이제 ‘수산봉’에 가면 소나무 그 크지 않아서 요만씩 할 때니까 그 꿩 다니는 길을 보통 이렇게 가서 보면, 막 똥도 싸고, 꿩 똥 싸고. 이렇게 옴쏙하게 그 나무 틈, 저 작은 나무 틈, 가시 드는 다니는 데가 알 수 있어요. 그러면 그런 데 이렇게 해서 콩 찌꺼기 해다가 콩 꿩은 잘 먹어 콩. 이렇게 듬성듬성 이제 모도록모도록 놔서 놔두면 그거 먹으려고 하다가 꿩 걸리는 거. 꿩 올가미에 걸려서 그렇게요, 매일 아침, 저녁 돌아봐야 꿩은.)
들엄신가? 안 들엄신가.
(들고 있는가? 안 들고 있는가?.)
누게 ᄒᆞ믄 누게 또 가져가불어. 멩심ᄒᆞ영 꿩코 돌아봐사 아침 저녁 ᄒᆞ멍, 이제 장에 강 ᄑᆞᆯ곡.
(누구하면 누구 또 가져가 버려. 명심해서 꿩 올가미 돌아봐야 아침, 저녁 하면서, 이제 장에 가서 팔고.)
@ 꿩은 후진을 못 해.
(꿩은 후진을 못 해.)
그땐양, 꿩이 관에서도 단속을 안 ᄒᆞᆸ디다게, 웬만ᄒᆞ믄 꿩은.
(그때는요, 꿩이 관에서도 단속을 안 합디다, 웬만하면 꿩은.)
관이 무신 셔서. 옛날사 다.
(관이 무슨 있어. 옛날에야 다.)
이제는 못 잡게 다 금수 내려도. 전읜 웬만ᄒᆞᆫ 거 ᄒᆞ영 다 장에 강 ᄑᆞᆯ곡 햇주. 꿩은 ᄒᆞᆫ 짐 졍 강, 거 식당 ᄀᆞ뜬 디 꿩 전문ᄒᆞᆫ디.
(이제는 못 잡게 다 금수 내려도. 전에는 웬만한 거 해서 다 장에 가서 팔고 했지. 꿩은 한 짐 져서 가서, 거 식당 같은 데 꿩 전문하는데.)
@ ᄒᆞᆫ 짐ᄁᆞ지 해봅디강?
(한 짐까지 해 봤습니까?)
아니, ᄒᆞᆫ 짐은 아니고게.
(아니, 한 짐은 아니고요.)
멧 ᄆᆞ리 맞추아.
(몇 마리 맞추어.)
애월읍 구엄리/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노리 사냥에 대ᄒᆞ영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그다음에 노루 사냥에 대하여서 한번 말해주세요.)
제보자
노루는 별로 여기서 아니곡, 웃드리 사름 들어보믄 노리 사냥도 코 놔당, 노리 코 놧당은에 이 저 것도 이.
(노루는 별로 여기서 안 하고, ‘웃드리’ 사람 들어보면 노루 사냥도 올가미 놨다가, 노루 올가미 놨다가 이 저 것도 이.)
노리 콘 두터레 영 ᄒᆞᆫ덴 ᄒᆞᆸ디다.
(노루 올가미는 뒤에 이렇게 한다고 합디다.)
아, 게난 노리코도 꿩 닮지 안 ᄒᆞ영 걸렷다 ᄒᆞ믄 이거 들라켱 해 놓믄 그 ᄉᆞ방에 노리가 여러 ᄆᆞ리 떼지엉 뎅이당 하나 걸리믄 노리도 ᄋᆢᆨ앙양. 그냥 그 ᄉᆞ방에 다신 뎅이질 안 ᄒᆞ여, 노린 ᄒᆞᆫ번 해나믄. 게난 노리코 들엉, 우린 안 해밧는디, 노리콘 ᄒᆞᆫ번 해나믄 들지 안 ᄒᆞ메. 어떵 노리가 ᄋᆢᆨ은 줄 알아? ᄒᆞᆫ번 걸령 해나믄 그 냄새영 뭣으로 그 ᄉᆞ방엔 안 들어.
(아, 그러니까 노루 올가미도 꿩 같지 안 해서 걸렸다 하면 이거 날뛰어서 해 놓으면 그 사방에 노루가 여러 마리 무리지어서 다니다가 하나 걸리면 노루도 약아서요. 그냥 그 사방에 다시는 다니지를 안 해, 노루는 한번 해 나면. 그러니까 노루 올가미 들어서, 우린 안 해봤는데, 노루 올가미는 한번 해 나면 들지 안 하지. 어떻게 노루가 약은 줄 알아? 한번 걸려서 해 나면 그 냄새랑 뭐로 그 사방에는 안 들어.)
홍서방 친구 노리 잡앙 우리 집의 ᄋᆞ져오켄, ᄋᆞ져오지 말라. 저 우의 사는 사름인디, 쓰레기 ᄒᆞ는 사름인디.
(홍서방 친구 노루 잡아서 우리 집에 가져오겠다고, 가져오지 말라. 저 위에 사는 사람인데, 쓰레기 하는 사람인데.)
@ 나도 ᄒᆞᆫ번 먹어봐신디 별로 데.
(나도 한번 먹어봤는데 별로 데.)
풀 내 나곡양, 이 저 여름에 잡은 건 풀 내 나마씨. 차라리 쉐고기나 ᄆᆞᆯ코기가 낫주. 노리 피 이제 옛날도 사냥ᄒᆞ믄 노리 피부떠 먹는다 ᄒᆞ는디, 노리 핀 우리 먹어보지 아니 ᄒᆞ고, 저 사슴 피 ᄀᆞ뜬 건 먹어밧주만은 노리 핀.
(풀 냄새 나고요, 이 저 여름에 잡은 건 풀 냄새 나요. 차라리 소고기나 말고기가 났지. 노루 피 이제 옛날도 사냥하면 노루 피부터 먹는다 하는데, 노루 피는 우리 먹어보지 아니하고, 저 사슴 피 같은 건 먹어봤지만 노루 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