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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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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 의생활/ 2019년

제보자
  • 게난 이.
  • (그러니까 이.)
  • 저 멘네도 경 허곡.
  • (저 면화도 그렇게 하고.)
  • 게도 졍 허곡, 모시 풀은 ᄆᆞᆯ라 무신 걸로사 멕여신디, 그때 멕이는 건 아는디 미녕은 알아져, 잘. 미녕은 그자 보리죽 쒕은에 그건 그자 미녕이난 경 곱게 아니허영 영 멕여근에 ᄀᆞ시락 불 살라놩 알로 ᄆᆞᆯ리우는디, 양 펜이 사다리나 놩은에 걸 골ᄀᆞ루 영 헹 ᄀᆞᆯ앙. 영 헹 사다리나 영 놔근에 그레 미녕 짠 건 그레 널어가멍 알론 ᄀᆞ시락으로 또 보리죽 쒕 멕영, 보리 이제 ᄀᆞ뜨믄 풀이라 풀, 보리죽 쒕은에 멕영, 알론 ᄀᆞ시락 불 살뢍 걸 ᄆᆞᆯ리왕 이제 멍석 ᄁᆞᆯ앙은에.
  • (그래도 져서 하고, 모시 풀은 말라 무슨 걸로야 먹였는지, 그때 먹이는 건 아는데 무명은 알 수 있어, 잘. 무명은 그저 보리죽 쒀서 그건 그저 무명이니까 그렇게 곱게 안 해서 이렇게 먹여서 까끄라기 불 살려서 아래로 말리는데, 양편에 사다리나 놔서 그것을 엿기름가루 이렇게 해서 갈아서. 이렇게 해서 사다리나 이렇게 놔서 그리 무명 짠 건 그리 널어가면서 아래로는 까끄라기로 또 보리죽 쒀서 먹여서, 보리 이제 같으면 풀이야 풀, 보리죽 쒀서 먹여서, 아래로는 까끄라기 불 살려서 걸 말려서 이제 멍석 깔아서.)
  • 멕이는 거, 멕이는 거는 저 솔잎 ᄏᆞ찡케 헤놩 감앙 그거 이제 그걸로 헹 콕 적졍 짝짝 멕이믄.
  • (먹이는 거, 먹이는 거는 저 솔잎 가지런하게 해놔서 감아서 그거 이제 그걸로 해서 콕 적셔서 짝짝 먹이면.)
  • 멍석 ᄁᆞᆯ앙 민딱 널엇당은에 우리 족은시어머니, 닐은 미녕 겔 날이여. 미녕 게켕 허멍. 게믄 ᄄᆞᆯ덜, ᄉᆞ춘 시누이덜하곡, ᄄᆞᆯ덜 하곡 헤도 모다들엉 잘못허믄 욕도 듣곡 허멍. 게난 그 불살르멍, 불살르멍 경 헙디다게. 경 헤난 거는 우리도 ᄀᆞ찌 강은에 친족 방이난 경 헴선게, 경 그런 거 무신 할망덜 알아? 허는 거만 보멍 ᄀᆞ찌 그자.
  • (멍석 깔아서 모두 널었다가 우리 작은시어머니, 내일은 무명 갤 날이야. 무명 개겠다고 하면서. 그러면 딸들, 사촌 시누이들하고, 딸들 많고 해도 모여서 잘못하면 욕도 듣고 하면서. 그러니까 그 불사르면서, 불사르면서 그렇게 합디다. 그렇게 했었던 거는 우리도 같이 가서 친족 방이니까 그렇게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그런 거 무슨 할머니들 알아? 하는 거만 보면서 같이 그저.)
  • 게난 아예 그 미녕 짜곡, 베 짜곡 허는 방이 ᄄᆞ로 딱 싯수다게.
  • (그러니까 아예 그 무명 짜고, 베 짜고 하는 방이 따로 딱 있습니다.)
  • 만딱 메 강.
  • (모두 메어 가서.)
  • 이건 ᄄᆞ로 싯당 베틀, 요건 미녕틀. 요건 이제 저 모시틀 헹 ᄄᆞ로 ᄄᆞ로 다 기계덜 ᄄᆞ로 멩글앙.
  • (이건 따로 있다가 베틀, 요건 무명틀. 요건 이제 저 모시틀 해서 따로 따로 다 기계들 따로 만들어서.)
  • 아, 게 그거 ᄆᆞᆫ딱 기계 영 ᄌᆞᆸ아. ᄌᆞᆸ안에 어드레 영. 보리 훑으젠 허난 뭣 헴젠.
  • (아, 그렇게 그거 모두 기계 이렇게 집어서. 집어서 어디로 이렇게. 보리 훑으려고 하니까 뭣 하고 있다고.)
  • 보관, 보관헹 우리도 어린 때 영 강 ᄆᆞᆼ직앙 헤가믄 못 ᄆᆞᆼ직게.
  • (보관, 보관해서 우리도 어릴 때 이렇게 가서 만져서 해가면 못 만지게.)
  • 막 할망 울멍.
  • (마구 할머니 울면서.)
  • 이거 저.
  • (이거 저.)
  • 이제 ᄀᆞ뜨믄 고장 난덴 말이라. 허지 말라, 허지 말라 욕 들어낫수다게. 우리 시집완 보난 족은시어머님이 경 알력집서 베 짜곡, 짜는 것은 저 선둘 할망이라. 그디선 선둘, 우리 족은시어멍이 선둘 어른인디. 그디선 막 그런 거 헤낫젠 헙디다. 구엄 완 보난 이것이, 엄젱이 완 보난 엄젱이 못 사는 디, 못 사는디옝 허멍, 저 당신이 배운 것이 물질도 잘 못 허곡, 바당도 못 허난 베 짜켄, 무신 미녕 짜켄 허멍, 경 헨 막 우리도 씨 누이도 막 헹 경 살앗수다.
  • (이제 같으면 고장 난다고 말이야. 하지 말라 하지 말라 욕 들었었습니다. 우리 시집와서 보니까 작은시어머님이 그렇게 아랫집서 베 짜고, 짜는 것은 저 ‘선둘’ 할머니야. 거기서는 ‘선둘’, 우리 작은시어머니가 ‘선둘’ 어른인데 거기서는 마구 그런 거 했었다고 합디다. ‘구엄’ 와서 보니까 이것이, ‘엄젱이’ 와서 보니까 ‘엄젱이’ 못 사는 데, 못 사는 데라고 하면서, 저 당신이 배운 것이 물질도 잘 못하고, 바다도 못 하니까 베 짜겠다고, 무슨 무명 짜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해서 마구 우리도 시누이도 마구 해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 수원 우쪽 선둘이옌 헌, 이제는 대림이옌 헨 뭣이 헤도 옛날 그딧 분 족은어머니가 왓주마는, 그분안테 막 전문으로 헨, 우리가 ᄋᆢᇁ이 사난 멘날 봐십주게.
  • (‘수원’ 위쪽 ‘선둘’이라고 한, 이제는 ‘대림’ 해서 뭣이 해도 옛날 거기 분 작은어머니가 왔지만, 그분한테 마구 전문으로 해서, 우리가 옆에 사니까 맨날 봤습지요.)
  • 우녁집이 사는 동셍이옌 헷수다. 게 시집완 보난 우리 시어머님은 아직 그런 거 아니허고 족은어머니 경 헨 경 허고. 우린 친정에서 ᄄᆞ시 말젯할아버지, 말젯할망이 돌아가도, 그때, 그때 돌아가도 안 뒛수다마는 완 보난 부엌에서 불살르멍 ᄀᆞ시락 담아 놓으멍 마당이서 헴십디다. 게도 행칠이 할망 경 헤낫수게. 행칠이 할망.
  • (‘우녁집’에 사는 동생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시집와서 보니까 우리 시어머님은 아직 그런 거 아니하고 작은어머니 그렇게 해서 그렇게 하고. 우린 친정에서 다시 셋째 할아버지, 셋째 할머니가 돌아가도, 그때, 그때 돌아가도 안 됐습니다만 와서 보니까 부엌에서 불사르면서 까끄라기 담아 놓으면서 마당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행칠이’ 할머니 그렇게 했었습니다. ‘행칠이’ 할머니.)
  • 게난 보통 사름은 잘 못허고, 그냥 농사는 짓고, 것도 옛날 첨 기술이 셩, 손기술이 셔사, 솜씨가 셔사 요거 베 짜고 뭐 이, 뭐 헌덴 허믄 옛날도 그 베틀 짠덴 허믄 알아줘낫수다게.
  • (그러니까 보통 사람은 잘 못하고, 그냥 농사는 짓고 그것도 옛날 참 기술이 있어, 손기술이 있어야, 솜씨가 있어야 요거 베 짜고 뭐 이, 뭐 한다고 하면 그 베틀 짠다고 하면 알아줬습니다.)
  • 아이고, 그 집이 베 짜는 집이여.
  • (아이고, 그 집이 베 짜는 집이야.)
조사자
  • 그다음에 베틀에 대허영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베틀.
  • (그다음에 베틀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십시오, 베틀.)
제보자
  • 베틀은 이 저 요 미녕 짜는디, 영 헌 건 꼬리옌 헌 거고. 실 감앙 확 넹경 탁허고, 요건 저 꼬리 틀, 요, 요렇게 헹 실 테멩을 대로 멩글앙 요렇게 헹 그저 저 보니까 딱 민지럽게, 쪼그만 허믄 실이 요렇게 빠는디 실이 끊어지니까, 그디 곱게 헹 민질민질허게 다 거 헤놩은에 특 만들아.
  • (베틀은 이 저 요 무명 짜는데, 이렇게 한 건 실톳이라고 한 거고. 실 감아서 확 넘겨서 탁하고, 요건 저 실톳 틀, 요, 요렇게 해서 실 테를 대로 만들어서 요렇게 해서 그저 저 보니까 딱 미끄럽게, 조금만 하면 실이 요렇게 빼는데 실이 끊어지니까, 거기 곱게 해서 매끈매끈하게 다 그거 해놔서 탁 만들어.)
  • 허린 차곡게, 허리에 영 베틀 차곡 헹은에. 허리 차곡 영.
  • (허리에 차고요, 허리에 이렇게 베틀 차고 해서. 허리 차고 이렇게.)
  • 발로 툭 강 영 탁 멕이고.
  • (발로 툭 가서 이렇게 탁 먹이고.)
  • 발로 멕이곡, 멕이곡.
  • (발로 먹이고, 먹이고.)
  • 동영.
  • (당겨서.)
  • 멕이곡, 저레 바리믄 잘 안 뒈곡.
  • (먹이고, 저리 보면 잘 안 되고.)
  • 게난 잘못허당 실 끊어지카부덴 멩심허영 그레 베리멍, 물레 차는 사름은 ᄄᆞᆫ더레 정신을 못 둬. 항상 실광 ᄒᆞ곡 요 꼬리 넹기곡, 또 발로 허고, 이걸 정신이 그레 안 헷당은 실 하나 끊어져불면 새로 거 이성 허젠 허믄 멩심헹 잇곡, 경 헹은에. 또 이 모시 짤 땐 더 멩심해야 허고.
  • (그러니까 잘못하다 실 끊어질까 싶어서 명심해서 그리 보면서, 물레 짜는 사람은 다른 곳으로 정신을 못 둬. 항상 실과 하고 요 실톳 넘기고, 또 발로하고, 이걸 정신이 그리 안 했다가는 실 하나 끊어져 버리면 새로 그거 이어서 하려고 하면 명심해서 잇고, 그렇게 해서. 또 모시 짤 때는 더 명심해야 하고.)
  • 모시 짜는 기계가 ᄄᆞ납디다게. 대로 멘든 거, 그건 왕대로 멘든 거.
  • (모시 짜는 기계가 다릅디다. 대로 만든 거, 왕대로 만든 거.)
  • 그 저 미녕 짜는 거는 게도 멘네씨 헌, 그 저 미녕이 질기니까, 실이 질기난 헌디, 제일 허는 건 모시가 공들이고, 그다음엔 삼베, 베 짜는 거, 그다음에 제일 쉬운 건 미녕이고.
  • (그 저 무명 짜는 거는 그래도 면화씨 한, 그 저 무명이 질기니까, 실이 질기니까 하는데, 제일 하는 건 모시가 공들이고, 그다음에는 삼베, 베 짜는 거, 그다음에 제일 쉬운 건 무명이고.)
  • 미녕은 훽궤이 짜지 못허여. 미녕 짜 나도 풀 ᄇᆞᆯ랑 저 ᄀᆞ시락 불 살리왕 ᄆᆞᆯ리와사 미녕 짜도, ᄀᆞ시락 헹 짜 놩은에.
  • (무명은 많이 짜지 못해. 무명 짜 나도 풀 발라서 까끄라기 불 살려서 말려야 무명 짜도, 까끄라기 해서 짜 놔서.)
  • 이게 보지락 헤도 길게 허영 걸 허젠 허믄.
  • (이게 보각 해도 길게 해서 걸 하려고 하면.)
  • 보리죽 쒕은에 비치락, 비치락으로, 보리죽 쒕은에 미녕더레 ᄆᆞᆫ딱.
  • (보리죽 쒀서 빗자루, 빗자루로, 보리죽 쒀서 무명으로 모두.)
  • 거 저 솔잎으로 이렇게.
  • (그거 저 솔잎으로 이렇게.)
  • 알로 불 살랑 허당 ᄆᆞᆯ리왕, ᄆᆞᆯ리왕.
  • (아래로 불 살려서 하다가 말려서, 말려서.)
  • 솔잎으로 ᄏᆞ찡케 헹 묶어놩 저, 풀 적졍 밀ᄀᆞ를 쒕은에.
  • (솔잎으로 가지런하게 해서 묶어놔서 저, 풀 적셔서 밀가루를 쒀서.)
  • 보리죽 쒕은에, 보리죽 쒕은에.
  • (보리죽 쒀서, 보리죽 쒀서.)
  • 갓당 쫙 멕이멍 ᄆᆞᆯ리왕.
  • (갔다가 쭉 먹이면서 말려서.)
  • 멕영 헤근에.
  • (먹여서 해서.)
  • ᄀᆞ시락 사당 그 미녕을 ᄆᆞᆯ리와사. ᄆᆞᆯ리우지 안 허믄 그거 처음 썩어부렁, 미녕이 썩어, 이제 ᄀᆞ뜨믄 곰펭이 피는 거라. 썩어불엉 경 헹 ᄋᆢᇁ더레 멍석 ᄁᆞᆯ앙은에 그걸 느량 넙디다게, 널엉.
  • (까끄라기 사다가 그 무명을 말려야. 말리지 안 하면 그거 처음 썩어버려서, 무명이 썩어, 이제 같으면 곰팡이 피는 거야. 썩어버려서 그렇게 해서 옆으로 멍석 깔아서 그걸 늘 넙디다, 널어서.)
  • ᄆᆞᆯ리왕.
  • (말려서.)
  • 널엉 그거 풀 ᄇᆞᆯ랑은에 ᄀᆞ시락 살뢍 ᄆᆞᆯ리와놩 그레 널믄, 멍석 ᄁᆞᆯ아놩 널어. 널믄 ᄒᆞᆫ 길이여, 두 길이여사 헴신디, 걸 ᄆᆞᆯ앙은에 말쩬 보믄 담아, 저 게영 할망이 또 뒷날 널곡 걸 어떵 허영, 경 ᄋᆢ라 번 헙디다.
  • (널어서 그거 풀 발라서 까끄라기 살려서 말려놔서 그리 널면, 멍석 깔아놔서 널어. 널면 한 길이여, 두 길이여야 하고 있는지, 걸 말아서 말째는 보면 담아, 저 개어서 할머니가 또 뒷날 널고 걸 어떻게 해서, 그렇게 여러 번 합디다.)
  • 잘 ᄆᆞᆯ리와사.
  • (잘 말려야.)
  • 미녕에.
  • (무명에.)
  • 잘 안 ᄆᆞᆯ리우면 것이 ᄒᆞ끔씩 곰펭이 피영 허멍.
  • (잘 안 말리면 그것이 조금씩 곰팡이 피면서.)
  • 이제 ᄀᆞ뜨믄 곰펭이 피영.
  • (이제 같으면 곰팡이 피어서.)
  • 썩어분다 허여.
  • (썩어버린다 해.)
  • 썩넨 허난, 게난.
  • (썩는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 요즈음 나이롱 ᄀᆞ뜬 거는 곰펭이 안 피주마는 옛날 미녕은.
  • (요즈음 나일론 같은 거는 곰팡이 안 피지만 옛날 무명은.)

애월읍 구엄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바농질에 대허영 물어보쿠다양, 바농질. 바농질 도구에는 어떤 것덜 잇수가?
  • (그다음에 바느질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바느질. 바느질 도구에는 어떤 것들 있습니까?)
제보자
  • 바농질 도구 무신.
  • (바느질 도구 무슨.)
조사자
  • 바농 잇고.
  • (바늘 있고.)
제보자
  • 실.
  • (실.)
  • 바농 도구는 무신거 알아지커라.
  • (바늘 도구 무엇 알 수 있어.)
  • 아, 바농허고 실ᄒᆞ고, 저.
  • (아, 바늘하고 실하고, 저.)
조사자
  • 바농쌈지.
  • (바느질고리.)
제보자
  • 바농쌈지허고, 손 무신 영 꿰는 거 뭐? 손에 영.
  • (바느질고리하고, 손 무슨 이렇게 꿰는 거 뭐? 손에 이렇게.)
  • 꿰는 거.
  • (꿰는 거.)
  • 아니 영 손에 꿰영.
  • (아니 이렇게 꿰어서.)
조사자
  • 다치지 안 허게. 골무?
  • (다치지 안 하게. 골무?)
제보자
  • 골무.
  • (골무.)
  • 걸 보고 골무.
  • (그것을 보고 골무.)
  • 골무.
  • (골무.)
  • 골무고, 다치지 안 허게, 영 골무.
  • (골무고, 다치지 안 하게, 이렇게 골무.)
조사자
  • 그다음?
  • (그다음?)
제보자
  • 골무도 허허, 골무허고 바늘쌈지허고게. 바늘쌈지허고게. 실페허고게, 무신거.
  • (골무도 허허, 골무하고 바느질고리하고요. 바느질고리하고요. 실패하고요, 무엇.)
  • 실 감는 거, 건 실페고.
  • (실 감는 거, 건 실패고.)
  • 경 허고게, 우리 저.
  • (그렇게 하고요, 우리 저.)
조사자
  • 바농꽂이는 건 뭐라?
  • (바늘꽂이는 건 뭐야?)
제보자
  • 바농꽂이는 건, 것이 실페 아이라?
  • (바늘꽂이는 건, 그것이 실패 아니야?)
  • 아니, 실펜 실 감앙 영 허는 거고.
  • (아니, 실패는 실 감아서 이렇게 하는 거고.)
  • 바농꽂이는 건 거 뭣이여마는. 동글락헌 거 셔낫수다. 우리 집이도.
  • (바늘꽂이는 건 거 뭣이 여만 둥근 거 있었습니다. 우리 집에도.)
조사자
  • 복삭복삭헌 거.
  • (북삭북삭한 거.)
제보자
  • 그디 콕 찔렁 놔둿당은에 앗앙에 바농질헐 때 경 허영.
  • (거기 콕 찔러서 놔뒀다가 가져서 바느질할 때 그렇게 해서.)
  • 집이서 경 헤나난. 게난 그런 거.
  • (집에서 그렇게 했었으니까. 그러니까 그런 거.)
  • 골무 쪙 손에 찔러지지 아니허게 영 ᄒᆞᆯ 때 경.
  • (골무 껴서 손에 찔러지지 아니하게 이렇게 할 때 그렇게.)
  • 골무 영 허곡게. 바농산디 무신거 영. 바농 영영 ᄀᆞ는 것도 셔나서. 뭣고 거. 거 뭣이옌 헤라마는. 바농 게 바농 뭣 허믄 영영 바위여근에 영 봥 바농 바위라, 바농 바위라.
  • (골무 이렇게 하고요. 바늘인지 무엇 이렇게. 바늘 이렇게 이렇게 가는 것 있었어. 뭣인가 그거. 그거 뭣이라고 해라만. 바늘 그렇게 바늘 뭣 하면 이렇게 이렇게 갈아서 이렇게 봐서 바늘 갈라, 바늘 갈라.)
조사자
  • 신돌 아니?
  • (신돌 아니?)
제보자
  • 아니, 신돌 닮은 거 영, 무신거산디 셔낫수다. 바농 바위는 거. 뭣이옌 헤라마는 이제.
  • (아니, 신돌 같은 거 이렇게, 무엇인지 있었습니다. 바늘 가는 거. 무엇이라고 해라만 이제)
  • 금방 잊어부러.
  • (금방 잊어버려.)
  • 아니, 신돌 닮은 거 셔낫수다. 바농 바위는 거. 우리 할마니 바농 바위라, 바농 바위라.
  • (아니, 신돌 같은 거 있었습니다. 바늘 가는 거. 우리 할머니 바늘 갈라. 바늘 갈라.)
  • 바위어 놩 더 머리에, 머리에 영영 허멍 문지럽게 허젠.
  • (갈아서 놔서 더 머리에, 머리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번드럽게 하려고.)
  • 머리에도 허곡게. 바농도 바위곡 경, 경 헤낫수다.
  • (머리에도 하고요. 바늘도 갈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 아니, 바위어 놩 머리에 영영 허믄 이게 잘 들어가, 바늘 머리에 문지르왕.
  • (아니, 갈아 놔서 머리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게 잘 들어가, 바늘 머리에 문질러서.)

애월읍 구엄리/ 의생활/ 2019년

제보자
  • 바농 게 실 꿰여근에게 호앙 바농 감치는 것도 싯고, 감치멍 줘 가는 것도 잇고, 감치는 건 두 개 허영 영 헤노난 재게 허젠 허믄 팍팍 감쳐가는 건, 그건 아기 지성귀라도 허는 거지, 옷은 그추룩 헹 훍엉 허지 못허여.
  • (바늘 그렇게 실 꿰어서 호아서 바늘 감치는 것 있고, 감치면서 줘 가는 것도 있고, 감치는 건 두 개해서 이렇게 하니까 빨리하려고 하면 팍팍 감쳐가는 건, 그건 아기 기저귀라도 하는 거지, 옷은 그처럼 해서 굵어서 하지 못해.)
조사자
  • 옷은 어떵 허여?
  • (옷은 어떻게 해?)
제보자
  • 옷은 그냥 대님 박앙은에 뎅침박을 거주게. 영 헹 박앙 또.
  • (옷은 그냥 대님 박아서 박음질할 거지요. 이렇게 해서 박아서 또.)
조사자
  • 그거 ᄀᆞᆯ아줍서, 어떤 옷은?
  • (그거 말해주세요, 어떤 옷은?)
제보자
  • 뒤으로 뎅침박고, 옷 두 개 헤다놩, 잘 뎅침박는 건 이제 ᄀᆞ뜨면 미싱 헹 딱 허곡게. 허듯이 그냥 영 후끄는 건 그냥 아기 지성귀나 그자 건 확확 후끄멍 허는 거고. 뎅침박는 건 막 ᄄᆞ시 데깍허게, 치져지지 아니허게 막 주는 거.
  • (뒤로 박음질하고, 옷 두 개 해놔서 잘 박음질하는 건 이제 같으면 재봉틀 해서 딱 하고요. 하듯이 그냥 이렇게 호는 건 그냥 아기 기저귀나 그저 건 확확 호면서 하는 거고. 박음질하는 건 마구 다시 딴딴하게, 찢어지지 않게 마구 주는 거.)
  • 옷 같은 거, 강알 같은 디 치져지지 아니허게.
  • (옷 같은 거, 사타구니 같은 데 찢어지지 아니하게.)
  • 경 뎅침박앙 막 갈중의도 그추룩 허고. 겐디 영 후끄는 건 아기 지성귀라도 재게, 갈중의라도 영영 허젠 허민, 지성귀 ᄀᆞ뜬 건 영영 후끄왕, 두망두망허게 ᄌᆞᆽ아. 뎅침은 막 ᄌᆞᆽ게, 뒤레 주곡 앞더레 주곡 막 헤사.
  • (그렇게 박음질해서 마구 ‘갈중의’도 그처럼 하고. 그런데 이렇게 호는 건 아기 기저귀라도 빨리, ‘갈중의’라도 이렇게 이렇게 하려고 하면, 기저귀 같은 건 이렇게 이렇게 호아서, 드문드문하게 잦아. 박음질은 아주 잦게, 뒤로 주고 앞으로 주고 마구 해야.)
  • 이불에 끼우는 거 헐 때는.
  • (이불에 끼우는 거 할 때는.)
  • 이불 끼우는 건 훅게 후끄멍게.
  • (이불 끼우는 건 굵게 호면서요.)
조사자
  • 후끄는 거?
  • (호는 거?)
제보자
  • 어, 후끄는 거 좋아, 이불 끼우는 거. 경 허곡 무신 갈적삼, 갈적삼 헐 때도 게 미리 동전 영 지졍, 것도 후끄는 거 허곡게. 경 헤낫주기 경.
  • (어, 호는 거 좋아, 이불 끼우는 거. 그렇게 하고 무슨 ‘갈적삼’, ‘갈적삼’ 할 때도 그렇게 미리 동정 이렇게 지져서, 그것도 호는 거 하고요. 그렇게 했었지 그렇게.)
  • ᄀᆞ세허고 그 기구가.
  • (가위하고 그 기구가.)
  • ᄀᆞ세. 관혼상제.
  • (가위. 관혼상제.)
  • 관혼상제, 옛날 무신 영.
  • (관혼상제, 옛날 무슨 이렇게.)
  • 바농광 실광 실페허곡.
  • (바늘과 실과 실패하고.)
  • 자 영 재는 거. 얼마 허믄 끊엉. 재단허젠 허믄 ᄀᆞ세허곡.
  • (자 이렇게 재는 거. 얼마 하면 끊어서. 재단하려고 하면 가위하고.)
조사자
  • 그 재단은 나중에 물어볼 거, 거난.
  • (그 재단은 나중에 물어볼 거, 그러니까.)
제보자
  • 게난 ᄀᆞ세허곡 실페허곡, 게 저.
  • (그러니까 가위하고 실패하고. 그렇게 저.)
  • 골무허고.
  • (골무하고.)
  • 골무허곡게 이게 강 바느질허젠 허믄 줌도 허고 뎅침허고, 무신거 뎅침도 어느 제랑 뎅침허멍 줄 디, 경헤도 뎅침 안 허믄 거세기 옷이 질기지 안 허난에 뎅침허는 거.
  • (골무하고 이게 가서 바느질하려고 하면 줌도 하고 박음질하고, 무엇 박음질도 어느 때랑 박음질하면서 줄 것인지, 그래도 박음질 안 하면 거시기 옷이 질기지 안 하니까 박음질하는 거.)

애월읍 구엄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그 남자 옷 종류에 대허영 ᄀᆞᆯ아줍서. 남자 옷 종류.
  • (그다음에 그 남자 옷 종류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남자 옷 종류.)
제보자
  • 남자 옷 무신, 이젠 옛날 사신디 소중의영 갈중의영 입곡, 그런 거벳기 더 입어서. 게곡 막 적삼이영.
  • (남자 옷 무슨, 이젠 옛날 샀는데 속옷이랑 ‘갈중의’랑 입고, 그런 거밖에 더 입어서. 그리고 마구 적삼이랑.)
  • 적삼.
  • (적삼.)
  • 갈중의영.
  • (‘갈중의’랑.)
  • 아랜 갈중이.
  • (아래는 ‘갈중의’.)
  • 갈중의도, 중의적삼도 입고.
  • (‘갈중의’도, 중의와 적삼도 입고.)
  • 중의적삼이옌 헹 입고. 두루마기.
  • (중의와 적삼이라고 해서 입고. 두루마기.)
  • 두루막은 식게 먹으레 갈 때 입곡게, 어디 외출용으로 그추룩 헷주게.
  • (두루마기는 제사 먹으러 갈 때 입고요, 어디 외출용으로 그처럼 했지요.)
  • 외출용으로.
  • (외출용으로.)
  • 두루막, 갈중의도 적삼 헹 입곡. 아랜 속옷.
  • (두루마기, ‘갈중의’도 적삼 해서 입고. 아래는 속옷.)
  • 속옷.
  • (속옷.)
  • 속옷은 이젠 헤도 빤스게, 빤스, 빤스주게. 속옷 헹 빤스로 입엇당, 물 질레 갈 때도 그 속옷 입곡, 게 아니허믄 속옷 멘들앙 이녁냥으로, 바농으로 멘들아근에. 게난 그것이 이제 ᄀᆞ뜨면 빤스주게. 속옷이영 중의적삼.
  • (속옷은 이젠 해도 팬티요, 팬티, 팬티지요. 속옷 해서 팬티로 입었다가, 물 길러 갈 때도 그 속옷 입고, 그렇게 안 하면 속옷 만들어서 이녁대로, 바늘로 만들어서. 그러니까 그것이 이제 같으면 팬티지요. 속옷이랑 중의와 적삼.)
  • 중의적삼, 뭐 이.
  • (중의와 적삼, 뭐 이.)
  • 중의적삼, 속옷, 이 저 갈적삼도 입곡, 무신 미녕으로 헹 저 우이 거 무신거 만들아근에, 만들앙 입곡.
  • (중의와 적삼, 속옷, 이 저 ‘갈적삼’도 입고, 무슨 무명으로 해서 저 위에 거 무엇 만들어서, 만들어서 입고.)
  • 그 영 질게 헌 건 두루마기고, 두루막 옷.
  • (그 이렇게 길게 한 건 두루마기고, 두루마기 옷.)
  • 두루막은 어디 갈 때에 게. 외출허레 갈 때에 건 막 입곡, 갈중이 적삼 입곡, 중의적삼이영 무신거 그런 종류가 하영, 옛날은 무신 속옷허고 중의적삼, 저 거세기.
  • (두루마긴 어데 갈 때 그렇게. 외출하러 갈 때 건 마구 입고, 중의와 적삼이랑 무엇 그런 종류가 많이, 옛날은 무슨 속옷하고 중의와 적삼, 저 거시기.)
  • 뭐구나, 맞추는 거.
  • (뭐구나, 맞추는 거.)
  • 중의적삼, 저 마구지, 마구지 적삼 입곡, 게난 그런 종류벳기 입을 것이, 것도 경 읏어근에, 게 나는 아이, 아기덜은 옷 어시난 조쟁이 난냥 그냥 뎅이곡게, 그추룩.
  • (중의와 적삼, 저 마고자, 마고자 적삼 입고, 그러니까 그런 종류밖에 입을 것이, 그것도 그렇게 없어서, 그렇게 나는 아이, 아기들은 옷 없으니까 자지 난대로 다니고요, 그처럼.)

애월읍 구엄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여자 옷은 이 동네는 어떤 것들 잇수가?
  • (여자 옷은 이 동네는 어떤 것들 있습니까?)
제보자
  • 여자 옷은 무신거 저 옛날도게 무신 치마저고리, 치마여, 속옷이여 이제 저 옛날엔 하영 저 몸빼를 입언, 몸빼. 중의적삼 저 감몸빼, 옛날은 그런 거 하영 입곡, 무사 우리도 어린 때에 치마 헹 어머니 하귀장에 강 도새기 ᄑᆞᆯ앙 오멍 옷 상 와근에 멘들앙, 옛날엔 거 뭐신고, 국 국 국방색 물들인 미녕, 그거 상 왕은에 국방색 헤근에 이디 저 이제 ᄀᆞ뜨면 빤슨디 저 아래 바지 멘들곡, 저 속옷도 만들곡, 국방색 물들인 걸 느량 상 왕, 한림장에 강도 상 오고, 장에나 가지 아니허믄 그런 것 ᄑᆞᆯ지 못허영 미녕 헹 허믄 미녕을 아까왕 허지 아니헤근에 다른 거 허곡, 국방색 바지를 하영 입엇주기.
  • (여자 옷은 무엇 저 옛날도 무슨 치마저고리, 치마여, 속옷이여 이제 저 옛날엔 많이 저 몸빼를 입었어, 몸빼. 중의와 적삼 저 ‘감몸빼’, 옛날은 그런 거 많이 입곡, 무사 우리도 어릴 때 치마 해서 어머니 ‘하귀장’ 가서 돼지 팔아서 오면서 옷 상 와서 만들어서, 옛날엔 거 뭐인고, 국 국 국방색 물들인 무명, 그거 상 와서 국방색 해서 여기 저 이제 같으면 팬티인데 저 아래 바지 만들고, 저 속옷도 만들고, 국방색 물들인 걸 늘 상 와서, ‘한림장’에 가서도 상 오고, 장에나 가지 아니하면 그런 것 팔지 못해서 무명해서 하면 무명을 아까워서 허지 아니해서 다른 거 하고, 국방색 바지 해서 입었지요.)
  • 그걸로 헹 저 이불도 허고.
  • (그걸로 해서 저 이불도 하고.)
  • 이불도 허고, 국방색.
  • (이불도 하고, 국방색.)
  • 그건 저 이.
  • (그건 저 이.)
  • 원 저 국방색이우다. 군인이 왕 ᄑᆞᆫ뎅 허여, 그때.
  • (원 저 국방색입니다. 군인이 와서 판다고 해, 그때.)
  • 육이오난, 이제 거 국방색 군인 물감덜 하영 퍼져가지고.
  • (육이오니까, 이제 그거 국방색 군인 물감들 많이 퍼져서.)
  • 경 헹, 그런 거 하영 입엇주기. 갈중의허곡게. 갈중의, 적삼허고, 저 감 갈적삼으로 헤근에.
  • (그렇게 해서, 그런 거 많이 입었지요. ‘갈중의’하고요. ‘갈중의’ 적삼하고, 저 감 ‘갈적삼’으로 해서.)
  • 무사게, 제.
  • (왜요, 제.)
  • 메날 그추록 헹.
  • (맨날 그처럼 해서.)
  • 모자도 그냥 뭐 멩글앙 다, 지금 우리 어린 때.
  • (모자도 그냥 뭐 만들어서 다, 지금 우리 어릴 때.)
  • 살앗주게.
  • (살았지요.)
  • 게 뭐허믄 양말도 엇이 영 그자 뭐 헹 멩글앙 경 헹 신엉, 그것이 오래 안 갑디다. 게믄 이제 학교 뎅길 때 1학년 때 그 신발도 못 신언.
  • (그렇게 뭐하면 양말도 없이 이렇게 그저 뭐 해서 만들어서 그렇게 해서 신었어, 그것이 오래 안 갑디다. 그러면 이제 학교 다닐 때 1학년 때 그 신발도 못 신었어.)
  • 신발 신은 건 말제사.
  • (신발 신은 건 말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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