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라고 한 건 무슨 별로 그거밖에, 등받이하고 배 감아서 왜 배를 감는가? 아기들은. ‘갈중의’로 해서 배 감아서.)
베만 안 아프믄.
(배만 안 아프면.)
베 감는 건 갈중의 치졍은에.
(배 감는 건 ‘갈중의’ 찢어서.)
하르방, 할망덜토 다 거 지혜가 잇어가지고 베만 ᄄᆞᄄᆞᆺ허믄 병이 안 걸리는 거우다. 항시로 베가 ᄄᆞᄄᆞᆺ헤야.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다 거 지혜가 있어서 배만 따뜻하면 병이 안 걸리는 것입니다. 항상 배가 따뜻해야.)
베만 등받이 헹 눅지곡게. 경 헹 옷이 셔서 지성귀 헹. ᄋᆢᆨ아갈 땐 그 국방색 기지 사당은에, 일ᄒᆞᆨ년 때 뒈 가도 그걸로 헹 무신거 멘들앙 입지곡, 일ᄒᆞᆨ년 전이도 그런 거 ᄒᆞ끔 입지멍.
(배만 등받이 해서 눕히고요. 그렇게 해서 옷이 있어 기저귀 해서. 성장할 땐 그 국방색 옷감 사다가, 일학년 때 돼 가도 그걸로 해서 무엇 만들어서 입히고, 일학년 전에도 그런 거 조금 입히면서.)
재게 이 어슨 때는 허믄, 후루메옌 허영, 후루메. 영 이제 ᄀᆞ뜨면 코드ᄀᆞ찌 무사 후루메 잇지 아니허여? 후루메옌 헹, 거 일본말인가?
(빨리 이 없는 때는 하면, 두루마기라고 해서, 두루마기. 이렇게 이제 같으면 코드같이 왜 두루마기 있지 않습니까? 두루마기라고 해서, 그거 일본말인가?)
후루메 일본말.
(‘후루메’ 일본말.)
조사자
일본말일 거우다.
(일본말일 것입니다.)
제보자
일본말이주기.
(일본말이지요.)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양 마름질, 그 마름질, 옷 멩글젠 허민 말아야 뒐거 아니우꽈양? 마름질허고 옷 만드는 과정, 옷 멩그는 과정 ᄒᆞ끔 ᄀᆞᆯ아줍서. 천을 영 끊어야 뒐 거 아니라.
(그다음에요, 그 마름질, 옷 만들려고 하면 마름질해야 될 거 아닙니까? 마름질하고 옷 만드는 과정, 옷 만드는 과정 조금 말해주십시오. 천을 이렇게 끊어야 될 거 아니야.)
제보자
재단헤사. 어, 재단헹근에 자 놩은에 줄로 메칠 헹 재여근에 등받이, 어깨, 다리허곡.
(재단해야. 어, 재단해서 자 놔서 줄로 며칠 해서 재어서 등받이, 어깨, 다리하고.)
가다가 잇지 아니허여, 가다가.
(모양이 있지 아니해, 모양이.)
가다 허믄 이, 저 종이, 종이.
(모양 하면 이, 저 종이, 종이.)
옛날 이 집 할망도양 저 양재학원 나왓수다게. 게난 그때 헌 거 잘 ᄀᆞᆯ아.
(옛날 이 집 ‘할만’도요 저 양재학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한 거잘 말해.)
잘 알아지커라게. 하도 오래넘어노난.
(잘 알 수 있겠어. 하도 오래됐으니까.)
천 영 놩 가다.
(천 이렇게 놔서 모양.)
가다, 거 종이.
(모양, 그거 종이.)
종이로 만들어.
(종이로 만들어.)
우리 거 일본 간 오난에 학원이옌 허멍 시에 어디 가낫는디, 거 종이로 비료 푸대, 비료 푸대 종이로 헹은에 가다를 멘들아 줘. 가달 멘들믄 그 가다를 어져와근에 천 놔근에 끊어근에 그걸로 만들아근에 이제 잘 못 만든 사름은 점수도 아이 맞곡, 걸 잘 맞은 사름은 게도 나도 멧 등벳기 못 허연 맞곡 경 헤나서. 경헌디 이제 거 천에 ᄄᆞ라근에 옷도 바농질를 잘 헤집디다게. 미녕은 잘 주어지고 모시도 잘 못허믄 모시 ᄀᆞ뜬 것도 못 허고 그 국방색 기지, 어머니가 ᄒᆞᆫ 필 사와, 어디 도새기 ᄑᆞᆯ레 강, 한림 어디 강 ᄑᆞᆯ암젠 허믄, 그걸 사오믄 막 아이 동네 사름덜 막 우리 집이 강 빌어오게 헤도 우리 식구덜 하고, 아이 뒈어. 게고 나도 거 양재학원 감젠 그거 어졍 가믄 그디 가믄 선생님 거 ‘어디 션.’, ‘어디 션.’ 허영, 거 바농질이 잘 뒈어, 것이. 미녕 것추록 질 서툴어도 바농이 잘 나가곡 그건. 다른 건 바농질 잘못허믄, 난 재게 허곡 ᄂᆞᆷ보다는, 게도 멧 등밧기 못 허여. 그디 워낙 가달 잘허곡, 머리덜이 좋은 아이덜샤 셔신디 가달 헤사 옷을 곱게 만드는디, 우린 잘 곱게, 멧 등밧기 못 허연. 멧 개 못 만들안. 그 기지는 좋은 거 가져가도 뭣이 잘못뒈여근에사 헤신디, 모제 만들곡.
(우리 그렇게 일본 가오니까 학원이라고 하면서 시에 어디 갔었는데, 그거 종이로 비료 포대, 비료 포대 종이로 해서 모양을 만들어 줘. 모양을 만들면 그 모양을 가져와서 천 놔서 끊어서 그걸로 만들어서 이제 잘 못 만든 사람은 점수도 아니 맞고, 걸 잘 맞은 사람은 그래도 나도 몇 등밖에 못 해서 맞고 그렇게 했었어. 그런데 이제 그거 천에 따라서 옷도 바느질을 잘할 수 있습디다. 무명은 잘 주어지고 모시도 잘못하면 모시 같은 것도 못 하고 그 국방색 옷감, 어머니가 한 필 사와, 어디 돼지 팔러 가서, 한림 어디 가서 팔고 있다고 하면, 그걸 사오면 마구 아니 동네 사람들 마구 우리 집에 가서 빌어오게 해도 우리 식구들하고, 아니 되어. 그리고 나도 그렇게 양재학원 가고 있다고 그거 가져가면 거기 가면 선생님 거 ‘어디 있었어.’, ‘어디 있었어.’ 해서, 그렇게 바느질이 잘되어, 것이. 무명 것처럼 제일 서툴어도 바늘이 잘 나가고 그건. 다른 건 바느질 잘못하면, 난 빨리하고 남보다는, 그래도 몇 등밖에 못 해. 거기 워낙 모양을 잘하고, 머리들이 좋은 아이들이 있었는지 모양을 해야 옷을 곱게 만드는데, 우린 잘 곱게, 몇 등밖에 못 했어. 몇 개 못 만들어서. 그 옷감은 좋은 거 가져가도 뭣이 잘못되어서 했는지, 모자 만들고.)
게난 가다를 허젠 허믄.
(그러니까 모양을 하려고 하면.)
가다는 이제 그.
(모양은 이제 그.)
이 무신걸로 그령, 백묵 닮은 걸로 그려야 헐 거 아니라.
(이 무엇으로 그려서, 분필 같은 걸로 그려야 할 거 아니야.)
것도 그렷주기.
(그것도 그렸지요.)
옷 허젠 허믄 가다 ᄄᆞᆨ 놩 그령, 그대로 ᄀᆞ세로 ᄄᆞᆨ 허게 끊엉.
(옷 하려고 하면 모양 딱 놔서 그려서, 그대로 가위로 딱 하게 끊어서.)
ᄀᆞ세로 끊엉 저.
(가위로 끊어서 저.)
바농으로 줍곡, 게 아니믄 미싱으로 허고.
(바늘로 주고, 그렇게 아니하면 재봉틀로 하고.)
미싱으로 허고, 미싱도 우린 저 잘 못헤난, 그때. 어린 때곡 곧 들어가난에, 것도 돈 셩 미싱도 사줘사주기, ᄂᆞᆷ광 ᄀᆞ찌 사지도 못허고 ᄂᆞᆷ 허는 것광 부떵 허믄.
(재봉틀로 하고, 재봉틀도 우린 잘 못하니까, 그때. 어릴 때고 곧 들어가니까, 그것도 돈 있어서 재봉틀도 사줘야지요. 남과 같이 사지도 못하고 남 하는 것과 붙어서 하면.)
바농질로 주로.
(바느질로 주로.)
바농으로 주로 허영, 잘 못헤낫수다게.
(바늘로 주로 해서, 잘 못했었습니다.)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양, 명칭을 좀 알아보쿠다. 바지, 바지 명칭, 뭐옌 ᄀᆞᆯ읍니까? 바지 명칭에 대허영 ᄀᆞᆯ아봅서.
(그다음에요, 명칭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바지, 바지 명칭, 뭐라고 말합니까? 바지 명칭에 대해서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그 무시거, 이디 그 헛귀, 무시거.
(그 무엇, 여기 그 헛귀, 무엇.)
조사자
아, 게난 명칭, 명칭, 이딘 뭐옌 허여? 끗댕이.
(아, 그러니까 명칭, 명칭, 여기서는 뭐라고 해? 끄트머리.)
제보자
알 단, 알 단. 이디 주름바지도 싯곡. 알 단도 싯고, 이디 저 골방바지도 싯고, 무시거.
(아래 옷단, 아래 옷단. 여기 주름바지도 있고. 아래 옷단도 있고, 여기 저 ‘골방바지’도 있고, 무엇.)
게난 이거.
(그러니까 이거.)
바지민 골방바지는 그거 저 무시거게. 두루막에 입는 아래 바지, 게난 이 고무 노믄 골방바지렌 허여. 고무가 이 주름이난 거 골방바지옌 헤나고.
(바지면 ‘골방바지’는 그거 저 무엇요. 두루마기에 입는 아래 바지, 그러니까 이 고무 넣으면 ‘골방바지’라고 해. 고무가 이 주름이니까 그거 ‘골방바지’라고 했었고.)
조사자
그다음에 저고리, 저고리 명칭, 여긴 뭐옌 허여. 동전?
(그다음에 저고리, 저고리 명칭, 여긴 뭐하고 해. 동정?)
제보자
동전허고 짓허곡게, 짓허곡게 소매허고, 소매허고 짓허곡게, ᄄᆞ시 저 ᄀᆞᆷ허고, ᄀᆞᆷ허고, ᄀᆞᆷ허곡게. ᄀᆞᆷ허고 ᄄᆞ시 ᄑᆞᆯ, ᄑᆞᆯ 뒤에 짓허고, ᄑᆞᆯ찌허곡게. 이디 짓허고 동전허고, ᄀᆞᆷ허고, ᄄᆞ시 또 뭣고 품허곡게. 미녕허믄 품허곡게. 그거벳기 무시거, 게난 경 헤나서.
(동정하고 옷깃하고요, 옷깃하고요 소매하고, 소매하고 옷깃하고요, 다시 저 옷감하고, 옷감하고, 옷감하고요. 옷감하고 다시 팔, 팔 뒤에 옷깃하고, 팔찌하고요. 여기 옷깃하고 동정하고, 옷감하고, 다시 또 뭣인가 품하고요. 무명하면 품하고요. 그거밖에 무엇, 그러니까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그다음에 치마, 치마 명칭?
(그다음에 치마, 치마 명칭?)
제보자
치만게, 무신 저.
(치마는요, 무슨 저.)
조사자
치메.
(치마.)
제보자
저 무신 치마고.
(저 무슨 치마고.)
조사자
영.
(이렇게.)
제보자
허리치마, 허리치마허곡게.
(허리치마, 허리치마하고요.)
주름치마.
(주름치마.)
주름치마허곡게.
(주름치마하고요.)
조사자
거 명칭덜 잇지 않으꽈?
(그거 명칭들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ᄄᆞ시 저 무신 치마.
(다시 저 무슨 치마.)
것도 저 ᄀᆞᆷ은 들어가지.
(그것도 저 옷감은 들어가지.)
ᄀᆞᆷ도 들어가고, 치마에. ᄀᆞᆷ도 들어가곡, 바지 치마도 잇고. 이 치만 ᄋᆢ라 불 종류라, 경헤도.
(옷감도 들어가고, 치마에. 옷감도 들어가고, 바지 치마도 있고. 이 치마는 여러 벌 종류야, 그래도.)
조사자
치마옌 헙니까, 치메옌 헙니까?
(‘치마’라고 합니까, ‘치메’라고 합니까?)
제보자
치메, 어. 치메, 치메라, 엿날은 치메. 거기 우리 치메 멘들앙 가켜. 갈중의 치메도 허고, ᄋᆢ라 가지 셔나서, 치메.
(치마, 어. 치마, 치마야, 옛날은 ‘치메’. 거기 우리 치마 만들어서 가겠어. ‘갈중의’ 치마도 하고, 여러 가지 있었어, 치마.)
조사자
그다음에 보선, 보선 명칭?
(그다음에 버선, 버선 명칭?)
제보자
보선은게 이디.
(버선은요 여기.)
앞볼, 앞볼이영.
(앞볼, 앞볼이랑.)
앞이 보선?
(앞에 버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선은 무시거.
(버선은 무엇.)
게난 게 앞볼이옌 허연.
(그러니까 그거 앞볼이라고 했어.)
앞보선허고, 앞보선. 저 무신 보선고 하나 저.
(앞버선하고, 앞버선. 저 무슨 버선인가 하나 저.)
조사자
명칭덜 잇지 아니허꽝게. 쪼짝 튀어나온 거 뭐옌 허여?
(명칭들 있지 않습니까. 뾰족하게 튀어나온 거 뭐라고 해?)
제보자
거 앞보선.
(그거 앞버선.)
앞볼.
(앞볼.)
조사자
앞볼.
(앞볼.)
제보자
앞볼, 보선. 누게 경 헤실거라.
(앞볼, 버선. 누군가 그렇게 했을 거야.)
앞볼이옌 허고 뒤.
(앞볼이라고 하고 뒤.)
뒤에 영 튀어난 거.
(뒤에 이렇게 튀어나온 거.)
조사자
여기, 여기선 그추룩 ᄀᆞᆯ아.
(여기, 여기서는 그처럼 말해.)
제보자
그것이 앞볼이고, 뒤엔?
(그것이 앞볼이고, 뒤에는?)
ᄄᆞ시.
(다시.)
뒤에 옴막 들어간 거?
(뒤에 움막 들어간 거?)
건 무시것산디, 멘들아나도 잊어부럼서.
(건 무엇인지, 만들었어도 잊어버리고 있어.)
조사자
나중에 물어봅서.
(나중에 물어보십시오.)
제보자
ᄄᆞ시 셍각 아이 남서게. 나 멘날 만들아낫주기, 보선게.
(다시 생각 안 나네요. 나 맨날 만들었었지요, 버선요.)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단추 종류에 대허영 ᄀᆞᆯ아줍서. 단추 종류, 단추.
(그다음에 단추 종류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단추 종류, 단추.)
제보자
단추 종류 무시거, 무신 단추?
(단추 종류 무엇, 무슨 단추?)
조사자
헝겊으로도 멩글앗지예.
(헝겊으로 만들었지요.)
제보자
골, 골 단추가 잇고, 그 헝겊 단추는.
(골, 골 단추가 있고, 그 헝겊 단추는.)
헝겊 단추는 적삼에만 멘든덴, 적삼에.
(헝겊 단추는 적삼에만 만든다고, 적삼에.)
그냥 이런 양 단추옌 허여, 이거는 이제. 전이 주로 뭐 구젱이딱물이나, 게 아니믄 전북껍죽으로 멩글곡, 낭, 낭.
(그대로 이런 양 단추라고 해, 이거는 이제. 전에 주로 뭐 소라딱지나, 그거 아니면 전복껍질로 만들고, 나무, 나무.)
(속옷에 이렇게 무엇으로 꼬랑이로 해서, 속옷에 이렇게 저 다는 단추 무 슨 단추라고 해냐? 옥단추. 옥단추라고 해서 거시기 거 가슴에 다는 거고. 그거 속옷에 다는 단추 꼬랑이로만 생각하면 모르겠어. 옥단추는 이 가슴에 다는 거고. 나무 단추는 할아버지들 ‘갈적삼’에 매었어. 이 ‘갈적삼’이 남자들 나눔으로 한다고 해서 거기 달았었어. 나무 단추로요, 나무. 다시 저 ‘양순이’네 하는 소라 단추, 소라 단추는 뭣에 달았었어? 소라 단추는 아이들 학생복에 달았었어.)
ᄒᆞᆨ셍복에.
(학생복에.)
아이덜 ᄒᆞᆨ셍복에, 구젱이 단추.
(아이들 학생복에, 소라 단추.)
멩그는 거 강 보믄.
(만드는 거 가서 보면.)
빈직빈직허여, 아이덜 ᄒᆞᆨ셍복에.
(빤작빤작해, 아이들 학생복에.)
막 돌랑 허믄 고망 ᄄᆞᆯ르는 사람 ᄄᆞ로 잇곡, 또 구젱이딱물 헤당은에 막 줏어당 거기서 받아놩 ᄒᆞᆫ 짐에 얼마. 겡 뭐 키로가 셔시카.
(마구 도려서 하면 구멍 뚫는 사람 따로 있고, 또 소라딱지 해다가 마구 주어다가 거기서 받아놔서 한 짐에 얼마. 그렇게 뭐 킬로그램이 있었을까.)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옷감 손질에 대허영 ᄀᆞᆯ아줍서, 옷감.
(그다음에 옷감 손질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옷감.)
제보자
옷감 손질은 게 뭐 무신거 손질헤 뭐. 이젠.
(옷감 손질은 그렇게 뭐 무엇 손질해 뭐. 이젠.)
풀 멕영 서답허는 거, 그런 걸 말허여.
(물 먹여서 빨래하는 거, 그런 걸 말해.)
엿날은 미녕허믄 게 그거 허영 풀, 풀 멕영은에, 발로 ᄌᆞ근ᄌᆞ근헹 널엇다은에 ᄆᆞᆯ르믄 멘들곡, 또 마께로, 마께로 두드리곡.
(옛날은 무명하면 그렇게 그거 해서 풀, 풀 먹여서, 발로 자근자근해서 널었다가 마르면 만들고, 또 방망이로, 방망이로 두들기고.)
무사 홍짓대.
(왜 홍두깨.)
홍짓대 헹은에, 건 풀 멕영 홍짓대로 두드리곡게.
(홍두깨 해서, 건 풀 먹여서 홍두깨로 두들기고요.)
아이, ᄃᆞᆨᄃᆞᆨ 두들여야 것이 딱 허게 풀이 잘 살아.
(아니, 닥닥 두들겨야 그것이 딱 하게 풀이 잘 살아.)
그걸로 베적삼도 허곡, 갈적삼도 허고. 아이 두드령 허는 집도 싯곡 ᄋᆢ라질이라마씨. 두드령 허는 집인 아이고 그 집이 ᄎᆞᆷ 뭐 허는 집이여, ᄋᆢ라 가지로 멘들아. 우리 큰할마닌 두드리고, 우리 어머니는 두들미랑마랑, 그냥 나신디 풀 멕영 보리죽 쒕 풀 멕영은에.
(그걸로 베적삼도 하고, ‘갈적삼’도 하고. 아니 두드려서 하는 집도 있고 여러 가지에요. 두드려서 하는 집에는 아이고 그 집에 참 뭐 하는 집이야, 여러 기지로 만들어. 우리 큰할머니는 두들기고, 우리 어머니는 두들기기는커녕, 그냥 나에게 풀 먹여서 보리죽 쒀서 풀 먹여서.)
발로 ᄇᆞᆯ랑 ᄌᆞ근ᄌᆞ근 영 늘령.
(발로 밟아서 자근자근 이렇게 늘려서.)
발로 ᄇᆞᆯ랑 허곡, 경 옷감이옌 헌 건, 그추록 헤난, 경 헨 소중기로만 멘들고, 물에 들 때 갈적삼, 수건도 만들고, 그추록 헤낫수다.
(발로 밟아서 하고, 그렇게 옷감이라고 한 건, 그처럼 했었어, 그렇게 해서 속옷만 만들고, 물에 들 때 ‘갈적삼’, 수건도 만들고, 그처럼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