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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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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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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ᄑᆞᆺ밥에 대허영 ᄀᆞᆯ아줍서, ᄑᆞᆺ밥. ᄑᆞᆺ, 잔치 때 허지 안 헙니까?
  • (그다음에 팥밥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팥밥. 팥, 잔치 때 하지 안 합니까?)
제보자
  • 잔치 때, ᄑᆞᆺ도 허믄 경, ᄑᆞᆺ 헌 집인 막 부제옝 허곡. ᄑᆞᆺ 섞엉, 우리 시집가도 ᄑᆞᆺ이랑 말앙, 저.
  • (잔치 때, 팥도 하면 그렇게, 팥 한 집에는 아주 부자라고 하고. 팥 섞어서, 우리 시집가도 팥이랑 말앙, 저.)
  • 저 잔칫집이.
  • (저 잔칫집에.)
조사자
  • 녹디밥은 어서양, 녹디밥은?
  • (녹두밥은 없지요, 녹두밥은?)
제보자
  • 녹디밥은.
  • (녹두밥은.)
조사자
  • 녹디죽은 이신디.
  • (녹두죽은 있는데.)
제보자
  • 녹디밥도 심니다게. 녹디밥이 맛 좋아. 녹디밥은양, 미릇 ᄑᆞᆺ이라도 ᄉᆞᆱ앗당, ᄉᆞᆱ앗당 놔둿당, 밥헐 때 거 거려놩 ᄒᆞ끔썩.
  • (녹두밥도 있습니다. 녹두밥이 맛 좋아. 녹두밥은요, 미리 팥이라도 삶았다가, 삶았다가 놔뒀다가, 밥할 때 거 떠놔서 조금씩.)
조사자
  • ᄇᆞᆯ그렁허주게.
  • (발그레하지.)
제보자
  • ᄇᆞᆯ그렁허고, 맛도 좋고.
  • (발그레하고, 맛도 좋고.)
  • 거난 이제 그 말 들어나서, 앞 가름 할망안티. 무사 잔치 땐 ᄑᆞᆺ, ᄑᆞᆺ 헴시녠 허난, 에, 잇날은 잔치 때 ᄑᆞᆺ 놩 허믄 귀신덜 ᄃᆞᆯ아낭, 혀뜩헌 귀신덜 부뜨지 아니허여.
  • (그러니까 이제 그 말 들었었어, 앞 동네 할머니한테. 왜 잔치 때 팥, 팥 하고 있습니까 하니까, 에, 옛날은 잔치 때 팥 넣어서 하면 귀신들 달아나서, 거치적거리는 귀신들 붙지 아니해.)
조사자
  • 건 경 헙니다. 이사 갈 때 보믄 소금허고 ᄑᆞᆺ허고 막 뿌령은에.
  • (건 그렇게 합니다. 이사 갈 때 보면 소금하고 팥하고 마구 뿌려서.)
제보자
  • 게난 난 그런 말도 몰르고, 우리 왕할마니 나 일본 간 오난에 경 ᄀᆞᆯ아나서. 게난 무사 ᄑᆞᆺ밥을 헴수강? 허난. 손지 ᄑᆞᆯ 때 ᄑᆞᆺ만 막 하영 허난에, 경 헤사 귀신덜도 ᄃᆞᆯ아나고, 저 ᄑᆞᆺ밥을 ᄆᆞᆫ딱 들엉, 난 알아듣지도 못허곡 그 말만, 들어난 말은 싯수다, 경. 우리 할마니 앞이, 왕할마니 앞이, 저 앞 가름 할망이 졍, 문장 할망이 셔낫수다. 할망이라도 막 잘 알아. 우리 홍칩이 할망, 겐디 게도 ᄌᆞ손덜은 으서, 일본 살앙 잘 못 허연, 일본 살앙.
  • (그러니까 난 그런 말도 모르고, 우리 증조모 나 일본 가서 오니까 그렇게 말했었어. 그러니까 왜 팥밥을 많이 하고 있습니까? 하니까. 손자 팔 때 팥만 아주 많이 하니까, 그렇게 해야 귀신들도 달아나고, 저 팥밥을 모두 들어서, 난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 말만, 들었던 말은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할머니 앞에, 증조모 앞에 저 앞 동네 할머니가 저렇게, 문장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라도 아주 잘 알아. 우리 홍씨 집 할머니, 그런데 그래도 자손들은 없어, 일본 살아서 잘 못 해서, 일본 살아서.)

애월읍 구엄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피로도 밥헤 먹엇지양? 피, 피밥에 대허영 ᄀᆞᆯ아줍서. 여기도 피 먹어나신가?
  • (그다음에 피로도 밥해 먹었지요? 피, 피밥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여기도 피 먹었었는가?)
제보자
  • 피는 이디선 잘 아이 먹언. 핀 허믄 돗이나 쉐, ᄉᆞᆱ앙 경 헹 주고, 이 피는 여기는 먹지 안 헨.
  • (피는 여기서는 잘 아니 먹었어. 피는 하면 돼지나 소, 삶아서 그렇게 해서 주고, 이 피는 여기는 먹지 안 했어.)
  • 아이 먹어나서.
  • (아니 먹었었어.)
  • 몰라, 어린 때나 먹어나신가, 피는.
  • (몰라, 어릴 때나 먹었었는가, 피는.)
조사자
  • 피는 안 먹어실 거라.
  • (피는 안 먹었을 거야.)
제보자
  • 피는 그자 쉐나 ᄆᆞᆯ, 게 안 허믄 주로 도새기 ᄉᆞᆱ앙, 이제 그 피, 피 딸령.
  • (피는 그저 소나 말, 그렇게 안 하면 주로 돼지 삶아서, 이제 그 피, 피 딸려서.)
조사자
  • 이제는 좀 건강식품으로덜 먹는 모양이더라고, 서꺼근에.
  • (이제는 좀 건강식품으로들 먹는 모양이더라고, 섞어서.)
제보자
  • 요즘은 경 허는 모양입디다.
  • (요즘은 그렇게 하는 모양입디다.)
  • 이젠 거 마트에 가면 그런 종류덜 막 나와. 건강식품에, 이거 무시거 피여, 무신 ᄊᆞᆯ이여, 오곡ᄊᆞᆯ이여, 찹ᄊᆞᆯ이여, 잡곡이여 허멍양, 그런 디 다 ᄒᆞ끔썩 서끄는 셍입디다게.
  • (이젠 거 마트에 가면 그런 종류들 마구 나와. 건강식품에, 이거 무엇 피여, 무슨 쌀이여, 오곡쌀이여, 찹쌀이여, 잡곡이여 하면서요, 그런 데 다 조금씩 섞는 모양입디다.)
조사자
  •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먹엇던 것들이 건강식품이라.
  •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것들이 건강식품이야.)
제보자
  • 예, 맞수다. 옛날 조상님덜 먹어난 거.
  • (예, 맞습니다. 옛날 조상님들 먹었던 거.)
조사자
  • 쉰다리도 나오멘예.
  • (‘쉰다리’도 나오고요.)
제보자
  • 쉰다리도 나왐서예.
  • (‘쉰다리’도 나오고 있어요.)
조사자
  • 서귀포 쪽에 관광지 가민 쉰다리 ᄑᆞᆯ아.
  • (서귀포 쪽에 관광지 가면 ‘쉰다리’ 팔아.)
제보자
  • 예, 쉰다리 ᄑᆞᆫ덴 헙디다. 쉰다리 ᄑᆞᆯ아.
  • (예, ‘쉰다리’ 판다고 합디다. ‘쉰다리’ 팔아.)
조사자
  • 서귀포 쪽은 저 쉰다리, 허허.
  • (서귀포 쪽은 저 ‘쉰다리’, 허허.)
제보자
  • 아이, 게난 옛날 것이 다 어서져 가멘, 것이 ᄒᆞ끔 나빠마씨.
  • (아니, 그러니까 옛날 것이 다 없어져 가고, 것이 조금 나빠요.)
  • 집이 가만 감주영 골 감주 ᄀᆞ뜬 거 ᄆᆞᆫ딱 허곡, 것이 다 건강식품.
  • (집에 가면 감주랑 엿기름 감주 같은 거 모두 하고, 것이 다 건강식품.)
조사자
  • 다 건강식품입주게. 감주도 나왐수게게. 이 뭐야 저, 불가리스, 이런 것들이.
  • (다 건강식품이지. 감주도 나오고 있지요. 이 뭐야 저, 불가리스, 이런 것들이.)
제보자
  • 예, 감주로구나예.
  • (예, 감주군요.)
조사자
  • 식혜, 식혜가 감주 아니우꽈? 통으로 담아진 식혜.
  • (식혜, 식혜가 감주 아닙니까? 통으로 담아진 식혜.)
제보자
  • 무사 아이꽈게? 이딘 감주게. 보리 감주여, 골, 무슨 감주여.
  • (왜 아닙니까? 여기는 감주지. 보리 감주여. 엿기름, 무슨 감주여.)

애월읍 구엄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게난 피밥은 별로 안 먹엇다. 경허민 감저밥에 대허영 ᄒᆞ끔 ᄀᆞᆯ아줍서, 감저밥. 아까 조에 감저 놩 허는 밥.
  • (그러니까 피밥은 별로 안 먹었다. 그러면 고구마밥에 대해서 조금 말해주십시오, 고구마밥. 아까 조에 고구마 넣어서 하는 밥.)
제보자
  • 게메게, 흐린좁ᄊᆞᆯ에도 감저 놩 허고, 감제 아이 든 것이 셔? 아무것에라도.
  • (글쎄요, 차좁쌀에도 고구마 넣어서 하고, 고구마 아니 드는 것이 있어? 아무것에라도.)
조사자
  • 밥헐 때.
  • (밥할 때.)
제보자
  • 밥헐 땐 자꾸 흐린좁ᄊᆞᆯ에도 놓고.
  • (밥할 땐 자꾸 차좁쌀에도 넣고.)
조사자
  • ᄊᆞᆯ허고 감저허고 같이 놔? 아니지.
  • (쌀하고 고구마하고 같이 넣어? 아니지.)
제보자
  • 아니, 아니게. 보리ᄊᆞᆯ 궤와 난 다음, 감제 썰엉 ᄀᆞ찌 놔.
  • (아니, 아니지. 보리쌀 끓여 난 다음, 고구마 썰어서 같이 넣어.)
조사자
  • 보리밥에도 감제 놔?
  • (보리밥에도 고구마 넣어?)
제보자
  • 보리밥에도 감제 놓고, 보리ᄊᆞᆯ에 감제에, 좁ᄊᆞᆯ에 섞엉. 완전 거 맛 좋은 거.
  • (보리밥에도 고구마 넣고, 보리쌀에 고구마에, 좁쌀에 섞어서. 완전 거 맛 좋은 거.)
  • 좁ᄊᆞᆯ에 섞엉, 이제 거 나중에 ᄒᆞ끔 ᄑᆞᆺ 시믄 ᄑᆞᆺ 섞엉 놓곡 허믄 맛 좋아.
  • (좁쌀에 섞어서, 이제 거 나중에 조금 팥 있으면 팥 섞어서 넣고 하면 맛 좋아.)
  • ᄑᆞᆺ은 드문 거난 ᄒᆞ끔 뭐 헌 집인 ᄑᆞᆺ 놩 해도게, 잔치 때덜은 신 집이덜은 막 ᄑᆞᆺ허고. 보리밥에도 놓곡.
  • (팥은 드문 거니까 조금 뭐 한 집에는 팥 넣어서 해도, 잔치 때들은 있는 집들은 마구 팥하고. 보리밥에도 넣고.)
  • 감제, 감제 썰어 놩.
  • (고구마, 고구마 썰어 넣어서.)
  • 감제 썰어 놩, 옛날은 감제가 일등이난에. 감제 썰어 놓곡 시 가지 헤 놩 먹곡.
  • (고구마 썰어 넣어서, 옛날은 고구마가 일등이니까. 고구마 썰어 넣어서 세 가지 해놔서 먹고.)
조사자
  • 게민 보리허고 좁ᄊᆞᆯ 궤와 난 다음에 나중에 감제 노겟네양. 두 번째 뿔뤄 난 다음에.
  • (그러면 보리하고 좁쌀 끓여 난 다음에 나중에 고구마 넣겠네요. 두 번째 잦혀 난 다음에.)
제보자
  • 두 번째, 아니 보리밥, 보리밥 궤와 난.
  • (두 번째, 아니 보리밥, 보리밥 끓여 난.)
조사자
  • 예, 궤와 난 다음에.
  • (예, 끓여 난 다음에.)
제보자
  • 궤와 난 다음에 좁ᄊᆞᆯ 놀 때 감제 놔도 뒈곡, 게 아닌 사름은, 안 헐 땐 감제 통으로 보리ᄊᆞᆯ이영 놩 ᄀᆞ찌 허는 사름도 잇곡게. 게난 영 셍각헤 보멍 허는디.
  • (끓여 난 다음에 좁쌀 넣을 때 고구마 넣어도 되고, 그렇게 안 하는 사람은, 안 할 땐 고구마 통으로 보리쌀이랑 넣어서 같이 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해 보면서 하는데.)
  • 게난 이 막 젓엉, 저 감제.
  • (그러니까 이 마구 저어서, 저 고구마.)
조사자
  • 젓으믄 안 뒈어.
  • (저으면 안 되어.)
제보자
  • 감제범벅.
  • (고구마범벅.)

애월읍 구엄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건 범벅이고. 범벅에 대허영은 나중에 ᄒᆞᆫ번 물어보쿠다. 다 물어봅니다, 죽허고 범벅. 그다음에 ᄂᆞᆷ삐밥에 대허영 ᄒᆞ끔 ᄀᆞᆯ아줍서. ᄂᆞᆷ삐 놩도 밥 허지 안 헙니까예?
  • (건 범벅이고. 범벅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다 물어봅니다, 죽하고 범벅. 그다음에 무밥에 대해서 조금 말해주십시오. 무 넣어서도 밥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 ᄂᆞᆷ삐 놩도 밥 헨 먹어나서.
  • (무 넣어서도 밥해서 먹었었어.)
조사자
  • 그거 ᄒᆞᄊᆞᆯ ᄀᆞᆯ아봅서.
  • (그거 조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게 ᄂᆞᆷ삐 놩, ᄂᆞᆷ삐 놩은 거세기 노랑 좁ᄊᆞᆯ에, 노랑 좁ᄊᆞᆯ에 ᄂᆞᆷ삐 놩 밥 헤나서. 우리 에이고.
  • (그렇게 무 넣어서, 무 넣어서는 거시기 노랑 좁쌀에, 노랑 좁쌀에 무 넣어서 밥했었어. 우리 아이고.)
조사자
  • 노랑좁ᄊᆞᆯ은 뭐옌 ᄀᆞᆯ아마씸?
  • (노랑좁쌀은 뭐라고 말해요?)
제보자
  • 노랑조, 노랑좁ᄊᆞᆯ은.
  • (노랑조, 노랑좁쌀은.)
조사자
  • 노랑조옌 허여.
  • (노랑조라고 해.)
제보자
  • 노랑조, 흐린조, 노랑조, 그추룩 헤낫주.
  • (노랑 조, 차조, 노랑 조, 그처럼 했었지.)
조사자
  • 모인조지, 모인조.
  • (메조지, 메조.)
제보자
  • 모인조.
  • (메조.)
  • 노랑 조.
  • (노랑 조.)
  • 모인조가 노랑 조고, 모인조, 흐린조.
  • (메조가 노랑 조고, 메조, 차조.)
조사자
  • 모인조, 흐린조.
  • (메조, 차조.)
제보자
  • 노랑조 헤낫주. 노린조에도 ᄂᆞᆷ삐도 썰어 놩 먹곡, ᄂᆞᆷ삐도 감제ᄀᆞ찌 비슷허게 하영 먹엇수다. 보리ᄊᆞᆯ에도 놩 먹어나고.
  • (노랑조 했었지. 노린조에도 무 썰어 넣어서 먹고, 무도 고구마같이 비슷하게 많이 먹었습니다. 보리쌀에도 넣어서 먹었었고.)
조사자
  • 요즘은 거 ᄂᆞᆷ삐, 거 밥에 놓질 아니허여, 밥에.
  • (요즘은 그거 무, 그거 밥에 넣질 아니해, 밥에.)
제보자
  • ᄂᆞᆷ삐밥은 잘 안 허여.
  • (무밥은 잘 안 해.)
  • ᄂᆞᆷ삔, ᄂᆞᆷ삐밥은 잘 안 허여.
  • (무는, 무밥은 잘 안 해.)
조사자
  • 빙떡?
  • (‘빙떡’?)
제보자
  • 빙떡에 놔마씀.
  • (‘빙떡’에 넣어요.)
조사자
  • 우리 동넨 영빈이옌 헙니다, 영빈.
  • (우리 동네는 ‘영빈’이라고 합니다, ‘영빈’.)
제보자
  • 빙떡ᄀᆞ라.
  • (‘빙떡’더러.)
조사자
  • 예, 아이 특이헌 건데.
  • (예, 아니 특이한 것인데.)
제보자
  • 아, 영빈이옌 헴구나, 여기선 빙떡.
  • (아, ‘영빈’이라고 하고 있구나, 여기서는 ‘빙떡’.)
  • 빙떡, 여긴 빙떡에 ᄂᆞᆷ삐 놩.
  • (‘빙떡’, 여긴 ‘빙떡’에 무 넣어서.)

애월읍 구엄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톳밥에 대허영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톳밥.
  • (톳밥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십시오. 톳밥.)
제보자
  • 톳도 밥에 놩 먹긴, 건 자꾼 아이 먹어도 트멍에 먹언. 톳 ᄉᆞᆱ앙게, 문작이 ᄉᆞᆱ앙당. ᄉᆞᆱ앗당 물에 크믄 짠 거 ᄆᆞᆫ딱, 짠물 싯어지믄 건졍 놔둿당.
  • (톳도 밥에 넣어서 먹긴, 건 자꾸 아니 먹어도 틈에 먹었어. 톳 삶아서 반드럽게 삶았다가. 삶았다가 물에 담그면 짠 거 모두, 짠물 씻어지면 건져서 놔뒀다가.)
조사자
  • 언제 거 놔?
  • (언제 그거 넣어?)
제보자
  • 저 톳, 거세기 ᄀᆞ찌 놔, 좁ᄊᆞᆯ이영 ᄀᆞ찌. 좁ᄊᆞᆯ 놀 때 ᄒᆞ끔, 막 하영 놩 먹는 집이도 싯곡게. 노인네덜은 덜 먹어나고, 아기덜신디도 덜 놓곡게. 그 먹기가 거치장시러와. 게도 벨미로 톳밥도 헹 먹어나신디, 썰엉 보리ᄊᆞᆯ 궤운 다음에, 썰엉, 톳도 썰엉 허주게.
  • (저 톳, 거시기 같이 넣어, 좁쌀이랑 같이. 좁쌀 넣을 때 조금, 아주 많이 넣어서 먹는 집도 있고. 노인네들은 덜 먹었었고, 아기들에게도 덜 넣고요. 그 먹기가 거추장스러워. 그래도 별미로 톳밥도 해서 먹었었는데, 썰어서 보리쌀 끓인 다음에, 썰어서, 톳도 썰어서 하지요.)
  • ᄉᆞᆱ앗당.
  • (삶았다가.)
  • ᄉᆞᆱ앗당 건졍 물 빠지믄 칼로 영영 ᄒᆞ끔 썰곡. 좁ᄊᆞᆯ이영 놀 때 ᄀᆞ찌 놔, 놩 허믄 밥이 풀 맞게. 저 거세기 놩 허믄, 쒜솟디 밥헤노믄, 아이고 이거 밥이 맛 좋아, 무쉐솟디 헤사 밥이 맛 좋아.
  • (삶았다가 건져서 물 빼지면 칼로 이렇게 이렇게 조금 썰고. 좁쌀이랑 넣을 때 같이 넣어, 넣어서 하면 밥이 풀 맞게. 저 거시기 넣어서 하면, 쇠솥에 밥해놓으면, 아이고 이거 밥이 맛 좋아, 무쇠솥에에 해야 밥이 맛 좋아.)
  • 무쉐솟디 낭 불로 ᄉᆞᆷ앙 헤야 밥이 익주. 요사이덜은 이디 저 가스불이여, 뭐여 헹 밥맛이 어서.
  • (무쇠솥에 나무 불로 때어서 해야 밥이 익지. 요사이는 여기 저 가스 불이여, 무엇이여 해서 밥맛이 없어.)
  • 쒜솟디 밥을 허믄 밥이 쿠싱헌 게, 톳밥허곡.
  • (쇠솥에 밥을 하면 밥이 구수한 게, 톳밥하고.)
조사자
  • 맞수다게, 이 저 말치에, 말치에.
  • (맞습니다, 이 저 ‘말치’에, ‘말치’에.)
제보자
  • 말치에, 두말치에.
  • (‘말치’에 ‘두말치’에.)
조사자
  • 저번에 저 어디 간 보난 그 식으로 헨 밥덜 헴십디다게.
  • (저번에 저 어디 가서 보니까 그 식으로 해서 밥들 하고 있습디다.)
제보자
  • 아이고, 거 맛 좋아, 맛 좋아.
  • (아이고, 그거 맛 좋아, 맛 좋아.)
조사자
  • 서귀포청소년수련장, 그 학생덜 가는 딘디, 그 ᄊᆞᆯ덜 가져오렝 허여. 거민 이제 거기서 밥, 옛날식으로 밥 헤근에.
  • (서귀포청소년수련장, 그 학생들 가는 데인데, 그 쌀들 가져오라고 해. 그러면 이제 거기서 밥, 옛날식으로 밥해서.)
제보자
  • 쒜솟디, 말치에.
  • (쇠솥에, ‘말치’에.)
조사자
  • 헤근에 이거 저, 낭불로 때엉, 그다음에 이제 다 밥 뒈난, 다음에는 그 잉겅들을.
  • (해서 이거 저, 나무불로 때어서, 그다음에 이제 다 밥 되니까, 다음에는 잉걸불들을.)
제보자
  • 잉겅들을 내쳥.
  • (잉걸불들을 내쳐서.)
조사자
  • 저 어디, 두껑 우에 영 올려놔, 게민 거기에 위에서 덮곡, 밋에서 영 허니까, 밥이 풀풀헌 거라. 엄청 맛잇더라고.
  • (저 어디, 뚜껑 위에 이렇게 올려놔, 그러면 거기에 위에서 덮고, 밑에서 이렇게 하니까, 밥이 풀풀한 거야. 엄청 맛있더라고.)
제보자
  • 쒜 우터레 잉겅 올려놩, 자꾸 올려놔낫주, 우리도.
  • (쇠 위로 잉걸불 올려놔, 자꾸 올려놨었지, 우리도.)
조사자
  • 두껑에 올려놔야.
  • (뚜껑에 올려놔야.)
제보자
  • 두껑에 올려놔사마씨, 잉겅. 졍 아니허믄 밥이 잘 안 뒈어, 잉겅을 올려놔사.
  • (뚜껑에 올려놔야, 잉걸불. 저렇게 아니하면 밥이 잘 안 되어, 일걸불을 올려놔야.)
  • 나중에 물을 그레 퍼놔도 구수허여, 숭늉이옌 허영.
  • (나중에 물을 그리 퍼넣어도 구수해, 숭늉이라고 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누렁지나 ᄒᆞ끔 시믄 긁엉 먹고.
  • (누룽지나 조금 있으면 긁어서 먹고.)
  • 밥이 첨, 그런 솟디 헤사 맛이 좋주기. 감제 썰어 놓곡, 쿠싱허게. 겡 두껭이 우이 ᄄᆞ시 고등에나 궤기 시믄 구곡 허멍.
  • (밥이 참, 그런 솥에 해야 맛이 좋지. 고구마 썰어 넣고, 구수하게. 그렇게 뚜껑 위에 다시 고등어나 고기 있으면 굽고 하면서.)
조사자
  • 삼겹살, 밋테 잉겅에 헹은에.
  • (삼겹살, 밑에 잉걸불에 해서.)
제보자
  • 삽겹살이 뭣산디 인날은 무신거 돗가죽 검은 거 하나 어디 강 사지믄 것도 돈을 셔사 사지곡.
  • (삼겹살이 뭣인지 옛날은 무엇 돼지가죽 검은 거 하나 어디 가서 살 수 있으면 그것도 돈이 있어야 살 수 있고.)
  • 아니, 고등에 주로 권 먹엇주 뭐.
  • (아니, 고등어 주로 구워서 먹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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