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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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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진풀.
  • (별꽃.)
제보자
  • 진풀.
  • (별꽃.)
조사자
  • 속.
  • (쑥.)
제보자
  • 것이 겨울에 나는 풀이고.
  • (것이 겨울에 나는 풀이고.)
조사자
  • 담베쿨허고 사스락쿨은 모르겟네.
  • (‘담베쿨’하고 ‘사스락쿨’은 모르겠네.)
제보자
  • 것이 겨울에 나는 풀이주.
  • (것이 겨울에 나는 풀이지.)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여름엔.
  • (여름엔.)
  • 담베쿨이 여름에 나는 거 아닌가?
  • (‘담베쿨’이 여름에 나는 거 아닌가?)
  • 아니우다. 담베쿨 진풀이영 치 나마씨.
  • (아닙니다. ‘담베쿨’ 별꽃이랑 같이 나요.)
조사자
  • 아, 이거 어떤 쿨인지 모르겟네이.
  • (아, 이거 어떤 풀인지 모르겠네.)
제보자
  • 진풀영 치 나마씸.
  • (별꽃이랑 같이 나요.)
조사자
  • 예, 요즘 이런 검질 엇입니까?
  • (예, 요즘 이런 김 없습니까?)
제보자
  • 아, 무사 엇어? 겨울엔 잇고.
  • (아, 왜 없어? 겨울엔 있고.)
조사자
  • 아니, 아니. 담베쿨, 담베쿨도 잇어? 요즘.
  • (아니, 아니. ‘담베쿨’, ‘담베쿨’도 있어? 요즘.)
제보자
  • 아, 잇어.
  • (아, 있어.)
조사자
  • 이거 어떤 검질인고?
  • (이거 어떤 김일까?)
제보자
  • 요즘은 이 속 튼 거는 씨가 를 정도도 엇어졋주.
  • (요즘은 이 쑥 같은 거는 씨가 마를 정도도 없어졌지.)
  • 이 농약 헤 가니까.
  • (이 농약 해 가니까.)
  • 아 농약 허니까.
  • (아, 농약 하니까.)
  • 많이 엇어지긴 많이 엇어졋주.
  • (많이 없어지긴 많이 없어졌지.)
조사자
  • 게믄예 보리 이제 익을 거 아니우꽈? 옛날엔 수확을 어떤 식으로 헷수가?
  • (그러면요 보리 이제 익을 거 아닙니까? 옛날엔 수확을 어떤 식으로 했습니까?)
  • 보리왓딘 주로 어떤 검질덜 납니까?
  • (보리밭에는 주로 어떤 김들 납니까?)
제보자
  • 검질이 뭐.
  • (김이 뭐.)
  • 진풀 뭐.
  • (별꽃 뭐.)
  • 머 안 나는 게 엇어.
  • (뭐 안 나는 게 없어.)
  • 여름 풀.
  • (여름 풀.)
  • 절마니.
  • (‘절마니’.)
  • 절마니, 진풀.
  • (‘절마니’, 별꽃.)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담베쿨.
  • (‘담베쿨’.)
  • 담베, 담베쿨.
  • (‘담베’, ‘담베쿨’.)
  • 담베쿨 이젠 엇어. 헤도 옛날 담베쿨 많이 나낫어.
  • (‘담베쿨’ 이젠 없어. 해도 옛날 ‘담베쿨’ 많이 났었어.)
  • 옛날 말이주, 뭐 이제 말허는 거라.
  • (옛날 말이지, 뭐 이제 말하는 거야.)
  • 담베쿨.
  • (‘담베쿨’.)
  • 속.
  • (쑥.)
조사자
  • 속도 잇고예?
  • (쑥도 있고요?)
제보자
  • 속게.
  • (쑥.)
  • 숙은 여름에.
  • (쑥은 여름에.)
  • 아니.
  • (아니.)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겨울에 별로 엇수다게.
  • (겨울에 별로 없습니다.)
조사자
  • 담베쿨허고 사스락쿨.
  • (‘담베쿨’하고 ‘사스락쿨’.)
제보자
  • 사스락쿨.
  • (‘사스락쿨’.)
조사자
  • 절마니.
  • (‘절마니’.)
제보자
  • 절마니.
  • (‘절마니’.)
  • 절마니.
  • (‘절마니’.)

제주시 외도동/ 밭일/ 2019년

제보자
  • 홀탄에.
  • (홅아서.)
조사자
  • 아니, 거니까 비는 거부떠? 비는 과정부떠?
  • (아니, 그러니까 베는 거부터? 베는 과정부터?)
제보자
  • 비엉 호미로 비영 무껑 집의 가져왕 그 홀트는 클이 잇어.
  • (베어서 낫으로 베어서 묶어서 집에 가져와서 그 홅는 틀이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쒜로 영 창 모냥으로 멘든 거. 그거 날 세왕 그거에 홀트는 거주.
  • (쇠로 이렇게 창 모양으로 만든 거. 그거 날 세워서 그거에 홅는 거지.)
  • 힘들게 헷주게, 옛날.
  • (힘들게 했지, 옛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힘들어서.
  • (힘들어서.)
  • 그거 허젠 허민 막 이웃집.
  • (그거 하려고 하면 아주 이웃집.)
  • 게난 홀탕도 헷주마는.
  • (그러니까 훑어서도 했지만.)
  • 수눌엉, 수눌엉은에.
  • (품앗이해서, 품앗이해서.)
  • 어제도 얘기헷주마는 도께질도 허고.
  • (어제도 얘기했지만 도리깨질도 하고.)
조사자
  • 보리도 도께질?
  • (보리도 도리깨질?)
제보자
  • 보리도 도께질 헷주게. 맥주맥 ᄀᆞ뜬 거 것보리 ᄀᆞ뜬 거야 다 도께로 두드렷주.
  • (보리도 도리깨질 했지. 맥주보리 같은 거 겉보리 같은 거야 다 도리깨로 두들겼지.)
  • 우리 동네는 거의 도께를 안 썻어. 다 홀탄에.
  • (우리 동네는 거의 도리깨를 안 썼어. 다 홅아서.)
조사자
  • 음. 거의 다 홀탄에.
  • (음. 거의 다 홅아서.)
제보자
  • 도께로, 웃드리덜은 도께 많이 사용헷주.
  • (도리깨로, ‘웃드리’들은 도리깨 많이 사용했지.)
조사자
  • 보리는 수확헹 오면 그때 이제 그 홀트지 못허면?
  • (보리는 수확해서 오면 그때 이제 그 홅지 못하면?)
제보자
  • 눌어야주.
  • (가리어야지.)
조사자
  • 눌엉 놔둬예? 겡은에 그 눌어. 보리 비영 령 무끄고 누는 과정까지를 한번 쭉 새로 아줘 봅서.
  • (가리어서 놔둔다고요? 그래서 그 가리어. 보리 베어서 말려서 묶고 가리는 과정까지를 한번 쭉 새로 말해줘 보십시오.)
제보자
  • 아, 게난게.
  • (아, 그러니까.)
  • 비엉.
  • (베어서.)
  • 비엉.
  • (베어서.)
  • 메칠 비영.
  • (며칠 베어서.)
  • 비영 ᄆᆞᆯ량 또.
  • (베어서 말려서 또.)
조사자
  • 한 사람씩?
  • (한 사람씩?)
제보자
  • 류왕이 저 그대로 무꺼지는 게 아니고 하루 이틀 류와 가지고 그 비어 놓은 것이 라야 무끄주기게.
  • (말려서 저 그대로 묶어지는 게 아니고 하루 이틀 말려 가지고 그 베어 놓은 것이 말라야 묶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ᄆᆞᆯ랑 무껑. 무끄는 것도 뭐 무끔도 우리가 셍각 얼마나 뒐 건고? 그.
  • (말라서 묶어서. 묶는 것도 뭐 묶음도 우리가 생각 얼마나 될 건고? 그.)
  • 그것꺼질랑 지 말앙게.
  • (그것까지는 말하지 말고.)
  • 경 헤 가지고 대개 보리뭇이 서른 뭇이  바리 뒛던가?
  • (그렇게 해 가지고 대개 보릿단이 서른 뭇이 한 바리 됐던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서른 뭇이  바리. ᄒᆞᆫ 쉬에 시끄는 거이.
  • (서른 뭇이 한 바리. 한 마소에 싣는 거.)
  • 쉬에 시끄는 거 서른 뭇 못 시끕니다게. 저 촐이 그치룩 헷주.
  • (마소에 싣는 거 서른 뭇 못 싣습니다. 저 꼴이 그처럼 했지.)
  • 경 헤영 우마가 잇는 사름은 무끈 것을 이제 한 군데 모여 놔 가지고 우마로 이제 집까지 운반헤당.
  • (그렇게 해서 우마가 있는 사람은 묶은 것을 이제 한 군데 모여 놔 가지고 우마로 이제 집까지 운반해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집에 왕은에 걸 그냥 내 불지 아녀곡 눌엉.
  • (집에 와서 걸 그냥 내 버리지 않고 가리어서.)
  • 비 맞이카부덴게 눌엉.
  • (비 맞을까봐 가리어서.)
  • 눌어 가지고 다 가져 와지면은 이제 눌어 가지고 우의 더껑 놔둿당 날 봐 가지고 이제 클.
  • (가리어 가지고 다 가져 와지면 이제 가리어 가지고 위에 덮어서 놔뒀다가 날 봐 가지고 이제 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 저 홀테.
  • (이 저 그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헤영은에 사름 시믄 자기 식구만 허고 읏이믄 또.
  • (그거 해서 사람 있으면 자기 식구만 하고 없으면 또.)
  • 수눌엉.
  • (품앗이해서.)
  • 놉도, 놉도 빌어다가 말여.
  • (놉도, 놉도 빌려다가 말이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그거 홀탕.
  • (이제 그거 홅아서.)
  • 옛날 삼방에서도 많이 홀탓수다게.
  • (옛날 마루에서도 많이 홅았습니다.)
  • 경 허영은에.
  • (그렇게 해서.)

제주시 외도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홀튼 고고리를 전부 저 이제 마당에 쌓여 가지고 헷당 탈곡기 빌어당은에.
  • (그 홅은 이삭을 전부 저 이제 마당에 쌓아 가지고 했다가 탈곡기 빌려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탈곡헤근에 헤낫주기.
  • (탈곡해서 했었지.)
조사자
  • 예, 그치룩 헤영은에 이제 되면은예 예전에 탈곡기 전에 옛날에 보리 멘들젠 허면 뭐에 강 보리 만들엇수가?
  • (예, 그처럼 해서 이제 되면요 예전에 탈곡기 전에 옛날에 보리쌀 만들려고 하면 뭐에 가서 보리쌀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방에, 그건 방엣간에 강 둥그령 올 때. 둥그렷당.
  • (방아, 그건 정미소에 가서 쓿어 올 때. 쓿었다가.)
  • 그다음은 그.
  • (그다음은 그.)
  • ᄀᆞ레 ᄀᆞᆯ앙 반착으로 ᄀᆞᆯ앙.
  • (맷돌 갈아서 반쪽으로 갈아서.)
  • 멘탁, 멘탁기가 와 가지고 쌀, 쌀, 보리, 보리를.
  • (탈곡, 탈곡기가 와 가지고 쌀, 쌀, 보리, 보리를.)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멘탁기 헐 때는.
  • (탈곡기 할 때는.)
  • 멘들어 놩.
  • (만들어 놔서.)
  • 그 저.
  • (그 저.)
  • 그걸 이제 따시 말려 놩.
  • (그걸 이제 다시 말려 놔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따시 이젠 방아, 방앗간 연자방아, 아니, 아니고 저 옛날엔 연자방에도 헤서.
  • (다시 이젠 방아, 방앗간 연자방아, 아니, 아니고 저 옛날엔 연자방아도 했어.)
  • 방에, ᄆᆞᆯ방에.
  • (연자매, 연자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방에도. 방에 강은에 사람으로도 방아를 돌리기도 허고, 또 이나 소가 잇는 사름은 그 소를 메와 가지고 돌리곡 헤 가지고 거기서 찧어 가지고.
  • (연자매도. 연자매 가서 사람으로도 방아를 돌리기도 하고, 또 말이나 소가 있는 사람은 그 소를 메워 가지고 돌리고 해 가지고 거기서 찧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보리쌀을 만드는 거지.
  • (저 보리쌀을 만드는 거지.)
조사자
  • 예. 그렇게 헹은에 보리 그 레에서 헹 오면, 방에에서예 집의 왕은 바로 안 헹 한 번 더.
  • (예. 그렇게 해서 보리쌀 그 연자매에서 해서 오면, 연자매에서요 집에 와서는 바로 안 해서 한 번 더.)
제보자
  • 아, 그것도 방에 강 져사여. 물, 물 적지멍.
  • (아, 그것도 방아 가서 찧어야해. 물, 물 적시면서.)
  • 리왕 또 체 걸러 내여뒁, 경 헤영은에 또 ᄆᆞᆯ리왕 방엣간에 강 는 거주.
  • (말려서 또 체 걸러 내두고, 그렇게 해서 또 말려서 방앗간에 가서 가는 거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ᄀᆞ는 게 아니고. 보리 지영 방에 강 새로 물 주멍 ᄆᆞᆫ딱 보리ᄊᆞᆯ, 보리을 껍데기 벳경 물 주멍 멩글아 놩.
  • (가는 게 아니고. 보리 찧어서 연자매에 가서 새로 물 주면서 몽땅 보리쌀, 보리쌀을 껍데기 벗겨서 물을 주면서 만들어 놔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반착으로 레에 놩 앙.
  • (반쪽으로 맷돌에 놔서 갈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헤영 밥헹 먹엇주.
  • (그렇게 해서 밥해서 먹었지.)
  • ᄆᆞᆯ방에 가근에 ᄆᆞᆯ리는 과정 허는 거 아니라. 게난.
  • (연자매 가서 말리는 과정 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 아니, 아니. 을 멩글 때 말이주게. 보리를 ᄊᆞᆯ을, 보리ᄊᆞᆯ로 멩글 때.
  • (아니, 아니. 쌀을 만들 때 말이지. 보리를 쌀을, 보리쌀로 만들 때.)
  • 방에 강 졍 왕.
  • (연자매에 가서 찧어서 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멍석 ᄁᆞᆯ앙 ᄆᆞᆯ리왕.
  • (멍석 깔아서 말려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으, 졍 온 걸. 경 헤근에 그걸 이제 쳥근에 이제 아까 이 사름 ᄀᆞᆯ은 대로 ᄀᆞ레에 놩 반착 내영 먹으나 경 아녀민.
  • (으, 찧어 온 걸. 그렇게 해서 그걸 이제 쳐서 이제 아까 이 사람 말한 대로 맷돌에 놔서 반쪽 내어서 먹으나 그렇게 않으면.)
  • 그전엔 헌디 이제는.
  • (그전엔 했는데 이제는.)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옛날 소리 허렌 헴주.
  • (그러니까 옛날 소리 하라고 하고 있지.)
  • 반착, 반착 안 내영 그냥 먹더라고.
  • (반쪽, 반쪽 안 내어서 그냥 먹더라고.)
  • 아니.
  • (아니.)
  • 이제사 기계가 다 이시난 다 사당 먹엇주.
  • (이제야 기계가 다 있으니까 다 사다가 먹었지.)
조사자
  • 한 사람씩?
  • (한 사람씩?)
제보자
  • 그때는.
  • (그때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레.
  • (그 맷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ᄀᆞ레에 놔 가지고 걸 고 이렇게 헷주마는 이 근래 왕은 이 방엣간에 방에, 기계 저 뭐 방에 강.
  • (맷돌에 놔 가지고 걸 갈고 이렇게 했지만 이 근래 와서는 이 방앗간에 방아, 기계 저 뭐 방앗간에 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정미소에게, 헷주게.
  • (정미소에, 했지.)
  • 이걸 량은에.
  • (이걸 말려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보믄 멧 불.
  • (그 보면 몇 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방에  번 놩  번만 지는 게 아니고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이제 깨끗허게, 이, 그 찍어지게 허는 때문에 그대로 그냥 방에에서 오믄 그대로 량 밥 먹을 수 잇어.
  • (방아 한 번 놔서 한 번만 찧는 게 아니고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이제 깨끗하게, 이, 그 찧어지게 하는 때문에 그대로 그냥 방아에서 오면 그대로 말려서 밥 먹을 수 있어.)

제주시 외도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예, 알앗, 알아수다. 게믄 그렇게 허면 보리로는 주로 무엇을 허는 거마씨?
  • (예, 알았, 알았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면 보리쌀로는 주로 무엇을 하는 거예요?)
제보자
  • 보리밥 헹 먹주기.
  • (보리밥 해서 먹지.)
조사자
  • 예, 밥헤 먹고 또.
  • (예, 밥해 먹고 또.)
제보자
  • 주로 밥헤 먹엇지.
  • (주로 밥해 먹었지.)
조사자
  • 주로 밥헤 먹고예? 보리 앙도 뭐 헤 먹어서예?
  • (주로 밥해 먹고요? 보리 갈아서도 뭐 해서 먹었지요?)
제보자
  • 보리 앙 보리떡도 헹 먹곡.
  • (보리 갈아서 보리떡도 해서 먹고.)
조사자
  • 어, 보리떡도 헹 먹고, 보리 보깡은?
  • (어, 보리떡도 해서 먹고, 보리 볶아서는?)
제보자
  • 보깡 개역 헹 먹곡.
  • (볶아서 미숫가루 해서 먹고.)
  • 개역도 헹 먹고.
  • (미숫가루도 해서 먹고.)
조사자
  • 개역 헹 먹고.
  • (미숫가루 해서 먹고.)
제보자
  • 베기도 헹 먹고.
  • (수제비도 해서 먹고.)
  • 건 쌩 걸로 보끄는 거, 개역 허는 건. 껍질 벳기지 안허영.
  • (건 생 걸로 볶는 거, 미숫가루 하는 건. 껍질 벗기지 않아서.)
조사자
  • 개역 허는 거 한번 아 줘 봅서?
  • (미숫가루 하는 거 한번 말해 줘 보십시오?)
제보자
  • 개역 허는 거는.
  • (미숫가루 하는 거는.)
  • 개역은 저.
  • (미숫가루는 저.)
  • 보리로 보깡.
  • (보리로 볶아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보리장만 헌 거 른 걸로만.
  • (보리장만 한 거 마른 걸로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방에에 강 찍어오지 안헌 거.
  • (방아에 가서 찧어오지 않은 거.)
조사자
  • 예, 보리 헤 갖고 경 헤근에 레에서 앙 헌 거라예, 예?
  • (예, 보리 해 갖고 그렇게 해서 맷돌에서 갈아서 한 거지요, 예?)
제보자
  • 게믄 보깡 레에서 ᄀᆞᆯ아야지. 보깡.
  • (그러면 볶아서 맷돌에서 갈아야지. 볶아서.)
조사자
  • 보깡예?
  • (볶아서요?)
제보자
  • ᄀᆞ레에서 기도 허고 정미소 강 아당도 먹고.
  • (맷돌에서 갈기도 하고 정미소 가서 갈아다가도 먹고.)

제주시 외도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예, 알아수다. 그러면 보리 강은에 방에 강 지젠 허면 방에 지면 보리체도 나올 거 아니우과예?
  • (예, 알았습니다. 그러면 보리 가서 방아 가서 찧으려고 하면 방아 찧으면 보릿겨도 나올 거 아닙니까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 체허고 그 체는 어떤 데 썻수가?
  • (그 겨하고 그 겨는 어떤 데 썼습니까?)
제보자
  • 뒈야지 것.
  • (돼지 먹이.)
  • 누까175)175) ‘누까.
  • (ぬか)’는 보리를 찧었을 때 나오는 겨를 가리키는 일본어다. 보릿겨에 대응하는 일본어다.)
  • 소 것. 그런 딜로 쓰고 쫌  사료도 허고 뭐, 뭐.
  • (소 먹이. 그런 델로 쓰고 쫌 닭 사료도 하고 뭐, 뭐.)
  • 도새기 사료 허곡 쉐 사료 허엿주.
  • (돼지 사료 하고 소 사료 했지.)
  • 사료용, 사료용.
  • (사료용, 사료용.)
조사자
  • 사료용예, 아까 누까마씨?
  • (사료용요, 아까 ‘누까’요?)
제보자
  • 누까.
  • (보릿겨.)
  • 누까.
  • (보릿겨.)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거 일본 말일 거라.
  • (거 일본 말일 거야.)
  • 보리 껍질보고 누까엔 헷어.
  • (보리 껍질보고 보릿겨라고 했어.)
조사자
  • 예, 예, 예, 예. 그다음에 보리 그 낭은 뭐 헤수가?
  • (예, 예, 예, 예. 그다음에 보리 그 대는 뭐 했습니까?)
제보자
  • 보릿낭 뭐 헷냐고?
  • (보릿대 뭐 했냐고?)
  • 불도 고 걸름도 멘들고.
  • (불도 때고 거름도 만들고.)
  • 옛날은, 옛날은 주부들이.
  • (옛날은, 옛날은 주부들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보릿낭으로 불 안 밥을 헷어.
  • (그 보릿대로 불 때서 밥을 했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기가 막히주, 진짜.
  • (기가 막히지, 진짜.)
  • 게난 눈물 잘잘 나멍.
  • (그러니까 눈물 잘잘 나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만 헷어? 뭐 어느 동네도 마찬가지지마는 이 동넨 저 밑에 물이 셔이?
  • (그렇게만 했어? 뭐 어느 동네도 마찬가지지마는 이 동넨 저 밑에 물이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믄 허벅으로 이젠 물 날란.
  • (그렇게 하면 물동이로 이젠 물 날랐어.)
  • **** 왕 물 질엉 오고.
  • (**** 와서 물 길어 오고.)
  • 거 봐, 옛날은 주부들이 얼마나 힘들어시니.
  • (거 봐, 옛날은 주부들이 얼마나 힘들었니.)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검질메영 왕 밤이 게난 물 질엇지.
  • (김매서 와서 밤에 그러니까 물 길었지.)
  • 게난 또 세벡이 일어낭 밥허젠 허믄 은 자져?
  • (그러니까 또 새벽에 일어나서 밥하려고 하면 잠은 자져?)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허멍 살앗는데 요즘은 한걸이 살아가난 더 름이나 피우곡.
  • (그렇게 하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한가히 살아가니까 더 바람이나 피우고.)
조사자
  • 웃음. 게난 요즘 저기 할머니들 만나믄예, 대통령 삶도 이것보단 별로 안 좋덴 겅 아마씨.
  • (웃음. 그러니까 요즘 저기 할머니들 만나면요, 대통령 삶도 이것보단 별로 안 좋다고 그렇게 말해요.)
제보자
  • 정말 그 소리 헷주.
  • (정말 그 소리 했지.)
  • 옛날 할망덜 말은 어떻게 허느냐 허면 아이고, 보리 비영 왕 저냑 먹어 심상 말아 심상 헤영 자젠 허민 애긴 빽빽 울엉 젯 물령 제왕 일어낭 또  자젠 허당 보민 일엉 낭 또 암 울엉 일어낭 밥허곡.
  • (옛날 할머니들 말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아이고, 보리 베어서 와서 저녁 먹어 심상 말아 심상 해서 잠자려고 하면 아긴 빽빽 울어서 젖 물려서 제워서 일어나서 또 한잠 자려고 하다 보면 일어나서 또 암탉 울어서 일어나서 밥하고.)
  • 삶이 .
  • (삶이 참.)
  • 경 허영 말은 엿말을 아.
  • (그렇게 해서 말은 옛말을 말해.)
조사자
  • 예, 맞수다. 경 허고 이제 보릿시락으론 뭐 헷수가?
  • (예, 맞습니다. 그렇게 하고 이제 보리까끄라기론 무엇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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