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으로도 했지. 광목 바래어서 이불안도 하고 참 무명도 바래서 이불안 하고 그렇게. 무명 해서 한 거 이녁 집에서 한 어른들이 그렇게 해서 했었고. 광목. 광목은 이 제주도에선 않은 것 같아. 무명 주장.)
조사자
미녕 주장예? 예.
(무명 주장요? 예.)
제보자
미녕 주장.
(무명 주장.)
조사자
예. 알앗수다. 혹시 옛날 홍세미녕이렌 허영 들어봅디가?
(예. 알았습니다. 혹시 옛날 ‘홍세미녕’이라고 해서 들어봅디까?)
제보자
홍세 씨집 장게갈 때게.
(혼서 시집 장가갈 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홍세함이엔 헌 거 영 허영 하꼬408)408) ‘하꼬.
(はこ)’는 상자의 일본어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하꼬 허여근엥에 그것도 매 집이 엇엉 그것도 ᄒᆞ꼼 영 사는 집안에 그런 거 허영 허민 그거 빌어다근엥에 그레 미녕 필로.
(상자 해서 그것도 매 집에 없어서 그것도 조금 이렇게 사는 집안에 그런 거 해서 하면 그거 빌려다가 그리로 무명 필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필로 영 허영 담곡 그레 엿날 씨집 장게갈 때 남ᄌᆞ 집에서 예문 예장이라고이.
(필로 이렇게 해서 담고 그리로 옛날 시집 장가갈 때 남자 집에서 예문 예장이라고.)
조사자
예.
(예.)
음.
(음.)
으.
(으.)
제보자
기일 제ᄉᆞ 때에 그 먹 ᄀᆞ는 거, 붓.
(기일 제사 때에 그 먹 가는 거, 붓.)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런 것도 놓곡 경 허는 것도 허엿는디 그거 우리 할머니 하르버지 돌아가셔 불곡 이 외도 완 살아가난 우리 ᄉᆞ촌 오래비 골동품으로 ᄑᆞᆯ렌 허난 ᄑᆞᆯ아 불언.
(그런 것도 놓고 그렇게 하는 것도 했었는데 그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셔 버리고 이 외도 와서 살아가니까 우리 사촌 오라비 골동품으로 팔라고 하니까 팔아 버렸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ᄑᆞᆯ아도낫어. 경허고 우리 친정 엿날 조상이 저 육지 과걸 가낫젠.
(팔기도 했었어. 그러고 우리 친정 옛날 조상이 저 육지 과걸 갔었다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과걸 간에 헌디 상품이엔 헌 건 돌안반.
(과걸 가서 했는데 상품이라고 한 건 다듬잇돌.)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돌로 뒌 영 이만큼 헌 안반이, 돌안반이엔 헌 거 상품으로 그걸 경 허난 이것도 상품. 우리 할머니가 옛날 조상덜 이거 과거 간 때에 상품으로 타 온 거난 이거 언제나 이거 영 허영 그것에서 이젠 ᄎᆞᆷ 이불안이고 뭣이고 풀허민 그것에 놔근에 마께이.
(돌로 된 이렇게 이만큼 한 안반이, ‘돌안반’이라고 한 거 상품으로 그걸 그렇게 하니까 이것도 상품. 우리 할머니가 옛날 조상들 이거 과거 간 때에 상품으로 타 온 거니까 이거 언제나 이거 이렇게 해서 그것에서 이젠 참 이불안이고 뭣이고 풀하면 그것에 놔서 방망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마께로 영 영 허영 뚜드령 빈찍빈찍허게 잘 뚜드령 거세기 풀 사게꾸리 헤영 허곡 허난. 그것도 우리 ᄉᆞ촌 오래비 ᄑᆞᆯ아 불언.
(방망이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 두들겨서 반짝반짝하게 잘 두들겨서 거시기 풀 서게끔 해서 하고 하니까. 그것도 우리 사촌 오라비 팔아 버렸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골동품으로 누게 사레 와시난. 그거 골동품으로 다 ᄑᆞᆯ안. 저 먹실일[먹씰일] 때에.
(골동품으로 누구 사러 왔으니까. 그거 골동품으로 다 팔았어. 저 먹‘실일’[먹씰일] 때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ᄊᆞᆯ 컷다근엥에 제물 헐 ᄊᆞᆯ 컷다근엥에 건졍은에 허믄 남방에.
(쌀 담갔다가 제물 할 쌀 담갔다가 건져서 하면 남방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도고리 닮은 거 이만인 허곡 그 가운디 요만큼 헌 그 돌혹 영 허여근엥에. 거믄 그 영 짛는 그 ᄌᆞ록 신 거 거세기 허영 남방에. 영 허영 서르 간에 영 찍엉.
(그 함지박 같은 거 이만큼 하고 그 가운데 요만큼 한 그 돌확 이렇게 해서. 그러면 그 이렇게 찧는 그 자루 있는 거 거시기 해서 남방아. 이렇게 해서 서로 간에 이렇게 찧어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것에서 ᄀᆞ르, ᄊᆞᆯ 컷다근엥에 그것에서 ᄈᆞᆺ앙 체로 치곡, 쳥.
(그것에서 가루, 쌀 담갔다가 그것에서 빻아서 체로 치고, 쳐서.)
조사자
으.
(으.)
예.
(예.)
으.
(으.)
제보자
그거 허영 그레 쉬 영 놔근에 영 ᄌᆞᆸ아.
(그거 해서 그리로 소 이렇게 놔서 이렇게 집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 허영 세미 은절미. 또 솔벤 절벤은 ᄊᆞᆯᄀᆞ를로.
(그렇게 해서 ‘세미’ ‘은절미’. 또 ‘솔벤’ 절편은 쌀가루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흰ᄊᆞᆯᄀᆞ를로 헤여근엥에 ᄃᆞᆯ반착떡414)414) ‘ᄃᆞᆯ반착떡’은 떡 모양이 반달 모양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솔벤.
(솔편)’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ᄃᆞᆯ반착떡엔 ᄀᆞᆯ아낫어.
(‘ᄃᆞᆯ반착떡’이라고 말했었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땐 솔벤 절벤이옌 헤나신디. 그 중간에 ᄒᆞ꼼 새 사름덜은 ᄃᆞᆯ반착떡엔 헤낫어. 그거 허곡 또 요만씩 허영 떡 허여근엥에 그 영 영 동글락허게 허영 영 두 개 영 톡 부쪙. 톡 부쪙은엥에 영 영 영 영 그런 것ᄀᆞ란 또 저 솔, 솔, 절벤이엔 허던가.
(그땐 ‘솔벤’ 절편이라고 했었는데. 그 중간에 조금 새 사람들은 ‘ᄃᆞᆯ반착떡’이라고 했었어. 그거 하고 또 요만씩 해서 떡 해서 그 이렇게 이렇게 동그랗게 해서 이렇게 두 개 이렇게 톡 붙여서. 톡 붙여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그런 것보고는 또 저 솔, 솔, 절편이라고 하던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 영 판으로 뜬 건 솔벤. 소랑헌 ᄃᆞᆯ반착떡은 솔벤. 그것ᄀᆞ란 절벤이엔 허여근에 거 하나로 아년 두 개 영 동글락허게 손뿌리 만썩 동글락허게 두 개 영 톡 부쪙은에 바위 ᄆᆞᆫ딱 ᄌᆞᆸ아 불지 아녕.
(그 이렇게 판으로 뜬 건 ‘솔벤’. 기름한 ‘ᄃᆞᆯ반착떡’은 ‘솔벤’. 그것보곤 절편이라고 해서 거 하나로 않고 두 개 이렇게 동그랗게 손부리 만큼씩 동그랗게 두 개 이렇게 톡 붙여서 가장자리 몽땅 집어 버리지 않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바윌 ᄒᆞ꼼 영 허게시리 두 개 부찐 거 알게.
(가장자리를 조금 이렇게 하게끔 두 개 붙인 거 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허연 영 허영 허곡 허여난, 우리 할머니네 적에.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 하고 했었어, 우리 할머니네 적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허연.
(그렇게 했어.)
조사자
게난 그 아까 그 홍세미녕 허잖아예?
(그러니까 그 아까 그 ‘홍세미녕’ 하잖아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 미녕 허면 그거는 뭐 허는 거우꽈?
(그 무명 하면 그거는 뭐 하는 겁니까?)
제보자
그거 뭐 허여게. 그거 홍세미녕 그 받앙 허영 허믄 신랑칩의서 신부칩이 가져오민 그거 허영 이불안도 허곡게, 경 허연 쓰주기게.
(그거 뭐 해. 그거 ‘홍세미녕’ 그 받아서 하면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가져오면 그거 해서 이불안도 하고, 그렇게 해서 쓰지.)
조사자
아, 이불안도 허고 그걸로.
(아, 이불안도 하고 그걸로.)
제보자
이불안도 허곡게 옷도 허영 입곡 경 허연.
(이불안도 하고 옷도 해서 입고 그렇게 했어.)
조사자
보통 ᄒᆞᆫ 필?
(보통 한 필?)
제보자
으, ᄒᆞ나. 아니 두 필썩 놔.
(으, 하나. 아니 두 필씩 놔.)
조사자
두 필썩.
(두 필씩.)
제보자
착 채움으로.
(짝 채움으로.)
조사자
아, 두 필. 게믄 ᄒᆞᆫ 필이 멧 자우꽈?
(아, 두 필. 그러면 한 필이 몇 자입니까?)
제보자
그 미녕 옛날은 그 마은 자ᄀᆞ라 ᄒᆞᆫ 필이엔 허여.
(그 무명 옛날은 그 마흔 자보고 한 필이라고 해.)
조사자
아, 잘도 하영 헌 거라예? 두 필 허영 오민예?
(아, 잘도 많이 한 거네요? 두 필 해서 오면요?)
제보자
경 허영. 경 허곡 그 홍세함드레 하꼬에 그거 허영 담곡, 그 우의 예문 예장게. 글월이지, 뭐 사젠 허민 글월 뭐 쓰듯기.
(그렇게 해서. 그렇게 하고 그 ‘홍세함’으로 상자에 그거 해서 담고, 그 위에 예문 예장. 글월이지, 뭐 사려고 하면 글월 뭐 쓰듯이.)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거 경 써근에 거 놓곡 허영 가졍온 거 봐난.
(그거 그렇게 써서 거 놓고 해서 가져온 거 봤었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헌디 지금은 그것저것 흔헌 때난 건 치와 두고 예문 예장만 썬 놓는 거 허여난, 지금은.
(그런데 지금은 그것저것 흔한 때니까 건 치워 두고 예문 예장만 써서 놓는 거 했었어, 지금은.)
조사자
예, 이젠 그런 건 안 허고예?
(예, 이젠 그런 건 안 하고요?)
제보자
이젠 예문 예장도 안 헴주기게. 이젠 안 헴실 거라.
(이젠 예문 예장도 안 하고 있지. 이젠 안 하고 있을 거야.)
조사자
안 헨, 안 헴수다.
(안 했어, 안 합니다.)
제보자
안 헴주기게.
(안 하고 있지.)
조사자
삼, 삼춘네도 멘네 갈아봅디가?
(삼, 삼촌네도 면화 갈아봅디까?)
제보자
아니 헤봔.
(아니 해봤어.)
조사자
아, 멘네는예?
(아, 면화는요?)
제보자
할머니네 적이.
(할머니네 적에.)
조사자
어, 어떤 식으로 멘네 갑디가?
(어, 어떤 식으로 면화 갑디까?)
제보자
멘네게 경 헤난. 밧듸 경 갈앙 허민이 그거 허영 방 벌영 소꽝은에 허믄 그 ᄃᆞ레 요만씩 허영 ᄋᆢᆯ아. 멘넷ᄃᆞ레.
(면화 그렇게 했었어. 밭에 그렇게 갈아서 하면 그거 해서 방 벌여서 솎아서 하면 그 다래 요만큼씩 해서 열어. 목화다래.)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멘넷ᄃᆞ레 허믄. 그걸 그 익, 익으민 솜으로나 영 벌어지민 그걸 솜을 타당은엥에 무르웨엔 허영 씨 털곡 그거 허영 미녕 ᄌᆞᆺ고 헤신디. 그 그 ᄃᆞ레 요멘씩 헤연 처음 ᄋᆢᆯ아근엥에 뭐 헌 땐이 그거 우리 할머니네 몰르게 타 먹어난.
(목화다래 하면. 그걸 그 익, 익으면 솜으로나 이렇게 벌어지면 그걸 솜을 따서 씨아라고 해서 씨 떨고 그거 해서 무명 잣고 했는데. 그 그 다래 요만큼씩 해서 처음 열어서 뭐 한 때는 그거 우리 할머니네 모르게 따 먹었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거 허민 ᄒᆞ꼼 ᄃᆞᆯ코롬허곡게. 그거 연헌 때.
(그거 하면 조금 달콤하고. 그거 연한 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허영 허믄 에이그, 거 타 먹지 말렌 허멍 허곡 헤여난게.
(그렇게 해서 하면 아이고, 거 따 먹지 말라고 하면서 하고 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헤연 그것이 크민 이젠 막 ᄒᆞᆫ참 그것이 벌어지민 솜 뒈영 그거 뭐 허곡 경 허연게.
(그렇게 해서 그것이 크면 이젠 막 한참 그것이 벌어지면 솜 되어서 그거 뭐 하고 그렇게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