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은 두들긴다. 두들기면 철장이다. 옛날은 그 낫이나 호미나 갈려고 하면 대장간에 푸걱푸걱 피우면서 그걸 벼렸던 그것보고.)
조사자
베리는 거.
(벼리는 거.)
제보자
베리. 그거 ᄀᆞᆯ겡이 베리레 가자, 호미 베리레 가자 헤낫주게.
(벼리. 그거 호미 벼리러 가자, 낫 벼리러 가자 했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허연 허여난.
(그렇게 해서 했었어.)
조사자
으, 아까 절산디는 뭐우꽈?
(으, 아까 ‘절산디’는 뭡니까?)
제보자
절산디에 꼬박꼬박허는 건, 절산디엔 헌 건 옛날 우리 하르버지네가 애월면 금덕을 살아나신디, 금덕 그 대왓이 경 막 널러낫어.
(‘절산디’에 꼬박꼬박하는 건, ‘절산디’라고 한 건 옛날 우리 할아버지네가 애월면 금덕을 살았었는데, 금덕 그 대밭이 그렇게 아주 널렀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널른 동네렌. 동네주기. 경 허영 허믄게 그 우시개로게.
(너른 동네라고. 동네지. 그렇게 해서 하면 그 우스개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절산디에 구박구박허는 것이 뭣고? 허민. 그 ᄇᆞ름 불어 가민 대가 구박국박 안 허여게.
(‘절산디’에 꾸벅꾸벅하는 것이 무엇이니? 하면. 그 바람 불어 가면 대가 꾸벅꾸벅 안 하는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절산디에 구박구박허는 건 뭣고? 허민 미뿌젱이여. 미뿌젱인 흰다. 경 허믄 희민 하르비여 허민 하르빈 등 굽나. 등 굽으민 쉐질멧가지여. 경 쉐질멧가진 늬 구냥 난다. 늬 구냥 나민 시리여. 시린 검나. 검으민 가마귀여. 가마귄 ᄂᆞᆸ뜬다. 경 허믄 ᄂᆞᆸ뜨민 심방이여.
(‘절산디’에 꾸벅꾸벅하는 건 무엇이니? 하면 새품이다. 새품은 희다. 그렇게 하면 희면 할아버지다 하면 할아버진 등 굽나. 등 굽으면 소길맛가지다. 그렇게 소길맛가진 네 구멍 난다. 네 구멍 나면 시루다. 시룬 검다. 검으면 까마귀다. 까마귄 냅뜬다. 그렇게 하면 냅뜨면 심방이다.)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 우시개로 헤난.
(그렇게 우스개로 했었어.)
조사자
예.
(예.)
절산디는.
(‘절산디’는.)
제보자
절산디엔 헌 건 그 대왓덜 막 한 디.
(‘절산디’라고 한 건 그 대밭들 아주 많은 데.)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 우리 하르버지 살아난 금덕이엔 헌 디이.
(그 우리 할아버지 살았던 금덕이라고 한 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막 널른 디 비스름헌 디 대가 그 ᄉᆞ뭇 대가.
(아주 너른 데 비탈진 데 대가 그 사뭇 대가.)
제주시 외도동/의생활/
2019년
조사자
음, 그다음에 옛날 써난 모자들예?
(음, 그다음에 옛날 썼던 모자들요?)
제보자
모자.
(모자.)
조사자
모자들 종류는 어떤 거 잇엇수가?
(모자들 종류는 어떤 거 있었습니까?)
음.
(음.)
제보자
그물은 ᄆᆞᆽ아봔, 그물이.
(그물은 짜봤어, 그물이.)
조사자
그물 ᄆᆞᆽ아보고.
(그물 짜보고.)
예.
(예.)
예, 생잇방석.
(예, ‘생잇방석’.)
제보자
동글락허게 ᄒᆞ꼼 시작허영 허민 그레 톡 부쪄근엥에 그거 허영 ᄆᆞᆽ앙.
(동그랗게 조금 시작해서 하면 그리로 톡 붙여서 그거 해서 짜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거, 그거 허영 ᄆᆞᆽ앙은에 ᄆᆞᆽ인 걸로 그걸로 탕근도 멘들곡 경 헤난 셍이라.
(그거, 그거 해서 짜서 짠 걸로 그걸로 탕건도 만들고 그렇게 했던 모양이야.)
제주시 외도동/의생활/
2019년
조사자
예, 갓도 하고예?
(예, 갓도 하고요?)
제보자
갓도.
(갓도.)
조사자
음, 그다음에 여름에 쓰는 모자는 어떤 거 잇엇수가? 밧듸 검질멜 때라도 허는 거?
(음, 그다음에 여름에 쓰는 모자는 어떤 거 있었습니까? 밭에 김맬 때라도 하는 거?)
제보자
검질멜 때에 허는 건 삿갓.
(김맬 때 하는 건 삿갓.)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삿갓게. 삿갓 대로 헌 거.
(삿갓. 삿갓 대로 한 거.)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삿갓.
(삿갓.)
조사자
그다음에 대로 헌 건 삿갓이고. 밀낭 헌 거?
(그다음에 대로 한 건 삿갓이고. 밀대 한 거?)
제보자
거 페렝이게.
(거 패랭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밀낭페렝이, 밀낭페렝이 우리도 거 짜난.
(밀짚모자, 밀짚모잔 우리도 거 짰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저 밀 허영이, 보릿낭으론 못 허고. 야련.
(저 밀 해서, 보릿대론 못 하고. 야려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밀낭은 그 고고리 나완 디 영 영 복복 뽑으민 질곡 건 질겨.
(밀짚은 그 이삭 나온 데 이렇게 이렇게 복복 뽑으면 길고 건 질겨.)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허민 그걸로 영 허여근에 이제 영 다왕이. 우리 머리 답듯기.
(그렇게 하면 그걸로 이렇게 해서 이제 이렇게 땋아서. 우리 머리 땋듯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영 허영 다왕은엥에 그거 처음엔 생잇방석엔 허영 영 동글락허게 허여 놩 그거 영 그 따운 걸 영 돌아가멍.
(이렇게 해서 땋아서 그거 처음엔 ‘생잇방석’이라고 해서 이렇게 동그랗게 해 놓아서 그거 이렇게 그 땋은 걸 이렇게 돌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