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유월 스무날, 유월 스무날 되면 아이고, 언제랑 유월 스무날 돌아와서 닭죽 쒀서 먹을까 그렇게도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도 어려운 때난. 지금은 이녁 ᄌᆞ유로 아무 때나 이녁 기루민 헹 먹엇주마는 얼마나 엿날 어른덜 ᄎᆞᆷ 뭐허게 살안.
(그렇게도 어려운 때니까. 지금은 이녁 자유로 아무 때나 이녁 그리우면 해서 먹었지만 얼마나 옛날 어른들 참 뭐하게 살았어.)
제주시 외도동/식생활/
2019년
조사자
예, 이제 그런 식으로 이제 허고. 옛날에 국죽이렌 헌 것도 잇수가?
(예, 이제 그런 식으로 이제 하고. 옛날에 갱죽이라고 한 것도 있습니까?)
제보자
국죽은.
(갱죽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 밥이라도 먹당게 식은밥 남으민이.
(그 밥이라도 먹다가 찬밥 남으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런 거 놔근에 국죽게.
(그런 거 놔서 갱죽.)
제주시 외도동/식생활/
2019년
조사자
예, 겅 허영은에 국죽하고, 꿩죽은 삼춘은?
(예, 그렇게 해서 갱죽하고, 꿩죽은 삼촌은?)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꿩죽.
(꿩죽.)
제보자
꿩?
(꿩?)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꿩도게, 꿩도 *, 드르에 사는 거난 거 잡아오민 것도 ᄃᆞᆨ죽 쓰듯기.
(꿩도, 꿩도 *, 들에 사는 거니까 거 잡아오면 것도 닭죽 쓰듯이.)
조사자
아, ᄃᆞᆨ죽 쓰듯기 어.
(아, 닭죽 쓰듯이 어.)
제보자
어떤 말산디사 우리 그런 말 들어낫어. 꿩꿩 장서방 경 허영. 꿩 아 다 장꿩이 경 거 말은 안 ᄀᆞᆯ아실 건디 이치적으로 셍각허는 거 뭣으로 경 옛날 어른덜 ᄀᆞᆯ은 것 닮아. 꿩꿩 장서방 어찌 어찌 사느냐 허민. 알녁밧디 강 콩 ᄒᆞᆫ 방울 줏어 먹곡 그럭저럭 웃녁밧디 강 콩 ᄒᆞᆫ 방울 줏어먹엉 그럭저럭 사노라. 그런 그 속담이 잇어낫어게.
(어떤 말인지야 우리 그런 말 들었었어. 꿩꿩 장서방 그렇게 해서. 꿩 아 다 장끼가 그렇게 거 말은 안 말했을 건데 이치적으로 생각하는 거 뭣으로 그렇게 옛날 어른들 말한 것 같아. 꿩꿩 장서방 어찌 어찌 사느냐 하면. 아래 밭에 가서 콩 한 알 주워먹고 그럭저럭 위의 밭에 가서 콩 한 알 주워 먹고 그럭저럭 사노라. 그런 그 속담이 있었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건 꿩이 경 ᄀᆞᆯ은 것은 아닌디.
(그건 꿩이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닌데.)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녁 속담, 셍각으로 경게. 그 꿩은 뎅기멍 드르에 뎅기멍 줏어 먹엉 사니까.
(이녁 속담, 생각으로 그렇게. 그 꿩은 다니면서 들에 다니면서 주워 먹고 사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콩 간 때엔 콩도 줏어 먹곡이. 경 허연 사니까 이녁 그 셍각으로 경헌 는 걸 들어난, 우리.
(콩 간 때엔 콩도 주워 먹고. 그렇게 해서 사니까 이녁 그 생각으로 그런 말하는 걸 들었었어, 우리.)
조사자
예, 알녁, 알녁밧듸 강도 먹곡 웃녁밧디 강도 먹곡.
(예, 아래, 아래쪽 밭에 가서도 먹고 위쪽 밭에 가서도 먹고.)
제보자
경 허영 그런 말이 셩. 어른덜이 꿩꿩 장서방 어찌 어찌 사느냐 허민 . 웃음. 알녁밧듸 강 콩 ᄒᆞᆫ 방울 웃녁밧듸 강 콩 ᄒᆞᆫ 방울 줏어 먹곡 그럭저럭 사노라 경 헤영.
(그렇게 해서 그런 말이 있어서. 어른들이 꿩꿩 장서방 어찌 어찌 사느냐 하면. 웃음. 아래쪽 밭에 가서 콩 한 알 위쪽 밭에 가서 콩 한 알 주워 먹고 그럭저럭 사노라 그렇게 해서.)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얼굴 곱고 속 좋은 것은 난전밧디 간절귀더라. 얼굴 곱고, 얼굴 궂고.
(얼굴 곱고 속 좋은 것은 ‘난전밭’의 개똥참외야. 얼굴 곱고, 얼굴 궂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속 좋은 것은 난전밧듸 뚜럼이더라. 경헌 건 그 산에 그 뚜럼이렌 헌 그 짐승이 셔난 셍이라. 꿩 닮은 것이.
(속 좋은 것은 ‘난전밭’의 두루미더라. 그런 건 그 산에 그 두루미라고 한 그 짐승이 있었던 모양이야. 꿩 같은 것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목에 진진허곡 쭐락쭐락게 게난 그것ᄀᆞ란 뚜럼이엔게.
(목이 길디길고 길쭉길쭉 그러니까 그것보고 ‘뚜럼’이라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뚜럼. 그런 그 짐승은 음이 좋아난 셍이라, 경 허난.
(두루미. 그런 그 짐승은 마음이 좋았던 모양이야, 그렇게 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얼굴 궂고 ᄎᆞᆷ 속 좋은 건 난전밧듸 뚜럼이더라.
(얼굴 궂고 참 속 좋은 건 ‘난전밭’의 두루미더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얼굴 곱고 속 궂인 건 난전밧듸 간절기, 드르에 간절기 그.
(얼굴 곱고 속 궂은 건 ‘난전밭’의 개똥참외, 들에 개똥참외 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멘씩 헌 종네기 간절귀엔 헌 거 싯주기게.
(요만큼씩 한 종류 개똥참외라고 한 거 있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건 쓰곡 시곡 경 허주게. 곱닥헌 노랑케 익으민 곱긴 허여도.
(그건 쓰고 시고 그렇게 하지. 곱다란 노랗게 익으면 곱긴 해도.)
조사자
으.
(으.)
제보자
ᄒᆞ꼼 신 거세기가 싯곡.
(조금 신 거시기가 있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선 때엔 쓰곡게.
(선 때엔 쓰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허니까 얼굴 곱고 속 궂인 건 난전밧듸 간절귀여. 얼굴 궂고 속 궂인 건, 속 곤 건 난전밧듸 뚜럼이더라.
(그렇게 하니까 얼굴 곱고 속 궂은 건 ‘난전밭’의 개똥참외다. 얼굴 궂고 속 궂은 건, 속 곤 건 ‘난전밭’의 두루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