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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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토평동/밭일/
2019년
조사자
게메예. 경헨 그거 장만허민 보리쌀은 연자매, 맷돌, ᄀᆞ레?
(글쎄요. 그래서 그거 장만하면 보리쌀은 연자매, 맷돌, 맷돌?)
제보자
ᄆᆞᆯ류와.
(말려.)
조사자
ᄆᆞᆯ류와?
(말려?)
제보자
게난 도리깨로 헤근에 장만헤근에 털어놓면은.
(그러니까 도리깨로 해서 장만하면 털어놓으면.)
불려.
(불려.)
불려야 뒈잖아. 불려 놓고 이젠 ᄄᆞ시 이제 널엉 말리와. 말렷다가 이제 ᄄᆞ시 그 옛날에 저 방앗간 잇잖아. 방앗간.
(불려야 되잖아. 불려 놓고 이젠 또 이제 널어서 말려. 말렸다가 이제 다시 그 옛날에 저 방앗간 있잖아. 방앗간.)
맷돌 영 돌아가는 거.
(맷돌 이렇게 돌아가는 거.)
맷돌 영 돌아가는 거. 옛날.
(맷돌 이렇게 돌아가는 거.)
조사자
ᄆᆞᆯ방에?
(연자매?)
제보자
응, ᄆᆞᆯ방에 알암신게. ᄆᆞᆯ방에. ᄆᆞᆯ방에 가근에게 물 서꺼근에 헤여근에.
(응, 연자매 알고 있네. 연자매. 연자매 가서 물 섞어서 해서.)
앞에 소나 뭐 ᄆᆞᆯ이나 메왕.
(앞에 소나 뭐 말이나 메워서.)
소나 ᄆᆞᆯ이나 메왕은에게 ᄀᆞ치 돌아가멍 그걸 막 껍데기 베껴지게 올렷다가 내렷다가 저 저 가운디 지둥 앞이 간 건 내리고 도에 나온 건 올리고 그 맷돌 발라야, 잇어야 깍아지니까. 게근에 그거 체에 베껴당 또 널엉 ᄆᆞᆯ리와. ᄆᆞᆯ리왕 다시 불리와. 그 체 나가게. 겡은에 거 맷돌에 갈아. 겡헨 밥헹 먹어.
(소나 말이나 메워서 같이 돌아가면서 그걸 마구 껍데기 벗겨지게 올렸다가 내렸다가 저 저 가운데 기둥 앞에 간 것은 내리고 입구에 나온 건 올리고 그 맷돌 발라야, 있어야 깎기니까. 그래서 그거 체에 벗겨다가 또 널어서 말려. 말려서 다시 불려. 그 체 나가게. 그래서 거 맷돌에 갈아. 그래서 밥해서 먹어.)
조사자
무사 갈아야 밥을 허여마씨? 더 많이 나와?
(왜 갈아야 밥을 해요? 더 많이 나와?)
제보자
너무 굵어.
(너무 굵어.)
너무 훍어 가지고.
(너무 굵어 가지고.)
벌르는 거지. 벌러.
(쪼개는 거지. 쪼개.)
벌러야 빨리 풀어지지 쌀이.
(쪼개야 빨리 풀어지지 쌀이.)
조사자
겨민 여기 멧 개 정도 잇어신고예, ᄆᆞᆯ방에가?
(그럼 여기 몇 개 정도 있었나요, 연자매가?)
제보자
동네가 크면 두 개 잇고.
(동네가 크면 두 개 있고.)
두 개.
(두 개.)
작으면 ᄒᆞ나.
(작으면 하나.)
큰 동네 두 개, 작은 딘 하나.
(큰 동네 두 개. 작은 데는 하나.)
조사자
지금 어디가 어딘지 아는 사람 이시카? 어디가 ᄆᆞᆯ방에라나신디. 뭐 다른 건물 지어져 분 거 아니예? 어잿든예.
(지금 어디가 어딘지 아는 사람 있을까? 어디가 연자매였는지. 뭐 다른 건물 지어져 버린 거 아니요? 어쨌든요.)
제보자
예게. 게난 잘 몰라.
(예. 그러니까 잘 몰라.)
그렇지게. 웃벵일은 멧 사람, 멧 가구 엇네. 게난 하나네.
(그렇지. ‘웃벵일’은 몇 사람, 몇 가구 없지. 그러니까 하나지.)
조사자
아, 웃방에, 알방에 두 개 잇엇다는 거라예? 정존마을은예?
(아, ‘웃방에’, ‘알방에’ 두 개 있었다는 거지요? ‘정존마을’은요?)
벵디?
(‘벵디’?)
제보자
웃벵일, 알벵일이렌 헤.
(‘웃벵일’, ‘알벵일’이라고 해.)
저 웃동네.
(저 윗동네.)
조사자
벵일이?
(‘벵일이’?)
제보자
동네 이름이 벵일이야.
(동네 이름이 ‘벵일이’야.)
방일이 동산도 잇어이.
(‘방일이’ 동산도 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동산도 잘도 좋아. 우리 그디 강 노는 것이 경 좋아, 어릴 때.
(동산도 아주 좋아. 우리 거기 가서 노는 것이 그렇게 좋아, 어릴 때.)
조사자
방일이 동산이 어디 잇수과?
(‘방일이’ 동산이 어디 있습니까?)
제보자
이제 잇어. 정수장[전수장] 쪼금 우에.
(이제 있어. 정수장 조금 위에.)
조사자
정수장[전수장]이 어디 잇는지 모르는디?
(정수장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데?)
제보자
정수장[전수장]이 어디냐 허면은이 요디 저 서울 주유소 잇잖아. 그 서 웃편이.
(정수장이 어디냐 하면 여기 저 서울 주유소 있잖아. 그 서 위편에.)
조사자
아.
(아.)
한국주방.
(한국주방.)
제보자
으, 그 우에.
(으, 그 위에.)
그 부튼 길로 남쪽으로 올라가면, ᄒᆞ꼼 올라가민 정수장[전수장]이야.
(그 붙은 길로 남쪽으로 올라가면, 조금 올라가면 정수장이야.)
조사자
지금도 동산 잇어마씨?
(지금도 동산 있어요?)
제보자
으, 잇어.
(으, 있어.)
잇어.
(있어.)
조사자
한번 밥 먹고 글로 차 탕, 사진 찍으레 갓다 오게예?
(한번 밥 먹고 그리로 차 타서, 사진 찍으러 갔다 와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아, 이름도 예쁘고.
(아, 이름도 예쁘고.)
제보자
벵일동산.
(‘벵일동산’.)
조사자
아직도 잇다는 거구나. 그거는 개인 소윤가?
(아직도 있다는 거구나. 그거는 개인 소윤가?)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개인 소윤가?
(개인 소윤가?)
제보자
아니지.
(아니지.)
조사자
시?
(시?)
제보자
동네 사유, 동네. 벵일이 동네 사유야. 겐 거기서 그거 세금 내주는 거지. 세금이 나오니까.
(동네 소유, 동네. ‘벵일이’ 동네 소유야. 그래서 거기서 그거 세금 내주는 거지. 세금이 나오니까.)
조사자
그거 아직까지 잇다는 게 신기허다예. 거디 ᄆᆞᆯ방에가 잇엇다는 거?
(그거 아직까지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거기 연자매가 있었다는 거?)
제보자
그 ᄆᆞᆯ방에는 그 동네에 이거 벵일동산이민 요거는 웃벵일이고이, 웃벵일이고 요레 가민 알벵일이가 잇어.
(그 연자매는 그 동네에 이거 ‘벵일동산’이면 요거는 ‘웃벵일’이고, ‘웃벵일’이고 이리 가면 ‘알벵일’이 있어.)
우알 동네가 잇어 가지고.
(위아래 동네가 있어 가지고.)
겐 나는 알벵일이고 야인 웃벵일이야. 요거 하나 걸렁. 밧 하나 걸렁.
(그래서 나는 ‘알벵일’이고 얘는 ‘웃벵일’이야. 요거 하나 걸러서. 밭 하나 걸러서.)
조사자
게믄 막 거기 참석허젠 허민 줄 서고 새벽부터 강 ᄆᆞᆯ방에 헤야 뒈곡? 거기 소 허젠 허믄 아부지도?
(그럼 마구 거기 참석하려고 하면 줄 서고 새벽부터 가서 연자매 해야 되고? 거기 소 하려고 하면 아버지도?)
제보자
그렇게 경 새벽부턴 안 허곡 방에가 두 개니까 의논허멍 헤. 나는 아침 새벽에 허겟다, 너는 저냑때 허라, 영 허멍.
(그렇게 경 새벽부터는 안 하고 방아가 두 개니까 의논하면서 해. 나는 아침 새벽에 하겠다, 너는 저녁때 해라, 이렇게 하면서.)
조사자
아버지가 주로 헙니까? 또 여자가 허여?
(아버지가 주로 합니까? 또 여자가 해?)
제보자
아버지 허는 집인 좋지.
(아버지 하는 집은 좋지.)
옛날은 인심덜이 좋고게.
(옛날은 인심들이 좋고.)
남허고 수눌엉도 헤. 오늘랑 우리 거 허민 낼랑 느네 거 허게 헨.
(남하고 품앗이해서도 해. 오늘은 우리 거 하면 내일은 너희 거 하자 해서.)
조사자
완전 시간 많이 걸리겟다예, 많이 헌 디는예?
(완전 시간 많이 걸리겠네요, 많이 하는 데는요?)
제보자
아고, 많이 걸리고 말고.
(아이고, 많이 걸리고 말고.)
게난 ᄒᆞᆫ꺼번에 안 허고이 먹을 만썩 져 먹지.
(그러니까 한꺼번에 안 하고 먹을 만큼씩 찧어 먹지.)
조사자
아, ᄒᆞᆫ꺼번에 안 헹.
(아, 한꺼번에 안 하고.)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게민 고팡에 놧당?
(그럼 고방에 놨다가?)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런 식으로 허고.
(그런 식으로 하고.)
제보자
다 먹어져 가민 또 이제 방에 지레 가자. 방에 지는 거렌 헤, 것ᄀᆞ라. 방에 지레 가자, 방에 지레 가자.
(다 먹어 가면 또 이제 방아 찧으러 가자. 방아 찧는 거라고 해, 것보고. 방아 찧으러 가자, 방아 찧으러 가자.)
조사자
경 헹 집이 왕 또 ᄀᆞ레 ᄀᆞ는 거는 그추룩 헹 밥헹 먹고?
(그렇게 해서 집에 와서 또 맷돌 가는 거는 그처럼 해서 밥해 먹고?)
제보자
ᄆᆞᆯ류왕 그 체 다 펑 쌀만 헤여근에 ᄀᆞ레에 ᄀᆞᆯ지.
(말려서 그 체 다 퍼서 쌀만 해서 맷돌에 갈지.)
조사자
여자덜이 고생이.
(여자들이 고생이.)
제보자
게. 옛날 살아난 생각허민이 이거이.
(그래. 옛날 살았던 생각하면 이거.)
지긋지긋허여.
(지긋지긋해.)
칠십 나민 막 꼬부랑 할머니 뒈 불어. 칠십만 뒈민.
(칠십 되면 아주 꼬부랑 할머니 돼 버려. 칠십만 되면.)
조사자
일 많이 헤 부난.
(일 많이 해 버리니까.)
제보자
우리 어머니, 친정어머니가 칠십둘에 돌아가신디 잘도 영 영 굽어. 막 굽어낫어. 일 하도 헤 부난. 키는 막 커신디.
(우리 어머니, 친정어머니가 칠십둘에 돌아가셨는데 아주 이렇게 이렇게 굽어. 많이 굽었었어. 일 너무 해 버리니까. 키는 아주 컸는데.)
(식혜보다 독해. 그걸로 해서 먹어. 밥, 밥 조금 먹다가 남으면 조금 쉬어. 쉬면 ‘쉰다리’ 해라 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걸랑 쉰다리 헤 불라.
(이걸랑 ‘쉰다리’ 해 버려라.)
조사자
지금도 헤 먹엄수과? 요전에 우리 어무니 헤십디다게.
(지금도 해 먹습니까? 요전에 우리 어머니 했습디다.)
제보자
식혜로 헷지이?
(식혜로 했지?)
조사자
저 쉰다리로. 쌀밥으로 헤십디다. 누룩 놩.
(저 ‘쉰다리’로. 쌀밥으로 했습디다. 누룩 넣어서.)
제보자
난 누룩이영 골이영 다 헤사, 실펀게.
(난 누룩이랑 엿기름이랑 다 해야, 귀찮더라.)
저 무시거라 저.
(저 뭐야 저.)
조사자
오일장.
(오일장.)
제보자
지름집이 가난 그디 누룩 ᄑᆞᆯ암더라.
(기름집에 가니까 거기 누룩 팔고 있더라.)
누룩?
(누룩?)
으, 나 그디 강 상 헹 먹언.
(으, 나 거기 가서 사서 해서 먹었어.)
난 나만 안 헤 봣저게. 실펀.
(나는 나만 안 해 봤어. 귀찮았어.)
조사자
우리 어머니가 쉰다리 헌 이유는 이른아홉이우다만은 그 뭐꽈, 보온 눌러 불언게 밥을. 보온 눌러 불민 밥을 못 먹읍니께. 헤삭헤삭헤영. 게난 걸 쉰다리.
(우리 어머니가 ‘쉰다리’ 한 이유는 이른아홉입니다만 그 뭡니까, 보온 눌러 버렸어, 밥을. 보온 눌러 버리면 밥을 못 먹지요. 허분허분해서. 그러니까 걸 ‘쉰다리’.)
제보자
맞다.
(맞다.)
조사자
겐 나도 얻어먹엇수다게.
(그래서 나도 얻어먹었습니다.)
제보자
기주게.
(그렇지.)
조사자
우렝이?
(‘우렝이’?)
제보자
우렝이 우이 절 잇네.
(‘우렝이’ 위에 절 있어.)
조사자
외도?
(외도?)
예, 절덜 많아.
(예, 절들 많아.)
막 올라가근에.
(막 올라가서.)
제보자
그디 왕대사 하나벳기 없어.
(거기 왕대사 하나밖에 없어.)
막 올라가민 우리 절 하나 있어. 막 올라가야.
(막 올라가면 우리 절 하나 있어. 막 올라가야.)
조사자
잘 알암다예.
(잘 안네요.)
제보자
그디 나가 다녀, 우리 절도. 우리 손주가 다니난에 다녀.
(거기 내가 다녀, 우리 절도. 우리 손주가 다니니까 다녀.)
조사자
게믄 미숫가루 어떵 만듭니까?
(그럼 미숫가루 어떻게 만듭니까?)
제보자
미숫가루는 만들기 쉽지.
(미숫가루는 만들기 쉽지.)
조사자
솟뚜껭이 이렇게 엎어 놩 보깡? 비 올 때?
(솥뚜껑 이렇게 엎어 놔서 볶아서? 비 올 때?)
제보자
우리 옛날엔.
(우리 옛날에는.)
비 올 때.
(비 올 때.)
옛날엔 그.
(옛날에는 그.)
맷돌에 갈앙.
(맷돌에 갈아서.)
조사자
맷돌에 갈아?
(맷돌에 갈아?)
제보자
맷돌에 갈앙은에게 체로 치멍.
(맷돌에 갈아서 체로 치면서.)
조사자
아, 보까근에 맷돌에 갈앙 체로 치멍?
(아, 볶아서 맷돌에 갈아서 체로 치면서?)
제보자
겨난 먹는 게 **허주게. 지금 기계로 ᄀᆞ는 것보다.
(그러니까 먹는 게 **하지. 지금 기계로 가는 것보다.)
게도 먹어 보민 맨질맨질헌 게 굵어. 체로 쳐도.
(그래도 먹어 보면 매끈매끈한 게 굵어. 체로 쳐도.)
에이구, 첨 옛날 살아난 생각허믄.
(어이구, 참 옛날 살았던 생각하면.)
서귀포시 토평동/밭일/
2019년
조사자
먹을 게 조팝보다 보리밥이 맛 좋아마씨?
(먹을 게 조밥보다 보리밥이 맛 좋아요?)
제보자
맛 좋주게.
(맛 좋지.)
두 가지 서끈 게 더 맛 좋아. 서껑 헌 게.
(두 가지 섞은 게 더 맛 좋아. 섞어서 한 게.)
조사자
지금은 다 비싸. 보리 ᄀᆞ시락, 보리 까끄라기 등은 어떻게 활용합니까?
(지금은 다 비싸. 보리 까끄라기, 보리 까끄라기 등은 어떻게 활용합니까?)
제보자
보리 까끄레기가, ᄀᆞ시락이라이.
(보리 까끄라기가, ‘ᄀᆞ시락’이야.)
응. 보리 ᄀᆞ시락은.
(응. 보리 까끄라기는.)
태와근에 불태왕.
(태워서 불태워서.)
불태와근에 그.
(불태워서 그.)
밧디 더꺼. 걸름으로이.
(밭에 덮어. 거름으로.)
걸름으로 더끄기도 허고.
(거름으로 덮기도 하고.)
조사자
굴묵?
(‘굴묵’?)
제보자
막 옛날엔 나무로 안 허니까이 그 보릿대는 막 불 ᄉᆞᆷ아.
(아주 옛날에는 나무로 안 하니까 그 보릿대는 마구 불 때.)
보릿대 그 땔감으로.
(보릿대 그 땔감으로.)
조사자
눌 눌어?
(가리 가려서?)
제보자
눌엇당 뽑앙당.
(가렸다가 뽑아다가.)
눌엇당. 그 돼지 추우면은.
(가렸다가. 그 돼지 추우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돼지 집 속에도 거 담아 주곡. 사람이민 이불 주듯이 보릿대 담아 주고.
(돼지 집 속에도 거 담아 주고. 사람이면 이불 주듯이 보릿대 담아 주고.)
보릿대 ᄁᆞᆯ앙.
(보릿대 깔아서.)
아, 네.
(아, 예.)
조사자
보릿대?
(보릿대?)
제보자
보릿대 ᄁᆞᆯ앗어.
(보릿대 깔았어.)
옛날엔이 기저귀도 안 ᄁᆞᆯ앙 보릿낭에 그냥 눕혀. 눕형 오줌 싸면은이 오줌 싸면은 이제 뭐 기저기 허지이. 그 아니 젖인 거 영 놓아. ᄋᆢᇁ이 거. 경헹 그냥 재와. 그 아기덜을. 경헤도 궁둥이가 포송포송헤. 삿바 채운 거보다. 보리낭에 눕힌 아기가 포송포송헤. 헤헤.
(옛날에는 기저귀도 안 깔아서 보릿대에 그냥 눕혀. 눕혀서 오줌 싸면 오줌 싸면 이제 뭐 기저귀 하지. 그 아니 젖은 거 이렇게 놓아. 옆의 거. 그래서 그냥 재워. 그 아기들을. 그래도 궁둥이가 보송보송해. 기저귀 채운 거보다. 보릿대에 눕힌 아기가 보송보송해. 헤헤.)
조사자
겨난.
(그러니까.)
제보자
경헤도 건강허게 크곡.
(그래도 건강하게 크고.)
조사자
게난예?
(그러니까요?)
제보자
나도 우리 어머니 멧 번 허는 거 봣어. 오줌 싸면은 그거 보리낭 ᄋᆢᇁ이거 영 이레 놔. 게민 묻어지는 거야.
(나도 우리 어머니 몇 번 하는 거 봤어. 오줌 싸면은 그거 보릿대 옆에 거 이렇게 이리 놔. 그럼 묻히는 거야.)
서귀포시 토평동/밭일/
2019년
제보자
그거 질어.
(그거 길어.)
무신.
(무슨.)
탈 꿰는 이만이 진 게 있어. 겐 거 두 개나 헤영 와. 집이 가졍 와.
(딸기 꿰는 이만큼 긴 게 있어. 그래서 거 두 개나 해서 와. 집에 가져서 와.)
난이 탈 꿰미, 탈 꿰미 헤낫어. 탈 꿰미엔.
(난 딸기 꿰미, 딸기 꿰미 했었어. 딸기 꿰미라고.)
조사자
탈 꿰미?
(딸기 꿰미?)
제보자
으, 그 탈 타근에게 영 꿰영은에게.
(으, 그 딸기 따서 이렇게 꿰어서)
그 진 거?
(그 긴 거?)
으.
(으.)
그 이름을 모르겠어.
(그 이름을 모르겠어.)
탈 꿰미, 탈 꿰미 불러낫저게, 그 탈 꿰미.
(딸기 꿰미, 딸기 꿰미 불렀었어, 그 딸기 꿰미.)
조사자
탈 꿰미.
(딸기 꿰미.)
제보자
겐 이만이 질게 헤영 두 갤 가졍 와. 아래 동생이 잇어. 하나 줘, 하나 줘 허민 처음에 아졍 왕 줄걸. 주민 뒈는디, 안 돼, 안 돼. 막 헷단 내중에 주는 건디 ᄒᆞ나. 주젠 탕 와신디 ᄒᆞ나만.
(그래서 이만큼 길게 해서 두 개를 가지고 와. 아래 동생이 있어. 하나 줘, 하나 줘 하면 처음에 가지고 와서 줄걸. 주면 되는데 안 돼, 안 돼. 마구 했다가 나중에 주는 건데 하나. 주려고 타서 왔는데 하나만.)
탕 왕은에 동생덜 막 줘낫어.
(타고 와서 동생들 막 줬었어.)
조사자
남동생마씨?
(남동생요?)
제보자
아니, 여동생.
(아니, 여동생.)
조사자
자매가 이시난 좋지예, 그래도?
(자매가 있으니까 좋지요, 그래도?)
제보자
하여튼 요만이 진 거라. 요만이.
(하여튼 요만큼 긴 거야. 요만큼.)
더 진 것도 잇어, 것이. 막 진 것도 잇어. 게민 끗뎅이 무꺼근에 우이로 꿰엉은에.
(더 긴 것도 있어, 것이. 아주 긴 것도 있어. 그럼 끄트머리 묶어서 위로 꿰어서.)
조사자
그 보리농사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 뭐 꿩ᄃᆞᆨ세기 봉갓저. 뭐 그런 거 더위 먹엇저, 이런 옛날 이야기.
(그 보리농사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 뭐 꿩알 주웠어. 뭐 그런 거 더위 먹었어, 이런 옛날 이야기.)
제보자
꿩ᄃᆞᆨ세기 난 밧은 보리가 좋아야. 보리 나쁘민 꿩이 보이니까 못 앚지. 좋은 밧디. 영 보리 비당 보민 파르르 ᄂᆞᆯ아가. ᄂᆞᆯ아가민 꿩ᄃᆞᆨ세기 놔둬근에이 막 끗ᄁᆞ지 비어가사 ᄂᆞᆯ아나. 아까왕게.
(꿩알 낳은 밭은 보리가 좋아야. 보리 나쁘면 꿩이 보이니까 못 앉지. 좋은 밭에. 이렇게 보리 베다가 보면 파르르 날아가. 날아가면 꿩알 놔두고 아주 끝까지 베어가야 날아나. 아까워서.)
조사자
아까왕.
(아까워서.)
제보자
겐 어떤 사름은 걸 가져와 불어이. 어떤 사름은 그냥 놔두민 뒷날 강 보민 다 웽겨 가, 어드레. 없어, 없어. 자기 좋은 딜로 강 또 새끼 껩젠.
(그래서 어떤 사람은 걸 가져와 버려. 어떤 사람은 그냥 놔두면 뒷날 가서 보면 다 옮겨 가, 어디로. 없어, 없어. 자기 좋은 데로 가서 또 새끼 깨우려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민 가져오는 사람은 영 가져와 가민 꿩이 막 운다. 꿩이.
(그러면 가져오는 사람은 이렇게 가져와 가면 꿩이 마구 울어. 꿩이.)
그 옆이서만 살아. 날아가지 안허고.
(그 옆에서만 살아. 날아가지 않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옆이서만 막 감돌아.
(옆에서만 마구 감돌아.)
게민 저 사름 나쁘다 허지, 꿩이. 가져가 불민.
(그럼 저 사람 나쁘다 하지, 꿩이. 가져가 버리면.)
조사자
난 또 꿩 발견뒈민 꿩이 안 나타난덴 들어신디 그게 아니구나예?
(난 또 꿩 발견되면 꿩이 안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군요?)
제보자
왕 봥 엇이민 얼마나 아프냐, 속이. 우리가 애기 일러불민 아프듯이. 겐 어떤 사름은 많이 안 가져가는 사름이 잇어. 그냥 돌랑놔 둬, 그디. 놔두면 그 꿩이 왕.
(와서 보고 없으면 얼마나 아프냐, 속이. 우리가 아기 잃어버리면 아프듯이. 그래서 어떤 사람은 많이 안 가져가는 사람이 있어. 그냥 도려놔 둬, 거기. 놔두면 그 꿩이 와서.)
다음날은 가 보민 어드레 다 날라 가 불언 엇어.
(다음날은 가 보면 어디 다 날라 가 버려서 없어.)
날라당 그 새낄 깨와.
(날라다가 그 새끼를 깨워.)
조사자
꿩ᄃᆞᆨ세기도 ᄉᆞᆱ아 먹어난 기억이 잇어노난.
(꿩알도 삶아 먹었던 기억이 있으니까.)
제보자
우리 어머님은 우리 ○○ 밧디 보리 빌 때이 우리 시어멍이 원 못 가져가게 헤. 내불라, 임제 다 잇저. 임제 이신 거여.
(우리 어머님은 우리 ○○ 밭에 보리 벨 때 우리 시어머님이 원 못 가져가게 해. 내버려라, 임자 다 있다. 임자 있는 거야.)
아, 우리도.
(아, 우리도.)
꿩ᄃᆞᆨ세기 가져가 보질 못헷어.
(꿩알 가져가 보질 못했어.)
조사자
마음이 좋앗다예.
(마음이 좋았네요.)
제보자
우리 시어머니가 경 시켜. 못 가져가게. 게난 속 아프지게, 우리가 아기 일러불듯이.
(우리 시어머니가 그렇게 시켜. 못 가져가게. 그러니까 속 아프지, 우리가 아기 잃어버리듯이.)
조사자
사람도 사람이지만 강셍이나 뭐나 너무 사랑이 지독허드라고예. 그런 거 살면서 봐가난예. 진짜 뭐 같은 엄마로서 못헤. 막 더위 먹거나 뱀 봐진 거나 이런 거 어릴 때 추억은 엇수과?
(사람도 사람이지만 강아지나 뭐나 너무 사랑이 지독하더라고요. 그런 거 살면서 보니까요. 진짜 뭐 같은 엄마로서 못해. 아주 더위 먹거나 뱀 본 거나 이런 거 어릴 때 추억은 없습니까?)
제보자
왜? 보리, 아기, 아기 보멍이 비레 가민이 아기 등에 업엉 이만헌 대가 잇어. 것이 무신 대엔 허냐?
(왜? 보리, 아기, 아기 보면서 베러 가면 아기 등에 업고 이만한 대가 있어. 것이 무슨 대라고 하냐?)
조사자
수리대?
(이대?)
제보자
아니, 아니. 그냥 검질로 뒌 거 이만이 진 게 잇어. 게민 그거 딱 끄차근에 욜로 끗텡이로 막 ᄌᆞᆯ라메영 꺼꿀로 들렁 딸기 타근에 나가 그레 막.
(아니, 아니. 그냥 김으로 된 거 이만큼 긴 게 있어. 그럼 그거 딱 자르면 요리로 끄트머리로 마구 잘라매서 거꾸로 들고 딸기 타서 내가 그리 마구.)
조사자
아, 강셍이풀 그거?
(아, 강아지풀 그거?)
제보자
그거 뭔 풀이엔 허나, 그거? 딸기 꿰는.
(그거 뭔 풀이라고 하니, 그거? 딸기 꿰는.)
게메.
(글쎄.)
서귀포시 토평동/밭일/
2019년
조사자
조농사 들어감수다예, 조농사.
(조농사 들어갑니다, 조농사.)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조농사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조농사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제보자
조농사를 허젠 허민 그 보리, 보리 그르에, 보리 그를 ᄒᆞᆫ번 갈앙 어퍼. 어프민 그 보리 비여난 게 조금 썩어.
(조농사를 하려고 하면 그 보리, 보리 그루에, 보리 그루를 한번 갈아서 엎어. 엎으면 그 보리 베었던 게 조금 썩어.)
조사자
썩어.
(썩어.)
제보자
흑으로 묻으니까 썩으면은 이제 메칠 뒈면은 또 갈아. 갈아근에 이레 막 벤벤허게 골롸 놩 섬피로 끗엉 골롸 놩 씰 뿌려, 좁씨를. 뿌려근에 뭐 소영 ᄆᆞᆯ이영 이신 집인 막 ᄇᆞᆯ려. 갓다 왓다 갓다 왓다 막 소리허멍이.
(흙으로 묻으니까 썩으면 이제 며칠 되면 또 갈아. 갈아서 이리 마구 평평하게 골라 놓고 끙게로 끌어서, 골라 놓고 씨를 뿌려, 좁씨를. 뿌려서 뭐 소랑 말이랑 있는 집은 마구 밟아. 갔다 왔다 갔다 왔다 마구 소리하면서.)
조사자
소리 헤지쿠과?
(소리 할 수 있겠습니까?)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오게. 헤 봅서, ᄒᆞᆫ번.
(오. 해 보세요, 한번.)
제보자
헹 무시거 헐 거라게.
(해서 뭐 할 거야.)
어량하량 허는 거가?
(어량하량 하는 건가?)
어. 어러러러러러 요 ᄆᆞ쉬야 ᄒᆞᆫ저 가라. 경헹 허주게.
(어. 어러러러 요 마소야 어서 가라. 그렇게 하지.)
조사자
좋다예.
(좋네요.)
제보자
경헤근에 어러러러러러 얼얼얼얼얼 헹은에 얼 하량. 하량 허민 끗이야. 얼 하량.
(그래서 어러러러러러 얼얼얼얼얼 해서 얼 하량. 하량 하면 끝이야. 얼 하량.)
경허멍 노래 불르멍 ᄇᆞᆯ려낫어, 우리. 말이영 쉐영 헹.
(그러면서 노래 부르면서 밟았었어, 우리. 말이랑 소랑 해서.)
조사자
아니, 남자가 허는 게 아니고 여자도 헤?
(아니, 남자가 하는 게 아니고 여자도 해?)
제보자
남자가 있으면 허는데 남자가 없으면. 난 맏딸로 나기 때문에 나가 주로 헤낫주게. 게민 ᄆᆞᆯ이고 쉐고 여러 ᄆᆞ리 잇으면은 거 줄 헤근에게 영 모가지 걸러멩 영 쭈르륵헤. 한 사람이 영 하나 이끄민 다 가게끔 줄을.
(남자가 있으면 하는데 남자가 없으면. 난 맏딸로 났기 때문에 내가 주로 했었지. 그럼 말이고 소고 여러 마리 있으면 거 줄 해서 이렇게 모가지 붙잡아 매서 이렇게 쭈르륵해. 한 사람이 이렇게 하나 이끌면 다 가게끔 줄을.)
그 ᄒᆞ나에 서너네 개ᄁᆞ지 메여.
(그 하나에 서너 개까지 매.)
다 메여 놓니까 하나 이끄면 다 따라가게 메니까 한 사람만 하나 이꺼 가면은 다 따라가게끔.
(다 매 놓으니까 하나 이끌면 다 따라가게 매니까 한 사람만 하나 이끌고 가면 다 따라가게끔.)
게근에 소리가 얼럴럴럴럴럴 헤 가민 쉐가 ᄆᆞᆯ이영 다 들엉 가는 거야. 얼럴럴럴 허는 소리에. 그냥 하나만은 얼럴럴 헐 수가 없어. 그냥 어러, 어러 영헹 몰고이. ᄋᆢ라 개 헐 땐 얼럴럴럴럴럴럴 하하하.
(그래서 소리가 얼럴럴럴럴럴 해 가면 소가 말이랑 다 들어서 가는 거야. 얼럴럴럴 하는 소리에. 그냥 하나만은 얼럴럴 할 수가 없어. 그냥 어러, 어러 이렇게 몰고. 여러 개 할 때는 얼럴럴럴럴럴럴 하하하.)
겡 영 가근에게 저 어염에 구석데기에 강 돌릴 때는 얼럴럴럴럴 확 영 돌려근에 돌아오멍 그 노래허멍 경.
(그래서 이렇게 가서 저 옆에 구석에 가서 돌릴 때는 얼럴럴럴럴 확 이렇게 돌려서 돌아오면서 그 노래하면서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