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욱이영 그 줄기 그 대영 헤근에게 이 바위를 만들아. 영 여평, 돌아가멍 쭉 허게 영 쪼영은에게.
(억새랑 그 줄기 그 대랑 해서 이 가장자리 만들어. 이렇게 엮어서, 돌아가면서 쭉 하게 이렇게 조여서.)
경허영 우이 뭐 더프지.
(그래서 위에 뭐 덮지.)
영 영 만들아근에게 우엔 ᄄᆞ시 ᄂᆞ람지라고 헤근에게 덮어. 돌아가멍 더프고, 우이 ᄄᆞ시 모자, 사람의 모자 모양에 주젱이엔 헌 것이 잇어. 우이 더프는 게. 그거 씌와. 그거 씌와 놔둠서 헷빗 난 땐 열아 주곡 그 공기 통허렌. 공기 통허렌 열아 주곡. 이제 날 밤인, 비 온 땐 더프고. 게난 그것도 막 첨 신경 써야 뒈여.
(이렇게 이렇게 만들어서 위에는 또 이엉이라고 해서 덮어. 돌아가면서 덮고, 위에 또 모자, 사람의 모자 모양의 주저리라고 하는 것이 있어. 위에 덮는 거. 그거 씌워. 그거 씌워 놔두면서 햇빛 날 때는 열어 주고 그 공기 통하라고. 공기 통하라고 열어 주고. 이제 날 밤엔, 비 올 때는 덮고. 그러니까 그것도 아주 참 신경 써야 돼.)
신경 쓰는 거라.
(신경 쓰는 거야.)
아침이 강 열아 주고 저냑인 더프고.
(아침에 가서 열어 주고 저녁엔 덮고.)
고구마 ᄋᆢᆯ라, 어디 가젠 허민. 어머니가 고구마 ᄋᆢᆯ라이, 또 갓당 왕 고구마 더꺼샤, 고구마. 비나 왐직허민이 막 것도.
(고구마 열어라, 어디 가려고 하면. 어머니가 고구마 열어라, 또 갔다가 와서 고구마 덮어야, 고구마. 비 옴직하면 아주 것도.)
비 왕 물 들어 불민 썩어 불기 때문에.
(비 와서 물 들어 버리면 썩어 버리기 때문에.)
두 눌 눌어. 봄 뒈영 먹을 거허고 종자 그 놓젠 ᄒᆞᆫ 눌은 헹 놔두고. ᄒᆞᆫ 눌은 겨울 내내 파멍 그걸 옴파다근에 쪙 먹주게.
(두 가리 가려. 봄 돼서 먹을 거하고 종자 그 놓으려고 한 가리는 해서 놔두고. 한 가리는 겨우내 파면서 그걸 홈파다가 쪄서 먹지.)
양식으로 먹어. 공출 다 헤 불민 뭐 ᄊᆞᆯ 잇나? 웨정 때.
(양식으로 먹어. 공출 다 해 버리면 뭐 쌀 있니? 왜정 때.)
조사자
아이구, 세상에. 고구마 어시민 어떵 살아시코예?
(아이고, 세상에. 고구마 없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제보자
고구마도 공출도 허멍도이 것도 감제 뻿데기로 헹 바찌니까.
(고구마도 공출도 하면서도 것도 고구마 절간고구마로 해서 바치니까.)
조사자
바찌니까.
(바치니까.)
제보자
그 그디 시청에서 직 울어근에 기계 ᄒᆞ나 줘. 걸로 썰엉 ᄆᆞᆯ리우렌. ᄒᆞᆫ 반에 두 개 주는 디 ᄒᆞ나 주는 디 헤여.
(그 거기 시청에서 직 위해서 기계 하나 줘. 걸로 썰어서 말리라고. 한 반에 두 개 주는 데 하나 주는 데 해.)
호수에 따라근에. 호수 많은 반은 두 개 주고.
(호수에 따라서. 호수 많은 반은 두 개 주고.)
어우르멍 오늘랑 이디 낼랑 너. 영 허멍 그 기계, 돌아가멍 써.
(어울리면서 오늘은 여기 내일은 너. 이렇게 하면서 그 기계, 돌아가면서 써.)
게난 돌아가멍.
(그러니까 돌아가면서.)
조사자
ᄂᆞ람지 이런 건 누가 만들어마씨?
(이엉 이런 건 누가 만들어요?)
제보자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나도 헤낫어.
(나도 했었어.)
뭐를?
(뭐를?)
ᄂᆞ라미. 야, 느네 시누이 주젱이 잘허더라.
(이엉. 야, 너희 시누이 주저리 잘하더라.)
어느 시누이?
(어느 시누이?)
○○이 어멍.
(○○이 어머니.)
조사자
하하.
(하하.)
제보자
나 두 개나 빌엉 헤세.
(나 두 개 빌려서 했어.)
우리 시누이 못허는 게 엇나.
(우리 시누이 못하는 게 없어.)
여자가 주젱이 모르지이?
(여자가 주저리 모르지?)
조사자
아, 저 봐낫주마씨.
(아, 저 봤었지요.)
제보자
우이 질 나중에 더끄는 거.
(위에 제일 나중에 덮는 거.)
조사자
모자 닮은 거.
(모자 같은 거.)
제보자
알아? 질 마주막에 영 헹 영 허는 거 이거네 시누이가 나영 동갑인디 경 잘헤게.
(알아? 제일 마지막에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는 거 이거네 시누이가 나랑 동갑인데 그렇게 잘해.)
조사자
지금 살아 계셔마씨?
(지금 살아 계셔요?)
제보자
아니 돌아간.
(아니 돌아갔어.)
아이고, 나 가이 빌엉 두 개 헨게.
(아이고, 나 걔 빌려서 두 개 했어.)
조사자
어떵 경 남자같이 손재주가 좋은 셍이여?
(어떻게 그렇게 남자같이 손재주가 좋은 모양이야?)
제보자
봐 나민 허주게.
(보고 나면 하지.)
다음엔 안 빌엉 헤연. 아방이 헤연.
(다음에는 안 빌려서 했어. 아버지가 했어.)
게에, 허는 거 봐 나민 허주게.
(그래, 하는 거 보고 나면 하지.)
농사일 안 져난 사람이난 몰랏다근에. 아이고야, 그때 두 개 어욱 헤근에 막 끄덕끄덕 헹 무꺼근에 가이 빌엉 두 개 헤연.
(농사일 안 지었던 사람이니까 몰랐다가. 아이고야, 그때 두 개 억새 해서 마구 끄덕끄덕 해서 묶어서 걔 빌려서 두 개 했어.)
조사자
감저눌예? 감저눌을 그렇게 두 개씩 헷다는 거다예?
(‘감저눌’요? ‘감저눌’을 그렇게 두 개씩 했다는 거네요?)
이렇게 세세허게 말허는 분은 어십디다만은. 조찍이여, 거 보리낭껭이여 막 여러 개 들어가는 줄은 몰랏수다.
(이렇게 세세하게 말하는 분은 없습디다만. 조짚이다, 거 보릿짚이다 아주 여러 개 들어가는 줄은 몰랐습니다.)
제보자
거 ᄁᆞᆯ아야게.
(거 깔아야.)
경 안허믄 썩어 불주게.
(그렇지 않으면 썩어 버리지.)
흑이 있으니까게 이건 흑이 벡이니까이. 처음엔 어욱, 그다음엔 조집, 빙 돌아가멍.
(흙이 있으니까 이건 흙이 벽이니까. 처음에는 억새, 그다음에는 조짚, 빙 돌아가면서.)
밑에도 막 두껍게 깔아야 뒈고.
(밑에도 아주 두껍게 깔아야 되고.)
조사자
우리 옛날에 나 어렷을 때 할머니 궤 놓는 그쪽에 ᄐᆞᆫᄐᆞᆫ허게 그냥 거 푸대에 담앙 ᄄᆞᄄᆞᆺ허게 놔둬야 뒌덴 고구마.
(우리 옛날에 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 궤 놓는 그쪽에 탄탄하게 그냥 거 부대에 담아서 따뜻하게 놔둬야 된다고 고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