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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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토평동/밭일/
2019년
조사자
산디는 보리 이런 거보다 잘 안 뒈는가 보다예? 추억이나 경험, 산디 농사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
(밭벼는 보리 이런 거보다 잘 안 되는가 보네요? 추억이나 경험, 밭벼 농사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
제보자
산디가 경 많이 갈지 안허메. 어떤 사람은 아이 가는 사람도 잇어. 햇 살림덜은이. 제사 멩질허는, ᄒᆞ는 사름은 다 갈지. 거 헹 먹젠. 겐디 제사 멩질 안 허는 사람도 좀 잇주게. 드문드문 이시민 그런 사람덜은 안 헤. 밧이나 족으고.
(밭벼가 그렇게 많이 갈지 않아. 어떤 사람은 아니 가는 사람도 있어. 새살림들은. 제사 명질하는, 하는 사람은 다 갈지. 거 해서 먹으려고. 그런데 제사 명질 안 하는 사람도 좀 있지. 드문드문 있으면 그런 사람들은 안 해. 밭이나 작고.)
조사자
어려운 셍이라예?
(어려운 모양이지요?)
제보자
조, 보리허곡 콩이나 ᄒᆞ꼼 갈까. ○○네 어멍은 그 세간 놔 분 후젠 그런 거 일절 안 헤. 조, 보리만. 밧 ᄒᆞ나만 갈젠 허니까.
(조, 보리하고 콩이나 조금 갈까. ○○네 어머니는 그 세간 놔 버린 후에는 그런 거 일절 안 해. 조, 보리만. 밭 하나만 갈려고 하니까.)
조사자
돈이 뒈나 보다예, 그건 게도?
(돈이 되나 보네요, 그건 그래도?)
제보자
아니, 자기네가 제사허젠 허민 안 사니까, 돈 헹은 사야지. 그거 안 갈민.
(아니, 자기네가 제사하려고 하면 안 사니까, 돈 해서 사야지. 그거 안 갈면.)
조사자
오일장 그런 디 강 산디를 제사헐 때만.
(오일장 그런 데 가서 밭벼를 제사할 때만.)
제보자
쌀도 사 오곡게.
(쌀도 사 오고.)
오일장 날 강 사 와사주.
(오일장 날 가서 사 와야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콩도 아이 갈민 사사 메주 쑤고.
(콩도 아니 갈면 사야 메주 쑤고.)
서귀포시 토평동/밭일/
2019년
조사자
이제 고구마로 감수다예. 고구마 농사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이제 고구마로 갑니다. 고구마 농사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제보자
고구마 농사는이 쳉명, 이월ᄃᆞᆯ 낭 쳉명 뒈민 고구마를 묻어. 땅속에 종자를. 종자를 쭉 묻어. ᄒᆞᆫ 요만이 묻엉 그걸 나면은 잘 가꾸왕은에 줄을 막 내와. 줄 나면은 이제 고구마 심을 밧을 갈아.
(고구마 농사는 청명, 이월 돼서 청명 되면 고구마를 묻어. 땅속에 종자를. 종자를 쭉 묻어. 한 요만큼 묻어서 그걸 나면 잘 가꿔서 줄을 마구 내. 줄 나면 이제 고구마 심을 밭을 갈아.)
고구마 농사는 쉬와.
(고구마 농사는 쉬워.)
소로 막 갈아근에, 골이 이렇게 둥둥허게 갈아. 딴 밧보다 가는 것을 잘 갈아야 뒈. 영 골이 영 올라오게. 겡헨 갈민 그디 쭉 허게 심엉 많이 헌 사람은 많이 심지. 막 놉도 빌엉 심고. 옛날에 웨정 땐이 고구마 공출헷잖아. 공출, 그 감제뻿데기 헤근에 바치렌 헨게. 썰엉 ᄆᆞᆯ류왕, 경헨 바칠 때는 많이 갈아근에 막 그 조살 헤. 시청에서 직원들이 왕 멧 말지기, 멧 평 갈라 헤영. 걸 다 갈아야 뒈. 다른 농산 못 헤도 우선 고구마 농사. 그 뻿다기 ᄑᆞᆯ 거난.
(소로 마구 갈아서, 골 이렇게 ‘둥둥하게’ 갈아. 딴 밭보다 가는 것이 잘 갈아야 돼. 이렇게 골이 이렇게 올라오게. 그렇게 갈면 거기 쭉 하게 심어서 많이 한 사람은 많이 심지. 마구 놉도 빌려서 심고. 옛날에 왜정 때는 고구마 공출했잖아. 공출, 그 고구마 절간고구마 해서 바치라고 했어. 썰어서 말려서, 그렇게 바칠 때는 많이 갈아서 마구 그 조사를 해. 시청에서 직원들이 와서 몇 마지기, 몇 평 갈라 해서. 걸 다 갈아야 돼. 다른 농사는 못 해도 우선 고구마 농사. 그 절간고구마 팔 거니까.)
조사자
아.
(아.)
뻿데기 헌 거마씨?
(절간고구마 한 거요?)
제보자
뻿데기 ᄆᆞᆯ륜 거.
(절간고구마 말린 거.)
조사자
ᄆᆞᆯ륜 거예?
(말린 거요?)
제보자
으, ᄆᆞᆯ륜 거.
(으, 말린 거.)
서귀포시 토평동/밭일/
2019년
조사자
고구마는 언제, 어떻게 갑니까?
(고구마는 언제, 어떻게 갑니까?)
제보자
고구마 처음에 갈 때가 쳉명이엔 잇어, 쳉명.
(고구마 처음에 갈 때가 청명이라고 있어, 청명.)
조사자
청명, 사월?
(청명, 사월?)
제보자
사월, 쳉명. 아, 쳉명 전에 놓겠다.
(사월, 청명. 아, 청명 전에 놓겠다.)
전에 놔야 뒈지.
(전에 놓아야 되지.)
ᄒᆞᆫ 정월 말 뒈민 놤직허다이.
(한 정월 말 되면 놓음직하다.)
으, 정월 말은 아니라도 이월 초에 놔야지. 이월 초에 종자 그 씨를 땅속에 쭉 허게 묻엉.
(으, 정월 말은 아니어도 이월 초에 놔야지. 이월 초에 종자 그 씨를 땅속에 쭉 하게 묻어서.)
줄 내왕.
(줄 나게 해서.)
요만큼 묻어근에게 순 나오면은 그거 걸름 주면서 그 오줌.
(요만큼 묻어서 순 나오면 그거 거름 주면서 그 오줌.)
나도 올리 지금 심었어.
(나도 올해 지금 심었어.)
그거 받아근에게 발효뒈면은 그거 져다가 뿌리면서 그 순을 막 키와. 게민 순 하나가 저만치 뻗어가게 길어. 경 길게 키와 놔근엥에 이제 그 보리 헤 난 다음에 그 밧을 갈아근엥에 그 줄을 비어다가 요만큼씩 짤라. 요만큼씩. 요만큼씩 짤라 가지고.
(그거 받아서 발효되면 그거 져다가 뿌리면서 그 순을 마구 키워. 그럼 순 하나가 저만큼 뻗어가게 길어. 그렇게 길게 키워 놔서 이제 그 보리 하고 난 다음에 그 밭을 갈아서 그 줄을 베어다가 요만큼씩 잘라. 요만큼씩. 요만큼씩 잘라 가지고.)
이디 그 썹이 잇어. 썹 네 개 부터.
(여기 그 잎이 있어. 잎 네 개 붙어.)
이파리.
(잎.)
네 개. 네 ᄆᆞ작 허영.
(네 개. 네 마디 해서.)
이파리 네 개 사이를 짤라 가지고 이 고구마 심는 밧고지는 굵게 헤야 뒈어. 게근에 허민 그레 이게 밧고지면은 요게 큰 고지 요게 쪽은 고지가 잇어예. 경허면은 그 사이레 줄 놔근에게 이 흙을 막 강 쭉 들어 올려. 둥실허게 올려근에.
(잎 네 개 사이를 잘라 가지고 이 고구마 심는 밭이랑은 굵게 해야 돼. 그래서 하면 그리 이게 밭이랑이면 요게 큰 이랑 요게 작은 이랑이 있어요. 그러면 그 사이에 줄 놓아서 이 흙을 마구 가서 쭉 들어 올려. 둥실하게 올려서.)
응, 경 허드라. 게근에 헤야 그 고구마가 줄 많이 들엉은엥에 크주게. 게근에게 허민 팔월만 나면은 팔월 추석 뒈면은 그 고구마 처음에 심어근에 순 나온 딜로 보면은 땅이 영 벌러진 디가 잇어게. 그런 디 강 영 파 보민 고구마가 이만씩 커.
(응, 그렇게 하더라. 그래서 해야 그 고구마가 줄 많이 들어서 크지. 그래서 하면 팔월만 되면 팔월 추석 되면 그 고구마 처음에 심어서 순 나온 데로 보면 땅이 이렇게 벌어진 데가 있어. 그런 데 가서 이렇게 파 보면 고구마가 이만큼씩 커.)
이젠 아니 들엇드라. 이번에 팡 보난.
(이젠 아니 들었더라. 이번에 파서 보니까.)
게난게. 느 흑도 안 올렷는디 들 리가 잇나?
(그러니까. 너 흙도 안 올렸는데 들 리가 있냐?)
아니라. 경 안 들 정도로.
(아니야. 그렇게 안 들 정도로.)
@ 겡헨 요만씩 처음, 처음 생긴 거라이. 경헨 요만큼씩 허민 그거 파다가 이젠 쪙은에게 얘들 초등학교 운동헐 때 옛날에 뭐 줄 게 없잖아. 게민 그걸 벨미로. 그걸 벨미로 간식으로 그걸 파당 쪙은엥에 아이덜 운동허는 날은 먹으렌 허고.
(그래서 요만큼씩 처음, 처음 생긴 거야. 그래서 요만큼씩 하면 그거 파다가 이젠 쪄서 얘들 초등학교 운동할 때 옛날에 뭐 줄 게 없잖아. 그럼 그걸 별미로. 그걸 별미로 간식으로 그걸 파다가 쪄서 아이들 운동하는 날은 먹으라고 하고.)
고구마가 큰 거야, 큰 거. 고구마허고 계란 ᄉᆞᆱ아 주는 거.
(고구마가 큰 거야, 큰 거. 고구마하고 계란 삶아 주는 거.)
응, 먹으렌 주면.
(응, 먹으라고 주면.)
조사자
계란 ᄉᆞᆱ아 줘.
(계란 삶아 줘.)
제보자
계란 ᄉᆞᆱ앗주.
(계란 삶았지.)
계란은 ᄃᆞᆨ 질롸, 집에.
(계란은 닭 길러, 집에.)
게난 가을 들엉 다 가을 농사 거두와들영 뒁, 고구마도 내중엔 이젠 손으로, 많이 놓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 팔 수가 없어. 소로 ᄄᆞ시 갈아. 갈민 뒤에 이제 ᄀᆞᆯ체 들렁은에 줏어. 멧 사람이 뒤에 따라 뎅기멍 줏어은에 줄거리 다 이젠 짤란에 다듬아근에게 이제 촐밭에 그 목초, 쉐 먹으렌 촐 비어 분, 목초 비어 분 그 밭에 가근에게 기계로 막.
(그러니까 가을 들어서 다 가을 농사 거두어들여 두고, 고구마도 나중에는 이젠 손으로, 많이 놓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 팔 수가 없어. 소로 또 갈아. 갈면 뒤에 이제 삼태기 들어서 주워. 몇 사람이 뒤에 따라 다니면서 주어서 줄거리 다 이제는 잘라서 다듬어서 이제 꼴밭에 그 목초, 소 먹으라고 꼴 베어 버린, 목초 베어 버린 그 밭에 가서 기계로 마구.)
써는 거 나와. 착착착.
(써는 거 나와. 착착착.)
저 짤라지는 기계가 잇엇어. 그걸로 헨 짤라근에, 영 돌려 가민 착착착착 짤라지멍 나가민 그거 헤근엥에 몬딱 이젠 들에 널어.
(저 잘리는 기계가 있었어. 그걸로 해서 잘라서, 이렇게 돌려 가면 착착착착 잘리면서 나가면 그거 해서 모두 이젠 들어 널어.)
삼십육 년간이, 삼십육 년간 그 허당은에 우리 헤방 뒈난 안 헷네. 웨정 때.
(삼십육 년간, 삼십육 년간 그 해다가 우리 해방되니까 안 했어. 왜정 때.)
응, 널엉은에 말르민게 ᄄᆞ시 그 글겡이로 막 긁어. 긁엉 모두와다 놔근에게 불령.
(응, 널어서 마르면 또 그 갈퀴로 마구 긁어. 긁어 모아다 놓아서 불려서.)
ᄑᆞᆯ아.
(팔아.)
목초 그 이파리 들잖아. 게난 불려근에 그 ᄆᆞᆫ지 이젠 다 빼어 뒁 그 가마니에 담앙은에게.
(목초 그 잎 들잖아. 그러니까 불려서 그 먼지 이젠 다 빼어 두고 그 가마니에 담아서.)
너네 어느 밧디 경 헤 완?
(너희 어느 밭에 그렇게 해 왔어?)
우린 벵일이 굴렁 잇잖아, 그 촐밧.
(우린 ‘벵일이’ 구렁 있잖아, 그 꼴밭.)
아, 우리도 서녁 ᄎᆞᆯ밧디, 알쪽으로 두 밧디 강 허엿네.
(아, 우리도 서녘 꼴밭, 아래쪽으로 두 밭에 가서 했어.)
알력 촐밧, 우린 우녁 촐밧디 눌엇네. 헤영케 ᄉᆞ뭇 그냥.
(아래쪽 꼴밭, 우리 위쪽 꼴밭에 가렸어. 하얗게 사뭇 그냥.)
일로 헹 느 거 나 거 허멍.
(이리로 해서 네 거 나 거 하면서.)
게근에 공출헤영 바찌고 헤낫수다게.
(그래서 공출해서 바치고 했었습니다.)
에이고.
(어이구.)
바찌고 이제 나머진게 ᄄᆞ시 그 ᄆᆞᆯ방에에 ᄈᆞᆺ아다근에 ᄀᆞ룰 헤영 수제비도 헤영 먹고.
(바치고 이제 나머지는 다시 그 연자매에 빻아서 가루를 해서 수제비도 해서 먹고.)
조사자
아이고야.
(아이고야.)
제보자
ᄌᆞ베기 허지, ᄌᆞ베기.
(수제비 하지, 수제비.)
수제비도 허영 먹고, 떡도 만들앙 쪙 먹고. 간식으로.
(수제비도 해서 먹고, 떡도 만들어서 쪄서 먹고. 간식으로.)
감제떡은 거멍헤. 시커멍헤. 게도 맛은 좋아.
(고구마떡은 거메. 시커메. 그래도 맛은 좋아.)
조사자
그게 어떤 모양으로 만듭니까?
(그게 어떤 모양으로 만듭니까?)
제보자
영 헹 반죽헹은에 손으로 영 영 헹 동글락동글락허당 보믄 뒈어.
(이렇게 해서 반죽해서 손으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 동글동글하다가 보면 돼.)
조사자
납작허게? 돌레떡 식으로?
(납작하게? 도래떡 식으로?)
제보자
으, 납작허게.
(으, 납작하게.)
돌려가멍 영 영 허멍. 경허영 솟디 놩 찌면은이 색깔이 까망헤.
(돌려가면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그래서 솥에 넣어서 찌면 색깔이 까매.)
까망헤도 맛잇어.
(까매도 맛있어.)
아무것도 안 놔.
(아무것도 안 넣어.)
쫄깃쫄깃.
(쫄깃쫄깃.)
이제 거트민 막 설탕 ᄀᆞ루 놓고 허주만은 그냥 고구마 맛도 맛 좋아. 맛 존 게 엇어 노난게.
(이제 같으면 마구 설탕 가루 넣고 하지만 그냥 고구마 맛도 맛 좋아. 맛 좋은 게 없어 놓으니까.)
맛 존 게 잇어게?
(맛 좋은 게 있어?)
겐디 우리 큰어머니는이 애기덜도 엇어도 그걸 헤영은에, 우리는 우리어머니 애기를 막 막 하영 나난 자꾸 우리 집이 가져와. 감제떡을 헤영게. 저 그 도욕낭 알로 셋년아 헤영 불러, 불르민 양 허민 차롱착에 이거 ᄀᆞ졍 강 아이덜이영 먹으라. 아, 식구 엇어도.
(그런데 우리 큰어머니는 아기들도 없어도 그걸 해서, 우리는 우리 어머니 아기를 아주 아주 많이 낳으니까 자꾸 우리 집에 가져와. 고구마떡을 해서. 저 그 무환자나무 아래로 둘째야 해서 불러, 부르면 예 하면 채롱짝에 이거 가지고 가서 아이들이랑 먹어라. 아, 식구 없어도.)
○○이 성님은 할머니영 살앗잖아.
(○○이 형님은 할머니랑 살았잖아.)
으.
(으.)
○○이 성님은 할머니영 살아난, 그 할머니가 그런 걸 잘허더라게.
(○○이 형님은 할머니랑 살았던, 그 할머니가 그런 걸 잘하더라.)
잘헤여.
(잘해.)
밤이 야학에 강 오민 그 우린 저 ○○이 고모네 안 뎅기니까 난 그 성님 그레 들어가 불민 우린 영 나강 저 알러레 쭉 들어가민 그 올레가 얼마나 기냐?
(밤에 야학에 가서 오면 그 우리는 저 ○○이 고모네 안 다니니까 난 그 형님 그리 들어가 버리면 우린 이렇게 나가서 저 아래로 쭉 들어가면 그 ‘올레’가 얼마나 기냐?)
맞다. 맞다.
(맞다. 맞다.)
겐 양펜으로 대나무 잇기 때문에 무서왕이 나 혼자 그레 갈 수가 없어. 게면은.
(그래서 양편으로 대나무 있기 때문에 무서워서 나 혼자 그리 갈 수가 없어. 그러면.)
대나문 누게네 대나무야?
(대나무는 누구네 대나무야?)
그 ○○네 집광 그 ○○이네 집도 그 대나무로 어우러졋지. ᄄᆞ시 알러레 들어가도 ᄄᆞ시 그디 대나무로 어우러졋지.
(그 ○○네 집과 그 ○○이네 집도 그 대나무로 어우러졌지. 또 아래도 들어가도 또 거기 대나무로 어우려졌지.)
알러레 들어가민 누게네 대나무?
(아래도 들어가면 누구네 대나무?)
그 저 ○○이네게.
(그 저 ○○이네.)
아아, ○○이 할망네.
(아아, ○○이 할머니네.)
○○이 큰 할망네게.
(○○이 큰 할머니네.)
이제 생각남다.
(이제 생각난다.)
아유 게난 우리 올렌 막 길잖아.
(아휴 그러니까 우리 ‘올레’는 아주 길잖아.)
게민 ○○이 성님이 나영 ᄀᆞ찌 자당 아침이랑 가라, 아침이 가라. 경 헤여게. 게난 노상 그 성님이영 ᄀᆞ찌.
(그럼 ○○이 형님이 나랑 같이 자다가 아침에 가라, 아침에 가라. 그래. 그러니까 노상 그 형님이랑 같이.)
강 자?
(가서 자?)
으, 자당 아침에 가.
(으, 자다가 아침에 가.)
어머니 욕 안 허여?
(어머니 욕 안 해?)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아니, 어머니 경 뭐 헴수덴 허민 욕 안 허여.
(아니, 어머니 그렇게 뭐 한다고 하면 욕 안 해.)
무서우니까.
(무서우니까.)
경헨 강 보민, 강 보민 그 할머니가 꼭 그 감제떡을 쳐당 경 놔둿더라게.
(그래서 가서 보면, 가서 보면 그 할머니가 꼭 그 고구마떡을 쪄다가 그렇게 놔뒀더라.)
간식 먹으렌.
(간식 먹으라고.)
간식 먹으렌.
(간식 먹으라고.)
거 봐. 그 할머니 애기도 ᄒᆞ나토 안 나 봐도.
(거 봐. 그 할머니 아기도 하나도 안 낳아 봐도.)
그러게. 그렇게 잘헤 줘.
(그러게. 그렇게 잘해 줘.)
그 손질 ᄃᆞᆯ앙 살멍게.
(그 손주를 데리고 살면서.)
감제떡 헹은에 쳥 놔두고 어떤 땐 고구마 쳐당 꼭 방에 놔둿더라고.
(고구마떡은 해서 쪄서 놔두고 어떤 때는 고구마 쪄다가 꼭 방에 놔뒀더라고.)
조사자
예, 남당.
(예, ‘남당’.)
제보자
그디 가근에 막 발레여, 헤영케. 경헤영은에 시집갈 때 헤 주곡게.
(거기 가서 마구 바래서, 하얗게. 그래서 시집갈 때 해 주고.)
조사자
어머니.
(어머니.)
제보자
할머니가. 어머니가 하나토 안 헤 줜, 시집갈 때.
(할머니가. 어머니가 하나도 안 해 줬어, 시집갈 때.)
조사자
본인에 손지?
(본인의 손주?)
제보자
손지지. 게난 자기 ᄃᆞᆯ앙 사니까게 손지를 경 헤 줫어. 시집갈 때. 경 헤 줜, 사삼사건 나 부니까 ᄉᆞ나인 사삼사건에 죽어 불언게.
(손주지. 그러니까 자기 데리고 사니까 손주를 그렇게 해 줬어. 시집갈 때. 그래 줬어. 사삼사건 나 버리니까 사나인 사삼사건에 죽어 버렸어.)
조사자
손지에?
(손주의?)
제보자
손지 사위가 죽어 부난.
(손주 사위가 죽어 버리니까.)
원 말수가 엇주게.
(원 말수가 없지.)
갈 때 만난?
(갈 때 만난?)
갈 때 나가 보난 알지. 치마저고리.
(갈 때 내가 보니까 알지. 치마저고리.)
기냐?
(그래?)
게난 그 시집이 오널 저녁 ᄃᆞᆯ아갈 거니까 지만 ᄉᆞ나이 오민 안덴 오지 말렌 헌 거 닮아이. 글로 강 광령으로 강 만날 거야. 웨가집으로 강.
(그러니까 그 시집에 오늘 저녁 데려갈 거니까 자기만 사나이 오면 안다고 오지 말라고 한 거 같아. 그리로 가서 광령으로 가서 만날 거야. 외갓집으로 가서.)
사삼 후에 갓잖아?
(사삼 후에 갔잖아?)
후에, 후에주게. 사삼사건 후에 우리 물 먹엇네. 너 그때 육지 가 분 땐가, 어디 가 분 땐가?
(후에, 후에지. 사삼사건 후에 우리 물 먹었지. 너 그때 육지 가 버린 때인가, 어디 가 버린 때인가?)
나 육지 가 분 때지. 게난 사삼사건 후에 게난 벵일이 물 먹엇나?
(나 육지 가 버린 때지. 그러니까 사삼사건 후에 그러니까 ‘벵일이’ 물 먹었냐?)
아, 이 성안에서.
(아, 이 ‘성안’에서.)
성안에서. 구릉물 져당 먹언.
(‘성안’에서. ‘구릉물’ 져다가 먹었어.)
기?
(그래?)
구릉 두 개 다, 그 상 우테 강 뭐 ᄈᆞᆯ곡 씻곡. 게난 그디 가근에 어멍허곡 약속헌 거라. 친정어멍허곡이.
(구릉 두 개 다, 그 서서 위에 가서 뭐 빨고 씻고. 그러니까 거기 가서 어머니하고 약속한 거야. 친정어머니하고.)
그렇지.
(그렇지.)
그디 강 물구덕 져당 내불 거니까 어무니 강 물랑 지엉 옵서, 집이. 이레 지어 옵서. 자기는 시집이, ᄉᆞ나이 오지 말렌 약속헹은에, 그디가 웨가니까. 그디 강 만나근에.
(거기 가서 ‘물구덕’ 져다가 내버릴 거니까 어머니 가서 물이랑 져서 오세요, 집에. 이리 지고 오세요. 자기는 시집에, 사나이 오지 말라고 약속해서, 거기가 외가니까. 거기 가서 만나서.)
남펜 데리레 오민 동네 사람 봥 알카 부덴.
(남편 데리러 오면 동네 사람 봐서 알까 봐.)
조사자
두 번째 가는 거난?
(두 번째 가는 거니까?)
제보자
으, 겡허영 아들 시 개 ᄄᆞᆯ ᄒᆞ나 놔뒁 죽어불언게. 근디 ᄉᆞ나인 지금 살고. 큰아덜이 잘도 머리가 좋앙은에 고시원만 살당 지금 장게도 안 갓어. 육십 넘었어. 장게 안 간.
(으, 그래서 아들 세 개 딸 하나 놔두고 죽어버렸어. 그런데 사나인 지금 살고. 큰아들이 아주 머리가 좋아서 고시원만 살다가 지금 장가도 안 갔어. 육십 넘었어. 장가 안 갔어.)
우리 큰아덜이영 동갑이라.
(우리 큰아들이랑 동갑이야.)
겐 육십 넘엇지.
(그래서 육십 넘었지.)
게메. 육십둘.
(글쎄. 육십둘.)
장게 안 가근에, 하도 고시원에 살앙 시험을 멧 번 봐도 그 판사시험을 안 뒈니까이 그냥 그디 총무 헤영.
(장가 안 가서, 하도 고시원에 살아서 시험을 몇 번 봐도 그 판사사험을 안 되니까 그냥 거기 총무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