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서귀포시 토평동/식생활/
2019년
조사자
회 종류는 새끼훼여, 자리훼여, 방어훼여 우리 할머니고 보면 새끼훼 ᄑᆞᆯ레 오는 사름이 잇어.
(회 종류는 ‘새끼훼’야, 자리돔회야, 방어회야 우리 할머니고 보면 ‘새끼훼’ 팔러 오는 사람이 있어.)
으. 그 송아지, 소 새끼.
(으. 그 송아지, 소 새끼.)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저 새깨훼렌 헤근에 뱃속에 잇엇던 새끼 그거.
(저 ‘새끼훼’라고 해서 뱃속에 있었던 새끼 그거.)
제보자
그거 허는 사름이 어디 경.
(그거 하는 사람이 어디 그렇게.)
조사자
도새긴가? 도새기 새낀가 뱃속에 잇엇던 거?
(돼지인가? 돼지 새끼인가 뱃곳에 있었던 거?)
제보자
그거 ᄑᆞᆯ레도 뎅기나?
(그거 팔러도 다니냐?)
게메, ᄑᆞᆯ레 뎅긴 말 처음 들어신디.
(글쎄, 팔러 다니는 말 처음 들었는데.)
이딘 그런 디 엇어.
(여긴 그런 데 없어.)
조사자
겐 그거 막 다져근에.
(그래서 그거 마구 다져서.)
제보자
도새기 새끼훼를 헹 먹으민 제일 좋덴 헹 먹으민 막 오장이 시원헌덴 말은 해. 경헌디 그거는.
(돼지 ‘새끼훼’를 해서 먹으면 제일 좋다고 해서 먹으면 아주 오장이 시원하다는 말은 해. 그런데 그거는.)
조사자
우리 할무니 먹읍디다예.
(우리 할머니 먹습디다.)
양념은 뭐, 식초 놓고?
(양념은 뭐 식초 넣고?)
제보자
식초 놓고 그 사름이 다 아 줘. 다 ᄀᆞᆯ아 줭 ᄀᆞᆯ은 대로 헹 먹는디 이녁냥으로 그거, 것도 목숨 닮은 거지. 못 짤라, 못 해. 다 해 줘 거기서. 닥닥닥 헤근에 비니루에 싸 줘. 나도 걸 멧 번 사레 갓다 와신디.
(식초 넣고 그 사람이 다 말해 줘. 다 말해 줘서 말한 대로 해서 먹는데 자기대로 그거, 것도 목숨 같은 거지. 못 잘라서, 못 해. 다 해 줘 거기서. 닥닥닥 해서 비닐에 싸 줘. 나도 걸 몇 번 사러 갔다가 왔는데.)
조사자
몸에 좋덴 허는 건.
(몸에 좋다고 하는 건.)
제보자
난 옛날에 번 먹어 봣어.
(난 옛날에 한 번 먹어 봤어.)
자꾸 사레 가 놓난.
(자꾸 사러 가 놓으니까.)
조사자
산도록허덴은 헙디다.
(‘산도록하다’고는 합디다.)
제보자
먹엉 속이 시원.
(먹어서 속이 시원.)
오장이 씨원허덴 허드라고 막.
(오장이 시원하다고 하더라고 아주.)
아, 오장 씨원헌 거 맞아. 나가 먹어 봣거든.
(아, 오장 시원한 거 맞아. 내가 먹어 봤거든.)
도새기 새기훼 먹으민 오장이 시원헌덴 말은 헤. 나도 먹어 보진 안 허연.
(돼지 ‘새끼훼’ 먹으면 오장이 시원하다는 말은 해. 나도 먹어 보지는 않았어.)
시원허여, 잘도 시원허여.
(시원해, 아주 시원해.)
아방은 술 자시곡 허니까 걸 잘 먹엉 허는디.
(아버지는 술 자시고 하니까 걸 잘 먹고 하는데.)
잘도 시원허여. 난 ᄒᆞᆫ 번 먹어 봣거든.
(아주 시원해. 난 한 번 먹어 봤거든.)
경 더라. 도새기 새끼 먹으민 오장이 씨원허덴 경 드라.
(그렇게 말하더라. 돼지 새끼 먹으면 오장이 시원하다고 그렇게 말하더라.)
으.
(으.)
들음만 헨.
(듣기만 했어.)
경허주기. 뭣치 생각헨 헹 와신디.
(그랬지. 뭐같이 생각해서 해서 왔는데.)
게난 억지로 ᄎᆞᆷ말로 입 영 허난에 비와 주난에 호록끼 들이싸 보난 진짜 가슴이 씨원헌 거라.
(그러니까 억지로 참말로 입 이렇게 하니까 부어 주니까 호로록 들이켜 보니까 진짜 가슴이 시원한 거야.)
나 그 말 들언. 도새기 새끼훼 먹으민 막.
(나 그 말 들었어. 돼지 ‘새끼훼’ 먹으면 아주.)
경헹 나 근때 먹언.
(그래서 나 그때 먹었어.)
속이 시원헤덴 헤도 난.
(속이 시원하다고 해도 난.)
아이, 경허는 거란게.
(아이, 그러는 거더라.)
먹어 보진 안헨.
(먹어 보진 않았어.)
경헹 그때 ᄒᆞᆫ번 아픈 때 경헨 줜 먹어 보난 속이 씨원헨 게 그다음에 아방 돌아간 후제 한참 잇언에 우리 셋아방 집의 놀레 가난 우리 셋오라방이 어디 간게 한참 시난 와선게 동문시장에 간 새끼훼 헐 걸 다 사 오고렌 허멍 또 채소영 다 사 오고렌 허멍 집안에 다 헤연에 먹읍센 허멍 사발 줭 먹언 와낫어.
(그래서 그땐 한번 아팠을 때 그렇게 줘서 먹어 보니까 속이 시원한 게 그다음에 아버지가 돌아간 후에 한참 있어서 우리 둘째아버지 집에 놀러 가니까 우리 둘째 오라버니가 어디 가더니 한참 있으니까 왔던데 동문시장에 가서 ‘새끼훼’ 할 걸 다 사 왔다고 하면서 또 채소랑 다 사 왔다고 하면서 집안에 다 해서 먹으라고 하면서 한 사발 줘서 먹고 왔었어.)
그디선 이 콩개역도 줘. 콩개역 놓렌 헤.
(거기선 이 콩미숫가루 넣으라고 해.)
으.
(으.)
콩개역 다 주더라고 거기서.
(콩미숫가루 다 주더라고 거기서.)
으.
(으.)
건 잇어.
(건 있어.)
조사자
콩개역은 뭐꽈? 개역은 보리미숫가루를 개역이엔?
(콩미숫가루는 뭡니까? 미숫가루는 보리미숫가루를 ‘개역’이라고?)
제보자
그냥 콩 ᄀᆞᆯ아근에이, ᄀᆞᆯ은 ᄀᆞ를이.
(그냥 콩 갈아서, 간 가루.)
조사자
콩ᄀᆞ루 간 걸 콩개역이엔 헙니까?
(콩가루 간 걸 콩미숫가루라고 합니까?)
제보자
아니, 아니. 보깡 아근에 도새기 새끼 ᄑᆞ는 디서 주는 걸 나 아져 완. 새끼훼에 놓렌, 콩개역을 ᄒᆞᆫ 숟갈 놓렌.
(아니, 아니. 볶아서 갈아서 돼지 새끼 파는 데서 주는 걸 내가 가지고 왔어. ‘새끼훼’에 넣으라고, 콩미숫가루를 한 숟가락 넣으라고.)
조사자
콩으로 개역 하면 콩개역이 되는 거예?
(콩으로 미숫가루 하면 콩미숫가루가 되는 거요?)
제보자
콩 보깡 ᄀᆞᆯ앙. 게난 그냥 콩개역을 물에 탕 먹질 안허고. 게난 그 약, 약이지 도새기 새끼훼에 놓난.
(콩 볶아서 갈아서. 그러니까 그냥 콩미숫가루를 물에 타서 먹질 않고. 그러니까 그 약, 약이지 돼지 ‘새끼훼’에 넣으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거 약이주, 약.
(그거 약이지, 약.)
조사자
우미채에?
(우무채에?)
제보자
우미채엔 그거 필히 놔야 뒈여.
(우무채에는 그거 필히 넣어야 돼.)
조사자
우미에는 콩ᄀᆞ루 논덴 헤여.
(우무에는 콩가루 넣는다고 해.)
제보자
으, 콩ᄀᆞ를.
(으, 콩가루를.)
우미채엔 필히 그거 들어가야만 맛이 셔.
(우무채에는 필히 그거 들어가야만 맛이 있어.)
조사자
우미채에 보리개역 놔도 뒈지예?
(우무채에 보리미숫가루 넣어도 되지요?)
제보자
보리개역도 괜찮아.
(보리미숫가루도 괜찮아.)
보리개역보다 콩개역을 더. 쿠시니까.
(보리미숫가루보다 콩미숫가루가 더. 구수하니까.)
조사자
고소허니까.
(고소하니까.)
제보자
으, 고소헌 걸로.
(으, 고소한 거로.)
조사자
요즘은 개역도 막 여러 가지 놔근에 헙니께. 옛날엔 보리개역만 헷주만은.
(요즘은 미숫가루도 아주 여러 가지 넣어서 하지요. 옛날에는 보리미숫가루만 했지만.)
제보자
막 여러 가지 놩 허주게.
(아주 여러 가지 넣어서 하지.)
조사자
찰쌀이여, 뭐여, 콩이여. 게믄 자리회, 방어회 이런 건 잘 먹어 보지 안헷지예?
(찹쌀이야, 뭐야, 콩이야. 그럼 자리돔회, 방어회 이런 건 잘 먹어 보지 않았지요?)
제보자
자리휀 가끔 먹엇주게.
(자리돔회는 가끔 먹었지.)
조사자
자리훼.
(자리돔회.)
예.
(예.)
제보자
이따만헌 사발에 하나썩. 우리 삼 년을 강 먹엇어, 삼 년을. 친목훼난게.
(이만한 사발에 하나씩. 우리 삼 년을 가서 먹었어, 삼 년을. 친목회니까.)
조사자
아주 옛날에. 건 보목에는 유명허니까.
(아주 옛날에. 거 보목에는 유명하니까.)
제보자
아주 옛날에 아니, ᄒᆞᆫ 멧 해 뒛지. 이제 노인대학 야간 친목이니까. 일 년에 ᄒᆞᆫ 번 그디 가주게. 게난.
(아주 옛날에 아니, 한 몇 해 됐지. 이제 노인대학 야간 친목이니까. 일 년에 한 번 거기 가지. 그러니까.)
옛날 먹어난 말 ᄀᆞᆯ으렌 험이주.
(옛날 먹었던 말 하라고 하는 거지.)
조사자
옛날 아주 옛날에?
(옛날 아주 옛날에?)
제보자
아주 옛날엔 안 먹고.
(아주 옛날엔 안 먹고.)
우린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자리 장수 와시믄 상 헤여 주민 먹어낫어.
(우린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자리돔 장수 왔으면 사서 해 주면 먹었었어.)
조사자
자리물훼로 먹은 거예?
(자리물회로 먹은 거요?)
제보자
으, 자리물훼로.
(으, 자리물회로.)
조사자
그 맛이 어떵헙디까, 어린 땐?
(그 맛이 어떠합디까, 어렸을 땐?)
제보자
어린 때라도 맛 좋더라. 비늘만 거시려 가지고 장 많이 놔근에 칼로 막 다져.
(어렸을 때여도 맛 좋더라. 비늘만 벗겨 가지고 장 많이 넣어서 칼로 마구 다져.)
경는 게 아니고이 우리 본 거는 이 영 일로 허영 가셍이만 그차 뒁 데멩인 부뜬 냥 막 질게 그냥 영 영 허민 다지진 안허더라. 이빨에 막 씹엉 먹어지게.
(그러는 게 아니고 우리 본 거는 이 이렇게 이리로 해서 끝만 잘라 두고 대가리는 붙은 대로 마구 잘게 그냥 이렇게 이렇게 하면 다지진 않더라. 이빨에 마구 씹어서 먹을 수 있게.)
옛날엔 우리 어머닌 다젼 헹게.
(옛날에는 우리 어머니는 다져서 하더라.)
조사자
아, 다져.
(아, 다져.)
제보자
칼로 막 더멩이영 복삭 다젼게. 영 뒤집으멍 칼로, 칼날로 영 뒤집어 놓멍 뒤집어 놓멍 막 다젼.
(칼로 마구 대가리랑 폭삭 다지더라. 이렇게 뒤집으면서 칼로, 칼날로 이렇게 뒤집어 놓으면서 뒤집어 놓으면서 마구 다졌어.)
우린 경 안 헤.
(우리는 그렇게 안 해.)
조사자
그냥 썰어. 써는디 연헌 거는 맛 좋은디 또 센 건예 가시가 씹어져.
(그냥 썰어. 써는데 연한 거는 맛 좋은데 또 센 건요 가시가 씹혀.)
제보자
게난 가시 뭐 엇어.
(그러니까 가시 뭐 없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막 다지니까. 경헨 다젼 허연게.
(마구 다지니까. 그렇게 다져서 하더라.)
거 가시 삭는 거 뭐 놓지 안헴신가?
(그 가시 삭는 거 뭐 넣지 않는가?)
조사자
아니예, 그 자리가 유월달에 거리민 어려, 모슬포 자린 이만허고 쎄연 구워 먹는 거고.
(아니요, 그 자리돔이 유월에 뜨면 어려, 모슬포 자리돔은 이만하고 세어서 구워 먹는 거고.)
제보자
어, 어. 모실포 자리허고 그디 자린 틀려.
(어, 어. 모슬포 자리돔하고 거기 자리돔은 달라.)
조사자
보목은예, 유월덜에 어릴 때 잘도 쩨그만헌디 신기하게도 걸 잘 썰민 이 뼈까지 다 녹고예.
(보목은요, 유월에 어릴 때 잘도 자그마한데 신기하게도 걸 잘 썰면 뼈까지 다 녹고요.)
제보자
으, 뻬가 약허니까.
(으, 뼈가 약하니까.)
올 때는 요만이 허영근에 하나에 만 원.
(올 때는 요만큼 해서 하나에 만 원.)
조사자
올해는예 나오지도 안헷고.
(올해는요 나오지도 않았고.)
제보자
올린 자리 잡히지 안헷젠.
(올핸 자리돔 잡히지 않았다고.)
서귀포시 토평동/식생활/
2019년
조사자
게민 ᄎᆞᆯ레 중에 젤 맛 좋은 ᄎᆞᆯ레가 뭐꽈?
(그럼 ‘ᄎᆞᆯ레’ 중에 제일 맛 좋은 ‘ᄎᆞᆯ레’가 뭡니까?)
제보자
우럭 조림이 맛좋암직허다. 우럭 잘도 고소해.
(우럭 조림이 맛좋음직하다. 우럭 아주 고소해.)
조사자
뭐 놩 지집니까?
(뭐 넣어서 지집니까?)
제보자
콩, 콩. 콩에 꿰예. 콩도 놓고 꿰도 놓고.
(콩, 콩. 콩에 깨요. 콩도 넣고 깨도 넣고.)
조사자
꿰도?
(깨도?)
제보자
꿰도 헤. 꿰 놓민, 그냥 꿰 통으로. 통으로 콩이영 허영 놩은에, 뚜껑 안 ᄋᆢᆯ아 봥 지지민이 그 우럭이 좀 쎄잖아, 가시영. 푸근푸근푸근 헤. 경헹 나 우리 어머니가 헤 주난 먹어 봔.
(깨도 해. 깨 넣으면, 그냥 깨 통으로. 통으로 콩이랑 해서 넣어서, 뚜껑 안 열어 보고 지지면 그 우럭이 좀 세잖아, 가시랑. 푸근푸근푸근 해. 그래서 나 우리 어머니가 해 주니까 먹어 봤어.)
조사자
삼촌은 안 헤 보고?
(삼촌은 안 해 보고?)
제보자
나도 헤 봔, 그 봣당. 우럭이 질 쿠수해.
(나도 해 봤어, 그 봤다가. 우럭이 제일 구수해.)
조사자
콩은 물에 불렷당?
(콩은 물에 불렸다가?)
제보자
아니, 아니. 그냥 불리지 안헤도 그냥 오래 보끄니까이 거기서 물 웃두멍 ᄄᆞ시 익어 가멍 헤근에 그냥 콩 놔도 뒈. 경헨 헤여 봔.
(아니, 아니. 그냥 불리지 않아도 그냥 오래 볶으니까 거기서 물 울면서 다시 익어 가면서 해서 그냥 콩 넣어도 돼. 그렇게 해 봤어.)
조사자
뒌장 만드는 콩예?
(된장 만드는 콩요?)
제보자
어게. 뒌장 만드는 콩. 것에 꿰에.
(어. 된장 만드는 콩. 것에 깨에.)
조사자
고사린 식게 때만 무쳐 먹읍니까?
(고사린 제사 때만 무쳐 먹습니까?)
제보자
아니, 식게 때만 먹어도 지금은 다 그냥 먹으난.
(아니, 제사 때만 먹어도 지금은 다 그냥 먹으니까.)
조사자
우럭 조림 말고 반찬으로는 뭐가 생각남수꽈? 마농지밖에 엇어?
(우럭 조림 말고 반찬으로는 뭐가 생각납니까? 마늘장아찌밖에 없어?)
제보자
이제사 나강덜 메칠에 ᄒᆞᆫ 번썩 먹어 놓난 벨로 경 집이서. 마농지도 집집마다 담그지 안 헴실 걸.
(이제야 나가서들 며칠에 한 번씩 먹어 놓으니까 별로 그렇게 집에서. 마늘장아찌도 집집마다 담그지 않을걸.)
서귀포시 토평동/식생활/
2019년
조사자
장은 언제 담급니까?
(장은 언제 담급니까?)
제보자
장 담그는 건이 십일월 초 나민 콩 삶앙. 콩 삶앙은에 그 콩 삶은 게 메주가 라야주게.
(장 담그는 건 십일월 초 되면 콩 삶아서. 콩 삶아서 그 콩 삶은 게 메주가 말라야지.)
조사자
장은 어떵 담읍니까?
(장은 어떻게 담급니까?)
제보자
에 ᄆᆞᆯ랑, 메주 르느냐?
(한 달에 말라서, 메주 마르나?)
딱 ᄒᆞᆫ 덜 ᄆᆞᆯ령 허메게. ᄒᆞᆫ 덜 허민 ᄒᆞ꼼 젖어 붸민 사십 일, 사십 일.
(딱 한 달 말려서 해. 한 달 하면 조금 젖어 보이면 사십일, 사십 일.)
경헤도 거자 십일월덜에 장 담가이.
(그래도 거의 십일월에 장 담가.)
으.
(으.)
서귀포시 토평동/식생활/
2019년
조사자
뒌장, 간장, 고추장 이렇게 세 가지 헷수과? 막장?
(된장, 간장, 고추장 이렇게 세 가지 했습니까? 막장?)
제보자
뒌장은 장 가근에 또 삼 개월 이시민 봄 나민 그거 메주 거져근에 찌믄 뒌장이 되는 거고.
(된장은 장 담가서 또 한 삼 개월 있으면 봄 되면 그거 메주 건져서 찌면 된장이 되는 거고.)
막장이엔 헌 건.
(막장이라고 하는 건.)
조사자
봄에예.
(봄에요.)
제보자
막장으로 허면은 장을 빼지 안허고.
(막장으로 하면 장을 빼지 않고.)
간장 엇이.
(간장 없이.)
간장 엇이.
(간장 없이.)
조사자
그믄 삼촌네는 옛날에는 뒌장으로 허고 지금은 또 막장으로 헙니까? 간장 안 헙니까?
(그럼 삼촌네는 옛날에는 된장으로 하고 지금은 또 막장으로 합니까? 간장 안 합니까?)
제보자
간장 빼고 싶으민 간장 쪼끔 빼고.
(간장 빼고 싶으면 간장 조금 빼고.)
쪼끔만.
(조금만.)
경 아니 허믄 막장으로 그냥.
(그렇게 안 하면 막장으로 그냥.)
조사자
지금도.
(지금도.)
제보자
간장 하영 빼민 또, 간장 하영 뺀 것보다 간장 조끔만 뺀 것이.
(간장 많이 빼면 또, 간장 많이 뺀 것보다 간장 조금만 뺀 것이.)
서귀포시 토평동/식생활/
2019년
제보자
금기사항은이 장 담그민이 어디던지 보난 그 고치도 똑 세 개. 고치 세 개라이. 꼭지차 세 개 놓고 술 세 방울. 그건 딱 놓더라. 간장에이. 거 예방이렌.
(금기사항은 장 담그면 어디든지 보니까 그 고추도 꼭 세 개. 고추 세 개야. 꼭지째 세 개 넣고 술 세 방울. 그건 딱 넣더라. 간장에. 거 예방이라고.)
거 예방이주게.
(거 예방이지.)
조사자
저 보선 꺼꿀로 부치고 그건 육지 식이지예?
(저 버선 거꾸로 붙이고 그건 육지 식이지요?)
제보자
그런 건 엇어.
(그런 건 없어.)
그자 고추 세 개허고 술.
(그저 고추 세 개하고 술.)
조사자
이런 금줄 같은 것도 달지 않고 그 항아리에?
(이런 금줄 같은 것도 달지 않고 그 항아리에?)
제보자
없어.
(없어.)
조사자
육지는 보선도 영 부치고 금줄도.
(육지는 버선도 이렇게 붙이고 금줄도.)
제보자
보선은 아녀고 그 끔줄은 항아리에 둘르더라이.
(버선은 아니고 그 금줄은 항아리에 두르더라.)
테레비에 나온 거 보니까.
(텔레비전에 나온 거 보니까.)
조사자
제주도에, 제주도에? 삼춘이 어렸을 때?
(제주도에, 제주도에? 삼촌이 어렸을 때?)
제보자
우리 어린 땐 그거 헌 거 못 봣어.
(우리 어렸을 때는 그거 하는 거 못 봤어.)
우리 어린 땐이 고추도 아이 놔난. 지금사 놓지.
(우리 어렸을 때는 고추도 안 넣었었어. 지금에야 넣지.)
고추도 숫도 ᄒᆞ나 아이 놔, 우리 어머니넨.
(고추도 숯도 하나 안 넣고, 우리 어머니네는.)
지금사 놓는 거야, 거.
(지금에야 넣는 거야, 거.)
조사자
계란도 띄워 보고 그런 것도 엇고예?
(계란도 띄워 보고 그런 것도 없고요?)
제보자
아니.
(아니.)
계란 허는 건, 건 거 간장 짜고 싱거운 거 알젠. 것도 우리 대에. 우리 대나 허주, 우리 어머니 대엔 그런 거 엇어.
(계란 하는 건, 건 거 간장 짜고 싱거운 거 알려고. 것도 우리 대에. 우리 대나 하지, 우리 어머니 대에는 그런 거 없어.)
그런 거 없어.
(그런 거 없어.)
그건 영 짐작으로만 헷어. 나 짐작으로만.
(그건 이렇게 짐작으로만 했어. 내 짐작으로만.)
조사자
그 대신 보관은 잘헷지예.
(그 대신 보관은 잘했지요.)
제보자
우리 어머니 세계는이 대부분 짜게 해, 짜게. 짜게 허니까 곰팡도 안 피곡 ᄒᆞ꼼 먹으민 뒌장도 짜고 허니까. 짜난 더 곰팡 아니 본 거 닮아.
(우리 어머니 세계는 대부분 짜게 해, 짜게. 짜게 하니까 곰팡이도 안 피고 조금 먹으면 된장도 짜고 하니까. 짜니까 더 곰팡이 안 본 거 같아.)
그런 거 같애.
(그런 거 같아.)
조사자
이런 헝겁도 씌왕 잘 보관은 헷지예?
(이런 헝겊도 씌워서 잘 보관은 했지요?)
제보자
헝겁은 씝지.
(헝겊은 씌우지.)
헝겁은 뒌장 헤민, 뒌장.
(헝겊은 된장 하면, 된장.)
뒌장 허민 헝겊은 씌와야 뒈여.
(된장 하면 헝겊은 씌워야 돼.)
조사자
지금도 사당 안 먹엉 헴수과?
(지금도 사다가 안 먹고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뒌장만.
(된장만.)
조사자
뒌장은 헴수과?
(된장은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아니, 번 허면 ᄒᆞᆫ 삼사 년 먹어.
(아니, 한번 하면 한 삼사 년 먹어.)
삼 년 먹주게.
(한 삼 년 먹지.)
조사자
몸에 그렇게 좋덴 헙디다, 만든 게.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합디다, 만든 것이.)
제보자
변허지 안허게 방부제덜 들어가기 때문에.
(변하지 않게 방부제들 들어가기 때문에.)
난 그런 건 생각은 안 허고 콩이 쪼끔썩 생기니까게. 텃밭 쪼금 허영 허난. 그거 허여근에 지도 못허고 족으니까.
(난 그런 건 생각은 안 하고 콩이 조금씩 생기니까. 텃밭 조금 해서 하니까. 그거 해서 팔지도 못하고 적으니까.)
조사자
허난 뭐가 이시난게.
(그러니까 뭐가 있으니까.)
제보자
허여근에 말쯤 허민.
(해서 한 말쯤 하면.)
조사자
안 헤부난 몰람수궤.
(안 하니까 모르지요.)
제보자
ᄒᆞᆫ 말 ᄃᆞᆷ으면은 삼 년을 먹어.
(한 말 담그면 삼 년을 먹어.)
삼 년 먹주게. ᄒᆞᆫ 말 허믄게.
(삼 년 먹지. 한 말 하면.)
조사자
변허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고.)
제보자
게믄 따시 헐 때 것만 아녀근에이 또 콩 ᄉᆞᆱ으곡이, 저 오일장에 강, 밀 티왕, 밀 티와근에 를로 앙 뒛박, 반 승 ᄒᆞ나 ᄑᆞ는 게 잇어. 그거 하나 사당 서꺼근에 뒌장을 쪙 놔둬. 쪙 놔둬근에.
(그럼 다시 할 때 것만 안 하고 또 콩 삶고, 저 오일장에 가서, 밀 틔워서, 밀 틔워서 가루로 갈아서 한 되, 반 승 하나 파는 게 있어. 그거 하나 사다가 섞어서 된장을 쪄서 놔둬. 쪄서 놔둬서.)
경헹 뒌장이 막.
(그래서 된장이 마구.)
십오 일만 이시면이 뒌장이 그것이 우러낭 벌겅케 맛잇어. 콩 ᄉᆞᆱ은 것도 그레 부쳥, 뒌장에. 경허난 불어낭 삼 년 이상 먹어. 경헹 아이덜토 쪼꼼썩 주곡 헤도, 곧 헐 때는 아이덜 갈라 주곡 헤도. 겐 다음에 그 자꾸, 나 세 번, 세 번을 콩을 ᄉᆞᆱ앙 놓안, 올리지. 경헌 땐 안 주곡게. 자꾸 놓니까. 처음 헌 때만 줘.
(한 십오 일만 있으면 된장이 그것이 우러나서 벌겋게 맛있어. 콩 삶은 것도 그리 붙여서, 된장에. 그러니까 불어나서 삼 년 이상 먹어. 그래서 아이들도 조금씩 주고 해도, 곧 할 때는 아이들 갈라 주고 해도. 그래서 다음에 그 자꾸, 나 세 번, 세 번을 콩을 삶아서 넣었어, 올해까지. 그럴 때는 안 주고. 자꾸 넣으니까. 처음 했을 때만 줘.)
조사자
옛날엔 고추장은 엇엇수과?
(옛날에는 고추장은 없었습니까?)
제보자
고추장은 담강 먹게 경 고추도 많이 아니 갈곡게. 양념으로만 쪼끔씩 허난.
(고추장은 담가서 먹게 그렇게 고추도 많이 안 갈고. 양념으로만 조금씩 하니까.)
고추장을 헤영 먹는 사름은이 그 그 돈이 많이 들곡이, 어디 육지에 간 살단 온 사름은 담강 먹어. 게믄 수군수군해. 저 예펜 **** 못 헐 사름이엔. 촌에 살멍 경 고추장 담그멍 잘 먹엄덴 허는 식으로. 고추장은 자본이 많이 들주게. 다른 것보단.
(고추장을 해서 먹는 사람은 그 그 돈이 많이 들고, 어디 육지에 가서 살다가 온 사람은 담가서 먹어. 그럼 수군수군해. 저 여편 **** 못 할 사람이라고. 촌에 살면서 그렇게 고추장 담그면서 잘 먹고 있다고 하는 식으로. 고추장은 자본이 많이 들지. 다른 것보다.)
조사자
요즘은 모르크라, 설탕을 어마어마허게 놓고예.
(요즘은 모르겠어, 설탕을 어마어마하게 넣고요.)
제보자
게난 육지 사름덜 제라허게 고추장 는 사름은 골가루 헤근에게.
(그러니까 육지 사람들 온전하게 고추장 담그는 사람은 엿기름가루 해서.)
조사자
경허야주, 무슨 설탕허고 엿기름 처놩.
(그래야지, 무슨 설탕하고 엿기름 처넣어서.)
제보자
고추장 ᄃᆞᆷ앙 놔두난 막 갓 썬게. 나 갓 쓰난 이거 어떵 헐 중 몰라근에, 걷엉 허기도 아까완 저 매실주 담갓당 거 막 그냥 퐁퐁 비왓어, 막. 우터레 올라오게. 막 비왕 놔두난이 일주일 시난 헤영헌 갓 그것에 다 녹아 불엉 엇어. 갓 엇어.
(고추장 담가서 놔두니까 마구 골마지 꼈어. 나 골마지 끼니까 이거 어떻게 할 줄 몰라서, 걷어서 하기도 아까워서 저 매실주 담갔다가 거 마구 그냥 퐁퐁 부었어, 마구. 위로 올라오게. 마구 부어서 놔두니까 한 일주일 있으니까 하얗게 골마지 그것에 다 녹아 버려서 없어. 골마지 없어.)
조사자
갓 썻다는 말은 뭣과?
(‘갓 썼다’는 말은 뭡니까?)
제보자
허영헌 갓 나와이.
(하얀 골마지 나와.)
조사자
곰팡이 닮은 거?
(곰팡이 같은 거.?)
제보자
곰팡이.
(곰팡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일주일 시난이 그 매실 엑기스 퐁퐁 비완 놔두난, 막 우터레 올라오게 비왓주게. 거 걷어 가민 고추장은 막.
(한 일주일 있으니까 그 매실 엑기스 퐁퐁 부어서 놔두니까, 마구 위로 올라오게 부었지. 거 걷어 가면 고추장은 마구.)
그치.
(그렇지.)
그냥 몰르고 알고, 듣지도 아니 허고 막. 근근이 비와서. 근근이 통차 아졍 강.
(그냥 모르고 알고, 듣지도 않고 마구. 근근하게 부어서. 근근하게 통째 가지고 가서.)
게난 그게 사라젼.
(그러니까 그게 사라졌어.)
엇어 이제. 이제 갓 엇어, 하나토 엇어. 흰 거.
(없어 이제. 이제 골마지 없어, 하나도 없어. 흰 거.)
조사자
뒌장 하고예, 그게 그렇게 좋덴.
(된장 하고요, 그게 그렇게 좋다고.)
제보자
게난 꼼 긴 헐 거여. 거 놓난.
(그러니까 조금 달긴 할 거야. 거 넣으니까.)
조사자
너무 단 것덜 안 좋아부난예.
(너무 단 것들 안 좋으니까요.)
제보자
설탕을 놓지 말고 엿기름 만들엉 논 게 최고주게. 그게 제라헌 고추장이주.
(설탕을 넣지 말고 엿기름 만들어서 넣은 게 최고지. 그게 온전한 고추장이지.)
조사자
게난 그 물엿 또.
(그러니까 그 물엿 또.)
제보자
게메, 게난.
(글쎄, 그러니까.)
조사자
북군청에서 왕 가르쳐 주는 거 보난 물엿도 거 안 좋덴마씨게.
(북군청에서 와서 가르쳐 주는 거 보니까 물엿도 거 안 좋대요.)
제보자
안 좋아.
(안 좋아.)
조사자
그걸 그냥 멧 벵 그냥 막 부어 놔. 거기에 설탕을 또 어마어마허게 놓는 거라예.
(그걸 그냥 몇 병 그냥 마구 부어 넣어. 거기에 설탕을 또 어마어마하게 넣는 거지요.)
제보자
나도이.
(나도.)
조사자
고춧가루 놓고.
(고춧가루 넣고.)
제보자
아이덜 제사 때 보난 청주도 뒈, 첨 청주, 정종 ᄒᆞᆫ 뒈 놓고 헹 헷주게. 정종 놩 허민 좋넨.
(아이들 제사 때 보니까 청주도 한 되, 참 청주, 정종 한 되 넣고 해서 했지. 정종 넣어서 하면 좋다고.)
정종 놓민 곰팡이 안 핀덴.
(정종 넣으면 곰팡이 안 핀다고.)
안 핀덴 허는디 폇더라. 싱겁게 헤진 셍이라.
(안 핀다고 하는데 폈더라. 싱겁게 한 모양이야.)
조사자
싱겁게 헌 셍인게.
(싱겁게 하는 모양이네.)
제보자
정종 ᄒᆞᆫ 뒈 놓고 헹 헤신디.
(정종 한 되 넣고 해서 했는데.)
조사자
설탕이영 놓는 이유가 그런 겁디다예. 소금이영 짜게 허는 이유가 그거 싱거우믄 안 뒌덴.
(설탕이랑 넣는 이유가 그런 겁디다. 소금이랑 짜게 하는 이유가 그거 싱거우면 안 된다고.)
제보자
경 노난에 곰팡이 안 펴실 거렌 생각헨 어느 날 보난.
(그렇게 넣으니까 곰팡이 안 폈을 거라고 생각해서 어느 날 보니까.)
게메, 정종 노민 곰펭이가 안 피주.
(글쎄, 정종 넣으면 곰팡이가 안 피지.)
곰펭이가 헤영헤 불언.
(곰팡이가 하얘 버렸어.)
조사자
겐 장 담글 때 금기사항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래서 장 담글 때 금기사항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간장은 아니 허고, 뒌장만 씌우더라.
(간장은 안 하고, 된장만 씌우더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뒌장만.
(된장만.)
간장은 그냥 더끄는 것만 솟뚜껭이로 딱 더껏다근에 벳 나민 열곡 허는디 뒌장만 씌와. 뒌장엔 무시거 리나 앚이카 부덴.
(간장은 그냥 덮는 것만 솥뚜껑으로 딱 덮었다가 볕 나면 열고 하는데 된장만 씌워. 된장에 뭐 파리나 앉을까 봐.)
조사자
옛날에 어렸을 때 식구들 많으난 어느 만큼헌 항아리에 그거를 헷수과?
(옛날에 어렸을 때 식구들 많으니까 어느 만한 항아리에 그거를 했습니까?)
어머니랑 삼촌이랑 같이?
(어머니랑 삼촌이랑 같이?)
제보자
아니, 나 시집온 후제.
(아니, 나 시집온 후에.)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열 허벅이나?
(열 ‘허벅’이나?)
조사자
식구 많아부난.
(식구 많으니까.)
제보자
식구 많아부난.
(식구 많으니까.)
조사자
그믄 콩을 멧 말을?
(그럼 콩을 몇 말을?)
제보자
게믄 나보단 시 허벅을 더 해?
(그럼 나보다는 세 ‘허벅’을 더 해?)
조사자
콩을 멧 말을 ᄉᆞᆱ은 거?
(콩을 몇 말을 삶은 거?)
제보자
다섯 말 ᄉᆞᆱ은 거.
(다섯 말 삶은 거.)
조사자
다섯 말 ᄉᆞᆱ아.
(다섯 말 삶아.)
제보자
다섯 말 민 열 허벅에, 경 하영 놧나? 허벅에 둘썩?
(다섯 말 하면 열 ‘허벅’에, 그렇게 많이 놨냐? 한 ‘허벅’에 둘씩?)
허벅에 두 뒈 담앗네, 옛날에는. 넌 멧 뒈 놩 헷나?
(한 ‘허벅’에 두 되 담았어, 옛날에는. 넌 몇 되 넣어서 했냐?)
난 두 뒈 아니 놘. 두 뒈 놓지 말렌 헤근에이 닷 말에 일곱 허벅만 놘, ᄉᆞᆱ안.
(난 두 되 안 놨어. 두 되 넣지 말라고 해서 닷 말에 일곱 ‘허벅’만 놨어, 삶아서.)
조사자
허허허.
(허허허.)
제보자
일곱 허벅만 물 놩.
(일곱 ‘허벅’만 물 넣어서.)
경허니까 장이 맛 좋앗지게.
(그러니까 장이 맛 좋았지.)
일곱 허벅 놔.
(일곱 ‘허벅’ 넣어.)
난 ᄒᆞᆫ 말.
(난 한 말.)
게믄 그거 드는 항이 엇엉 담다근에 서부두에 강, ○○ 소개로이, 큰 항 사다근에.
(그럼 그거 드는 항아리가 없어서 담다가 서부두에 가서, ○○ 소개로, 큰 항아리 사다가.)
조사자
게믄 삼촌 그거 ᄉᆞᆱ앙 혼자만 어떻게 다, 발로 다 ᄇᆞᆲ안?
(그럼 삼촌 그거 삶아서 혼자만 어떻게 다, 발로 다 밟았어?)
제보자
아이고야, ᄒᆞᆫ 허벅에 두 개썩을 놔?
(아이고야, 한 ‘허벅’에 두 개씩을 놔?)
조사자
혼자만? 누가 도와 주지도 안헤?
(혼자만? 누가 도와 주지도 않아?)
제보자
아이덜ᄏᆞ라 으렌 헨.
(아이들보고 밟으라고 했어.)
난 다섯 말에 느량 일곱 허벅 담앗주게.
(난 다섯 말에 늘 일곱 ‘허벅’ 담았지.)
조사자
아이덜 멧 명이 걸 밟안마씨?
(아이들 몇 명이 걸 밟았어요?)
제보자
아이덜은게 멧 명 헷자 그 어린 것덜은 못 허고 ᄒᆞ꼼 ᄋᆢᆨ은 것덜 영 노는, 집안에나 시민.
(아이들은 몇 명 해도 그 어린 것들은 못 하고 조금 큰 것들 이렇게 노는, 집안에나 있으면.)
게도 어멍이 대중 허주기.
(그래도 어머니가 대부분 하지.)
게 나가 대중 일허주게.(그래 내가 대부분 일하지.
(그래 내가 대부분 일하지.)
어멍 돕넨 헷자 아이덜 ᄒᆞ꼼 허당 가 불민.
(어머니 돕는다고 해도 아이들 조금 하다가 가 버리면.)
어어, ᄒᆞ꼼 영 ᄇᆞᆯ르당.
(어어, 조금 이렇게 밟다가.)
조사자
무시거에? 고무 다라라도 놩?
(뭐? 고무 대야라도 넣어서?)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거기서 뭐 헝겁 씌우지 말앙 뭐 발 씻엉?
(거기서 뭐 헝겊 씌우지 않고 뭐 발 씻어서?)
제보자
그냥 저.
(그냥 저.)
보선 신엉.
(버선 신고.)
조사자
보선 신엉.
(버선 신고.)
제보자
밀가루 푸대에, 밀가루 푸대에, 아근에게 그레 영.
(밀가루 부대, 밀가루 부대에, 삶아서 그리 이렇게.)
담앙.
(담아서.)
담아 놔근에게.
(담아 놓고.)
조사자
아, 다라 엇이니까?
(어, 대야 없으니까?)
제보자
다라에 놩.
(대야에 넣어서.)
다라 속에 놩, 경헤근에 들어상 르주게.
(대야 속에 넣어서, 그래서 들어서서 밟지.)
콩 밀락밀락 나가지 말렌 그 담앗주게, 나가지 말렌.
(콩 물렁물렁 나가지 말라고 그 담았지, 나가지 말라고.)
조사자
게민 경헹 뭘 놔마씨? 다 아 난 다음에?
(그럼 그래서 뭘 넣어요? 다 밟고 난 다음에?)
제보자
ᄇᆞᆲ아 난 다음에 메주 만들엇잖아.
(밟고 난 다음에 메주 만들었잖아.)
조사자
아, 네모나게.
(아, 네모나게.)
제보자
네모나게. 다 그거 밟아지면은 꺼내면서 네모나게 영 손으로 모양 내멍 네모나게 만들어근에 이젠.
(네모나게. 다 그거 밟으면 꺼내면서 네모나게 이렇게 손으로 모양 내면서 네모나게 만들어서 이젠.)
조사자
새끼줄로.
(새끼줄로.)
제보자
새끼줄이 아니고 볏집.
(새끼줄이 아니고 볏짚.)
조사자
볏집으로.
(볏짚으로.)
제보자
볏집이 더 좋은 거.
(볏짚이 더 좋은 거.)
볏집 그거 긴 거 헤다근에 세 가달로 무꺼근에 영 헤근에게, 헹 아메여.
(볏짚 그거 긴 거 해다가 세 가닥으로 묶어서 이렇게 해서, 해서 달아매.)
조사자
공장에.
(걸이에.)
제보자
겐 이제 발효시켱.
(그래서 이제 발효시켜서.)
조사자
거 멧 개 뒙니까?
(거 몇 개 됩니까?)
제보자
야, 너 세 개로 헷나? 나는 네모니까이 영헹 네모로 허영 아메신디. 네 개 갈랑.
(야, 너 세 개로 했냐? 나는 네모니까 이렇게 네모로 해서 달아맸는데. 네 개 갈라서.)
네 개에 갈라.
(네 개에 갈라.)
네 개에 갈랑.
(네 개에 갈라서.)
게메, 네 개도 갈르곡 세 개도 갈르곡 헤영.
(글쎄, 네 개도 가르고 세 개도 가르고 해서.)
조사자
다섯 말이믄 어마장장헤시켜예.
(다섯 말이면 엄청났겠네요.)
제보자
경헹 아래 놩 ᄒᆞ꼼 ᄆᆞᆯ, 시들시들 라야 걸 헤. 아래 놧당.
(그래서 아래 놔서 조금 말, 시들시들 말라야 걸 해. 아래 놨다가.)
아래 경 만들어근에 놧당 ᄒᆞ꼼 시들시들 뭐 허민 다 ᄃᆞᆯ아메.
(아래 그렇게 만들어서 놨다가 조금 시들시들 뭐 하면 다 달아매.)
찍 영 메주에 들어가지 않게.
(짚 이렇게 메주에 들어가지 않게.)
경헹 이제 발효뒈면은 사십 일 뒈면은 내류와근에 막 솔로 그 틈에 그 발효뒌 거 곰팡이 그 뭐 잇잖아. 그건 거 솔로 막 긁어내멍 막, 칫솔도 들이대엉 시쳐 간다 경 막 시쳥 이제 바구니에 건졍, 대바구니에 건졍 이제 영 뭐 우에, 항아리 우에나 뭐 놩 놔두민 물 빠지게. 물 싹 빠지면은 이젠 날 봐야 장 ᄃᆞᆷ그고, 메주 쑤는 날은 날을 봐야 뒈여. 아무 날에나 허는 게 아니라 또. 겐 이젠 날 봐근에 전날, 전전날이나 전날 이젠 물 질어다근에 이젠 그 허벅에 소금 큰 뒛박으로 세 개.
(그래서 이제 발효되면 한 사십 일 되면 내려서 마구 솔로 그 틈에 그 발효된 거 곰팡이 그 뭐 있잖아. 그건 거 솔로 마구 긁어내면서 마구, 칫솔로 들이대서 씻어 간다 그렇게 마구 씻어서 이제 바구니에 건져서, 대바구니에 건져서 이제 이렇게 뭐 위에, 항아리 위에나 뭐 놓고 놔두면 물 빠지게. 물 싹 빠지면 이젠 날 봐야 장 담그고, 메주 쑤는 날은 날을 봐야 돼. 아무 날에는 하는 게 아니라 또. 그래서 이젠 날 봐서 전날, 전전날이나 전날 이젠 물 길어다가 이젠 그 한 ‘허벅’에 소금 큰 되로 세 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ᄒᆞᆫ 허벅에 세 개. 세 뒈 놔근에게 이 바구니에, ᄄᆞ시 대바구니에 소금을, ᄒᆞᆫ 허벅 허면은 세 뒈 분량 놔근에 자꾸 젓어 가멍, 막대로 젓어 가멍 물 질어당 놓아 가멍 소금물을 빼영 만들아. 만들앙 이제 항아리에 받쳥, 만들엉 놧다근에 경헤야 그 물이 싹 가라안지민, 궂인 게 싹 가라안지주게. 게민 날 봐근에 그 장 담그는 항아리 싯어근에 이젠 어퍼근에 물기 엇이 헤야 뒈기 때문에 어펑 놧다근에 바싹 르면 이젠 내여 놔근에게 장독에. 메주 몬처 놩 소금물 거려 놀 때도 잇곡 소금물부떠 놩 메주 나중에 들이칠 때도 잇곡. 난 경헹 담곡.
(한 ‘허벅’에 세 개. 세 되 넣어서 이 바구니에, 다시 대바구니에 소금을, 한 ‘허벅’ 하면 세 되 분량 넣어서 이 바구니에, 또 대바구니에 소금을, 한 허벅 하면은 세 되 분량 넣어서 자꾸 저어 가면서, 막대로 저어 가면서 물 길어다가 넣어 가면서 소금물을 빼서 만들어. 만들어서 이제 항아리에 받쳐서, 만들어서 놨다가 그래야 그 물이 싹 가라앉으면, 궂은 게 싹 가라앉지. 그럼 날 봐서 그 장 담그는 항아리 씻어서 이젠 엎어서 물기 없이 해야 되기 때문에 엎어 놨다가 바싹 마르면 이젠 내어 놓고 장독에. 메주 먼저 넣고 소금물 떠 넣을 때도 있고 소금물부터 넣어서 메주 나중에 들어뜨릴 때도 있고. 난 그렇게 담고.)
조사자
그 물은 어디 다 놔둬마씨? 소금 그 가라앉은 물은?
(그 물은 어디 다 놔둬요? 소금 그 가라앉은 물은?)
제보자
가라앉으민 그거를 그 메주 논 항아리레 그걸 거려 놔야주게.
(가라앉으면 그거를 그 메주 넣은 항아리에 그걸 떠 놔야지.)
장 담은 항더레.
(장 담은 항아리에.)
장 담그는 항더레.
(장 담그는 항아리에.)
조사자
그걸, 그걸 소금 서끌 땐 어디에서 서꺼? 또 다른 항아리에?
(그걸, 그걸 소금 섞을 땐 어디에서 섞어? 또 다른 항아리에?)
제보자
다라, 다라.
(대야, 대야.)
다라에. 다라에 허멍 이제.
(대야에. 대야에 하면서 이제.)
다라가 야프니까 일허기 좋지.
(대야가 얕으니까 일하기 좋지.)
소금을 아메도 다른 항아리에 거려 놩 그디서 또 바구니에 놩 젓어 가멍, 물 져당 또 비왕 젓어 가멍 소금물을 만들주게.
(소금을 아무래도 다른 항아리에 떠 놓고 거기서 또 바구니에 넣어서 저어 가면서, 물 져다가 또 부어서 저어 가면서 소금물을 만들지.)
조사자
게믄 그날 하루 종일 걸리켜예.
(그럼 그날 하루 종일 걸리겠네요.)
제보자
하룰에 다 못 헤.
(하루에 다 못 해.)
장 담그는 게 경 쉬운 일은 아니주.
(장 담그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
조사자
항아리가 멧 개?
(항아리가 몇 개?)
제보자
그이 메주 담그는 날만 날 보민이 그날만 ᄒᆞᆫ번 놓기 시작허민 내내 헤여도 뒈. 메주 담그는 날만 날 봐. 메주 영 들이쳥.
(그 메주 담그는 날만 날 보면 그날만 한번 넣기 시작하면 내내 해도 돼. 메주 담그는 날만 날 봐. 메주 이렇게 들어뜨려서.)
조사자
게민 이거 한 말에 메주 멧 개가 될 건고예?
(그럼 이거 한 말에 메주 몇 개가 될 건가요?)
제보자
한 말에, 한 말 허민.
(한 말에, 한 말 하면.)
다섯 개.
(다섯 개.)
ᄋᆢ섯 개?
(여섯 개?)
다섯 개, 크게 헹 다섯 개.
(다섯 개, 크게 해서 다섯 개.)
크게 허민 다섯 개, 조금 작게 허민 여섯 개.
(크게 하면 다섯 개, 조금 작게 하면 여섯 개.)
조사자
다섯 말이민 삼십 개 정도난예, 막 뭐 허진 안허켜예. 한 항아리에 다 담을 수도 이시켜예?
(다섯 말이면 삼십 개 정도니까요, 막 뭐 하진 않겠네요. 한 항아리에 다 담을 수도 있겠네요?)
제보자
으응, 한 항아리에 담을 수도 잇어. 겐 우린 장물을 많이 헹 간장, 장을 많이 만들어 먹젠 허난 항아리 두 개에 담는 거주게.
(으응, 한 항아리에 담을 수도 있어. 그래서 우린 간장을 많이 해서 간장, 장을 많이 만들어 먹으려고 하니까 항아리 두 개에 담는 거지.)
조사자
대단허다예.
(대단하네요.)
제보자
난 그 장 더끄는 거 막 뭐 허난 두 개 허젠 허난 막 궂으난 그 ○○ᄀᆞ라 ᄀᆞᆯ으난 경헌 거 우리 동네 이시난 옵센 헹 강 다섯 허벅, 첨 닷 말에 일곱 허벅 그자 딱.
(난 그 장 덮는 거 마구 뭐 하니까 두 개 하려고 하니까 막 궂으니까 그 ○○에게 말하니까 그런 거 우리 동네 있으니까 오세요 해서 가서 다섯 ‘허벅’, 참 닷 말에 일곱 ‘허벅’ 그저 딱.)
경 좋주게. 하나 허난 보관허기도 좋곡게. 겐 그거 사단 삼 년인가.
(그렇게 좋지. 하나 하니까 보관하기도 좋고. 그래서 그거 사다가 삼 년인가.)
경 ᄀᆞᆯ으난 우리 ○○이, 일찍 ᄀᆞᆯ아시민 헷주게. 에고, 나가 아져 갈 거, 아져 갈걸. 거 치우렌 허난 집은 멜라 불 거난게.
(그렇게 말하니까 우리 ○○이, 일찍 말했으면 했지. 어이구, 내가 가지고 갈 거, 가지고 갈걸. 거 치우라고 하니까 집은 부셔 버릴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