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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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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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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토평동/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아감젓은 안 들어봣수과?
  • (아감젓은 안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들어봔, 들어봔. 갈치 아감.
  • (들어봤어, 들어봤어. 갈치 아가미.)
조사자
  • 갈치 아감젓은 잇엇수꽈?
  • (갈치 아감젓은 있었습니까?)
제보자
  • 아감.
  • (아가미.)
조사자
  • 갈치속젓은 아니고?
  • (갈치속젓은 아니고?)
제보자
  • 갈치 아가미 헤근에 그 실게만 빼 둬근에 막 그거 맛잇어. 그 젓갈.
  • (갈치 아가미 해서 그 쓸개만 빼 둬서 마구 그거 맛있어. 그 젓갈.)
조사자
  • 것도 옛날 잇엇수과?
  • (것도 옛날 있었습니까?)
제보자
  • 아가미젓도 옛날은 잇어.
  • (아가미젓도 옛날은 있어.)
  • 막 옛날엔 없엇어. ᄒᆞ꼼 우리 좀 커야. 그 어른이 사레 왕 영 사발로거령 얼마썩 헹 더라고. 경헨 멧 집의 어머니네영 삼촌네영 헹 막 사.  사발, 두 사발 허멍 막 사. 이것에 상은에 무 썰어 놓앙 먹읍서양 허더라고 그 사람이. 늘령, 거 짜니까. 경 헹 먹언, 우리도.
  • (아주 옛날엔 없었어. 조금 우리 좀 커야. 그 어른이 사러 와서 이렇게 사발로 떠서 얼마씩 해서 팔더라고. 그렇게 몇 집의 어머니네랑 삼촌네랑 해서 마구 사. 한 사발, 두 사발 하면서 마구 사. 이것에 사서 무 썰어 넣어서 먹으세요 하더라고 그 사람이. 늘려서, 거 짜니까. 그렇게 해서 먹었어, 우리도.)
조사자
  • 깅이젓도 들어봣수꽈?
  • (게젓도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그건. 영 들르민 이 갈치 창자가 이만이 등겨. 등겨 나와.
  • (아니, 아니 그건. 이렇게 들면 이 갈치 창자가 이만큼 늘어져. 늘어져 나와.)
조사자
  • 갈치.
  • (갈치.)
제보자
  • 갈치 젓갈은 맛잇는데 고등어 젓갈은 맛이 없어. 고등어 젓갈은.
  • (갈치 젓갈은 맛있는데 고등어 젓갈은 맛이 없어. 고등어 젓갈은.)
조사자
  • 고등어 젓갈은 담그지 않지 안헤?
  • (고등어 젓갈은 담그지 않지 않아?)
제보자
  • 벌겅허고이 맨 아가미만 쎄고이.
  • (벌겋고 맨 아가미만 세고.)
조사자
  • 아, 고등어 젓갈도 잇어마씨?
  • (아, 고등어 젓갈도 있어요?)
제보자
  • 따로 가졍 왓더라고. 가졍 왕 이걸랑은에 먹켄 허믄 그냥 주켄 허멍 경헌디 벨로. 벌겅헌 게이 맨 아가미만. 따로 가졍 와선게. 그 사름이.
  • (따로 가지고 왔더라고. 가지고 와서 이거는 먹겠다고 하면 그냥 주겠다고 하면서 그런데 별로. 벌건 것이 맨 아가미만. 따로 가지고 왔더라. 그 사람이.)

서귀포시 토평동/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자리젓 멜첫 만들어 봣수과?
  • (자리젓 멸치젓 만들어 봤습니까?)
제보자
  • 만들어 봣지.
  • (만들어 봤지.)
  • 멜첫이야 만들어 봣주.
  • (멸치젓이야 만들어 봤지.)
조사자
  • 자리젓 만드는 방법은 어떵? 그 소금허고 자리양?
  • (자리젓 만드는 방법은 어떻게? 그 소금하고 자리돔요?)
제보자
  • 모르겠어, 난 뭐 그릇에 마련헤근에 경 멧 대 멧으로 비율 헹은 안 담그고 옛날 어른덜 짐작상으로 덴 헌 격으로 짐작상으로, 멜이든 자리든 그릇에 갖다 놓면은 소금 갖다 놩 쏟아 놩 영 젓어 보면은 아 요거민 간 맞음직허다 헤근에 짐작상으로만 헹 담앙 먹어나부난.
  • (모르겠어, 난 뭐 그릇에 마련해서 그렇게 몇 대 몇으로 비율 해서는 안 담그고 옛날 어른들 짐작상으로 한다고 하는 격으로 짐작상으로, 멸치든 자리돔이든 그릇에 갖다 놓으면 소금 갖다 넣어서 쏟아 넣어서 이렇게 저어 보면 아 요거면 간 맞음직하다 해서 짐작상으로만 해서 담가서 먹었었으니까.)
  • 멜 ᄒᆞᆫ 말 자리영 뒈로 사민 얼마 놉니까, 들으민 그 사름 다 아 줘.
  • (멸치 한 말 자리돔이랑 되로 사면 얼마 넣습니까, 물으면 그 사람 다 말해 줘.)
조사자
  • ᄀᆞᆯ아 줘.
  • (말해 줘.)
제보자
  • 그 는 사름이 얼마 놓렌 헹. 겐디 얼마 놓렌 헌 거 다 아이 놩 헌 게 맛이 좋고 얼마 노렌 헌 거 놓민 짜더라고.
  • (그 파는 사람이 얼마 넣으라고 해서. 그런데 얼마 넣으라고 한 거 다 아니 넣어서 한 게 맛이 좋고 얼마 넣으라고 한 거 넣으면 짜더라고.)
조사자
  • 짜.
  • (짜.)
제보자
  • 이녁 생각에도 그거 다 놓민 막 맨 소금만 뒈크라, 히영케. 겐 ᄒᆞ꼼 덜 놓민. 나 저 그건 나가 살 때지. 오래지 안헷지.
  • (자기 생각에도 그거 다 넣으면 아주 맨 소금만 되겠어, 하얗게. 그래서 조금 덜 넣으면. 나 저 그건 내가 살 때지. 오래지 않았지.)
조사자
  • 비늘 다 다듬엉 소금만 놓민 끗이꽈?
  • (비늘 다 다듬어서 소금만 넣으면 끝입니까?)
제보자
  • 비닐 안 다듬앙 비닐채 헤.
  • (비늘 안 다듬어서 비늘째 해.)
조사자
  • 비닐채?
  • (비늘째?)
제보자
  • 비닐채 헤. 비닐 다듬젠 허민 하나하나 다 어퍽 가르착 허멍 오래주게.
  • (비늘째 해. 비늘 다듬으려고 하면 하나하나 다 엎고 뒤집고 하면서 오래지.)
  • 자리는.
  • (자리돔은.)
  • 오래곡.
  • (오래고.)
  • 자리젓 담그는 거는 다 비닐 다듬아 불어도 맛이 엇곡 물에 시쳐 불어도 맛이 없어. ᄀᆞ대로 헤야 뒈.
  • (자리젓 담그는 거는 다 비늘 다듬어 버려도 맛이 없고 물에 씻어 버려도 맛이 없어. 그대로 해야 돼.)
  • 다듬앙 허는 딘 허더라, 허는 딘.
  • (다듬어서 하는 데는 하더라, 하는 데는.)
  • ᄀᆞ대로 해야 뒈어.
  • (그대로 해야 돼.)
  • 우린 다듬앙 안 헤 봔.
  • (우린 다듬어서 안 해 봤어.)
조사자
  • 게믄 거기에 헝겊이영 잘 씌우지 않으믄 쉬 싸 불엉 그런 것도 잇수게예?
  • (그럼 거기에 헝겊이랑 잘 씌우지 않으면 쉬 슬어 버려서 그런 것도 있지요?)
제보자
  • 그런 거 잇어.
  • (그런 거 있어.)
조사자
  • 게믄 어떵헤? 못 먹잖아?
  • (그럼 어떡해? 못 먹잖아?)
제보자
  • 멜첫은 담가도, 담가근에 헤도 바깟디 놔둬도 뒈는디 자리젓만큼은 햇빗 맞으민 안 뒈어.
  • (멸치젓은 담가도, 담가서 해도 밖에 놔둬도 되는데 자리젓만큼은 햇볕 맞으면 안 돼.)
조사자
  • 고려 불어?
  • (곯아 버려?)
제보자
  • 냄새낭 못 먹어.
  • (냄새나서 못 먹어.)
  • 그 삼수세 잇지이.
  • (그 환삼덩굴 있지.)
  • 그늘에 놔야 뒈여.
  • (그늘에 넣어야 돼.)
  • 삼수세 허영 영 바깟디 둘르민 쉬리 안 다녀.
  • (환삼덩굴 해서 이렇게 밖에 두르면 쉬파리 안 다녀.)
  • 그건 예방법으로.
  • (그건 예방법으로.)
조사자
  • 삼수센 뭣과?
  • (환삼덩굴은 뭡니까?)
제보자
  • 이 책에 나왓더라. 그 삼수세엔 헌 거.
  • (이 책에 나왔더라. 그 환삼덩굴이라고 하는 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옛날 어른덜.
  • (옛날 어른들.)
  • 바짝바짝 손 부트는 게 잇어. 부트민 아프고.
  • (바짝바짝 손 붙는 게 있어. 붙으면 아프고.)
  • 옛날부터 그 예방법으로 그거 둘러근에 그 쉬리 아이 뎅기게 그거 둘러나신디이 견디 필히 자리젓은 헷빗엔 놓민 못 먹는다고.
  • (옛날부터 그 예방법으로 그거 둘러서 그 쉬파리 안 다니게 그거 둘렀었는데 그런데 필히 자리젓은 햇볕엔 놓으면 못 먹는다고.)
조사자
  • 멜첫은 궨찮은데?
  • (멸치젓은 괜찮은데?)
제보자
  • 응, 그늘에 놔야 뒈.
  • (응, 그늘에 놔야 돼.)
조사자
  • 신기하다예. 것도 다 어른한테 배운 거 아니예?
  • (신기하네요. 것도 다 어른한테 배운 거 아니요?)
제보자
  • 아니, 나 어릴 때 우리 웨가가 한림이난, 한림에 웨가에 일 년에 한 번, 두 번 가주게. 멀어 부난. 한두 번, 나가 이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저 초승 뒈민 세배 가젠 허민 큰년아 치 글렌 헹 가고 영헹 가민 우리 할무니가, 웨할머니가 손맛이 경 좋아근에.
  • (아니, 나 어릴 때 우리 외가가 한림이니까, 한림에 외가에 일 년에 한 번, 두 번 가지. 멀어 버리니까. 한두 번, 내가 맏이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저 초승 되면 세배 가려고 하면 큰딸아 같이 가자고 해서 가고 이래서 가면 우리 할머니가, 외할머니가 손맛이 그렇게 좋아서.)
  • 아.
  • (아.)
  • 나 어린 때 선돌에 살안에 선돌에서 우리 저 큰하르부지 돌아강 상 치를 때ᄁᆞ장 나가, 그때 아메도 ᄒᆞᆫ 댓 설에 가져난 거 닮아. 막 우리 웨하르부지가 도청에 근무헤나난 막 만서가 그냥, 옛날엔 그 부주가, 동네 어른덜 부주가 ᄒᆞ꼼 친허민 만서로 들어갓잖아게.
  • (내가 어렸을 때 ‘선돌’에 살고 ‘선돌’에서 우리 저 큰할아버지 돌아가서 상 치를 때까지 내가, 그때 아무래도 한 댓 살에 갔었던 거 같아. 아주 우리 외할아버지가 도청에 근무했었으니까 아주 만장이 그냥, 옛날엔 그 부조가, 동네 어른들 부조가 조금 친하면 만장으로 들어갔잖아.)
  • 으, 으.
  • (으, 으.)
  • 만서가 그냥 문바깟디 ᄉᆞ못 ᄀᆞ득이 걸엉, 조문꾼덜 쳐난 거 나가 눈에 선허여.
  • (만장이 그냥 문밖에 사뭇 가득히 걸어서, 조문꾼들 쳤던 거 내가 눈에 선해.)
  • 에이구.
  • (어이구.)
  • 경헨 헤영 헤신디 한림을 이사 간 허난 한림 간 헤영 ᄒᆞ꼼 열세너 설 뒝 영 강 보믄 우리 웨할무니가 고팡으로 가근에 그 자리젓을, 그릇 아졍 강 ᄒᆞᆫ 보시썩 거려 오더라고. 무사 저 뒤에 장독은 내불어 뒁, 장독은 잇는데 장독은 잇는데. 어린 때 생각에도 무사 할머니가 자리젓을 저 고팡에만 강 놧당 정 퍼 왐신고 헷어게이. 겐 이제 컨 보니까 그 자리젓은 헷빛에 놩 안 되니까 경 고팡에 놧다는 거라게.
  • (그렇게 해서 했는데 한림을 이사 가서 하니까 한림 가서 해서 조금 열세네 살 돼서 이렇게 가서 보면 우리 외할머니가 고방으로 가서 그 자리젓을, 그릇 가지고 가서 한 보시기씩 떠 오더라고. 왜 저 뒤에 장독은 내버려 두고, 장독은 있는데 장독은 있는데. 어렸을 때 생각에도 왜 할머니가 자리젓을 저 고방에만 가서 놨다가 저렇게 퍼 오는가 했어. 그래서 이제 커서 보니까 그 자리젓은 햇볕에 놔서 안 되니까 그렇게 고방에 놨다는 거야.)
  • 흐흐.
  • (흐흐.)

서귀포시 토평동/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똑똑허다예. 게믄 그 자리젓이나 멜첫을 ᄎᆞᆯ레엔 헷수꽈? ᄎᆞᆯ레가 뭐꽈?
  • (똑똑하네요. 그럼 그 자리젓이나 멸치젓을 ‘ᄎᆞᆯ레’라고 했습니까? ‘ᄎᆞᆯ레’가 뭡니까?)
제보자
  • 맞아.
  • (맞아.)
  • ᄎᆞᆯ레 가져오라.
  • (‘ᄎᆞᆯ레’ 가져와라.)
조사자
  • 반찬을 ᄎᆞᆯ레 헌 거?
  • (반찬을 ‘ᄎᆞᆯ레’ 한 거?)
제보자
  • 반찬 가져오라 허는 말을 ᄎᆞᆯ레 가져오라.
  • (반찬 가져오라 하는 말을 ‘ᄎᆞᆯ레’ 가져와라.)
  • 으.
  • (으.)
조사자
  • 마농지도 ᄎᆞᆯ레고?
  • (마늘장아찌도 ‘ᄎᆞᆯ레’이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젓갈도 ᄎᆞᆯ레고?
  • (젓갈도 ‘ᄎᆞᆯ레’이고?)
제보자
  • 으. 밥에 먹는 반찬 같은데?
  • (으. 밥에 먹는 반찬 같은데?)
  • ᄎᆞᆯ레엔 허민 다 들어간 거.
  • (‘ᄎᆞᆯ레’라고 하면 다 들어간 거.)
  • 다 들어간 거. 다 통허는 거, ᄎᆞᆯ레. 반찬이엔 안 헹 ᄎᆞᆯ레.
  • (다 들어간 거. 다 통하는 거, ‘ᄎᆞᆯ레’. 반찬이라고 안 하고 ‘ᄎᆞᆯ레’.)
조사자
  • 반찬이라는 게 젓갈허고 또 마농지허고 또 뭐 잇수꽈, 짐치?
  • (반찬이라는 게 젓갈하고 또 마늘장아찌하고 또 뭐 있습니까, 김치?)
제보자
  • 김치. 거벳기 더 잇어게?
  • (김치. 거밖에 더 있어?)
  • 그때는이 무슨 찌개 끓일 거 몰라. 끓영 먹는 걸 몰라.
  • (그때는 무슨 찌개 끓일 거 몰라. 끓여서 먹는 걸 몰라.)
조사자
  • 멜첫, 자리젓 헤근에 쿠싱허게 잘 담강 먹엇수꽈? 실패헌 적은 엇어?
  • (멸치젓, 자리젓 해서 구수하게 잘 담가서 먹었습니까? 실패한 적은 없어?)
제보자
  • 실패헌 적은 없어.
  • (실패한 적은 없어.)
  • 그것만 놩 먹는 집이도 잘사는 집이라. 젓갈만.
  • (그것만 놔서 먹는 집도 잘사는 집이야. 젓갈만.)
조사자
  • 쉬리 싸 불엉 막 난감헌 적은 엇엇수꽈?
  • (쉬파리 슬어 버려서 아주 난감한 적은 없었습니까?)
제보자
  • 엇어. 건 관리허기 나름이지. 관리를 잘허면은.
  • (없어. 건 관리하기 나름이지. 관리를 잘하면.)
조사자
  • 거기에는 광목으로 뭐 고무줄로 딱?
  • (거기에는 광목으로 뭐 고무줄로 딱?)
제보자
  • 으, 으.
  • (으, 으.)
조사자
  • 뭘 헷지예?
  • (뭘 했지요?)
제보자
  • 으, 경허영 허여. 안 허민 안 뒈.
  • (으, 그렇게 해, 안 하면 안 돼.)
  • 우리 할머니 세계에 고무줄 나시카?
  • (우리 할머니 세계에 고무줄 났을까?)
  • 어?
  • (어?)
  • 우리 할무니 실 때 고무줄도 엇엇지.
  • (우리 할머니 있을 때 고무줄도 없었지.)
  • 무슨 끄네기로 무꺼실 거여.
  • (무슨 끈으로 묶었을 거야.)
  • 그래.
  • (그래.)
  • 고무줄이 어딧나게?
  • (고무줄이 어딨어?)
조사자
  • 게믄 항아리, 큰 거를 항아리, 항이렌 허고 작은 건 망데기?
  • (그럼 항아리, 큰 거를 항아리, ‘항’이라고 하고 작은 건 ‘망데기’?)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민 젓갈은 어느 정도 담갓수꽈?
  • (그럼 젓갈은 어느 정도 담갔습니까?)
제보자
  • 망데기에 허지, 망데기에.
  • (‘망데기’에 하지, ‘망데기’에.)
조사자
  • 요만헌 거?
  • (요만한 거?)
제보자
  • 으, 요만헌 거.
  • (으, 요만한 거.)
조사자
  • 그런 건 어디서 사당은에 썻수과?
  • (그런 건 어디서 사다가 썼습니까?)
제보자
  • 광령 밑에 동네가 굴밧이엔 헌 동네가 잇어. 그런 것만 주로 헤난 동네가.
  • (광령 밑에 동네가 ‘굴밧’이라고 하는 동네가 있어. 그런 것만 주로 했던 동네가.)
조사자
  • 황세왓.
  • (‘황세왓’.)
제보자
  • 겐디 어디 그릇이 알아주느냐 허민 이 광령 밑에 굴밧에 그릇이 알아줘.
  • (그런데 어디 그릇이 알아주느냐 하면 이 광령 밑에 ‘굴밧’의 그릇이 알아줘.)
조사자
  • 광령 굴밧 그릇이 알아줘.
  • (광령 ‘굴밧’ 그릇이 알아줘.)
제보자
  • 얄따라면서도 모양도 좋고.
  • (얄따라면서도 모양도 좋고.)
  • 굴밧이엔 헌 디가.
  • (‘굴밧’이라고 하는 데가.)
조사자
  • 무수천 이신 디.
  • (무수천 있는 데.)
  • 굴왓?
  • (‘굴왓’?)
  • 굴가름은?
  • (‘굴가름’은?)
제보자
  • 굴가름이엔 허민 그디 가민 굴 굽는 디라.
  • (‘굴가름’이라고 하면 거기 가면 굴 굽는 데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런 그릇 만들앙 구웡 내치는 디난 굴가름, 굴동네렌 헤낫주게.
  • (그런 그릇 만들어서 구워서 내치는 데니까 ‘굴가름’, ‘굴동네’라고 했었지.)
조사자
  • 굴동네.
  • (‘굴동네’.)
제보자
  • 겐디 그디 그릇이 알아줘.
  • (그런데 거기 그릇이 알아줘.)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볍곡 곱곡이.
  • (가볍고 곱고.)
조사자
  • 아고야.
  • (아이고.)
제보자
  • 대정 그릇은 막 둔탁허고이 뽄이 없어게.
  • (대정 그릇은 아주 둔탁하고 멋이 없어.)
조사자
  • 아, 겐디 그 광령은 동네의 거를 살리주 무사? 그런 사름덜이 다 어디 가 불어신고예?
  • (아, 그런데 광령은 동네의 것을 살리지 왜? 그런 사람들이 다 어디 가 버렸는지요?)
제보자
  • 게메이.
  • (글쎄.)
  • 옛날 어른덜 다 돌아가 불고. 그것도 누게 이어받앙 살리젠 노력을 헤야 뒈는디.
  • (옛날 어른들 다 돌아가 버리고. 그것도 누구 이어받아서 살리려고 노력을 해야 되는데.)
  • 구엄?
  • (구엄?)
조사자
  • 구억, 구억. 구억이라고 대정 동네.
  • (구억, 구억. 구억이라고 대정 동네.)
제보자
  • 대정은 살련?
  • (대정은 살렸어?)
조사자
  • 예, 살련.
  • (예, 살렸어.)
제보자
  • 아, 테레비에 나와라.
  • (아, 텔레비전에 나오더라.)
  • 그거 테레비에 나와라게.
  • (그게 텔레비전에 나오더라.)
조사자
  • 거기만 지금 살련.
  • (거기만 지금 살렸어.)
제보자
  • 게메게, 그 동네 사름덜이 경.
  • (글쎄, 그 동네 사람들이 그렇게.)
  • 자기네 하르부지 헤낫덴 허멍 손주가 헴더라. 나완게.
  • (자기네 할아버지 했었다고 하면서 손주가 하고 있더라. 나오더라.)
조사자
  • 겐 그것도.
  • (그래서 그것도.)
제보자
  • 겐디 그 대정.
  • (그런데 그 대정.)
  • 대정에서도 만들아 나온 그릇은, 나 생각인디 재료부터가 틀린 거 같애, 재료부터가 흑이.
  • (대정에서도 만들어서 나온 그릇은, 내 생각인데 재료부터가 다른 거 같아, 재료부터가 흙이.)
조사자
  • 흑이. 그 대정 흑으로 쓰주게.
  • (흙이. 그 대정 흙으로 쓰지.)
제보자
  • 대정 흑이 광령 흑만 못헌 셍이라.
  • (대정 흙이 광령 흙만 못한 모양이야.)
  • 이 흑이.
  • (이 흙이.)
  • 흑이.
  • (흙이.)
  • 이 저 그릇 만드는 ᄎᆞᆯ흑이. 이건 ᄎᆞᆯ흙이라야 뒈기 때문에.
  • (이 저 그릇 만드는 찰흙이. 이건 찰흙이어야 되기 때문에.)
  • 광령 그릇이 잘도 좋앙은에이 게붑곡이 곱곡.
  • (광령 그릇이 아주 좋아서 가볍고 곱고.)
  • 모양도 좋곡. 대정 그릇에 장을 담아도 첨, 광령 그릇엔 장을 담아도 대정 그릇엔 장을 못 담아.
  • (모양도 좋고. 대정 그릇에 장을 담가도 첨, 광령 그릇에는 장을 담가도 대정 그릇에는 장을 못 담가.)
조사자
  • 어머나, 좀 알아봐야켜예.
  • (어머나, 좀 알아봐야겠어요.)
제보자
  • 우리 ᄉᆞ춘네도.
  • (우리 사촌네도.)
조사자
  • 이미 돌아가실 거라.
  • (이미 돌아갔을 거야.)
제보자
  • ○○이 어멍이영 그때 ᄀᆞ치 강 ᄒᆞᆫ 줄썩 앗아근에 ᄑᆞᆯ아. 줄로 사민 싸.
  • (○○이 어머니랑 그때 같이 가서 한 줄씩 가져서 팔아. 줄로 사면 싸.)
  • 싸주게.
  • (싸지.)
  • 겐 ᄒᆞᆫ 줄 헤여근에 형님이영 나영 갈랑 왓어. 겐디 큰 건 그디 줘 불곡.
  • (그래서 한 줄 해서 형님이랑 나랑 갈라서 왔어. 그런데 큰 건 거기 줘 버리고.)
조사자
  • 거 졍 오젠 허민 여자가 졍 와. 너무 큰 거?
  • (거 져서 오려고 하면 여자가 지고 와. 너무 큰 거?)
제보자
  • 두 개.
  • (두 개.)
  • 끄네기 허여근에 다 이어근에 무꺼근에 짐으로 만들아.
  • (끈 해서 다 이어서 묶어서 짐으로 만들어.)
  • 두 개 놩.
  • (두 개 놔서.)
조사자
  • 그 사름덜이 져다 주지도 안허고?
  • (그 사람들이 져다 주지도 않고?)
제보자
  • 무꺼 놩 졍 가렌 안 져다 줘.
  • (묶어 놓고 지고 가라고 안 져다 줘.)
조사자
  • 여자가 졍 와?
  • (여자가 지고 와?)
제보자
  • 나 이제 그때 산 거 그냥 잇어.
  • (나 이제 그때 산 거 그냥 있어.)
조사자
  • 잇어마씨? 광령 항아리가 지금도 잇어?
  • (있어요? 광령 항아리 지금도 있어?)
제보자
  • 나 잇어.
  • (나 있어.)
조사자
  • 메께라. 거 사진 찍어야 뒈쿠다. 거 오십 년 넘엇겟다예 거의.
  • (어머, 거 사진 찍어야 되겠습니다. 거 오십 년 넘었겠네요, 거의.)
제보자
  • 아, 넘고말고.
  • (아, 넘고말고.)
조사자
  • 아이고, 삼춘이 졍 온 거?
  • (아이고, 삼촌이 지고 온 거?)
제보자
  • 졍 온 거.
  • (지고 온 거.)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항아리가 우리 허벅으로 물을 열, 열 허벅을 드는 항아리가 하난디 그것에 장을 담가신디 식구가 많다 보니까 족아게. 일 년을 먹다 보면은. 작으니까 항아릴 또 하나 사당 두 개에 담그젠 헌디 그때는 내중에 항아리 장서가 뎅기지 안헹. 처음엔 뎅기니까 거 사신디. 내중에 뎅기지 안헹 나가 그 동네 사레 갓어. 사레 간 보난 다 사름덜이 밭에 나간 못 만난.
  • (항아리가 우리 ‘허벅’으로 물을 열, 열 ‘허벅’을 드는 항아리가 하나인데 그것에 장을 담갔는데 식구가 많다 보니까 작아. 일 년을 먹다 보면. 작으니까 항아리를 또 하나 사다가 두 개에 담그려고 했는데 그때는 나중에 항아리 장수가 다니지 않아서. 처음엔 다니니까 거 샀는데. 나중에 다니지 않아서 내가 그 동네 사러 갔어. 사러 가서 보니까 다 사람들이 밭에 나가서 못 만났어.)
  • 그 그릇 내는 날 가야 뒈.
  • (그 그릇 내는 날 가야 돼.)
  • 어게, ᄀᆞᆮ건 들으라게.
  • (어, 말하면 들어라.)
  • 난 내는 날 강 사 왓어.
  • (난 내는 날 가서 사 왔어.)
  • 게난 난 딱 그 장 담을 항아리 하나만 사레 간 사름이난. 게난 그 불 허는 사름덜은 내어 논 거 ᄑᆞᆯ지 못허영 놔둔 것도 잇주게. 게난 그런 걸 사레 갓거든, 나는. 사레 가니까 막 돌아뎅겨도 사름 엇언 허단 돌아뎅기단 보난 한 사름 만나지는 거라. 아이고, 아주머니 장 ᄃᆞᆷ을 항아리 싯걸랑 하나 어디 ᄑᆞᆯ아 줍센. 게난에 요 집이 가 봅서. 경헹 이젠 가르쳐 줜 간 보난 마침 사람 만나젼게. 아이고, 영 영 헹 ᄎᆞᆽ앙 왓수다게. 싯걸랑 ᄑᆞᆯ아 줍서 허멍 허난에 저 나룩 담앙 놔두궈렌. 그 광령 아래 논밧 있는 사름덜은 나룩밧덜 잇주게. 나룩인가 산딘가 담앙 잇덴 고팡에. 게난 아이구 그거 비와 둬근에 ᄑᆞᆯ아 줍서. 막 ᄉᆞ정을 헷어이. 게난 이제 비와 뒁 ᄑᆞᆯ아 주더라. 게난 어떵허여. 나가 아쉬웡 사레 간 사름, ᄃᆞ렌 헌 대로 줫주게. ᄃᆞ렌 헌 양 드리쿠다 헹 ᄑᆞᆯ아 주난 그걸 젼 왓다고.
  • (그러니까 난 딱 그 장 담을 항아리 하나만 사러 가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그 불 하는 사람들은 내어 놓은 거 팔지 못해서 놔둔 것도 있지. 그러니까 그런 걸 사러 갔거든, 나는. 사러 가니까 마구 돌아다녀도 사람 없어서 하다가 돌아다니다가 보니까 한 사람 만날 수 있는 거야. 아이고, 아주머니 장 담을 항아리 있거든 하나 어디 팔아 주세요. 그러니까 요 집에 가 보세요. 그래서 이젠 가르쳐 줘서 가서 보니까 마침 사람 만날 수 있었어. 아이고, 이렇게 이렇게 해서 찾아서 왔습니다. 있거든 팔아 주세요 하면서 하니까 저 벼 담아서 놔두었다고. 그 광령 아래 논밭 있는 사람들은 논들 있지. 벼인가 밭벼인가 담아서 있다고 고방에. 그러니까 아이고 그거 부어 두고 팔아 주세요. 막 사정을 했어. 그러니까 이제 부어 두고 팔아 주더라. 그러니까 어떡해. 내가 아쉬워서 사러 간 사람, 달라고 하는 대로 줬지. 달라고 하는 양 드리겠습니다 해서 팔아 주니까 그걸 지고 왔다고.)
조사자
  • 게난 여기까지 한 시간 넘게 걸어왓다는 거?
  • (그러니까 여기까지 한 시간 넘게 걸어왔다는 거?)
제보자
  • 아이고, 한 시간 넘주게. 쉬멍 쉬멍 오난.
  • (아이고, 한 시간 넘지. 쉬면서 쉬면서 오니까.)
  • 거 어떵 졍 왓나?
  • (그거 어떻게 지고 왔냐?)
  • 아이고, 게난 큰 항아리난에 오단 쉬고 오단 쉬고 허멍 왓저게. 게난 그거 사단에 그 항 두 개에 멧 년 아이 ᄃᆞᆷ앙 먹언 설러 불언. 이제 하나 잇어, 하나는 누게 줘 불고.
  • (아이고, 그러니까 큰 항아리니까 오다가 쉬고 오다가 쉬고 하면서 왔어. 그러니까 그거 사다가 그 항아리 두 개에 몇 년 아니 담가서 먹고 없애 버렸어. 이제 하나 있어, 하나는 누구 줘 버리고.)
조사자
  • 거 한번 사진 찍어야 뒈쿠다.
  • (거 한 번 사진 찍어야 되겠습니다.)
제보자
  • 막 요전에 ᄑᆞᆯ렌 뎅겨도.
  • (아주 요전에 팔라고 다녀도.)
  • 아, 그때 막 ᄑᆞᆯ렌 뎅겨도 난 아이 ᄑᆞᆯ안.
  • (아, 그때 마구 팔라고 다녀도 난 안 팔았어.)
  • 오게 뒈난 어떵허여게.
  • (오게 되니까 어떡해.)
  • 맞다게, 경허난.
  • (맞다, 그러니까.)
  • 그거 ᄒᆞ나만 헤도, 그거 멍석만 헤도.
  • (그거 하나만 해도, 그거 멍석만 해도.)
  • 우리 가 분 ᄄᆞᆯ이 멍석이고 항아리고 일절 ᄑᆞᆯ지 말앙 놔둡센. 나 이다음에 나가 사용허크메 ᄑᆞᆯ지 말앙 놔둡서 헨 아이 ᄑᆞᆯ앗주게. 아이 ᄑᆞᆯ앗단 가이 가 분 후제.
  • (우리 가 버린 딸이 멍석이고 항아리고 일절 팔지 말고 놔두라고. 나 이다음에 내가 사용하겠으니 팔지 말고 놔두라고 해서 안 팔았지. 안 팔았다가 걔 가 버린 후에.)
  • 아니, 는 그 창고가 그냥 살게 뒈난 확확 못 ᄑᆞᆯ지게.
  • (아니, 넌 그 창고가 그냥 살게 되니까 확확 못 팔지.)
  • 으, 창고도 싯고.
  • (으, 창고도 있고.)
  • 창고 비웁게 뒈민 헐 수 엇주게.
  • (창고 비우게 되면 할 수 없지.)
  • 창고도 싯고 하도 그릇도 귀허게 장만헤 놓난이 아깝기도 허고게. 겐디 항아리 ᄒᆞ나는 저 우리 ᄄᆞᆯ 가 분 후에, 우리 ᄄᆞᆯ 산 때 하도 잘헤 줘난 사름 잇어게. 그 사름이 이제 장을 ᄃᆞᆷ는 법을 배와근에 헤 보쿠덴 헨에 장 ᄃᆞᆷ는 항아릴 못 구헹 막 허난 나 인정으로 왕 아져 갑센 헹 하나 줘 불엇주게.
  • (창고도 있고 하도 그릇도 귀하게 장만해 놓으니까 아깝기도 하고. 그런데 항아리 하나는 저 우리 딸 가 버린 후에, 우리 딸 살았을 때 하도 잘해 줬던 사람 있어. 그 사람이 이제 장을 담그는 법을 배워서 해 보겠다고 해서 장 담그는 항아리를 못 구해서 마구 하니까 내가 인정으로 와서 가지고 가라고 해서 하나 줘 버렸지.)
  • 그 사름도 그냥 내불엄실 거여.
  • (그 사람도 그냥 내버리고 있을 거야.)

서귀포시 토평동/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장아찌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마농장아찌, 깻입장아찌. 유렌 헙디다, 깻입을 유렌 헙니까?
  • (장아찌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마늘장아찌, 깻잎장아찌, ‘유’라고 합디다, 깻잎을 ‘유’라고 합니까?)
제보자
  • 어, 어.
  • (어, 어.)
조사자
  • 양엣간, 양엣간으로 장아찌 헙니까, 옛날에도?
  • (양하, 양하로 장아찌 합니까, 옛날에도?)
제보자
  • 옛날에 양엣간지 맛잇어.
  • (옛날에 양하장아찌 맛있어.)
조사자
  • 옛날에도?
  • (옛날에도?)
제보자
  • 으.
  • (으.)
  • 옛날에도 지 담앙 먹엇주.
  • (옛날에도 장아찌 담가서 먹었지.)
  • 뀃입은 별로 안 헌디 양에는 잘헷어. 우리도 양에는.
  • (깻잎은 별로 안 했는데 양하는 잘했어. 우리도 양하는.)
조사자
  • 으로도 장아찌 담급니까?
  • (모자반으로도 장아찌 담급니까?)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그건 아니?
  • (그건 아니?)
제보자
  • 옛날 저 뀃입장아찐 어떵 아신고 허믄 뀃입을 근 게 아니고 꿰 열매.
  • (옛날 저 깻잎장아찌는 어떻게 담갔는가 하면 깻잎을 담근 게 아니고 깨 열매.)
조사자
  • 열매.
  • (열매.)
제보자
  • 뽀득뽀득 씹는 거.
  • (뽀득뽀득 씹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열매 ᄉᆞ뭇 ᄋᆢᆷ지 안헌 때에. 뽀득뽀득 씹는 맛 이실 때에.
  • (열매 사뭇 여물지 않은 때에. 뽀득뽀득 씹는 맛 있을 때에.)
조사자
  • 옛날 헷수과, 거?
  • (옛날 했습니까, 거?)
제보자
  • 어. 그것만 헤근에 그거 ᄄᆞᆮ아다근에 그것만 강 먹어낫주게.
  • (어. 그것만 해서 그거 뜯어다가 그것만 담가서 먹었었지.)
  • 곡지 톡톡 타단.
  • (꼭지 톡톡 따다가.)
  • 응, 지로.
  • (으, 장아찌로.)
  • 곡지로, 곡지.
  • (꼭지로, 꼭지.)
  • 열매, 그것만.
  • (열매, 그것만.)
조사자
  • 양엣간도 허고예?
  • (양하도 하고요?)
제보자
  • 양엣간은 옛날부터.
  • (양하는 옛날부터.)
조사자
  • ᄉᆞᆱ앙 무쳐 먹는 게 아니고 장아찌로 허여?
  • (삶아서 무쳐 먹는 게 아니고 장아찌로 해?)
제보자
  • 지 허믄 오래오래 먹주게.
  • (장아찌 하면 오래오래 먹지.)
  • 막 오래 먹어져.
  • (마구 오래 먹을 수 있어.)
  • 오래 먹어. ᄉᆞᆱ앙 무친 것사 임시만.
  • (오래 먹어. 삶아서 무친 것이야 임시만.)

서귀포시 토평동/ 식생활/ 2019년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줄기 연헐 때 허는 거잖아예?
  • (줄기 연할 때 하는 거잖아요?)
제보자
  • 으, 으.
  • (으, 으.)
조사자
  • 껍데기도 막 벳경 먹고.
  • (껍데기도 마구 벗겨서 먹고.)
제보자
  • 거 뿔리로만 허는 건 몰라. 이제사 헹 먹어 건. 옛날엔 대 지만 헹 먹고.
  • (거 뿌리로만 하는 건 몰라. 이제야 해서 먹어 건. 옛날에는 대 장아찌만 해서 먹고.)
  • 이제사 허여.
  • (이제야 해.)
  • 옛날엔 대 지만 헹 먹언.
  • (옛날에는 대 장아찌만 해서 먹었어.)
조사자
  • 마농 도레기 그거는 더 맛 좋잔아예?
  • (마늘 ‘도레기’ 그거는 더 맛 좋잫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겨난 막 친구들이영 놀 때 막 그런 거 가졍 강 그런 것도 헤낫수꽈?
  • (그러니까 마구 친구들이랑 놀 때 마구 그런 거 가지고 가서 그런 것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옛날엔 그 뿔리만. 뿔리 부뜬 거. 여자덜토 그건 경. 어머니 엇으민 몰래.
  • (옛날에는 그 뿌리만. 뿌리 붙은 거. 여자들도 그건 그렇게. 어머니 없으면 몰래.)
조사자
  • 아이고, 세상에.
  • (아이고, 세상에.)
제보자
  • 옛날엔 먹을 거 엇으난.
  • (옛날에는 먹을 거 없으니까.)
  • 먹을 게 없으니까.
  • (먹을 게 없으니까.)
  • 마농질 앗아근에 사탕치 가졍 먹엇덴 허난.
  • (마늘장아찌 가져다가 사탕같이 가지고 먹었다고 하니까.)
조사자
  • 게난 경 ᄀᆞᆯ읍디다.
  • (그러니까 그렇게 말합디다.)
제보자
  • 쪽쪽 ᄈᆞᆯ아 먹으멍 짠짠헌 거. 경헤근에 이빨로 찍찍. 그걸 과자치룩 아졍 뎅기멍 먹어. 게민 어른덜이 자인 저거 밥 먹을 때 먹을 거 앗앙 뎅기멍 먹엄구나이. 영 허멍 어른덜이.
  • (쪽쪽 빨아 먹으면서 짜디짠 거. 그래서 이빨로 찍찍. 그걸 과자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먹어. 그럼 어른들이 쟤는 저거 밥 먹을 때 먹을 거 가지고 다니면서 먹고 있구나. 이렇게 하면서 어른들이.)
조사자
  • 그믄 여기는 마농을 안 가난 어떵 사당?
  • (그럼 여기는 마늘을 안 가니까 어떻게 사다가?)
제보자
  • 이녁 우녕팟디 먹을 만썩은 다 심어.
  • (자기 터앝에 먹을 만큼씩은 다 심어.)
  • 이녁 먹을 만썩.
  • (자기 먹을 만큼씩.)
  • 먹을 만썩은 심어.
  • (먹을 만큼씩은 심어.)
조사자
  • 심어.
  • (심어.)
제보자
  • 사당은 안 헤. 그냥 씨도 이녁이 허곡 지 허는 거나 그냥 ᄉᆞᆱ앙 먹는 거나 다 이녁 먹을 만큼썩은 허지. 쪼끔 낫게 헌 딘 나눵 엇인 사름 주기도 허고.
  • (사다가는 안 해. 그냥 씨도 자기가 하고 장아찌 하는 거나 그냥 삶아서 먹는 거나 다 자기 먹을 만큼씩은 하지. 조금 낫게 한 데는 나눠서 없는 사람 주기도 하고.)
조사자
  • 이것도 망데기에 담가?
  • (이것도 ‘망데기’에 담가?)
  • 그건 뒌장 만든 그 간장으로 헌다는 거지예?
  • (그건 된장 만든 그 간장으로 한다는 거지요?)
제보자
  • 응, 것도 망데기로 하나 담아.
  • (응, 것도 ‘망데기’로 하나 담그고.)
조사자
  • 식초 놓고 이런 건 안 허고?
  • (식초 넣고 이런 건 안 하고?)
제보자
  • 것도 아니 허고 그냥 간장만 딱 놓앗다근에 ᄆᆞᆷ 죽으민, ᄆᆞᆷ 죽으민 영 바구니에 놩은에 그 간장 랑 두 번만 끌여 불면 두 번썩만.  번 헷당 ᄒᆞᆫ 열흘 시민 ᄄᆞ시 어머님은 경허드라고. 경허민 하나토 안 시어. ᄒᆞ꼼 짜긴 짜지.
  • (것도 안 하고 그냥 간장만 딱 넣었다가 모자반 죽으면, 모자반 죽으면 이렇게 바구니에 넣어서 그 간장 따라서 두 번만 끓여 버리면 두 번씩만. 한 번 했다가 한 열흘 있으면 다시 어머님은 그러더라고. 그러면 하나도 안 시어. 조금 짜긴 짜지.)
  • 짜긴 짜도 변허질 안허여.
  • (짜긴 짜도 변하질 않아.)
  • 간장만 헹 두 번이나 끌령 놔 가민.
  • (간장만 해서 두 번이나 끓여서 넣어 가면.)
  • 바깟디 장독대 놔도 변허지 안허여.
  • (밖에 장독대 놔도 변하지 않아.)
  • 건 바깟디 놔. 그늘에도 안 놓고 그냥.
  • (건 밖에 놔. 그늘에도 안 놓고 그냥.)
조사자
  • 끓인 거를 마농지에 담아?
  • (끓인 거를 마늘장아찌에 담아?)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생마농에 그냥? 식형?
  • (생마늘에 그냥? 식혀서?)
제보자
  • 식형.
  • (식혀서.)
조사자
  • 식형예.
  • (식혀서요.)
제보자
  • 두 번을 끌여. 경헤근에 무신건 몬들락헌 해변 갓다근에 돌멩이를 줏어당 놧당게 걸로 그냥 지둘롸게.
  • (두 번을 끓여. 그래서 무슨 매끈한 해변 갔다가 돌멩이를 주어다가 놨다가 거로 그냥 지질러.)
조사자
  • 먹돌, 먹돌.
  • (‘먹돌’, ‘먹돌’.)
제보자
  • 응, 우틀로 안 올라오게. 경헤근에 그냥 장독 밑에 놩 앗앙 먹어도, 원 안 싸매도 버렝이도 하나토 안 일고이.
  • (응, 위로 안 올라오게. 그래서 그냥 장독 밑에 놔서 가지고 먹어도, 원 안 싸매도 벌레도 하나도 안 일고.)
조사자
  • 버렝이 안 일주만은 곰팡이가 필 수가 있어.
  • (벌레 안 일지만 곰팡이가 필 수가 있어.)
제보자
  • 곰팡이도 짜니까.
  • (곰팡이도 짜니까.)
  • 곰팡이도 짜난 안 피어. 경허고 세 번이나 끌리곡 허믄.
  • (곰팡이도 짜니까 안 피어. 그리고 세 번이나 끓이고 하면.)
  • 짜난, 짜난.
  • (짜니까, 짜니까.)
조사자
  • 아, 대단허다예.
  • (아, 대단하네요.)
제보자
  • 겐 밥 먹을 때 지를 많이 먹긴 먹어.
  • (그래서 밥 먹을 때 장아찌를 많이 먹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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