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게민예, 밥헹 먹젠 허민  종류, 아까 밥 종류 얘기헷잖아예. 옛날에  종류에는 뭐 잇어나시고예? ?
  • (그럼요, 밥해서 먹으려고 하면 쌀 종류, 아까 밥 종류 얘기했잖아요. 옛날에 쌀 종류에는 뭐 있었나요? 쌀?)
제보자
  •  종류?
  • (쌀 종류?)
조사자
  • .
  • (쌀.)
제보자
  • 무시거?
  • (뭐?)
조사자
  • 무신 , 무신  잇어?
  • (무슨 쌀, 무슨 쌀 있어?)
제보자
  • 보리, 좁썰, 밀, 저 물, 콩, 팥, 두불콩. 경헤근에 그거 뭐 잇어낫어. 꿰, 꿰도 허고. 꿰도 콩밧디 놔근에 털어근에 허고 그거 헤낫주게. 지슬도 싱거근에 먹고.
  • (보리쌀, 좁쌀, 밀, 저 메밀, 콩, 팥, 두불콩. 그래서 그거 뭐 있었어. 깨, 깨도 하고. 깨도 콩밭에 놔서 털어서 하고 그거 했었지. 감자도 심어서 먹고.)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으. 보리밥 하영 헹 먹엇잖아예?
  • (으. 보리밥 많이 해서 먹었잖아요?)
제보자
  • 보리밥 하영 헹 먹엇주게.
  • (보리밥 많이 해서 먹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리밥 주로 먹엇주게.
  • (보리밥 주로 먹었지.)
조사자
  • 주로예.
  • (주로요.)
제보자
  • 조팝허고.
  • (조밥하고.)
조사자
  • 조팝허고.
  • (조밥하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보리밥 헤 먹젠 허민 보리 아 놩 그거 테작헹 왕 어떵 헹 보리밥을 지엇수과? 그거  아 줍서.
  • (보리밥 해 먹으려고 하면 보리 갈아 놓고 그거 타작하고 와서 어떻게 해서 보리밥을 지었습니까? 그거 차차차차 말해 주세요.)
제보자
  • 보리밥 허젠 허민이 보리 가근에 보리 그 레에 보리 아다근에.
  • (보리밥 하려고 하면 보리쌀 가서 보리 그 연자매에 보리 갈아다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레 둥글이멍 물 놩 아당 저 마당에 와근에 멍석에 널엉 또 푸는체로 그거 곧 체 갈라근에, 체 갈랑 또 널어근에 파삭 리우민 레에 놔근에 맷돌.
  • (연자매 둥글리면서 물 넣어서 갈아다가 저 마당에 와서 멍석에 널어서 또 키로 그거 곧 체 갈라서, 체 갈라서 또 널어서 바싹 말리면 맷돌에 놔서 맷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레 놩 영 영 멍 헤근에 그걸 치민, 영 영 치민 우터레 안 아진 거 올라가고 알러렌 아진 거 나가곡 허민 거 쳥, 또 아래 거 치민 궂인 건 알러레 려가고 중간에 거 헹 건 좋은 거.
  • (맷돌 놔서 이렇게 이렇게 갈면서 해서 그걸 치면, 이렇게 이렇게 치면 위에 안 갈린 거 올라가고 아래로는 갈린 거 나가고 하면서 거 쳐서, 또 아래 거 치면 궂은 건 아래로 내려가고 중간의 거 해서 건 좋은 거.)
조사자
  • 아, 중간에 건 좋은 거.
  • (아, 중간에 건 좋은 거.)
제보자
  • 으, 건 좋은 거. 경헨 거 보리밥 헹 먹고.
  • (으, 건 좋은 거. 그래서 거 보리밥 해서 먹고.)
조사자
  • 우이 게 좋은 게 아니고 중간에 게 좋은 거?
  • (위의 게 좋은 게 아니고 중간의 게 좋은 거?)
제보자
  • 우이 건 또 아사.
  • (위의 건 또 갈아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또 아사. 겡허멍 그거 헤 먹고.
  • (또 갈아야. 그러면서 그거 해서 먹고.)
조사자
  • 으. 보리밥 헹 먹젠 허민 강 레에 강 아 오민 뒈는 거?
  • (으. 보리밥 해서 먹으려고 하면 가서 연자매에 가서 갈아 오면 되는 거?)
제보자
  • 으. 레에 가 아 와.
  • (으. 연자매에 가서 갈아 와.)
조사자
  • 기민 집이 와 가지고 레에 안 니까?
  • (그럼 집에 와 가지고 맷돌에 안 갑니까?)
제보자
  • 레에 아다근에 이디 널엉.
  • (연자매에 갈아다가 여기 널어서.)
조사자
  • 널엉.
  • (널어서.)
  • 으.
  • (으.)
제보자
  • 그거 헤근에 이젠 또 ᄀᆞ레에 앙.
  • (그거 해다가 이젠 또 맷돌에 갈아서.)
조사자
  • ᄀᆞ레에 ᄀᆞᆯ앙.
  • (맷돌에 갈아서.)
제보자
  • 거 보리썰도 엇어근에.
  • (거 보리쌀도 없어서.)
조사자
  • 기지예.
  • (그렇죠.)
제보자
  • 나도 막 점심 굶어낫저게. 허리가 , 조 헤영 걷지 못헤여근에 하하. 엇인 디 시집와 놓난이.
  • (나도 막 자주 점심 굶었었어. 허리가 한, 조 해서 걷지 못해서 하하. 없는 데 시집와 놓으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아이고, 첨. 이젯 아이덜은 아도 몰라.
  • (아이고, 첨. 이제 아이들은 말해도 몰라.)
조사자
  • 쉽고.
  • (쉽고.)
제보자
  • 쉽고게.
  • (쉽고.)
조사자
  • 그 보리밥은 보리 잘 익으니까 불 아 놩 허진 안헙니까?
  • (그 보리밥은 보리쌀 잘 익으니까 초벌 삶아 놓고 하지는 않습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불 미릿 아 놔가지고?
  • (초벌 미리 삶아 놔가지고.)
  • 으.
  • (으.)
제보자
  • 셔사 그거 놔근에 그거 놩 당 그것 또 놩 그것도 젓어근에 허고.
  • (있어야 그거 넣어서 그거 넣어서 삶다가 그것 또 넣어서 그것도 저어서 하고.)
조사자
  • 아까 여께?
  • (아까 ‘여께ᄊᆞᆯ’?)
제보자
  • 여께, 여께엔 헤근에 곤썰이나 좁썰이나 그디 물이나 놓는 거, 영 혼합허는 거.
  • (‘여께’, ‘여께’라고 해서 흰쌀이나 좁쌀이나 거기 메밀쌀이나 넣는 거, 이렇게 혼합하는 거.)
조사자
  • 그걸 여께?
  • (그걸 ‘여께’?)
제보자
  • 서꺼근에.
  • (섞어서.)
조사자
  • 그걸 여께이렌 헤?
  • (그걸 ‘여께ᄊᆞᆯ’이라고 해?)
제보자
  • 으, 여께. 여께.
  • (으, ‘여께’. ‘여께ᄊᆞᆯ’.)
조사자
  • 여께ᄊᆞᆯ이엔 ᄀᆞᆮ는 거예?
  • (‘여께ᄊᆞᆯ’이라고 말하는 거요?)
제보자
  • 으, 여께 여께.
  • (으, ‘여께’, ‘여께’.)
조사자
  • 보리ᄊᆞᆯ 좀 ᄉᆞᆱ아 난 다음 거기에?
  • (보리쌀 좀 삶고 난 다음 거기에?)
제보자
  • 으, ᄀᆞ치 놩. 궤여근에.
  • (으, 같이 넣어서. 끓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리 어느 정도 피여나사.
  • (보리쌀 어느 정도 피어나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보리 피여나기가 어려와. 보리썰은.
  • (보리쌀 피어나기가 어려워. 보리쌀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디 요새 그 저 거세기 가끈 보리썰이난에 요샌 피여나기 좋고 먹기 좋고 허주 엿날은 어려와.
  • (그런데 요새 그 저 거시기 깎은 보리쌀이니까 요샌 피어나기 좋고 먹기 좋고 하지 옛날은 어려워.)
조사자
  • 막 굵읍니까?
  • (아주 굵습니까?)
  • 으.
  • (으.)
제보자
  • 저 식어사.
  • (저 식어야.)
조사자
  • 식어사.
  • (식어야.)
  • 안 씹엉 그냥.
  • (안 씹어서 그냥.)
제보자
  • 어, 기자 애기덜 멕이민 기자 픽픽 픽픽허게 뒤으로 기자 나오주게. 보리썰만 먹어 놓민 경허여, 옛날은 경헤낫어.
  • (어, 그저 아기들 먹이면 그저 픽픽 픽픽하게 뒤로 그저 나오지. 보리쌀만 먹어 놓으면 그래, 옛날은 그랬었어.)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반지기밥 알아지쿠과, 반지기밥?
  • (‘반지기밥’ 알겠습니까, ‘반지기밥’?)
  • 음.
  • (음.)
제보자
  • 곤 놔근에 허는 거. 건 막 부제칩이나 헹 먹주, 못 헹 먹어.
  • (흰쌀 넣어서 하는 거. 그건 아주 부잣집이나 해서 먹지, 못 해서 먹어.)
조사자
  • 아, 기.
  • (아, 그래.)
제보자
  • 곤썰이 어렵주게, 쌀.
  • (흰쌀이 어렵지, 쌀.)
조사자
  • 곤썰이 어려우난.
  • (흰쌀이 어려우니까.)
제보자
  • 어, 어려우난 엿날엔 산디 갈고.
  • (어, 어려우니까 옛날에는 밭벼 갈고.)
조사자
  • 으, 아까 보리쌀 장만허는 거 영 앗잖아예?
  • (으, 아까 보리쌀 장만하는 거 이렇게 말했잖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보리쌀 영 장만헹 밥 짓젠 허민 어떵 지어?
  • (보리쌀 이렇게 장만해서 밥 지으려고 하면 어떻게 지어?)
제보자
  • 밥 짓젠 허민 그 보리  거 멧돌에  거, 체 아니 중간에 거.
  • (밥 지으려고 하면 그 보리쌀 간 거 맷돌에 간 거, 체 아니 중간의 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거 씻어근에 씻어근에 솟디 놩 물 부엉. 경헨 저 알로 아궁이로 헤근에 불 때여근에 당 그것이 막 부각부각허주게. 경허민 부각부각허민 이젠 불 끼와근에 그걸 틈 자게, 틈 자게 놔둿당 푹 허게 틈 자주게. 틈 자민 그 쌀이 익어 .
  • (그거 씻어서 씻어서 솥에 넣어서 물 부어서. 그래서 저 아래로 아궁이로 해서 불 때서 삶다가 그것이 마구 보글보글하지. 그러면 보글보글하면 이젠 불 꺼서 그걸 뜸 들게, 뜸 들게 놔뒀다가 푹 하게 뜸 들지. 뜸 들면 그 쌀이 익어 조금.)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익으민 또 불 아. 불 으민  눌어. 눌민  부뜨주게. 광  사이. 경허민 그거 먹엇주게. 경헨 그것이 밥.
  • (익으면 또 불 때. 불 때면 조금 눌어. 눌면 조금 붙지. 쌀과 쌀 사이. 그러면 그거 먹었지. 그래서 그것이 밥.)
조사자
  • 그게 밥?
  • (그게 밥?)
제보자
  • 으. 경 안 헹은 보리 씻엉 놔근에 경헨 다근에 솟디 놩 다근에 곤썰 놔.
  • (으. 그렇지 않고는 보리쌀 씻어서 놔서 그래서 삶다가 솥에 넣어서 삶다가 흰쌀 넣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곤썰 신 사름은. 건 어려와. 곤썰 신 사름 엇어.
  • (흰쌀 있는 사람은. 건 어려워. 흰쌀 있는 사람 없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곤썰은 막 부제칩이나 헤근에 먹고 어디 아방이나 애기덜이나, 밥 먹지 못허는 애기덜이나 펜더레 밀려근에 솟디 영 헤영 놓민 이쪽더레 펜더레 밀려근에 거 반지기밥. 그거 헤근에 먹곡.
  • (흰쌀은 아주 부잣집이나 해서 먹고 어디 아버지나 아기들이나, 밥 먹지 못하는 아기들이나 한편으로 밀려서 솥에 이렇게 해서 놓으면 이쪽으로 한편으로 밀려서 거 ‘반지기밥’. 그거 해서 먹고.)
조사자
  • 으, 게난 반지기밥은 보리 놩 저 영 당?
  • (으, 그러니까 ‘반지기밥’은 보리쌀 넣어서 먼저 이렇게 삶다가?)
제보자
  • 으, 다근에 곤썰은 말쩨.
  • (으, 삶다가 흰쌀은 말째.)
조사자
  • 말쩨.
  • (말째.)
제보자
  • 말쩨 놔근에 젓어근에이. 경헨 푹 허게 헹 먹곡, 좁썰도 보리썰에 놩 서꺼근에 저 헹 먹곡. 좁썰광 보리썰에 서껑. 것도 맛 좋아.
  • (말째 넣어서 저어서. 그래서 푹 하게 해서 먹고, 좁쌀도 보리쌀에 넣어서 섞어서 저 해서 먹고. 좁쌀과 보리쌀에 섞어서. 것도 맛 좋아.)
조사자
  • 기민 아까 반지기밥이렌 헌 건 보리썰에 곤썰 서끈 것만 반지기밥?
  • (그럼 아까 ‘반지기밥’이라고 하는 거는 보리쌀에 흰쌀 섞은 것만 ‘반지기밥’?)
제보자
  • 으, 반지기밥.
  • (으, ‘반지기밥’.)
조사자
  • 게민 만약 보리에 좁썰 서끄면은 그건?
  • (그럼 만약 보리쌀에 좁쌀 섞으면 그건?)
제보자
  • 것도 반지기밥이주. 서끈 거 조합헌 거니까.
  • (것도 ‘반지기밥’이지. 섞은 거 조합한 거니까.)
조사자
  • 으. 서끈 건 반지기밥이렌 헙니까?
  • (으. 섞은 건 ‘반지기밥’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으. 또 보리썰 당 곤썰 놔근에 당 그 우터레 좁썰 놩. 세 가지도 서껑 먹곡.
  • (으. 또 보리쌀 삶다가 흰쌀 넣어서 삶다가 그 위로 좁쌀 넣어서. 세 가지도 섞어서 먹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레 물 또 놔근에 네 가지도 서껑 먹곡.
  • (그리 메밀쌀 또 넣어서 네 가지도 섞어서 먹고.)
조사자
  • 밥에도 물 놔?
  • (밥에도 메밀쌀 놔?)
제보자
  • 물 놓민 막 맛 좋아.
  • (메밀쌀 넣으면 아주 맛 좋아.)
조사자
  • 아, 기과?
  • (아, 그렇습니까?)
  • 아, 맛 좋렌.
  • (아, 맛 좋으라고.)
제보자
  • 으, 물썰 놓민, 메밀쌀 놓민 막 맛 좋주게. 물이 아니고 메밀. 이제 메밀.
  • (으, 메밀쌀 넣으면, 메밀쌀 넣으면 아주 맛 좋지. ‘ᄆᆞ물’이 아니고 메밀. 이제 메밀.)
조사자
  • 지금은 메밀인디 옛날은 물이렌.
  • (지금은 메밀인데 옛날은 ‘ᄆᆞ물’이라고.)
제보자
  • 으, 물. 경헤근에 그거 서꺼근에 헹 먹고. 경허멍 아이고 엿날사 어떵 헤연 살아시니? 그 감저 마다리 이만이헌 것에 담아근에 져근에 집이 오고. 아이고, 첨말.
  • (으, 메밀쌀. 그래서 그거 섞어서 해서 먹고. 그러면서 아이고 옛날에야 어떻게 해서 살았니? 그 고구마 마대 이만한 것에 담아서 져서 집에 오고. 아이고, 참말.)
조사자
  • 감저도 그거 밥헹 먹젠?
  • (고구마도 그거 밥해서 먹으려고?)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두드리는 얘기는 이땅 또 물어보쿠다예. 곤밥, 곤밥?
  • (두드리는 얘기는 이따가 또 물어보겠습니다. 흰밥, 흰밥?)
제보자
  • 으, 곤밥.
  • (으, 흰밥.)
조사자
  • 곤밥은 언제 먹어진 거라?
  • (흰밥은 언제 먹을 수 있는 거야?)
제보자
  • 곤밥은 식게 때나벳기 더 먹어게. 식게 때.
  • (흰밥은 제사 때나밖에 더 먹어. 제사 때.)
조사자
  • 생일 때 곤밥 안 줍디가?
  • (생일 때 흰밥 안 줍디까?)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생일 때도 곤밥 안 먹언?
  • (생일 때도 흰밥 안 먹었어?)
제보자
  • 옛날 생일이 어디서게. 하하하. 옛날 생일 몰라, 몰라.
  • (옛날 생일이 어디서게. 하하하. 옛날 생일 몰라, 몰라.)
조사자
  • 몰라.
  • (몰라.)
제보자
  • 육지선 생일 헷주만은 이 제준 대개 몰라. 우린 몰라. 생일이랑말앙.
  • (육지에선 생일 했지만 이 제주는 이 제주는 대개 몰라. 우린 몰라. 생일은커녕.)
조사자
  • 예, 이제 곤밥 허젠 허난 곤밥 허는 거 아 줍서.
  • (예, 이제 흰밥 하려고 하니까 흰밥 하는 거 말해 주세요.)
제보자
  • 곤밥 허는 건 곤썰 씻어근에.
  • (흰밥 하는 건 흰쌀 씻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곤썰게 물에 놔근에 서너 번 씻어근에 그레 놔근에 물 부어근에 영 지프민이 알아져. 손 영 지프민 물 요레 요만이 오민 그거 헹 으민 곤밥 뒈는 거주게. 경헨 곤밥 허고.
  • (흰쌀 물에 넣어서 서너 번 씻어서 그리 놔서 물 부어서 이렇게 짚으면 알 수 있어. 손 이렇게 짚으면 물 이리 이만큼 오면 그거 해서 삶으면 흰밥 되는 거지. 그래서 흰밥 하고.)
조사자
  • 게난 아멩헤도 곤밥이 보리밥 짓는 것보다는 덜 끓지예?
  • (그러니까 아무래도 흰밥이 보리밥 짓는 것보다는 덜 끓지요?)
제보자
  • 으, 쉽고.
  • (으, 쉽고.)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으. 이젠 조팝 만들어 줍서, 조팝.
  • (으. 이젠 조밥 만들어 주세요, 조밥.)
제보자
  • 조팝은 저 거시기  놔근에 물 놔근에.
  • (조밥은 저 거시기 쌀 넣어서 물 넣어서.)
조사자
  • 아니,  장만허는 거부터. 좁썰.
  • (아니, 쌀 장만하는 거부터. 좁쌀.)
제보자
  • 그거  나오민 그걸 저 물 놔근에 ᄉᆞᆱ당 좁썰 놔근에, 좁썰엔 거시기 물 하영 안 들어, 보리썰추룩.
  • (그거 쌀 나오면 그걸 저 물 넣어서 삶다가 좁쌀 넣어서, 좁쌀엔 거시기 물 많이 안 들어, 보리쌀처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하영 안 들엉 기자 뒈주게. 경헤근에 감저 놔근에 물 놩 감저 썰어 놔근에 ᄉᆞᆱ다근에 그디 좁썰 놔근에 경헤근에 그걸 무시거 허주게. 그 좁썰 놔근에 헹 불령 놔두민  불 끼와근에 잇이민 그거  허게 익어.
  • (많이 안 들고 그저 되지. 그래서 고구마 넣어서 물 넣어서 고구마 썰어 넣어서 삶다가 거기 좁쌀 넣어서 그래서 그걸 뭐 하지. 그 좁쌀 넣어서 해서 불려서 놔두면 조금 불 꺼서 있으면 그거 푹 하게 익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허민 감저에 좁썰에 박박 젓어근에 디 막 서껑.
  • (그러면 고구마에 좁쌀에 박박 저어서 같이 마구 섞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서꺼근에 퍼 놩 먹곡.
  • (섞어서 떠 놔서 먹고.)
조사자
  • 아, 그럼 조팝 헐 때는 감저를 먼저 당.
  • (아, 그럼 조밥 할 때는 고구마를 먼저 삶다가.)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거기에 좁썰 놓는 거?
  • (거기에 좁쌀 넣는 거?)
제보자
  • 으, 좁썰 놔근에.
  • (으, 좁쌀 넣어서.)
조사자
  • 그럼 좁썰은 금방 익는 거?
  • (그럼 좁쌀은 금방 익는 거?)
제보자
  • 으, 제기 익주게. 보리썰추룩 안 허여.
  • (으, 재게 익지. 보리쌀처럼 안 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보리썰은 익기가 어려와. 저 거시기 이녁만썩 둥그는 따문.
  • (보리쌀은 익기가 어려워. 저 거시기 자기만 뒹구는 때문.)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허고 보리밥 허민 냄새나. 보리 내. 보리 내나. 경허민 이 비위 약헌 사름은, 나 두린 땐 이 보리밥 못 먹언. 내나근에.
  • (그리고 보리밥 하면 냄새나. 보리쌀 냄새. 보리쌀 냄새나. 그러면 이 비위 약한 사람은, 내가 어렸을 땐 이 보리밥 못 먹었어. 냄새나서.)
조사자
  • 아, 기과?
  • (아, 그렇습니까?)
제보자
  • 어. 경헤근에 밥허민 영 코 막으멍 헤낫주게. 허허허. 경헨에 보리은 싫어허는 사름은 안 먹는 사름은 안 먹어, 잘. 지금은 서끄난에 저 거시기 모든 걸 서끄난에 반지기밥추룩 영 허난 먹어지곡. 엿날은 보리밥은 막 어려왓주게, 먹음이.
  • (어. 그래서 밥하면 이렇게 코 막으면서 했었지. 하하하. 그래서 보리쌀은 싫어하는 사람은, 안 먹는 사람은 안 먹어, 잘. 지금은 섞으니까 저 거시기 모든 걸 섞으니까 ‘반지기밥’처럼 이렇게 하니까 먹을 수 있고. 옛날은 보리밥은 아주 어려웠었지, 먹기가.)
조사자
  • 먹음이.
  • (먹기가.)
제보자
  • 으, 먹음이 좋지 안헹게.
  • (으, 먹기가 좋지 않아서.)
조사자
  • 조팝은 좁썰만 놩 밥은 안 허고 거이 감저 놩 치 헤낫수과?
  • (조밥은 좁쌀만 넣어서 밥은 안 하고 거 고구마 넣어서 같이 했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건 감저 놓는 건 하렌. 좁썰만도 놓아.
  • (아니. 건 고구마 넣는 건 많게. 좁쌀만도 넣어.)
조사자
  • 예.
  • (예.)
  • 예.
  • (예.)
제보자
  • 것도 또 소화가 잘 안 뒈여.
  • (것도 또 소화가 잘 안 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살락헤근에. 까릿까릿허곡 썰.
  • (‘살락해서’. 까끌까끌하고 조금.)
조사자
  • 좁썰은 종류가 흐린 것도 잇고 모인 것도.
  • (좁쌀은 종류가 차진 것도 있고 메진 것도.)
제보자
  • 흐린 것도 잇고 모인 것도 잇고. 보리도 흐린 것도 잇고 모인 것도 잇고.
  • (차진 것도 있고 메진 것도 있고. 보리도 차진 것도 있고 메진 것도 있고.)
조사자
  • 아, 기과?
  • (아, 그렇습니까?)
제보자
  • 산디도 흐린 산디 잇고 모인 산디 잇고.
  • (밭벼도 차진 밭벼 있고 메진 밭벼 있고.)
조사자
  • 게민 조팝 헐 때 밥허는 거는 흐린 거로 헙니까, 모인 거로 헙니까?
  • (그럼 조밥 할 때 밥하는 거는 차진 거로 합니까, 메진 거로 합니까?)
제보자
  • 흐린, 흐린 것광 저 모인 것광 서끄민 좋아.
  • (차진, 차진 것과 저 메진 것과 섞으면 좋아.)
조사자
  • 아, 서끄민 좋아.
  • (아, 섞으면 좋아.)
제보자
  • 으, 서끄민 건 좋고 흐린 만 놓민 밥헹 보민 우인 물 르지. 물 르고 아랜 밥 뒈고. 경헤도 거 영 퍼 가민 로로 뒈영 먹어져.
  • (으, 섞으면 건 좋고 차진 쌀만 넣으면 밥해 보면 위엔 물 고이지. 물 고이고 아래는 밥 되고. 그래도 거 이렇게 떠 가면 골고루 돼서 먹을 수 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견디 좁썰, 흐린좁썰만 밥헹은 엇이 못 먹어. 엇이 못 먹어.
  • (그런데 좁쌀, 차좁쌀만 밥해서는 한없이 못 먹어. 한없이 못 먹어.)
조사자
  • 아, 무사, 무사 못 먹어?
  • (아, 왜, 왜 못 먹어?)
제보자
  • 저 닉닉헤여근에.
  • (저 느끼해서.)
조사자
  • 아, 기과?
  • (아, 그렇습니까?)
제보자
  • 그건 막 끈기가 잇어놓난.
  • (그건 아주 끈기가 있으니까.)
  • 닉닉헌 건 소곱이 좋지 안허다, 이 말이지.
  • (‘닉닉한’ 건 속이 좋지 않다, 이 말이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소곱이, 소곱이 닉닉헤여근에.
  • (속이, 속이 느끼해서.)
조사자
  • 예.
  • (예.)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