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아. 죽 끓여 봅서, 죽?
  • (아. 팥죽 끓여 보세요, 팥죽?)
제보자
  • 죽은  앙 지금은이, 엿날은 저 고압솟이 어신디 지금은 고압솟이 시난 을 고압솟에 놩 푹 끌이민 말쩬 시간 뒈민 열앙 보민 물싹허주게.
  • (팥죽은 팥 삶아서 지금은, 옛날은 저 압력솥이 없는데 지금은 압력솥이 있으니까 팥을 압력솥에 넣어서 푹 끓이면 말째는 시간 되면 열어서 보면 물씬하지.)
조사자
  • 옛날에 끓이던 걸로?
  • (옛날에 끓이던 걸로?)
제보자
  • 옛날엔 엿날엔 기자 저  아근에.
  • (옛날엔 옛날엔 그저 저 팥 삶아서.)
조사자
  • 예.
  • (예.)
  • 손으로 무루데경?
  • (손으로 주물러서?)
제보자
  • 어, 어. 그거 걸령.
  • (어, 어. 그거 걸러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걸령 거  겁죽은 저레 비껴 불고.
  • (걸러서 거 팥 껍질은 저리 비켜 버리고.)
조사자
  • 비껴 불고.
  • (비켜 버리고.)
제보자
  • 으, 저레 내려 불고 허고 물허고 헤근에 그 곤썰 허멍 그레  뒈 놓민 놓멍싸라 젓어사주 경 안허민 눌어 벼. 그거 걸러 논 거난.
  • (으, 저리 내려 버리고 쌀하고 물하고 해서 그 흰쌀 하면서 그리 한 되 넣으면 넣으면서 바로 저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눌어 버려. 그거 걸러 놓은 거니까.)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걸러 논 거난 기자 에 그것에 디 놓멍 젓어사 계속. 계속 젓어사 허주.
  • (걸러 놓은 거니까 그저 쌀에 그것에 같이 넣으면서 저어야 계속. 계속 저어야 하지.)
조사자
  • 게민 문대경 걸러 난 우이 거는 데껴 불어?
  • (그럼 문대고 거르고 난 위의 거는 던져 버려?)
제보자
  • 우인 껀 겁죽.  겁죽이난.
  • (위의 건 거죽. 팥 거죽이니까.)
조사자
  • ᄑᆞᆺ 겁죽이난.
  • (팥 거죽이니까.)
제보자
  • 으, 겁죽이난 내려 불고.
  • (으, 거죽이난 내려 버리고.)
조사자
  • 내려 불고.
  • (내려 버리고.)
제보자
  • 경헨 막 물에 데겨근에 영 영 거시기 체로 영 영 허민 우터러 그거 뜨주게. 뜨민 건졍 내려 불고.
  • (그래서 마구 물에 문대서 이렇게 이렇게 거시기 체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위로 그거 뜨지. 뜨면 건져서 내려 버리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아랜 알멩인  저  ᄊᆞᆯ 들고 물도 알러레 그건 죽에 놓고. 경헨 그건 자꾸 젓어사주. 멩심 안 허민 거시기 눌어.
  • (아래는 알맹이는 쌀 저 팥 쌀 들고 물도 아래로 그건 죽에 넣고. 그래서 그건 자꾸 저어야지. 명심 안 하면 거시기 눌어.)
조사자
  • 눌어 불어.
  • (눌어 버려.)
제보자
  • 게민 눈 내 팍팍 나고 그건 막 멩심헹 젓어사.
  • (그럼 눈 내 팍팍 나고 그건 아주 명심해서 저어야.)
조사자
  • 게난 아까 흰죽은 돌아가시민 곧.
  • (그러니까 아까 흰죽은 돌아가시면 곧.)
제보자
  • 곧 먹고.
  • (곧 먹고.)
조사자
  • 죽은 무슨 제 끝난 다음에 먹는 것과?
  • (팥죽은 무슨 제 끝난 다음에 먹는 겁니까?)
제보자
  • 아니, 제 전이.
  • (아니, 제 전에.)
조사자
  • 제 전이.
  • (제 전에.)
제보자
  • 으, 성복제 전이.
  • (으, 성복제 전에.)
조사자
  • 성복제 전이.
  • (성복제 전에.)
제보자
  • 성복제 넘으민 안 먹어. 성복제 전이.
  • (성복제 넘으면 안 먹어. 성복제 전에.)
조사자
  • 죽은 누가 맡앙 끓영 오는 것과?
  • (팥죽은 누가 맡아서 끓여서 오는 겁니까?)
제보자
  • 사둔칩이.
  • (사돈집.)
조사자
  • 사둔칩이서예?
  • (사돈집에서요?)
제보자
  • 나가 죽으민 시어멍네나 동생네나 또 메누리 어멍이나 메누리 시누이나 동세나.
  • (내가 죽으면 시어머니네나 동생네나 또 며느리 어머니나 며느리 시누이나 동서나.)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헨 쒀 오는 거.
  • (그렇게 쒀서 오는 거.)
조사자
  • 게난 옛날에 죽 쒕 어디에 담앙 갓수과?
  • (그러니까 옛날에 팥죽 쒀서 어디에 담아서 갔습니까?)
  • 허벅예.
  • (‘허벅’요.)
제보자
  • 어, 허벅에 담앙 영 져근에.
  • (어, ‘허벅’에 담아서 이렇게 지고.)
조사자
  • 졍 강예.
  • (지고 가서요.)
제보자
  • 졍 뎅겨낫저. 우리도 졍 뎅겨낫저. 뭇 등따리 떼불어, 등따리 떼불어이.
  • (지고 다녔었어. 우리도 지고 다녔었어. 사뭇 등 뜨거워, 등 뜨거워.)
조사자
  • 맞아, 맞아.
  • (맞아, 맞아.)
제보자
  • 경헨 졍 뎅기멍 져근에 멧 밧디 가낫저. 못 쒀근에 첨 여름엔 막 더웡 못 허고.
  • (그렇게 지고 다니면서 져서 몇 군데 갔었어. 사뭇 쒀서 첨 여름엔 아주 더워서 사뭇 하고.)
조사자
  • 으, 경헹 거기에 온 손님덜안티 다 주는 거?
  • (으, 그래서 거기에 온 손님들에게 다 주는 거?)
제보자
  • 어, 다 주는 거.
  • (어, 다 주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민 어느 신디 죽 오랏저. 어느 메느리신디 죽 오랏저 허멍.
  • (그러면 어느 딸에게 팥죽 왔어. 어느 며느리에게 팥죽 왔어 하면서.)
조사자
  • 막 말덜 허멍?
  • (마구 말들 하면서?)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동네 사름덜.
  • (동네 사람들.)
제보자
  • 지금은 죽 안 허영 기자 라면 사 가곡게. 지금은 경헤도 엿날은 그런 거 엇이난 ᄑᆞᆺ죽.
  • (지금은 팥죽 안 하고 그저 라면 사 가고. 지금은 그래도 옛날은 그런 거 없으니까 팥죽.)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기자 죽으로만.
  • (그저 죽으로만.)
조사자
  • 죽으로만. 콩죽 끓여 줍서, 콩죽.
  • (죽으로만, 콩죽 끓여 주세요, 콩죽.)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제보자
  • 콩죽도이, 콩죽은 맛 좋아, 죽보다.
  • (콩죽도, 콩죽은 맛 좋아, 팥죽보다.)
조사자
  • 아.
  • (아.)
  • 예.
  • (예.)
제보자
  • 이 사름  기운 엇인 사름은 답져. 콩죽은 사름 먹으민 져.
  • (이 사람 조금 기운 없는 사람은 ‘답져’. 콩죽은 사람 먹으면 살쪄.)
조사자
  • 아, 져 콩죽?
  • (아, 살쪄, 콩죽?)
제보자
  • 어, 막 사름 저 기 부족헌, 기 부족헌 사름 먹으민 좋아, 콩죽은.
  • (어, 아주 사람 저 기 부족한, 기 부족한 사람 먹으면 좋아, 콩죽은.)
조사자
  • 아, 콩죽이.
  • (아, 콩죽이.)
제보자
  • 콩루 사당 죽 쒕 먹으민 막 좋나. 콩죽은 저 솟디 물 놔근에 끌이다근에 콩루 사발에 놔근에 영 카근에.
  • (콩가루 사다가 죽 쒀서 먹으면 아주 좋아. 콩죽은 저 솥에 물 넣어서 끓이다가 콩가루 사발에 넣어서 이렇게 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루 벙뎅이지카 부덴 벙뎅이 풀어 놔근에 허다근에 물 궤민 그레 놩 젓어사. 젓으민 것도 막 부꺼이. 국 끌리듯.
  • (가루 덩어리질까 봐 덩어리 풀어 넣어서 하다가 물 끓으면 그리 넣어서 저어야. 저으면 것도 마구 끓어올라. 국 끓이듯.)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국추룩 막 부끄어 가민, 부꺼 가민 부끄지 말렌 불 또 약허게 영 헤근에 놔근에 으멍 젓으멍. 젓어근에 에 디 헤 놔근에 경헨 끌이주게.
  • (국처럼 마구 끓어올라 가면, 끓어올라 가면 끓어오르지 말라고 불 또 약하게 이렇게 해서 넣어서 삶으면서 저으면서. 저어서 쌀에 같이 해 넣어서 그래서 끓이지.)
조사자
  • 게민 콩죽 끓일 때 을 먼저 물에 놩 끓입니까?
  • (그럼 콩죽 끓일 때 쌀을 먼저 물에 넣어서 끓입니까?)
제보자
  • 어, 어. ᄆᆞᆫ저. 경 안허민 또 광 콩루광 서껑.
  • (어, 어. 먼저. 그렇지 않으면 또 쌀과 콩가루와 섞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껑근에 물 궤민 그레 비와 놩. 그것이 쉬워 또.
  • (섞어서 물 끓으면 그리 부어 넣어서. 그것이 쉬워 또.)
조사자
  • 아, 끓이는 거 쉬운 게.
  • (아, 끓이는 거 쉬운 게.)
제보자
  • 어, 치 서꺼 놩.
  • (어, 같이 섞어 넣어서.)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물축 끓여 줍서, 물축.
  • (메밀죽 끓여 주세요, 메밀죽.)
제보자
  • 물축은 젤 쉽나게.
  • (메밀죽은 제일 쉬워.)
조사자
  • 아, 젤 쉬워.
  • (아, 제일 쉬워.)
제보자
  • 물 끓이민 그레 물 놔근에 기자 궤민 그 두껑 영 더끄민 거 물축 뒈는 거.
  • (물 끓으면 그리 메밀쌀 넣어서 그저 끓으면 그 뚜껑 이렇게 덮으면 거 메밀죽 되는 거.)
조사자
  • 끝난 거?
  • (끝난 거?)
제보자
  • 어, 그건 끝난 거. 젤 쉬와.
  • (어, 그건 끝난 거. 제일 쉬워.)
조사자
  • 예.
  • (예.)
  • 아, 금방 익는 거난?
  • (아, 금방 익는 거니까?)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어쨌든 조보다는 물이 더 피기가 쉬운 거다예?
  • (어쨌든 조보다는 메밀이 더 풀어지기가 쉬운 거네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금방 끓여지는 거예?
  • (금방 끓을 수 있는 거요?)
제보자
  • 어, 금방 끓여지주게. 견디 조, 좁썰보다 물축이 더 쉬워. 좁썰은 썰 영 젓어사.
  • (어, 금방 끓일 수 있지. 그런데 조, 좁쌀보다 메밀죽이 더 쉬워. 좁쌀은 조금 이렇게 저어야.)
조사자
  • 저도 어렸을 때 아부지 감기 걸리거나 허면.
  •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 감기 걸리거나 하면.)
제보자
  • 물축 먹어낫저.
  • (메밀죽 먹었었어.)
조사자
  • 예, 예. 감기 걸렷을 때 물축 끓영 거기에 잔 파, 마농 썰어 놩.
  • (예, 예. 감기 걸렸을 때 메밀죽 끓여서 기기에 잔 파, 마늘 썰어 넣어서.)
제보자
  • 어, 어. 경 헨 먹고. 또 저 거시기 남저 어른은 막걸리 놩 먹으민 감기 아난덴 허멍. 물축에.
  • (어, 어. 그렇게 해서 먹고. 또 저 거시기 남자 어른은 막걸리 넣어서 먹으면 감기 달아난다고 하면서. 메밀죽에.)
조사자
  • 아, 물축에.
  • (아, 메밀죽에.)
제보자
  • 어, 그거 서껑 먹어낫저.
  • (어, 그거 섞어서 먹었었어.)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제보자
  • 녹디죽도 그추룩 헹 먹곡.
  • (녹두죽도 그처럼 해서 먹고.)
조사자
  • 녹디죽도 헹 먹언?
  • (녹두죽도 해서 먹었어?)
제보자
  • 으, 녹디죽도 에 녹디 저 거시기 헤근에 경 헹 먹고게.
  • (으, 녹두죽도 쌀에 녹두 저 거시기 해서 그렇게 해서 먹고.)
조사자
  • 녹디죽도 녹디 아 가지고?
  • (녹두죽도 녹두 삶아 가지고?)
제보자
  • 녹디 저 아근에 걸러근에.
  • (녹두 저 삶아서 걸러서.)
조사자
  • 걸렁 가지고.
  • (걸러 가지고.)
제보자
  • 으, 경허영, 경허영 겨민 걱죽 잇어, 우이. 걱죽은 던져 불고.
  • (으, 그래서, 그래서 그러면 껍질 있어, 위에. 껍질은 던져 버리고.)
조사자
  • 던져 불고. 아까 죽 끌리는 거랑 마찬가지?
  • (던져 버리고. 아까 팥죽 끓이는 거랑 마찬가지?)
제보자
  • 똑트주게. 똑타.
  • (똑같지. 똑같아.)

안덕면 덕수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예. 이제 죽 끓여 줍서. 죽.
  • (예. 이제 닭죽 끓여 주세요. 닭죽.)
제보자
  • 죽은. 원 똑튼다게 죽쯤은. 물 궤 가민 그레.
  • (닭죽은. 원 똑같다, 죽쯤은. 물 끓어 가면 그리.)
조사자
  •  아 놔야 헐 거 아니?
  • (닭 삶아 넣어야 할 거 아니?)
제보자
  • ,  아근에 그거 다듬아근에  ᄌᆞᆯ게 다듬아근에 그레  디 놩 젓엉. 경 안허민 건져근에 다듬아근에 놓곡 물 끓영 ᄊᆞᆯ 놔근에 거자 끓여져 가민 궤기 놓곡.
  • (닭, 닭 삶아서 그거 다듬어서 모두 잘게 다듬어서 그리 쌀 같이 넣어서 저어. 그렇지 않으면 건져서 다듬어서 넣고 물 끓여서 쌀 넣어서 그저 끓어 가면 고기 넣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헨 먹으나. 경 안허민 또 저 궤기광 광 치 놩 젓어근에 치 기자 쑤나.
  • (그래서 먹거나. 그렇지 않으면 또 저 고기와 쌀과 같이 넣어서 저어서 같이 그저 쑤거나.)
조사자
  • 으.
  • (으.)
  • 죽은 안 허고.
  • (닭죽은 안 하고.)
제보자
  • 죽은 안 먹어. 못 먹어, 나.
  • (닭죽은 안 먹어. 못 먹어, 나.)
조사자
  • 누게가 못 먹어? 삼춘이?
  • (누가 못 먹어? 삼촌이?)
제보자
  • 나가 못 먹주. 나가이 시집 스물두 설에 오랑, 스물네 설 나는 헤에 입이 ᄐᆞ라졍.
  • (내가 못 먹지. 내가 시집 스물두 살에 와서, 스물네 살 나는 해에 입이 비뚤어져서.)
조사자
  • 병 걸련?
  • (병 걸렸어?)
제보자
  • 어게. 저녁 헨에 어스렁헌디 우로 비헹기 소리가 꽝꽝 헨게 이디가 부떠 변. 말 사흘을 못 아.
  • (어. 저녁 하고 어스레한데 위로 비행기 소리가 꽝꽝 하더니 여기가 붙어 버렸어. 말 사흘을 못 했어.)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아이고, 사흘 못 으난 그때 무시거헨 우리 시하르방이 침을 줫주. 이디선 허민 저 농협만 헌 디. 그디 강 침 맞고, 침 맞고. 사흘을 말 못 아. 먹음은 헤져도.
  • (아이고, 사흘 못 말하니까 그때 뭐해서 우리 시할아버지가 침을 줬지. 여기서는 하면 저 농협만큼 한 데. 거기 가서 침 맞고, 침 맞고. 사흘을 말 못 했어. 먹기는 할 수 있어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디가, 이디가 부떠 벼. 이짝 영 헨 영 헨 막 아져 변.
  • (여기가, 여기가 붙어 버렸어. 이쪽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 마구 비틀어져 버렸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난 그걸 침 매날, 매날 침 맞으멍 헤 가난 돌아완게이.  삼 년은 그거 겨울 들엉 추우민 말 졸바로 못 고 이제사 꼼 말 잘 아졈저.
  • (그러니까 그걸 침 매일, 매일 침 맞으면서 해 가니까 돌아왔어. 한 삼 년은 그거 겨울 들어서 추우면 말 똑바로 못 말하고 이제야 조금 말 잘 하고 있어.)
조사자
  • 아, 기과?
  • (아, 그래요?)
제보자
  • 스물네 설에 경헌 거.
  • (스물네 살에 그런 거.)
조사자
  • 아고, 고생헷구나. 무사 경헌 거?
  • (아이고, 고생했구나. 왜 그건 거?)
제보자
  • 어떵헨산디 웨살풍 걸린 거주게. 경허난이 이제  삼 년 뒛주만은 삼 년 전이ᄁᆞ지 한의원에 침 맞으레 가민 그거 아. 알아. 입 아져낫젠. 보민 알아.
  • (어떡해서인지 ‘웨살풍’ 걸린 거지. 그러니까 이제 한 삼 년 됐지만 삼 년 전에까지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가면 그거 말해. 알아. 입 비뚤어졌었다고. 보면 알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견디 지금 어린 의사들은 몰라. 나이 한 의사들은 안다게.
  • (그런데 지금 어린 의사들은 몰라. 나이 많은 의사들은 안다.)
조사자
  • 아, 그렇구나.
  • (아, 그렇구나.)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아니 말씀하시는 거 봐가지고는 전혀 몰르쿠다게.
  • (아니 말씀하시는 거 봐서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제보자
  • 이제 지금은이  삼 년, 삼 년이나 이 년이나  졸바로 말주 추워도 말 잘 못 고. 또 이정은 알아도 시 꺼내지 못허고. 경헤라게.
  • (이제 지금은 한 삼 년, 삼 년이나 이 년이나 조금 똑바로 말하지, 추워도 말 잘 못 하고. 또 이까지는 알아도 도저히 꺼내지 못하고. 그러더라.)
조사자
  • 고생헷구나. 지금 말씀 좋으시우다. 발음도 좋고.
  • (고생했구나. 지금 말씀 좋습니다. 발음도 좋고.)
제보자
  • 지금?
  • (지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이고, 몰르켜. 귄 막안.
  • (아이고, 모르겠어. 귀는 막았어.)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귄이 이디  막은디 다리 강 두 착 수술헤 와부난 톡 막아 벤게.
  • (귀는 여기 조금 막았는데 다리 가서 두 짝 수술해 오니까 톡 막아 버렸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귀 착은 안 막고 이착은 톡 막아 베라게.
  • (귀 한쪽은 안 막고 이쪽은 톡 막아 버렸어.)
조사자
  • 잘 들으셤신게. 한쪽 잘 안 들리는 것과?
  • (잘 들으시네요. 한쪽 안 들리는 겁니까?)
제보자
  • 으, 이착은 잘 안 들려.
  • (으, 이쪽은 잘 안 들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일로 말으민 잘 몰라. 경허난 이 다리 수술헤연 나오난 이착은 탁 막고. 이착도 쪼금 막고. 경헨 오난 말을 잘 안 들리난 보청기 헷지. 보청기 사다 놔도 졸바로 못 허난. 이제라 가난 기운 나 가난, 기운 나 가난 이착 귀도  잘 들려.
  • (이리로 말하면 잘 몰라. 그러니까 이 다리 수술해서 나오니까 이쪽은 탁 막고. 이쪽도 조금 막고. 그래서 오니까 말을 잘 안 들리니까 보청기 했지. 보청기 사다 놔도 똑바로 못 하니까. 이제여 가니까 기운 나 가니까, 기운 나 가니까 이쪽 귀도 조금 잘 들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기운 나난. 이거 연결뒈신궈라. 경헌디 나뿐 아니고 할망덜이 다 그거. 다 다리 수술헤 나민 귀 톡 막아 벼.
  • (기운 나니까. 이거 연결되었는지. 그런데 나뿐 아니고 할머니들이 다 그거. 다 다리 수술하고 나면 귀 톡 막아 버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겨난 그 물리치료 허는 디 가민 물리치료 원장이 하이고, 속상헨 못 살쿠다. 무사마씀 허민, 할망덜이 다 귀 막아 놓난 영 아도 몰르고 졍 아도 몰르고. 날란 경헤도 아는 펜이엔.
  • (그러니까 그 물리치료 하는 데 가면 물리치료 원장이 하이고, 속상해서 못 살겠어요. 왜요 하면, 할머니들이 다 귀 막으니까 이렇게 말해도 모르고 저렇게 말해도 모르고. 나보고 그래도 아는 편이라고.)
조사자
  • 기니까. 잘 들엄수다게.
  • (그러니까. 잘 듣고 있습니다.)
제보자
  • 아는 편이엔 허멍. 경헤도 나 보청기도 백육십오만 원 줜에 헤다 놩 잇저게. 나 이제 안 쪔져. 이거  영 거시기 헤 가난 뒈연게. 쳇 번은 원 몰란게.
  • (아는 편이라고 하면서. 그래도 나 보청기도 백육십오만 원 줘서 해다 놓고 있어. 나 이제 안 끼고 있어. 이거 조금 이렇게 거시기 해 가니까 되었어. 첫 번은 전혀 몰랐어.)
조사자
  • 아, 아멩헤도 여기가 건강헤사.
  • (아, 아무래도 여기가 건강해야.)
제보자
  • 어, 어게. 이거 따문에, 온 통에 무시거 헌라게.
  • (어, 어. 이거 때문에, 온 통에 뭐 했는지.)
조사자
  • 게난 영 걸으러도 자꾸 다니셤지예. 걸으레예?
  • (그러니까 이렇게 걸으러도 자꾸 다니고 있지요? 걸으러요?)
제보자
  • 어게. 게난 이 다리 수술 안 헌 땐이 아판 걷지 못헨. 나 쉰셋에서부터 아팟주게. 쉰셋에 어떵헨 아파신고 허민 갑상선 걸련.
  • (어. 그러니까 이 다리 수술 안 할 때는 아파서 걷지 못했어. 내가 쉰셋부터 아팠지. 쉰셋에 어떠해서 아팠는가 하면 갑상선 걸렸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갑상선에도 연관 잇녠 다리.
  • (갑상선에도 연관 있다고 다리.)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연관 잇녠 헤라게. 게난 다 들어보난 시 걷지 못헨에 제주시 병원에 강 십칠일 간 입원헷단 이 제주시에서 저 거시기 서울러레 병원 서울 병원더레 연결헨에 보내 줘라게. 이젠 비헹기 탈 수 잇이난. 나 죽녠 헤낫주게. 죽은 걸로 막 헤난.
  • (연관 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다 들어보니까 도저히 걷지 못해서 제주시 병원에 가서 사십칠일 간 입원했다가 이 제주시에서 저 거시기 서울로 병원 서울 병원으로 연결해서 보내 주더라. 이젠 비행기 탈 수 있으니까. 나 죽는다고 했었지. 죽은 거로 마구 했었어.)
조사자
  • 아고, 아고.
  • (아고, 아고.)
제보자
  • 경헌디 비헹기 타지크메 이제랑 서울 가렌. 서울 간에 이젠 가난에 시 다릴 걷지 못허난 이착 시 이착은 끗고 이착은 꼼 뭐허민 끗지 못허난 우리 메누리 이디 심엉 차레 헤근에 올리곡 차레 영 심엉 리고 허단 연세대 병원 앞이 가난 데모허난이 우리 메누리 나만 내베 덩 오꼿 아나 변.
  • (그런데 비행기 탈 수 있겠으니 이제는 서울 가라고. 서울 가서 이젠 가니까 도저히 다리를 걷지 못하니까 이쪽 도저히 이쪽은 끌고 이쪽은 조금 뭐하면 끌지 못하니까 우리 며느리 여기 잡고 차로 해서 올리고 차로 이렇게 잡아서 내리고 하다가 연세대 병원 앞에 가니까 데모하니까 우리 며느리 나만 내버려 두고 그만 달아나 버렸어.)
조사자
  • 아, 하하.
  • (아, 하하.)
제보자
  • 막 총 쏘우멍 그 수루탄 무시건가 냄새나지 안허느냐? 그거 쏘멍 막 학생덜 나왕 막 데모헤 가는디 사름 죽어도 몰라.
  • (마구 총 쏘면서 그 수류탄 뭐지 냄새나지 않니? 그거 쏘면서 마구 학생들 나와서 마구 데모해 가는데 사람 죽어도 몰라.)
조사자
  • 아이고, 아이고.
  •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 못 이디가 왁왁. 그 수루탄으로 막 쏘아 놓난 이디가 왁왁허고 허난 난 질 피 강 영 헨 앚아 시난 막 말쩨사 우리 메누리 왕 아고, 나 저 거시기 우난 오꼿 아나 베젼에 아난 이딴 보난 어머니 내베던 가져서렌.
  • (사뭇 여기가 캄캄. 그 수류탄으로 마구 쏘아 놓으니까 여기가 캄캄하고 하니까 난 난 길 옆에 가서 이렇게 해서 앉아 있으니까 아주 말째야 우리 며느리 와서 아이고, 나 저 거시기 무서우니까 그만 달아나 버렸다가 이따가 보니까 어머니 내버리고 갔다고.)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제보자
  • 하하하. 그 생각허민이. 그때 원 걷지 못헤낫주게. 경헨 글우후제 이 다리가 아픈 거. 쉰셋에부떠.
  • (하하하. 그 생각하면. 그때 전혀 걷지 못했었지. 그래서 그 후에 이 다리가 아픈 거. 쉰셋부터.)
조사자
  • 고생헷수다.
  • (고생했습니다.)
제보자
  • 오게. 경허난 작년이 이거 수술헌디, 작년 삼월덜에 이거 수술헌디 작년 삼월덜 전인 저 집이서, 우리 집이서 이디저디 가젠 허민 훤 이백 메다 삼백 메다 허주게. 먼다 . 오젠 허민 쉬엇당 오고 쉬엇당 오고.
  • (그래. 그러니까 작년에 이거 수술했는데, 작년 삼월에 이거 수술했는데 작년 삼월 전엔 저 집에서, 우리 집에서 여기저기 가려고 하면 한 이백 미터 삼백 미터 하지. 멀어 조금. 오려고 하면 쉬었다가 오고 쉬었다가 오고.)
조사자
  • 경헤도 걸엉 다니셔야 헤예.
  • (그래도 걸어서 다니셔야 해요.)
제보자
  • 으. 경헨 헌디 이젠 쉬지 안헤도 가져. 이거 허난.
  • (으. 그렇게 했는데 이젠 쉬지 않아도 갈 수 있어. 이거 하니까.)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