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고구마 썰어 넣어서 고구마 넣어서 물에 넣어서 부글부글 삶으면 익으면 고구마 익으면 그리 메밀가루 넣어서 마구 저어. 저으면 금방 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감저만 익으민 물은 제기 익으난 물루.
(고구마만 익으면 메밀쌀은 재게 익으니까 메밀가루.)
조사자
으, 기구나. 감저만 익으민 거기에 물.
(으, 그렇구나. 고구마만 익으면 거기에 메밀.)
제보자
으, 물루 놩, 루 놩 막 젓어근에 맛 좋아, 그거.
(으, 메밀가루 넣어서 가루 넣어서 마구 저어서 맛 좋아, 그거.)
조사자
게민 범벅은 그거뿐? 감저 놩 허는 것뿐?
(그럼 범벅은 그거뿐? 고구마 넣어서 하는 것뿐?)
제보자
어.
(어.)
조사자
다른 범벅은 엇수과?
(다른 범벅은 없습니까?)
제보자
다른 범벅은 저 다게. 물도 놔근에 허고 이땅 테레비 나는 거 보라게. 그 먹을 거 엇인 때 하간 푸십세 놔근에게. 하간 거, 하렌.
(다른 범벅은 저 한다. 나물도 넣어서 하고 이따금 텔레비전에 나오는 거 봐. 그 먹을 거 없을 때 온갖 푸성귀 넣어서. 온갖 거, 많게.)
조사자
아, 하간 거?
(아, 온갖 거?)
제보자
으. 룬 쪼금만 허고 푸십세 물 튼 거, 무시거 산에 강 무시것덜 허당 그레 놩 엄불령.
(으. 가루는 조금만 하고 푸성귀 나물 같은 거, 뭐 산에 가서 뭣들 해다가 그리 넣어서 어울려서.)
조사자
으, 푸십세 아까?
(으, 푸성귀 아까?)
제보자
푸십센 물이나 무시거 모든 거시기 채소.
(푸성귀 나물이나 뭐 모든 거시기 채소.)
조사자
채소 종류.
(채소 종류.)
제보자
으, 채소 종류 푸십세.
(으, 채소 종류 푸성귀.)
조사자
으, 그런 거 놔 가지고예?
(으, 그런 거 넣어 가지고요?)
제보자
으, 푸십세엔 헌다.
(으, ‘푸십세’라고 한다.)
안덕면 덕수리/식생활/
2020년
조사자
베기는?
(수제비는?)
제보자
저베기는 저 칼저베기. 물루 저 물 꿰민 물루에 놔근에 영 달뢍 밀어.
(수제비는 저 칼국수. 메밀가루 저 물 끓으면 메밀가루에 넣어서 이렇게 이겨서 밀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영 헹 밀어근에 영 영 썰어근에 건 물 놔근에 궤민 저 썰어 논 거 영 들이치민 금방 익주. 경허민 그레 마농 썰어 놓곡 꿰루 놓곡 허민 맛 좋아, 거. 경허영 저 거시기 물처베긴 막 맛 좋게 경 헨 먹고. 또 그, 그 저 영 밀어근에 허는 건 공들민 공들지 안허게시리 물루에 궤는, 궤는 물 넣어근에 영헨 젓어근에 그레 토박토박 썰어, 거려근에 물 궤는 더레 놔.
(이렇게 해서 밀어서 이렇게 이렇게 썰어서 건 물 넣어서 끓으면 저 썰어 넣은 거 이렇게 들어뜨리면 금방 익지. 그러면 그리 마늘 썰어 넣고 깻가루 넣고 하면 맛 좋아, 거. 그래서 저 거시기 메밀수제비는 아주 맛 좋게 그렇게 해서 먹고. 또 그, 그 저 이렇게 밀어서 하는 건 공들면 공들지 않게끔 메밀가루에 끓는, 끓는 물 넣어서 이렇게 저어서 그리 토막토막 썰어, 떠서 물 끓는 데 넣어.)
조사자
숟구락으로 거려 놔?
(숟가락으로 떠 넣어?)
제보자
숟구락으로 똑똑허게 거려 놔근에. 그레 소금 놔.
(숟가락으로 똑똑 떠 넣어서. 그리 소금 넣어.)
조사자
소금 놔.
(소금 넣어.)
제보자
소금 놔근에 쩹찌렁허게 경헤근에 먹주게, 저베긴.
(소금 넣어서 짭조름하게 그래서 먹지, 수제비는.)
조사자
예. 게난 저베긴 종류가 두 갠개예?
(예. 그러니까 수제비는 종류가 두 개네요?)
안덕면 덕수리/식생활/
2020년
제보자
칼저베기, 그추룩 기자 거려 놓는 저베기. 저 밀루도 그추룩 헹 또 아근에 영영 얄룹게 헤근에 험도 허곡 경 안헹 밀어근에 또 물루추룩 험도 허곡 또 그추룩 안 헹 이 숟구락으로 영 걸여 놔근에 험도 허고.
(칼국수, 그처럼 그저 떠 넣는 수제비. 저 밀가루도 그처럼 해서 또 말아서 이렇게 이렇게 얇게 해서 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고 밀어서 또 메밀가루처럼 하기도 하고 또 그처럼 안 하고 이 숟가락으로 이렇게 떠 넣어서 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