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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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고성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이 모자반이 ᄆᆞᆷ 아니웃과예?
(이 모자반이 모자반 아닙니까요?)
제보자
응.
(응.)
응, 모자반이 ᄆᆞᆷ이주.
(응, 모자반이 모자반이지.))
조사자
예, ᄆᆞᆷ ᄆᆞᆷ국 ᄀᆞᆯ아줍서.
(예, 모자반 모자반국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ᄆᆞᆷ국은 저 꽝 딸려근에 ᄆᆞᆷ 끌여도 뒈고.
(모자반국은 저 뼈 달여서 모자반 끓여도 되고.)
조사자
예, 예, 예. 꽝.
(예, 예, 예 뼈.)
제보자
궤기 놩 끌여도 좋고.
(고기 넣어서 끓여도 좋고.)
조사자
궤기는 그냥.
(고기는 그냥.)
제보자
뒈지고기.
(돼지고기.)
조사자
소고기?
(소고기?)
제보자
뒈지고기.
(돼지고기.)
조사자
뒈지고기?
(돼지고기?))
제보자
예, 소고기 보단.
(예, 소고기 보다는.)
조사자
뒈지고기 뒈지고기.
(돼지고기 돼지고기.))
제보자
뒈지고기 놩 끌여사. ᄆᆞᆷ엔 테와.
(돼지고기 넣어서 끓여야. 모자반엔 ‘테와.’)
조사자
테왕예?
(‘테와’서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ᄒᆞ난 경 형 끌이고.
(그렇게 하니까 그렇게 해서 끓이고.))
조사자
예 끌이는디 ᄋᆢ기 들어가는 것들은?
(예 끓이는데 여기 들어가는 것들은?))
제보자
들어가는 건게.
(들어가는 건.)
조사자
파 이것저것.
(파 이것저것.)
제보자
고기종륜 놓민.
(고기종류는 넣으면.)
조사자
허고.
(하고.)
제보자
꽝 딸린 거로 ᄒᆞ고.
(뼈 달인 거로 하고.)
조사자
예 그 궁물에, 예.
(예 그 국물에, 예.))
제보자
고기종류 놓고 경 허민 ᄆᆞᆷ국은 맛잇주.
(고기종류 넣고 그렇게 하면 모자반국은 맛있지.)
조사자
ᄂᆞ물 ᄀᆞ튼 거.
(나물 같은 거.)
제보자
ᄂᆞ물도 놓곡.
(나물도 넣고.)
조사자
파 ᄀᆞ뜬 거?
(파 같은 거?)
제보자
파도 놓곡.
(파도 넣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 잘 헹 먹젠 허민 쑥갓도 놓곡.
(이제 잘 해서 먹으려고 하면 쑥갓도 넣고.)
조사자
아 쑥갓?
(아 쑥갓?)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예, 다 그런 거 양념은 다 들어간덴 ᄒᆞᆫ 건 다 들어 놔사. ᄄᆞ시.
(예, 다 그런 거 양념은 다 들어간다고 한 건 다 들여 넣어야. 다시.)
조사자
파 허곡.
(파 하고.)
제보자
쑥갓도 놓곡. 또시로 그 저 무시거니?
(쑥갓도 넣고. 다시로 그 저 무엇이니?))
조사자
그 콥데사니?
(그 마늘?)
제보자
콥데사니.
(마늘.)
조사자
콥데사니.
(마늘.))
제보자
ᄈᆞᆺ은 것도 놓곡.
(마늘 빻은 것도 넣고.)
조사자
ᄈᆞᆺ은 것도 놓곡.
(마늘 빻은 것도 넣고.)
제보자
ᄋᆞ.
(ᄋᆞ.)
조사자
콥데사니 파?
(마늘 파?)
제보자
파 그거 말앙도.
(파 그거 말아서도.)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쪽파도 놔도 뒈고게.
(쪽파도 넣어도 되고.)
조사자
예, 예, 쪽파도 놔도 뒈고예.
(예, 예, 쪽파도 넣어도 되고요.))
제보자
으 그냥 데파도.
(으 그냥 대파도.)
조사자
데파도예.
(대파도요.)
제보자
놔도 뒈고게.
(넣어도 되고.)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데사니 ᄈᆞᆺ은 것도 놓고.
(마늘 빻은 것도 넣고.)
조사자
아, 데사니 데사니.
(아, 마늘 마늘.)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아 데사니 ᄈᆞᆺ은 거예?
(아 마늘 빻은 거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데사니 그 잎도 잇지 안우꽈예?
(마늘 그 잎도 있지 않습니까요?)
제보자
응.(응.) 107019 @ 데사니.
(마늘.)
잎도 잇주.
(잎도 있지.)
조사자
파랑헌 거예?
(파란 거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예 파랑헌 거 데산이닙은 뭐엔 ᄀᆞᆯ읍니까.
(예 파란 거 마늘잎은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그거.
(그거.)
조사자
마농?
(마늘?)
제보자
파랗ᄒᆞᆫ 거.
(파란 거.)
조사자
페마농이 아니고.
(쪽파가 아니고.)
제보자
그거 콥데산이 껀디.
(그거 마늘에 건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저 거시기 파ᄀᆞ찌 맛잇진 아니 허여 그 싸라 놔도.
(그 저 거시기 파같이 맛있지는 안 해 그 썰어 넣어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건 저.
(그거는 저.)
조사자
그냥 으.
(그냥 으.)
제보자
그 무시거 양념에 놔도.
(그 무엇 양념에 넣어도.)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파ᄀᆞ찌 맛잇질 아녀.
(파같이 맛있지를 않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ᄒᆞ난 그 저 콥데산인 지 담을 떼도 그 이파린 헷 ᄄᆞ다 뒁 헤여.
(그렇게 하니까 그 저 마늘은 장아찌 담을 때도 그 이파린 ‘헷’ 뜯어 두어서 해.)
조사자
아, 경 헷구나.
(아, 그렇게 했구나.)
제보자
경 ᄒᆞᆷ으로 ᄄᆞ다 뒁.
(그렇게 함으로 뜯어 두어서.)
조사자
ᄄᆞ다 뒁 허여예?
(뜯어 두어서 해요?)
제보자
남뎅이만 그 ᄒᆞ는 거.
(줄기만 그 하는 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파린 맛이 벨로 엇어.
(이파린 맛이 별로 없어.)
조사자
아, 맛이 벨로 엇엉예.
(아, 맛이 별로 없어서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저 콥데산이 ᄈᆞᆺ아근에 놔근에예.
(저 마늘이 빻아서 넣어서요.)
제보자
응, ᄈᆞ산 놓곡.
(응, 빻아서 넣고.)
조사자
으 흥 솔라니 국.
(으 흥 옥돔 국.)
성산읍 고성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생선국 종류 ᄀᆞᆯ아줍서. 생선국.
(생선국 종류 말해주십시오. 생선국.)
제보자
셍선국은게 솔레기.
(생선국은 옥돔.)
셍선 난 건 다 먹주.
(생선 나는 건 다 먹지.)
헛, 헛, 헛.
(헛, 헛, 헛.)
국 끌영 먹어지난.
(국 끓여서 먹어지니까.)
솔레기 국도 잇고게. 조깃 국도 잇곡.
(옥돔 국도 있고. 조기 국도 있고.)
조사자
솔, 솔레기 국.
(솔, 옥돔국.)
제보자
응, 조기 국.
(응, 조깃국.)
조사자
조기 국.
(조깃국.)
제보자
또 무시거라. 궤기 일름을 다 알아지크라.
(또 무엇이야. 고기 이름을 다 알아지겠니.)
조사자
솔레기 솔레깃국이엔 허는구나예?
(옥돔 옥돔국이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조깃국.
(조깃국.)
제보자
이딘.
(여기는.)
옥돔을 솔레기.
(옥돔을 ‘솔레기.’))
옥돔ᄀᆞ라 솔레기이.
(옥돔보고 ‘솔레기.’)
조사자
솔레기예?
(옥돔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솔레기국.
(옥돔국.))
제보자
또 조깃.
(또 조기.)
조사자
조깃국.
(조깃국.)
제보자
조기국도 잇고게.
(조깃국도 있고.)
조사자
또.
(또.)
제보자
게 돔덜.
(그럼 돔들.)
돔도 잇고게. 다 그 바당에 나는 거 그런 거.
(돔도 있고. 다 그 바다에 나는 거 그런 거.)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건 다 끌여도 다 먹어지여.
(건 다 끓여도 다 먹어져.)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다 끌려근엥에.
(다 끓여서요.)
조사자
옛날에도 돔이엔 헤나신가마씨?
(옛날에도 돔이라고 했는가요?)
제보자
응.
(응.))
엿날에도 돔이엔 헷주게.
(옛날에도 돔이라고 했지.)
에, 에.
(에, 에.))
돔 그거 게. 검은 돔게.
(돔 그거. 검은 돔.)
조사자
아, 아.
(아, 아.)
제보자
그거 ᄒᆞ고.
(그거 하고.))
붉은 돔.
(붉은 돔.)
또 붉은 돔 황 돔 ᄒᆞ곡게.
(또 붉은 돔 황 돔 하고.)
예.
(예.))
기축 허영 허곡. 또시로 저 무시거니? 그 늘레네 나는 것ᄀᆞ라 무시거엔 ᄒᆞᆫ다마는.
(그처럼 해서 하고. 다시로 저 무엇이니? 그 ‘늘레내’ 나는 것보고 무엇이라고 한다마는.)
조사자
검은 검은 거?
(검은 검은 거?)
제보자
저 검은 거.
(저 검은 거.))
아 저 무신 거.
(아 저 무슨 거.))
조사자
벤자리?
(‘벤자리?’)
제보자
아 그 구릿?
(아 그 감성돔?)
응, 구릿.
(응, 감성돔.)
조사자
응? 구릿.
(응? 감성돔?)
제보자
구릿도 형 끌영도 먹곡게.
(감성돔도 해서 끓여서도 먹고.)
조사자
구릿.
(감성돔.)
제보자
뭐 닷지도 엿날에 하영 나 나난.
(뭐 독가시치도 옛날에 많이 났었으니까.)
조사자
닷지.
(독가시치.)
제보자
닷지도 끌영 먹곡.
(독가시치도 끓여서 먹고.))
조사자
아 닷지도.
(아 독가시치도.))
제보자
뭐 못 끌영 먹는 게 잇어?
(뭐 못 끓여서 먹는 것이 있니?)
조사자
애기 나난 다음에.
(애기 낳아난 다음에.)
제보자
어렝이도 끌영 먹고.
(어렝놀래기도 끓여서 먹고.)
조사자
예 어렝이도.
(예 어렝놀래기도.)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애기 나난 다음에?
(애기 낳아난 다음에?)
제보자
응, 아기 나난 다음에.
(응, 아기 낳아난 다음에.)
조사자
저기 허는 거?
(저기 하는 거?)
제보자
솔레기 놩 끌영.
(옥돔 넣어서 끓여서.)
조사자
솔레기 놩.
(옥돔 넣어서.)
제보자
메역 놓고 헹 끌영.
(미역 넣고 해서 끓여서.)
조사자
메역 놓고 허고 또 저기 젖 잘 안 나오면은 또 허는.
(미역 넣고 하고 또 저기 젖 잘 안 나오면 또 하는.)
제보자
젖 잘 안 나왕 허민, 도세기아강발 헤다근엥 딸영.
(젖 잘 안 나와서 하면, 돼지족발해서 달여서.)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딸려근엥에 멕여.
(달여서 먹여.)
조사자
으 으.
(으 으.))
제보자
에기 어멍.
(애기 어머니.)
조사자
에기 어멍은?
((애기 어머니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예.
(예.)
성산읍 고성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미역국에 대해서.
(미역국에 대해서.)
제보자
예 메역국. 애기 나 나문 메역국 주로 먹주게.
(예 미역국. 애기 낳아나면 미역국 주로 먹지.)
조사자
애기 나 나면은예?
(애기 낳아나면요?)
제보자
응 솔레기 놓멍 끌여근엥이.
(응 옥돔 넣으면서 끓여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주로게.
(주로.)
조사자
예 솔레기.
(예 옥돔.)
제보자
주로 먹주.
(주로 먹지.)
조사자
솔레기는 매번 주지 못 허지 안습니까게예.
(옥돔은 매번 주지 못 하지 않습니까요.)
제보자
아이고, 경 헤도. 에기 낭 사흘ᄁᆞ지는 솔레기국 멕여.
(아이고, 그렇게 해도. 에기 낳아 사흘까지는 옥돔국 먹여.)
조사자
아, 사흘ᄁᆞ지예.
(아, 사흘까지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사흘ᄁᆞ지 헤기네 허고 아까는 그 아강발이엔 헌 거는.
(사흘까지 해서 하고 아까는 그 족발이라고 한 거는.)
제보자
젖 안 나와 가민. 이제 그거 딸영 멕이는 거.
(젖 안 나와 가면. 이제 그거 달여서 먹이는 거.)
조사자
멕이는 거예. 응 미역은 애기 나낭 솔레기국 이거허고.
(먹이는 거요. 응 미역은 애기 낳아서 옥돔국 이거하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식게 헐 떼.
(제사 할 때.)
제보자
식게 ᄒᆞᆯ 떼도 그.
(제사 할 때도 그.)
조사자
메역 놓고.
(미역 넣고.)
제보자
메역 놓코 솔레기 놓고 헤영.
(미역 넣고 옥돔 넣고 해서.)
조사자
메역 놓고 솔레기 허영예?
(미역 넣고 옥돔 해서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식게, 겡예?
(제사, 갱요?)
제보자
제ᄉᆞ.
(제사.)
조사자
예 겡.
(예 갱.)
제보자
응, 멩질 ᄒᆞᆯ 때도.
(응, 명절 할 때도.)
조사자
멩질.
(명절.)
제보자
그 솔레기 놓고 허영 끌영.
(그 옥돔 넣고 해서 끓여서.)
겡국 ᄒᆞᆯ 떼는 마늘 ᄀᆞ뜬 거 안 놓으메.
(갱국 할 때는 마늘 같은 거 안 놓는다.)
조사자
예, 예, 겡국 ᄒᆞᆯ 떼는 마늘 ᄀᆞ뜬 거는 일체 안 놓고.
(예, 예, 갱국 할 때 마늘 같은 거는 일체 안 넣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물장 놔근예?
(간장 넣어서요?)
제보자
응 물장.
(응 간장.)
조사자
물장 또시 장물이엔 헙니까 물장이엔 헙니까?
(간장 또 간장이라고 합니까 간장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장물.
(간장.)
조사자
장물예?
(간장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아, 장물 놔근에.
(아, 간장 넣어서.)
성산읍 고성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냉국?
(냉국?))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냉국.
(냉국.))
제보자
냉국?
(냉국?)
조사자
예, 냉국, 냉국은 뭐 ᄋᆢ라 가지.
(예, 냉국, 냉국은 뭐 여러 가지.))
제보자
아, 냉국은 ᄋᆢ라 가지주 게. 저 거시기 웨냉국도 잇곡게.
(아, 냉국은 여러 가지지 게. 저 거시기 오이냉국도 있고.)
조사자
웨냉국?
(오이냉국?)
제보자
ᄂᆞ물냉국도 잇고게.
(나물냉국도 있고.)
조사자
아, ᄂᆞ물예?
(아, 나물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ᄂᆞ물냉국. 여름에는 웨냉국이 하지예? 물웨.
(나물냉국. 여름에는 오이냉국이 많지요? 물외.)
제보자
웨냉국이 하주게.
(오이냉국이 많지.)
조사자
예 물웨.
(예 물외.)
제보자
물웨 놔근엥에 싸라 놩.
(물외 넣어서 썰어 넣어.)
게민 그거.
(그러면 그거.)
냉국 헤곡.
(냉국 하고.)
향기가 잇으니까.
(향기가 있으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 뒌장 풀어 놓곡 헹.
(저 된장 풀어 넣고 해서.)
조사자
된장 풀어 놓고예.
(된장 풀어 넣고요.)
제보자
응, 경 헹 끌영.
(응, 그렇게 해서 끓여서.)
조사자
경 허곡.
(그렇게 하고.)
제보자
저 냉국헤영.
(저 냉국해서.)
조사자
응 여기도 냉국도 미역냉국도 이실 거곡 아까.
(응 여기도 냉국도 미역냉국도 있을 거고 아까.)
제보자
아니 메역넹국도 잇곡.
(아니 미역냉국도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시로게 무시거니게, 바당에 나는 거 조우럭도 헤도, 헤도 먹곡게.
(다시로 무엇이니, 바다에 나는 거 노래미도 해도, 해도 먹고.)
조사자
아, 조우럭예.
(아, 노래미요.)
제보자
이제 어렝이도게 넹국 헹 먹곡.
(이제 어렝놀래기도 냉국 해서 먹고.)
조사자
어, 어렝이예.
(어, 어렝놀래기요.)
제보자
응, 뭐 웨 넹국 헤 먹는 거 족아?
(응, 뭐 왜 냉국 해 먹는 거 작아?)
조사자
어, 소라도 허곡.
(어, 소라도 허곡.)
제보자
아. 오징어도.
(아. 오징어도.)
조사자
아. 오징어도.
(아. 오징어도.)
제보자
오징어 ᄀᆞ뜬 것도 먹곡게.
(오징어 같은 것도 먹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소라 ᄀᆞ뜬 것도 헹 먹곡 뭐.
(소라 같은 것도 해서 먹고 뭐.)
조사자
옛날에 거 이거 냉국은 잘 먹어신게마씨.
(옛날에 거 이거 냉국은 잘 먹었네요.)
제보자
아이고게.
(아이고.))
아이고게 요즘엔게 시원ᄒᆞ게.
(아이고 요즘에는 시원하게.)
조사자
시원ᄒᆞ게예.
(시원하게요.)
제보자
시원ᄒᆞᆫ 맛으로 그걸 헨 먹엇주.
(시원한 맛으로 그걸 해서 먹었지.)
조사자
소라 냉국예.
(소라 냉국요.)
제보자
일 ᄒᆞ다근엥에 딱 지천게 들어오민 ᄒᆞ고 밧디 갈 뗀. 뒌장 ᄒᆞ나 앗엉 가곡. 밧 엠이 조 ᄇᆞᆯ릴 떼 밧 엠더레 무수씨 ᄒᆞ나썩 뎃경 네불민 그 무수가 낭. 검질 메여근넹이 헐 떼 ᄉᆞᆨ아근엥 그 ᄂᆞ물.
(일 하다가 딱 지쳐서 들어오면 하고 밭에 갈 땐. 된장 하나 가져서 가고. 밭 옆에 조 밟을 때 밭 옆쪽으로 무씨 하나씩 던져서 내버리면 그 무가 나서. 김매어서 할 때 솎아서 그 나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헹 왕 데우청 ᄉᆞᆱ앙 냉국 헹 먹곡.
(해서 와서 데쳐서 삶아서 냉국 해서 먹고.)
조사자
냉국 헹 먹곡. 예, 예.
(냉국 해서 먹고. 예, 예.)
제보자
또 그 조 빌 뗀.
(또 그 조 벨 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무수 메영 호미로 착착 끄차기네. 뒌장 찍으멍 밥 먹엉 그 조 비곡 경 헷주.
(그 무 매어서 낫으로 착착 잘라서. 된장 찍으며 밥 먹어서 그 조 베고 그렇게 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어디 반찬이엔.
(어디 반찬이라고.)
반찬이.
(반찬이.)
ᄒᆞᆫ 거 무시거 이서게?
(한 것 무엇 있어?)
조사자
맞수다 예.
(맞습니다 예.)
제보자
저 요세ᄀᆞ찌 베추라도 저 ᄊᆞᆨ 앚으게 헤져서. 무신 걸름이 잇어사. ᄊᆞᆨ 앚으게 ᄒᆞᆯ 거주게. 요센 비료가 처 잇으난 ᄊᆞᆨ을 앚암주만은 그뗀 멘 땅에 그거 헹 허민. 제우 오줌이나 쌍 모두아 놧당 거 그거나 ᄒᆞᄊᆞᆯ 주민 그거 퍼데기 탁탁 퍼진 거허영. 호미로 케영 소 소ᄀᆞᆷ물에 바당이 간 씻어당.
(저 요새같이 배추라도 저 속 앉게 해졌어? 무슨 거름이 있어야. 속 앉게 할 거지. 요새는 비료가 많이 있으니까 속을 앉고 있지만 그땐 맨 땅에 그거 해서 하면. 겨우 오줌이나 싸서 모여 놓았던 거 그것이나 조금 주면 그거 ‘퍼데기’ 탁탁 퍼진 거해서. 낫으로 케어서 소 소금물에 바다에 가서 씻어다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소ᄀᆞᆷ에 ᄃᆞᆼ갓당.
(소금에 담갔다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제 고칫ᄀᆞ룬 어디 ᄀᆞ는 디가 잇엇서게. 게난 밧.
(이제 고춧가루는 어디 가는 데가 있었어. 그러니까 밭.)
조사자
밧.
(밭.)
제보자
엠에 싱것당 그거 멜젓에 ᄀᆞ찌 놩 딸영. 딸여근넹이 그거 ᄀᆞ치 건정 박박 ᄒᆞ게시리 밀민 거 붉은 물 나민 이제 그거 헤근넹이 저 멜젓은 건더기영 뎃겨벼뒁. 그 궁물에 저 거시기 김치 절인 거 꽉꽉 ᄒᆞ게시리 ᄃᆞᆼ갓다근넹이 저 마농 놓곡 헹 ᄃᆞᆼ갓당. 시그릉ᄒᆞ민 그것이 반찬이곡. 멜젓ᄒᆞ민 그거 자리젓도 메 집이 자리젓 헤져?
(옆에 심었다가 그거 멸치젓에 같이 넣어서 달여서. 달여서 그거 같이 건져서 박박 하게끔 밀면 거 붉은 물 나면 이제 그거 해서 저 멸치젓은 건더기하고 던져버려 두어서. 그 국물에 저 거시기 김치 절인 거 꽉꽉 하게끔 담갔다가 저 마늘 넣고 해서 담갔다가. 시금하게 하면 그것이 반찬이고. 멸치젓하면 그거 자리젓도 매 집에 자리젓 해지니?)
조사자
맞수다.
(맞습니다.)
제보자
자리젓 헤여근넹이 그거 ᄒᆞᄊᆞᆯ 앚엉 강 ᄒᆞ곡. 경 ᄒᆞ민 반찬이 엇이난, 그 게 뒌장만 ᄒᆞ나 앚엉 가민 그거 무수 헤여근넹이 착착 호미로 비당 그차 놩 뒌장 찍으멍 먹곡.
(자리젓 해서 그거 조금 가져서 가서 하고. 그렇게 하면 반찬이 없으니까 그 게 된장만 하나 가지서 가면 그거 무해서 착착 낫으로 베어다가 잘라놔서 된장 찍으면서 먹고.)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경 헷, 경 헷주.
(그렇게 했, 그렇게 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맛 ᄌᆞᆺ그듸. 바당 ᄌᆞ끗디 간 사람덜은 저 뒌장 앗앙 가민 그 아레 물싸민 ᄂᆞ려강 겡이 잡아당 찍엉 먹어낫젠도 다 헤여.
(개 옆에. 바다 옆에 간 사람들은 저 된장 가져서 가면 그 아래 물써면 내려가서 게 잡아다가 찍어서 먹었었다고도 다 해.)
조사자
맞수다 예, 예.
(맞습니다 예, 예.)
제보자
반찬이 엇이난.
(반찬이 없으니까.)
조사자
예 반찬이 엇이난예.
(예 반찬이 없으니까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예 반찬은 반찬은 하신디. 먹을 건 하신디. 조리 헹 먹진 안헷주.
(예 반찬은 반찬은 많은데. 먹을 건 많은데. 조리 해서 먹지는 않았지.)
제보자
돈.
(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헤영 사 먹을 게 잇어사 사 먹주게.
(해서 사 먹을 것이 있어야 사 먹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또 바다이 간 궤기 잡아 온 것도 돈이 잇어사 사당. 끌영 먹곡 반찬 헹 먹주. 어디 돈이 나서?
(또 바다에 가서 고기 잡아 온 것도 돈이 있어야 사다가. 끓여서 먹고 반찬 해서 먹지. 어디 돈이 났어?)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ᄂᆞᆷ이 일 허레 강 죽도록 살도록 다섯 시 전이 강 헤어도 좁ᄊᆞᆯ이민 두 뒈. 존 ᄒᆞᆫ 말.
(남의 일 하러 가서 죽도록 살도록 다섯 시 전에 가서 해도 좁쌀이면 두 되. 조는 한 말.)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 ᄒᆞᆫ 걸로 헤다근넹이 먹곡. 그거 ᄑᆞᆯ아근엥에 어디 궤기 사먹을 돈이 어디 이서?
(그렇게 한 걸로 해다가 먹고. 그거 팔아서 어디 고기 사먹을 돈이 어디 있어?)
조사자
응 맞수다.
(응 맞습니다.)
제보자
경 ᄒᆞ니, 이제 ᄎᆞᆷ 장은 콩 갈앗당 이녁 장 헤근넹이 그건 엇지 안 헤영 그자 앗앙 뎅기멍. 멩물에도 뒌장 헤근넹이 국 헤근에.
(그렇게 하니, 이제 참 장은 콩 갈았다가 이녁 장해서 그건 없지 않아서 그저 가져서 다니면서. 맹물에도 된장 해서 국 해서.)
조사자
국 행 먹고.
(국 해서 먹고.)
제보자
밥 ᄌᆞᆷ앙 먹곡.
(밥 말아서 먹고.)
조사자
예, 밥 ᄌᆞᆷ앙 먹곡예.
(예, 밥 말아서 먹고요.)
제보자
경 헹. ᄎᆞᆷ ᄀᆞᆺ사.
(그렇게 해서. 참 아까.)
여름엔 멩물에 장 뒌장 탁 풀어 놔근에 밥 ᄌᆞᆷ앙 먹는 게 췌고.
(여름엔 맹물에 장 된장 탁 풀어 넣어서 밥 말아서 먹는 것이 최고.)
조사자
예, 최고우다. 밥도 잘 들어가곡.
(예, 최고입니다. 밥도 잘 들어가고.)
제보자
경 ᄒᆞ곡. 요센 곤ᄊᆞᆯ이난 허주. 엿날에 보리ᄊᆞᆯ에 그 뒌장 풀어 놩 밥 ᄌᆞ무민 더 맛좋앗서.
(그렇게 하고. 요새는 흰쌀이니까 하지. 옛날에 보리쌀에 그 된장 풀어 넣어서 밥 말면 더 맛좋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