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갈쉐’ 해서 그거 뭐 한 십 년 이십 년씩 길러서 하면은 거세해가지고 참, 불친소라고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중성귀 헤근에 이십 년 쓰무 살지 질루는 사름도 잇고.
(불친소 해서 한 이십 년 스무 살까지 기르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곡 집마다 쉐허영 여름에는 한라산에 가곡.
(그렇게 하고 집마다 소해서 여름에는 한라산에 가고.)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드르에서 키우는 소 헤영 한라산에 보내곡 저 겨울에는 이제 이 목장에 가근에 허영 촐 좀 헤당 눈 푸끄면은 촐도 주곡.
(들에서 키우는 소 해서 한라산에 보내고 저 겨울에는 이제 이 목장에 가서 해서 꼴 좀 해다가 눈 휘날리면 꼴도 주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안 그러면 내불민 나무 가지 튼 것도 다 먹으멍 살아, 그 소.
(안 그러면 내버리면 나무 가지 같은 것도 다 먹으면서 살아, 그 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영 살다가 이제 그것도 이젠 감귤 버슨덴 헤가니까 조금씩. 우리 사촌 어떵허연 야우허연.
(그렇게 살다가 이제 그것도 이젠 감귤이 번다고 해가니까 조금씩. 우리 사촌 어떡하다가 야우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보존 겅 헷는데. 도 헌 사름도 오륙 명 잇엇는데 크게 많이 헌 사름은 우리 하르버지허고 여기 우리 마을에 이장도 지내고 면의원도 헷던 분인데 아주 유명허신 분 그 박경수 씨라고 그분허곡 들도 많이 허고. 경허다가 우리 또 우리 하르버지 동서 뒈는 어른도 이삼십 필.
(보존 그렇게 했는데. 말도 말 한 사람도 한 오륙 명 있었는데 크게 많이 한 사람은 우리 할아버지하고 여기 우리 마을에 이장도 지내고 면의원도 했던 분인데 아주 유명하신 분 그 박경수 씨라고 그분하고 말들도 많이 하고. 그렇게 하다가 우리 또 우리 할아버지 동서 되는 어른도 한 이삼십 필.)
조사자
음.
(음.)
음.
(음.)
제보자
또 그때는 집마다 도새기가 뭐 안 질룬 집 셔?
(또 그때는 집마다 돼지가 뭐 안 기르는 집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뭐 도새기 다 질뢍은에 허면은 쉐걸름을 돗통에 담거든.
(뭐 돼지 다 길러서 하면은 소두엄을 돼지우리에 담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쉐걸름을 돗통에 담아가지고서 뒈지가 밟히고 뒈지 똥 싸고 오줌 싸곡 허면서 그것이 부식 되고 부식 되고 허영 그것이 완전히 썩으면은 건 흑이 뒈불고.
(소두엄을 돼지우리에 담아가지고서 돼지가 밟히고 돼지 똥 싸고 오줌 싸고 하면서 그것이 부식 되고 부식 되고 해서 그것이 완전히 썩으면 그건 흙이 돼버리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흑이 안 뒈영 걸름이 완전히 뒈게 허면은 후제 가을 뒈영 보리 갈게 뒈민 걸 걸름을 내는 거라.
(흙이 안 돼서 거름이 완전히 되게 하면은 후에 가을 돼서 보리 갈게 되면 것을 거름을 내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제 쉐에 저기 쉐 헤서 쉐 우막, 쉐막에서 걸름 돗통데레 내는 건 걸름 낸덴 허곡.
(이제 소에 저기 소 해서 소 외양간, 외양간에서 거름 돼지우리에 내는 건 거름 낸다고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걸름 저 걸름 들인덴 허곡. 돗통디레 들인덴 허곡.
(거름 저 거름 들인다고 하고. 돼지우리로 들인다고 하고.)
조사자
아, 들이는 거고.
(아, 들이는 거고.)
제보자
그 다음 또 또 보리 갈젠 허민 걸름 내는 건 걸름 내는 거, 걸름 낸덴.
(그 다음 또 또 보리 갈려고 하면 거름 내는 건 거름 내는 거, 거름 낸다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걸름내서 허민 다 그 통허는디. 걸름 내민 그걸 걸름헤영은에 이젠 마당 신, 마당 좋은 집은 마당. 마당 없는 집은 질레.
(거름내서 하면 다 그 통하는데. 거름 내면 그걸 거름해서 이젠 마당 있는, 마당 좋은 집은 마당. 마당 없는 집은 길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헤영은에 그땐 차도 하나도 기껏헤야 우마차 멧 개벳긔 엇인 때. 게영 그걸 보리씨 삐영은에 걸 려.
(해서 그땐 차도 하나도 기껏해야 우마차 몇 개밖에 없을 때. 그렇게 그걸 보리씨 뿌려서 걸 밟아.)
조사자
음.
(음.)
예, 예.
(예, 예.)
제보자
걸름착에 두 개.
(‘걸름착’에 두 개.)
조사자
두 개.
(두 개.)
제보자
두 개 담알 가지고 딱 시끄면은 바리거든.
(두 개 담아 가지고 딱 실으면 한 바리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밧듸 멧 바리 들 거. 씨는 얼마 들 거.
(그 밭에 몇 바리 들 거. 씨는 얼마 들 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딱허게 허민 닷 말지기 닷 말 씨 허민 씨 닷 말 걸로 말헨. 말지기 서 서말 싀 바리 든덴 허민 닷 말지기 삼오 십오 열다섯 바리.
(딱하게 하면 닷 마지기 닷 말 씨 하면 씨 닷 말 걸로 말해. 한 마지기 서 서 말 세 바리 든다고 하면 닷 마지기 삼오 십오 열다섯 바리.)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근에 열다섯 번 쉐 실러야 뒈거든. 게영 그걸 이 밧 갈 때마다 쪼끔씩 쪼끔씩 내는 거라.
(그렇게 해서 열다섯 번 소에 실어야 되거든. 그렇게 그걸 이 밭 갈 때마다 쪼끔씩 쪼끔씩 내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경헤영은에 다령은에 경허영 그걸 탁, 허게 이제 노적봉처럼 데며근에 경허영 그날 못허민 다음 날부떠 걸로 쉐스렁으로 담으멍 쉐에 씨껑 강 밧듸 강 뿌려. 그땐 질도 뭐 좁고 허니까.
(그렇게 해서 다뤄서 그렇게 해서 그걸 탁, 하게 이제 노적봉처럼 가려서 그렇게 해서 그날 못하면 다음 날부터 걸로 쇠스랑으로 담으면서 소에 실어서 가서 밭에 가서 뿌려. 그땐 길도 뭐 좁고 하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낭 트멍으로 어떵 어떵 가멍 밧듸 강 펑, 겡헹 이제 그걸 놓민. 걸름 놓는 것도 여자들이 놓거든. 걸름덜 여자들이 체 앞이 탁 차가지고 체 높이 탁허게 메어가지고.
(나무 틈으로 어찌 어찌 가면서 밭에 가서 퍼서, 그렇게 해서 이제 그걸 놓으면. 거름 놓는 것도 여자들이 놓거든. 거름들 여자들이 삼태기 앞에 탁 차가지고 삼태기 높이 탁 하게 매어가지고.)
조사자
음.
(음.)
예.
(예.)
제보자
뿌리민 걸름에 다 보리씨가 묻어 잇거든. 그것이 기비가 뒈엇거든.
(뿌리면 거름에 다 보리씨가 묻어 있거든. 그것이 밑거름이 되었거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영 이젠 보리 갈앙은에. 또 그 여름에 조 갈면서 질 때 로 려 불면은 벙에가 나거든. 벙에.
(그렇게 해서 이젠 보리 갈아서. 또 그 여름에 조 갈면서 질 때 말로 밟아 버리면은 볏밥이 나거든. 볏밥.)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벙에 나민 곰베엔 헌 거 헤가지고 이제 밧 간 다음엔 곰베로 다 그 흑을 부숴야 뒈여.
(볏밥 나면 곰방메라고 한 거 해가지고 이제 밭 간 다음엔 곰방메로 다 그 흙을 부숴야 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허곡 골 막은덴 허민 고랑에 또 주젱이만 썩 똑똑 끊어놩 보리씰 놓거든.
(그렇게 하고 골 막는다고 하면 고랑에 또 주저리만 씩 똑똑 끊어놓아 보리씰 놓거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믄 걸 발로 막아야 뒈.
(그러면 걸 발로 막아야 돼.)
조사자
아 아.
(아 아.)
제보자
골 막곡 헤영. 경허영은에 보리 갈앙 허민 그땐 그 해방 직전에는 뭐 비료가 엇엇주게. 일제시대 뭐 유산암모니아라고 헤서 요새 요소 헌 말이주만는.
(골 막고 해서. 그렇게 해서 보리 갈아서 하면 그땐 그 해방 직전에는 뭐 비료가 없었지. 일제강점기 때 뭐 유산암모니아라고 해서 요새 요소라고 한 말이지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황산암모니아 유산암모니아라고 암모니아라 헤서 나오는디 그거 어떵 허영 배급 타근에 것도 뭐 음대로 살 수 엇엉, 배급 타가지고 경헹 뿌리민 거 비료주민 잘 뒈고 허단. 그 다음 초산이엔 허영도 나와 나고. 그 다음 말짼 요소 나와나고 요소 유한. 유한 요소 이렇게.
(그 황산암모니아 유산암모니아라고 암모니아라 해서 나오는데 그거 어떻게 헤서 배급 타서 것도 뭐 마음대로 살 수 없어서, 배급 타가지고 그렇게 해서 뿌리면 거 비료주면 잘 되고 하다가. 그 다음 초산이라고 해서도 나왔었고. 그 다음 말짼 요소 나왔었고 요소 유한. 유한 요소 이렇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비료 종류 나완. 일제시대 흥남질소비료 공장에서 나온 비료라고 예기헤낫어.
(그 비료 종류 나왔어. 일제강점기 때 흥남질소비료 공장에서 나온 비료라고 얘기했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해방 후엔 처음에 기가 멕혀낫주. 비료 사기가 힘들어가지고덜. 그 비료 주니까 진짠 요만씩 나던 것이 이만씩 나 곱빼기 자라거든.
(해방 후엔 처음에 참 기가 막혔었지. 비료 사기가 힘들어가지고들. 그 비료 주니까 참 진짠 요만씩 나던 것이 이만씩 나 곱빼기 자라거든.)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수확도 많이 나고. 경허면서 그때, 그때부떠 이제 쪼꼼씩 이, 저 비료 나옴 시작허니깐 식량 자급이 뒛주게.
(수확도 많이 나고. 그러면서 그때, 그때부터 이제 쪼끔씩 이, 저 비료 나오기 시작하니깐 식량 자급이 됐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전엔 식량 자급이 힘들어가지고. 지금도 뭐 항상 밀체 먹는 소릴 허는디 밀속에 체가 아니고 밀 껍데기 초벌을 벳긴 거.
(그 전엔 식량 자급이 참 힘들어가지고. 지금도 뭐 항상 밀겨 먹는 소릴 하는데 밀속에 겨가 아니고 밀 껍데기 초벌을 벗긴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걸 저 소 사료도 안 먹어. 소가. 그것이 사름이 다 먹엇거든.
(그걸 저 소 사료도 안 먹어. 소가. 그것을 사람이 다 먹었거든.)
조사자
음, 게 그걸 뭘 헹 먹은 거라마씨?
(음, 그럼 그걸 뭘 해서 먹은 건가요?)
제보자
그걸로 헤영 범벅도 헹 먹고.
(그걸로 해서 범벅도 해서 먹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또 그것만 주식이 아니고. 그것에 그것이 하나민 또 좁쌀 같은 거.
(또 그것만 주식이 아니고. 그것에 그것이 하나면 또 좁쌀 같은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리 같은 거 하나 허영 서꺼가지고 경헤영 우선 그 저 뭐야 포만감을.
(보리쌀 같은 거 하나 해서 섞어가지고 그렇게 해서 우선 그 저 뭐야 포만감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느끼는 거고게. 뭐 영양분 잇건 말건 사름이 먹으니까.
(느끼는 거고. 뭐 영양분 있건 말건 사람이 먹으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우리 마을에도 뭐 밀체 아이 먹는 집의 삼십 분.
(우리 마을에도 뭐 밀겨 아니 먹는 집이 한 서른 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나머진 다 밀체 먹엇주. 쪼꼼 먹엇든, 만이 먹엇든.
(나머진 다 밀겨 먹었지. 쪼끔 먹었든, 많이 먹었든.)
조사자
이 동네도 밀체를, 밀을 간 거네예? 옛날에.
(이 동네도 밀겨를, 밀을 간 거네요? 옛날에.)
제보자
밀 간 게 아니고.
(밀 간 게 아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웨국에서 밀 수입헤가지고.
(그 외국에서 밀 수입해가지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제분허고 남은 이 그 껍데기 그것을 상인이 사다가 걸 앗주게.
(제분하고 남은 이 그 껍데기 그것을 상인이 사다가 걸 팔았지.)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그걸 민 그걸 사다가 거를 주로 밀체죽 먹엇주.
(그걸 팔면 그걸 사다가 거를 주로 밀겨죽 먹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밀체죽.
(밀겨죽.)
그 다음에 전분공장에 전분, 전분주시.
(그 다음에 전분공장에 전분, 전분찌꺼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 사다가 말려서 분쉐헤가지고 그것도 먹고. 흉년 때는.
(거 사다가 말려서 분쇄해가지고 그것도 먹고. 흉년 때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 허다가 비료 나옴 시작허난 비료로 헤서 그때부떤 보리 수확이 많이 나거든.
(그렇게 하다가 비료 나오기 시작하니까 비료로 해서 그때부턴 보리 수확이 많이 나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엔 보리 일곱 바리 착이민. 뭐 아 싀 바리 착.
(옛날엔 보리 일곱 바리 한 짝이면. 뭐 아 세 바리 한 짝.)
조사자
무신거마씨?
(무엇이요?)
제보자
보리.
(보리.)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보리도 싀 바리, 바리가 바리가 멧 뭇이야. 서 뭇씩이믄 열 뭇. 쓰무 뭇. 쓰무 뭇이 바리거든.
(보리도 세 바리, 한 바리가 한 바리가 몇 뭇이야. 세 뭇씩이면 열 뭇. 스무 뭇. 스무 뭇이 한 바리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싀 바리 착, 일곱 뭇이야 일곱 뭇.
(세 바리 한 짝, 일곱 뭇이야 일곱 뭇.)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른 뭇. 이른 뭇이믄 사름 먹넨 헷거든 옛날.
(일흔 뭇. 일흔 뭇이면 한 사람 먹는다고 했거든 옛날.)
조사자
싀 바리 착이면예?
(세 바리 한 짝이면요?)
제보자
싀 바리 ᄒᆞᆫ 착이믄.
(세 바리 한 짝이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싀 바리 착이민 사름 베 들어 먹어 저 그런 소리 허는디. 뭐 그땐 싀 바리 착. 그루후제 보리가 잘 뒈고 농사가 잘 뒈고 비료 덕택에 뭐 집의 보통 보리가 스무 섬 서른 섬 마은 섬지. 거 백 석 백오십 썩 짜리도.
(세 바리 한 짝이면 한 사람 배 들어 먹어 저 그런 소리 하는데. 뭐 그땐 세 바리 한 짝. 그후 보리가 잘 되고 농사가 잘 되고 비료 덕택에 뭐 한 집에 보통 보리가 스무 섬 서른 섬 마흔 섬까지. 거 백 석 백오십 석 짜리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다음엔 고구마를 많이 광작허고 유채 광작허고 허니까 보리 백 석 자랑이 안 뒛거든.
(그 다음엔 고구마를 많이 광작하고 유채 광작하고 하니까 보리 백 석 자랑이 안 됐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