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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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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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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인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으, 삼춘 게민 나무허레도 뎅겨난마씨?
  • (으, 삼촌 그러면 나무하러 다녔었어요?)
제보자
  • 나무허렌 엄창.
  • (나무하러는 엄청.)
조사자
  • 남허레. 남허레.
  • (나무하러. 나무하러.)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크레기난양? 놀크레기난.
  • (날쌘돌이라서요? 날쌘돌이.)
제보자
  • 엄창 뎅기지 아녓수가.
  • (엄청 다니지 않았습니까.)
조사자
  • 남허레 뎅겻던 얘기 자세히 ᄀᆞᆯ아줍서.
  • (나무하러 다녔던 얘기 자세히 말해주세요.)
제보자
  • 나무허레게 저 한라산에도 가오고게.
  • (나무하러 저 한라산에도 가오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기 가서 낭허영, 낭허영 와근엥에 돈이 날 거 엇으난.
  • (거기 가서 나무해서, 나무해서 와서 돈이 날 거 없으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어린 때에  짐 허영 오랑 자귀로 나냥으로 깨연.
  • (그 어린 때에 한 짐 해서 와서 자귀로 나대로 깨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나냥으로 깨여근엥에. 깨여근에. 그걸, 머리여진오름 아이 가도 잇수다. 요 저 이디 곶듸.
  • (나대로 깨서. 깨서. 그걸, ‘머리여진오름’ 안 가도 있습니다. 요 저 여기 숲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디 곶듸 많이 이시난 이디라도 강은에 허영 오랑은에. 머리여진오름은 가민 삭은 낭을 허고.
  • (여기 숲에 많이 있으니까 여기라도 가서 해서 와서. ‘머리여진오름’은 가면 삭은 나무를 하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여긴 강  거마씨. 낭을 헤당은에 자귀로 깨여근엥에 뢍 저 모실포 레가마씸.
  • (여긴 가서 날 거요. 날나무를 해다가 자귀로 깨서 말려서 저 모슬포 팔러가요.)
조사자
  • 으.
  • (으.)
  • 으.
  • (으.)
제보자
  • 경 허멍 살앗수다게, 어린 때.
  • (그렇게 하면서 살았습니다, 어린 때.)
조사자
  • 게믄 건  짐씩 헹 오는 거?
  • (그러면 건 한 짐씩 해서 오는 거?)
제보자
  •  짐씩 헤영 오는 거.
  • (한 짐씩 해서 오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 거  짐 언마 언마나 헙니까게.
  • (날 거 한 짐 얼마 얼마나 합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언마 안 허주게.  거는. 또 저 른 거는 또 머리여진오름 가사. 머리여진오름 가근엥에 멧 번 쉬여사 옵니다게. 것도.
  • (얼마 안 하지. 날 거는. 또 저 마른 거는 또 ‘머리여진오름’ 가야. ‘머리여진오름’ 가서 몇 번 쉬어야 옵니다. 것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무거와. 거.
  • (무거워. 거.)
조사자
  • 게난 짐으로 헐 땐 혹시 두 짐 헤영 영 번갈아가멍도 졍 오기도 헙니까?
  • (그러니 짐으로 할 땐 혹시 두 짐 해서 이렇게 번갈아가면서도 져서 오기도 합니까?)
제보자
  • 누게가 저 집의 이시민 듸 강 져다 주곡.
  • (누가 저 집에 있으면 함께 가서 져다 주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가근에. 듸 져다주곡. 져다 줄 사름 엇으민 자기냥으로 졍 집의까지 와야 뒈마씸.
  • (가서. 함께 져다주고. 져다 줄 사람 없으면 자기대로 져서 집에까지 와야 돼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허엿수다.
  • (그랬습니다.)
조사자
  • 알앗수다.
  • (알았습니다.)
제보자
  • 아녀본 게 엇수다게. 다 헤봔.
  • (안 해본 게 없습니다. 다 해봤어.)

대정읍 인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삼춘, 여기도 삼춘 숫도 궈마씨?
  • (삼촌, 여기도 삼촌 숯도 구워요?)
제보자
  • 숫?
  • (숯?)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 숫은 궈보지 아여신디.
  • (아, 숯은 구워보지 않았는데.)
조사자
  • 아, 숫은 안 헤봔예?
  • (아, 숯은 안 해봤어요?)
제보자
  • 예, 덕수 숫은 안 궈봣수다.
  • (예, 덕수 숯은 안 구워봤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숫, 불미는 허여, 하영 헷수다. 불미.
  • (숯, 풀무는 해서, 많이 했습니다. 풀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 씨아버님이 불미허난.
  • (우리 시아버님이 풀무하니까.)
조사자
  • 음. 불미는 허고예?
  • (음, 풀무는 하고요?)
제보자
  • 예.
  • (예.)

대정읍 인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그 낭허레 강은에.
  • (그 나무하러 가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뭐 잊어불지 못 허는 거. 뭐 너무 어두왕 못 오거난 너무 하영 헹은에 구루마가 엎어지나 이런 거는 엇어마씨?
  • (뭐 잊어버리지 못 하는 거. 뭐 너무 어두워서 못 오거나 너무 많이 해서 달구지가 엎어지나 이런 거는 없어요?)
제보자
  • 아이고, 구루마는 엎어지젠 허민 한이 엇게 엎어질 거라도. 사람이 그 소, 소머리에 딱 잡으민 이것이 소머리민 이렇게 막 저 못 가게.
  • (아이고, 달구지는 엎어지려고 하면 한이 없게 엎어질 거라도, 사람이 그 소, 소머리에 딱 잡으면 이것이 소머리면 이렇게 막 저 못 가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너미 산판이 궂으니까. 그 옛날에사 언마나 궂엇수가게. 이제사 질 좋앗주마는.
  • (그 너무 산판이 궂으니까. 그 옛날에야 얼마나 궂었습니까. 이제야 길 좋았지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잘도 궂입디다게. 질이, 질이 영 뒈고. 돌멩이가 하 놓난 꼼만 재게 가민 확 넘어져마씸게.
  • (잘도 궂습디다. 길이. 길이 이렇게 되고. 돌멩이가 많아 놓으니까 조금만 재게 가면 확 넘어져요.)
조사자
  • 으.
  • (으.)
  • 동부지는 거예?
  • (엎어지는 거요?)
제보자
  • 돔부, 돔부져불어. 그냥 돔부지민 사름덜이 다 모다들엉 거 듸 간 사름들이 모다들엉은에 그거 일리지도 못허여마씨. 게난. 게믄 딱 클러야.
  • (‘돔부’, ‘돔부져버려’. 그냥 ‘돔부지민’ 사람들이 다 모여들어서 거 함께 간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그거 일으키지도 못해요. 그러니. 그러면 모두 풀어야.)
조사자
  • 클러야.
  • (풀어야.)
제보자
  • 누게네 구루마 돔부졋저. 경 그치룩 아낫수다.
  • (누구네 달구지 ‘돔부졋져’.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 덕수 사름덜 다 듸덜 다 가난에.
  • (이 덕수 사람들 다 함께들 다 가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듸덜 다 가난. 경헌디 저 어린 때에 아이는 나 하나벳긔 안 뎅겻수다게. 나 하나만 경 뎅겻수다게. 겨곡 또 살멍도 헤나고.
  • (함께 다 가니까. 그런데 저 어린 때에 아이는 저 하나밖에 안 다녔습니다. 나 하나만 그렇게 다녔습니다. 그리고 또 살면서도 했었고.)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예, 그디 가근에  메틀, 라 날은 안 살고. 저 우리 저 춘 오라방허곡 셋아방허곡 헤근에 저 나 구루마 하나 아버지 구루마 하나 헤근에, 셋아방 하나 춘오라방 하난 허영 구루마 네 개가 가민, 거기 가근엥에 냇물 질어당 나가 밥을 허고.
  • (예, 거기 가서 한 며칠, 여러 날은 안 살고, 저 우리 저 사촌 오라버니하고 둘째작은아버지하고 해서 저 내가 달구지 하나 아버지 달구지 하나 해서, 둘째작은아버지 하나 사촌오라버니 하나 해서 달구지 네 개가 가면, 거기 가서 냇물 길어다가 내가 밥을 하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냇물 질어당 나가 밥을 헤영 오라방이영 셋아방이영 다 우린 너의, 늬 삼춘조케가 다 밥 먹으멍  이틀이나 허여 놔근에  이틀이나 허여 놔근엥에 져오곡 헷수다게. 경 허멍.
  • (냇물 길어다가 내가 밥을 해서 오라버니랑 둘째작은아버지랑 다 우린 넷, 넷 삼촌조카가 다 밥 먹으면서 한 이틀이나 하여 놓고 한 이틀이나 하여 놓고 져오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조사자
  • 아, 살멍예.
  • (아, 살면서요.)
제보자
  • 예, 그디 간 집 빌언에 집 빌언 살멍마씨, 살멍.
  • (예, 거기 가서 집 빌어서 집 빌어서 살면서요, 살면서.)
조사자
  • 그 낭허는 거는 다 는 거?
  • (그 나무하는 거는 다 파는 거?)
제보자
  • 예. 집의 왕, 그 엿날은게 돈 날 것이 엇입디다게. 그거나. 게난 그거허민 또 집의 오민 또 아버진 시 일주일에  번 가마씸. 일주일에  번.
  • (예. 집에 와서, 그 옛날은 돈 날 것이 없습디다. 그거나. 그러니 그거하면 또 집에 오면 또 아버진 다시 일주일에 한 번 가요. 일주일에 한 번.)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살앙 헐 땐 사흘 허엿당은에 ᄒᆞᆫ 사흘 이틀이나 허곡. 그자 , ᄒᆞᆫ 일주일에  번 갈 때가 하마씸게. 일주일에  번 강오민 두 구루마 아이꽈게?
  • (그 살아서 할 때는 사흘 했다가 한 사흘 이틀이나 하고. 그저 한, 한 일주일에 한 번 갈 때가 많아요. 일주일에 한 번 가오면 두 달구지 아닙니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둘리가 끗엉 가민. 게민 아부지가 저 밧이, 밧이 너미 하 놓난 아버지 밧 갈렌헙센, 허영 나가 나가 저 모실포 낭 레 가왓수다게.
  • (둘이 끌어서 가면. 그러면 아버지가 저 밭에, 밭이 너무 많아 놓으니까 아버지 밭 가십시오, 하고 제가 제가 저 모슬포 나무 팔러 가왔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구루마 끗엉, 낭 레 나가 갓어. 어이엇지 아녀우꽈? 어린 때 그 낭 ᄑᆞᆯ레 강.
  • (달구지 끌고, 나무 팔러 내가 갔어. 어이없지 않아요? 어린 때 그 나무 팔러 가서.)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나가 아버지랑 저 밧 갈레 갑서. 아부지가 시기지 아녀고 어머니가 시기질 아녀고 나가 허쿠덴 헷수다. 허쿠덴.
  • (제가 아버지랑 저 밭 갈러 가십시오. 아버지가 시키지 않고 어머니가 시키지 않고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겠다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저 아버지 강 밧 갈아붑센. 빨리 일을 재게 허영 설렁 말젠만 허는 거라마씸. 일을 빨리 헐라고.
  • (저 아버지 가서 밭 갈아버리세요. 빨리 일을 재게 해서 마쳐서 말려고만 하는 거예요. 일을 빨리 하려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나가 강 낭 앙 오쿠덴 허영. 낭을 레 가는 거라마씸. 그치룩. 이젠 챙피헤도 이젠 못 갈 막 못 갈 거 아니우꽈?
  • (내가 가서 나무 팔아서 올게요 해서. 나무를 팔러 가는 거예요. 그처럼. 이젠 창피해도 이젠 못 갈 막 못 갈 거 아닙니까?)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경헌디 그 옛날은양 뭣도 몰르고 일만 헌 거라마씸.
  • (그런데 그 옛날은요 뭣도 모르고 일만 한 겁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뭣도 몰르고.
  • (뭣도 모르고.)
조사자
  • 예, 그런 식으로 이제.
  • (예, 그런 식으로 이제.)

대정읍 인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혹시 삼춘네 아버지나 뭐 아니면 아저씨나 사농허레도 뎅겨봔마씨?
  • (혹시 삼촌네 아버지나 뭐 아니면 아저씨나 사냥하려고도 다녀봤어요?)
제보자
  • 사농, 사농허레?
  • (사냥, 사냥하러?)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아, 사농허레는.
  • (아, 사냥하려는.)

대정읍 인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꿩 사농이나 뭐나 이런 거.
  • (꿩 사냥이나 뭐나 이런 거.)
제보자
  • 꿩 사농은 아덜이 헷는데.
  • (꿩 사냥은 아들이 했는데.)
조사자
  • 아, 아들이.
  • (아, 아들이.)
제보자
  • 작은아덜.
  • (작은아들.)
조사자
  • 아, 어떤 식으로 허는 거우꽈? 그건.
  • (아, 어떤 식으로 하는 겁니까? 그건.)
제보자
  • 저 총을 가근에 빌려당 놩양.
  • (저 총을 가서 빌어다 놔서요.)
조사자
  • 음.
  • (음.)
  • 아, 총으로?
  • (아, 총으로?)
제보자
  • 빌려다 놩양. 여기 살멍. 우리 저 총각인 때에.
  • (빌어다 놔서요. 여기 살면서. 우리 저 총각인 때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자이도 저 자게 결혼 아녓수다게.
  • (쟤도 재게 결혼 않았습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막 새각실 령. 여자를 그치룩 리멍 경 가지 아녀난에 자이도 서른에 결혼헤신가. 서른에 결혼헤신가 몰르쿠다. 이제 메누리. 막 저 무시거 총을 다 놔근엥에 그거 저  에 언마씩 세금을 내여마씸.
  • (몹시 새색씨를 골라서. 여자를 그처럼 고르면서 그렇게 가지 않으니까 쟤도 서른에 결혼했는가. 서른에 결혼 했는가 모르겠어요. 이제 며느리. 막 저 무엇 총을 가져다 놓고 그거 한 달에 얼마씩 세금을 내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세금을 내멍 꿩 사농을 헤수다게. 헤신디. 허여신디 모슬포 살 때도 이디서 이디 살 때에 어린 때부터 허영 허단에 시 결혼허영 우리영 삼년 찌 살앗수다.
  • (세금을 내면서 꿩 사냥을 했습니다. 했는데. 했는데 모슬포 살 때도 여기서 여기 살 때에 어린 때부터 해서 하다가 다시 결혼해서 우리랑 삼년 같이 살았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나가렌 헤도 나가지도 아녀곡. 경 집 빌어주켄 헤도 집 아니 시 야, 저 느네 나강 살라, 나강 살아사주 어디 어멍 아방이영 사는 사름이 어디 시니? 허민. 저 질레 강 상은에 저 울엄 시민 어머니라 욕헙니다. 허민. 야, 늘라 욕헌다.
  • (그러니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도 않고. 그렇게 집 빌어주겠다고 해도 집 아니 도저히 야, 저 너네 나가서 살라, 나가서 살아야지 어디 어머니 아버지랑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니? 하면. 저 길에 가서 서서 저 울고 있으면 어머니보고 욕합니다. 하면. 야, 널보고 욕한다.)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이제 어멍 아방이영 사는 사름이 어디 시니? 늘라 욕허주 날고라 안 욕헌다. 삼년 살아도 메누리영이라도 ᄁᆞ딱 원 꼼이라도 요만이라도 트중어리가 하나도 엇어낫수다게. 저 씨어머님 상 놓고.
  • (이제 어머니 아버지랑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니? 널보고 욕하지 날보고 안 욕한다. 삼년 살아도 며느리영도 까딱 원 조금이라도 요만큼이라도 트집거리가 하나도 없었었습니다. 저 시어머님 상 놓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씨어머님 상 놓민 아적ᄌᆞ뭇은 나가 밥 놓곡 저 이제 메누린 아기 아 놓난에 아기 아두서 낮인 ᄄᆞ시 상, 저 밥 놓곡. 경 허멍 허연 삼년을 살아난. 살아가난에 아이고, 나가렌만 막 허여가난에, 룬 어디레 간게마는 어디 저 모실포사 가신디 어디 간게마는, 집의 완에 닐랑 가근에 저 어머니영 아버지영 가근에 모델집 하나 저 이십디다. 강 그거 봅서. 좋냐 궂으냐 봅서. 경 읍디다게. 경 으난에 간 봣수다게.
  • (시어머님 상 놓으면 아침저녁은 내가 밥 놓고 저 이제 며느린 아기 데려 놓으니까 아기 데려두고 낮엔 다시 상, 저 밥 놓고. 그렇게 하면서 해서 삼년을 살았어. 살아가니까 아이고, 나가라고만 막 해가니까, 하룬 어디로 가더니만 어디 저 모슬포야 갔는지 어디 가더니만, 집에 와서 내일은 가서 저 어머니랑 아버지랑 가서 모델하우스 하나 저 있습디다. 가서 그거 보세요. 좋은가 나쁜가 보세요. 그렇게 말합디다. 그렇게 말하니까 가서 봤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간 보난 모실포 저 이제 그 저 그 아파트.
  • (가서 보니까 모슬포 저 이제 그 저 그 아파트.)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아파트 저 간 보난에 살만 헙디다게. 살만 허난에 저 이제  짓거들라근엥에 이젠 느네랑 이층에 살라. 이층이 질 좋나.
  • (아파트 저 가서 보니까 살만 합디다. 살만 하니까 저 이제 모두 짓거든 이젠 니들은 이층에 살아라. 이층이 젤 좋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 너미 노프민게 삼층장 가가민.
  • (게, 너무 높으면 삼층까지 가가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올라뎅김이 궂지 아념니까게.
  • (오르내림이 나쁘지 않습니까?)
조사자
  • 예.
  • (예.)
  • 으.
  • (으.)
제보자
  • 게난 아이고, 일층은 덥나게. 어떵허연 좋아. 일층은 덥나게. 우리 딱 갓수다게. 식구가 딱.
  • (그러니 아니고, 일층은 덥네. 어쩌면 좋아. 일층은 덥네. 우리 모두 갔습니다. 식구가 모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아기덜 아기 하난 그때 난 때난에. 가난 구지베기허난 일층을 뒈난 아이고야, 이층이 질 좋은디게. 이층이. 어떤 할머니가게 바꾸겐마씨게.
  • (아기들 아기 하나 그때 낳은 때니까. 가니까 제비뽑기하니까 일층이 되니까 아이고야, 이층이 젤 좋은데. 이층이. 어떤 할머니가 바꾸자고 해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바꾸겐 허영 이층에 살앗수다게. 이층에 사난에 아파트는 반석.
  • (바꾸자고 해서 이층에 살았습니다. 이층에 사니까 아파트는 반석.)
조사자
  • 반석아파트예?
  • (반석아파트요?)
제보자
  • 반석아파트에 간 우리가 다 돈 물엇수다게.
  • (반석아파트에 가서 우리가 다 돈 물었습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우리가 우리가 빌려줘야 뒐 거 아니우과게.
  • (우리가 우리가 빌려줘야 될 거 아닙니까?)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우리가 우리가 빌어줜에 그때에 삼천, 아니 삼천벡만 원 줘진 거 답수다.
  • (우리가 우리가 빌어줘서 그때에 삼천, 아니 삼천백만 원 주어진 거 같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삼천벡만 원에 줜에 빌어진 거 닮다. 만이 생각해보난. 삼천벡만 원 주고 따시 일로 ᄒᆞᄊᆞᆯ 잇언에 꼼 저 무시거 가스렌지 잇언에 집을 살앗수다. 살안에.
  • (삼천백만 원에 줘서 빌었던 거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삼천백만 원 주고 다시 이리로 조금 이어서 조금 저 무엇 가스레인지 이어서 집에 살았습니다. 살아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살단에 시 또 이제 아기덜 또 그 이디서 세 설 난 아기, 집의 가난 울언에 치 모실폴 가난 이 갓수다게.
  • (살다가 다시 또 이제 아기들 또 그 여기서 세 살 난 아기, 집에 가니까 울어서 한꺼번에 모슬포를 가니까 이사를 갔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가난 울언 살 말이우꽈게.
  • (가니까 울어서 살 말입니까?)
조사자
  • 음.
  • (음.)
  • 웃음.
  • (웃음.)
제보자
  • 그날 제서우다게.
  • (그날 제사입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제섯날인디 나 찌 가왓수게. 저낙이.
  • (제삿날인데 제가 같이 가왔습니다. 저녁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찌 간에 할머니도 갈 거. 할머니도 갈 거난 갓당 이제 지금 올 거옌. 경허멍 세 설 난 것이 막 울언에 경 어린 때 경 버릇이 궂언에 버릇이 궂입디다게. 궂이난게 할망 하르방 저 가네 밥 먹을 땐 할망 하르방이 보곡.
  • (같이 가서 할머니도 갈 거. 할머니도 갈 거니까 갔다가 이제 지금 올 거라고. 그러면서 세 살 난 것이 막 울어서 그렇게 어린 때 그렇게 버릇이 궂어서 버릇이 궂습디다. 궂으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저 걔네 밥 먹을 땐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따시 가네 와근엥에 시 아기 보민 우리 먹곡.
  • (다시 걔네 와서는 다시 아기 보면 우리 먹고.)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경허멍 막 버릇이 궂어신디.
  • (그러면서 막 버릇이 궂었는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젠 막 착헤젼 이젠 고등학교 삼학년 이젠.
  • (이젠 매우 착해져서 이젠 고등학교 삼학년 이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공부도 잘헙니다게. 저 그 저 어디 거 잘허는 디엔 헙디다. 그디. 그디서 국민학교 허난 시에 갓수게게.
  • (공부도 잘합니다. 저 그 저 어디 거 잘하는 데라고 합디다. 거기. 거기서 초등학교 하니까 시에 갔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시에 이제 성제 살암수다. 그디.
  • (시에 이제 형제 살고 있습니다. 거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헨 나중엔 어떵 허연 풀어젼 그디 살안에.
  • (그렇게 해서 나중엔 어떻게 해서는 풀어져서 거기 살아서.)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멧 년 살안, 멧 년 살안. 막 경 버릇 궂인 아기가 착허믄 허는 거양.
  • (몇 년 살았어, 몇 년 살았어. 매우 그렇게 버릇 궂은 아기가 착하기는 하는 거예요.)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과수원에서 작년에도 그 하우스 안네 미깡을 날르는디 그 대섯이 미깡을 타는디 성제가 미깡을 섯 사름 타는 거 드러 날르난양 날르는, 사름덜이 그치룩 칭찬을 허는 거라마씸.
  • (그러니 과수원에서 작년에도 그 하우스 안의 감귤을 나르는데 그 대여섯이 감귤을 따는데 형제가 감귤을 여섯 사람 따는 거 들이 나르니까요 나르는, 사람들이 그토록 칭찬을 하는 거예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아기덜이 너미 착허덴. 너미 착허고 놀젠을 아념젠 허멍 경.
  • (아기들이 너무 착하다고. 너무 착하고 놀려고를 않는다고 하면서 그렇게.)
조사자
  • 할망 닮아신게.
  • (할머니 닮았네.)
제보자
  • 아기, 사름이 아길 낳주.
  • (아기, 사람이 아기를 낳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는 사름도 잇곡.
  •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시 아기 돈 줘뒁 가는 사름도 잇고.
  • (다시 아기 돈 주고 가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저 궨당이난게.
  • (저 권당이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궨당이난양. 이녁 돈도  안 받앙 주난. 야, 메누리가게 놉은 나가 빌고게.
  • (권당이니까요. 이녁 돈도 모두 안 받아서 주니까. 야, 며느리가 놉은 내가 빌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허난 메누리가 야, 그냥 내불엉은 안 뒌다. 뭐 사가렌 허난. 저 이벡, 저 이벡, 이벡 개짜리 커피 하나썩 사갑디가게.
  • (하니까 며느리가 야, 그냥 내버려서는 안 된다. 뭐 사가라고 하니까. 저 이백, 저 이백, 이백 개짜리 커피 하나씩 사갑디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상 주난.
  • (사서 주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따시 재작년에 이벡 개짜리 하나 주곡. 올힌 커피덜 핫젠 허멍 암젠.
  • (다시 재작년에 이백 개짜리 하나 주고. 올핸 커피들 많다고 하면서 말한다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핫젠 허멍 으난에 이제 돈 이만 원썩 주난에.
  • (많다고 하면서 말하니까 이제 돈 이만 원씩 주니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녁 돈 부쪈 그 아기덜 줫저 헙니다.
  • (이녁 돈 붙여서 그 아기들 줬다고 합니다.)
조사자
  • 웃음.
  • (웃음.)
  • 음.
  • (음.)
제보자
  • 게난 나 이 저 갈빗대 꺼끄난에 저 무시거나 허곡 가근에.
  • (그러니 내가 이 저 갈빗대 꺾으니까 저 무엇이나 하고 가서.)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갈빗대 꺼끄난 아덜 딱도 못허게 헨에.
  • (갈빗대 꺾으니까 아들이 까딱도 못하게 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저 간식이나 난 허곡.
  • (저 간식이나 난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허난 무시거 직겡이 잘 헤여실 거우다. 아이덜이 잘헙니디게.
  • (그렇게 하니까 무엇 든직하게 잘 했을 겁니다. 아이들이 잘합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막 저 무시거 하우스 미깡 타난양.
  • (막 저 무엇 하우스 감귤 따니까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더운디 탓수덴 허멍 무시거 이벡 개 짜리 줫젠허난 막 겁넵디다게.
  • (더운데 따셨다고 하면서 무엇 이백 개짜리 주었다고 하니까 막 겁냅디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재작년에예. 작년에는 또 돈으로 이만 원씩 줘불. 주난에 족은어멍네영  빌언 허난게 궨당엔 헌 사름은 돈 만 원 더 부쪈 주고. 아기덜을 그치룩 착허덴 허멍 간세성이 엇읍니다게.
  • (재작년에요. 작년에는 또 돈으로 이만 원씩 줘버리. 주난에 작은어머니네랑 모두 빌어서 하니까 권당이라고 한 사람은 돈 만 원 더 붙여서 주고. 아기들을 그처럼 착하다고 하면서 게으름성이 없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아기덜토. 겨곡 아방이 저 부지런 헤 놓난 아방이양 이것도 공부라고.
  • (아기들도. 그리고 아버지가 저 부지런 해 놓으니까 아버지가요 이것도 공부라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것도 공부니까 이것도 허여야 뒌다. 너 저 어린 때부떠 경 읍디다게. 밧듸 저 농장에 가민 공부를 헐래? 일을 허영 살래?
  • (이것도 공부니까 이것도 해야 된다. 너 저 어린 때부터 그렇게 말합디다. 밭에 저 농장에 가면 공부를 할래? 일을 해서 살래?)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아방이 경 으민 공부허영 살켄마씸. 아기덜이.
  • (아버지가 그렇게 말하면 공부해서 살겠대요. 아기들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공부허영 살켄 읍디다게. 경 허민 어린 때 국민하교 때에 미깡을 타레 가민 할머니, 나 열 개, 열 개 허민. 돈 언마 주켄 아방이 으민 그 콘테나로 열 개 타 놓민 돈 얼마 주켄 허영은에 자기냥으로 로 놉디다게. 열 갤 로 놓민, 할머니, 나 것디레 비와 주세요, 나것디레 비와 주세요.
  • (공부해서 살겠다고 말합디다. 그렇게 하면 어린 때 초등학교 때에 감귤을 따러 가면 할머니, 나 열 개, 열 개하면. 돈 얼마 주겠다고 아버지가 말하면 그 컨테이너로 열 개 따 놓으면 돈 얼마 주겠다고 해서 자기대로 따로 놓습디다. 열 갤 따로 놓으면, 할머니, 내 것에 부어 주세요, 내 것에 부어 주세요.)
조사자
  • , 2 웃음.
  • (웃음.)
제보자
  • 경 허영근에 돈 꼼썩 줫수다게.
  • (그렇게 해서 돈 조금씩 주었습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우리도 어린 때 경 허엿수다게.
  • (우리도 어린 때 그렇게 했습니다.)
조사자
  • , 2 예.
  • (예.)
제보자
  • 유채 강은에 허민 돈 얼마썩 주멍 빌엉 헷수다게.
  • (유채 가서 하면 돈 얼마씩 주면서 빌어서 했습니다.)
조사자
  • 예, 맞수다.
  • (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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