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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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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인성리/ 식생활/ 2020년

제보자
  • 저 모멀도게 ᄆᆞᆫ딱 반죽허여근에.
  • (저 메밀도 몽땅 반죽해서.)
조사자
  • 예.
  • (예.)
  • 예.
  • (예.)
제보자
  • 청묵은 젭지랑.
  • (‘청묵’은 쥐어짜서.)
조사자
  • 으.
  • (으.)
  • 아.
  • (아.)
제보자
  • 게고 우린 무수가 하 놓난에 좋아 뵈질 아녀.
  • (그리고 우린 무가 많아 놓으니까 좋아 보이질 않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헤근에 또 아다근엥에 그냥 묵을 쑤곡.
  • (그렇게 하고 또 갈아다가 그냥 묵을 쑤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묵 쒀근엥에 먹음도 허곡 올림도 허곡.
  • (묵 쒀서 먹기도 하고 올리기도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너무 많이 허는 따문마씸게. 많이 허는 따문. 이  위에 세 개.
  • (너무 많이 하는 때문에요. 많이 하는 때문. 이 한 위에 세 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세 고지. 세 고질 헤야.
  • (세 꼬치. 세 꼬치를 해야.)
조사자
  • 아. 위마다 다 로로 올려예? 묵을?
  • (아. 위마다 다 따로따로 올려요? 묵을?)
제보자
  • 우린 로로 헙니다.
  • (우린 따로따로 합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전부 다 로로 헙니다게. 다 ᄄᆞ로 헙니다.
  • (전부 다 따로따로 합니다. 다 따로 합니다)
조사자
  • 게민 고기적 같은 경우에도 다 로로 올립니까?
  • (그러면 고기적 같은 경우에도 다 따로따로 올립니까?)
제보자
  • 고기적갈은 로로 안 헙니다. 두 어른에 하나.
  • (고기적은 따로따로 안 합니다. 두 어른에 하나.)
조사자
  • 아. 두 어른에 하나 허곡.
  • (아, 두 어른에 하나 하고.)
제보자
  • 경 두 어른에 하나. 것도 다 짝그르게.
  • (그렇게 두 어른에 하나. 것도 다 짝짝이가 되게.)
조사자
  • 짝그르게 허곡.
  • (짝짝이가 되게 하고.)
제보자
  • 저 소궤기장 헤영 일곱 고지.
  • (저 소고기까지 해서 일곱 꼬치.)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저  정반에.
  • (저 한 쟁반에.)
조사자
  •  정반에.
  • (한 쟁반에.)
제보자
  •  정반에 일곱 고지.
  • (한 쟁반에 일곱 꼬치.)
조사자
  • 겐 멧 정반 올리는 거?
  • (그럼 몇 쟁반 올리는 거?)
제보자
  • 게난에 어, 세 정반.
  • (그러니까 어, 세 쟁반.)
조사자
  • 세 정반 올려예? 어.
  • (세 쟁반 올려요? 어.)
제보자
  • 세 정반.
  • (세 쟁반.)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두 어른씩 허영. 겐 섯.
  • (두 어른씩 하고. 그렇게 여섯.)
조사자
  • 섯.
  • (여섯.)
  • 문은제까지예.
  • (‘문은제’까지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러면은 아까 묵은 로 올린덴 허민 묵은 멧 개, 멧 개?
  • (그러면 아까 묵은 따로 올린다고 하면 묵은 몇 개, 몇 개?)
제보자
  • 묵 세 가지. 저 세, 세 개 굽에 놔 가지고.
  • (묵 세 가지. 저 세, 세 개 굽에 놓아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따시 그 우터레 저 무시걸 올리는 거라마씸. 저 그 적갈.
  • (다시 그 위로 저 무엇을 올리는 거예요. 저 그 적.)
조사자
  • 적갈을?
  • (적을?)
제보자
  • 예, 적갈을 그 우터레 일곱 고지 올려마씸.
  • (예, 적을 그 위에 일곱 꼬치 올려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다 그거 짝그르게 허는 거마씸.
  • (그러니까 다 그거 짝짝이가 되게 하는 거예요.)
조사자
  • 짝그르게 묵 세 개, 정반마다 세 개씩 헹.
  • (짝짝이가 되게 묵 세 개, 쟁반마다 세 개씩.)
제보자
  • 예예, 세 개씩 놔나근에.
  • (에예, 세 개씩 놓아두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다 짝그르게.
  • (다 짝짝이가 되게)

대정읍 인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게근에 허고, 개역은 언제 허는 거?
  • (그렇게 해서 하고, 미숫가루는 언제 하는 거?)
제보자
  • 개역?
  • (미숫가루?)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개역은 뭐 름에.
  • (미숫가루는 여름에.)
조사자
  • 여름에.
  • (여름에.)
제보자
  • 여름에.
  • (여름에.)
조사자
  • 개역  번 만들어 봅서, 어떵 만드는지.
  • (미숫가루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어떻게 만드는지.)
제보자
  • 양?
  • (예?)
조사자
  • 개역 만들어 봐.
  • (미숫가루 만들어 봐.)
제보자
  • 개역, 개역은 뭐 그냥 는 건 저 무시거 그 보리만  거주만은. 보리, 보리ᄊᆞᆯ. 보리, 보리ᄊᆞᆯ이 아니고 보리.
  •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뭐 그냥 파는 건 저 무엇 보리만 간 거지만. 보리, 보리쌀. 보리, 보리쌀이 아니고 보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리 보까근엥에 아오는 거고.
  • (보리 볶아서 갈아오는 거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우리가 잘 헹 먹젠 허민 그디 저 검은콩에 ᄄᆞ시 꿰는 노민 안 좋아마씸게.
  • (우리가 잘 해서 먹으려고 하면 거기 저 검은콩에 다시 참깨는 넣으면 안 좋아요.)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검은콩에 또시 그 저 보리ᄊᆞᆯ에 또 ᄎᆞᆸᄊᆞᆯ에.
  • (검은콩에 다시 그 저 보리쌀에 또 찹쌀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헨 세 가지. 세 가지 허민 거 맛좁디다.
  • (그렇게 해서 세 가지. 세 가지 하면 거 맛좋습디다.)
조사자
  • 음. 거긴 보린 안 놓고?
  • (음. 거긴 보린 안 넣고요?)
제보자
  • 보리도 놓고.
  • (보리도 넣고.)
조사자
  • 아, 보리도 놓은 데 콩도 놓고예?
  • (아, 보리도 넣은 데 콩도 넣고요?)
제보자
  • 콩도 놓곡. 그레  세 가지 놘에 허난. 찹ᄊᆞᆯ에.
  • (콩도 넣고. 거기에 모두 세 가지 넣고 하니까. 찹쌀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찹쌀도 저 보깡 다 보깡 놩. 게난 그건 저 나가 무사 헤 봐신고 허민 큰아덜네 손지가 밥을 잘 안 먹으난에.
  • (찹쌀도 저 볶아서 다 볶아 넣고. 그러니까 그건 저 제가 왜 해 봤는지 하면 큰아들의 손주가 밥을 잘 안 먹으니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헤연에 졍간에 멕이멍 살앗수다게.
  • (그렇게 해서 가져가 먹이면서 살았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저 서울 간에.
  • (저 서울 가서.)
조사자
  • 서울 강.
  • (서울 가서.)
제보자
  • 너 경 허영 키왕 놔두난에 너 이제도 맹멩헴나? 나 그추룩 아집니다.
  • (너 그렇게 해서 키워 놓으니까 너 이제도 맹맹하니? 제가 그처럼 말해집니다.)
조사자
  • 하하. 삼춘 게믄 손지 보러 서울 갓다 완?
  • (하하. 삼촌 그러면 손주 보러 서울 갔다 왔어요?)
제보자
  • 아니, 요즘은 안 갓다 오고.
  • (아니, 요즘은 안 갔다 오고.)
조사자
  • 요즘은 안 가고.
  • (요즘은 안 가고.)
제보자
  • 저 아덜이 갓다 왓다 허난 난 아이 가왓수다.
  • (저 아들이 갔다 왔다 하니까 전 안 가왔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이 갓다 완.
  • (안 갔다 왔어.)

대정읍 인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 지지미?
  • (그다음엔 지짐이?)
제보자
  • 지지미?
  • (지짐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지지미가 뭐 저 무시거 뭐 밀가루로라도 그 저 름에 다닙서. 름에 다니민 나가 막 힘들어양. 저 무시것이 엇어. 숙이 엇엉.
  • (지짐이가 뭐 저 무엇 뭐 밀가루라도 그 저 여름에 다니면 제가 막 힘들어요. 저 무엇이 없어. 쑥이 없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여름에 막 여름엔 막 ᄋᆢ라번 먹엇수다게.
  • (여름에 자주 여름엔 자주 여러 번 먹었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여름에 그거 헤다근에 확허게 데우쳥 허민양.
  • (여름에 그거 해다가 확 하게 데쳐서 하면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 번 먹을 거만씩 데우쳥 놔둿당은에 그거 밀카루레 타근엥에 지지미 허민 막 맛 좋아. 그것이.
  • (거 한 번 먹을 거만큼 놓아뒀다가 그거 밀가루에 섞어서 지짐이 하면 막 맛 좋아. 그것이.)
조사자
  • 아, 쑥을?
  • (아, 쑥을?)
제보자
  • 예. 그것이 떡보다 더 맛좋아. 지지미가 그겁주게.
  • (예, 그것이 떡보다 더 맛좋아. 지짐이가 그겁지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지지미. 아무 지지미도 그자 뭐 밀가루만 지져도 지지미.
  • (지짐이. 아무 지짐이도 그저 뭐 밀가루만 지져도 지짐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다른 거 놔도 지지미. 다른 걸로 지져도 지지미.
  • (또 다른 거 넣어도 지짐이. 다른 걸로 지져도 지짐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뭐 지지미는 마찬가지주.
  • (뭐 지짐이는 마찬가지지.)

대정읍 인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지지미는 마찬가지. 삼춘 오메기술도 헤 봔마씨?
  • (지짐이는 마찬가지. 삼촌 ‘오메기술’도 해 봤어요?)
  • 으.
  • (으.)
  • 예, 아.
  • (예, 아.)
제보자
  • 예, 제 지낼 거.
  • (예, 제 지낼 거.)
조사자
  • 그 오메기술을 한 번 만들어 봅서.
  • (그 ‘오메기술’ 만들어 보세요.)
제보자
  • 오메기, 오메기술은 그 저 검은좁썰 사다근에.
  • (‘오메기’, ‘오메기술’은 그 저 차조 사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검은좁썰 사다근에 시쳐근에 강 아다근에 그걸 쪄근에 동글락허게 멘들앙 가운데 고망 라지게양.
  • (차조 사다가 씻고 가서 갈아다가 그걸 찧어서 동그랗게 만들고 가운데 구멍 뚫어지게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만들아근엥에 그것도 댓가지 놔근에.
  • (만들어서 그것도 댓가지 놓아서.)
조사자
  • 예.
  • (에.)
제보자
  • 댓가지 놔근에 굽에 저 부뜨지 말게 댓가지 영 놔근에 그걸로 영 흔둘루민 안 부뜹니다.
  • (댓가지 놓고 굽에 저 붙지 말게 댓가지 이렇게 놓고 그걸로 이렇게 휘두르면 안 붙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 허여근에 그걸로 술 만들아근엥에 그거 저 청주.
  • (그렇게 해서 그걸로 술 만들어서 그거 저 청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티레 라앚져근엥에 두불, 또시 두불 헤여 놩.
  • (위로 가라앉혀서 두벌, 다시 두벌 해 놓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초불 헤영 궤민 따시 또 허여당 또 두불 허영 그거  둬 뒈 서넉 뒈민 먹읍니다게.
  • (초벌 하고 끓으면 다시 또 해다가 두벌 하고 그거 한 둬 되 서너 되면 먹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 예.
  • (예.)
제보자
  • 저 어디 포제단에 큰제 지나젠 허민. 경 헤연 헤낫수다게.
  • (저 어디 포제에단 ‘큰제’ 지내려고 하면. 그렇게 해서 했었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허멍 드러 아니 헤여 난 거 엇이 들구 허멍 살앗수다.
  • (그렇게 하면서 들이 아니 했던 거 없이 계속 하면서 살았습니다.)
조사자
  • 그럼 우에 거는 청주, 청주로 제 지내는 거 아니라예?
  • (그럼 위에 거는 청주, 청주로 제 지내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청주로 제 지내는 거. 우이로 거려 뒁, 거려 둬근에 아래 건 먹고.
  • (청주로 제 지내는 거. 위로 떠 두고. 떠 두고 아래 건 먹고.)
조사자
  • 게민 아래 거는 뭐렌 아?
  • (그러면 아래 거는 뭐라고 말해요?)
  • 아, 거 뒌술.
  • (아, 거 ‘된술’.)
제보자
  • 예, 뒌술.
  • (예, ‘된술’.)
조사자
  • 청주 거령근에 남은 술이 뒌술이우과?
  • (청주 뜨고 남은 술이 ‘된술’입니까?)
제보자
  • 예. 뒌술 그거 확확허게 젓어근엥에 저 놀레 온 하르방덜토 안네곡 저 먹엇수다게.
  • (예. ‘된술’ 그거 확확하게 저어서 저 놀러 온 할아버지들 드리고 저 먹었습니다.)
조사자
  • 음. 겐 건 청주고, 그다음 그 오메기술은 그냥 뭐 탁베기, 밑에 건 탁베기렌도 헤?
  • (음. 그건 건 청주고, 그다음 그 ‘오미기술’은 그냥 뭐 막걸리, 밑에 건 막걸리라고도 해요?)
제보자
  • 탁베긴 거 거려나지 아년 것이 탁베기주.
  • (막걸린 거 뜨지 않았던 것이 막걸리지.)
조사자
  • 아, 거려나지 안 헌 거.
  • (아, 뜨지 안 한 거.)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거려 불면 나머지는 뒌술이고?
  • (거려 버리면 나머지는 ‘된술’이고?)
제보자
  • 예, 뒌술.
  • (예, ‘된술’.)
조사자
  • 우에 거는 청주.
  • (위에 거는 청주.)
제보자
  • 예, 청주마씨. 그건 쓰젠, 쓰젠 그건 옛날에 뒛병으로.
  • (예, 청주요. 그건 쓰려고, 쓰려고 그건 옛날에 됫병으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세 개만 허영 놔두민 걸로 ** 씁니다게. 큰제 지나젠 허민.
  • (세 개만 해서 놓아두면 걸로 ** 씁니다. ‘큰제’ 지내려고 하면.)

대정읍 인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음. 그다음에 삼춘예. 순다리, 쉰다리?
  • (음. 그다음에 삼촌. ‘순다리’, ‘쉰다리’?)
  • 아, 건 어떤 식으로 허민 뒈는 거우꽈?
  • (아, 건 어떤 식으로 하면 되는 겁니까?)
제보자
  • 그건 거 쉬웁니다게.
  • (그건 거 쉽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저 노인당에 뎅길 때 밥 남으민게 나 줍니다게.
  • (그러니까 저 노인당에 다닐 때 밥 남으면 저 줍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 주민 져오라근에 막 하영 헤영 져가마씨.
  • (제게 주면 가져와서 아주 많이 해서 가져가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게 저 누룩, 저 장에 강 누룩 사다근에.
  • (그러니 저 누룩, 저 장에 가서 누룩 사다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사다근에 독독독독 아근엥에 놔둿다근엥에 그거 물 꼼 저 매지근이 데와사 것도 좁디다.
  • (사다가 톡톡톡톡 부숴 놓았다가 그거 물 조금 저 매지근하게 데워야 것도 좋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메지근이 데왕 저 재기, 저 하영 데와불면은 그 누룩이 죽어 불고.
  • (매지근하게 데워서 저 빨리, 저 많이 데워버리면 그 누룩이 죽어 버리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발이 죽어 불고, 메지근이 데왕 이제라도 메지근이 데왕 허민 라 날 헤사 궵니다게, 추워 부난.
  • (그 곰팡이가 죽어 버리고, 매지근하게 데워서 이제라도 매지근하게 데워서 하면 여러 날 해야 끓습니다, 추워 버려서.)
조사자
  • 음.
  • (음.)
  • 경 허민 그대로 그거 먹는 거마씨? 아니며 데왕 먹어?
  • (그렇게 하면 그대로 그거 먹는 거예요? 아니면 데워서 먹어요?)
제보자
  • 아니, 그냥 먹는 거.
  • (아니, 그냥 먹는 거.)
조사자
  • 아, 그냥 먹는 거.
  • (아, 그냥 먹는 거.)
제보자
  • 씨원히 그냥 먹어.
  • (시원하게 그냥 먹어.)
조사자
  • 씨원히, 아.
  • (시원하게, 아.)
제보자
  • 그냥 먹어. 설탕 놓곡.
  • (그냥 먹어. 설탕 넣고.)
조사자
  • 설탕 놓곡.
  • (설탕 넣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궤여야 먹는 거우꽈?
  • (괴어야 먹는 겁니까?)
제보자
  • 궤여야 먹는 거마씨. 부그락이 우터레 올라왕 허민 궤여야마씸.
  • (괴어야 먹는 거예요. 부걱부걱 위로 올라오고 하면 괴어야 해요.)
조사자
  • 누룩은 어느 정도 놓민 궤는 거우꽈?
  • (누룩은 어느 정도 넣으면 괴는 겁니까?)
제보자
  • 누룩은 그자 적당히 놓을 만이. 요거민 궤겟다 허영 적당히 놀 만이.
  • (누룩은 그저 적당하게 넣을 만큼. 요거면 괴겠다 하고 적당히 넣을 만큼.)
조사자
  • 삼춘은 적당히 주만은 나는 모를 거 닮은디. 밥 어느 정도에 얼만큼 헌 거.
  • (삼촌은 적당히 지만 저는 모를 거 같은데, 밥 어느 정도에 얼마만큼 한 거.)
제보자
  • 아, 게난 하영 놓민 좋지 아여곡게. 족영 놔도 궤지 아녀고. 게난 옛날양 그 보리 홀틀 때에 먹어볼 것이 엇으난.
  • (아, 그러니까 많이 넣으면 좋지 않고. 적게 넣어도 괴지 않고, 그러니까 옛날이요 그 보리 홅을 때 먹어볼 것이 없으니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저 순다리 허멍 먹엇수게, 옛날에. 보리 홀틀 때. 놉 빌엉 보리 홀트난. 놉 빌엉 기계, 두 저 기계 두 개도 대영 홀트고.
  • (그 저 ‘순다리’ 하면서 먹었습니다, 옛날에. 보리 홅을 때. 놉 빌어서 보리 홅으니까. 놉 빌어서 기계, 두 저 기계 두 개도 대서 홅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냥 거 알아집니까, 그 보리 홀타난 거?
  • (그냥 거 알아집니까, 그 보리 홅았던 거?)
조사자
  • 영, 보리클.
  • (영, 보리그네.)
제보자
  • 보리클 허영 영 영 허는 거.
  • (보리그네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거양 이디 기계 두 개썩 대영 홀타낫수다.
  • (그거요 여기 기계 두 개씩 대서 홅았었습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홀탕은에 허민 먹을 것이 잇수과게. 먹을 것이 엇이난에 그 순다리 저 그 무시거 밥은 경 또 하영 헤져.
  • (홅아서 하면 먹을 것이 있습니까, 먹을 것이 없으니까 그 ‘순다리’ 저 그 무엇 밥은 그렇게 또 많이 해지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저 무시거, 저 그 저 무시거 헤다근엥 저 미숫루 헤다근에.
  • (또 저 무엇, 저 그 저 무엇 해다가 저 미숫가루 해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미숫루 헤당 캉도 먹곡 순다리도 허곡.
  • (미숫가루 해다가 타서도 먹고 ‘순다리’도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그걸로, 그걸로 간식이라마씸게, 옛날은.
  • (그렇게 그걸로, 그걸로 간식이에요, 옛날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젠 ᄉᆞ뭇 간식이 벨 거 다 나와도. 엿날이사 간식헐 것이 잇어낫수가?
  • (이젠 사뭇 간식이 별 거 다 나와도. 옛날에야 간식할 것이 있었습니까?)
조사자
  • 그때 밥헐 때 옛날에는 꼼 영 쉬어야 순다리 헌덴 허지 안 헷수과? 이제는 그런 거 아니.
  • (그때 밥할 때 옛날에는 조금 이렇게 쉬어야 ‘순다리’ 한다고 하지 안 했습니까? 이제는 그런 거 아니.)
제보자
  • 아니. 그냥 헙니다게.
  • (아니. 그냥 합니다.)
조사자
  • 그냥 헤도 잘 뒈예, 예.
  • (그냥 해도 잘 돼요, 예.)
제보자
  • 쉰 거는 그거 어짜피 쉰 거 이거 순다리나 헤여 불주, 경 허주.
  • (쉰 거는 그거 어차피 쉰 거 이거 ‘순다리’나 해 버리지, 그렇게 하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제사 뭐 순다리 헐 바에야 싱싱헌 거 허영 먹주.
  • (이제야 뭐 ‘순다리’ 할 바에야 싱싱한 거 하고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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