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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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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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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1건이 있습니다.

대정읍 구억리/ 조사마을/ 2020년

조사자
  • 이 마을엔 무신거가 젤 하영 납니까?
  • (이 마을엔 무엇이 제일 많이 납니까?)
제보자
  • 게, 미깡이 하영 나주게.
  • (글쎄, 귤이 많이 나지.)
조사자
  • 미깡 허기 전인?
  • (귤 하기 전엔?)
제보자
  • 허기 전인게 고구마뻿데기 허영 젤.
  • (하기 전엔 절간고구마 해서 제일.)
조사자
  • 그게 젤 하영?
  • (그게 제일 많이?)
제보자
  • 보리도 하영 나오곡게.
  • (보리도 많이 나오고.)
조사자
  • 보리허고 감저허고. 주로 허는 게 그거라낫수과?
  • (보리하고 고구마하고. 주로 하는 게 그거였었습니까?)
제보자
  • 게.
  • (그렇지.)

대정읍 구억리/ 조사마을/ 2020년

조사자
  • 이 마을에 자랑거리?
  • (이 마을에 자랑거리?)
제보자
  • 자랑거리 거벳긔 더 시냐? 무신 자랑헐 거 시느니? 아기덜 다 훌륭헌 사름덜 보성 사름덜은. 이디 조 선생네도 아덜 성제 일본 강 공부시기멍 훌륭헌 사름 멘들앗지. 저 보성 사름덜토 만딱 우리 그디 어무니 촌 아덜도 춘 서방 아덜 성제 일본 간에 다 공부시견 큰아덜은 제주도 오란 대학교 선생질허고 또 셋아덜은 남군서로 이섯당 도의훼 들어가고 그추룩 허멍 훌륭헌디 인성 사름덜은 아기덜 출세시기젠 안허더라게. 그자 장남추룩 일만 부령 허젠 허영. 경헤영 곡석이라도 의 밧듸 열 말 나는 것이 열 말 나도 근으론 텍도 없어. 땅으로도 틀령.
  • (자랑거리 그것밖에 더 있냐? 무슨 자랑할 거 있니? 아기들 다 훌륭한 사람들 보성 사람들은. 여기 조 선생네도 아들 형제 일본 가서 공부시키면서 훌륭한 사람 만들었지. 저 보성 사람들도 모두 우리 거기 어머니 사촌 아들도 사촌 서방 아들 형제 일본 가서 다 공부시켜서 큰아들은 제주도 와서 대학교 선생질하고 또 둘째아들은 남군서로 있었다가 도의회 들어가고 그처럼 하면서 훌륭한데 인성 사람들은 아기들 출세시키려고 않더라. 그저 머슴처럼 일만 부려서 하려고 해서. 그래서 곡식이라도 남의 밭에 열 말 나는 것이 열 말 나도 근으로는 턱도 없어. 땅으로도 틀려서.)

대정읍 구억리/ 조사마을/ 2020년

조사자
  • 옛날에 한남의숙이엔 헌 학교 이서낫수과?
  • (옛날에 한남의숙이라고 한 학교 있었습니까?)
제보자
  • 엇어.
  • (없어.)
조사자
  • 학교, 옛날에. 학교 닮은 거.
  • (학교, 옛날에. 학교 같은 거.)
제보자
  • 엿날에 요디 학교 닮은 거 서당이엔 헌 거 이서낫어. 처암에 우리 어린 때 서당이엔 헨 허엿단 이젠 일본 간 돈 하영 벌언 오난 학교 서당이엔 헌 거 짓으렌 허연 저 물, 큰 물 앞이 간 큰 밧 산에 큰 국민교 허연. 게난에 모실포 아으덜토 이디 대정골 국민학교 오란 뎅겻어.
  • (옛날에 요기 학교 같은 거 서당이라고 한 거 있었어. 처음에 우리 어릴 때 서당이라고 해서 했다가 이젠 일본 가서 돈 많이 벌어서 오니까 학교 서당이라고 한 거 지으라고 해서 저 물, 큰 물 앞에 가서 큰 밭 사서 큰 국민학교 해서. 그러니까 모슬포 아이들도 여기 대정골 국민학교 와서 다녔어.)
조사자
  • 일본 시대에?
  • (일본 시대에?)
제보자
  • 응, 제국시절에. 경헨 뎅기단 그 교 또시 망허연, 망허질 안허고 그 교 이레, 이레.
  • (응, 제국시대에. 그래서 다니다가 그 학교 다시 망해서, 망하지 않고 그 학교 이리, 이리.)
조사자
  • 보성 초등학교?
  • (보성 초등학교?)
제보자
  • 응, 이레 짓으렌 헤연 또 일본에서 그 보성 사름덜 돈 하영 벌어진 사름덜 후원헨 돈 주난 이디 보성 짓은 거 아니가?
  • (응, 이리 지으라고 해서 또 일본에서 그 보성 사람들 돈 많이 번 사람들 후원해서 돈 주니까 여기 보성 지은 거 아니냐?)
조사자
  • 옛날 서당 헤난 자린 아무것도 안 헴수과?
  • (옛날 서당 했던 자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 서당 헤난 자리 아무것도 안 헤. 그자 밧 멘들안 농사덜 헤부난.
  • (서당 했던 자리 아무것도 안 해. 그저 밭 만들어서 농사들 해버리니까.)
조사자
  • 옛날에 잇긴 이서낫구나예.
  • (옛날 있긴 있었군요.)
제보자
  • 응, 게난 이 보성 사름덜이 출세허난 돈 벌언에 보성 이제 훼관에도 다른 슬보다 더 특별히 . 사름덜이 심벡허멍.
  • (응, 그러니까 이 보성 사람들이 출세하니까 돈 벌어서 보성 이제 회관에도 다른 마을보다 더 특별히 사뭇. 사람들 겨루면서.)
조사자
  • 그딘 인성 동네. 정난주 마리아묘, 묘지, 무덤 이수과?
  • (거긴 인성 동네. ‘정난주 마리아묘’, 묘지, 무덤 있습니까?)
제보자
  • 어디?
  • (어디?)
조사자
  • 정난주엔 헌 사름?
  • (정난주라고 한 사람?)
제보자
  • 마리아 무덤.
  • (마리아 무덤.)
조사자
  • 거 어디 잇수과?
  • (그거 어디 있습니까?)
제보자
  • 보성 지경.
  • (보성 지경.)
조사자
  • 것도 보성 지경? 인성이 아니고.
  • (그것도 보성 지경? 인성이 아니고.)
제보자
  • 경 이제 허연 싯주게. 구경 가젠?
  • (그렇게 이제 해서 있지. 구경 갈래?)
조사자
  • 꼼 잇당 나중에랑 가보쿠다. 건 무시거 헌 사름이라?
  • (조금 있다가 나중에 가보겠습니다. 건 무엇 한 사람이야?)
제보자
  • 건 무시거 헌 사름산디 저 육지서 교 믿으는 사름덜 그디 오랑덜 막 리쳐 ᄃᆞ렌 허민 우리 밧은 절로 가는 디난에 막 차로덜 오랑 이디 어떵 헤영 아가느닌 허민 나 어뜬 덴 그지 리쳐도 주곡 손 방향으로 강은에 어떵 헤영 가렌 리쳐주곡 허엿주게. 게난 육지서 많이 와.
  • (건 무엇 한 사람인지 저 육지서 교회 믿는 사람들 거기 와서 막 가리켜 달라고 하면 우리 밭은 저리로 가는 데니까 막 차로들 와서 여기 어떻게 해서 찾아가느냐고 하면 난 어떤 땐 거기까지 가리켜 주고 손 방향으로 가서 어떻게 해서 가라고 가리켜주고 했었지. 그러니까 육지서 많이 와.)
조사자
  • 건 옛날부터 이서낫수과?
  • (그건 옛날부터 있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엿날부떠 안 헷어. 우리 막 아근에 어른 뒌 후제 헷어. 아메도 그 경 오란 어떵 헤나신라. 근사허게 헨 이서. 성 둘르고. 우리 밧이 욜로 가는 디난에 어디서 오랑 지 못헤영 허여. 게민 나 방향도 아주곡 미안허주마는 리쳐 도렌 허민 그지 리쳐주곡.
  • (아니 옛날부터 안 했어. 우리 아주 큰 후에 어른 된 후에 했어. 아무래도 그 그렇게 와서 어떻게 했었는지. 근사하게 해서 있어. 성 두르고. 우리 밭이 요리로 가는 데니까 어디서 와서 찾지 못해서 해. 그러면 나 방향도 말해주고 미안하지마는 가리켜 달라고 하면 그까지 가리켜주고.)

대정읍 구억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밧일은 어떤 거 어떤 거 헤낫수과?
  • (밭일은 어떤 거 어떤 거 했었습니까?)
제보자
  • 밧일은 옛날에게 조 허곡, 여름 나민 조 허곡 콩 갈곡 산뒤도 갈고게 이, 꿰도 갈곡 여름 농선, 그렇게 허는 거주게. 거난 여름엔 이 밧듸 강은에 이제 갈민 조 허는 밧은 이제 좁씨 삐어.
  • (밭일은 옛날에 조 하고, 여름 나면 조 하고 콩 갈고 밭벼도 갈고. 깨도 갈고 여름 농사는, 그렇게 하는 거지. 그러니까 여름엔 이 밭에 가서 이제 갈면 조 하는 밭은 이제 좁씨 뿌려.)

대정읍 구억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음, 그거 차례대로. 젤 처음에 그럼 여러 가지 농사헷는데 그 중에 보리부터 처음부터 허게예.
  • (음, 그거 차례대로. 젤 처음에 그럼 여러 가지 농사했는데 그 중에 보리부터 처음부터 해요.)
제보자
  • 응, 처음부터?
  • (응, 처음부터?)
조사자
  • 예. 보리부터예, 보린 허젠 허민 뭐 어떵 뭐 준비헤근에 어떵 어떵 헤근에 순서대로 허는 거꽈?
  • (예. 보리부터요, 보리 하려고 하면 뭐 어떻게 뭐 준비해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순서대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보린이 보린 갈젠 허민이 쉐걸름 잇지, 쉐걸름. 돗통더레 담앗당 벤소 도야지 질르는 벤소에 담앗당 이제 보리 갈 철 나민 그걸 이제 걸름을 또시 만딱 마당더레 떠와, ᄀᆞᆯ체로이. 저 남자 어른은 ᄀᆞᆯ체레 담아주곡 또시 예펜은 그걸 들엉 내영 마당더레 내쳐. 내치민 이제 그것이 이젠 다 내친 이상에 보리씨 삐여, 그 걸름더레. 보리씨 삐영은에 이젠 그 쉐로 라. 쉐로 마당에서.
  • (보린 보리 갈려고 하면 쇠두엄 있지, 쇠두엄. 돼지우리에 담았다가 변소 돼지 기르는 변소에 담았다가 이제 보리 갈 철 나면 그걸 이제 거름을 또 모두 마당에 떠와, 삼태기로. 저 남자 어른은 삼태기에 담아주고 또 여자는 그걸 들어서 내어서 마당으로 내쳐. 내치면 이제 그것이 이젠 다 내친 이상에 보리씨 뿌려, 그 거름에. 보리씨 뿌려서 이젠 그 소로 밟아. 소로 마당에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령인에 또 어느 정도 서꺼진 거 닮으민 쉐스랑으로 또 이제 영 데싸. 데쌍 또 쉐로 리민 이젠 이렇게 메와 놓주게. 메와 놓으민[노민] 이제 또 밧듸 시껑 가젠 허민 그땐 구루마 엇엇어. 멕에 담앙 멕에 담앙 ᄌᆞ근ᄌᆞ근 랑인에 쉐 질메에 그거게 망텡이 닮은 거 양착에 시꺼, 양착에 시껑 강은에 풀엉 밧듸 강 놓으민 밧듸서 이젠 그 걸름을 비와불주게. 멩텡이 또 시껑 오랑 담아오곡 허멍 허민 이젠 또 그 걸름을 밧딘 어떵 허느냐 허민 어멍은 강인에 어멍신듸 ᄀᆞᆯ체로 그 걸름을 담아다 주민 어멍은 영 보듬엉 탁탁 허데겨. 걸름을 허데경은에 허민 이제 ᄄᆞᆯ덜은 강인에 이 걸름 벙뎅이를 풀어줘사주게. 다른 ᄀᆞᆯ체에 풀엉인에 어멍신듸 어져가믄 어멍은 골을 잡앙인에 허데경 갈민 보리가 나. 보리 나민 비료 뿌리곡 허여근에 보리가 뒈는 거주.
  • (밟아서 또 어느 정도 섞인 거 같으면 쇠스랑으로 또 이제 이렇게 뒤집어. 뒤집어서 또 소로 밟으면 이젠 이렇게 모아 놓지. 모아 놓으면 이제 또 밭에 실어서 가려고 하면 그땐 달구지 없었어. 멱서리에 담아서 멱서리에 담아서 자근자근 밟아서 소 길마에 그거 망태기 같은 거 양쪽에 실어, 양쪽에 실어서 가서 풀어서 밭에 가서 놓으면 밭에서 이젠 그 거름을 비워버리지. 망태기 또 실어서 와서 담아오고 하면서 하면 이젠 또 그 거름을 밭에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어머니는 가서 어머니에게 삼태기로 그 거름을 담아다 주면 어머니는 이렇게 보듬어서 탁탁 흩어뜨려. 거름을 흩어뜨리면 이제 딸들은 가서 이 거름 덩어리를 풀어줘야지. 다른 삼태기에 풀어서 어머니에게 가져가면 어머니는 골을 잡아서 흩어뜨려서 갈면 보리가 나. 보리 나면 비료 뿌리고 해서 보리가 되는 거지.)
조사자
  • 그땐 옛날엔 비료도 없고예. 게민 보리 농사지을 때 뭐 준비헤야 뒈는 거 뭐뭐마씨?
  • (그땐 옛날엔 비료도 없고요. 그러면 보리 농사지을 때 뭐 준비해야 되는 거 뭐뭐요?)
제보자
  • 준비허게 뒈는 건 저우게 저, 그땐이 비료 엇으난 사람들이 오줌 싸주게. 오줌 싸민 통개에 받아. 통개에 막 받앗당은에 허벅으로 졍 강 보리 간 디 그릇에 비왕 짝짝 뿌려. 뿌리민 보리가 좋아. 경 허여.
  • (준비하게 되는 건 ‘저우게’ 저, 그땐 비료 없으니까 사람들이 오줌 싸지. 오줌 싸면 항아리에 받아. 항아리에 막 받았다가 동이로 져 가서 보리 간 데 그릇에 비워서 쫙쫙 뿌려. 뿌리면 보리가 좋아. 그렇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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