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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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구억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제일 처음엔 멩지.
(제일 처음엔 명주.)
제보자
멩진 누에 질뢍.
(명주는 누에 길러서.)
조사자
그 멩지실은 어떵 헹 만드는 거꽈?
(그 명주실은 어떻게 해서 만드는 겁니까?)
응.
(응.)
제보자
게여미, 막 족은 게여미 닮은 거 나오민 그레 영 주민 그것이 먹어가민이 대가리가 헤뚜룩허영 커 가이. 경헹은에 컹은에 허민 이제 누에가 이만은 크민 초불 ᄌᆞᆷ, 두불 ᄌᆞᆷ, 세불 ᄌᆞᆷ자민 고치 뒈게 뒈어. 게민 뽕 주민 경 먹으민 누에 한밥이엔이, 구들 두 개에 놩인에 뽕 바구리를, 타당, 탁탁 그냥 놩인에 줘동 이디 오랑 뽕 졍 가 보민 벌써 다 먹어. 뽕 먹는 소리가 와상 와상 와상 와상. 경 허민이 난 뽕 강인에 ᄐᆞᆮ아오고 우리 시어멍네이 이제 그거 허데경 줍센 허고. 밤인 또시 좀 잘 시간 시냐? 그 누에 똥을 치와사주게.
(개미, 아주 작은 개미 같은 거 나오면 그리 이렇게 주면 그것이 먹어가면 대가리가 해읍스름하게 해서 커 가. 그래서 커서 하면 이제 누에가 이만큼은 크면 초벌 잠, 두벌 잠, 세벌 잠자면 고치가 되게 돼. 그러면 뽕 주면 그렇게 먹으면 누에 한밥이라고, 방 두 개에 놔서 뽕 바구니를, 따다가, 탁탁 그냥 놔서 주고 여기 와서 뽕 지고 가 보면 벌써 다 먹어. 뽕 먹는 소리가 아삭 아삭 아삭. 그러면 난 뽕 가서 뜯어오고 우리 시어머니네 이제 그거 흩어서 주시라고 하고. 밤엔 또 잠 잘 시간 있니? 그 누에 똥을 치워야지.)
조사자
똥도 치와야 뒈여?
(똥도 치워야 돼?)
제보자
누에 똥 똥글똥글 싼 거 자주 치와줘사주게. 경헤가민 한밥 뒈엉 니불 쩡 잠 깨영 한밥 뒈민 뽕 주민 먹으멍 허당 실을 이른 디 흔들흔들 실이 나와. 실 나오민 이젠 올리게 뒛젠 헤영이.
(누에 똥 동글동글 싼 거 자주 치워줘야지. 그렇게 해가면 한밥 되어서 네벌 껴서 잠 깨어서 한밥 되면 뽕 주면 먹으면서 하다가 실을 이런 데 흔들흔들 실이 나와. 실 나오면 이젠 올리게 됐다고 해서.)
조사자
올리게 뒛젠?
(올리게 됐다고?)
제보자
올리게 뒛젠이 이젠 이거 이제 올리게 뒛젠, 고치 만들게 뒛젠 헤영 이제 저 무시거 ᄂᆞ물 지지 세왕은에 유채낭 닮은 거 그거 허영 곱게 털엉 무껑 놧다인에 체엄에 ᄒᆞᄊᆞᆯ썩 ᄒᆞᆯ 땐 바구니에 담아. 그 유채낭 영 뭉드그령 바구리에 담앙 그 누에 톡톡 올려놔근에 바구리에 지냥으로 올라가근에 막 고치 짓엉 고치 안에 들어가. 차츰차츰 들어강 고치 뒈어. 경 막 한밥에 뒈민 차롱착에 저 동백낭 그쳐당 두드려 바짝 세우주게.
(올리게 됐다고 이젠 이거 이제 올리게 됐다고, 고치 만들게 됐다고 해서 이제 저 무엇 나물 지지 세워서 유챗대 같은 거 그거 해서 곱게 떨어서 묶어서 놨다가 처음에 조금씩 할 땐 바구니에 담아. 그 유채대 이렇게 뭉뚱그려서 바구니에 담아서 그 누에 톡톡 올려놔서 바구니에 자기대로 올라가서 막 고치 지어서 고치 안에 들어가. 차츰차츰 들어가서 고치 돼. 그렇게 막 한밥이 되면 채롱에 저 동백나무 잘라다가 두드려서 바짝 세우지.)
조사자
예.
(예.)
가름 짓는 건 무시거?
(‘가름’ 짓는 건 뭐?)
제보자
게, 저 실이민 영 헤영인에.
(그러게, 저 실이면 이렇게 해서.)
조사자
영 웅크려근에?
(이렇게 웅크려서?)
제보자
실이믄 영 허는 거 이거 가름.
(실이면 이렇게 하는 거 이거 ‘가름’.)
조사자
아, 그게 가름 짓는 거?
(아, 그게 ‘가름’ 짓는 거?)
제보자
영헹 가름 짓엉근에 놧다근에 가름 일단 짓은 다음에 한 며칠 뒈민 이젠 메여사 허는 거라이. 메게 뒈민 그른 무슨것에 이런 디 그 줄을 다 고냥에 ᄄᆞᆯ른 더레 다 끼왕, 끼왕인에 이젠 이디 잡앙 뎅경 그걸 이젠 다시 풀 썽 가시리 풀 썽 막 문지겨근에 이제 저레 ᄃᆞᆼ경 강인에 이 도꼬마리 닮은 것에 이젠 졸라매여. 대가지에 뀌엉. 졸라매영인에 이제 풀 적지멍 이제 ᄉᆞᆯᄉᆞᆯ 쓸엉 감곡 ᄉᆞᆯᄉᆞᆯ 쓸엉 감곡 허영. 일단은 다 감은 이상에 다 헤지민 이젠 베클에 놩인에, 베클에 놩 차게 뒈어. 베클드레 놩이. ᄇᆞ디집 뀌왕 ᄇᆞ디에 이젠 다 뀌와, ᄇᆞ디에 다 뀌왕인에 이제 ᄇᆞ디집 더껑인에 이젠 허리에 창인에 이젠 이렇게 두들멍 차주게.
(이렇게 해서 ‘가름’ 지어서 놨다가 ‘가름’ 일단 지은 다음에 한 며칠 되면 이젠 매야 하는 거야. 매게 되면 그런 무엇에 이런 데 그 줄을 다 구멍에 뚫은 데로 다 끼워서, 끼워서 이젠 여기 잡아 당겨서 그걸 이젠 다시 풀 쑤어서 풀가사리 풀 쑤어서 막 문대서 이제 저리 당겨서 가서 이 도투마리 같은 것에 이젠 졸라매어. 댓가지에 끼워서. 졸라매서 이제 풀 적시면서 이제 살살 쓸어서 감고 살살 쓸어서 감고 해서. 일단은 다 감은 이상에 다 하고 나면 이젠 베틀에 놔서, 베틀에 놔서 짜게 돼. 베틀에 놔서. 바디집 끼워서 바디에 이젠 다 끼워, 바디에 다 끼워서 이젠 바디집 덮어서 이젠 허리에 차서 이젠 이렇게 두드리면서 짜지.)
조사자
이거, 이거 무신거라?
(이거, 이거 무엇이야?)
제보자
이건 꼬릿박.
(이건 북.)
조사자
꼬릿박.
(북.)
제보자
꼬리 감은 거 이제 그 꼬리가 이추룩 헹 감은 거 영 감은 거 시민 이 감은 것이 요레 들이치주게. 들이쳐근에 욜로 실 나오게 허영 영영영 들이쳐 가민 그 실 이디 거 다 풀어지주게. 경헹은에 다 하영 창인에 허민 경 허난 미녕은 ᄒᆞ루 서른 자 차져.
(꾸리 감은 거 이제 그 꾸리가 이처럼 해서 감은 거 이렇게 감은 거 있으면 이 감은 것이 요리 들이뜨리지. 들이뜨려서 요리로 실 나오게 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들이뜨려 가면 그 실 여기 그거 다 풀리지. 그래서 다 많이 짜서 하면 그러니까 무명은 하루 서른 자 짤 수 있어.)
조사자
멩지부터.
(명주부터.)
제보자
멩진이 하루종일 체암에 종일 차난 ᄒᆞᆫ 자벳긔 못 차.
(명주는 하루종일 처음에 종일 짜니까 한 자밖에 못 짜.)
조사자
아, 경 힘들어.
(아, 그렇게 힘들어.)
대정읍 구억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멩지실은 종류가 무신 실, 무신 실 두 개 이수게?
(명주실은 종류가 무슨 실, 무슨 실 두 개 있잖습니까?)
제보자
두 개 엇어. 단지 한 가지. 멩지실.
(두 개 없어. 단지 한 가지. 명주실.)
조사자
생멩지 이런 거, 생멩진 뭐라?
(생명주 이런 거, 생명주는 뭐야?)
제보자
생멩진, 생멩지엔 헌 건이 멩지 창인에 그냥 풀 안 헹인에 그자 허영 ᄉᆞᆱ지 아녕, ᄉᆞᆱ지 아녕 미녕 멩지 창인에 그냥 풀 멕인 거. 그냥 풀만 죽여뒁 생멩지로 그냥 상그렝이 잇는 것ᄀᆞ라 생멩지지.
(생명주, 생명주라고 한 건 명주 짜서 그냥 풀 안 하고 그저 해서 삶지 않고, 삶지 않고 무명 명주 짜서 그냥 풀 먹인 거. 그냥 풀만 죽여두고 생명주로 그냥 ‘상그렝이’ 있는 것보고 생명주지.)
조사자
아, 또시 풀 헤영 막 다듬이 막 두불, 세불 막 다듬앙 빗이 나게 헌 거는 그냥 멩지엔 허고.
(아, 또 풀 해서 막 다듬이 막 두벌, 세벌 막 다듬어서 빛이 나게 한 거는 그냥 명주라고 하고.)
아, 그건 그냥 멩지고.
(아, 그건 그냥 명주고.)
제보자
생멩지는 여름에 중의적삼들 헹 입고.
(생명주는 여름에 고의적삼들 해서 입고.)
대정읍 구억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아, 생멩지로. 그믄 이런 멩지로 헹 입는 옷은 아까 여름에 헹 입는 건 생멩지로 중의적삼 입고, 또 멩지로 무신거 헹 입읍니까?
(아, 생명주로. 그러면 이런 명주로 해서 입는 옷은 아까 여름에 해서 입는 건 생명주로 고의적삼 입고, 또 명주로 무엇 해서 입습니까?)
제보자
저슬에 저 늙은 어른덜이 죽으민 죽은, 바지저고리 헹 입곡이 남자 어른은 도복. 여자 어른은 장옷.
(겨울에 저 늙은 어른들이 죽으면 죽은, 바지저고리 해서 입고 남자 어른은 도포. 여자 어른은 장옷.)
조사자
아, 그건 다 멩지로?
(아, 그건 다 명주로?)
제보자
경 아무나 멩지로 허카부덴? 우린 멩지로 질르난 우리 시어멍도 멩지로 장옷 허고 시아방도 멩지로 도복 헷주. 경 허난 시아방이 나 죽엉 가건 니 헤 준 멩지로 헤 준 옷 입져 도라, 입져 도라 헤도 못 입지고 시어멍은 먼저 죽어가난 나 손으로 ᄆᆞᆫ딱 목욕시키고 나 손으로 헤진 옷 입졋저.
(그렇게 아무나 명주로 할까 봐? 우린 명주로 기르니까 우리 시어머니도 명주로 장옷 하고 시아버지도 명주로 도포 했지. 그러니까 시아버지가 나 죽어서 가면 너 해준 명주로 해 준 옷 입혀 달라, 입혀 달라 해도 못 입히고 시어머니는 먼저 죽어가니까 내 손으로 모두 목욕시키고 내 손으로 한 옷 입혔어.)
대정읍 구억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그민 미녕은 어떵 헹 멘드는 거꽈?
(그러면 무명은 어떻게 해서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미녕? 미녕게 이제.
(미녕? 미녕 이제.)
조사자
멘네?
(목화?)
제보자
멘네 갈앙.
(목화 갈아서.)
조사자
멘네 갈앙.
(목화 갈아서.)
제보자
갈아근에 캐민 타당.
(갈아서 패면 따다가.)
조사자
무신거 타당?
(무엇 따다가?)
제보자
멘네 타당게.
(목화 따다가.)
조사자
멘네.
(목화.)
제보자
캔 거 타당인에 이젠 집이서 막 ᄆᆞᆯ려. 바싹 ᄆᆞᆯ령. 메틀, 메틀 ᄆᆞᆯ려. ᄆᆞᆯ리지 안허민 버렝이 바글바글 일어. ᄆᆞᆯ리민 이제 씨 빠는 거 이서. 물레 씨 빠는 거. 경 영 헤가민 멕여가민 씬 털어지곡 멘넨 베끗듸레 나가. 나가민 이제 그걸 이젠 그디 닥살 훼초리로 몽뎅이로 두들어근에 바쌍 ᄆᆞᆯ령. 이젠 그 멘네 태우는 클에 강, 클에 강인에 이젠 ᄌᆞᆷ질이 태와가민 또시 저 대죽 꼭대기, 대죽 그 고고리 부튼디 대가 ᄀᆞ는 거 곱닥헌 것들 잇주게이.
(팬 거 따다가 이젠 집에서 막 말려. 바싹 말려서. 며칠, 며칠 말려. 말리지 않으면 벌레 바글바글 일어. 말리면 이제 씨 빼는 거 있어. 물레 씨 빼는 거. 그렇게 이렇게 해가면 먹여 가면 씨는 떨어지고 목화는 밖으로 나가. 나가면 이제 그걸 이젠 거기 ‘닥살’ 회초리로 몽둥이로 두드려서 바싹 말려서. 이젠 그 목화 태우는 틀에 가서, 틀에 가서, 기계에 가서 이젠 자잘하게 태워가면 또 저 대죽 꼭대기, 대죽 그 이삭 붙은 데 대가 가는 거 고운 것들 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이젠 허여당 놔둿당인에 그거 태우레 가민 그거 멧 개 ᄋᆞ졍 가. 게민 소게 태워가민 소게 ᄋᆞ져당 잡아뎅경 영 놩인에 대죽낭 놩 영영영 밀민 그것이 쏙 빠불고 허영 그거 이젠 멧 개 소랑허게시리 멘들주게. 막 멘들앙 그 멘네 다 시 빌내기, 니 빌내기 다 태우민.
(그거 이젠 해다가 놔뒀다가 그거 태우러 가면 그거 몇 개 가져서 가. 그러면 솜 태워가면 솜 가져다가 잡아당겨서 이렇게 놔서 수수깡 놔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밀면 그것이 쏙 빠지고 해서 그거 이젠 몇 개 갸름하게끔 만들지. 막 만들어서 그 목화 다 세 필, 네 필 다 태우면.)
조사자
시 빌레기, 니 빌레기가 뭐?
(세 ‘빌레기’, 네 ‘빌레기’가 뭐?)
제보자
ᄒᆞᆫ 빌이 마흔 자주게.
(한 필이 마흔 자지.)
조사자
아, ᄒᆞᆫ 빌이 마흔 자.
(아, 한 필이 마흔 자.)
제보자
ᄒᆞᆫ 빌이 마흔 자민게 허는 사람은 댓 빌썩도 허주게. 그추룩 허민 이젠 그거 이젠 그거 영 정 밀어당이 속에 태우는 디 강 이 대죽낭 솔뚝이로 영 헤놓민 이젠.
(한 필이 마흔 자면 하는 사람은 댓 필씩도 하지. 그처럼 하면 이젠 그거 이젠 그거 이렇게 저렇게 밀어다가 속에 태우는 데 가서 이 수수깡 소독으로 이렇게 해놓으면 이젠.)
조사자
ᄒᆞᆫ 빌은 어만이허꽈? ᄒᆞᆫ 빌 어만이? ᄒᆞᆫ 빌은 어만큼 헌 게 ᄒᆞᆫ 빌?
(한 필은 얼만큼입니까? 한 필 얼만큼? 한 필은 얼마만큼 한 게 한 필?)
제보자
ᄒᆞᆫ 빌은, ᄒᆞᆫ 빌은 어?
(한 필은, 한 필은 어?)
조사자
얼만이?
(얼마만큼?)
제보자
ᄒᆞᆫ 빌은 마흔 자가 ᄒᆞᆫ 빌.
(한 필은 마흔 자가 한 필.)
조사자
게난 마흔 자는?
(그거니까 마흔 자는?)
제보자
자로, 자로 재여.
(자로, 자로 재.)
조사자
자로 재근에, 멘네를 그렇게 헹은에.
(자로 재서, 목화를 그렇게 해서.)
제보자
경헤근에 그 소게 태왕인에 그 ᄌᆞ룩을 영 멘들앙 무껑 오민 이제 집이 물레가 잇주게. 거민 이거 실 좀 빵인에 이제 고지게가 이제 노슨 거 끼우곡 물레 메우곡 허민. 이 실 빤 거 고지게엔 이제 어욱 껍데기 이파리 신 거 떼어뒁인에 어욱 대에 거 영 영 떼엉 그 고지게 쒜레 영 꼭 끼왕. 끼왕인에 이 실 끗겡이에 ᄒᆞᄊᆞᆯ 그 심 닮은 끗겡이레 영 톡허게 부쩌근에 허민 이거 영영 ᄌᆞᆺ으멍 조르르륵 헹 요마니 가민 초록허고. 조로로록 헹 초록허고. 허영 이만이 허민 ᄀᆞ득으민 빠불고 헤영 말짼 이거 빤 거 이젠 꼬리 감앙인에 그건 이거 꼬릿박에 놩 차는 거고 이 이건 그냥 장지서로 허영 이젠 ᄂᆞᆯ앙인에 이젠 풀 멕영 도꾸마리에 감앙 풀 싹싹 멕이고 솔로 싹싹 씰엉인에 이젠 그 그걸로 이젠 밀렷다 저레 밀렷다 막 헤영 곱게 헤지민 또 잡아뎅경 허멍 헹은에, 허영 미녕을 뒈민 베클에 이제 놩인에 발로 초신에 영 끼우고 이걸로 영 허민 착착착착 겡헤영 미녕 찻주게.
(그래서 그 솜 태워서 그 자루를 이렇게 만들어서 묶어서 오면 이제 집에 물레가 있지. 그러면 이거 실 좀 빼서 이제 실꾸리가 이제 날카로운 거 끼우고 물레 메우고 하면. 이 실 뺀 거 실꾸리라고 이제 억새 껍데기 이파리 있는 거 떼어두고 억새 대의 거 이렇게 이렇게 떼어서 그 실꾸리 쇠에 이렇게 꼭 끼워서. 끼워서 이 실 끄트머리에 조금 그 심 같은 끄트머리에 이렇게 톡하게 붙여서 하면 이거 이렇게 이렇게 자으면서 ‘조르르륵’ 해서 요만큼 가면 ‘초록’하고. ‘조로로록’ 해서 ‘초록’ 하고. 해서 이만큼 하면 가득하면 빼버리고 해서 말째는 이거 짼 이거 뺀 거 이젠 꾸리 감아서 그건 이거 북에 놔서 짜는 거고 이 이건 그냥 ‘장지서’로 해서 이젠 날아서 이젠 풀 먹여서 도투마리에 감아서 풀 싹싹 먹이고 솔로 싹싹 쓸어서 이젠 그 그걸로 이젠 밀렸다가 저리 밀렸다가 막 해서 곱게 하면 또 잡아당겨서 하면서 해서, 해서 무명이 되면 베틀에 이제 놔서 발로 짚신에 이렇게 끼우고 이걸로 이렇게 하면 착착착착 그렇게 해서 무명 짰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민 미녕도 체암엔 압 이디 너미 진 땐 하영 차진 못헤여. 막 차기 존 땐 서른 멧 자썩 차져. 멩진 다시 헐 생각 엇어. 이젠 멩진 기계로 이거 허난 허주. 이제도 미녕도 기계로들 육지에선 허지 안헴서게. 경 허난 미녕도 시어멍 거 두 클 차. 게민 여름에도 마에도 쉐막에 베클을 앗아불지 안허영 게민 칙칙허민 ᄀᆞ스락 불 클 아래 피왕인에 마에도 그 미녕 나 거 차지, 시어멍 거 차지, 또 그 ᄂᆞᆷ이 할망 빌엉 꼬리 빌엉 ᄌᆞᆺ으민 꼬리 빌엉 ᄌᆞᆺ은 할망 거도 차주지. ᄉᆞ뭇 미녕 참으로 다 죽어.
(그러면 무명도 처음엔 앞 여기 너무 긴 땐 많이 짜진 못해. 막 짜기 좋은 땐 서른 몇 자씩 짤 수 있어. 명주는 다시 할 생각 없어. 이젠 명주 기계로 이거 하니까 하지. 이제도 무명도 기계로들 육지에선 하지 않니. 그러니까 무명도 시어머니 거 두 틀 짜. 그러면 여름에도 장마에도 외양간에 베틀을 앗아버리지 않고 그러면 칙칙하면 까끄라기 불 틀 아래 피워서 장마에도 그 무명 나 거 짜지, 시어머니 거 짜지, 또 그 남의 할머니 빌려서 꾸리 빌려서 자으면 꾸리 빌려서 자은 할머니 것도 짜주지. 사뭇 무명 참으로 다 죽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 멩진 다시 찰 생각 엇어. 멩진 그냥 질뢍 그자.
(그러게, 명주는 다시 짤 생각 없어. 명주는 그냥 길러서 그저.)
조사자
ᄑᆞᆷ도 해?
(팔기도 해?)
제보자
강인에 그 사름들이 멩지 얻엉 오랑 실 바꽈가.
(가서 그 사람들이 명주 얻어서 와서 실 바꿔가.)
대정읍 구억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그민 이제 미녕에. 미녕은 종류가 여러 개 이수과? 무신 미녕, 무신 미녕.
(그러면 이제 무명에. 무명은 종류가 여러 개 있습니까? 무슨 무명, 무슨 무명.)
제보자
게, 미녕도게 일곱.
(그렇지, 무명도 일곱.)
조사자
광목도 미녕이주예?
(광목도 무명이지요?)
제보자
광목은 멘네로 제주도산 아녕 육지서가.
(광목은 목화로 제주도산 아니고 육지서가.)
조사자
닷새 미녕, 닷새 미녕 이런 거 이서?
(닷새 무명, 닷새 무명 이런 거 있어?)
제보자
닷새 미녕. 일곱새옌 헌 것은, 일곱새옌 헌 건 ᄌᆞᆷ진 거, 닷새 미녕이엔에 헌 건 훍은 미녕.
(닷새 무명. 일곱새라고 한 것은, 일곱새라고 한 건 자잘한 거, 닷새 무명이라고 한 건 굵은 무명.)
조사자
아, 일곱새 미녕, 닷새 미녕 영 허는디 일곱새 미녕은 ᄌᆞᆷ진 거?
(아, 일곱새 무명, 닷새 무명 이렇게 하는데 일곱새 무명은 자잘한 거?)
제보자
응, ᄌᆞᆷ진 거, ᄌᆞᆷ질게 허영.
(응, 자잘한 거, 자잘하게 해서.)
조사자
일곱새가 무신거가 일곱샌 거라?
(일곱새가 무엇이 일곱새인 거야?)
제보자
ᄌᆞᆷ질게 허영인에 올도 더 놓고 꼬리도 더 들주게. ᄌᆞᆷ진 거 실이 ᄌᆞᆷ지난. 일곱새 미녕이 경 ᄒᆞᄊᆞᆯ 서툰 사름은 부릉부릉 ᄌᆞᆯ아근에 닷새 미녕 아이고 엿새, 닷새 미녕 헷저. 허여도 왜냐 미녕은 서른 자 차져, ᄒᆞ루에. 서른 자 한글리 차져.
(자잘하게 해서 올도 더 놓고 꾸리도 더 들지. 자잘한 거 실이 자잘하니까. 일곱새 무명이 그렇게 조금 서툰 사람은 부릉부릉 짜서 닷새 무명 아이고 엿새, 닷새 무명 했다. 해도 왜냐 무명은 서른 자 짤 수 있어, 하루에. 서른 자 한가하게 짤 수 있어.)
조사자
게민 저 광목은 육지서 헹 오는 거고 미녕은.
(그러면 저 광목은 육지서 해서 오는 거고 무명은.)
제보자
광목은 육지서 헹 와사.
(광목은 육지에서 해서 와야.)
조사자
육지서 헹 오는 거? 생목, 토목, 생목 영허는 것도 이수과?
(육지서 해서 오는 거? 생목, 토목, 생목 이렇게 하는 것도 있습니까?)
제보자
엇어.
(없어.)
조사자
엇어?
(없어?)
생멩지허고 노인멩지?
(생명주하고 숙명주?)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노인멩지는 어떵 헌 거라?
(숙명주는 어떻게 한 거야?)
제보자
노인 건 물 데운 디서게 ᄈᆞᆯ아불민 그 ᄒᆞᄊᆞᆯ 발이 죽어지주게. 실이 보도라와, 노인 멩지는. 게고 센 거 그자 센 거로 헤 두민 보드락헤영 생멩지 여름에 생멩지로 아이구 저 난닝구 헤연 입언 오난 안그렝이 잘도 좋다 허멍.
(‘노인’ 건 물 데운 데서 빨아버리면 그 조금 발이 죽지. 실이 보드라워, 숙명주는. 그리고 센 거 그저 센 거로 해 두면 ‘보드락’해서 생명주 여름에 생명주로 아이고 저 런닝 해서 입어서 오니까 ‘안그렝이’ 잘도 좋다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