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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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구억리/식생활/
2020년
조사자
엿은 어떵 만드는 거꽈?
(엿은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엿은 그 골에.
(엿은 그 엿기름에.)
조사자
보릿골에?
(엿기름에?)
제보자
응. 골 헹 놧당 조팝허주게. 조팝허민 조팝이 식어. 식게 펑 놔둿당 이젠 그 조팝에 이젠 골을 버무령 게민 조불조불 물 잇게 버무령 놔두민 두께 더껑 놔두민 귀여. 귀게 뒈어. 푸그락 푸그락 귀어 가민 그때 그것이 체 받앙인에 짜.
(응. 엿기름 해서 놨다가 조밥하지. 조밥하면 조밥이 식어. 식게 퍼서 놨다가 이젠 그 조밥에 이젠 엿기름 버무려서 그러면 ‘조불조불’ 물 있게 버무려서 놔두면 뚜껑 덮어서 놔두면 괴어. 괴게 돼. ‘푸그락 푸그락’ 괴어 가면 그때 그것이 체 받아서 짜.)
조사자
그게 감주렌 허지 안헨 아까?
(그게 감주라고 하지 않았어 아까?)
제보자
게 감주게. 짜, 막 짱인에 딸리민 감주 뒈고 너미 딸리민 엿 뒈고.
(그러게 감주. 짜, 막 짜서 달이면 감주 되고 너무 달이면 엿 되고.)
조사자
아, 더 오래 딸리민 엿 뒈는 거? 감주를?
(아, 더 오래 달이면 엿 되는 거? 감주를?)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아, 감주영 엿이영 허는 건 똑ᄀᆞ튼디 오래 딸리민 엿 뒈는 거?
(아, 감주랑 엿이랑 하는 건 똑같은데 오래 달이면 엿 되는 거?)
제보자
겡 ᄃᆞᆨ 잡앙인에 저 시민 ᄃᆞᆨᄀᆞ치 엿을 바글바글 이젠 쩹찌랑 귀여가민 그 ᄃᆞᆨ을 들이쳐. ᄃᆞᆨ을 들이쳥인에 문작이 감주에서 익으민 건져내엉 궤기 막 치졍인에 그 감주 귀는 드레 놩인에 꽝은 줏어두곡 딸리민 ᄃᆞᆨ엿 뒈어. 빨강헌 게 맛 좋아. 우리 하르방 일 년에 엿 열 번 헷저, 열 번. ᄃᆞᆨ 잡앙 엿허지, 뒈야지궤기 잡앙 엿허지 허멍 짓 멕경인에.
(그래서 닭 잡아서 저 있으면 닭처럼 엿을 바글바글 이젠 짜서 괴어가면 그 닭을 들이뜨려. 닭을 들이뜨려서 ‘문작이’ 감주에서 익으면 건져내어서 고기 막 찢어서 그 감주 괴는 데로 놔서 뼈는 주워두고 달이면 닭엿 돼. 빨간 게 맛 좋아. 우리 할아버지 일 년에 엿 열 번 했어, 열 번. 닭 잡아서 엿하지, 돼지고기 잡아서 엿하지 하면서 마구 먹여서.)
(돼지고기도 엿 해서 감주 해서 짜지. 짜서 보글보글 괴게 되어가면 돼지고기 거기 자잘하게 썰어서 들이뜨려.)
조사자
경 허민 엿 뒈는 거?
(그러면 엿 되는 거?)
제보자
경 허민 막 딸리민 발강허게 엿 뒈어.
(그러면 막 달이면 발갛게 엿 돼.)
조사자
아까 저 누룩하고 좁쌀은 쩹찌랑은에 건져불고 국물만 허는 거지예?
(아까 저 누룩하고 좁쌀은 짜서 건져버리고 국물만 하는 거지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누룩은 어떵 멘드는 거꽈?
(누룩은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누룩은이 보리ᄀᆞ루 헤당 보리 신 사름은 보리 ᄀᆞᆯ앙인에 쪙인에 다데 멘드는디 다데 멘들랑 티우민 누룩이 뒈는 건디. 방에 지는 디 갓단에 저 누룩, 보리ᄀᆞ루 담아단 누룩 허연에, 봄이 나 대음헤부난에 저추룩 ᄆᆞᆫ 헤싸젼. 누룩허영 자꾸 틔와가민이 또시 다른 검질 놩 썩곡 헐 건디 아판에 드르 던졍 내부난 저추룩 ᄆᆞᆫ 부서지멍 헤도 저거 미깡밧 허는 사름이 미깡밧 허는 사름 누룩이 하민이 무시거 물통에 저 누룩 담곡 검은 설탕 담곡 경 허영 그 미깡 파치 던져부는 거 담곡 허영 놧당 그것이 액비라. 액비 뒌 거엔 헹 미깡낭에 줘도 좋고, 다른 농사허는 디 뿌려도 그렇게 좋아.
(누룩은 보릿가루 해다가 보리 있는 사람은 보리 갈아서 쪄서 ‘다데’ 만드는데 ‘다데’ 만들어서 틔우면 누룩이 되는 건데. 방아 찧는 데 갔다가 저 누룩, 보릿가루 담아다가 누룩 해서, 봄에 나 게을리해 버리니까 저렇게 모두 갈라졌어. 누룩해서 자꾸 틔워가면 또 다른 검불 놔서 썩고 할 건데 아파서 마구 던져서 내버리니까 저처럼 모두 부서지면서 해도 저거 귤밭 하는 사람이 귤밭 하는 사람 누룩이 많으면 무엇 물통에 저 누룩 담고 검은 설탕 담고 그렇게 해서 그 귤 파치 던져버리는 거 담고 해서 놨다가 그것이 액비야. 액비 된 거라고 해서 귤나무에 줘도 좋고, 다른 농사하는 데 뿌려도 그렇게 좋아.)
조사자
비료로?
(비료로?)
제보자
그 물로게, 영양제 물로.
(그 물로, 영양제 물로.)
조사자
거름으로? 누룩은 보리ᄀᆞ루로?
(거름으로? 누룩은 보릿가루로?)
제보자
보리ᄀᆞ루 멘들앙게.
(보릿가루 만들어서.)
조사자
떡 멘들아?
(떡 만들어?)
제보자
떡 멘들앙 뭐 더껑 놔두민.
(떡 만들어서 뭐 덮어서 놔두면.)
조사자
뭐 더꺼?
(뭐 덮어?)
제보자
아무거라도.
(아무거라도.)
조사자
풀? 보리찍?
(풀? 보리짚?)
제보자
보리찍이나 아무거나 시민 더껑인에 잘 헤영 놧당 또시 놩 내불지말앙 따시 영 보민 텀시민 따시 자리 바꽈주곡 헤사여. 이디서 물 울어불곡 허민.
(보리짚이나 아무거나 있으면 덮어서 잘 해서 놨다가 또 놔서 내버리지 말고 다시 이렇게 보면 트고 있으면 다시 자리 바꿔주고 해야 해. 여기서 물이 돌아버리고 하면.)
조사자
거믄 안 뒈고?
(그러면 안 되고?)
제보자
영 따시 헤주곡 헤주곡 헤가민 누룩 냄살 낭 막 좋나. 경헤영 그거 ᄆᆞᆯ르민 누룩허민 밥 먹당 실퍼도 둬 ᄌᆞ베기 그창인에 밥 ᄌᆞᆷ앙. 무신 그릇에 ᄌᆞᆷ앙 ᄀᆞ루로 허지 아니혀. 요만썩 ᄌᆞᆸ앙 들이쳣당 건져뒁 순다리로도 먹고.
(이렇게 다시 해주고 해주고 해가면 누룩 냄새 나서 막 좋아. 그렇게 해서 그거 마르면 누룩하면 밥 먹다가 싫어도 둬 수제비 잘라서 밥 말아서. 무슨 그릇에 말아서 가루로 하지 않아. 요만큼씩 집어서 들이뜨렸다가 건져두고 ‘순다리’로도 먹고.)
대정읍 구억리/식생활/
2020년
조사자
그거 말고 또 옛날에 이런 거 말고 또 먹어난 거 이수과? 이젠 안 먹는데 옛날엔 이런 것도 먹어낫저, 영허는 거?
(그거 말고 또 옛날에 이런 거 말고 또 먹었던 거 있습니까? 이젠 안 먹는데 옛날엔 이런 것도 먹었었어, 이렇게 하는 거?)
제보자
엿날에 아이 먹어난 거 엇어.
(옛날에 안 먹었던 거 없어.)
조사자
먹는 거 다 ᄀᆞᆯ아진 철인가?
(먹는 거 다 말한 차례인가?)
제보자
다 ᄀᆞᆯ아진 것 닮다. 난이 나이 먹은 건 하난 다 ᄀᆞᆯ아진 것 닮다.
(다 말한 거 같다. 난 나이 먹은 건 많으니까 다 말한 거 같다.)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미깡밧 허는 사름은 누룩 허영인에 미깡 던져부느니 썩는 거 그거 통개에 담곡 그 누룩 담아 헉설탕 헹 놔두민 액비가 뒈어. 경 허민 미깡낭 영양제로 줭인에.
(귤밭 하는 사람은 누룩 해서 귤 던져버리느니 썩는 거 그거 ‘통개’에 담고 그 누룩 담아서 흑설탕 해서 놔두면 액비가 돼. 그러면 귤나무 영양제로 줘서.)
조사자
흑설탕?
(흑설탕?)
제보자
헉설탕. 게민 스피카통으로 그걸 뿌리젠 허민 스피카통에 이제 이수펭으로 물펭으로 하나 놩인에 미깡낭에 뿌렷주마는 또시 열 말 통에 허젠 허민 스피카통으로 하나 물을 놔야 또시 열 말 돗수가 맞앙인에 뿌리고 미깡에.
(흑설탕. 그러면 ‘스피카통’으로 그걸 뿌리려고 하면 ‘스피카통’에 이제 ‘이수펭’으로 물병으로 하나 놔서 귤나무에 뿌렸지마는 또 열 말 통에 하려고 하면 ‘스피카통’으로 하나 물을 놔야 또 열 말 도수가 맞아서 뿌리고 귤에.)
조사자
스피카통 어만이 헌 거?
(‘스피카통’ 얼마만큼 한 거?)
제보자
저 우리 이디 그.
(저 우리 여기 그.)
조사자
약 허는 거. 영 헹 약 허는 약통?
(약 하는 거. 이렇게 해서 약 하는 약통?)
제보자
약통도 싯곡. 그냥 그 약 ᄋᆞ져오민 그 통이 잇잖아게. 들르는 그 지는 통 부럭진 담아지는 통으로 하나.
(약통도 있고. 그냥 그 약 가져오면 그 통이 있잖아. 드는 그 지는 통 부피는 담을 수 있는 통으로 하나.)
조사자
그게 스피카통?
(그게 ‘스피카통’?)
제보자
응, 그걸로 하나 열 말 물. 그 물더레 허젠 허민 그걸로 하나 탕인에 그 밧 뿌려도 뒈고 미깡 영양제로 막 좋아.
(응, 그걸로 하나 열 말 물. 그 물에 하려고 하면 그걸로 하나 타서 그 밭에 뿌려도 되고 귤 영양제로 아주 좋아.)
조사자
할머니 저거 누룩 뭐허젠 헷수과?
(할머니 저거 누룩 뭐하려고 했습니까?)
제보자
저거 누룩 헤영인에 그 저 미깡 나오건 파치덜 내부는 이 액비 멘들젠 헤영 놔두난에 저추룩 ᄆᆞᆫ 헤싸젼.
(저거 누룩 해서 그 저 귤 나오면 파치들 내버리는 이 액비 만들려고 해서 놔두니까 저렇게 모두 갈라졌어.)
조사자
순다리 헹 먹는 건 아니고?
(‘순다리’ 해서 먹는 건 아니고?)
제보자
순다리 헹 먹는 건 더 깨끗허게 헤사주게. 저건 그냥.
(‘순다리’ 해서 먹는 건 더 깨끗하게 해야지. 저건 그냥.)
조사자
나중에 비료로 미깡밧이 주젠 헌 거?
(나중에 비료로 귤밭에 주려고 한 거?)
제보자
응.
(응.)
대정읍 구억리/주생활/
2020년
조사자
옛날에 집 지어난 경험 잇수과?
(옛날에 집 지었던 경험 있습니까?)
이 집 짓을 때 말이주예?
(이 집을 지을 때 말이지요?)
제보자
음, 재게 헤주고 또 낭을 전시 집 시 거리에 거 전시 이 근처 오란에 놔둿어. 우리 거 다 짓어가난 저 동부락 사름은 우리 낭으로 낭 뽑아단에 좋은 걸로만 짓엇젠 허멍 우리신듸 막 시비허멍. 저 인성 사름은이 허곡. 보성 할망은 지네 서방은 늙어부난에 어떵 헤도렌 허지 안 헷젠 헤영이 우리 집 짓은 거 오란 보난 이것도 잘허고 이것도 잘허고 들 ᄃᆞᆯ안 오란이 그 사름도 아들 성제 신 사름인디 들 ᄃᆞᆯ안 오란 아이고 하르방 동산에 잘헤 도렌 헌디 니네 아방은 지 안혀놓난 이것도 족영 허고 이것도 족영 헷젠 허멍 우리 집이레 왕 울멍게이.
(음, 재게 해주고 또 나무를 모두 집 세 채에 그거 모두 이 근처 와서 놔뒀어. 우리 그거 다 지어 가니까 저 동부락 사람은 우리 나무로 나무 뽑아다가 좋은 걸로만 지었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막 시비 하면서. 저 인성 사람은 하고. 보성 할머니는 자기네 서방은 늙어버리니까 어떻게 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 집 지은 거 와서 보니까 이것도 잘하고 이것도 잘하고 딸들 데리고 와서 그 사람도 아들 형제 있는 사람인데 딸들 데리고 와서 아이고 할아버지 동산에 잘해 달라고 했는데 너희 아버지는 말하지 않아서 이것도 적게 하고 이것도 적게 했다고 하면서 우리 집에 와서 울면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우리가 무슨 잘헤 도렌 그 사름네보다 잘헤 도렌 헌 것도 아니고 그 사름네 영 꼭ᄀᆞ치 돈 내놩 꼭ᄀᆞ치 짓은 건디 경 허영 우리신듸 막 뭇 엄살허영근에 몸새허곡 그 할망 경 헤 가난 우리 아방은 아니 나가 무슨 우리 낭 좋은 걸로 뽑아 도렌도 아니허곡 우린 낮에 일 강 오랑 보민 드러 헴시민 미안헤영 우리 애기 아방은 술도 아이 먹는 사름이난 미안헤영 술 대접 헐 중은 모르곡 고기 사당은에 이디서 구웡인에 먹으렌 허게시리 헤영 고기 사당 이디서 구멍 이제 우리 그때 우리 하르방은 우린 보리밥 먹을 때 그 사름은 우리 주인은 곤밥 먹으멍 살앗주게. 게난 당신 밥허는 로 밥 낭푼이에 헤영 오란 고기 구우멍 먹으렌 허난 특별히 잘헤줜게. 특별히 잘헤 주난 양펜이 오란 양펜이 사름들이 딱 낭도 좋은 걸로 빼어졋젠 우리 하르방이영 막 시비허멍 쌉젠 허곡 헤나시녜게.
(우리가 무슨 잘해 달라고 그 사람네보다 잘해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 사람네 이렇게 똑같이 돈 내놔서 똑같이 지은 건데 그렇게 해서 우리에게 막 사뭇 엄살해서 ‘몸새’하고 그 할머니 그렇게 해가니까 우리 아버지는 아니 내가 무슨 우리 나무 좋은 걸로 뽑아 달라고 안하고 우린 낮에 일 가서 와서 보면 들이 하고 있으면 미안해서 우리 아기 아버지는 술도 안 먹는 사람이니까 미안해서 술 대접 할 줄은 모르고 고기 사다가 여기서 구워서 먹으라고 하게끔 해서 고기 사다가 여기서 구우면서 이제 우리 그때 우리 할아버지는 우린 보리밥 먹을 때 그 사람은 우리 주인은 흰쌀밥 먹으면서 살았지. 그러니까 당신 밥하는 쌀로 밥 양푼에 해서 와서 고기 구우면서 먹으라고 하니까 특별히 잘 해줬어. 특별히 잘해 주니까 양편이 와서 양편이 사람들이 모두 나무도 좋은 걸로 빼었다고 우리 할아버지랑 막 시비하면서 싸우려고 하고 했었어.)
조사자
이 집은 짓은 지 얼마나 뒛수과?
(이 집은 지은 지 얼마나 됐습니까?)
제보자
이 집 짓언 얼마 뒈신고?
(이 집 지어서 얼마 됐는고?)
조사자
ᄒᆞᆫ 이십 년 뒈신가?
(한 이십 년 됐나?)
제보자
이십 년 더 뒛어.
(이십 년 더 됐어.)
조사자
더 뒛어?
(더 됐어?)
제보자
게.
(그렇지.)
조사자
경헤도 그때 막 큰 집 아니꽈예? 이거 이 집예? 이 정도 허믄예.
(그래도 그때 아주 큰 집 아닙니까요? 이거 집요? 이 정도 하면요.)
제보자
응. 그때 우리 애기가 이디 오란 중ᄒᆞᆨ교 들어가신디.
(응 그때 우리 아기가 여기 와서 중학교 들어갔는데.)
조사자
아, 이디 왕 중ᄒᆞᆨ교 들어간?
(아, 여기 와서 중학교 들어갔어?)
제보자
큰아들.
(큰아들.)
조사자
그믄 삼십 년 넘어신게.
(그럼 삼십 년 넘었네.)
제보자
게.
(그렇지.)
조사자
아들이 중ᄒᆞᆨ교 뎅겨시민게 이제 ᄒᆞᆫ 오십 뒈지 안허연?
(아들이 중학교 다녔으면 이제 한 오십 되지 않았어?)
제보자
오십 더 뒛저게.
(오십 더 됐다.)
조사자
거난 경 허민게예.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요.)
제보자
경헤연. 이 집이서 살멍.
(그랬어. 이 집에서 살면서.)
조사자
ᄒᆞᆨ교, 중ᄒᆞᆨ교 허젠 허난에.
(학교, 중학교 하려고 하니까.)
제보자
어려워 붸연에 뭐 허난에 모실포 우리 셋ᄄᆞᆯ네 집에 간에 일 년 살앗주게. 일 년 살젠 허민 돈을 노랑 구리전 바꽝인에 똑 모실포 강 올 때 돈을 주주게, 아길. 경 주멍 헤여젼게. 오랫주게. 노랑 구리전 줄 때난이. 경 허연, 저 모실포 숭악허연. 모실포서 고등ᄒᆞᆨ교 허난 그디서 공부 잘허는 아이 육지서 회사에서 지네 회사에 강인에 그디서 일등한 아이들 회사에 강 공부시경은에 큰 ᄒᆞᆨ교 시기켄 헨에 추첨을 오난 우리 아들도 가지 기루완이 돈 아이 들언 어무니네 아버지네 돈 아이 들엉인에 헐 거난 가지 기루완 막 허난 우리 하르방은 큰아들네도 머리 엇엉 큰아들도 머리 엇엉 공부 못한디 그거 하나 어디 노동하멍 못 시기느넨 절대 안 보내켄. 겐 못 보냇주게. 우리 아들 친군 그 회사에 가네 홀어멍 아들이난 그 회사서 공부허연 출세허연 잘 뒈곡 우리 아들은 이디서 허연.
(조금 어려워 보여서 뭐 하니까 모슬포 우리 둘째딸네 집에 가서 일 년 살았지. 일 년 살려고 하면 돈을 노란 구리전 바꿔서 꼭 모슬포 가서 올 때 돈을 주지, 아기를. 그렇게 주면서 했는데. 오랬지. 노란 구리전 줄 때니까. 그렇게 해서, 저 모슬포 흉악해. 모슬포서 고등학교 하니까 거기서 공부 잘하는 아이 육지서 회사에서 자기네 회사에 가서 거기서 일등한 아이들 회사에 가서 공부시켜서 큰 학교 시키겠다고 해서 추천을 오니까 우리 아들도 가고 싶어서 돈 안 들어서 어머니네 아버지네 돈 안 들어서 할 거니까 가고 싶어서 막 하니까 우리 할아버지는 큰아들도 머리 없어서 큰아들도 머리 없어서 공부 못했는데 그거 하나 어디 노동하면서 못 시키겠냐고 절대 안 보내겠다고. 그래서 못 보냈지. 우리 아들 친구는 그 회사에 가서 홀어머니 아들이니까 그 회사에서 공부해서 출세해서 잘 되고 우리 아들은 여기서 했어.)
조사자
이디서 헤도 출세헷주 무신.
(여기서 해도 출세했지 무슨.)
제보자
이디서 헤연 대ᄒᆞᆨ교 시험 치러도 일등으로 뒈연게.
(여기서 해서 대학교 시험 치러도 일등으로 되었어.)
대정읍 구억리/주생활/
2020년
조사자
거난. 옛날에는예 할머니 옛날 할머니 어렷을 땐 집은 무신 집 무신 집 잇수과?
(그러니까. 옛날에는요 할머니 옛날 할머니 어렸을 땐 집은 무슨 집 무슨 집 있습니까?)
제보자
옛날 집 이간집 잇곡.
(옛날 집 이간집 있고.)
조사자
아니, 초가집 이런 거.
(아니, 초가집 이런 거.)
제보자
초가집 이간으로.
(초가집 이간으로.)
초가집 이간으로 짓엇주게 다. 이간으로 짓곡 또시 큰 집은 세간이라이. 삼간집이영 허곡. 또 잘사는 집은 ᄉᆞ간집이엔 헹 구들 두 개 정지 허영인에 짓는 거주게. 거난 이간막살이, 삼간막살이, ᄉᆞ간집은 부제칩으로 짓곡.
(초가집 이간으로 지었지 다. 이간으로 짓고 또 조금 큰 집은 삼간이야. 삼간집이랑 하고. 또 잘사는 집은 사간집이라고 해서 구들 두 개 부엌 해서 짓는 거지. 그러니까 이간막살이, 삼간막살이, 사간집은 부잣집으로 짓고.)
조사자
기와집은?
(기와집은?)
제보자
기와집은 이 정도 뒌 거 기와 올리면 기와집이랏주게.
(기와집은 이 정도 된 거 기와 올리면 기와집이었지.)
조사자
이디 옆에 헉으로 지으면 헉집이엔 허고 돌로 지으면 돌집이엔 허는가?
(여기 옆으로 흙으로 지으면 흙집이라고 하고 돌로 지으면 돌집이라고 하는가?)
제보자
게게.
(그렇지.)
조사자
주로 옛날엔 뭘로 헉으로 헤신가마씨?
(주로 옛날엔 뭘로 흙으로 했는가요?)
제보자
헉으로게.
(흙으로.)
조사자
헉으로예?
(흙으로요?)
제보자
주로 헉으로, 헉으로 그자 저 거적 여끈 거 닮은 거 여깡인에이 대나무로 여깡 헉덜 안팎이서 ᄇᆞᆯ르멍 헉집헤낫주게. 경헹 마 뒈가믄 헉 털어져가믄 또 헤당 ᄇᆞᆯ르멍도 허고 경헤난.
(주로 흙으로, 흙으로 그저 저 거적 엮은 거 같은 거 엮어서 대나무로 엮어서 흙들 안팎에서 바르면서 흙집했었지. 그렇게 해서 장마 되어가면 흙 떨어져가면 또 해다가 바르면서도 하고 그랬어.)
조사자
돌집은 어떤 디 지어낫수과?
(돌집은 어떤 데 지었었습니까?)
제보자
돌집은 대걸룽 담 다근에 문 ᄃᆞᆯ 디만 옆이 다 돌집이 다 경헷주게.
(돌집은 대강 담 쌓아서 문 달 데만 옆에 다 돌집에 다 그렇게 했지.)
조사자
그런 집도 이서난?
(그런 집도 있었어?)
제보자
게, 이섯주게. 하영 이섯주게.
(그렇지, 있었지. 많이 있었지.)
대정읍 구억리/주생활/
2020년
조사자
응, 초가집.
(응, 초가집.)
그믄 영 집이 이시민 이디 안에는 안거리 저 베끗딘 밧거리 영 헙니께예? 보통 경 허믄 집은 어떵 안거리는 몇 거리나 뒈는지.
(그러면 이렇게 집에 있으면 여기 안에는 안채 저 밖엔 바깥채 이렇게 하잖습니까? 보통 그렇게 하면 집은 어떻게 안채는 몇 채나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