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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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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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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구억리/ 주생활/ 2020년

제보자
  • 삼칸집이엔 헌 건이 구들 하나하고 마리하곡 정지헤영 그것이 세간.
  • (삼간집이라고 한 건 방 하나하고 마루하고 부엌해서 그것이 삼간.)
조사자
  • 아, 그게 세칸집이구나예? 삼칸집예? 보통 게민 경헹 짓곡.
  • (아, 그게 삼간집이군요? 삼간집요? 보통 그러면 그렇게 해서 짓고.)
제보자
  • 그건 가난한 사름들은 그거 세 칸. 이 정지, 마리, 구들만 헤여근에 세 칸만 짓어. 체암이 들어오는 디 정지 이거 구들 저거.
  • (그건 가난한 사람들은 그거 삼간. 이 부엌, 마루, 방만 해서 삼간만 지어. 처음에 들어오는 데 부엌 이거 방 저거.)
조사자
  • 마리?
  • (마루?)
제보자
  • 마린 가운디게.
  • (마룬 가운데.)
조사자
  • 아, 마린 가운디 잇곡.
  • (아, 마룬 가운데 있고.)
제보자
  • 저펜 거 구들 경헹 세 커리만 잇는데 이젠 다 잘사난 삼칸집이 엇어.옛날에이. 다 이추륵 멋지게 지성. 우리 집 지슬 때도 이거 옛날.
  • (저편 거 방 그렇게 해서 세 채만 있는데 이젠 다 잘사니까 삼간집이 없어. 다 이처럼 멋있게 짓어서. 우리 집 짓을 때도 이거 옛날.)
조사자
  • 집을 짓젠 허민 밑에 먼저 주춧돌 넣고 지둥 세우고 영 헙니께? 그건 어떵 헹 허는 거꽈?
  • (집을 지으려고 하면 밑에 먼저 주춧돌 놓고 기둥 세우고 이렇게 하잖습니까? 그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그건 저 이런 집 아닌 땐 우선.
  • (그건 먼저 이런 집 아닌 땐 우선.)
조사자
  • 초집 짓을 때.
  • (초가집 짓을 때.)
제보자
  • 초집 짓을 때 초집 엿날에 짓을 때 삼각받이로 영 헹은에 쉐 헤영은에 영영 허민 삼칸집은 짓젠 허민 주춧돌 이디 세우고이 세웡인에 그거 받후곡 요디 강 주춧돌 영 세우곡 허영 그자 삼칸칩 간단하게 짓주게. 경 허난 이제, 이 우리 집 짓을 때도 주칫돌도 엇이 그저 밋밋 그자.
  • (초가집 지을 때 초가집 옛날에 지을 때 삼각받이로 이렇게 해서 소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삼간집은 지으려고 하면 주춧돌 여기 세우고 세워서 그거 받치고 요기 가서 주춧돌 이렇게 세우고 해서 그저 삼간집 간단하게 짓지. 그러니까 이제, 이 우리 집 지을 때도 주춧돌도 없이 그저 ‘밋밋’ 그저.)
조사자
  • 이건 다 벽돌로 헹은에 지으니까.
  • (이건 다 벽돌로 해서 지으니까.)
제보자
  • 응, 벽돌로 허연 그자.
  • (응, 벽돌로 해서 그저.)
조사자
  • 옛날에 할 때 초집 짓을 때 헐 때는 낭 헤당은에예?
  • (옛날에 할 때 초가집 지을 때 할 때는 나무 해다가요?)
제보자
  • 낭 헤당게. 낭 헤당인에 다 정지도 건상으로 잇곡 부엌도 건상으로 이성 마리 하나만 지둥 삼앙인에 서리 영 허영인에 마리 하나만 지둥 삼아근에 지둥 요디 세우고 요디 세웡이 요디 정제레 가는디 세우고 요딘 또시 구들레 가는디 마리에 세왕인에 지둥 양펜이 세와. 양편이 세왕인에 큰 꽝 양편이 저ᄁᆞ지 세왕 기추룩 허영 짓은 거주게, 옛날에. 경 허민 우에 서슬도 곤 낭 비어당.
  • (나무 해다가. 나무 해다가 다 부엌도 건성으로 있고 부엌도 건성으로 있어서 마루 하나만 기둥 삼아서 서까래 이렇게 해서 마루 하나만 기둥 삼아서 기둥 요기 세우고 요기 세워서 요기 부엌으로 가는데 세우고 요긴 또 방으로 가는데 마루에 세워서 기둥 양편에 세워. 양편에 세워서 큰 뼈 양편에 저까지 세워서 그처럼 해서 지은 거지, 옛날에. 그러면 위에 산자도 고운 나무 베어다가.)
조사자
  • 무신 낭?
  • (무슨 나무?)
제보자
  • 서슬이엔 헌 거. 곤 낭 비어당 큰 낭들 영영 헴시민 이디가 헉 더꺼졍 허민 곤 낭 비어당 이디들 만딱 여끄멍 헤영인에 이디 헉 털어지지 아니허게 영 마당에서 헉이영 그 우터레 헉 ᄇᆞᆯ라. 지붕 우터레 헉 ᄇᆞᆯ라근에 다 ᄇᆞᆯ라지민 그땐 새 올려 급하게 새 올려근에 그 헉 위 새로 더꺼근에 집 위로 줄 노왕이 줄 놩 줄로 얼건. 요즘 집 짓음사 기가 멕히주. 지인들도 돈만 내놓으민 착착 짓곡.
  • (산자라고 한 거. 고운 나무 베어다가 큰 나무들 이렇게 이렇게 하고 있으면 여기가 흙 덮여서 하면 고운 나무 베어다가 여기들 모두 엮으면서 해서 여기 흙 떨어지지 않게 이렇게 마당에서 흙이랑 그 위에 흙 발라. 지붕 위에 흙 발라서 다 바르면 그땐 띠 올려 급하게 띠 올려서 그 흙 위 띠로 덮어서 집 위로 줄 놔서 줄 놔서 줄로 얽었어. 요즘 집 짓기야 기가 막히지. 지인들도 돈만 내놓으면 착착 짓고.)

대정읍 구억리/ 주생활/ 2020년

조사자
  • 게난예? 그 헉질허는 건 어떵 헉 헤근에 허젠 허믄 마당에 다 헉 다 파다근에 그건 어떵허는 거꽈?
  • (그러니까요? 그 흙질하는 건 어떻게 흙 해서 하려고 하면 마당에 다 흙 다 파다가 그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 응.
  • (응.)
제보자
  • 우리 어린 때 이디서 우리 오라방네가 성제 우리 우이 우리 언니 우로 오라방이 홍역헹 둘이 죽어부난 이젠 우리 언니 다음 나, 나 다음 우리 남동생 시난 막 우리 어머니네가 화난 위에 오레비덜 아들 성제 죽으난 화난에 허난 우리 외삼촌네가 우리 어머니네가 팔남매 그 집에서 살멍 다 키왕 출세하난 우리 어머니 큰오라방이 우리 묵은 집 대강 집을 짓엉 살렌 경 허난 그때에 우리 오레빈 나영 아파서. 우리 오라방은 다 죽고 언닌 아니 아프고 나 아팡 막 죽어가난에 동네 궨당 할망들이 아이고 지집아이 이젠 큰일이여, 큰일이여 하단 보난 난 빼쪽하게 살고 우리 오레비가 그 시간에 다 죽어가난이 그 집은 그날 이제 누게가 우리 사는 집은 사레 왓어.
  • (우리 어린 때 여기서 우리 오라버니네가 형제 우리 위에 우리 언니 위로 오라버니 홍역해서 둘이 죽어버리니까 이젠 우리 언니 다음 나, 나 다음 우리 남동생 있으니까 막 우리 어머니네가 화난 위에 오라버니들 아들 형제 죽으니까 화나서 하니까 우리 외삼촌네가 우리 어머니네가 팔남매 그 집에서 살면서 다 키워서 출세하니까 우리 어머니 큰오라버니가 우리 헌 집 대강 집을 지어서 살라고 그러니까 그때에 우리 오라비는 나랑 아파서. 우리 오라버니는 다 죽고 언니는 안 아프고 나 아파서 막 죽어가니까 동네 권당 할머니들이 아이고 계집아이 이젠 큰일이다, 큰일이다 하다 보니까 난 빼쪽하게 살고 우리 오라비가 그 시간에 다 죽어가니까 그 집은 그날 이제 누가 우리 사는 집은 사러 왔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린 이제 저디 강 살젠 헨 사레 오난 아이고 씀엣거리 엇인 건 살아나고 날ᄀᆞ라 씀엣거리 엇인 건 살아나고 우리 넛할망이 오란 아이고 씀엣건 아이고 씀엣거 저것 아이고 씀엣거 어떵허리. 아이고 씀엣거, 씀엣거리 엇인 건 살아나곡 아이고 씀엣건 다 죽어 감젠 오래비 다 죽어감젠 경 허멍 헤연, 그 집 흥성할 때엔.
  • (우린 이제 저기 가서 살려고 해서 사러 오니까 아이고 ‘씀엣거리’ 없는 건 살아나고 나보고 ‘씀엣거리’ 없는 건 살아나고 우리 넛할머니 와서 아이고 ‘씀엣거’는 아니고 ‘씀엣거’ 저것 아니고 ‘씀엣거’ 어떻게 하리. 아이고 ‘씀엣거’, ‘씀엣거리’ 없는 건 살아나고 아이고 ‘씀엣거’는 다 죽어간다고 오라비 다 죽어간다고 그렇게 하면서 했어, 그 집 흥정할 때엔.)
조사자
  • 씀에 거 뭐? 씀에 거.
  • (‘씀에 거’ 뭐? ‘씀에 거’.)
제보자
  • 씀엣거리 엇인 거.
  • (‘씀엣거리’ 없는 거.)
조사자
  • 쓸 데 없는 거?
  • (쓸 데 없는 거?)
제보자
  • 쓸모 엇인 ᄄᆞᆯ년은 살아나고 이제 살 아인 죽엄젠 허멍 막 허난 그 아시날ᄁᆞ지 나 다 죽엄젠 할망들이, ᄌᆞ들던 할망이 난 살아가난 좋덴 허곡 죽어도 좋덴 허곡 우리 오레비가 다 죽어가난. 게난 집 산 사름이 빵떡을 산 오란 허난 빵떡 먹으렌 헤도 나도 눈치 받안 아이 먹으멍 헨 뒷날은 헉질하는 집이 업엉 강 보난 누우난에 하늘이영 봐지는 집이 눤게. 우리 오레비 그디서 크고 또시 우리 어머니도 족은ᄄᆞᆯ도 그디서 나고 허연 서 오누이 컷주게. 컹 살단.
  • (쓸모 없는 딸년은 살아나고 이제 살 아인 죽는다고 하면서 막 하니까 그 전날까지 나 다 죽는다고 할머니들이, 걱정하던 할머니들이 난 살아가니까 좋다고 하고 죽어도 좋다고 하고 우리 오라비가 다 죽어가니까. 그러니까 집 산 사름이 빵떡 사서 와서 하니까 빵떡 먹으라고 해도 나도 눈치 받아서 안 먹으면서 해서 뒷날은 흙질하는 집에 업어서 가서 보니까 누우니까 하늘이랑 보이는 집에 누웠어. 우리 오라비 거기서 크고 또 우리 어머니도 작은딸도 거기서 낳고 해서 세 오누이 컸지. 커서 살다가.)

대정읍 구억리/ 주생활/ 2020년

조사자
  • 방은 네칸집이 허민 방은 멧 개나 뒙니까?
  • (방은 사간집에 하면 방은 몇 개나 됩니까?)
제보자
  • 네칸집이 이것이 ᄉᆞ간형이여.
  • (사간집이 이것이 사간형이야.)
조사자
  • 거난 방 요기가 큰방?
  • (그러니까 방 요기가 큰방?)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요거는?
  • (요거는?)
제보자
  • 것도게 ᄀᆞ튼 방이어서 ᄉᆞ간이엔 헤여.
  • (그것도 같은 방이라서 사간이라고 해.)
조사자
  • 요기는 뭐라? 요기는.
  • (요기는 뭐야? 요기는.)
제보자
  • 건 족은방이엔 허여.
  • (그건 작은방이라고 해.)
조사자
  • 옛날에 이렇게 큰 집 허기 전에 초집 헐 때는 이디가 큰방 이디는 족은방?
  • (옛날에 이렇게 큰 집 하기 전에 초가집 할 때는 여기가 큰방 여기는 작은방?)
제보자
  • 족은방.
  • (작은방.)
조사자
  • 이딘?
  • (여긴?)
제보자
  • 건 이추룩 헌 방이 엇어.
  • (그건 이처럼 한 방이 없어.)
조사자
  • 방에는 벡장도 이서낫지예?
  • (방에는 벽장도 있었지요?)
제보자
  • 벡장 잇주게.
  • (벽장 있지.)
조사자
  • 벡장 이디 큰방에도 잇곡 족은방에도 이십니까?
  • (벽장 여기 큰방에도 있고 작은방에도 있습니까?)
제보자
  • 다 이서.
  • (다 있어.)
조사자
  • 아, 다 이서 벡장이.
  • (아, 다 있어 벽장이.)
제보자
  • 게, 다 이성은에 벡장 위에 이불 놧주게. 이젠 벡장 필요 엇언. 단스들 허난이.
  • (그러게, 다 있어서 벽장 위에 이불 놨지. 이젠 벽장 필요 없어. 장롱들 하니까.)
조사자
  • 게난예. 그믄 옛날에는 벡장 엇인 디난 이불상 이런 것도 헤난 건가? 이불상 이신 디도 이서라.
  • (그러니까요. 그러면 옛날에는 벽장 없는 데니까 이불상 이런 것도 했던 건가? 이불상 있는 데도 있더라.)
제보자
  • 이불상은 이불 놀 데 엇인 디, 상, 이불상 허영 와.
  • (이불상은 이불 놓을 데 없는 데, 상, 이불상 해서 와.)
조사자
  • 이디도 이불상 헤난?
  • (여기도 이불상 했었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벡장에 이불 안 놩?
  • (벽장에 이불 안 놔서?)
제보자
  • 벡장에 이불 아이 놩은에. 벡장엔 궤 놘 시난. 시집올 때, 시집올 때게 벡장에 이불 시난게.
  • (벽장에 이불 안 놔서. 벽장에 궤 놔 있으니까. 시집올 때, 시집올 때 벽장에 이불 있으니까.)

대정읍 구억리/ 주생활/ 2020년

제보자
  • 응, 마리.
  • (응, 마루.)
조사자
  • 이런 마리는 낭으로 헷주예?
  • (이런 마루는 나무로 했지요?)
제보자
  • 낭으로.
  • (나무로.)
조사자
  • 낭으로 어떵 헹은에 허는 거?
  • (나무로 어떻게 해서 하는 거?)
제보자
  • 낭으로 이제 큰 낭들 영 놩은에 널판으로 이만썩 헌 거 놔낫주마는 우린 이거.
  • (나무로 이제 큰 나무들 이렇게 놔서 널판으로 이만큼씩 한 거 놨었지마는 우린 이거.)
조사자
  • 보일라 놩예? 지금 말고 옛날에 낭으로 헐 때는 널판으로.
  • (보일러 놔서요? 지금 말고 옛날에 나무로 할 때는 널판으로.)
제보자
  • 응, 널판으로, 요만썩 한 널판으로.
  • (응, 널판으로, 요만큼씩 한 널판으로.)
조사자
  • 그믄 요디 무뚱에는?
  • (그러면 요기 ‘무뚱’에는?)
제보자
  • 요기 무뚱에는 난간 놧주게. 낭으로 난간 놩은에.
  • (요기 ‘무뚱’에는 난간 놨지. 나무로 난간 놔서.)
조사자
  • 난간 놩.
  • (난간 놔서.)
제보자
  • 저 아랜 신 벗엉 들어오곡 난간더레 신 신은 양 올라오지 못허게 허곡.
  • (저 아랜 신 벗어서 들어오고 난간으로 신 신은 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고.)
조사자
  • 신 벗는 딘 그디 돌멩이 무신거옌 ᄀᆞᆯ아?
  • (신 벗는 덴 거기 돌멩이 무엇이라고 말해?)
제보자
  • 그딘 그자 무뚱에 신 벗주게.
  • (거긴 그저 ‘무뚱’에 신 벗지.)
조사자
  • 무뚱에 그냥 신 벗어?
  • (‘무뚱’에 그냥 신 벗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디 돌에 돌 영 놩은에 돌 우트레.
  • (거기 돌에 돌 이렇게 놔서 돌 위로.)
제보자
  • 아, 어떤 덴 보민 돌 서도 이 대정골은 돌 신 디는 엇곡 부엌더레 가는디 돌은 요만이 잇더라, 초가집이.
  • (아, 어떤 덴 보면 돌 있어도 이 대정골은 돌 있는 데는 없고 부엌으로 가는 데 돌은 요만큼 있더라, 초가집이.)
조사자
  • 그건 무신거 허는 거라?
  • (그건 무엇 하는 거야?)
제보자
  • 정제레 넘어 오젠 허믄  발 지프기 힘드난.
  • (부엌으로 넘어오려고 하면 조금 발 짚기 힘드니까.)
조사자
  • 안에? 정제 안에?
  • (안에? 부엌 안에?)
제보자
  • 응, 정제 안터레 들어오젠 허민. 정젠 옴탕허난.
  • (응, 부엌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부엌은 움푹하니까.)
조사자
  • 그믄 마리엔 뭐 놓는 거 엇수과?
  • (그러면 마루엔 뭐 놓는 거 없습니까?)
제보자
  • 마리에 놓는 건 아무것도 엇엉 곡석 놓는 두지벳긔 엇어.
  • (마루에 놓는 건 아무것도 없어서 곡식 넣는 뒤주밖에 없어.)
조사자
  • 아, 마리엔 두지. 이쪽 뒤쪽으로도 문 잇지예?
  • (아, 마루엔 뒤주. 이쪽 뒤쪽으로도 문 있지요?)
제보자
  • 게, 뒷문.
  • (그렇지, 뒷문.)
조사자
  • 이게 대문?
  • (이게 대문?)
제보자
  • 대문.
  • (대문.)

대정읍 구억리/ 주생활/ 2020년

조사자
  • 고팡은 뭐라?
  • (고방은 뭐야?)
제보자
  • 이거 대신 고팡.
  • (이거 대신 고방.)
조사자
  • 거난 옛날엔 이디가 고팡예? 그믄 저딘?
  • (그러니까 옛날엔 여기가 고방요? 그러면 저긴?)
  • 요디 뒷문? 이디 고팡.
  • (요디 뒷문? 이디 고방.)
제보자
  • 이건 고팡.
  • (이건 고방.)
조사자
  • 고팡에는?
  • (고방에는?)
제보자
  • 항덜이영 곡석 놓는 거.
  • (항아리들이랑 곡식 넣는 거.)
조사자
  • 응, 거기 혹시 영 창문도 ᄒᆞ나 영 멘듭니까?
  • (응, 거기 혹시 이렇게 창문도 하나 이렇게 만듭니까?)
  • 창꼼? 창고냥?
  • (‘창꼼’? ‘창고냥’?)
제보자
  • 창꼼 영허영 그자.
  • (‘창꼼’ 이렇게 해서 그저.)
조사자
  • 창꼼?
  • (‘창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창꼼 영 멘들앙 그디로 바람 통허렌?
  • (‘창꼼’ 이렇게 만들어서 거기로 바람 통하라고?)
제보자
  • 바람 통허거들랑 그자 영 ᄇᆞᆰ게끔 영 허영 그디도 가라스가 엇어도 무시거 뎅기지 못허게 영영영 헤여.
  • (바람 통하거든 그저 이렇게 밝게끔 이렇게 해서 거기도 글라스가 없어도 무엇 다니지 못하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
조사자
  • 응, 맞아. 중이라도예? 들어오민예? 저 어디 저 어느 쪽드렌 이디 고팡에 무슨 칠성도 모시고 헌덴 헨게 이딘 그런 거 안 허지예?
  • (응, 맞아. 쥐라도요? 들어오면요? 저 어디 저 어느 쪽으로 여기 고방에 무슨 칠성도 모시고 한다고 하던데 여긴 그런 거 안 하지요?)
제보자
  • 이 대정드렌 칠성 엇어.
  • (이 대정엔 칠성 없어.)
조사자
  • 칠성이 엇지예?
  • (칠성 없지요?)
제보자
  • 저 정의렌 다 칠성 모시고.
  • (저 정의라고 다 칠성 모시고.)
조사자
  • 다 칠성 모시고 허는데.
  • (다 칠성 모시고 하는데.)
제보자
  • 그렌 칠성이 하서.
  • (그리는 칠성이 많아.)
조사자
  • 그럼 저 고팡에 식게헐 때 고팡드레 뭐 올리고 허는 거 잇수과?
  • (그럼 저 고방에 제사할 때 고방에 뭐 올리고 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 우리 집은 그런 것도 안헤여.
  • (우리 집은 그런 것도 하지 않아.)
조사자
  • 그런 거 엇지예?
  • (그런 거 없지요?)
제보자
  • 그런 거 허는 집 이 대정도 드물어.
  • (그런 거 하는 집 이 대정도 드물어.)
조사자
  • 거난 이쪽드레 드물어예?
  • (그러니까 이쪽으로 드물어요?)
제보자
  • 정의에서 시집 온 아이덜 살아난 딘 경.
  • (정의에서 시집 온 아이들 살았던 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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