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대정읍 구억리/놀이/
2020년
조사자
옛날에 할머니 어렷을 때 무신거 허멍 놀아나신고 허는 거 물어볼 거.
(옛날에 할머니 어렸을 때 무엇 하면서 놀았는가 하는 거 물어볼 거.)
제보자
여름에?
(여름에?)
조사자
아니 어렷을 때.
(아니 어렸을 때.)
제보자
어려신 땐.
(어렸을 땐.)
조사자
뭐허멍 놀아난? 테레비도 엇고.
(뭐하면서 놀았었어? 텔레비젼도 없고.)
제보자
테레비도 엇고 뭐허멍 노느니게?
(텔레비젼도 없고 뭐하면서 노니?)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어린 땐 기자 뭣사 헤어져신디.
(어릴 땐 그저 뭐야 했었는지.)
조사자
일만 헤신가?
(일만 했는가?)
제보자
어린 때 일고답 나도록은 일은 안 헷어.
(어릴 때 한 일고여덟 살 나도록은 일은 안 했어.)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게난 이 열 난 후제 이 일본말 통헐 때에 그때에 그자 밧듸 갓다오라근에 가민 야에 가근에 야에 강 글 베운 거나벳긔.
(그러니까 이 열 살 난 후에 이 일본말 통할 때에 그때 그저 밭에 갔다와서 가면 야학에 가서 야학에 가서 글 배운 거나밖에.)
대정읍 구억리/놀이/
2020년
조사자
연날리기도 헤난?
(연날리기도 했었어?)
제보자
연?
(연?)
조사자
연 띄우는 거.
(연 띄우는 거.)
제보자
그런 건 안 허고 여 그런 건 안허고 우리 동생 남동생 시민 우리 아버지가 연 멘들앙 이 꼴리 연이 아니고 정연이엔 헌 거. 댓가지로 니귀방장허영 그거 허영인에 아버지가 올령인에 저 질레 강인에 올령 오랑인에 우리 오레빈 여술곱 에 오라근에 이 지둥에 무껑 그거 연 올리는 거 손으로 영영 잡아뎅기렌 허는 거 그자 치 그자 올리레 가민 날라 이거 영 허렌 헌다게.
(그런 건 안 하고 여잔 그런 건 안하고 우리 동생 남동생 있으면 우리 아버지가 연 만들어서 이 꼬리 단 연이 아니고 방패연이라고 한 거. 댓가지로 네모반듯해서 그거 해서 아버지가 올려서 저 길에 가서 올려서 와서 우리 오라비는 예닐곱 살에 와서 이 기둥에 묶어서 그거 연 올리는 거 손으로 이렇게 이렇게 잡아당기라고 하는 거 그저 같이 그저 올리러 가면 나보고 이거 이렇게 하라고 한다.)
조사자
예.
(예.)
예.
(예.)
아.
(아.)
제보자
그 급서.
(그 급사.)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땐 고짓겡이엔 헷어. 급서옌 안헹. 이제사 급서옌 헷주. 고짓겡이. 겡 그 사름이 물 져다근에 뭣에 놓으민[노민] 그 뭐 통에나 하영 놓으민[노민] 허주마는 경 안허민 여름엔 민두룽허민 우린 이제 항에 놔두난이 싱싱허민 하나 아이 빙삭 웃으멍 날 보멍 물 먹으레 오민 막 나라비헹게.
(그땐 ‘고짓겡이’라고 했어. 급사라고 안 해서. 이제야 급사라고 했지. ‘고짓겡이’. 그래서 그 사람이 물 져다가 뭐에 놓으면 그 뭐 통에나 많이 놓으면 하지마는 그렇게 안 하면 여름에 미지근하면 우린 이제 항아리에 놔두니까 싱싱하면 하나 아이 빙그레 웃으면서 나 보면서 물 먹으러 오면 막 줄 서서.)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겡 나 코삿허민 물 먹으렌 허고 경 안허민 먹지 말렌 허영은에 더런 먹고 더런 아이 먹곡 허민 우리 아부지 어디 강 놀다 오라근에 못먹게 헤가민 아이덜은 시무룩 시무룩 허민 막 날라 욕허여. 물 준 거 무슨 물 먹은 거 어떵 허느녠. 아이덜 오랑 물 먹으렌. 경헹 우리 아부지 조름에 도록이 오라근에 물 먹언게. 나도 그 약헤, 쿠세로 어뜬 땐 미왕 안 줫어. 막 나라비허멍이 투멍덜이.
(그래서 나 ‘코삿허민’ 물 먹으라고 하고 그렇게 안 하면 먹지 말라고 해서 더러는 먹고 더러는 안 먹고 하면 우리 아버지 어디 가서 놀다 와서 못 먹게 하고 있으면 아이들은 시무룩 시무룩 하면 막 나보고 욕해. 물 준 거 무슨 물 먹은 거 어떻게 하느냐고. 아이들 와서 물 먹으라고. 그렇게 해서 우리 아버지 뒤에 ‘도록이’ 와서 물 먹었어. 나도 그 약해, 텃세로 어떤 땐 미워서 안 줬어. 막 줄서면서 다투면서들.)
조사자
아. 연은 아까 정연 말고 또 무신 연 이신고?
(아. 연은 아까 방패연 말고 또 무슨 연 있는가?)
제보자
그것라 저 게우리, 게우리연이렌.
(그것보고 저 가오리, 가오리연이라고.)
조사자
꼴리 달린 거?
(꼬리 달린 거?)
제보자
것라 게우리연이엔 허메.
(그것보고 가오리연이라고 해.)
조사자
그믄 정연허고 게우리연 두 개가 잇구나예?
(그러면 방패연하고 가오리연 두 개가 있군요?)
제보자
응.
(응.)
대정읍 구억리/놀이/
2020년
조사자
실에 무신거 멕이고 허지 안허여?
(실에 무엇 먹이고 하지 않아?)
응.
(응.)
제보자
그추룩 헤연에 이거 신 처리도 몰르고 헤엿는디 이젠 그디서 그 우리보단 밑에 사름이 말말허단 이젠 이 덕수도 연 올령 연타불도 안허곡 허난 헐 것이 엇덴 허멍이 으멍 헤라게. 허난 연타불 뭣인곤 헷주. 우린 대정골선 연타불 연 쌉는 거 본 디 엇언. 경 허난 그디 나이 먹은 송칩이 어른이 당신네 클 때에 연 헤영 올리민 연 허영 올리민 다른 사름이영 그 연줄에 치 강 허영 그창 나가는 것이 지는 거.
(그처럼 해서 이거 있는 차례도 모르고 했었는데 이젠 거기서 그 우리 보단 밑에 사람이 말말하다가 이젠 이 덕수도 연 올려서 연싸움도 안 하고 하니까 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말하면서 하더라. 하니까 연싸움이 무엇인가 했지. 우린 대정골에선 연싸움 연 싸우는 거 본 적 없었어. 그러니까 거기 나이 먹은 송씨 집 어른이 당신네 클 때에 연 해서 올리면 연 해서 올리면 다른 사람이랑 그 연줄에 같이 가서 해서 잘라서 나가는 것이 지는 거.)
조사자
응.
(응.)
대정읍 구억리/놀이/
2020년
제보자
경 허난, 아, 경 허는 거로구나 허여신디. 내가 갑자기 아판에 막 란 일을 못허게 뒈난 우리 친정 아부지가 인을 멧 불리 영 헌 거 가졍완. 이거 저 무시걸로 아근에 리 앙인에 흰죽에도 탕 먹곡 허라. 나 어뜨난 경 막 힘이 엇엄시닌 허멍 허난 그거 을 디가 없어.
(그러니까, 아, 그렇게 하는 거로구나 했는데. 내가 갑자기 아파서 막 말라서 일을 못하게 되니까 우리 친정 아버지가 인삼을 한 몇 뿌리 이렇게 한 거 가져왔어. 이거 저 무얼로 갈아서 가루 빻아서 흰죽에도 타서 먹고 해라. 내 딸 어떻게 하니까 그렇게 막 힘이 없어지느냐고 하면서 하니까 그거 빻을 데가 없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 허난 말말허단 날보단 우잇 사름이 이서. 이 살림 안 사는 이 그 할망네 그 하르방네 집이 오란. 야 우리 아부지네 집이 엿날이 유리 아난 거 잇젠. 간 보난 이런 디 그 먹돌 커다란 것에 혹 이서라게. 게난 그디 아방이 눈이 어두와부난에 앚아두서 이 저 덩드렁, 것란 덩드렁이라. 이 덩드렁에 혹은 무시거 허는 거꽈? 꿰 는 거꽝 허난. 아이 꿰 는 거 아니여. 우리 어린 때에 연타불 헐 때에 유리 놩 앙.
(그렇게 하니까 말말하다 나보다 한 살 위 사람이 있어. 딸이 살림 안 사는 딸이 그 할머니네 그 할아버지네 집에 왔어. 야 우리 아버지네 집이 옛날에 유리 빻았던 거 있다고. 가서 보니까 이런 데 그 먹돌 커다란 것에 확 있더라. 그러니까 거기 아버지가 눈이 어두워서 앉아서 이 저 ‘덩드렁’, 그것보고 ‘덩드렁’이야. 이 ‘덩드렁’에 확은 무엇 하는 겁니까? 깨 빻는 겁니까 하니까. 아니 깨 빻는 거 아니야. 우리 어릴 때에 연싸움 할 때에 유리 놔서 마서.)
조사자
응.
(응.)
아.
(아.)
제보자
거난 이디 저 으는 건 엇수덴 허멍 허난 누게사 줏어가신디 몰르켄. 영 랑헌 거, 것도 먹돌로 뒌 거 바당에 강 줏어 온디.
(그러니까 여기 저 무수는 건 없다고 하면서 하니까 누가 주워갔는지 모르겠다고. 이렇게 기름한 거, 그것도 ‘먹돌’로 된 거 바다에 가서 주워 왔는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 허난 그냥 그디 서도 다른 걸로 그자 돌 봉간 안에 리 안에 아적이 밥 먹기 실프민 그 루 째끌락헌 걸로 먹어긴에 물 먹고 허난 아픈 것도 도망가고 힘도 나고 헤라게. 경헤연 그거 연타불 헤난 거 알지. 이 대정 쪽엔 연타불 안 헤여.
(그러니까 그냥 거기 있어도 다른 걸로 그저 돌 주워다가 마서 개미 빻아서 아침에 밥 먹기 싫으면 그 가루 조그마한 걸로 조금 먹어서 물 먹고 하니까 아픈 것도 도망가고 힘도 나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그거 연싸움 했던 거 알지. 이 대정 쪽엔 연싸움 안 해.)
대정읍 구억리/놀이/
2020년
조사자
아, 제기차기.
(아, 제기차기.)
제보자
제기차긴 동네서.
(제기차긴 동네에서.)
조사자
남자아이덜 헙니까?
(남자아이들 합니까?)
제보자
남자아이덜 막 허영 우리 아버지가 제기차기 돈으로 안 헤연에 그 엽전이엔 헌 거. 고냥 라진 거 이서. 가운데 고냥 라지고 옆으론 글 써진 거라.
(남자아이들 막 해서 우리 아버지가 제기차기 돈으로 안 해서 그 엽전이라고 한 거. 구멍 뚫린 거 있어. 가운데 구멍 뚫리고 옆으론 글 쓰인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엽전 헤여근에 우리 아버진 그런 엽전은 우리 아버지네 집이 이만은 잇더라.
(엽전 해서 우리 아버지는 그런 엽전은 우리 아버지네 집이 이만큼은 있더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뭣사 허는 것산디. 거난 그거 이제 종이에 감앙인에 요디 똑 라매민 그딘 새로 사근에 제기 차는 거 멘들앙이 경헹 주민 우리 오레비 드러 차곡 도 또시 하나 멘들앙 줍센 허민 우리 오레비 친구 보민 우리 아버지 쌉지 안헤영인에 착허게 살민 멘들아 주켄 멘들아 주곡 경 헤라게.
(뭐야 하는 건지. 그러니까 그거 이제 종이에 감아서 요기 꼭 졸라매면 거긴 가위로 잘라서 제기 차는 거 만들어서 그래서 주면 우리 오라비 들이 차고 남도 또 하나 만들어서 주라고 하면 우리 오라비 친구 보면 우리 아버지 싸우지 않고 착하게 살면 만들어 주겠다고 만들어 주고 그렇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