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대정읍 구억리/통과의례/
2020년
조사자
응. 우시 가는 건 누게 가는 거꽈?
(응. 위요 가는 건 누가 가는 겁니까?)
제보자
우시 가는 건 저 경헤도 장게강인에 착허게 사는 사름으로 새서방 우시 가렌 허고.
(위요 가는 건 저 그래도 장가가서 착하게 사는 사람으로 새신랑 위요 가라고 하고.)
조사자
멧 멩이나 가?
(몇 명이나 가?)
제보자
웨가 성펜 헹 둘리.
(외가 성편 해서 둘이.)
조사자
아, 그믄 새서방허고 웨가 한 명, 성가 한 명, 이렇게 세 명이 가는 거라?
(아, 그러면 새신랑하고 외가 한명, 성가 한 명, 이렇게 세 명이 가는 거야?)
제보자
응. 성펜이영 웨펜이영. 우시로 가.
(응. 성편이랑 외편이랑. 위요로 가.)
조사자
새각시 우시도 이수과?
(새색시 위요도 있습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새각시도 우시 가?
(새색시도 위요 가?)
제보자
새각시신딘 우시 안 가더라. 우리 갈 때.
(새색시에겐 위요 안 가더라. 우리 갈 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 새서방 쪽에 우시허고. 아방 쪽에 우시허곡 헨에 우신 둘리 가더라. ᄆᆞᆯ 탄에.
(그 새신랑 쪽의 위요하고. 아버지 쪽의 위요하고 해서 위요는 둘이 가더라. 말 타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우리 웨삼촌 ᄃᆞᆯ랑ᄃᆞᆯ랑 ᄆᆞᆯ 탄. 나 시집갈 때 이불 졍가는 할망이 ᄆᆞ을 일 보는 사름네 할망이 이불 젼 가더라.
(우리 외삼촌 달랑달랑 말 타서. 나 시집갈 때 이불 져가는 할머니 마을 일 보는 사람네 할머니가 이불 져서 가더라.)
조사자
응. 사둔잔치엔 헹은에 잔치헤난 날 다음에도 또 허는 거 이수과?
(응. 사돈잔치라고 해서 잔치한 날 다음에도 또 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사둔잔치엔 헌 건 잔치헤난 다음에 뭐 속안에 무신거 탈난 것이나 엇언 기자 잘 뒈수광 헹 인ᄉᆞ허레.
(사돈잔치라고 한 건 잔치하고 난 다음에 뭐 수고해서 무엇 탈난 것이나 없어서 그저 잘 됐습니까 해서 인사하러.)
조사자
인ᄉᆞ허레 가? 사둔칩이?
(인사하러 가? 사돈집에?)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누게누게 가?
(누구누구 가?)
제보자
게 새서방 아방허곡 새각시영 새각시, 새서방이영 ᄀᆞ찌 가메.
(그러게 새신랑 아버지하고 새색시 새색시, 새신랑이랑 같이 가.)
조사자
아, 게민 신부칩이 와?
(아, 그러면 신부집에 와?)
제보자
응, 신부칩이 오랑인에 새각시 저 아방은 새서방 어멍네 집이 안 가고. 오랑 기자 그날 기자 무ᄉᆞ히 잘 넹겻수겐, 네 덕택에 잘 넹겻습니다.
(응, 신부집에 와서 새색시 저 아버지는 새신랑 어머니네 집에 안고. 와서 그저 그날 그저 무사히 잘 넘겼냐고, 네 덕택에 잘 넘겼습니다.)
조사자
뭐 들렁 가? 먹을 거라도.
(뭐 들어서 가? 먹을 거라도.)
제보자
게 그디서 ᄊᆞᆯ ᄒᆞᆫ 말허고 궤기허고. 잘허는 딘 돗다리 하나 탁 놩 오곡. 못허는 디 궤기 멧 근.
(그러게 거기서 쌀 한 말하고 고기하고. 잘하는 덴 돼지다리 하나 탁 놔서 오고. 못 하는 데 고기 몇 근.)
조사자
응. 새서방칩이서 새각시집이?
(응. 새신랑 집에서 새색시 집에?)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거믄 또 새각시칩이선 또 새각시 저 뭐 보내 또?
(그러면 또 새색시 집에서 또 새색시 저 뭐 보내 또?)
제보자
저 새각시칩이선 그자 그걸로 끗.
(저 새색시 집에서 그저 그걸로 끝.)
조사자
끗. 아, 또 가진 안허고?
(끝. 아, 또 가진 않고?)
제보자
응. 가져가진 안허고 새서방 새각시 아방은 또시 옵센 하도 허민.
(응. 가져가진 않고 새신랑 새색시 아버지는 또 오라고 하도 하면.)
조사자
또 갓다와?
(또 갔다와?)
제보자
뒷날이나 그날 또시 가시민 가켄 헹은에 조름에도 강 허는 디도 잇곡 뒷날 가는 디도 잇곡 그래.
(뒷날이나 그날 또 갔으면 가겠다고 해서 뒤에도 가서 하는 데도 있고 뒷날 가는 데도 있고 그래.)
조사자
아, 그믄 새각시 아방은 또 새서방 집이 ᄒᆞᆫ번 갓다 오긴 허는구나예?
(아, 그러면 새색시 아버지는 또 새신랑 집에 한번 갔다 오긴 하는군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잔치 끗낭예?
(잔치 끝나서요?)
제보자
응. 그저 무사히 잘 넹겻젠 인ᄉᆞ로.
(응. 그저 무사히 잘 넘겼다고 인사로.)
조사자
응, 게민.
(응, 그러면.)
제보자
우리 아버진 다 이거 좋게 넘어시난 안 가켄 헨.
(우리 아버진 다 이거 좋게 넘겼으니까 안 가겠다고 해서.)
조사자
하하하. 경헨 안 간?
(하하하. 그래서 안 갔어?)
제보자
응, 안 간.
(응, 안 갔어.)
대정읍 구억리/통과의례/
2020년
조사자
게난. 대반허고 중방 다 ᄀᆞ치 안지는 거?
(그러니까. 대반하고 중방 다 같이 앉는 거?)
제보자
게난 대반 그 나 새각시 청허는 예펜 어른은 나영 ᄀᆞ치 앚아.
(그러니까 대반 그 나 새색시 청하는 여자 어른은 나랑 같이 앉아.)
조사자
그 사름이 대반?
(그 사람이 대반?)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중방은?
(중방은?)
제보자
그건 신랑 모시는 것이 중방이엔 허고.
(그건 신랑 모시는 것이 중방이라고 하고.)
조사자
아, 신랑 모시는 건 중방. 새각시 모시는 건 대반.
(아, 신랑 모시는 건 중방. 새색시 모시는 건 대반.)
제보자
대반.
(대반.)
조사자
건 어뜬 사름이 허는 거꽈?
(그건 어떤 사람이 하는 겁니까?)
응.
(응.)
제보자
중방도 신랑, 신랑 중방허영 영영허는, 중방 오렌 영영 세 번챈 오라가민 영 그 중방도 신랑이 장게강.
(중방도 신랑, 신랑 중방해서 이렇게 이렇게 하는, 중방 오라고 이렇게 이렇게 세 번째 와가면 이렇게 그 중방도 신랑이 장가가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귀ᄀᆞᆽ게 아기덜이영 나멍 잘사는 사름이 이녁 일가에. 우리 정칩이서 우리 오라방 저디 대정골서 우린 저 독고동산 살고 이 안성 사는 오라방 날보단 영영 세 설 우이 오라방이 영영헨 중방헨 톡허게 요디 오민 기자 ᄀᆞ찌 상 받고 경헤연 중방이엔 헌 건 새서방 중방이고, 대반은 새각시 대반이고.
(갖춰서 아기들이랑 나면서 잘사는 사람이 자기 일가에. 우리 정씨 집안에서 오리 오라버니 저기 대정골에서 우린 저 ‘독고동산’ 살고 이 안성 사는 오라버니 나보단 이렇게 이렇게 세 살 위 오라버니 이렇게 이렇게 해서 중방해서 톡하게 요기 오면 그저 같이 상 받고 그렇게 해서 중방이라고 한 건 새신랑 중방이고, 대반은 새각시 대반이고.)
대정읍 구억리/통과의례/
2020년
조사자
응. 부주는 어떵헤?
(응. 부조는 어떻게 해?)
제보자
부준 새각시신디 엿날에 우리 시집갈 땐 안 줘.
(부조는 새색시에게 옛날에 우리 시집갈 땐 안 줘.)
조사자
아, 어멍 아방신디만?
(아, 어머니 아버지에게만?)
제보자
응, 어멍 아방만 줘.
(응, 어머니 아버지만 줘.)
조사자
그믄 할머니네 옛날에는 뭘로 부주헤낫수과? 돈으로 헤? 그때도.
(그러면 할머니네 옛날에는 뭘로 부조했었습니까? 돈으로 해? 그때도.)
제보자
ᄊᆞᆯ로덜 다 부주 와, 그때.
(쌀로들 다 부조 와, 그때.)
조사자
ᄊᆞᆯ로.
(쌀로.)
제보자
ᄊᆞᆯ을 막 부주 오민 ᄊᆞᆯ을 막 멕으로 막 받으주게.
(쌀을 막 부조 오면 쌀을 막 멱서리로 막 받지.)
조사자
아, 보통 쌀 얼만이나 헙니까?
(아, 보통 쌀 얼마나 합니까?)
제보자
동네 사름은 둬 뒈허고 경 안허민 궨당덜은 ᄒᆞᆫ 말. 경 안헌 사름은 친 형제간덜은 저 곤ᄊᆞᆯ ᄒᆞᆫ 말썩.
(동네 사람은 둬 되하고 그렇지 않으면 권당들은 한 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친형제간들은 저 흰쌀 한 말씩.)
조사자
아, 그믄 곤ᄊᆞᆯ 아니고 다른 건 보리ᄊᆞᆯ?
(아, 그러면 흰쌀 아니고 다른 건 보리쌀?)
제보자
보리ᄊᆞᆯ게, 보리ᄊᆞᆯ 기자 ᄒᆞᆫ 말썩.
(보리쌀, 보리쌀 그저 한 말씩.)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보리가 주장이난.
(보리가 주니까.)
조사자
주장이난.
(주니까.)
제보자
보리ᄊᆞᆯ ᄒᆞᆫ 말덜.
(보리쌀 한 말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형제간은 곤ᄊᆞᆯ로 말로 ᄋᆞ져오고.
(형제간은 흰쌀로 말로 가져오고.)
대정읍 구억리/통과의례/
2020년
조사자
아이고. 암창개는 무신거마씨?
(아이고. ‘암창개’는 무엇이에요?)
아, 데리러 가지 안허고 그냥 조용히?
(아, 데리러 가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제보자
응. 사름이 또 남자가 황당헌 거 싯주게. 경헌디 그런 디도 암창개로 새각시가 속여. 이, 가난헌 집이 아이덜이, 암창개로 어디 시집감젠, 암창개로 감젠, 암창개로 감젠, 암창개로 감시민 어떵 새각시가 어떵 새서방이 황당헌가 어뜨난 암창개로 허염신고게 경 허멍 허영은에 그냥 아무것도 안헤영 그냥 ᄃᆞᆯ아가. 걸엉 강이 암창개로 갓젠 헤렌 헹 보민 새서방도 오도 안허곡이 자기대로 그 소개자가 ᄃᆞᆯ앙 강 밥헹 먹엉 그것이 암창개.
(응. 사람이 또 남자가 황당한 거 있지. 그런데 그런 데도 ‘암창개’로 새색시를 속여. 이, 가난한 집의 아이들이, ‘암창개’로 어디 시집간다고, ‘암창개’로 간다고, ‘암창개’로 간다고, ‘암창개’로 가고 있으면 어떻게 새색시가 어떻게 새신랑 황당한가 어째서 ‘암창개’로 하고 있나 그렇게 해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데려가. 걸어서 가서 ‘암창개’로 갔다고 하더라고 해서 보면 새신랑도 오지도 않고 자기대로 그 소개자가 데리고 가서 밥해서 먹어서 그것이 ‘암창개’.)
조사자
아니 게믄 여자는 그런 시집가구정 안헐 거 아니꽈?
(아니 그러면 여자는 그런 시집가고 싶지 않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아이고 어린 때 부모님 멩령이지. 요새 지집아이덜은 벨허영 연애허영도 가곡 지네 냥으로 부떵 애기도 낭 던져불곡, 그 시절엔 부미네가 죽으라 허민 죽는 서늉도 헐 거 아니가게, 에이구.
(아이고 어릴 때 부모님 명령이지. 요새 계집아이들은 별나서 연애해서도 가고 자기네대로 붙어서 아기도 낳아서 던져버리고, 그 시절엔 부모네가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도 할 거 아니냐, 아이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다 낭토막, 게다 신언에 들그락들그락 ᄒᆞᆨ교 가는 놈신디 시집가렌 간 보난 게다 신엉 들그락들그락 가난 날 살지 기루느냐? 난 게도 ᄋᆢ망진 체, 제선 ᄋᆢ망진 첸 ᄆᆞᆫ 허곡. 처녀에선 왕이라난디.
(왜나막신 나무토막, 왜나막신 신어서 달그락달그락 학교 가는 놈에게 시집가라고 가서 보니까 왜나막신 신어서 달그락달그락 가니까 나 살고 싶겠니? 난 그래도 야무진 체, 온갖 야무진 체는 모두 하고. 처녀에선 왕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