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림읍 대림리/밭일/
2020년
조사자
그다음에 쉐 질루와 봅디강?
(그다음에 소 길러 봤습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쉐는 어떵 질룹니까?
(소는 어떻게 기릅니까?)
그때 번쉐 하영 헷지양?
(그때 ‘번쉐’ 많이 했지요?)
제보자
예, 번쉐 허영 돌아가멍, 열 집이 허민 열흘에 ᄒᆞᆫ번.
(예, ‘번쉐’ 해서 돌아가면서, 열 집에 하면 열흘에 한번.)
조사자
게난 쉐가 그땐 비싼 모양이라.
(그러니까 소가 그땐 비싼 모양이야.)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나 보니까 우리도 그 저 번쉐 헹은에 빌려주면은 새끼 나면은 뭐.
(나 보니까 우리도 그 저 ‘번쉐’ 해서 빌려주면은 새끼 나면은 뭐.)
제보자
반 갈르고.
(반 가르고.)
조사자
반 갈르고.
(반 가르고.)
제보자
경 헷수게. 겐디 난 우리 시아부지가예 암쉐 좋은 거 줍디다게. 게난 그거 허연 첫 번으로 부릉이 나난 오만 원을 받으난예, 그땐 오만 원짜리 밧도 셧수게.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난 우리 시아버지가 암소 좋은 거 줍디다. 그러니까 그거 해서 첫 번으로 부룩소 낳으니까 오만 원을 받으니까, 그땐 오만 원짜리 밭도 있었습니다.)
조사자
오만 원이면 큰 밧 삿주.
(오만 원이면 큰 밭 샀지.)
제보자
예. 경허난 우리 시아부지 나 돈 줘시라, 집 짓으멍, 시아부지네 집 짓으멍 주마 허난에, 이제 시아방을 ᄐᆞᆨ 줘부난 돈 ᄃᆞ렌도 못 허고, 나 이 집 이 케에 사젠 허난 이거 그때 칠십오만 원 줜 이 케에 다 산 거우다, 이 케에. 게난 그때 당시에 아버지가 오만 원 줜게 그거 보태연 이 케에 이거 이천ᄉᆞ백오십 평, 칠십만 원 줜 삿수다.
(예. 그러니까 우리 시아버지 나 돈 줘 있어라, 집 지으면서, 시아버지네 집 지으면서 주겠다 하니까, 이제 시아버지를 탁 줘버리니까 돈 달라고도 못 하고, 나 이 집 이 이 지경에 사려고 하니까, 이거 그때 칠십오만 원 줘서 이 지경에 다 산 것입니다, 이 지경에.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아버지가 오만 원 주던데 그거 보태어서 이 지경에 이거 이천사백오십 평, 칠십만 원 줘서 샀습니다.)
한림읍 대림리/밭일/
2020년
조사자
쉐 종류 알아지쿠가? 쉐 종류.
(소 종류 알 수 있습니까? 소 종류.)
제보자
쉐 종류는 토종, 이 토종 싯고, 미국 쉐 싯고, 그것벳기 더우꽈? 두 개.
(소 종류는 토종, 이 토종 있고, 미국 소 있고, 그것밖에 더 있습니까? 두 개.)
ᄉᆞᆨ쉐 싯고, 어륵쉐 싯고.
(‘ᄉᆞᆨ쉐’ 있고, 얼럭소 있고.)
조사자
ᄉᆞᆨ쉐허고 어륵쉐?
(‘ᄉᆞᆨ쉐’하고 얼럭소?)
제보자
어륵쉐.
(얼럭소.)
조사자
ᄉᆞᆨ쉐 알아지지양?
(‘ᄉᆞᆨ쉐’ 알 수 있지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구늉 지깍헌덴 허영.
(궁흉 꼼짝달싹 않다고 해서.)
제보자
ᄉᆞᆨ쉐가 제일 고기 알아준덴 헙니께, ᄉᆞᆨ쉐가.
(‘ᄉᆞᆨ쉐’가 제일 고기 알아준다고 합니다, ‘ᄉᆞᆨ쉐’가.)
조사자
지금은 경 헙니다만은.
(지금은 그렇게 합니다만.)
제보자
예, ᄉᆞᆨ쉐가 알아줭, 우리 시아부지는 ᄉᆞᆨ쉐 질롸낫수다.
(예, ‘ᄉᆞᆨ쉐’가 알아줘서, 우리 시아버지는 ‘ᄉᆞᆨ쉐’ 길렀었습니다.)
조사자
아, 겐디 말 안 듣는 모양이더라고.
(아, 그런데 말 안 듣는 모양이더라고.)
제보자
아, 워낙 쉐가 막 방방허게 존 거난양, 잘도 우리 시아방은. 호호호.
(아, 워낙 소가 막 방방하게 좋은 거니까요, 잘도 우리 시아버지는. 호호호.)
조사자
ᄉᆞᆨ쉐 구늉 잇덴 허영.
(‘ᄉᆞᆨ쉐’ 궁흉 있다고 해서.)
제보자
우리 시아방은 우리 물려준 건 미국 암쉐 좋은 거 물려줍디다게. 그거 새끼 내우멍 돈을 벌어집디다게.
(우리 시아버지는 우리 물려준 건 미국 암소 좋은 거 물려줍디다. 그거 새끼 낳게 하면서 돈을 벌어집디다.)
조사자
옛날사 다 그것 뭐 미국 암쉐, 밧 갈젠 허난 부릉이덜.
(옛날이야 다 그것 뭐 미국 암소, 밭 갈려고 하니까 부룩소들.)
제보자
아이고, 우린 암쉐로만 밧 갈앗수다, 암쉐로. 게메 해년마다 송아지를 납니다게.
(아이고, 우린 암소로만 밭 갈았습니다, 암소로. 글쎄 해마다 송아지를 낳습니다.)
조사자
아메도 미국 암쉐가 심이 좋은 모양이구나예.
(아마도 미국 암소가 힘이 좋은 모양이구나.)
제보자
예, 미국 암쉐로 밧도 갈고, 구르마질도 허고, 새끼 일 년에 하나씩 나민 그거 ᄑᆞᆯ멍 밧 하나 상, 빚졍 상 그거 ᄑᆞᆯ앙 보태영 물곡.
(예, 미국 암소로 밭도 갈고, 마차질도 하고, 새끼 일 년에 하나씩 낳으면 그거 팔면서 밭 하나 사서, 빚져서 사서 그거 팔아서 보태어서 물고.)
조사자
옛날엔 쉐가. 옛날 돈 벌어줫주마씨, 쉐가.
(옛날엔 소가. 옛날 돈 벌어줬지요, 소가.)
제보자
예게. 경 허영 농사졍은에 그거 가근에 허영 ᄑᆞᆯ앙 또 보태영 밧 하나 상 빚 내왕 ᄒᆞᆫ 삼 년 물어뒁, 또 송아지 ᄑᆞᆯ앙 경 허멍 밧 삿주마씨.
(예게, 그렇게 해서 농사져서 그거 가서 해서 팔아서 또 보태어서 밭 하나 사서 빚 나게 해서 한 삼 년 물어둬서, 또 송아지 팔아서 그렇게 하면서 밭 샀지요.)
조사자
거난 이 털 색깔에 따랑 아까 검은 암쉐?
(그러니까 이 털 색깔에 따라서 아까 검은 암소?)
제보자
예, 우린 저 ᄉᆞᆨ쉐 암쉐, ᄉᆞᆨ쉐 암쉡디다게.
(예, 우린 저 ‘ᄉᆞᆨ쉐’ 암소, ‘ᄉᆞᆨ쉐’ 암소입디다.)
조사자
ᄉᆞᆨ쉐 암쉐 그다음?
(‘ᄉᆞᆨ쉐’ 암소 그다음?)
제보자
검은 암쉐, 노랑 암쉐, 경 셔십주게. 하양 얼룩 무늬도 셧고, 그것뿐.
(검은 암소, 노랑 암소, 그렇게 있었습지요. 하얀 얼럭 무늬도 있었고, 그것뿐.)
조사자
그다음에 뿔 모양에 따랑도 부르지양?
(그다음에 뿔 모양에 따라서도 부르지요?)
제보자
예, 뿔도 영 허영 반듯헌 거 싯고, 또 영 오그라진 것도 싯고, 두터레 영 제체진 것도 싯고, 겐디 질 고움은 영 앞더레 영 허영 헌 게 질 고와양, 호호, 뿔은.
(예, 뿔도 이렇게 해서 바듯한 거 있고, 이렇게 오그라진 것도 있고, 뒤로 젖혀진 것도 있고, 그런데 젤 곱기는 이렇게 앞으로 이렇게 해서 한 게 젤 고와요, 호호, 뿔은.)
한림읍 대림리/밭일/
2020년
조사자
쉐는 어떵 이용헙니까? 밧 가는 디만.
(소는 어떻게 이용합니까? 밭 가는 데만.)
제보자
밧 가는 디만도 이용허고, 또 새끼 목적으로, 송아기 목적으로, 돈 허영은에 밧 살 생각허멍게, 그걸로 허영 옛날엔 아이덜 학교도 시기고, 밧도 사곡 살앗수게게. 이제ᄀᆞ찌 돈이 흔전헷수가? 그땐 송아기 ᄑᆞᆯ앙 아이덜 공불 하영 시겨십주.
(밭 가는 데만도 이용하고, 또 새끼 목적으로, 송아지 목적으로, 돈 해서 밭 살 생각하면서요, 그걸로 해서 옛날엔 학교도 시키고, 밭도 사고 살았습니다. 이제같이 돈 흔전했습니까? 그땐 송아지 팔아서 아이들 공부를 많이 시켰었습지요.)
한림읍 대림리/밭일/
2020년
조사자
그다음에 이 저 쉐 길들이젠 허민양, 이제 밧 갈젠 허민.
(그다음에 이 저 소 길들이려고 하면요, 이제 밭 갈려고 하면.)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돌로 끗엉 막 허지 안헙니까양? 그거에 대허영 ᄒᆞᆫ번 말헤봅서.
(돌로 끌러서 막 하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한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아이고, 나도 시집을 오난 우리 하르방, 새 쉐 시 개난 ᄀᆞ르켯수다. 우리 요 셋아덜, 큰아덜 낳고, 셋아덜 베연에 오월 스무일렛날 뒈는디, 오월, ᄉᆞ월 말 뒈난에 보리 비어둰 그거 허젠 허난 쉐를 ᄀᆞ르키젠 보리밧디 간 쉐 이끌젠 허난 쉐 주르륵 가민 질러불카부덴 나도 주르륵허게 ᄃᆞᆮ곡 경 허멍 세 개난 새 쉐 ᄀᆞ르킵디다. 난 이제 주르륵허민 질러불카부덴 앞더레 주르륵 가면 우리 집사름, 주르륵 가민 뒈느녠 허멍 ᄉᆞᄆᆞᆺ 욕먹으멍 새 쉐 이껏수다.
(아이고, 나도 시집을 오니까 우리 할아버지, 새 소 세 개니까 가르쳤습니다. 우리 요 둘째 아들, 큰아들 낳고, 둘째 아들 배어서 오월 스무이레 되는데, 오월, 사월 말 되니까 보리 베어둬서 그거 하려고 하니까 소를 가르치려고 보리밭에 가서 소 이끌려고 하니까 소 주르륵 가면 찔러 버릴까 싶어서 나도 주르륵하게 달리고 그렇게 하면서 세 개니까 새 소 가르칩디다. 난 이제 주르륵하면 찔러 버릴까 싶어서 앞으로 주르륵 가면 우리 집사람, 주르륵 가면 되느냐고 하면서 사뭇 욕먹으면서 새 소 이끌었습니다.)
조사자
게난 그저 밧 갈젠 허면은 그 돌 허영은에 막.
(그러니까 그저 밭 갈려고 하면은 그 돌 해서 마구.)
제보자
돌부떠양, 동네 ᄒᆞᆫ 닷새 동안은 그걸로 멧 바쿠, 닷새 동안은 연습을 허여 놩 밧 강 갈젠 허민 쉐가 이레 가곡 저레 가곡 흩이지 안헙니까마씨? 쉐 심는 사름이 고지 쭉 허게 고짝 이꺼가젠 허민 ᄋᆢᇁ이 영 사민 저 뒤에선 ‘어시께’ 허민 쉐 뭣도 모르고 주르륵 가민 난 ᄋᆢᇁ이 사민 찔러불카부덴 주르륵허게 ᄃᆞᆯ으민 주르륵허게 가민 뒈느녠 허멍, 매 안 맞음뿐 허엿수다. 호호호.
(돌부터요, 동네 한 닷새 동안은 그걸로 몇 바퀴, 닷새 동안 연습을 해 놔서 밭 가서 갈려고 하면 소가 이리 가고 저리 가고 흩어지지 않습니까? 소 잡는 사람이 고랑 쭉 하게 곧장 이끌어 가려고 하면 옆에 이렇게 사면 저 뒤에선 ‘어시께’ 하면 소 뭣도 모르고 주르륵 가면 난 옆에 사면 찔러 버릴까 싶어서 주르륵하게 달리면 주르륵하게 가면 되느냐 하면서, 매 난 맞음뿐 하였습니다.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