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은양, 보리ᄊᆞᆯ 시쳥 보리ᄊᆞᆯ 궤영, 불 ᄉᆞᆷ앙 밥을 궬 거 아이우꽈? 궤믄 이젠 보리ᄊᆞᆯ 퍼지도록 불 꺼주왕 거 보리ᄊᆞᆯ ᄒᆞ끔 영 뜸 들이민 보리ᄊᆞᆯ이 퍼집니다.
(보리밥은요, 보리쌀 씻어서 보리쌀 끓여서, 불 때어서 밥을 끓일 거 아닙니까? 끓이면 이젠 보리쌀 퍼지도록 불 꺼서 거 보리쌀 조금 이렇게 뜸 들이면 보리쌀이 퍼집니다.)
조사자
뿔왕, 뿔왕.
(잦혀서, 잦혀서.)
제보자
예, 경허민 그때 불 살뢍 뿔와가민 물이 ᄇᆞ짝허게 허영은에 허민 아레 낭으로 허영 헐 때는 아레 잉겅이 잇으니까 밥이 푸달푸달허게 맛싯곡, 검질 불은 허당 꺼져불민, 탁 꺼져불지 아이 헙니까게. 경허민 밥이 낭 불로 헌 밥만이 맛이 엇어마씨. 뜸이 아니 밋테 잉겅이 엇이난예, 덜 뜸 져.
(예, 그러면 그때 불 살려서 잦혀가면 물이 바싹하게 해서 하면 아래 나무로 해서 할 때는 아래 잉걸불이 있으니까 밥이 걸쭉하게 맛있고, 검불 불은 하다가 꺼져버리면, 탁 꺼져버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밥이 나무 불로 한 밥만큼 맛이 없어요. 뜸이 아니 밑에 잉걸불이 없으니까요, 덜 뜸 져.)
조사자
나중에 솟두껭이 우에 잉겅 영 더끄기도 헙니까?
(나중에 솥뚜껑 위에 잉걸불 이렇게 덮기도 합니까?)
제보자
그거는 옛날 제사 때 곤밥을 허젠 허민 쌀 놩 곤밥을 허젠 허민 잉겅 우터레 놓는 건 알로 영 허믄 곤ᄊᆞᆯ은 밥허기가 그렇게 구집니다게. 게난 그 우로 잉겅 담아 노민 그 우으로 뜨신 뭘로 허영 밥이 잘 뒈어마씨. 경 허영 불체, 그 불을 그 솟두껑 우터레 올려 놧수게, 밥을 맛잇게 허젠. 경 헷수다. 보리밥은 경 안 헤신디 곤밥은 경 헷수다.
(그거는 옛날 제사 때 흰밥을 하려고 하면 쌀 놔서 흰밥을 하려고 하면 잉걸불 위로 놓는 건 아래로 이렇게 하면 흰쌀은 밥하기가 그렇게 궂습니다. 그러니까 그 위로 잉걸불 담아 놓으면 그 위로 따뜻한 무엇으로 해서 밥이 잘 돼요. 그렇게 해서 재, 그 불을 그 솥뚜껑 위에 올려놨습니다, 밥을 맛있게 하려고. 그렇게 했습니다. 보리밥은 그렇게 안 했는데 흰밥은 그렇게 했습니다.)
한림읍 대림리/식생활/
2020년
제보자
반지기밥은 ᄑᆞᆺ 놓고 보리ᄊᆞᆯ 놩은에 ᄉᆞᆱ앙 ᄒᆞ끔 뜸 들영 다음엔 좁ᄊᆞᆯ, 좁ᄊᆞᆯ 우터레 허쳐근에 뜸 들이민 그것이 뭐 뒙주게.
(반지기밥은 팥 넣고 보리쌀 넣어서 삶아서 뜸 들여서 다음엔 좁쌀, 좁쌀 위로 흩어서 뜸 들이면 그것이 뭐 되지요.)
게난 우리 집의사름, 우린 두갓이가 이제도록 벌멍 사 놩 하나 ᄑᆞᆯ아먹도 못허고, 이제도록 우린 고셍허고 사난 아이덜은, 아기덜은.
(그러니까 우리 남편, 우린 부부가 이제까지 벌면서 사 놔서 하나 팔아먹지도 못하고, 이제까지 우린 고생하고 사니까 아이들은, 아기들은.)
조사자
자식덜만 좋쿠다.
(자식들만 좋겠습니다.)
제보자
자식덜만 좋은 거.
(자식들만 좋은 거.)
조사자
완전.
(완전.)
제보자
자식덜만 좋을 거.
(자식들만 좋을 거.)
조사자
자식덜은 좋은 거마씨, 게난 우리 집의사름 딱 환갑이 뒈난 이거 이제 사름 이레 살당 어느 시간에 어떵 허영 죽어질 거 모르난 나 산 때에 아이덜 ᄆᆞᆫ딱 일 치러불켄 허연 환갑 때 ᄆᆞᆫ딱 아이덜 갈라줜. 작년, 재작년ᄁᆞ지 ᄆᆞᆫ딱 이전, ᄏᆞᄏᆞᆯ 헤줘불엇수다. 게난 이젠 우리 할망 하르방은.
(자식들은 좋은 거요, 그러니까 우리 남편 딱 환갑이 되니까 이거 이제 사람 이리 살다가 어느 시간에 어떻게 해서 죽을 거 모르니까 나 산 때에 아이들 모두 일 치러버리겠다고 해서 환갑 때 모두 아이들 나눠줬어. 작년, 재작년까지 모두 이전, 깨끗이 해줘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부부는.)
다 주지랑 맙서.
(다 주지랑 마십시오.)
제보자
다 줘 불엇수다게.
(다 줘 버렸습니다.)
조사자
아이, 다 주지 말아.
(아니, 다 주지 말고.)
제보자
나 요 저 태양열 헌 거 천 평짜리 그거 허연에 그거 하나 둰 잇수다.
(나 요 저 태양열 한 거 한 천 평짜리 그거 해서 그거 하나 둬서 있습니다.)
조사자
나 아는 사름은 다 줫단에 막 후회헴서.
(나 아는 사람은 다 줬다가 아주 후회하고 있어.)
제보자
에, 에.
(에, 에.)
조사자
왜냐, 줘부난에 이 효자 노릇 허는 놈이 아무도 없다는 거라, 자식이.
(왜냐, 줘버리니까 이 효자 노릇 하는 놈이 아무도 없다는 거야, 자식이.)
제보자
게도 사는 거만 봐도 좋읍니다게.
(그래도 사는 거만 봐도 좋습니다.)
조사자
가진 거 엇어 노난에 어디 강 돈 쓰지도 못허고.
(가진 거 없어 놓으니까 어디 가서 돈 쓰지도 못하고.)
아이, 경 헤도, 저.
(아니, 그렇게 해도, 저.)
제보자
그거 천 평짜리 하나 노후대책으로 ᄀᆞ졍 잇수다.
(그거 천 평짜리 노후대책으로 가져 있습니다.)
조사자
천 평, 그 정도라도 이시난 다헹이우다.
(천 평, 그 정도라도 있으니까 다행입니다.)
제보자
이제 그거 하나만 ᄑᆞᆯ아도 일 안 허영 ᄀᆞ만이 앚아뒁 먹엉 삽니다.
(이제 그거 하나만 팔아도 일 안 해서 가만히 앉아둬서 먹어서 삽니다.)
조사자
게난 일 안 허영 ᄀᆞ만이 앚이민 아프곡.
(그러니까 일 안 해서 가만히 앉으면 아프고.)
제보자
아이고, 일 아니 험도, 일 아니 허는 것도.
(아이고, 일 안 함도, 일 안 하는 것도.)
조사자
아파.
(아파.)
제보자
이 주변에 이거 족은아덜네 하우스 다 쳐 놓으난 그자 검질 나가도 눈으로 보영 안 헤 주도 못허곡.
(이 주변에 이거 작은아들네 하우스 다 쳐 놓으니까 그저 김 나가도 눈으로 보여서 안 해 주지도 못하고.)
조사자
잘 헴수다.
(잘 하고 있습니다.)
제보자
난 농산 딱 설러불어도, 또 큰아덜 미깡 ᄉᆞ천오백 평 줜 놔두난 시에 간 주류 장시 허멍 인부 데리멍 ᄒᆞᆫ 열대여솟 데령 그거 도 전체 그거 허난, 이제 과수원도 누게 줘붑센 허난 나 허당 거난 ᄂᆞᆷ 주민 그 쮀끔벳기 안 받을 거난.
(난 농사는 딱 치워버려도, 또 큰아들 귤 사천오백 평 줘서 놔두니까 시에 가서 주류 장시 하면서 인부 데리면서 한 열대여섯 데려서 그거 도 전체 그거 하니까, 이제 과수원도 누구 줘버리라고 하니까 나 하던 거니까 남 주면 그 조금밖에 안 받을 거니까.)
조사자
안 뒈어.
(안 돼.)
제보자
나 죽기 셍전 헤 먹을 거난, 어머니 죽기 셍전 헤 먹읍서 허난, 지 이름에 다 허난 허고. 겐 그거 큰아덜네 꺼 작년부떤 그거 허난 올리도 ᄑᆞ난 오천만 원 뒙디다게. 헤헤.
(나 죽기 생전 해 먹을 거니까, 어머니 죽기 생전 해 먹으십시오 하니까, 지 이름에 다 하니까 하고. 그래서 그거 큰아들네 거 작년부터는 그거 하니까 올해도 파니까 오천만 원 됩디다. 헤헤.)
조사자
아, 저 밧 뛔기로 ᄑᆞᆯ앗구나.
(아, 저 밭 뙈기로 팔았구나.)
제보자
밧 뛔기로 다 ᄑᆞᆯ안.
(밭 뙈기로 다 팔았어.)
조사자
얼마 헴수가? 여기.
(얼마 하고 있습니까? 여기.)
제보자
삼천 원씩 허연 ᄑᆞᆯ안.
(삼천 원씩 해서 팔았어.)
조사자
미깡 깝도 좀 가겟네.
(귤 값도 좀 가겠네.)
제보자
모르쿠다게, 이제도록은 밧디 ᄑᆞᆯ아보지 안 허연 놉 허연 계속헷당, 저장단 ᄑᆞᆯ아신디, 아이고 이제 나이 들어가고.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는 밭에 팔아보지 않아서 놉 해서 계속했다가, 저장했다가 팔았는데, 아이고 이제 나이 들어가고.)
조사자
삼천 원이민 탕 ᄑᆞᆯ민 ᄒᆞᆫ 사천오백 원 준다는 거네.
(삼천 원이면 따서 ᅐᅡᆯ면 사천오백 원 준다는 거네.)
제보자
예, 경 사천오백 원 줘도양, 그 인부 쿰 주지 밥 헤영 멕이지 허단 보난양.
(예, 그렇게 사천오백 원 줘도요, 그 인부 품삯 주지 밥해서 먹이지 하다가 보니까요.)
조사자
그것이 막 비싸 붑디가?
(그것이 막 비싸 버립디까?)
제보자
아이고, 그것이양 이녁 고셍은 고셍ᄀᆞ찌 헤지고양, 아이고, ᄑᆞᆸ센 허연 ᄑᆞᆯ앗수다.
(아이고, 그것이요 이녁 고생은 고생같이 해지고요, 아이고, 파십사고 해서 팔았습니다.)
조사자
나도 올리 ᄒᆞᆫ 칠백 평 정도 장난 삼아 헴수다.
(나도 올해 한 칠백 평 정도 장난 삼아 하고 있습니다.)
제보자
게난 그것도 ᄑᆞᆯ민 용돈은 나옵니다게. 나 게난 이제 나 허는 거 하우스 ᄒᆞᆫ 오백 평 이거 레드향, 그거 이거 족은아덜 줘불어도.
(그러니까 그것도 팔면 용돈은 나옵니다. 나 그러니까 나 하는 거 하우스 한 오백 평 이거 레드향, 그거 이거 작은아들 줘버려도.)
조사자
밧 뒤에 꺼 아니꽈양?
(밭 뒤에 그거 아닙니까?)
제보자
아니, 이 ᄉᆞ방에 이거 다 허연 이천사백오십 평. 게난 하우스만 ᄒᆞᆫ 천오백 평 뒈고.
(아니, 이 사방에 이거 다 해서 이천사백오십 평. 그러니까 하우스만 천오백 평 되고.)
조사자
게난 족은아덜은 와근에 약 허고 헴구나.
(그러니까 작은아들은 와서 약 하고 하고 있구나.)
제보자
예게. 약은 족은아덜 다 허고, 요 저 ᄒᆞᆫ 오백 평은 나 죽기 생전 헤 먹당 나 못헐 경우에 느네 허라. 느네 다 줘불민 나도 약깝도 허영 살아야 헐 거 아니가 허멍 족은아덜 줘도 요 오백 평은 나가 허고, 큰아덜은 다 줜 놔두난 과수원으로 허연 사천오백 평 줜 놔두난 거 주류 장시 허멍 나 시간 엇언 못 허쿠덴 허난, 게민 나 헤 질 때까지, 예, 어멍 벌엉 먹읍센 허난 작년이 줜게 올리 그거 하나 오천만 원 뒙디다. 그만헌 밧.
(예. 약은 작은아들 다 하고, 요 저 한 오백 평은 나 죽기 생전 해 먹다가 나 못할 경우에 너희 하라. 너희 다 줘버리면 나도 약값도 해서 살아야 할 거 아닌가 하면서 작은아들 줘도 요 오백 평은 내가 하고, 큰아들은 다 줘서 놔두니까 과수원으로 해서 사천오백 평 줘서 놔두니까 거 주류 장시 하면서 나 시간 없어서 못 하겠다고 하니까, 그러면 나 해질 때까지, 예, 어머니 벌어서 먹으십사고 하니까 작년에 줘서 올해 그거 하나 오천만 원 됩디다. 그만한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