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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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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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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 나막신?
  • (그다음에 나막신?)
제보자
  • 나막신도 안 신어봣수다.
  • (나막신도 안 신어봤습니다.)
조사자
  • 옛날 하르방덜은 나막신 신고, 신엇덴 허는디.
  • (옛날 할아버지들은 나막신 신고, 신었다고 하는데.)
제보자
  • 우리 어린 때양, 하르방 신어난 거옌 허영 나막신 이만이 큰 것덜 봐 나긴 헤서마씨. 겐디 신어보진 안 헷수다.
  • (우리 어릴 때요, 할아버지 신었던 거라고 해서 나막신 이만큼 큰 것들 봐 나긴 했어요. 그런데 신어보진 않았습니다.)
조사자
  • 낭으로 뒌 거양?
  • (나무로 된 거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러면은 가죽신 안 만들어 보니까 잘 모르겟네. 가죽신 멩그는 과정은 모르지양?
  • (그러면은 가죽신 안 만들어 보니까 잘 모르겠네. 가죽신 만드는 과정은 모르지요?)
제보자
  • 모릅니다게. 신은 만들아 보지 안 허고, 광목으로 카바 어린 때에 카바는 만들안 신어봣수다, 카바는. 그땐 기지엔 허민 광목벳기 더 셧수가게? 게난 아이덜 발 실히우민 양발덜 그 저 미녕 면양발이엔 이틀도 아니 강 고무줄이영 벗엉 허당 보믄 ᄒᆞ루도 안 강 양발 터져불엉, 게난 그 광목으로 카바 만들앙예 그거 신어낫수다.
  • (모릅니다. 신은 만들어 보지 않고, 광목으로 커버 어릴 때에 커버는 만들어서 신어봤습니다, 커버는. 그땐 옷감이라고 하면 광목밖에 더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아이들 발 시리면 양말들 그 저 무명 면양말이라고 이틀도 아니 가서 고무줄이랑 벗어서 하다가 모면 하루도 안 가서 양말 터져버려서, 그러니까 광목으로 커버 만들어서 그거 신었습니다.)
조사자
  • 그 카바양 저 언제라도 하영 신어낫어, 저 운동회 때.
  • (그 커버요 저 언제라도 많이 신었었어, 저 운동회 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운동회 때도 그거 신엉은에.
  • (운동회 때도 그거 신어서.)
제보자
  • 달리기 허곡양. 우리 어린 때도 경 헷수게.
  • (달리기 하고요, 우리 어릴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조사자
  • 옛날은 그 운동화가 엇어부난.
  • (옛날은 그 운동화가 없어버리니까.)
제보자
  • 예, 그 카바.
  • (예, 그 커버.)
조사자
  • 그냥 고무신이라부니까 카바 영 신어근에 그걸로 헤근에 ᄃᆞᆯ음박질 헤야 뒈어.
  • (그냥 고무신이라 버리니까 커버 이렇게 신어서 그걸로 해서 달리기 해야 돼.)
제보자
  • 게고 우리도 그거 이녁냥으로 곱게 만들도 못허곡 허여근에 ᄂᆞᆷ 신은 거 막 고와베민 숭네 냄으로 허멍 신어낫수다.
  • (그리고 우리도 그거 이녁대로 곱게 만들지도 못하고 해서 남 신은 거 아주 고와 보이면 흉내 냄으로 하면서 신었었습니다.)
조사자
  • 나막신 것도 안 멩글아보고양?
  • (나막신 것도 안 만들어보고요?)
제보자
  • 것도 만들아 보지 안 허고, 옛날 하르방 신어난 거 보민 이만썩 뒤치기영 앞부리영 허여근에 봐 나긴 허엿수다만은.
  • (그것도 만들어 보지 안 하고, 옛날 할아버지 신었던 거 보면 이만큼씩 뒤치기랑 앞부리랑 해서 봐 나긴 했습니다만.)
조사자
  • 게난 그것도 이제 저 자귀도 필요헐 거고.
  • (그러니까 그것도 이게 저 자귀도 필요할 거고.)
제보자
  • 예게, 대패도 필요헐 거고. 까깡 좋게 허젠 허믄.
  • (예, 대패도 필요할 거고, 깎아서 좋게 하려고 하면.)
조사자
  • 그다음에 끌도 필요헐 거고.
  • (그다음에 끌도 필요할 거고.)
제보자
  • 예, 마께도 필요헐 거고, 마께도 필요. 만든 건 봐나도 허는 과정도 안 봐 보고, 만든 건 봐봣수다.
  • (예, 방망이도 필요할 거고, 방망이도 필요. 만든 건 봤어도 하는 과정도 안 봐 보고, 만든 건 봐봤습니다.)
조사자
  • 거난 이제 나막신 멩글젠 허믄 우선 강 낭 끈차 와야 뒈고.
  • (그러니까 이제 나막신 만들려고 하면 우선 가서 나무 끊어 와야 되고.)
제보자
  • 낭 끈차 와야 뒈고, 끌 사 와야 뒈고, 대패 잇어야 뒈고.
  • (나무 끊어 와야 되고, 끌 사 와야 되고, 대패도 있어야 되고.)
조사자
  • 자귀.
  • (자귀.)
제보자
  • 자귀 잇어야 뒈고, 그거.
  • (자귀 있어야 되고, 그거.)
조사자
  • 낭 방멩이도 잇어야.
  • (나무 방망이도 있어야.)
제보자
  • 예, 마께 잇어사 그거 박으멍 헐 거난.
  • (예, 방망이도 있어야 그거 박으면서 할 거니까.)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짚신 만드는 과정도 잘 모르고양?
  • (짚신 만드는 과정도 잘 모르고요?)
제보자
  • 짚신 만드는 과정은 눈으로 봐 나긴 헷수다.
  • (짚신 만드는 과정은 눈으로 봐 나긴 했습니다.)
조사자
  • 게난에 찍으로.
  • (그러니까 짚으로.)
제보자
  • 찍으로 막 얍게.
  • (짚으로 아주 얇게.)
조사자
  • 거 마께로 막 두드령 헤야지양?
  • (거 방망이로 마구 두드려서 해야지요?)
제보자
  • 마께로 막 두드리민 찍이양 부드러웁니다게, 게믄 찍을 가늘게 찍을 꼬와마씨. 게믄 영 신발 헐 만이 영 놩 이거는 꼰 걸로 놓고 ᄋᆢᇁ인 그냥 찍으로, 마께로 두드린 걸 영 하나하나 허멍 그 저 꼬운 디에 어울리멍, 짚신 만드는 건 봐낫수다.
  • (방망이로 마구 두드리면 짚이 부드럽습니다, 그러면 짚을 가는게 짚은 꼬아서. 그러면 이렇게 신발 할 만큼 이렇게 놔서 이거는 꼰 걸로 놓고 옆에는 그냥 짚으로, 방망이로 두드린 걸 이렇게 하나하나 하면서 그 저 꼰 데에 어울리면서, 짚신 만드는 건 봤었습니다.)
조사자
  • 둘레는 무슨거로 허여, 신사라?
  • (둘레는 무엇으로 해, 뉴질랜드삼?)
제보자
  • 아니, 그냥 내 것 보쿠가?
  • (아니, 그냥 내 것 보겠습니까?)
조사자
  • 아니, 나중에 보쿠다, 거난에 여기, 여기 영.
  • (아니, 나중에 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여기 이렇게.)
제보자
  • 아니, 아니. 게난 이런 디는 나가 ᄀᆞᆮ지 안 헙디가? 막 ᄀᆞ늘게 꼰 찍으로 꼰 거 여기 딱 놩, 그걸로 다 허영, 이 요쪽에만 찍으로 막 곱게 허여십디다게. 나신디 짚신 ᄒᆞᆫ 댓 배 잇수다. 공연헐 때마다 가난양.
  • (아니, 아니. 그러니까 이런 데는 내가 말하지 않습디까? 아주 가늘게 꼰 짚으로 꼰 거 여기 딱 놔서, 그걸로 다 해서, 이 요쪽에만 짚으로 아주 곱게 하였습디다. 나에게 짚신 한 댓 켤레 잇습니다. 공연할 때마다 가니까요.)
조사자
  • 어디 나감수가? 공연.
  • (어디 나가고 있습니까? 공연.)
제보자
  • 우리 모슬봉소리패옌 허연예 우리 안 가는 데 엇수다.
  • (우리 ‘모슬봉소리패’라고 해서 우리 안 나가는 데 없습니다.)
조사자
  • 어디 제주시도 가고.
  • (어디 제주시도 가고.)
제보자
  • 제주시도, 제주시도 작년이 가고.
  • (제주시도, 제주시도 작년에 가고.)
조사자
  • 탐라문화제 헐 때.
  • (탐라문화제 할 때.)
제보자
  • 탐라문화제 헐 때 강 제주도에서 일등 허민 뒷헤엔 서울 감수게게. 우리 공주여, 어디 안 갓다 온 디 엇이 다 갓다 왓수다.
  • (탐라문화제 할 때 일등 하면 내년엔 서울 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주여, 어디 안 갔다 온 데 없이 다 갔다 왔습니다.)
조사자
  • 잘 헴구나, 나도 가끔 그런 디 강.
  • (잘 하고 있구나, 나도 가끔 그런 데 가서.)
제보자
  • 작년이 제주시에 간에 우리 최우수상 타 왓수다게. 서귀포 강 일등허민,탐라문화제 제주시 강 일등 헤야만 서울을 가는 거라. 우리 멧 번 경 허연.
  • (작년에 제주시에 가서 우리 최우수상 타 왔습니다. 서귀포 가서 일등 하면, 탐라문화제 제주시 가서 일등 해야만 서울을 가는 거야. 우리 몇 번 그렇게 했어.)
  • 예.
  • (예.)
조사자
  • 그 서울 가근에.
  • (그 서울 가서.)
제보자
  • 일등 헤야만 서울 가는 거난.
  • (일등 해야만 서울 가는 거니까.)
조사자
  • 대통령상도 받곡 헤낫수다.
  • (대통령상도 받고 했었습니다.)
  • 하귀, 하귀.
  • (하귀, 하귀.)
제보자
  • 하귀꽝? 그거 영 허믄, 그거 허연 일등 허연에 대통령상 타 왓수게.
  • (‘하귀’입니까? 그거 이렇게 하면, 그거 해서 일등 해서 대통령상 타 왔습니다.)
조사자
  • 거 우리 학교 바로 옆이우다게.
  • (거 우리 학교 바로 옆입니다.)
제보자
  • 예, 우리 알아마씨게. 우리도 자꾸 일등 허민 서울 가근에양 저 무신거 자꾸 강 상도 타 오곡, 그건 제주도에서 일등 헤야만 서울 올라가주, 어디 공주여 어디여.(예, 우리 알아요. 우리도 자꾸 일등 하면 서울 가서 저 무엇 자꾸 가서 상도 타 오고, 그건 제주도에서 일등 해야만 서울 올라가지. 어디 공주여 어디여.) 106035 @ 맞수다게.
  • (맞습니다.)
  • 아리랑 고개여 가주, 여기서 떨어졍은 못 갑니다.
  • (아리랑 고개여 가지, 여기서 떨어져서는 못 갑니다.)
조사자
  • 전국 거는 서울만 가는 건 아이라, 거 행사허는 디가 이십주게.
  • (전국 거는 서울만 가는 건 아니야, 거 행사하는 데가 있습지요.)
제보자
  • 예게, 잇수다.
  • (예, 있습니다.)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 짚신 종류는 없지양?
  • (그다음에 짚신 종류는 없지요?)
제보자
  • 짚신 종류는 그거 하나뿐이우다게.
  • (짚신 종류는 그거 하나뿐입니다.)
조사자
  • 없지양, 찍으로 허는 거.
  • (없지요, 짚으로 하는 거.)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산디 찍으론 안 허지양?
  • (밭벼 짚으론 안 하지요?)
제보자
  • 나룩찍으로 헙니다게. 질겨야 뒐 거난, 나룩찍으로 헙니다.
  • (볏짚으로 합니다. 질겨야 될 거니까, 볏짚으로 합니다.)
조사자
  • 산디 찍은 별로 쓸모가 엇인 거 닮아.
  • (밭벼 짚은 별로 쓸모가 없는 거 같아.)
제보자
  • 나룩찍으로, 나룩.
  • (볏짚으로, 벼.)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엔양, 모자 종류에 대허영 말헤줍서.
  • (그다음엔요, 모자 종류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옛날, 옛날 모자마씨?
  • (옛날, 옛날 모자요?)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옛날 우리 어린 때는 그 보리낭대 허연양 페렝이, 페렝이 ᄌᆞᆯ안도 써나고, 또 목장에 가근에 것보고 정동이엔 허는가?
  • (옛날 우리 어릴 때는 그 보릿대 해서요 패랭이, 패랭이 결어서도 썼었고, 또 목장에 가서 것보고 댕댕이덩굴이라고 하는가?)
조사자
  • 정동.
  • (댕댕이덩굴.)
제보자
  • 정동 헤단에 그 모자 짱도 써보고예.
  • (댕댕이덩굴 해다가 그 모자 짜서도 써보고요?)
조사자
  • 그거 탕건인가?
  • (그거 탕건인가?)
제보자
  • 탕건 그거.
  • (탕건 그거.)
조사자
  • 망건?
  • (망건?)
제보자
  • 망건, 망건은 안 짜보고 페렝이식으로, 모자식으로양.
  • (망건, 망건은 안 짜보고 패랭이식으로, 모자식으로요.)
조사자
  • 총모자?
  • (총모자?)
제보자
  • 총모자, ᄆᆞᆯ로.
  • (총모자, 말로.)
조사자
  • 그 저 ᄆᆞᆯ로 헹.
  • (그 저 말로 해서.)
제보자
  • 그런 건 안 헤보고, 보릿대로 페렝이, 페렝이 ᄌᆞᆯ안 그건 헹 써보고, 또 정동 ᄀᆞ져단에 그건 허연 써봣수다만은.
  • (그런 건 안 해보고, 보릿대로 패랭이, 패랭이 결어서 그건 해서 써보고, 또 댕댕이덩굴 가져다가 그건 해서 써봤습니다만.)
조사자
  • 거 탕건 닮다, 탕건.
  • (거 탕건 같다, 탕건.)
제보자
  • 탕건이 아니, 그냥 요런 모자식으로 넙게 허영은에양 그거 써봣수다만은 딴 건 안 헤봣수다.
  • (탕건 아니, 그냥 요런 모자식으로 넓게 해서 그거 써봤습니다만, 딴 건 안 해봤습니다.)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여름 모자허고 겨울 모자 틀리지 안 헙니까양? 여름 모자는 페렝이.
  • (여름 모자하고 겨울 모자 다르지 않습니까? 여름 모자는 패랭이.)
제보자
  • 여름 모자는 페렝이. 겨울 모자는게, 뭐 천, 옛날 오바 가튼 거, 오바 가튼 거, 예를 들엉은에 거 헌 것덜 시믄 것덜 짤랑.
  • (여름 모자는 패랭이. 겨울 모자는요, 뭐 천, 옛날 오버 같은 거, 오버 같은 거, 예를 들어서 거 헌 것들 있으면 그것들 잘라서.)
조사자
  • 감태옌 허지 안 헙니까양?
  • (감태라고 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 예. 저 옛날 저 영 허영은에 그냥 영 홀트는 거.
  • (예. 저 옛날 저 이렇게 해서 그냥 이렇게 홅는 거.)
조사자
  • 감태.
  • (감태.)
제보자
  • 예, 그거 어린 때 써근에 놀레도 다니고.
  • (예, 그거 어릴 때 써서 놀러도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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