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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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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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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게믄 저기 검질은 멧 번 멥니까?
  • (그러면 저기 김은 몇 번 맵니까?)
제보자
  • 아, 검질은 두 번 멥니다마는, 두 번 멥니다만 ᄒᆞᆫ 번도 보통이라마씨.
  • (아, 김은 두 번 맵니다만, 두 번 맵니다만 한 번도 보통이에요.)
조사자
  • 게 어느 때서부터 검질메기 시작헙니까?
  • (그럼 어느 때서부터 김매기 시작합니까?)
제보자
  • 일월달에 멥니다.
  • (일월에 맵니다.)
조사자
  • 일월달에 ᄒᆞᆫ 번 메고, 그다음에 또?
  • (일월에 한 번 매고, 그다음에 또?)
제보자
  • 또 그때 저게 그 오월달에는 저기 우에 대우리 ᄀᆞ튼 거라든지 이런 걸 멥니다.
  • (또 그때 저게 그 오월에는 저기 위에 귀리 같은 거라든지 이런 걸 맵니다.)
조사자
  • 자랏을 때?
  • (자랐을 때?)
제보자
  • 네, 아덜, 아덜 헤 가지고 하나썩 난 걸 다 뽑읍니다.
  • (네, 아들, 아들 해 가지고 하나씩 난 걸 다 뽑습니다.)
조사자
  • 게난 그때는 대우리 말고도 다른 검질도 이십니까?
  • (그러니까 그때는 귀리 말고도 다른 김도 있습니까?)
제보자
  • 예, 자란 것들은 우터레 올라오민 뽑주마는, 대개가 보리 안네는 대우리가 주로 많이 나십주게.
  • (예, 자란 것들은 위로 올라오면 뽑지만, 대개가 보리 안에는 귀리가 주로 많이 났습지요.)
조사자
  • 음, 대우리가 제일 많이, 게믄 저 처음 검질멜 때는 어떤 검질을 메엇수가?
  • (음, 귀리가 제일 많이, 그러면 저 처음 김맬 때는 어떤 김을 매었습니까?)
제보자
  • 처음은 그 ᄀᆞᆺ 보리 나면은, 갈면은 여자덜이 한걸치 안 헌게, 그 가을 풀이 보리왓디 사락사락 놔둔 것덜, 그걸로 벌레기 친다고 헙니다게. 그걸 하나씩 손으로 심엉 뽑곡, 그거 뽑아놓고 그때는 다음은 일월달에는 일일이 고지 잡앙 앚앙 검질들을 멧수다.
  • (처음은 그 이제 보리 나면은, 갈면 여자들이 한가하지 않은 게, 그 가을 풀이 보리밭에 사락사락 놔둔 것들, 그걸로 풀포기 친다고 합니다. 그걸 하나씩 손으로 잡아서 뽑고, 그거 뽑아놓고 그때는 다음은 일월에는 일일이 고지 잡아서 앉아서 김들을 매었습니다.)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보리 갈앙 검질멜 때 그 검질 종류는 아까 대우리 말앙은 어떤 것들이, 검질 종류가?
  • (보리 갈아서 김맬 때 그 김 종류는 아까 귀리 말고는 어떤 것들이, 김 종류가?)
제보자
  • 그 저, 진풀이엔 허영 진풀.
  • (그 저, 별꽃이라고 해서 별꽃.)
조사자
  • 진풀?
  • (별꽃?)
제보자
  • 진풀이라고 헤 가지고 지금도 많이 납니다마는, 진풀, ᄀᆞ시락쿨 이렇게 헤난.
  • (별꽃이라고 해 가지고 지금도 많이 납니다만, 별꽃, ‘ᄀᆞ시락쿨’ 이렇게 했었어.)
조사자
  • ᄀᆞ시락쿨?
  • (‘ᄀᆞ시락쿨’?)
제보자
  • 예, 질어 가지고 진다는 것이 아니라 이파리가 거 저, 요즘은 지금도 진풀이렌 불릅니다만, 그거 낭 그거허고.
  • (예, 길어 가지고 긴다는 것이 아니라 잎사귀가 거 저, 요즘은 지금도 별꽃이라고 부릅니다만, 그거 나서 그거하고.)
조사자
  • 그거는 보리허고 구분이 잘 뒙니까?
  • (그거는 보리하고 구분이 잘 됩니까?)
  • 진풀, 아니 진쿨?
  • (별꽃, 아니 별꽃?)
제보자
  • 진풀.
  • (별꽃.)
  • 진풀, ᄀᆞ시락쿨?
  • (별꽃, ‘ᄀᆞ시락쿨’?)
조사자
  • 예, ᄀᆞ시락쿨은 또 어떵 셍긴 거우꽈?
  • (예, ‘ᄀᆞ시락쿨’은 또 어떻게 생긴 것입니까?)
제보자
  • ᄀᆞ시락쿨은 진풀보다 ᄒᆞ끔 저 그 뭿헤마씸. 질게 벋질 아니헹 이 진풀이엔 헌 건, 풀이 안 나면서라도 제게 안 메어불믄 막 발 벋으면서.
  • (‘ᄀᆞ시락쿨’은 별꽃보다 조금 저 그 뭐해요. 길게 벋질 안 해서 별꽃이라고 한 건, 풀이 안 나면서라도 재우 안 매어버리면 마구 발 벋으면서.)
조사자
  • 아, 땅으로 발 벋어가는 거?
  • (아, 땅으로 발 벋어가는 거?)
제보자
  • 예, 땅으로 발 벋으멍 우이 거 줄기도 막 벋어붑주게.
  • (예, 땅으로 발 벋으면서 거 줄기도 마구 벋어버리지요.)
조사자
  • 그다음에 그 ᄀᆞ시락쿨은?
  • (그다음에 그 ‘ᄀᆞ시락쿨’은?)
제보자
  • ᄀᆞ시락쿨은 경 아이헤도 뒈고마씨. 또 그 어떤 밧디는 그 저 오월달에 강 보민 감부기.
  • (‘ᄀᆞ시락쿨’은 그렇게 안 해도 되고요. 또 그 어떤 밭에는 그 저 오월에 가서 보면 깜부기.)
조사자
  • 감부기?
  • (깜부기?)
제보자
  • 예, 건 어떠냐면은 보리가 제대로 자라질 못 허여 가지고, 그 보리가 여물어야 할 건디, 그때 그 거멍케 저 보리 고고리ᄀᆞ치 감부기가 익읍니다.
  • (예, 어떠냐면 보리가 제대로 자라질 못 해 가지고, 그 보리가 여물어야 할 것인데, 그때 그 검게 저 보리 이삭같이 깜부기가 익습니다.)
조사자
  • 건 보리 아니고?
  • (건 보리 아니고?)
제보자
  • 예, 예. 보릿대에서라도 건 막 그건 불량품이라고 헐까, 병신닮은 것덜.
  • (예, 예. 보릿대에서라도 건 아주 그건 불량품이라고 할까, 병신같은 것들.)
조사자
  • 돌연변이구나예?(돌연변이구나예?)103009 #1 예, 예.
  • (예, 예.)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아, 아, 감부기. 그러면 이제 그 수확은 유월절에예?
  • (아, 아, 깜부기, 그러면 이제 그 수확은 유월절에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수확을 헐 땐 어떵 수확을 헷수가?
  • (수확을 할 땐 어떻게 수확을 했습니까?)
제보자
  • 제일, 옛날 그대로 과거에는 손으로 다 일일이 손으로 비고, ᄄᆞ로 그것에 무꺼가지고 집이 왕 또 기계에 놔서 인력으로 걸 홀틉니다. 홀타가지고 것은 보리 홀타아논 끗데 도리깨로 실을 수도 싯곡, ᄆᆞᆯ방에 강 미끈허게 ᄀᆞᆯ아가지고 쉐, ᄆᆞᆯ로 ᄇᆞᆯ라가지고 장만허기도 허고.
  • (제일, 옛날 그대로 과거에는 손으로 다 일일이 손으로 베고, 또 그것에 묶어서 집에 와서 또 기계에 놔서 인력으로 그걸 훑습니다. 훑어서 훑어놓은 끝에 도리깨로 실을 수도 있고, 연자매 가서 미끈하게 갈아서 소, 말로 밟아서 장만하기도 하고.)
조사자
  • 게니까 호미로 비엉은에 무껑, 무껑 걸.
  • (그러니까 낫으로 베어서 묶어서, 묶어서 걸.)
제보자
  • 집이 ᄄᆞ로.
  • (집에 또.)
조사자
  • 어떵 날라와마씨?
  • (어떻게 날라와요?)
제보자
  • 쉐에 시끄곡 사름 등으로 졍 날르고.
  • (소에 싣고 사람 등으로 져서 나르고.)
조사자
  • 쉐에 시끌 때는 거 얼마나씩 시꺼낫수가?
  • (소에 실을 때는 거 얼마만큼씩 실었었습니까?)
제보자
  • 시끄는 건 쉐에 따라 가지고 ᄄᆞ납주마는, 쉐에 따라 ᄄᆞ나고 보리뭇에 따랑 ᄄᆞ납니다게. 그저 보리를 족게 시끄면은 저 ᄋᆢ라 번 시끄고.
  • (싣는 건 소에 따라 가지고 다르지만, 소에 따라 다르고, 보리뭇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저 보리를 적게 실으면은 저 여러 번 싣고.)
조사자
  • 보리뭇을 족게 무끄믄 ᄋᆢ라 단 시끄고.
  • (보리뭇을 적게 묶으면 여러 단 싣고.)
제보자
  • 예, 경 크게 무끄믄 허는디, 그 전이 그 보리 무생이, 찝 무생이 무끄는 정도면 건 첨 열 단 시끄고, 건 어떤 말이냐 허면 보리, 보릴 비어 가지고 그 보리낭, 그 보리 부뜬 양 그걸로 보릴 무끄면은 단 작아지는 것이고, 건 옛날 그렇게 뒛고, ᄄᆞ로 오래어가니까 그 뭐냐, 시장에 보리 무생이를, 끈을 ᄑᆞᆯ앗수다.
  • (예, 그렇게 크게 묶으면 하는데, 그 전에 그 보리 매끼, 짚 매끼 묶는 정도면 건 참 열 단 싣고, 건 어떤 말이냐 하면 보리, 보리를 베어 가지고 그 보릿짚, 그 보리 붙은 대로 그걸로 보리를 묶으면은 단 작아지는 것이고, 건 옛날 그렇게 됐고, 또 오래돼가니까 그 뭐냐, 시장에 보리 매끼를, 끈을 팔았습니다.)
조사자
  • 맞아, 맞아.
  • (맞아, 맞아.)
제보자
  • 그건 근래 아주 육이오사변, 아 저, 뭐냐 이 새마을운동 허기 전에 ᄑᆞᆯ앗고, 그 저, 그 이후에는 시장이서 끈을 ᄑᆞᆯ민 그 끈을 사당 무꺼낫수다.
  • (그건 근래 아주 육이오사변, 아 저, 뭐냐 이 새마을운동 하기 전에 팔았고, 그 저, 그 이후에는 시장에서 끈을 팔면 그 끈을 사다가 묶었었습니다.)
조사자
  • 게난 그건 크겟네예? 보리로 무끌 때는 보리뭇이 족앗고, 끈으로 무끌 때는 보리뭇이 크고?
  • (그러니까 그건 크겠네요? 보리로 묶을 때는 보리뭇이 작았고, 끈으로 묶을 때는 보리뭇이 크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근데 게믄 그 전에 보리로 무끌 때는 멧 뭇을?
  • (그런데 그러면 그 전에 보리로 묶을 때는 몇 뭇을?)
제보자
  • 막 ᄌᆞᆯ아십주게.
  • (아주 잘았습지요.)
조사자
  • 소에 실어낫수가?
  • (소에 실었었습니까?)
제보자
  • 거 ᄒᆞᆫ이 엇입니다.
  • (거 한이 없습니다.)
조사자
  • ᄒᆞᆫ이 엇어?
  • (한이 없어?)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ᄒᆞᆫ 바리, 이런 말?
  • (한 바리, 이런 말?)
제보자
  • ᄒᆞᆫ 바리는, 저 촐은 ᄒᆞᆫ 바리 헹, 저 마흔 뭇 시끄믄 ᄒᆞᆫ 바리라고 헷주마는.
  • (한 바리는, 저 꼴은 한 바리 해서, 저 마흔 뭇 실으면 한 바리라고 했지만.)
조사자
  • 아, 마흔 뭇을 ᄒᆞᆫ 바리렌?
  • (아, 마흔 뭇을 바리라고?)
제보자
  • 예, 우리 대림리는 마흔 뭇씩 ᄒᆞᆫ 바리렌 허고, ᄄᆞᆫ 디는 ᄄᆞ로 중산간ᄀᆞ뜬 디는 쉰 뭇씩 ᄒᆞᆫ 바리렌 헙니다.
  • (예, 우리 대림리는 마흔 뭇씩 한 바리라고 하고, 다른 데는 중산간같은 데는 쉰 뭇씩 한 바리라고 합니다.)
조사자
  • 촐 쉰 뭇을 ᄒᆞᆫ 바리렌 허여예?
  • (꼴 쉰 뭇을 한 바리라고 해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게난 그걸 ᄒᆞᆫ 바리가 마흔 뭇?
  • (그러니까 그걸 한 바리가 마흔 뭇?)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건 보리로 무꺼부난 족은 거난 그거구나.
  • (그건 보리로 묶어버리니까 작은 거니까 그거구나.)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게믄 크게 무끌 때는 ᄒᆞᆫ 바리가?
  • (그러면 크게 묶을 때는 한 바리가?)
제보자
  • 예, 여러 뭇 시끄질 못헙주기.
  • (예, 여러 뭇 싣질 못하지요.)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게난 그거는 딱 정헤진 건 엇고예? 경 헹 보리를 무껑 시꺼 와서, 집에 왕은에?
  • (그러니까 그거는 딱 정해진 건 없고요? 그렇게 해서 보리를 묶어서 와서, 집에 와서?)
제보자
  • 홀탕.
  • (홅아서.)
조사자
  • 게난 집에 왕은에 눌엇당, 아니믄 그냥 놔둿당 홀트는 거우꽈?
  • (그러니까 집에 와서 쌓았다가, 아니면 그냥 놔뒀다가 홅는 것입니까?)
제보자
  • 아니, 대개 일기 봐 가면서 눌에다 눕니다.
  • (아니, 대개 일기 봐 가면서 가리에다 쌓습니다.)
조사자
  • 눌엉예.
  • (쌓아서요.)
제보자
  • 예, 눌어두엇다가 그 아침 새벡부터 매날 양쪽에 사름 앚져 가지고 허고, ᄒᆞᆫ 사름은 훌트곡 허면, 이거 또 이디 것들 받앙 영, 홀트는 것도 받앙 영, 막 홀트곡 허면은, 그럴 때는 시 사름이 필요허곡 허는디, 또 졍 안 ᄒᆞ믄 ᄒᆞᆫ 두 사름만 ᄒᆞᆯ 때는, 그 저 둘이만 ᄒᆞ믄 인력이 부대낍주.
  • (예, 쌓아뒀다가 그 아침 새벽부터 맨날 양쪽에 사람 앉혀 가지고 하고, 한 사람은 훑고 하면, 이거 또 여기 것들 받아서 이렇게, 홅는 것도 받아서 이렇게, 마구 홅고 하면은, 그럴 때는 세 사람이 필요하고 하는데, 또 저렇게 안 하면 한 두 사람만 할 때는, 그 저 둘이만 하면 인력이 부대끼지.)
조사자
  • 예, 보리 홀트는 건 뭐렌 헷수가?
  • (예, 보리 홅는 건 뭐라고 했습니까?)
  • 보리클은 그자 한 가지?
  • (‘보리클’은 그저 한 가지?)
제보자
  • 아니, 두 가지라낫수다. 영 쌀이 진 건디, 쌀이 진 건 ᄒᆞᆫ 쌀 하나가 ᄒᆞᆫ 열댓 개 뒈어 가지고 허민 그걸, 그걸 니 발, 그것에 네 발이 잇어마씀. 네 발은 그 꽂아논 거만이 좀 높읍주게. 네 발 허면은 사 등분 헤 가지고 헙니다.
  • (아니, 두 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쌀이 긴 건데, 쌀이 긴 건 한 쌀 하나가 한 열댓 개 되어 가지고 하면 그걸, 그걸 네 발, 그것에 네 발이 있어요. 네 발은 그 꽂아놓은 거만큼 좀 높습지요. 네 발 하면은 사 등분 해 가지고 합니다.)
조사자
  • 게난 그거는 클이 보리 종류에 따랑 다른 클이 잇수가?
  • (그러니까 그거는 틀이 보리 종류에 따라서 다른 틀이 잇습니까?)
제보자
  • 예, 그거 두 가집니다. 맥주보리 홀트는 것은 쌀이 막 ᄌᆞᆷ질아야 뒈고, ᄄᆞ로 ᄉᆞᆯ보리 ᄀᆞ뜬 건 또 간격도 벌어지고 헤십주기.
  • (예, 그거 두 가집니다. 맥주보리 홅는 것은 살이 아주 가늘어야 되고, 또 쌀보리 같은 건 또 간격도 벌어지고 했습지요.)
조사자
  • 아, 그렇구나. 그러면 보리 홀튼 다음에는?
  • (아, 그렇구나. 그러면 보리 홅은 다음에는?)
제보자
  • 보리 홀튼 다음에는 도리깨로 장만허는 디도 싯고, 또 그렇지 안 허믄 쉐, ᄆᆞᆯ로 ᄇᆞᆯ랑은에, ᄇᆞᆯ령 부수는 수도 싯고.
  • (보리 홅은 다음에는 도리깨로 장만하는 데도 있고, 또 그렇지 않으면 소, 말로 밟아서, 밟아서 부수는 수도 있고.)
조사자
  • 게믄 그걸 보리 ᄇᆞᆯ랑 체영 걸러내어?
  • (그러면 그걸 보리 밟아서 겨랑 걸러내어?)
제보자
  • 예, 예. 경 막 ᄇᆞᆯ라지면은 사름으로 ᄇᆞᆯ린 거나 ᄄᆞ로 쉐로 ᄇᆞᆯ린 거나 도께로 ᄇᆞᆯ린 거나 메와 가지고 ᄇᆞ름 부는 디 강 다 불립주기게. 건 그렇게 허면서 상당히 힘들어십주. 게다가 저게 해방 이후에는 ᄄᆞ로 멕타기라고 헤 가지고 기계가 나와서 기계에서 그걸 저 장만헤주곡 불려주곡 헤낫수다. 겐디 그것도 역시 그건 끗 통에 멕타기고, 그것도 역시 나중에는 ᄄᆞ로 더 발달뒈니까 기계가 스스로 알아가지고 ᄄᆞ로 역시 밧디 돌아다니면서 그자 무껑 놔두믄 다 밧디서 장만헤주고.
  • (예, 예. 그렇게 마구 밟아지면은 사람으로 밟은 거나 또 소로 밟은 거나 도리깨로 밟은 거나 매워 가지고 바람 부는 데 가서 다 불리지요. 건 그렇게 하면서 상당히 힘들었습지요. 그러다가 저게 해방 이후에는 또 탈곡기라 해 가지고 기계가 나와서 기계에서 그걸 저 장만해주고 불려주고 했었습니다. 그것도 역시 그건 끝 통에 탈곡기고, 그것도 역시 나중에는 또 더 발달되니까 기계가 스스로 알아서 또 역시 밭에 돌아다니면서 그저 묶어서 놔두면 다 밭에서 장만해주고.)
조사자
  • 요즘에는 다 밧디서 장만허영 나오는 거 아니우꽈?
  • (요즘에는 다 밭에서 장만해서 나오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예, 요즘은 아무 일헐 필요엇이 장만헤지믄 그자 보릿대는 보릿대대로 나와불곡 쌀만 ᄄᆞ로, 정말 할 일이 엇입주기.
  • (예, 요즘은 아무 일할 필요없이 장만해지면 그저 보릿대는 보릿대대로 나와버리고 쌀만 따로, 정말 할 일이 없습지요.)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그거는 나중에 방엣간에만 강 도정헤불믄 뒈는 거, 그거는 요즘 아주 편한 방법이고, 그때, 그 전에는 그걸 홀트곡 걸 ᄇᆞᆯ리왕은에 불령은에, 불린 다음에는?
  • (그거는 나중에 방앗간에만 가서 도정해버리면 되는 거, 그거는 요즘 아주 편한 방법이고, 그때 그 전에는 그걸 훑고 걸 밟아서 드려서, 드린 다음에는?)
제보자
  • 불린 다음에는 ᄀᆞ시락 날려불면 저 멩텡이에 담아둿다가 자기 먹을 만썩 강은에 그저 공장에 강 까까오곡, ᄄᆞ로 그 공장이 나기 전에는 ᄆᆞᆯ방엣간에 가 가지고 쉐로 그저 ᄆᆞᆯ방에에서 짛곡 헤십주.
  • (드린 다음에는 까끄라기 날려버리면 저 망태기에 담아뒀다가 자기 먹을 만큼씩 가서 깎아오고 또 그 공장이 나기 전에는 연자매에 가 가지고 소로 그저 연자매에서 찧고 했습지요.)
조사자
  • 게난 ᄆᆞᆯ방에 강 쉐로 짛곡 헐 때는 어떤 식으로 헤낫수가?
  • (그러니까 연자매 가서 소로 찧고 할 때는 어떤 식으로 했었습니까?)
제보자
  • 짛고는 ᄆᆞᆯ방에에 가 가지고, 저 보리를 ᄒᆞᆫ 너댓 망텡이를 그레 비와 가지고 쉐 메우고 그저 물도 ᄒᆞ끔썩 뿌리멍 빙빙빙 돌아가믄 ᄆᆞᆯ로 돌아가믄 그것이 짛어집주게.
  • (찧고는 연자매에 가 가지고 저 보리를 한 너댓 망태기를 그리 부어 가지고 소 메우고 그저 물도 조금씩 뿌리면서 빙빙빙 돌아가면 그것이 찧어지지요.)
조사자
  • 게믄 그거는 ᄒᆞᆫ 번만 허는 건 아니지 안허꽈?
  • (그러면 그거는 한 번만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거를 물 적셩은에 그 쉐가 멧 번 돌아가면?
  • (거를 물 적셔서 그 소가 몇 번 돌아가면?)
제보자
  • 그거를 멧 시간썩 돌아갑니다.
  • (그거를 몇 시간씩 돌아갑니다.)
조사자
  • 게믄 그걸 어떤 식으로 구분헹 헙니까?
  • (그러면 그걸 어떤 식으로 구분해서 합니까?)
제보자
  • 걸 쉐로 막 짛으면, 그걸 보면은 건즘 보리가 다 ᄊᆞᆯ이 낫구나 허민 그걸 중단헙주게.
  • (걸 소로 마구 찧으면, 그걸 보면은 거의 보리가 다 쌀이 났구나 하면 그걸 중단하지요.)
조사자
  • 중단헹.
  • (중단해서.)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게믄 그 그거를 ᄊᆞᆯ이 나오면, 그 나머지는 뭐렌 헴수가?
  • (그러면 그 그거를 쌀이 나오면, 그 나머지는 뭐라고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 ᄊᆞᆯ 나믄 저 망텡이에 담앙 그걸 불려 가지고 허면은 나머진 ᄀᆞ시락허고 푼뎅이엔 헤서.
  • (쌀 나면 저 망태기에 담아서 그걸 드려 가지고 하면은 나머진 까끄라기하고 쭉정이라고 했어.)
조사자
  • 푼뎅이?
  • (쭉정이?)
제보자
  • 예, 푼뎅이 ᄄᆞ로 나십주.
  • (예, 쭉정이 또 났습지요.)
조사자
  • 푼뎅이? 게믄 ᄀᆞ시락이나 푼뎅이는 데껴불고?
  • (쭉정이? 그러면 까끄라기나 쭉정이는 던져버리고?)
제보자
  • 아니, ᄀᆞ시락광 푼뎅이는 겨울에 저 굴묵 때엇수다.
  • (아니, 까끄라기와 쭉정이는 겨울에 저 ‘굴묵’ 때었습니다.)
조사자
  • 그것도 굴묵 때고, ᄊᆞᆯ 나오는 거 찌끄레기덜은, 그 찌끄레기 잘 구분이 뒙니까?
  • (그것도 굴묵 때고, 쌀 나오는 거 찌꺼기들은, 그 찌꺼기 잘 구분이 됩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래서 ᄊᆞᆯ 나온 거는, 이제 ᄊᆞᆯ 나온 거는 밥헹 먹어도 뒈는 ᄊᆞᆯ이네.
  • (그래서 쌀 나온 거는, 이제 쌀 나온 거는 밥해서 먹어도 되는 쌀이네.)
제보자
  • 예게.
  • (예.)
조사자
  • ᄀᆞ레에 ᄀᆞᆯ지도 안 허고?
  • (맷돌에 갈지도 안 하고?)
제보자
  • 아니, 걸 ᄄᆞ로 장만헹 왕 그걸 ᄄᆞ로 저 그 집에서 밥을 헹 먹젠 허믄 ᄄᆞ로 보리ᄊᆞᆯ을 ᄀᆞᆯ아마씸, 저 ᄀᆞ레에. ᄀᆞᆯ앙 먹으는디 그걸 ᄄᆞ로 역시 저 근래는 ᄄᆞ로 저 근래가 아니고 ᄒᆞᆫ 칠십년대 이후에는 방엣 공장 기계에 가 가지고 다 지엉 오면은 걸.
  • (아니, 걸 또 장만해서 와서 그걸 또 저 그 집에서 밥을 해서 먹으려고 하면 또 보리쌀을 갈아요, 저 맷돌에. 갈아서 먹는데 그걸 또 역시 저 근래는 또 저 근래가 아니고 한 칠십년대 이후에는 방아 공장 기계에 가 가지고 다 지어서 오면은 걸.)
조사자
  • 도정허는 거고예. 게난 그 ᄀᆞ레 ᄀᆞᆯ 때는 ᄊᆞᆯ이 막 뿌서지기도 허곡 막 허지 안헐 건가마씨.
  • (도정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그 맷돌 갈 때는 쌀이 마구 부서지기도 하고 마구 하지 않을 건가요.)
  • 게믄 그 세 가지로 구분이 뒈는구나예?
  • (그러면 그 세 가지로 구분이 되는구나?)
제보자
  • 예.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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