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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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쉐에도 종류가 잇지 안 허우꽈? 무신.
(소에도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황쉐?
(황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ᄉᆞᆨ쉐?
(‘ᄉᆞᆨ쉐’?)
제보자
예, ᄉᆞᆨ쉐는 호랑이 모냥으로 줄 긋어져 가지고 노랑쉐에 검은 줄이 얼룩얼룩 잇인 거.
(예, ‘ᄉᆞᆨ쉐’는 호랑이 모양으로 줄 그어져 가지고 노란소에 검은 줄이 얼룩얼룩 있는 거.)
조사자
아, ᄉᆞᆨ쉐.
(아, ‘ᄉᆞᆨ쉐’.)
제보자
ᄉᆞᆨ쉐허고 검은쉐.
(‘ᄉᆞᆨ쉐’하고 검은소.)
조사자
아, 이건 털 색깔이네.
(아, 이건 털 색깔이네.)
제보자
예, 예. 거 세 가지.
(예, 예. 거 세 가지.)
조사자
뿔, 뿔 모양으로 뭐옌?
(뿔, 뿔 모양으로 뭐라고?)
아, 젖작뿔.
(아, ‘젖작뿔’.)
음.
(음.)
제보자
그 에미라든지 숫소 생김새에 따라 가지고 송아지가 ᄄᆞ납니다. 게니까 그 송아지를 주로 베게 허기 위헤서는 암소가 그 임신허게 뒈면 동네에서 ᄒᆞ끔 좋은 쉐로 빌어당은에 그 교미를 부쪄마씨, 게민 그 부룽이 닮아 가지고 실헌 거 납니다.
(그 어미라든지 수소 생김새에 따라 가지고 송아지가 다릅니다. 그러니까 그 송아지를 주로 배게 하기 위해서는 암소가 그 임신하게 되면 동네에서 조금 좋은 소로 빌어다가 교미를 붙여요, 그러면 그 부룩소 같아 가지고 실한 거 납니다.)
조사자
게난 모양은 숫쉐 모양이 그 송아지 닮아 가는구나예?
(그러니가 모양은 수소 모양이 그 송아지 같아 가는구나?)
제보자
예, 많이 닮읍니다. 많이 닮뒈 그 에미도 닮을 수가 이십니다.
(예, 많이 같습니다. 많이 같되 그 어미도 같을 수가 있습니다.)
조사자
반반 닮기도 허고. 게난 그 저 털 색깔로 세 가지 쉐가 잇고.
(반반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 저 털 색깔로 세 가지 소가 있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다음에는.
(그다음에는.)
제보자
또 그 쉐가 ᄄᆞ로 그 아주 칠십 년도 이후에는 그 브라마 잡종이라 허여 가지고 저 웨국서 온 소덜이 등치도 좋고, 크고, ᄄᆞ로 뿔도 막 질고, 또 희곡, 흰 소도 싯곡, 이렇게 헤 가지고 그게 브라마 잡종이라고 헤 가지고 그런 소덜 들어와 가지고 말쩨에는 토종 소덜이 얼마 없어 가지고 거줌 다 잡종 뒈지 안 헷수가?
(도 그 소가 또 그 아주 칠십 년도 이후에는 그 브라마 잡종이라 하여 가지고 저 외국서 온 소들이 등치도 좋고, 크고, 뿔도 아주 길고, 희고, 흰 소도 있고, 이렇게 해 가지고 그게 브라마 잡종이라고 해 가지고 그런 소들 들어와 가지고 말째에는 토종 소들이 얼마 없어 가지고 거의 다 잡종 되지 않았습니까?)
조사자
그 브라마 잡종은 어디서 들어온 거우꽈?
(그 브라마 잡종은 어디서 들어온 것입니까?)
제보자
그거 웨국산으로 웨국에서 들어온 거마씨.
(그거 외국산으로 외국에서 들어온 거요.)
조사자
웨국은게 어느 나라마씨, 호주우꽈?
(외국은요 어느 나라요, 호주입니까?)
제보자
예, 호주.
(예, 호주.)
조사자
호주에서 들어온 거예?
(호주에서 들어온 거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게 이시돌목장에서 질루기도 허고 헤나신가마씨?
(그래 이시돌목장에서 기르기도 하고 했었는가요?)
제보자
예, 게난 그것이 ᄒᆞᆫ뻔에 많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경도 허곡, ᄄᆞ로 브라마 잡종 들어와가니까 ᄄᆞ로 역시 그 각 읍면에 수의사덜이 하나씩 대게 잇엇십주, 겐디 수의사덜이 ᄄᆞ로 인공수정도 헤 가지고.
(예, 그러니까 그것이 한번에 많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그렇게도 하고, 또 브라마 잡종 들어와 가니까 또 역시 그 각 읍면에 수의사들이 하나씩 대개 있었습지요, 그런데 수의사들이 또 인공수정도 해 가지고.)
조사자
게난 뿔 모양은, 뿔 모양도 세 가지네?
(그러니까 뿔 모양은, 뿔 모양도 세 가지네?)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위로 솟는 거, 뒤로 영 뒌 거.
(위로 솟는 거, 뒤로 이렇게 된 거.)
제보자
저짝뿔.
(‘저짝뿔’.)
조사자
앞으로 영 뒌 거?
(앞으로 이렇게 된 거?)
제보자
예. ᄄᆞ로 천상뿔이엔 헤 가지고 우트레 오르는 거.
(예. ‘천상뿔’이라고 해 가지고 위로 오르는 거.)
조사자
게 어떤 쉐가 제일 힘이 셉니까?
(그래 어떤 소가 제일 힘이 셉니까?)
제보자
힘 쎄는 건 마찬가지우다.
(힘 세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조사자
마찬가지.
(마찬가지.)
게난 소도 쭉쭉 싸우고 허는 싸움 소도, 싸움을 허는 것도 봐낫수가?
(그러니까 소도 쭉쭉 싸우고 하는 싸움 소도, 싸움을 하는 것도 봤었습니까?)
제보자
예, 그 저 심심허믄 겨울에 집이서 잇당 그 저 물 멕이레 가믄 조끔 번데기가 이십니다. 번데기도 싯고 이제는 그 저 노는 밧덜도 싯주만은, 땅을 그 휴경진 밧 잇으믄 그 밧디 들렁 쉐덜 놀령 헙니다게.
(예, 그 저 심심하면 겨울에 지에서 있다가 그 저 물 먹이러 가면 조금 번데기가 있습니다. 번데기도 있고 이제는 그 저 노는 밭들도 있지만, 휴경진 밭 있으면 그 밭에 들러서 소들 놀려서 합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믄 그디서 오히려 싸움도 부쪙은에 구경도 허곡.
(그러면 거기서 오히려 싸움도 붙여서 구경도 하고.)
조사자
싸움 부쪄 가지고 구경허고.
(싸움 붙여 가지고 구경하고.)
제보자
예.
(예.)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아, 경 싸움덜 부쳐낫구나예. 그러면 이제 쉐들을 아까 밧 가는 것이 제일 중요허지만 그 밧 가는 거부떠 쉐을 이용하는 게, 뭐에 쉐를 이용허는 거우꽈?
(아, 그렇게 붙였었구나. 그러면 이제 소들을 아까 밭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 밭 가는 것부터 소를 이용하는 게, 뭐에 소를 이용하는 것입니까?)
제보자
쉐, 밧 가는 것이 첫째고, 밧 가는 거고, 둘째는 그 저 뭔가 방에 짓는 거.
(소, 밭 가는 것이 첫째고, 밭 가는 거고, 둘째는 그 저 방아 찧는 거.)
조사자
방에 짓는 거예.
(방아 찧는 거요.)
제보자
방에 짓는 거 허는디.
(방아 찧는 거 하는데.)
조사자
ᄆᆞᆯ방에?
(연자매?)
제보자
예, ᄆᆞᆯ방에에 가 가지고 그거 이디 지으멍 헤낫는데 나중에 해방 이후에 뒈 가니까 정미소가 셍기난 그런 것덜은 다 엇어지고.
(예, 연자매에 가 가지고 그거 여기 지으면서 했었는데 나중에 해방 이후에 돼 가니까 정미소가 생기니까 그런 것들은 다 없어지고.)
조사자
그 웨에 뭐 짐 실으고?
(그 외에 뭐 짐 실르고?)
제보자
아, 예. 짐도 그 일제시대라든지 ᄄᆞ로 저 해방 후에 ᄒᆞᆫ 오 년간은 쉐 등에 짐 실르는 것도 큰일이라십주. 그땐 마차가 없어노니까. 그러다가 그것이 저 해방 후에 오 년 말하자면 육이오 전쟁이 끗난, 끗나가니까 그때부떠는 해 집집마다는 엇어도 ᄒᆞᆫ 다섯 집이 네 집 정도는 마차덜 잇어십주게. 건 어떻게 마차가 잇인고 허면은.
(아, 예. 짐도 일제 강점기라든지 또 저 해방 이후 한 오 년간은 소 등에 짐 싣는 것도 큰일이었지요. 그땐 마차가 없어 놓으니까. 그러다가 그것이 저 해방 후에 오 년 말하자면 육이오 전쟁이 끝난, 끝나가니까 그때부터는 거의 집집마다는 없어도 한 다섯 집이 네 집 정도는 마차들 있었습지요. 건 어떻게 마차가 있는가 하면은.)
조사자
그 쉐 구르마?
(그 소 마차?)
제보자
예, 일제시대는 그 저 여기서 과학이 발달허지 안 허니까 구루마가 엇어십주기. 구루마가 엇엇는디 일본놈이 망허연 가면서 그 구루마덜 많이 버려뒁 가십주게. 그걸로 헤 가지고 이디 사름덜 그걸 사서 걸로 짐 시꺼나십주. 게난 그걸 짐 시끔 시작을 헤 가니까 ᄎᆞᄎᆞ 등에 졍 뎅이는 것을 얼마 아니 헤십주게.
(예, 일제 강점기는 그 저 여기서 과학이 발달하지 않으니까 마차가 없었습지요. 마차가 없었는데 일본놈이 망해서 가면서 그 마차들 많이 버려둬서 갔습지요. 그걸로 해 가지고 여기 사람들 그걸 사서 걸로 짐 실었었습지요. 그러니까 그걸 짐 싣기 시작을 해 가니까 차차 등에 져서 다니는 것을 얼마 안 했습지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마차에는 보통은 그자 가면은 쉐로 ᄒᆞᆫ 일고 ᄋᆢ덥 바리 그 쉐에 시끄는 걸로 볼 때에 열 바리 이 정도는 마차에 아멩헤도 시꺼옵주게.
(그 마차에는 보통은 그저 가면은 소로 일고 여덟 바리 그 소에 싣는 걸로 볼 때에 열 바리 이 정도는 마차에 아무래도 실어오지요.)
조사자
아, 게난 소 한 마리에 시끌 수 잇는 것이 ᄒᆞᆫ 바리면 그 열 바리를 마차에 시끈다.
(아, 그러니까 소 한 마리에 실을 수 있는 것이 한 바리면 그 열 바리를 마차에 싣는다.)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렇게 마차를 활용헷구나.
(그렇게 마차를 활용했구나.)
제보자
그래서 그 마차덜을 잘 활용허다가 ᄄᆞ로 그 ᄒᆞᆫ 팔십 년도, 칠십오 년도, 칠십오 년 유월, 아, 칠십오 년도부떠는 차차 경운기가.
(그래서 그 마차들을 잘 활용하다가 또 그 한 팔십 년도, 칠십오 년도, 칠십오 년 유월, 아, 칠십오 년부터는 차차 경운기가.)
조사자
경운기가 나완.
(경운기가 나와서.)
제보자
ᄄᆞ로 이젠 마차는 아니 허고, 경운기로만 시꺼 뎅기고, ᄄᆞ로 경 뒈어가니까 ᄄᆞ로 역시 자기 집에 경운기 없다 허드레도 딸딸이라든지 경운기라든지 그걸 시꺼다 주믄 ᄄᆞ로 삭을 주고, 또 그러다가 보니까 더 발달헤 가니까 차가 나와 가지고 차로 시끄곡, 경 헤 가니까 마차덜 집이서 다 ᄑᆞᆯ아불젠 허연.
(또 이젠 마차는 않고, 경운기로만 실어 다니고, 또 그렇게 돼가니까 또 역시 자기 집에 경운기 없다 하더라도 딸딸이라든지 경운기라든지 그걸 실어다 주면 또 삯을 주고, 또 그러다가 보니까 차가 나와 가지고 차로 싣고, 그렇게 해 가니까 마차들 집에서 다 팔아 버리려고 했어.)
조사자
게난 쉐 구루마는 언제까지 써낫수가?
(그러니까 소 마차는 언제까지 썼었습니까?)
제보자
쉐 구루마는 아마도 저 한 칠십, 칠십오 년도부떠 일개 부락에 하나 둘썩 경운기가 나왓수다게.
(소 마차는 아마도 저 한 칠십, 칠십오 년도부터 일개 부락에 하나 둘씩 경운기가 나왔습니다.)
조사자
아, 칠십오 년도부터.
(아, 칠십오 년도부터.)
제보자
겐 그 경운기덜로써 그 사름덜이 자기네 집 밧만 가는 것이 아니라 촐 헐 때라든지 짐 운반허는 도구로덜 많이 써십주기.
(그래서 그 경운기들로써 그 사람들이 자기네 집 밭만 가는 것이 아니라 꼴 할 때라든지 짐 운반하는 도구로들 많이 썼습지요.)
조사자
게고 수확허믄 그 수확헌 거 실러와야 뒈고.
(그리고 수확하면 그 수확한 거 실어 와야 되고.)
제보자
예, 집에도 실러 오고, 그래서 헌디 차차차차 ᄒᆞᆫ 해 두 해 일 년에 멧 개씩 일개 부락에도 경운기가 많이 불어나고 허니까, 그걸로 밧덜토 갈고, 또 짐도 시꺼나르고, 또 읏인 사름 홀어멍네라든지 나이 많은 사름덜은 그 경운기 잇는 사름덜안티라든지 딸딸이 잇는 사름덜안티라든지 쿰을 줭은에 그걸 실러나르고, 촐도 시꺼 나르고, ᄄᆞ로 짐도 시꺼나르고, 경 헤십주게.
(예, 집에도 실어 오고, 한데 차차차차 한 해 두 해 일 년에 몇 개씩 일개 부락에도 경운기가 많이 불어나고 하니까, 그걸로 밭들도 갈고, 또 짐도 실어 나르고, 또 없는 사람 홀어머니네라던지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 경운기 있는 사람들한테라던지 딸딸이 있는 사람들한테라던지 품을 줘서 그걸 실어 나르고, 꼴도 실어 나르고, 또 짐도 실어 나르고, 그렇게 했습지요.)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쉐로 밧 가는 거는 쉐가 중요헌 헐 일인디, 그 밧 갈젠 허믄 그걸 훈련시키는 과정이 어떵 헙니까?
(소로 밭 가는 거는 소가 중요한 할 일인데, 그 밭 갈려고 하면 그걸 훈련시키는 과정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훈련시기는 과정은 첫째로 그 저 보통은 처음엔 걸 못허고 허니까 새 쉐 ᄀᆞ르친다 새 쉐 ᄀᆞ르친다 말을 그렇게 허는디 쉐를 저 익숙허게 단련시킨다 허는 것이 ᄀᆞ르친다고 여기 사투리론 이야기헙주게.
(훈련시키는 과정은 첫째로 그 저 보통은 처음엔 걸 못하고 하니까 새 소 가르친다 새 소 가르친다 말을 그렇게 하는데 소를 저 익숙하게 단련시킨다 하는 것이 가르친다고 여기 사투리론 이야기하지요.)
조사자
새 쉐?
(새 소?)
제보자
새 쉐, 새로운 쉐.
(새 소, 새로운 소.)
조사자
아, 새 소를, 새 소를 가르친다.
(아, 새 소를, 새 소를 가르친다.)
제보자
새 쉐를 ᄀᆞ르치는 거예, 농사를 아이 져 놩 새로운 쉐를 밧 가는 쉐로 허면은 집에서 곰돌 체와 가지고 동네 ᄒᆞᆫ 멧 바퀴 영 돌아왕 경헤도 아이 뒘직허민 ᄄᆞ로 역시 우에 가 가지고 낭 끈엉 체왕 집이 끄성오고, 이게 그 멧 번 반복헤 놧당 빈 밧디 가 가지고, ᄄᆞ로 그거 자기 밧 갈레 가기 전에 남의 밧디 가 가지고 걸 ᄄᆞ로 ᄒᆞᆫ 사름은 이끄곡 뒤에 사름은 갈곡, 이레서 그걸 그 쉐를, 쉐를 ᄀᆞ르쳐십주. ᄀᆞ르친다는 게 그 훈련시킨다는 말입주.
(새 소를 가르치는 거요, 농사를 아니 져 놔서 새로운 소를 밭 가는 소로 하면은 집에서 ‘곰돌’ 채워 가지고 동네 한 몇 바퀴 이렇게 돌아와서 그래도 될 것 같으면 또 역시 위에 가 가지고 나무 끊어서 채워서 집에 끌어오고, 이게 그 몇 번 반복해 놨다가 빈 밭에 가 가지고, 또 그거 자기 밭 갈러 가기 전에 남의 밭에 가 가지고 걸 또 한 사람은 이끌고 뒤에 사람은 갈고, 이래서 그걸 그 소를, 소를 가르쳤습지요. 가르친다는 게 그 훈련시킨다는 말이지.)
조사자
경 헤야 밧디 강 쉐를, 밧을 제대로 갈 수가 있구나. 경 안 헤 놓으민 제대로 밧을 갈지 못헤불어.
(그렇게 해야 밭에 가서 소를, 밭을 제대로 갈 수가 있구나. 그렇게 안 해 놓으면 제대로 밭을 갈지 못해 버려.)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게난 밧을 가는 거는 주로 쉐 말앙은 다른 걸로는 안 갈아낫수가?
(그러니까 밭을 가는 거는 주로 소 말고는 다른 걸로는 안 갈았었습니까?)
게난 밧 갈고 짐 운반허고 그다음에 뭐 쉐로 허는 일이?
(그러니까 밭 갈고 짐 운반하고 그다음에 뭐 소로 하는 일이?)
제보자
아, 밧 갈고 짐 운반허는 이것이 주동입주. 그 웨는 쉐로 허는 것이 엇어마씨. 겐디 단 저 밧 갈고 짐을 부리면서 시꺼오다가 그것이 일이 년 자라면은 쉐가 막 제대로 다 자라면 그다음부떠는 ᄄᆞ로 역시 비육시겨 가지고 저 소 장사꾼안티 ᄑᆞᆯ아불면은 ᄄᆞ로 그 해엔 자기냥으로 ᄄᆞ로 그런 익숙헌 소를 사당 허는 사름도 싯고, 또 송아지를 키와 가지고 걸로 밧 가는 사름도 싯고.
(아, 밭 갈고 짐 운반하는 이것이 주동이지. 그 외는 소로 하는 것이 없어요. 그런데 단 저 밭 갈고 짐을 부리면서 실어오다가 그것이 일이 년 자라면은 소가 막 제대로 다 자라면 그다음부터는 또 역시 비육시켜 가지고 저 소 장사꾼한테 팔아버리면 또 그 해엔 자기대로 또 그런 익숙한 소를 사다가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송아지를 키워 가지고 걸로 밭 가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런 디 대충은 그 송아지 키와 가지고 밧 가는 사름은 일개 부락에 그자 ᄒᆞᆫ 열 사름쯤 뒙니다. 나머지는 그 ᄄᆞᆫ 사름이 다 ᄀᆞ르쳥 부려난 거 그걸 사당 밧을 갈앗수다.
(이런 데 대충은 그 송아지 키워 가지고 밭 가는 사람은 일개 부락에 그저 한 열 사람쯤 됩니다. 나머지는 그 딴 사람이 다 가르쳐서 부렸던 거 그걸 사다가 밭을 갈았습니다.)
조사자
아, 게난 쉐를 그렇게 제대로 ᄀᆞ르치는 사름은 한 열 사람, 그 외에 나머지는 다 ᄀᆞ르쳐진 거 ᄀᆞ졍은에 일을 시켯구나예.
(아, 그러니까 소를 그렇게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은 한 열 사람, 그 외에 나머지는 다 가르쳐진 거 가져서 일을 시켰구나.)
제보자
예, 사당.
(예, 사다가.)
조사자
사당 밧 갈고.
(사다가 밭 갈고.)
제보자
예. 게믄 저 일수가 아주 좋은 쉐는 어떤 집에는 ᄒᆞᆫ 이 년 삼 년 부리는 사름도 싯고, 그렇지 않은 사름덜은 보통은 사다가 일 년 부리면서 밧테도 좋곡 헤도 잘 비육 뒈면은 ᄑᆞᆯ앙 두곡, 새 송아기 사당 해야 그 돈이 많이 셍긴다 헨 헙주게. 큰 쉔 비육시경 ᄑᆞᆯ아불민, 게믄 송아지는 이제 키우고, 일로 허영 벌고 몸으로도 벌어나가지고 벌고 이렇게 뒈는 겁주.
(예. 그러면 저 일수가 아주 좋은 소는 어떤 집에는 한 이 년 삼 년 부리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보통은 사다가 일 년 부리면서 밭에도 좋고 해도 잘 비육이 되면 팔아 두고, 새 송아지 사다가 해야 돈이 많이 생긴다고 하지요. 큰 소는 비육시켜서 팔아버리면, 그러면 송아지는 이제 키우고, 이렇게 해서 벌고 몸으로도 벌어가지고서 벌고 이렇게 되는 거지요.)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그 소 아까 보니까 나이가 잇인디, 나이를 ᄒᆞᆫ 살, 두 살 허는 게 아니고 소 나이가 잇지 안 허우꽈?
(그 소 아까 보니까 나이가 있는데, 한 살, 두 살 하는 게 아니고 나이가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예, 소 나이는 제일 처음은 다간 때라든지 그 사릅 날 때에 이빨 들렁 본덴 헙니다. 쉐는 아랫니 엇입니다. 우잇니 ᄒᆞᆫ 반디만 셩. 경 헹은에 허믄 그 이빨 들렁 보면은 젓 먹어난 니빨은 삭삭 밀리고 앞에 질 처음 다간, 사릅 뒈면은 두 갤 ᄀᆞᆸ니다, 너븐 니로.
(예, 소 나이는 제일 처음은 두습 때라든지 그 사릅 날 때에 이빨 들러서 본다고 합니다. 소는 아랫니 없습니다. 윗니 한 곳에만 있어서. 그렇게 해서 하면 그 이빨 들어서 보면 젓 먹었던 이빨은 삭삭 밀리고 앞에 제일 처음 두습, 사릅 되면은 두 갤 갑니다, 넓은 이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허곡.
(그렇게 하고.)
조사자
아래, 아랫니가?
(아래, 아랫니?)
제보자
예, 예. ᄀᆞᆯ곡, ᄄᆞ로 뒷핸 뒈면은 역시 양쪽 두 자리 네 개가 너븐 니가 나와마씨. 경 헤 가지고 그걸로 ᄒᆞᆫ 저 다섯 ᄉᆞᆯᄁᆞ지는 그 니빨 들러 봐 가지고 나이를 파악헌덴 허고, 또 뿔 신 쉐는 그 저 니빨 들렁 보는 거는 확실헌 거라마씨. 겐디 쉐가 다습이 넘어가면은 다 날만큼 니빨이 나불면 더 나질 안 헤마씨. 겐 금을 못헐 때는 대게 뿔로, 뿔로 영, 뿔이 영 나올 때라도 굽어 나오민 영 영 그 나무가 일 년 자라면서 연도ᄀᆞ뜬 거 허는 식으로 뿔도 영 표가 납니다. 그걸로 헤 가지고 대게 짐작허고 헙니다.
(예, 예. 갈고, 또 이듬해 되면은 역시 양쪽 두 자리 네 개가 넓은 이가 나와요, 그렇게 해 가지고 그걸로 한 저 다섯 살까지는 그 이빨 들러 봐 가지고 나이를 파악한다고 하고, 또 뿔 있는 소는 그 저 이빨 들어서 보는 거는 확실한 거지요. 그런데 소가 다습이 넘어가면은 다 날만큼 이빨이 나버리면 더 나질 않아요. 그래서 금을 못할 때는 대개 뿔로, 뿔로 이렇게, 뿔이 이렇게 나올 때라도 굽어 나오면 이렇게 이렇게 그 나무가 일 년 자라면서 연도 같은 거 하는 식으로 뿔도 이렇게 표가 납니다. 그걸로 해 가지고 대개 짐작하고 합니다.)
조사자
음, 거난 처음에 태어나 가지고 ᄒᆞᆫ 살을 다간?
(음, 그러니까 처음에 태어나 가지고 한 살을 두습?)
제보자
아이, 다간이엔 헌 건 두 ᄉᆞᆯ짜리, 그거 금싱.
(아니, 두습이라고 한 건 두 살짜리, 그거 하릅.)
조사자
ᄒᆞᆫ ᄉᆞᆯ은?
(한 살은?)
제보자
ᄒᆞᆫ ᄉᆞᆯ은 금싱.
(한 살은 하릅.)
조사자
금싱.
(금승.)
제보자
두 ᄉᆞᆯ은 다간.
(두 살은 두습.)
조사자
다간.
(두습.)
제보자
세 살은 사릅.
(세 살은 사릅.)
조사자
사릅.
(사릅.)
제보자
네 살은 나릅.
(네 살은 나릅.)
조사자
나릅. 다섯은?
(나릅. 다섯은?)
제보자
다섯은 다습. 그 웨엔 멧 ᄉᆞᆯ, 멧 ᄉᆞᆯ 영 허고.
(다섯은 다습. 그 외엔 몇 살, 몇 살 이렇게 하고.)
조사자
그 웨엔 여섯 ᄉᆞᆯ, 일곱 ᄉᆞᆯ 허고예.
(그외엔 여섯 살, 일곱 살 하고요.)
제보자
겐디 그자 보통은 일곱 ᄉᆞᆯ 전에 일고 ᄋᆢ덥 ᄉᆞᆯ 전에 그 도살장에 가게 마련입주.
(그런데 그저 보통은 일곱 살 전에 일고 여덟 살 전에 그 도살장에 가게 마련이지.)
조사자
아, 일곱 살쯤 뒈어가면 비육시켱은에 도축장으로.
(아, 일곱 살쯤 되어가면 비육시켜서 도축장으로.)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음, 게난 그거는 암쉐나 숫쉐나 다 나이는 다 같이 얘기허는 거지예.
(음, 그러니까 그거는 암소나 수소나 다 나이는 다 같이 얘기하는 거지요.)
제보자
겐디 암소들은 거 아무리 비육시경 헤도 그 저 경 불어나도 안 헙주게. 사름 여자가 약허영은에 허듯이 소도 역시 그 좀 약허여마씨. 약허영 헤도 그걸로 어떵 ᅌᅥ떵 허영 읏인 사름덜은 암쉐도 ᄀᆞ르쳥 부리곡, ᄄᆞ로 이 저 아주 부지런헌 사름덜쯤은 그 암쉔 그걸로 송아지 내왕 키왕 벌고, 숫쉔 ᄄᆞ로 역시 밧 갈당 비육시기고 영 허는 거, 좀 부지런헌 사름은 그자 둘 셋을 쉘 멕입주기.
(그런데 암소들은 아무리 비육시켜서 해도 그 저 그렇게 불어나지도 안 하지요. 사람 여자가 약해서 하듯이 소도 역시 그 좀 약해요. 약해서 해도 그걸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없는 사람들은 암소도 가르쳐서 부리고, 또 이 저 아주 부지런한 사람들쯤은 그 암소는 그걸로 송아지 나오게 해서 키워서 벌고, 수소는 또 역시 밭 갈다가 비육시키고 이렇게 하는 거, 좀 부지런한 사람은 그저 둘 셋을 소를 먹이지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멕이곡 ᄄᆞ로 경 아니허믄 암쉐 멕이는 사름은 둘 셋을 메고, ᄄᆞ로 부릉이 메는 사름도 여름, 여름 한 철은 하나만 헤 가지고 목장 올렷다가 그 추수가 끗나면은 어디 돈 잇는 사름은 또 송아지를 사레 뎅깁니다. 사당 또 집이서 잘 키왕 큰 쉐는 ᄑᆞᆯ앙 돈 받곡 족은 송아긴 쪼금 힘이 들어도 밧갈쉐로 부리고 영 허면은 그건 좀 주인이 부지런헌 사름덜은 그렇게 헤낫수다.
(먹이고 또 그렇게 안 하면 암소 먹이는 사람은 둘 셋을 매고, 또 부룩소 매는 사람도 여름, 여름 한 철은 하나만 해 가지고 목장 올렸다가 그 추수가 끝나면은 어디 돈 있는 사람은 또 송아지를 사러 다닙니다. 사다가 또 집에서 잘 키워서 큰 소는 팔아서 돈 받고 작은 송아지는 조금 힘이 들어도 밭 가는 소로 부리고 이렇게 하면은 그건 좀 주인이 부지런한 사람들은 그렇게 했었습니다.)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예, 소, 게난 밧 갈젠 허믄 쟁기에 각각 쟁기 부분 하나하나 명칭들은 기억남수가?
(예, 소, 그러니까 밭 갈려고 하면 쟁기에 각각 쟁기 부분 하나하나 명칭들은 기억나고 있습니까?)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그거 한번 ᄀᆞᆯ아줍서.
(그거 한번 말해주십시오.)
머구낭예?
(머귀나무요?)
제보자
예, 머구낭이 아주 게벼웁주게. 게난 그 머구낭으로 멍에를 멘들고, ᄄᆞ로 성에나 무클은 소리낭이나 게 아니믄 가시낭으로 허는 건 아이뒙니다. 건 ᄃᆞᆫᄃᆞᆫ헤사 뒐 거니까, 꺼꺼질 거난. 게난 그런 ᄃᆞᆫᄃᆞᆫ헌 걸로 멘들고 헙니다, 뭐.
(예, 머귀나무가 아주 가벼우지요. 그러니까 그 머귀나무로 멍에를 만들고, 또 성에나 쟁깃술은 소리나무나 게 아니면 가시나무로 하는 건 안 됩니다. 건 단단해야 될 거니까, 꺾어질 거니까. 그러니까 그런 단단한 걸로 만들고 합니다, 뭐.)
조사자
무클은 뭐, 쉐에 뭘 할려고 무클, 쟁기에, 어떤 역할을 허는 거우꽈?
(쟁깃술은 뭐, 소에 뭐 하려고 쟁깃술, 쟁기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입니까?)
제보자
쟁기에 그 성에란 것이 좀 보섭도 메우곡 헤지는 것이 쪼금 소롬헌 거 잇수다게, 이것이 잇는데 그것에 연결시겨 가지고 그 쉐 뭐냐 저 멍에에.
(쟁기에 그 성에란 것인 좀 보습도 메우고 해지는 것이 조금 갸름한 거 있습니다, 이것이 있는데 그것에 연결시켜 가지고 그 소 뭐냐 저 멍에에.)
조사자
예, 멍에에.
(예, 멍에에.)
제보자
쉐 멍에에, 멍에에 강 메우게끔.
(소 멍에에, 멍에에 가서 메우게끔.)
조사자
연결시키고,
(연결시키고.)
제보자
멍에, 멍에도 ᄎᆞᆷ 두 가지가 싯수다. 멍에는 쉐머리에서 고개 위에서 뒤 발까지 오는디 양쪽에 섬비줄이 잇고.
(멍에, 멍에도 참 두 가지가 있습니다. 멍에는 소머리에서 고개 위에서 오는데 양쪽에 봇줄이 있고.)
조사자
섬비, 섬비줄?
(봇, 봇줄?)
게난 벳은 보섭하고 어떤 차이가 잇수가?
(그러니까 볏은 보습하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제보자
벳은 그 밧 갈 적에 ᄒᆞᆫ 짝더레만 쏠리게 허여 가지고 그 우에 보섭 우에 동그스름허게 헤 가지고 ᄒᆞᆫ 편으로.
(볏은 그 밭 갈 적에 한 짝으로만 쓸리게 하여 가지고 그 위에 보습 위에 둥그렇게 해 가지고 한 편으로.)
조사자
아, 예, 예.
(아, 예, 예.)
제보자
저 반달ᄀᆞ찌 헤 가지고 헌 것이 벳이고, 보섭은 그 저 땅속에 들어가는 쒭주게.
(저 반달같이 해 가지고 한 것이 볏이고, 보습은 그 저 땅속에 들어가는 쇠지요.)
조사자
보섭은예?
(보습은요?)
제보자
예, 보섭 눌러지게 허영 그 벳이 그걸 좌우허여마씨.
(예, 보습 눌러지게 해서 그 볏이 그걸 좌우해요.)
조사자
게난 그 혹시 뭐 다른 명칭들 셍각나는 거 잇수가?
(그러니까 그 혹시 뭐 다른 명칭들 생각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잠데마씨?
(쟁기요?)
조사자
잠데도 그렇고.
(쟁기도 그렇고.)
제보자
잠데에는 그게 다입주, 뭐.
(쟁기에는 그게 다이지, 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손 영 잡아 가지고 운전허는 것은, 운전허는 것은 저 양주머리, 또 땅더레 간 건 저 무클, ᄄᆞ로 우에 영 구짝헌 것은 성에, ᄄᆞ로 그 앞이 저 오리목 ᄃᆞᆯ아멘 것은, 쉐 멍에에 연결시겨 주는 것은 저 ᄃᆞᆯ벵이뿔, ᄃᆞᆯ벵이뿔은 ᄒᆞᆫ 십오 전쯤 질게 허영, 것도 ᄎᆞᆷ낭으로 허영 ᄃᆞᆫᄃᆞᆫ허게 헤사, 걸 꺼꺼지지 안 허게 헤낫수다.
(그 손 이렇게 잡아 가지고 운전하는 것은, 운전하는 것은 저 양지머리, 또 땅으로 간 건 저 쟁깃술, 또 위에 이렇게 곧은 것은 성에, 또 그 앞에 저 ‘오리목’ 달아맨 것은, 소 멍에에 연결시켜 주는 것은 저 까막머리, 까막머리는 한 십오 전쯤 길게 해서, 그것도 참나무로 해서 단단하게 해야, 걸 꺾어지지 않게 했었습니다.)
조사자
게믄 줄은 어떤 줄들이 잇수가?
(그러면 줄은 어떤 줄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줄은 보통은 밧 갈 때 허는 섬비줄이엔 헌 것은 이게 버짝헤사 뒙니다게. 경 안 허믄 밧 갈다가 흘랑흘랑헌 것은 쉐가 발도 베꼇디 내 놓곡 땅에도 끄스곡 허믄 쉐도 괴롭곡 허니까 바짝헌 낭을 어디 강 허느냐 허면 저 화전 가 가지고 소리낭, 소리낭 그거를 얍게 산 나무에서 그거 헤당 일일이 쨉니다, 째어.
(줄은 보통은 밭 갈 때 하는 끙겟줄이라고 한 것은 이게 뻣뻣해야 됩니다. 그렇게 안 하면 밭 갈다가 헐렁헐렁한 것은 소가 발도 바깥에 내 놓고 땅에도 끌고 하면 소도 괴롭고 하니까 뻣뻣한 나무를 어디 가서 하느냐 하면 저 화전 가 가지고 소리나무, 소리나무 그거를 얇게 산 나무에서 그거 해다가 일일이 쨉니다, 째어.)
조사자
소리낭은 ᅌᅥ떵?
(소리나무는 어떻게?)
제보자
소리낭은 그 뭐라고 표현허믄 좋을고, 그건 사철나문 아닌디 그 나무가 원체 ᄃᆞᆫᄃᆞᆫ헌 겁주기. 꺼꺼지질 안 허영.
(소리나무는 그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그건 사철나무는 아닌데 그 나무가 원체 단단한 거지요. 꺾어지질 않아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것을 겁죽 영 허영 벳경 영 낭을 ᄄᆞ로 역시 찢어마씨, 찢어. 그다음 그걸로 꼬아 놩 ᄄᆞ로 역시 세 가달로 꼬아 놩 ᄄᆞ로 세 줄로 허면은 여섯 가달이 뒈게끔 허영은에 그걸 그냥 꼬지 못허니까 들입니다, 들영. 들여 가지고 허면은 들인다고 헙주게, 경 허믄 그게 바짝헤집주게.
(그것을 껍데기 이렇게 해서 벗겨서 이렇게 나무를 또 역시 찢어요, 찢어. 그다음 그걸로 꼬아 놔서 또 역시 세 가닥으로 꼬아 놔서 또 세 줄로 하면은 여섯 가닥이 되게끔 해서 그걸 그냥 꼬지 못하니까 들입니다, 들여서. 들여 가지고 하면은 들인다고 하지요, 그렇게 하면 그게 뻣뻣해지지요.)
조사자
아, 뭘로 헤서 돌려 가지고?
(아, 뭘로 해서 돌려 가지고?)
제보자
아니, 건 돌리는, 돌리는 것은 배가 돌리는, 일반 배를 돌리는 것이고 소리낭은 돌릴 정도로 허여 두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과짝허게끔 만드는 것이니까 그 소리낭으로 써십주.
(아니, 건 돌리는, 돌리는 것은 참바가 돌리는, 일반 배를 돌리는 것이고 소리나무는 돌릴 정도로 하여 두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곧게끔 만드는 것이니까 그 소리나무로 썼지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그것이 소리낭 읏어 가니까 이제 그 이젠 바다에서 나는 그물, 나이롱 그물 나니까 그걸로 헤당 그것 들영 만들아낫수다. 그건 그추룩 허믄 멍에에 메왕 그 허면 첨 말제 헌 나이롱 그물은 현재도 써십주게, ᄃᆞᆫᄃᆞᆫ헌 거.
(그러니까 그것이 소리나무 없어 가니까 이제 그 이젠 바다에서 나는 그물, 나일론 그물 나니까 그걸로 해다가 그것 들여서 만들었었습니다. 그건 그처럼 하면 멍에에 메워서 그 하면 참 말째 한 나일론 그물은 현재도 썼습지요, 단단한 거.)
조사자
게난 쟁기 보섭은 종류가 하나우꽈?
(그러니까 쟁기 보습은 종류가 하나닙니까?)
제보자
보섭은 종류가 하납주게.
(보습은 종류가 하나지요.)
조사자
하나.
(하나.)
제보자
하나고 ᄄᆞ로 그 저 벳은.
(하나고 또 그 저 볏은.)
조사자
벳은?
(볏은?)
제보자
종류가 두 가지 잇수다.
(종류가 두 가지 있습니다.)
조사자
두 가지 잇고.
(두 가지 있고.)
제보자
건 웨 두 가지냐 허면은 전에는 거 안 헤낫는데 보리도 골 갈곡, 고구마도 골 갈곡 허면은 양쪽더레 흑을 자쳐지게 헤서 그 골 가는 벳이 영 허연 셔낫수다.
(건 왜 두 가지냐 하면은 전에는 안 했었는데 보리도 골 갈고, 고구마도 골 갈고 하면은 양쪽으로 흙을 젖혀지게 해서 그 골 가는 볏이 이렇게 해서 있었었습니다.)
조사자
아, 양쪽으로 갈라지는 벳이 잇고, 한쪽으로만 갈라지는 벳이 잇고?
(아, 양쪽으로 갈라지는 볏이 있고, 한쪽으로만 갈라지는 볏이 있고?)
제보자
예, 겐디.
(아, 그런데.)
조사자
그 이름은 뭐옌 헙니가?
(그 이름은 뭐라고 합니까?)
아, 그러니까 양쪽으로 갈라지는 벳이 골벳이구나예?
(아, 그러니까 양쪽으로 갈라지는 볏이 ‘골벳’이구나?)
제보자
예, 골벳은 골로 가는 거니까 양쪽으로 갈라집주게.
(예, ‘골벳’은 골로 가는 거니까 양쪽으로 갈라지지요.)
조사자
골벳예. 골벳이구나, 그건 골벳이고, 그냥 한쪽으로만 영 허는 건 그냥 벳이고.
(‘골벳’요. ‘골벳’이구나, 그건 ‘골벳’이고, 그냥 한쪽으로만 이렇게 하는 건 그냥 볏이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 웨에 쟁기, 잠데 그 뭐 다른 거?
(그 외에 쟁기, 쟁기 그 뭐 다른 거?)
제보자
다른 것은 쉐엔 명에, 아까도 멍에 이야기헷수다만은 멍에는 가장 가벼운 거라야 뒈니까 머구낭이 제일 좋읍주, 머구낭이 하고, 또 머구낭은 해녀덜이 그 호미, 낫에 ᄌᆞ록, ᄌᆞ록, 속이 막 가벼우니까 그걸로 헙니다, 뭐.
(다른 것은 소엔 멍에, 아까도 멍에 이야기했습니다만 멍에는 가장 가벼운 거라야 되니까 머귀나무가 제일 좋습지요, 머귀나무가 많고, 또 머귀나무는 해녀들이 그 낫, 낫에 자루, 자루, 속이 아주 가벼우니까 그걸로 합니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