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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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저장헐 때는예. 게난 감저밧디 검질은 어떤?
(저장할 때는요. 그러니까 고구마밭에 김은 어떤?)
제보자
검질은 그 저 막 쉬웁니다, 건. 아까ᄀᆞ찌 골을 갈아붑주기. 골을 갈아불면은 손 보면서 하나씩 그 저 ᄃᆞᆼ여불민 큰 검질 아이 메도 뒙니다. 검질 메긴 메어야 허지만 ᄒᆞ끔 덜 힘듭주기, 일반 농사보다.
(김은 그 저 아주 쉽습니다, 건. 아까같이 고랑을 갈아버리지요. 고랑을 갈아버리면 손 보면서 하나씩 그 저 당겨버리면 아니 매도 됩니다. 김은 매긴 매어야 하지만 조금 덜 힘들지요, 일반 농사보다.)
조사자
검질 메는 횟수는?
(김매는 횟수는?)
제보자
거 ᄒᆞᆫ 번 메고, 것도 막 바쁠 때는 못 메는 수도 잇고. 경 헹 막 줄 벋으믄 굽어둠서 하나썩 서끈 거, 큰 거나양, 저 하나썩 메곡 그냥 내불 수도 싯고. 그 여름철 나민 그 ᄄᆞᆫ 검질 멤도 막 바빵 그때는 경 허고.
(거 한 번 매고, 것도 아주 바쁠 때는 못 매는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마구 기는줄기 벋으면 굽어서 하나씩 섞은 거, 큰 것이나, 저 하나씩 매고 그냥 내버릴 수도 있고. 그 여름철 나면 그 딴 김매기도 아주 바빠서 그때는 그렇게 하고.)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음, 게난 그 검질 종류는 어떤 것덜이 잇수가?
(음, 그러니까 그 김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검질 종류는게, 저 제안지허고 뭐 가마귀웨줄 ᄀᆞ뜬 거.
(김 종류는요, 저 바랭이하고 뭐 괭이밥 같은 거.)
조사자
가마귀궷줄?
(괭이밥?)
제보자
예, 그런 거 잘 나는 것이 싯수다, 이만이 커 가지고 씨를 번성시켜 가지고 사름 몸에라도 탁탁 달라붓는 이런 종류라든지, 이 저 복쿨, 이런 것이 많이 나마씨.
(예, 그런 거 잘 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만큼 커 가지고 씨를 번성시켜 가지고 사람 몸에라도 탁탁 달라붙는 이런 종류라든지, 이 저 깨풀, 이런 것이 많이 나요.)
조사자
게난 그 여름에 보통 검질메는 거 허고 같구나예.
(그러니까 그 여름에 보통 김매는 거 하고 같구나.)
제보자
예, 건 그자 밧디서 메엉 내불고. 줄기는 쉐, ᄆᆞᆯ 사료로 씁주기.
(예, 건 그저 밭에서 매어서 내버리고. 덩굴은 소, 말 사료로 쓰지요.)
조사자
줄기?
(덩굴?)
제보자
줄마씨, 줄.
(덩굴요, 덩굴.)
조사자
게난 건 수확헤난 다음에?
(그러니까 건 수확했던 다음에?)
제보자
예. ᄆᆞᆯ이랑 것당 눌어 둿다가, 건 아주 쉐나 ᄆᆞᆯ이나 주민 곤밥입주게, 잘 먹언.
(예. 말이랄 갔다가 가려 뒀다가, 건 아주 소나 말이나 주면 흰밥이지요, 잘 먹어서.)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게믄 수확헐 땐 어떤 식으로 햇수가?
(그러면 수확할 땐 어떤 식으로 했습니가?)
제보자
수확헐 땐 소로 간다든지 허영 그냥 나이 많은 사름덜신디, 밧 갈아가는양, 죽 갈아가는 양 일일이 다 줏읍니다.(수확할 땐 소로 간다든지 해서 그냥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밭 갈아가는 대로, 죽 갈아가는 대로 일일이 다 줍습니다.) 103055 @ 음, 예.
(음, 예.)
다 줏어 가지고 반대레 톡톡톡 줏어 놔마씨. 경 아니허민 허곡 ᄄᆞ로 경 놓는 사름 싯고, 경 아니허믄 ᄒᆞᆫ 사름은 ᄀᆞᆯ체에 받고 줏어 놓는 사름도 싯곡 허믄 ᄀᆞᆯ체에 줏은 건 ᄋᆢᇁ더레 톡 건 모여지는 겁주. 모여지게끔 헹 비우는 수도 싯곡, ᄄᆞ로 바꼇디만 내쳐두곡 헙니다게. 경 허난 우리는 원체 고구마를 많이 헤 놓으니까 토요일 일요일날만 갈아둡니다. 미리 줄랑 비어 둿당도. 건 웨 가느냐 허면은.
(다 주워 가지고 반대로 톡톡톡 주워 놔요. 그렇게 아니하면 하고 또 그렇게 놓는 사람 있고, 그렇게 아니하면 한 사람은 삼태기에 받고 주워 놓는 사람도 있고 하면 삼태기에 주운 건 옆으로 톡 건 모여지는 거지요. 모여지게끔 해서 비우는 수도 있고, 또 바깥에만 내쳐두고 합니다. 그렇게 하니까 우리는 원체 고구마를 많이 해 놓으니까 토요일 일요일만 갈아둡니다. 미리 기는줄기랑 베어 뒀다가도. 건 왜 가느냐 하면은.)
조사자
아, 줄은 미리 비어두고?
(아, 기는줄기는 미리 베어두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경 헹 밧 갈아부는구나, 갈멍.
(그렇게 해서 밭 갈아 버리는구나, 갈면서.)
제보자
갈아가믄 아이덜은 그 어른덜보다 곱은 헙니다. 줏으멍 먹으렌 허곡 허믄 아이들 첨, 계속 줏어 놓게 허믄, 그 ᄄᆞᆫ 집도 경 헴신지는 모르지만, 아이덜 신 집은 그 일요일날, 토요일날 막 헙니다. 요즘 아이덜은 그런 일이랑 말앙 학교만 뎅기면서, 허허, 우리 아이덜은 첨 고구마 ᄀᆞ뜬 거 늘 그런 과정을 헷수다.
(갈아가면 아이들은 그 어른들보다 곱은 합니다. 주우면서 먹으라고 하고 하면 아이들 참, 계속 주워 놓게 하면, 그 딴 집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이들 있는 집은 그 일요일, 토요일 마구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런 일이랑 마랑 학교만 다니면서, 허허, 우리 아이들은 참 고구마 같은 거 늘 그런 과정을 했습니다.)
조사자
ᄀᆞᆯ겡이로 파진 안 헤낫수가?
(호미로 파진 않았었습니까?)
제보자
ᄀᆞᆯ겡이로는 소가 없는 집에, 그자 혼자 사는 집이나 이런 디덜 대게 ᄀᆞᆯ겡이로 많이 팝주게.
(호미로는 소가 없는 집에, 그저 혼자 사는 집이나 이런 데들 대개 호미로 많이 파지요.)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음, 경 헷구나예. 이 십일월달에 고구마 수확허면 그걸 이제 보관허는 건 어떤 식으로 헷수가?
(음, 그렇게 했구나. 이 십일월에 고구마 수확하면 그걸 이제 보관하는 건 어떤 식으로 했습니까?)
제보자
보관허는 건 아까 이야기헙디게? 그 저 그냥은 구뎅일 팡, 그거 직경 ᄒᆞᆫ 얼마옌 헐 거, ᄒᆞᆫ 직경 일 메다, ᄒᆞᆫ 이 메다, 건 뭐 많이 묻젠 허믄 크게 허고, 족게 묻젠 허믄 허는디 직경 ᄒᆞᆫ 이 메다쯤 뒈게 헤서 동그랑케 파서 ᄒᆞᆫ 일 메다 깊이로 파 가지고 돌아가면서는 조집대라든지 ᄄᆞ로 저 억새 ᄀᆞ뜬 걸 놩은에 땅에 직접적으로 감저 부딪히지 아니허게, 그 보온 뒈게, 직접 부뜨믄 썩어붑주게.
(보관하는 건 아까 이야기하였지요? 그 저 그냥은 구덩이를 파서 그거 직경 한 얼마라고 할 거, 한 직경 일 미터, 한 이 미터, 건 뭐 많이 묻으려고 하면 크게 하고, 적게 묻으려고 하면 하는데 직경 한 이미터쯤 되게 해 둥그렇게 파서 한 일 미터 깊이로 파 가지고 돌아가면서는 조짚이라든지 또 저 억새 같은 걸 놔서 땅에 직접적으로 고구마 부딪히지 않게, 그 보온 되게, 직접 붙으면 썩어버리지요.)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경 안 허게 그딘 억새라든지 ᄄᆞ로 저 조찝대라든지 걸 이 돌아가멍 채와 놩 그 가운데로만 고구말 비와마씨. 비왕 또 땅 우에 이만큼 노프게 영 헤서 걸 산ᄀᆞ찌 영 데밉주, 데며 놩.
(그렇게 안 하게 거기는 억새라든지 또 저 조짚이라든지 걸 이 돌아가면서 채워놔서 그 가운데로만 고구마를 부어서 또 땅 위에 이만큼 높게 이렇게 해서 걸 산같이 이렇게 쌓지요, 쌓아 놔서.)
조사자
뭘로?
(무엇으로?)
제보자
게난 그 억새라든지 땅속에 묻을 걸로, 경 헤 놩 그 우터레 ᄄᆞ로 저 흑을 지칩니다, 보온허기 위헤서. 흑 지쳥 가운디 영 손으로 영 드밀앙 놔둘 디 넹겨뒁 흑 지쳥 허멍 걸 묻는디, 건 너미 ᄃᆞᆺ아도 감자가 썩곡, 너미 추워도 썩으니까 그 도수덜을 정헹, 우리는 그 저 짐작허영 헤낫주만은, 우리 헐 때는 그 저 온도를 구 도로부떠 이십 도ᄁᆞ지 그 중간을 헤야 아이 썩읍주게.
(그러니까 그 억새라든지 땅속에 묻을 것으로, 그렇게 해 놔서 그 위로 또 저 흙을 지칩니다, 보온하기 위해서. 흙 지쳐서 가운데 이렇게 손으로 이렇게 집어넣어서 놔둘 데 남겨둬서 흙 지쳐서 하면서 걸 묻는데, 건 너무 따뜻해도 고구마가 썩고, 너무 추워도 썩으니까 그 도수들을 정해서, 우리는 그 저 짐작해서 했었지만, 우리 할 때는 그 저 온도를 구 도부터 이십 도까지 그 중간을 해야 아니 썩습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래서 그건 허다가 우리 대림리에선 그 저 칠십이 년도에 우리 제주도에 제일 처음 고구마 저장고를 만든 것이 우리 대림이우다, 도에서. 겐 그때 저 대통령, 그때 대통령 하사금 받고 표창도 받앗수다. ᄄᆞᆫ 디서 모실포라든지 제주시서 왕 저장고 봐 나십주기. 게난 그것도 ᄄᆞ로 도수를 맞추기 위헤서 창고를 만들어 가지고 벽광 벽 새이에 흑을 딱 집어 놔서마씨.
(그래서 그건 하다가 우리 대림리에선 그 저 칠십이 년도에 우리 제주도에 제일 처음 고구마 저장고를 만든 것이 우리 대림리입니다. 그래서 그때 저 대통령, 그때 대통령 하사금 받고 표창도 받았습니다. 딴 데서 모슬포라든지 제주시서 와서 저장고 봤었습지요. 그러니까 그것도 따로 도수를 맞추기 위해서 창고를 만들어 가지고 벽과 벽 사이에 흙을 딱 집어 놨어요.)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창고 만들 때, 고구마 저장고 만들 때. 양옆인 부로끄로 쌓아 가지고 부로끄 시더지지 아니허게 세멘허곡, 이쪽도 세멘 딱 발라 가지고 공그리허고, 가운데는 흑을 영 담아십주기. 그냥 덮기만 허민 추읍주기. 그냥 담아 놩 그 우의 천장 우의도 ᄄᆞ로 영 흑을 다 ᄇᆞᆯ르고.
(창고 만들 때, 고구마 저장고 만들 때, 양옆에는 벽돌 쌓아 가지고 벽돌 쓰러지지 않게 시멘트하고, 이쪽도 시멘트 딱 발라 가지고 콘크리트하고, 가운데는 흙을 이렇게 담았습지요. 그냥 덥기만 하면 춥지요. 그냥 담아 놔서 그 위에 천장 위에도 또 흙을 다 바르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중 삼중으로 문을 딱 ᄃᆞᆯ앙 저 안네 강 추을 때는 영 강 보믄 전기 싸 주믄 ᄄᆞ사지곡 신문지 영 두어 장 ᄉᆞᆯ아도 저장고 온도가 일 도는 올라갑니다.
(이중 삼중으로 문을 딱 달아서 저 안에 가서 추울 때는 이렇게 가서 보면 전기 켜 주면 따뜻해지고 신문지 이렇게 두어 장 살라도 저장고 온도가 일 도는 올라갑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겐 또 추운 때는 경 헤주곡, ᄃᆞᆺ일 땐 문 ᄒᆞ끔 ᄋᆢᆯ아주고 허면서 허면은 저장고도 허여 가지고 허고. 저장고 없을 때는 집집마다 다 감저 푸대가 이십주게, 집집마다.
(그래서 또 추운 때는 그렇게 해주고, 따뜻할 땐 문 조금 열어주고 하면서 하면은 저장고도 해 가지고 하고. 저장고 없을 때는 집집마다 다 고구마 포대가 있습지요, 집집마다.)
조사자
감저 눌이, 감저 눌이 잇다가 저장고 헤 가지고 저장고에 보관을 헷구나예.
(고구마 가리, 고구마 가리 있다가 저장고 해 가지고 저장고에 보관을 했구나.)
제보자
예, 겐 저장고에 보관허연 잘 뒈어가단 이것이 그 주정 원료덜토 웨국에서 수입헤불고 전분 공장들도 망헤불고 헤가난 우리도 아이 갈아십주. 두 밧에 다 갈앗수다, 감저.
(예, 그래서 저장고에 보관해서 장 되어가다가 이것이 그 주정 원료들도 외국에서 수입해버리고 전분 공장들도 망해버리고 해가니까 우리도 안 갈아습지요. 두 밭에서 다 갈았습니다, 고구마.)
조사자
게난 그거는 이제 씨고구마 저장허는 거예?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씨고구마 저장하는 거?)
제보자
예.
(예.)
애월읍 봉성리/밭일/
2020년
조사자
씨고구마 저장허는 거고, 그 수확헌 다음에 절간 허는 방법은 어떤 식으로 절간을?
(씨고구마 저장하는 거고, 그 수확한 다음에 절간 하는 방법은 어떤 식으로 절간을?)
제보자
절간 허는 방법은 일제 시대부떠 절간 기계가 나왓수다. ᄂᆞᆯ을 헤 가지고 굴러가믄 요만이 망 짜 가지고 고망에 올려놩 영 보선 구뎅이 모냥으로 요렇게 감저 이렇게 들여놓으면 굴리면은 이것이 탁탁탁 썰어져 나갑주게.
(절간 하는 방법은 일제 시대부터 절간 기계가 나왔습니다. 날을 해 가지고 굴러가면 요만큼 망 짜 가지고 구멍에 올려놔서 이렇게 보선 구덩이 모양으로 요렇게 고구마 이렇게 들여놓으면 이것이 탁탁탁 썰어져 나가지요.)
조사자
요, 요만씩, 요만씩예.
(요, 요만큼씩, 요만큼씩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나오는 거예? 맞아.
(나오는 거지요? 맞아.)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게믄 그거를 나오믄 밧디 그냥 내불어 붑니까?
(그러면 그거를 나오면 그냥 밭에 내버려 버립니까?)
제보자
예, 밧디 그냥 널어붑니께게. 밧디 그 벙뎅이 풀엉 여자덜이 앚앙 걸 다 영 골로루 널어불지 안 헙니까?
(예, 밭에 그냥 널어버립니다. 밭에 그 덩어리 풀어서 여자들이 앉아서 걸 다 이렇게 골고루 널어버리지 않습니까?)
조사자
그냥 흑 위에?
(그냥 흙 위에?)
제보자
예, 그냥 널어도 ᄆᆞᆯ르민 흑도 다 떨어집니다게.
(예, 그냥 널어도 마르면 흙도 다 떨어집니다.)
조사자
떨어져불고.
(떨어져 버리고.)
제보자
게믄 그 저 비 왐직헌 날은 밤중이라도 강은에 그 희뜩ᅙᅴ뜩헌 거 줍곡, 일기만 좋으민 헌디 ᄄᆞ로 비 많이 오믄 깝도 아이 주고.
(그러면 그 저 비 올 것 같은 날은 밤중에라도 가서 그 희뜩희뜩한 거 줍고, 일기만 좋으면 한데 또 비 많이 오면 값도 아니 주고.)
조사자
맞아예. 경 헹은에 그걸로.
(맞아요. 그렇게 해서 그걸로.)
제보자
건 주정 원료로 받아십주게.
(건 주정 원료 받았습지요.)
조사자
메칠이나 ᄆᆞᆯ립니까?
(며칠이나 말립니까?)
제보자
아주 일기가 좋으면은 오 일이면 다 허고.
(아주 일기가 좋으면 오 일이면 다 하고.)
조사자
ᄆᆞᆯ리는 기간이 오 일 정도?
(말리는 기간이 오 일 정도?)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게난 오 일 동안 비 맞아불민 안 뒈겟다예?
(그러니까 오 일 동안 비 맞아버리면 안 되겠어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게니까, 음, 집이 왕 저 ᄆᆞᆯ리기도 허고예?
(그러니까, 음, 집에 와서 저 말리기도 하고요?)
제보자
집이 왕 그 작산 거, 그 알 치, 알 치 ᄀᆞ뜬 거는, 알 치 ᄀᆞ뜬 거라든지 ᄒᆞ끔 겁죽이 두껍게 썰어진 거, 덜 ᄆᆞᆯ린 것덜은 집이 왕도 ᄆᆞᆯ리곡 헤십주기.
(집에 와서 그 많은 거, 그 아래 치, 아래 치 같은 거는, 아래 치 같은 거라든지 조금 껍데기가 두껍게 썰어진 거, 덜 말린 것들은 집에 와서도 말리고 했습지요.)
조사자
절간 헌 것도 먹어낫지예?
(절간 한 것도 먹었었지요?)
제보자
예, 그거는 ᄄᆞ로 감저벳데기 검어도 ᄃᆞᆯ다 허는 것이 그겁주게. 그것도 역시 우선 곤 것부떠 막 줏엉 썰어진 것덜 영 헤근에 이녁 먹을 것덜은, 뭐 허영 먹읍니까게? 그런 것은 허영 ᄆᆞᆯ방에에 강 ᄈᆞ사당 ᄈᆞ상 그건 ᄀᆞ를 멘들앙은에 감저떡도 헹 먹고.
(예, 그거는 또 절간고구마 검어도 달다 하는 것이 그거지요. 그것도 역시 우선 고운 것부터 막 주워서 썰어진 것들 이렇게 해서 이녁 먹을 것들은, 뭐 해서 먹습니까? 그런 것은 해서 연자매에 가서 빻아서 그건 가루를 만들어서 고구마 떡도 해서 먹고.)
조사자
감저떡 헹 먹고예.
(고구마떡도 해서 먹고.)
제보자
예, 거 먹어도 맛 좋읍니다.
(예, 거 먹어도 맛 좋습니다.)
조사자
그 저 감저벳데기도 쳥 먹어나지 안 헷수가예?
(그 저 절간고구마도 쪄서 먹었었지 않습니까?)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쳥도 먹고예. 쳥 먹는 게 맛 좋아난 거 닮아마씨.
(쪄도 먹고요. 쪄서 먹는 게 맛 좋으니까 거 같아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아, 절간 고구마는 경 헹은에 전분 공장에 강 ᄑᆞ는구나예?
(아, 절간 고구마는 그렇게 해서 전분 공장에 가서 파는군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음, 가격은 얼마나 헤낫수가?
(음, 가격은 얼마나 했었습니까?)
제보자
가격은 오래부니까 액수를 모르쿠다.
(가격은 오래되어 버리니까 액수를 모르겠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는 생산만 허믄 농협에서 허곡, ᄄᆞ로 농산물 품위 직원이 농협이 ᄀᆞ찌 왕 걸 검사허고, 또 어떤 땐 주정 원료 공장에서도 직원이 나옵니다. 나와서 거의 다 주정 공장에서는 일 년에 ᄒᆞᆫ 멧 부락 ᄒᆞᆫ 멧 반디만 봥 나머지는 그저 농협에서가 등수 메경 ᄄᆞ로 그 그날 직송도 허고, 부락에 창고 잇는 딘 창고에 쟁여 두엇다가 뒷터레 왕 시꺼가는 수도 싯고, 경 헙니다.
(거는 생산만 하면 농협에서 하고, 또 농산물 품위 직원이 농협에 같이 와서 걸 검사하고, 또 어떤 땐 주정 원료 공장에서도 직원이 난옵니다. 나와서 거의 다 주정 공장에서는 일 년에 한 몇 부락 한 몇 곳만 봐서 나머지는 그 저 농협에서가 등수 매겨서 또 그 그날 직송도 하고, 부락에 창고 있는 데는 창고에 쟁여 두었다가 뒤로 와서 실어가는 수도 있고, 그렇게 합니다.)
조사자
저 이 다수확 헤나시난 이 고구마, 감저 농사허멍 어떵 저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잇수가?
(저 이 다수확 했었으니까 이 고구마, 고구마 농사하면서 어떻게 저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제보자
야튼 일기만 좋아시믄 헤나십주게.
(아무튼 일기만 좋았으면 했었습지요.)
조사자
일기만 좋으민 허고.
(일기만 좋으면 하고.)
제보자
ᄄᆞ로 아이덜 방학이나 언제 허코, 이게 질 셍각이 납니다.
(또 아이들 방학이나 언제 할까, 이게 젤 생각이 납니다.)
조사자
감저 방학을 헤낫수가?
(고구마 방학을 했었습니까?)
제보자
아니 헷수다. 아니 헤도 그 아이덜 신 때 헤야 그걸 수확을 헤십주게.
(아니 했습니다. 아니 해도 그 아이들 있을 때 해야 그걸 수확을 했습지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곡 또 그즈음 거 고구마 ᄀᆞ뜬 거 많이 헤 놓으니까 아이덜을 경 부려집디다. 허허.
(그리고 또 그즈음 거 고구마 같은 거 많이 해 놓으니까 아이들을 그렇게 부려집디다. 허허.)
조사자
경헤도 공부덜은 다 잘 헤신게예.
(그래도 공부들은 다 잘 했었네.)
제보자
예게, 자랑이 아니라 공부덜은 경헤도 잘 헤서마씨.
(예, 자랑이 아니라 공부들은 그래도 잘 했어요.)
조사자
지금 감저 묘종이 요만큼 나와실 거라양?
(지금 고구마 모종이 요만큼 나왔을 거야?)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게믄 이게 앞으로 보름쯤 잇이믄 그거 보리 그르에 싱그면 뒐 거 아니우꽈예?
(그러면 이게 앞으로 보름쯤 있으면 그거 보리 그루에 심으면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 줄 비엉 싱그는 거잖아예? 그 아레 이신 것도 먹지 안 헷수가?
(그 기는줄기 베어서 심는 거잖아요? 그 아래 있는 것도 먹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건 구감. 구감이라고 헤 가지고 그거 저 베고플 때라든지 그냥도 그 저 그 먹읍니다게, 먹는디 ᄒᆞ끔 ᄀᆞ물아 난 때는 ᄒᆞ끔 먹을 것도 싯고 영 허는디 비나 ᄌᆞ주 와 놓고 허믄 얼마 먹을 거 엇입니다. 게도 그거 거의 다 그거 먹읍니다. 먹엉 속에 맛 좋은 거 이시믄 우리가 다 먹고 나머진 겁죽 ᄀᆞ뜬 거 다 벳겨불면, 겁죽엔 그거 다 떠나니까 다 골릅니다게. 게믄 그건 저 뒈지 주곡.
(건 ‘구감’. ‘구감’이라고 해 가지고 그거 저 배고플 때라든지 그냥도 그 저 그 먹습니다, 먹는데 조금 가물어 난 때는 조금 먹을 것도 있고 이렇게 하는데 비나 자주 와 놓고 하면 얼마 먹을 거 없습니다. 그래도 그거 거의 다 그거 먹습니다. 먹어서 속에 맛 좋은 거 있으면 우리가 다 먹고 나머진 껍데기 같은 거 다 벗겨버리면, 껍데기엔 그거 다 떠나니까 다 곯습니다. 그러면 그건 저 돼지 주고.)
조사자
아, 뒈지도 주고예, 게난 묘종 감잔데 그것이 남아 잇인 거라예. 이거 다 ᄈᆞᆯ아 먹엇주만 뭔가 남아 잇는 거.
(아, 돼지도 주고요, 모종 고구마인데 그것이 남아 있는 거야. 이거 다 빨아 먹었지만 뭔가 남아 있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