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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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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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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저장헐 때는예. 게난 감저밧디 검질은 어떤?
  • (저장할 때는요. 그러니까 고구마밭에 김은 어떤?)
제보자
  • 검질은 그 저 막 쉬웁니다, 건. 아까ᄀᆞ찌 골을 갈아붑주기. 골을 갈아불면은 손 보면서 하나씩 그 저 ᄃᆞᆼ여불민 큰 검질 아이 메도 뒙니다. 검질 메긴 메어야 허지만 ᄒᆞ끔 덜 힘듭주기, 일반 농사보다.
  • (김은 그 저 아주 쉽습니다, 건. 아까같이 고랑을 갈아버리지요. 고랑을 갈아버리면 손 보면서 하나씩 그 저 당겨버리면 아니 매도 됩니다. 김은 매긴 매어야 하지만 조금 덜 힘들지요, 일반 농사보다.)
조사자
  • 검질 메는 횟수는?
  • (김매는 횟수는?)
제보자
  • 거 ᄒᆞᆫ 번 메고, 것도 막 바쁠 때는 못 메는 수도 잇고. 경 헹 막 줄 벋으믄 굽어둠서 하나썩 서끈 거, 큰 거나양, 저 하나썩 메곡 그냥 내불 수도 싯고. 그 여름철 나민 그 ᄄᆞᆫ 검질 멤도 막 바빵 그때는 경 허고.
  • (거 한 번 매고, 것도 아주 바쁠 때는 못 매는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마구 기는줄기 벋으면 굽어서 하나씩 섞은 거, 큰 것이나, 저 하나씩 매고 그냥 내버릴 수도 있고. 그 여름철 나면 그 딴 김매기도 아주 바빠서 그때는 그렇게 하고.)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음, 게난 그 검질 종류는 어떤 것덜이 잇수가?
  • (음, 그러니까 그 김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 검질 종류는게, 저 제안지허고 뭐 가마귀웨줄 ᄀᆞ뜬 거.
  • (김 종류는요, 저 바랭이하고 뭐 괭이밥 같은 거.)
조사자
  • 가마귀궷줄?
  • (괭이밥?)
제보자
  • 예, 그런 거 잘 나는 것이 싯수다, 이만이 커 가지고 씨를 번성시켜 가지고 사름 몸에라도 탁탁 달라붓는 이런 종류라든지, 이 저 복쿨, 이런 것이 많이 나마씨.
  • (예, 그런 거 잘 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만큼 커 가지고 씨를 번성시켜 가지고 사람 몸에라도 탁탁 달라붙는 이런 종류라든지, 이 저 깨풀, 이런 것이 많이 나요.)
조사자
  • 게난 그 여름에 보통 검질메는 거 허고 같구나예.
  • (그러니까 그 여름에 보통 김매는 거 하고 같구나.)
제보자
  • 예, 건 그자 밧디서 메엉 내불고. 줄기는 쉐, ᄆᆞᆯ 사료로 씁주기.
  • (예, 건 그저 밭에서 매어서 내버리고. 덩굴은 소, 말 사료로 쓰지요.)
조사자
  • 줄기?
  • (덩굴?)
제보자
  • 줄마씨, 줄.
  • (덩굴요, 덩굴.)
조사자
  • 게난 건 수확헤난 다음에?
  • (그러니까 건 수확했던 다음에?)
제보자
  • 예. ᄆᆞᆯ이랑 것당 눌어 둿다가, 건 아주 쉐나 ᄆᆞᆯ이나 주민 곤밥입주게, 잘 먹언.
  • (예. 말이랄 갔다가 가려 뒀다가, 건 아주 소나 말이나 주면 흰밥이지요, 잘 먹어서.)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게믄 수확헐 땐 어떤 식으로 햇수가?
  • (그러면 수확할 땐 어떤 식으로 했습니가?)
제보자
  • 수확헐 땐 소로 간다든지 허영 그냥 나이 많은 사름덜신디, 밧 갈아가는양, 죽 갈아가는 양 일일이 다 줏읍니다.(수확할 땐 소로 간다든지 해서 그냥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밭 갈아가는 대로, 죽 갈아가는 대로 일일이 다 줍습니다.) 103055 @ 음, 예.
  • (음, 예.)
  • 다 줏어 가지고 반대레 톡톡톡 줏어 놔마씨. 경 아니허민 허곡 ᄄᆞ로 경 놓는 사름 싯고, 경 아니허믄 ᄒᆞᆫ 사름은 ᄀᆞᆯ체에 받고 줏어 놓는 사름도 싯곡 허믄 ᄀᆞᆯ체에 줏은 건 ᄋᆢᇁ더레 톡 건 모여지는 겁주. 모여지게끔 헹 비우는 수도 싯곡, ᄄᆞ로 바꼇디만 내쳐두곡 헙니다게. 경 허난 우리는 원체 고구마를 많이 헤 놓으니까 토요일 일요일날만 갈아둡니다. 미리 줄랑 비어 둿당도. 건 웨 가느냐 허면은.
  • (다 주워 가지고 반대로 톡톡톡 주워 놔요. 그렇게 아니하면 하고 또 그렇게 놓는 사람 있고, 그렇게 아니하면 한 사람은 삼태기에 받고 주워 놓는 사람도 있고 하면 삼태기에 주운 건 옆으로 톡 건 모여지는 거지요. 모여지게끔 해서 비우는 수도 있고, 또 바깥에만 내쳐두고 합니다. 그렇게 하니까 우리는 원체 고구마를 많이 해 놓으니까 토요일 일요일만 갈아둡니다. 미리 기는줄기랑 베어 뒀다가도. 건 왜 가느냐 하면은.)
조사자
  • 아, 줄은 미리 비어두고?
  • (아, 기는줄기는 미리 베어두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경 헹 밧 갈아부는구나, 갈멍.
  • (그렇게 해서 밭 갈아 버리는구나, 갈면서.)
제보자
  • 갈아가믄 아이덜은 그 어른덜보다 곱은 헙니다. 줏으멍 먹으렌 허곡 허믄 아이들 첨, 계속 줏어 놓게 허믄, 그 ᄄᆞᆫ 집도 경 헴신지는 모르지만, 아이덜 신 집은 그 일요일날, 토요일날 막 헙니다. 요즘 아이덜은 그런 일이랑 말앙 학교만 뎅기면서, 허허, 우리 아이덜은 첨 고구마 ᄀᆞ뜬 거 늘 그런 과정을 헷수다.
  • (갈아가면 아이들은 그 어른들보다 곱은 합니다. 주우면서 먹으라고 하고 하면 아이들 참, 계속 주워 놓게 하면, 그 딴 집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이들 있는 집은 그 일요일, 토요일 마구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런 일이랑 마랑 학교만 다니면서, 허허, 우리 아이들은 참 고구마 같은 거 늘 그런 과정을 했습니다.)
조사자
  • ᄀᆞᆯ겡이로 파진 안 헤낫수가?
  • (호미로 파진 않았었습니까?)
제보자
  • ᄀᆞᆯ겡이로는 소가 없는 집에, 그자 혼자 사는 집이나 이런 디덜 대게 ᄀᆞᆯ겡이로 많이 팝주게.
  • (호미로는 소가 없는 집에, 그저 혼자 사는 집이나 이런 데들 대개 호미로 많이 파지요.)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음, 경 헷구나예. 이 십일월달에 고구마 수확허면 그걸 이제 보관허는 건 어떤 식으로 헷수가?
  • (음, 그렇게 했구나. 이 십일월에 고구마 수확하면 그걸 이제 보관하는 건 어떤 식으로 했습니까?)
제보자
  • 보관허는 건 아까 이야기헙디게? 그 저 그냥은 구뎅일 팡, 그거 직경 ᄒᆞᆫ 얼마옌 헐 거, ᄒᆞᆫ 직경 일 메다, ᄒᆞᆫ 이 메다, 건 뭐 많이 묻젠 허믄 크게 허고, 족게 묻젠 허믄 허는디 직경 ᄒᆞᆫ 이 메다쯤 뒈게 헤서 동그랑케 파서 ᄒᆞᆫ 일 메다 깊이로 파 가지고 돌아가면서는 조집대라든지 ᄄᆞ로 저 억새 ᄀᆞ뜬 걸 놩은에 땅에 직접적으로 감저 부딪히지 아니허게, 그 보온 뒈게, 직접 부뜨믄 썩어붑주게.
  • (보관하는 건 아까 이야기하였지요? 그 저 그냥은 구덩이를 파서 그거 직경 한 얼마라고 할 거, 한 직경 일 미터, 한 이 미터, 건 뭐 많이 묻으려고 하면 크게 하고, 적게 묻으려고 하면 하는데 직경 한 이미터쯤 되게 해 둥그렇게 파서 한 일 미터 깊이로 파 가지고 돌아가면서는 조짚이라든지 또 저 억새 같은 걸 놔서 땅에 직접적으로 고구마 부딪히지 않게, 그 보온 되게, 직접 붙으면 썩어버리지요.)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경 안 허게 그딘 억새라든지 ᄄᆞ로 저 조찝대라든지 걸 이 돌아가멍 채와 놩 그 가운데로만 고구말 비와마씨. 비왕 또 땅 우에 이만큼 노프게 영 헤서 걸 산ᄀᆞ찌 영 데밉주, 데며 놩.
  • (그렇게 안 하게 거기는 억새라든지 또 저 조짚이라든지 걸 이 돌아가면서 채워놔서 그 가운데로만 고구마를 부어서 또 땅 위에 이만큼 높게 이렇게 해서 걸 산같이 이렇게 쌓지요, 쌓아 놔서.)
조사자
  • 뭘로?
  • (무엇으로?)
제보자
  • 게난 그 억새라든지 땅속에 묻을 걸로, 경 헤 놩 그 우터레 ᄄᆞ로 저 흑을 지칩니다, 보온허기 위헤서. 흑 지쳥 가운디 영 손으로 영 드밀앙 놔둘 디 넹겨뒁 흑 지쳥 허멍 걸 묻는디, 건 너미 ᄃᆞᆺ아도 감자가 썩곡, 너미 추워도 썩으니까 그 도수덜을 정헹, 우리는 그 저 짐작허영 헤낫주만은, 우리 헐 때는 그 저 온도를 구 도로부떠 이십 도ᄁᆞ지 그 중간을 헤야 아이 썩읍주게.
  • (그러니까 그 억새라든지 땅속에 묻을 것으로, 그렇게 해 놔서 그 위로 또 저 흙을 지칩니다, 보온하기 위해서. 흙 지쳐서 가운데 이렇게 손으로 이렇게 집어넣어서 놔둘 데 남겨둬서 흙 지쳐서 하면서 걸 묻는데, 건 너무 따뜻해도 고구마가 썩고, 너무 추워도 썩으니까 그 도수들을 정해서, 우리는 그 저 짐작해서 했었지만, 우리 할 때는 그 저 온도를 구 도부터 이십 도까지 그 중간을 해야 아니 썩습지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래서 그건 허다가 우리 대림리에선 그 저 칠십이 년도에 우리 제주도에 제일 처음 고구마 저장고를 만든 것이 우리 대림이우다, 도에서. 겐 그때 저 대통령, 그때 대통령 하사금 받고 표창도 받앗수다. ᄄᆞᆫ 디서 모실포라든지 제주시서 왕 저장고 봐 나십주기. 게난 그것도 ᄄᆞ로 도수를 맞추기 위헤서 창고를 만들어 가지고 벽광 벽 새이에 흑을 딱 집어 놔서마씨.
  • (그래서 그건 하다가 우리 대림리에선 그 저 칠십이 년도에 우리 제주도에 제일 처음 고구마 저장고를 만든 것이 우리 대림리입니다. 그래서 그때 저 대통령, 그때 대통령 하사금 받고 표창도 받았습니다. 딴 데서 모슬포라든지 제주시서 와서 저장고 봤었습지요. 그러니까 그것도 따로 도수를 맞추기 위해서 창고를 만들어 가지고 벽과 벽 사이에 흙을 딱 집어 놨어요.)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창고 만들 때, 고구마 저장고 만들 때. 양옆인 부로끄로 쌓아 가지고 부로끄 시더지지 아니허게 세멘허곡, 이쪽도 세멘 딱 발라 가지고 공그리허고, 가운데는 흑을 영 담아십주기. 그냥 덮기만 허민 추읍주기. 그냥 담아 놩 그 우의 천장 우의도 ᄄᆞ로 영 흑을 다 ᄇᆞᆯ르고.
  • (창고 만들 때, 고구마 저장고 만들 때, 양옆에는 벽돌 쌓아 가지고 벽돌 쓰러지지 않게 시멘트하고, 이쪽도 시멘트 딱 발라 가지고 콘크리트하고, 가운데는 흙을 이렇게 담았습지요. 그냥 덥기만 하면 춥지요. 그냥 담아 놔서 그 위에 천장 위에도 또 흙을 다 바르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중 삼중으로 문을 딱 ᄃᆞᆯ앙 저 안네 강 추을 때는 영 강 보믄 전기 싸 주믄 ᄄᆞ사지곡 신문지 영 두어 장 ᄉᆞᆯ아도 저장고 온도가 일 도는 올라갑니다.
  • (이중 삼중으로 문을 딱 달아서 저 안에 가서 추울 때는 이렇게 가서 보면 전기 켜 주면 따뜻해지고 신문지 이렇게 두어 장 살라도 저장고 온도가 일 도는 올라갑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또 추운 때는 경 헤주곡, ᄃᆞᆺ일 땐 문 ᄒᆞ끔 ᄋᆢᆯ아주고 허면서 허면은 저장고도 허여 가지고 허고. 저장고 없을 때는 집집마다 다 감저 푸대가 이십주게, 집집마다.
  • (그래서 또 추운 때는 그렇게 해주고, 따뜻할 땐 문 조금 열어주고 하면서 하면은 저장고도 해 가지고 하고. 저장고 없을 때는 집집마다 다 고구마 포대가 있습지요, 집집마다.)
조사자
  • 감저 눌이, 감저 눌이 잇다가 저장고 헤 가지고 저장고에 보관을 헷구나예.
  • (고구마 가리, 고구마 가리 있다가 저장고 해 가지고 저장고에 보관을 했구나.)
제보자
  • 예, 겐 저장고에 보관허연 잘 뒈어가단 이것이 그 주정 원료덜토 웨국에서 수입헤불고 전분 공장들도 망헤불고 헤가난 우리도 아이 갈아십주. 두 밧에 다 갈앗수다, 감저.
  • (예, 그래서 저장고에 보관해서 장 되어가다가 이것이 그 주정 원료들도 외국에서 수입해버리고 전분 공장들도 망해버리고 해가니까 우리도 안 갈아습지요. 두 밭에서 다 갈았습니다, 고구마.)
조사자
  • 게난 그거는 이제 씨고구마 저장허는 거예?
  •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씨고구마 저장하는 거?)
제보자
  • 예.
  • (예.)

애월읍 봉성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씨고구마 저장허는 거고, 그 수확헌 다음에 절간 허는 방법은 어떤 식으로 절간을?
  • (씨고구마 저장하는 거고, 그 수확한 다음에 절간 하는 방법은 어떤 식으로 절간을?)
제보자
  • 절간 허는 방법은 일제 시대부떠 절간 기계가 나왓수다. ᄂᆞᆯ을 헤 가지고 굴러가믄 요만이 망 짜 가지고 고망에 올려놩 영 보선 구뎅이 모냥으로 요렇게 감저 이렇게 들여놓으면 굴리면은 이것이 탁탁탁 썰어져 나갑주게.
  • (절간 하는 방법은 일제 시대부터 절간 기계가 나왔습니다. 날을 해 가지고 굴러가면 요만큼 망 짜 가지고 구멍에 올려놔서 이렇게 보선 구덩이 모양으로 요렇게 고구마 이렇게 들여놓으면 이것이 탁탁탁 썰어져 나가지요.)
조사자
  • 요, 요만씩, 요만씩예.
  • (요, 요만큼씩, 요만큼씩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나오는 거예? 맞아.
  • (나오는 거지요? 맞아.)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게믄 그거를 나오믄 밧디 그냥 내불어 붑니까?
  • (그러면 그거를 나오면 그냥 밭에 내버려 버립니까?)
제보자
  • 예, 밧디 그냥 널어붑니께게. 밧디 그 벙뎅이 풀엉 여자덜이 앚앙 걸 다 영 골로루 널어불지 안 헙니까?
  • (예, 밭에 그냥 널어버립니다. 밭에 그 덩어리 풀어서 여자들이 앉아서 걸 다 이렇게 골고루 널어버리지 않습니까?)
조사자
  • 그냥 흑 위에?
  • (그냥 흙 위에?)
제보자
  • 예, 그냥 널어도 ᄆᆞᆯ르민 흑도 다 떨어집니다게.
  • (예, 그냥 널어도 마르면 흙도 다 떨어집니다.)
조사자
  • 떨어져불고.
  • (떨어져 버리고.)
제보자
  • 게믄 그 저 비 왐직헌 날은 밤중이라도 강은에 그 희뜩ᅙᅴ뜩헌 거 줍곡, 일기만 좋으민 헌디 ᄄᆞ로 비 많이 오믄 깝도 아이 주고.
  • (그러면 그 저 비 올 것 같은 날은 밤중에라도 가서 그 희뜩희뜩한 거 줍고, 일기만 좋으면 한데 또 비 많이 오면 값도 아니 주고.)
조사자
  • 맞아예. 경 헹은에 그걸로.
  • (맞아요. 그렇게 해서 그걸로.)
제보자
  • 건 주정 원료로 받아십주게.
  • (건 주정 원료 받았습지요.)
조사자
  • 메칠이나 ᄆᆞᆯ립니까?
  • (며칠이나 말립니까?)
제보자
  • 아주 일기가 좋으면은 오 일이면 다 허고.
  • (아주 일기가 좋으면 오 일이면 다 하고.)
조사자
  • ᄆᆞᆯ리는 기간이 오 일 정도?
  • (말리는 기간이 오 일 정도?)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게난 오 일 동안 비 맞아불민 안 뒈겟다예?
  • (그러니까 오 일 동안 비 맞아버리면 안 되겠어요?)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게니까, 음, 집이 왕 저 ᄆᆞᆯ리기도 허고예?
  • (그러니까, 음, 집에 와서 저 말리기도 하고요?)
제보자
  • 집이 왕 그 작산 거, 그 알 치, 알 치 ᄀᆞ뜬 거는, 알 치 ᄀᆞ뜬 거라든지 ᄒᆞ끔 겁죽이 두껍게 썰어진 거, 덜 ᄆᆞᆯ린 것덜은 집이 왕도 ᄆᆞᆯ리곡 헤십주기.
  • (집에 와서 그 많은 거, 그 아래 치, 아래 치 같은 거는, 아래 치 같은 거라든지 조금 껍데기가 두껍게 썰어진 거, 덜 말린 것들은 집에 와서도 말리고 했습지요.)
조사자
  • 절간 헌 것도 먹어낫지예?
  • (절간 한 것도 먹었었지요?)
제보자
  • 예, 그거는 ᄄᆞ로 감저벳데기 검어도 ᄃᆞᆯ다 허는 것이 그겁주게. 그것도 역시 우선 곤 것부떠 막 줏엉 썰어진 것덜 영 헤근에 이녁 먹을 것덜은, 뭐 허영 먹읍니까게? 그런 것은 허영 ᄆᆞᆯ방에에 강 ᄈᆞ사당 ᄈᆞ상 그건 ᄀᆞ를 멘들앙은에 감저떡도 헹 먹고.
  • (예, 그거는 또 절간고구마 검어도 달다 하는 것이 그거지요. 그것도 역시 우선 고운 것부터 막 주워서 썰어진 것들 이렇게 해서 이녁 먹을 것들은, 뭐 해서 먹습니까? 그런 것은 해서 연자매에 가서 빻아서 그건 가루를 만들어서 고구마 떡도 해서 먹고.)
조사자
  • 감저떡 헹 먹고예.
  • (고구마떡도 해서 먹고.)
제보자
  • 예, 거 먹어도 맛 좋읍니다.
  • (예, 거 먹어도 맛 좋습니다.)
조사자
  • 그 저 감저벳데기도 쳥 먹어나지 안 헷수가예?
  • (그 저 절간고구마도 쪄서 먹었었지 않습니까?)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쳥도 먹고예. 쳥 먹는 게 맛 좋아난 거 닮아마씨.
  • (쪄도 먹고요. 쪄서 먹는 게 맛 좋으니까 거 같아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아, 절간 고구마는 경 헹은에 전분 공장에 강 ᄑᆞ는구나예?
  • (아, 절간 고구마는 그렇게 해서 전분 공장에 가서 파는군요?)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음, 가격은 얼마나 헤낫수가?
  • (음, 가격은 얼마나 했었습니까?)
제보자
  • 가격은 오래부니까 액수를 모르쿠다.
  • (가격은 오래되어 버리니까 액수를 모르겠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는 생산만 허믄 농협에서 허곡, ᄄᆞ로 농산물 품위 직원이 농협이 ᄀᆞ찌 왕 걸 검사허고, 또 어떤 땐 주정 원료 공장에서도 직원이 나옵니다. 나와서 거의 다 주정 공장에서는 일 년에 ᄒᆞᆫ 멧 부락 ᄒᆞᆫ 멧 반디만 봥 나머지는 그저 농협에서가 등수 메경 ᄄᆞ로 그 그날 직송도 허고, 부락에 창고 잇는 딘 창고에 쟁여 두엇다가 뒷터레 왕 시꺼가는 수도 싯고, 경 헙니다.
  • (거는 생산만 하면 농협에서 하고, 또 농산물 품위 직원이 농협에 같이 와서 걸 검사하고, 또 어떤 땐 주정 원료 공장에서도 직원이 난옵니다. 나와서 거의 다 주정 공장에서는 일 년에 한 몇 부락 한 몇 곳만 봐서 나머지는 그 저 농협에서가 등수 매겨서 또 그 그날 직송도 하고, 부락에 창고 있는 데는 창고에 쟁여 두었다가 뒤로 와서 실어가는 수도 있고, 그렇게 합니다.)
조사자
  • 저 이 다수확 헤나시난 이 고구마, 감저 농사허멍 어떵 저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잇수가?
  • (저 이 다수확 했었으니까 이 고구마, 고구마 농사하면서 어떻게 저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제보자
  • 야튼 일기만 좋아시믄 헤나십주게.
  • (아무튼 일기만 좋았으면 했었습지요.)
조사자
  • 일기만 좋으민 허고.
  • (일기만 좋으면 하고.)
제보자
  • ᄄᆞ로 아이덜 방학이나 언제 허코, 이게 질 셍각이 납니다.
  • (또 아이들 방학이나 언제 할까, 이게 젤 생각이 납니다.)
조사자
  • 감저 방학을 헤낫수가?
  • (고구마 방학을 했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헷수다. 아니 헤도 그 아이덜 신 때 헤야 그걸 수확을 헤십주게.
  • (아니 했습니다. 아니 해도 그 아이들 있을 때 해야 그걸 수확을 했습지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곡 또 그즈음 거 고구마 ᄀᆞ뜬 거 많이 헤 놓으니까 아이덜을 경 부려집디다. 허허.
  • (그리고 또 그즈음 거 고구마 같은 거 많이 해 놓으니까 아이들을 그렇게 부려집디다. 허허.)
조사자
  • 경헤도 공부덜은 다 잘 헤신게예.
  • (그래도 공부들은 다 잘 했었네.)
제보자
  • 예게, 자랑이 아니라 공부덜은 경헤도 잘 헤서마씨.
  • (예, 자랑이 아니라 공부들은 그래도 잘 했어요.)
조사자
  • 지금 감저 묘종이 요만큼 나와실 거라양?
  • (지금 고구마 모종이 요만큼 나왔을 거야?)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게믄 이게 앞으로 보름쯤 잇이믄 그거 보리 그르에 싱그면 뒐 거 아니우꽈예?
  • (그러면 이게 앞으로 보름쯤 있으면 그거 보리 그루에 심으면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 줄 비엉 싱그는 거잖아예? 그 아레 이신 것도 먹지 안 헷수가?
  • (그 기는줄기 베어서 심는 거잖아요? 그 아래 있는 것도 먹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 건 구감. 구감이라고 헤 가지고 그거 저 베고플 때라든지 그냥도 그 저 그 먹읍니다게, 먹는디 ᄒᆞ끔 ᄀᆞ물아 난 때는 ᄒᆞ끔 먹을 것도 싯고 영 허는디 비나 ᄌᆞ주 와 놓고 허믄 얼마 먹을 거 엇입니다. 게도 그거 거의 다 그거 먹읍니다. 먹엉 속에 맛 좋은 거 이시믄 우리가 다 먹고 나머진 겁죽 ᄀᆞ뜬 거 다 벳겨불면, 겁죽엔 그거 다 떠나니까 다 골릅니다게. 게믄 그건 저 뒈지 주곡.
  • (건 ‘구감’. ‘구감’이라고 해 가지고 그거 저 배고플 때라든지 그냥도 그 저 그 먹습니다, 먹는데 조금 가물어 난 때는 조금 먹을 것도 있고 이렇게 하는데 비나 자주 와 놓고 하면 얼마 먹을 거 없습니다. 그래도 그거 거의 다 그거 먹습니다. 먹어서 속에 맛 좋은 거 있으면 우리가 다 먹고 나머진 껍데기 같은 거 다 벗겨버리면, 껍데기엔 그거 다 떠나니까 다 곯습니다. 그러면 그건 저 돼지 주고.)
조사자
  • 아, 뒈지도 주고예, 게난 묘종 감잔데 그것이 남아 잇인 거라예. 이거 다 ᄈᆞᆯ아 먹엇주만 뭔가 남아 잇는 거.
  • (아, 돼지도 주고요, 모종 고구마인데 그것이 남아 있는 거야. 이거 다 빨아 먹었지만 뭔가 남아 있는 거.)
제보자
  • 구감.
  • (‘구감’.)
조사자
  • 구감, 예, 그 웨에 농사는 무슨거 헤낫수가?
  • (‘구감’, 예, 그 외에 농사는 무엇 했었습니까?)
제보자
  • 그 농사야 다 비슷비슷헤십주.
  • (그 농사야 다 비슷비슷했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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