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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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봉성리/식생활/
2020년
조사자
게난 그건 어떤 식으로 장을 담갓수가?
(그러니까 그건 어떤 식으로 장을 담갔습니까?)
제보자
어떤 식으로 담아마씨, 메주 ᄉᆞᆱ아근에 놔 두믄 터근에 ᄆᆞᆯ르믄 소금물 ᄀᆞᆯ아근에 허엿다근에게, 담는 날은 메주 싯어근에 소금물에 들이쳠수게, 게난 소금물은 ᄀᆞᆫ을 맞추젠 허믄예.
(어떤 식으로 담가요, 메주 삶아서 놔두면 터서 마르면 소금물 갈아서 했다가, 담그는 날은 메주 씻어서 소금물에 집어넣습니다, 그러니까 소금물은 간을 맞추려고 하면요.)
ᄃᆞᆨ새기.
(달걀.)
ᄃᆞᆨ새기를예, 계란을 영 소금물에 놓으믄 오백 원짜리 동전만이 계란이 밖으로 나와마씨. 영 나오믄 오백 원짜리 동전만큼만 나오믄 간 맞아마씨.
(달걀을, 계란을 이렇게 소금물에 놓으면 오백 원짜리 동전만큼 계란이 밖으로 나와요. 이렇게 나오면 오백 원짜리 동전만큼만 나오면 간 맞아요.)
조사자
아 기꽈? 소금간이 그걸로 파악이 뒈어? ᄃᆞᆨ새기 딱 헤 가지고 보그락허게 올라오믄.
(아 그렇습니까? 소금간이 그걸로 파악이 돼요? 달걀 딱 해 가지고 봉긋하게 올라오면.)
제보자
예.
(예.)
너미 막 짜믄 많이 올라오고 너무 싱거우믄 ᄀᆞᆯ라앚아불고.
(너무 아주 짜면 많이 올라오고 너무 싱거우면 가라앉아버리고.)
ᄀᆞᆯ라앚아불곡예, 짜믄 더.
(가라앉아버리고요, 짜면 더.)
조사자
게니까 그게 염분이 뜨게 만드는구나예.
(그러니까 그게 염분이 뜨게 만드는구나.)
제보자
예, 예, 지혭주게.
(예, 예. 지혜입니다.)
조사자
아 그게 염분의 농도를 맞추는 거네예. 진짜 그것도 지혜네.
(아 그게 염분의 농도를 맞추는 거네요. 진짜 그것도 지혜네.)
제보자
겐디 이 장 담아난 지가 멧 년이우꽈게. 나도 장 담아나건 지 잘도 오랫수다.
(그런데 이 장 담갔던 지가 몇 년입니까. 나도 장 담갔던지 매우 오래 됐습니다.)
조사자
게난 일단 콩으로, 불 ᄉᆞᆷ앙 콩을 ᄉᆞᆱ아 가지고.
(그러니까 일단 콩으로, 불 때서 콩을 삶아 가지고.)
제보자
ᄉᆞᆱ앙, ᄉᆞᆱ앙은에게.
(삶아, 삶아서.)
문짝 ᄉᆞᆱ앙.
(전부 삶아.)
ᄉᆞᆱ으믄예, 그전에는 집이서 ᄉᆞᆱ앙 ᄈᆞ사신디 나중뒈어가난예, 저 떡방앗간에 가믄 ᄀᆞᆯ아줘마씨.
(삶으면요, 그전에는 집에서 삶아서 빻았는데 나중되어가니까요, 저 떡방앗간에 가면 갈아줘요.)
조사자
ᄀᆞᆯ아줘.
(갈아줘.)
제보자
ᄀᆞᆯ아주믄 ᄀᆞ져 오랑 집이 오랑 메주 멘들아근에 어디 뭐 헌 디 ᄄᆞ신 디 놔둬사 틉니께. 경 아니허믄 무꺼근에 영 ᄃᆞᆯ아메나양 어디 경 허영 허기도 허영 ᄆᆞᆯ르믄 섣ᄃᆞᆯ 뒈믄 장 담아마씨.
(갈아주면 가져 와서 메주 만들어서 어디 뭐 한 데 따뜻한 데 놔둬야 틉니다. 그렇지 않으면 묶어서 이렇게 달아매거나 어디 그렇게 해서 하기도 해서 마르면 섣달 되면 장 담가요.)
조사자
게난 그게 메주 만들 때는 어느 시기에 만듭니까, 멧 월 달쯤?
(그러니까 그게 메주 만들 때는 어느 시기에 만듭니까, 몇 월 달쯤?)
제보자
저 십일월 하순부떠.
(저 십일월 하순부터.)
동짓ᄃᆞᆯ 뒈사 허는디.
(동짓달 돼야 하는데.)
조사자
십일월쯤 만들고 ᄒᆞᆫ ᄃᆞᆯ쯤 잇당, ᄒᆞᆫ ᄃᆞᆯ 정도 지낭 그 메주가 트면 그때야 담그는구나.
(십일월쯤 만들고 한 달쯤 있다가, 한 달 정도 지나서 그 메주가 트면 그때야 담그는구나.)
제보자
예.
(예.)
예.
(예.)
ᄄᆞ로 ᄆᆞᆯ리왕. 잘 ᄆᆞᆯ이왕은에.
(따로 말려서. 잘 말려서.)
조사자
게난 거는 담강은에 얼마나 놔둡니까?
(그러니까 그것은 담가서 얼마나 놔둡니까?)
제보자
장에 담가 가지고 뜨지 아니허게 우로 그 저 장항에 딱 맞은 대나무 ᄀᆞᆽ당은에 똑똑 놔근에 지들립주게.
(장에 담가 가지고 뜨지 않게 위로 그 저 장독에 딱 맞는 대나무 갖다가 똑똑 놓아서 지지릅니다.)
조사자
대나무로?
(대나무로?)
제보자
예, 대나무로 그 우로 돌 톡 지둘뢍 놔두믄.
(예, 대나무로 그 위로 돌 톡 지질러서 놔두면.)
조사자
광목 헝겁으로 영 쌍 허는 건.
(광목 헝겊으로 이렇게 싸서 하는 건.)
제보자
아 그건 다 헤논 끗데 버렝이 아이 들게 광목으로 싸는 거고.
(아 그건 다 해놓은 끝에 벌레 안 들게 광목으로 싸는 거고.)
벌레 일지 안 허게 ᄑᆞ리 ᄀᆞ뜬 거 강 똥 안 싸게끔 영 허는 거 아니우꽈.
(벌레 일지 않게 파리 같은 거 가서 똥 안 싸게끔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조사자
게난 그거 대나무는.
(그러니까 그거 대나무는.)
제보자
그거예, 메주 신 디 항 안네 영 허믄 그 소곱에 무신걸로 영 허영 눌르믄 대나무로 눌르믄 메주가 물 우터레 뜨지 아니허영.
(그거요, 메주 있는 데 항아리 안에 이렇게 하면 그 속에 뭐로 이렇게 해서 누르면 대나무로 누르면 메주가 물 위로 뜨지 않아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ᄀᆞᆯ라앚주.
(가라앉지.)
ᄀᆞᆯ라앚입니께게. 대나무로 영 눌러주믄, 경 아니허믄 메주가 떠부니까.
(자라앉습니다. 대나무로 이렇게 눌러주면, 그렇지 않으면 메주가 떠버리니까.)
조사자
떠부니까.
(떠버리니까.)
제보자
경 헤근에 허영 허믄.
(그렇게 해서 해서 하면.)
조사자
물에 ᄃᆞᆼ그젠 허믄 ᄒᆞᆯ 수 엇이 그걸 헤야겟다예.
(물에 담그려고 하면 할 수 없이 그걸 해야겠네요.)
제보자
예. 그추룩 허영.
(예, 그처럼 해서.)
조사자
게믄 그걸 어느 정도 놔두는 거우꽈?
(그러면 그걸 어느 정도 놔두는 겁니까?)
제보자
아 그건 빨리 거리는 사름 잇곡, 천천이 거리는 사름 잇곡 헙니다게.
(아 그건 빨리 퍼내는 사람 있고, 천천히 퍼내는 사람 있고 합니다.)
전이는 그건 장물 만들젠 허면은 조끔 물을 하영 놔 가지고 허엿다가 장물 거려당 먹엇는디 이젠 장물 장이 엇입주기. 이젠 뒌장으로 다 먹엉. 게난 그 저 장물 뒝 허젠 허믄 오래 놔둿당 허기 위헤서는 ᄒᆞᆫ 이삼 월ᄁᆞ지는 그냥 ᄃᆞᆼ강, ᄃᆞᆼ강 놔둿다가 ᄒᆞᆫ 삼월쯤 뒈어가면은 저 장물만 ᄄᆞ로 건져 놩 장물 망데기 헤 가지고 장물 만듭니다. 먹기 위헤서 장물만 담아두고, 메주는 ᄄᆞ로 흠뻑 보리ᄊᆞᆯ ᄉᆞᆱ앙, 아주망네 경 안 헷수가?
(전에는 그건 간장 만들려고 하면 조금 물을 많이 놓아 가지고 했다가 간장 퍼다가 먹었는데 이젠 간장 장이 없습니다. 이젠 된장으로 다 먹어서. 그러니까 그 저 간장 되어서 하려고 하면 오래 놔뒀다가 하기 위해서는 한 이삼 월까지는 그냥 담가서, 담가서 놔뒀다가 한 삼월쯤 되어가면 저 간장만 따로 건져 놓고 간장 망데기 해 가지고 간장 만듭니다. 먹기 위해서 간장만 담아두고, 메주는 따로 흠뻑 보리쌀 삶아서, 아주머니네 그렇게 안 했습니까?)
(예, 보리밥 해서 같이 놓고 다시 반죽해서 된장은 따로 담아서 놔두면. 콩만 하는 것보다는 보리쌀 밥 해서 하면 된장도 많고 맛도 더 좋아요.)
조사자
음, 보리 ᄉᆢᆱ은 거 그레 서껑은에.
(음, 보리 삶은 것 거기에 섞어서.)
제보자
예. 보리밥 허여근에 서껑.
(예. 보리밥 해서 섞어서.)
조사자
그래야 뒌장이 맛이 잇어예, 음.
(그래야 된장이 맛이 있어요.)
제보자
경허곡 뒌장도 하곡 경 허연 허여나건디 요 장 담근 지 멧 십년 뒈엇수다.
(그리고 된장도 많고 그렇게 해서 했었는데 요 장 담근 지 몇 십년 되었습니다.)
조사자
게난 뒌장은 그런 식으로 멘들고 고추장은 어떤 식으로 멘들아낫수가?
(그러니까 된장은 그런 식으로 만들고 고추장은 어떤 식으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고추장은 그자 그거 무시것고.
(고추장은 그저 뭐냐.)
뒌장에다.
(된장에다.)
저 메주 ᄀᆞ를, 아 요새에 담는 것덜은 요새 담는 건 메주ᄀᆞ를 ᄑᆞᆸ니께, 메주ᄀᆞ를 사당은에게 고치ᄀᆞ를, 고치허고 뭐 허여근에 반죽허영 멘드는 겁주.
(저 메줏 가루, 아 요새는 담그는 것들은 요새 담그는 건 메주가루를 팝니다, 메줏가루를 사다가 고춧가루, 고추하고 뭐 해서 반죽해서 만드는 겁니다.)
조사자
겐 그건 어떤 식으로?
(그래서 그건 어떤 식으로?)
제보자
소금, 소금도 헹 놓곡 허영.
(소금, 소금도 해서 놓고 해서.)
조사자
아 게난 그건 게믄 그것도 어느 정도 숙성은 시켜야 헐 거 아니우꽈?
(아 그러니까 그러면 그것도 어느 정도 숙성은 시켜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고춧가루 다 놩 반죽허여예, 담앙은에 단지에 담앙 놔두믄예, 다 숙성뒙니께게.
(고춧가루 다 놓아서 반죽해요, 담아서 단지에 담아서 놔두면요, 다 숙성됩니다.)
조사자
다 숙성뒈불어.
(다 숙성돼버려.)
제보자
예, 경헌디 그 고추장 담아난 건 오렛수다. 간장, 뒌장 담아난 디도 ᄒᆞᆫ 거제 삽십 년 뒘실 거라.
(예, 그런데 그 고추장 담갔던 건 오래됐습니다. 간장, 된장 담근지도 한 거의 삼십 년 되었을 거야.)
우리 뒌장 ᄀᆞ튼 건, 우리 할망 죽기 전꺼진 담아낫수다.
(우리 된장 같은 건, 우리 할머니 죽기 전까지는 담갔었습니다.)
조사자
고추장은 ᄆᆞ멀ᄏᆞ를로.
(고추장은 메밀가루로.)
제보자
아니우다.
(아닙니다.)
조사자
뭘로?
(뭘로?)
제보자
메주ᄀᆞ를로마씨.
(메줏가루로요.)
조사자
아, 메주ᄀᆞ를.
(아, 메줏가루.)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콩 메주ᄀᆞ를? 메주가 아니라.
(콩 메줏가루? 메주가 아니라.)
제보자
ᄀᆞ를.
(가루.)
조사자
ᄀᆞ를?
(가루?)
제보자
아, 메주, 메줍주.
(아, 메주, 메주입니다.)
메주ᄀᆞ를, 메주. 콩 ᄉᆞᆱ은 메주, 장 담은 거.
(메줏가루, 메주. 콩 삶은 메주, 장 담그는 거.)
조사자
그걸 가루 만들엉?
(그걸 가루 만들어서?)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어디 강 가루 만들어?
(어디 가서 가루 만들어?)
제보자
어디 강 가루 만들어마씨게, 집이서 그냥 그거예 허영은에 찧믄. 그것이 물 우뜬 거난 장물 우뜬 거난예, 무랑무랑헙니께게. 경허믄 고치가를 놓곡 허영 반죽허는 겁주게.
(어디 가서 가루 만들어요, 집에서 그냥 그것에 해서 찧으면. 그것이 물 적신 거니까 간장 적신 거니까요, 물렁물렁합니다. 그러면 고춧가루를 놓고 해서 반죽하는 겁니다.)
애월읍 봉성리/식생활/
2020년
조사자
게난 옛날에 그때 장 담그멍 무슨 뭐 조심허렌 허는 얘기덜이 엇어낫수가?
(그러니까 옛날에 그때 장 담그면서 무슨 뭐 조심하라고 하는 얘기들이 없었습니까?)
제보자
조심은 무시거마씨. 날 잡앙 담으믄 뒈는 거난.
(조심은 뭐요. 날 잡아서 담그면 되는 거니까.)
날은 보믄 그 집안 장 먹는 사름이 띠가 드는 날은 제외허여.
(날은 보면 그 집안 장 먹는 사람이 띠가 드는 날은 제외해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날을 피헤 가지고 장을 담급주.
(그날을 피해 가지고 장을 답급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그런 말만.
(그러니까 그런 말만.)
개날, ᄃᆞᆨ날, 묘일 이런 날 장을 많이 담앗수다.
(개날, 닭날, 묘일 이런 날 장을 많이 담았습니다.)
조사자
개날, ᄃᆞᆨ날, 묘일?
(개날, 닭날, 묘일?)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묘일.
(묘일.)
제보자
이런 때 많이 담아십주.
(이런 때 많이 담갔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ᄆᆞᆯ날.
(말날.)
겐디 섣ᄃᆞᆯ 그믐날 잘 담아낫수다게. 섣ᄃᆞᆯ 그믐날 장 담아낫수다.
(그런데 섣달 그믐날 잘 담갔었습니다. 섣달 그믐날 장 담갔었습니다.)
책엔 보면 거 저 뭐냐, 임일, 그것을 피허라고 뒈십디다. 그 장 담는 날은.
(책에는 보면 거 뭐냐, 임일, 그것을 피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장 담그는 날은.)
조사자
뭘 피헤마씨?
(뭘 피해요?)
제보자
예, 임일.
(예, 임일.)
조사자
인일, 호랑이날?
(인일, 호랑아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음 그날을 피헌다.
(음 그날을 피한다.)
제보자
임 맡길 임자 임일예.
(임 맡길 임자 임일요.)
조사자
아, 맡길 임자에 임자, 음.
(아, 맡길 임자에 임자, 음.)
제보자
이제는 다 잊어불언 허여나도 몰르쿠다.
(이제는 다 잊어버렸어 했었어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ᄒᆞᆫ 오 년 전이꺼지는 집이서 메주 ᄉᆞᆱ앙 장 다 헷수다.
(우리는 한 오 년 전에까지는 집에서 메주 삶아서 장 다 했습니다.)
성님은 경 헤실 거우다게.
(형님은 그렇게 했을 겁니다.)
경 헤근에 저 오 년이 뭐여, ᄒᆞᆫ 삼사 년 전꺼진 우리집서도 담앙 먹곡, ᄄᆞ로 걸 아덜네 집이덜토.
(그렇게 해서 저 오 년이 뭐야, 한 삼사 년 전까지는 우리집에서도 담가 먹고, 따로 그걸 아들네 집에들도.)
조사자
보낸.
(보냈어.)
제보자
올라갈 때 섣ᄃᆞᆯ에 갈 때라도 거졍 강 그걸로 이제 거기서 소금 ᄀᆞᆯ아놩 그걸 시경 아덜네냥으로 시경 담아주고 헤십주.
(올라갈 때 섣달에 갈 때라도 가져 가서 그걸로 이제 거기서 소금 갈아놓고 그걸 시켜서 아들네대로 시켜서 담아주고 했습니다.)
멧 해를 담아줫수다, 뭐. 서울 올라 강.
(몇 해를 담아줬습니다, 뭐. 서울 올라 가서.)
성님은 부지런허난 경 헤실 거우다게, 올라 강. 난예, 일본 가지 전이만 헷주, 일본 간 ᄒᆞᆫ 삼 년 살안 온 다음에는양, 온 디가 이거 ᄒᆞᆫ 삼십 년 뒈엇수게. 경 허난 그루후첸 ᄒᆞᆫ 번도 안 담아봣수다게, ᄒᆞᆫ 번도 안 담아봔.
(형님은 부지런하니까 그렇게 했을 겁니다, 올라 가서. 난, 일본 가기 전에만 했지, 일본 가서 한 삼년 살아서 온 다음에는, 온 지가 이거 한 삼십 년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안 담가봤습니다, 한 번도 안 담가봤어.)
ᄒᆞᆫ 사오 년 전꺼지 헤 낫수다.
(한 사오 년 전까지 했었습니다.)
성님은 경 헤실 거우다.
(형님은 그렇게 했을 겁니다.)
아덜네 집이 간 ᄄᆞ로 장 만드는 걸 다 ᄀᆞ르쳐십주게.
(아들네 집에 가서 따로 장 만드는 걸 다 가르쳤습니다.)
우리 큰ᄄᆞᆯ넨양 이제도 장 담아마씨.
(우리 큰딸네는 지금도 장 담가요.)
집이도 게난 다.
(집에도 그러니까 다.)
메주 사당. 저 아라동서 사는디.
(메주 사다가. 저 아라동 사는데.)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아라동 사는디 이제도예 메주 ᄒᆞᆫ 말에치 상 강예, 담앙, 야 사당 먹으라 허믄, 이제 경 허단에 집 질 들어가게 뒈언 집이 들어가부난에 아파트 간 사난, 담지 못 허난 저 어디 ○○이네 담는 디, 규태 아덜 담는 디 그 디 오란에 ᄒᆞᆫ 말 담안 그 공장에 오란 담안 놔둠서 거져단 먹어낫수다. 경 헌디 몰르쿠다, 이젠 어떵 헴신지.
(아라동 사는데 지금도 메주 한 말어치 사서 가서, 담아서, 야 사다가 먹어라 하면, 이제 그렇게 하다가 집 길 들어가게 되어서 집이 들어가 버리니까 아파트 가서 사니까, 담지 못하니가 저 어디 정선이네 담는 데, ○○ 아들 담는 데 거기 와서 한 말 담아서 그 공장에 와서 담아서 놔두니까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이젠 어떻게 하는지.)
우리 담아주는 장, ○○ 아덜네 집이 가믄 뒌장 다 셔마씨.
(우리 담아주는 장, ○○ 아들네 집에 가면 된장 다 있어요.)
게난 가넨 그추룩 허여근에 그 장 공장에 오란양 담아단 먹어낫주기게. 저 아라동에 사난에 대학병원 가는 디 그 다리 신 알로 질이 요만이벳기 안 헤나신디 그디 질 늘루멍양 집 오꼿 들어가불언, 집 들어가부난에 아파트 강 살젠 허난 못 담으난에 이디 오란 장 공장에 완 담안 먹어신디, 이제도 그디 것사 ᄀᆞᆽ단 먹엄신디 어떵 헴신디 몰르쿠다. 아 이젠 아파트 아니허연 집 짓언 가난.
(그러니까 그 아이네는 그처럼 해서 그 장 공장에 와서 담갔다가 먹었습니다. 저 아라동에 사니까 대학병원 가는 데 그 다리 있는 아래 길이 요만큼밖에 안 했었는데 거기 길 늘리면서 집 그만 들어가 버렸어,234)234) 집이 도로부지에 편입되어 버렸다는 의미이다.)
난, 뒌장은 지금 담은 걸로 충분히 먹어졈직 허여마씨. 게난 그 고추장도 사당도 조끔 먹어집니다만은 혼자 헐 때라도. 그 웨에도 뒌장 안네영 그자 그레 물 놔 가지고 고치ᄀᆞ를 놩 식초 ᄀᆞ튼 거, 놩 젓으믄 ᄄᆞ로 고추장이 뒈어가지고 그추룩도 먹어지고, 고치ᄀᆞ를 많이 놩.
(난, 된장은 지금 담근 걸로 충분히 먹어짐직 해요. 그러니까 그 고추장도 사다가도 조금 먹어집니다마는 혼자 할 때라도. 그 외에도 된장 드려서 그저 거기 물 놓아 가지고 고춧가루 놓고 식초 같은 거, 놓아서 저으면 따로 고추장이 되어 가지고 그처럼도 먹어지고, 고춧가루를 많이 놓아서.)
고치장도 사당 먹어불곡, 뒌장도 사당 먹어불곡 헴수다.
(고추장도 사다가 먹어버리고, 된장도 사다가 먹어버리고 합니다.)
애월읍 봉성리/주생활/
2020년
조사자
집에 대헤서 물어보쿠다.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잇수가?
(집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잇습니까?)
제보자
난 집도 나냥으로 지어보진 안 헷수다.
(난 집도 나대로 지어보진 않았습니다.)
조사자
이 집은 언제 어떵 지은 집이우꽈?
(이 집은 언제 어떻게 지은 집입니까?)
제보자
집은 이거 우리 조상 때부떠 대대로 물려온 집이우다.
(집은 이거 우리 조상 때부터 대대로 물려온 집입니다.)
조사자
게 고치멍 살아구나예?
(그래 고치면서 살았군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때하고는 구조가 조금 다를 거고예?
(그때하고는 구조가 조금 다를 거고요?)
제보자
예. 내부 구조만 ᄄᆞ납주 나머진 뭐.
(예. 내부 구조만 다르지 나머진 뭐.)
조사자
아니 속에 대들보도 이실 거고 뭐 이신디 이걸로 막아부니까예.
(아니 속에 대들보도 있을 거고 뭐 있는데 이걸로 막아버리니까요.)
제보자
건 포가.
(건 보가.)
조사자
예, 포.
(예, 보.)
음, 서리.
(음, 서까래.)
제보자
서리 걸쳐 가지고 허고, ᄄᆞ로 그 우엔 서리 우에는 대나무라던지 그렇지 않으면은 ᄀᆞ는 나무를 두 개로 깨어 가지고 여껑 딱 더꺼마씨. 더꺼놓고 그 우터레는 ᄄᆞ로 흑을 끼어 가지고 뭣 조금 흑으로 다림질허영 저 틈틈이 놔놩 그다음부떠는 ᄄᆞ로 거 새 허영.
(서까래 걸쳐 가지고 하고, 또 그 위에는 서까래 위에는 대나무라든지 그렇지 않으면은 가는 나무를 두 개로 깨어 가지고 엮어서 딱 덮어요. 덮어놓고 그 위로는 또 흙을 끼어 가지고 뭣 조금 흙으로 다림질해서 저 틈틈이 놔놔서 그다음부터는 또 거 띠 해서.)
조사자
게난 그 세 칸이여, 네 칸이여 헌 거는 어떵 구분헴수가?
(그러니까 그 세 칸이야, 네 칸이야 한 거는 어떻게 구분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아, 칸이라는 게 ᄒᆞᆫ 칸은 ᄎᆞᆷ 일메다 팔십을 ᄒᆞᆫ 칸이라고 허주만은.
(아, 칸이라는 게 한 칸은 참 일미터 팔십을 한 칸이라고 하지만은.)
조사자
일메다 팔십, 일메다 팔십 정사각형? 게믄 ᄒᆞᆫ 평이 뒈겟네예?
(일미터 팔십, 일미터 팔십 정사각형? 그러면 한 평이 되겠네요?)
제보자
예, ᄒᆞᆫ 평이 뒈는디 이 칸이엔 허믄 보통 이디 초가집덜은 ᄉᆞ 칸집을 지습니다, 뭐. 게 아니믄 좀 어려운 집에는 삼 칸. 우리 집은 이거 옛날 삼 칸이우다.
(예, 한 평이 되는데 이 칸이라고 하면 보통 여기 초가들은 사 칸집을 짓습니다, 뭐. 그렇게 아니면 좀 어려운 집에는 삼 칸, 우리 집은 이거 옛날 삼 칸입니다.)
조사자
요거, 요거, 요거가.
(요거, 요거, 요거가.)
제보자
욜로 이 삼방이 ᄒᆞᆫ 칸, 저 부엌 쪽이 ᄒᆞᆫ 칸, 저쪽에 ᄄᆞ로 ᄒᆞᆫ 칸이 잇언 삼 칸집, 삼 칸이고, 또 이것을 ᄄᆞ로 삼방 다음에 챗방 만들곡 구들 만들곡 다음 것 만들고 이런 집은 ᄉᆞ 칸집.
(여기로 이 대청이 한 칸, 저 부엌 쪽이 한 칸, 저쪽에 또 한 칸이 있어서 삼 칸집, 삼 칸이고, 또 이것은 또 대청 다음에 찻방 만들고 방 만들고 다음 것 만들고 이런 집은 사 칸집.)
조사자
삼방이, 상방이 주로 가운데 잇지예?
(대청이, 대청이 주로 가운데 있지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애월읍 봉성리/주생활/
2020년
조사자
가운데 잇구나예, 가운데 잇고. 그 집 종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 동네에도 집 종류가 따로 이실 거 아니우꽈예?
(가운데 있군요, 가운데 있고, 그 집 종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 동네에도 집 종류가 따로 있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예, 초가집, 기와집 잇고.
(예, 초가, 기와집 있고.)
조사자
또?
(또?)
제보자
또 저 양철집.
(또 저 양철집.)
조사자
아, 양철집.
(아, 양철집.)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양철집, 초가집, 기와집, 또?
(양철집, 초가, 기와집 또?)
제보자
그 전부 그 정돕주.
(그 전부 그 정도지.)
조사자
그 정도.
(그 정도.)
제보자
전인 그레낫다가 지금은 스레트 잇이니까 스레트집이여, ᄄᆞ로 슬라브집이 이십주.
(전에는 그랬었다가 지금은 슬레이트 있으니까 슬레이트집, 또 슬라브집이 있지요.)
조사자
이제는예, 요즘에 나오는 것들은예?
(이제는요, 요즘에 나오는 것들은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 집을 헐 때는 흑으로만은 집을 안 지엇지예?
(그 집을 할 때는 흙으로만 집을 안 지었지요?)
예.
(예.)
게난 그 맞담이란 건 집을 지을, 집에, 집 지으멍 맞담을 쌓앗수가?
(그러니까 그 맞담이란 건 집을 지을, 집에, 집 지으면서 맞담을 쌓았습니까?)
제보자
예, 축담을 허는디 전이 게 그런 큰 돌이라던지 귀 영 맞은 돌이 얼마 없을 때니까, 기구가 엇인 때난 그자, 또 돌덜토 많고 허니까 그 돌 읏이대길 겸 헤 가지고 아까ᄀᆞ찌 흑 영 놓멍 또 돌로, ᄌᆞᆫ돌 맞춤으로 ᄒᆞᆫ 도리 놔 놩 흑 놓곡 ᄒᆞᆫ 도리 놔 놩 흑 놓곡 영 헤서 둘레 쪽을 다 헷수다. 우리도 저거 뒤엔 그 돌 그냥 잇수다.
(예, 축당을 하는데 전에 그래 그런 큰 돌이라든지 귀 이렇게 맞은 돌이 얼마 없을 때니까, 기구가 없을 때니까 그저, 또 돌들도 많고 하니까 그 돌 없게 할 겸 해 가지고 아까까지 흙 이렇게 해서 놓고 또 돌로, 잔돌 맞춤으로 한 도리 놔 놔서 흙 놓고 한 도리 놔 놔서 흙 놓고 이렇게 해서 둘레 쪽을 다 했습니다. 우리도 저거 뒤엔 그 돌 그냥 있습니다.)
조사자
게난 건 맞담이란 건 이쪽도 이쪽이영 두 줄로 올라가는 거우꽈?
(그러니까 건 맞담이란 건 이쪽도 이쪽이랑 두 줄로 올라가는 것입니까?)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그니까 하난 좀 약허니까?
(그니까 하나는 좀 약하니까?)
제보자
예. 겐디 지금은 저기 박거리 ᄀᆞ뜬 디라든지 쉐막 ᄀᆞ뜬 디는, 나중에 나가 짓은 거난 돌 사단 다 다음직헌 담으로만 시꺼당 다앗는디 지금은.
(예. 그런데 지금은 저기 바깥채 같은 데라든지 외양간 같은 데는, 나중에 내가 지은 거니까 돌 사다가 다 쌓을 것 같은 담으로만 실어다가 쌓았는지 지금은.)
조사자
그건 웨담?
(그건 외담?)
제보자
예, 웨담으로 축석을 헤십주. 전인 헤도 그 농촌에는 인심이 좋아 가지고 ᄂᆞᆷ의 집 큰일 헌덴 허믄예, 여자들은 물 져다 주고 ᄄᆞ로 흑도 뀌어주고, 또 일 때도 서로 수눌엉덜 허고, 영 헤십주.
(예, 외담으로 축석을 했습지요. 전에는 해도 그 농촌에는 인심이 좋아 가지고 남의 집 큰일 한다고 하면요, 여자들은 물 져다 주고 또 흙도 이겨주고, 또 일 때도 서로 품앗이해서 하고, 이렇게 했습지요.)
조사자
음. 집에는 여러 집들이 잇어나지 안 헷수가? 그러면 그런 집들은 어떤, 어떤 집들이 잇어낫수가?
(음. 집에는 여러 집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집들은 어떤, 어떤 집들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집에는 여기는 대게 초가집.
(집에는 여기는 대개 초가.)
애월읍 봉성리/주생활/
2020년
조사자
예, 초가집인데 일반적으로 안커리가 잇고.
(예, 초가인데 일반적으로 안채 있고.)
제보자
예, 안꺼리가 잇고, 안꺼리.
(예, 안채 있고, 안채.)
조사자
이건 안커리고?
(이건 안채이고?)
제보자
밖거리, 모커리.
(바깥채, 곁채.)
조사자
모커리는 어떤 걸 모커리옌 헷수가?
(곁채는 어떤 걸 곁채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밖거리옌 헌 건 안꺼리영 마주 상 잇인 마주 보는 집고라 밖거리옌 허고, 모커리는 ᄋᆢᇁ으로 선 거를.
(바깥채라고 한 건 안채랑 마주 서 있는 마주 보는 집더러 안채라고 하고, 곁채는 옆으로 선 거를.)
조사자
아, 그러면.
(아, 그러면.)
제보자
우리도 이쪽 저건 모커리고.
(우리도 이쪽 저건 곁채고.)
조사자
아, 이거는 모커리가 뒈겟다예, 영 헹 영 헌 거니까.
(아, 이거는 곁채가 되겠다,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한 거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이렇게 직각으로 뒈니까. 근데 이렇게 마주 보면 안커리, 밧거리, 요거는 모커리.
(이렇게 직각으로 되니까. 그런데 이렇게 마주 보면 안채, 바깥채, 요거는 곁채.)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주로 이제 그렇게.
(주로 이제 그렇게.)
제보자
게고 바꼇디 지은 건 ᄄᆞ로 웨양간이라고 쉐막이라든지 ᄆᆞᆯ막, 이렇게 뒈어십주. 게고 ᄄᆞ로 전인 뒈지를 질루는 뒈지울.
(그리고 바깥에 지은 건 또 외양간이라고 외양간이라든지 마구간, 이렇게 되었지. 그리고 전에는 돼지를 기르는 돼지우리.)
조사자
통시?
(돼지우리?)
음, 그러면 눌 누는 데도, 눌굽도 하나의 터가 잇는 거 아니라예?
(음, 그러면 가리 쌓는 데도. 눌굽도 하나의 터가 있는 거 아니에요?)
제보자
예, 눌 누는 디는게, 우리도 이디 저 눌 눌어난 디우다만은, 거기는 그 저 흑이 우선뒐 거니까 그디 흑덜 다 파내엉 다 뀌엉 건 안네 흑으로 ᄇᆞᆯ르고 그디는 자갈로 메와 가지고 그 눌굽을 허고.
(예, 가리 가리는 데는요, 우리도 여기 저 가리 가렸던 데입니다만, 그 저 흙이 우선될 거니까 거기 흙들 다 파내어서 다 이겨서 건 안에 흙으로 바르고 거기는 자갈로 메워 가지고 그 ‘눌굽’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