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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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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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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봉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뽀독뽀독 씹으멍. 그 여기도 뭐 반찬을 뭐 ᄎᆞᆯ레엔 헙니까, ᄎᆞᆯ레, ᄎᆞᆯ레는 뭐 어떤 거를 ᄎᆞᆯ레엔 허는 거우꽈?
  • (뽀독뽀독 씹으면서. 그 여기도 뭐 반찬을 뭐 ‘ᄎᆞᆯ레’라고 합니까, ‘ᄎᆞᆯ레’, ‘ᄎᆞᆯ레’는 뭐 어떤 것을 ‘ᄎᆞᆯ레’라고 하는 겁니까?)
제보자
  • 호호호, 반찬고라 ᄎᆞᆯ레엔 허주게.
  • (호호호, 반찬보고 ‘ᄎᆞᆯ레’라고 하지.)
조사자
  • 반찬고라?
  • (반찬보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게난 다 ᄆᆞᆫ딱 다 ᄎᆞᆯ레엔 허진 안 허잖아예?
  • (그러니까 모두 다 ‘ᄎᆞᆯ레’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제보자
  • 예, 멜젓고라도 ᄎᆞᆯ레헌 허고, 자리젓도 ᄎᆞᆯ레엔 허고.
  • (예, 멸치보고도 ‘ᄎᆞᆯ레’라고 하고, 자리젓도 ‘ᄎᆞᆯ레’라고 하고.)
조사자
  • 그런 걸 ᄎᆞᆯ레엔 허고예.
  • (그런 걸 ‘ᄎᆞᆯ레’라고 하고요.)
제보자
  • 옛날 할당덜 말은예, 우린 이제 반찬이엔 헤도 옛날 할망덜은 ᄎᆞᆯ레, ᄎᆞᆯ레,
  • (옛날 할머니들 말은, 우린 이제 반찬이라고 해도 옛날 할머니들은 ‘ᄎᆞᆯ레’, ‘ᄎᆞᆯ레’.)
조사자
  • 게난 ᄎᆞᆯ레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반찬으로 늘 나오는 거, 아닌가? 아니믄 뭐 젓인가?
  • (그러니까 ‘ᄎᆞᆯ레’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반찬으로 늘 나오는 거, 아닌가? 아니면 뭐 젓인가?)
제보자
  • 젓덜입주. 젓 종류는 다 ᄎᆞᆯ레엔.
  • (젓들입니다. 젓 종류는 다 ‘ᄎᆞᆯ레’라고.)
  • 젓이나 허고양, 저 무시것고 뒌장에 양념허영은에 이 여름철에는 고추나 경 안 허믄 상추나예, 콩입, 콩입은 ᄐᆞ다다근에 멜젓에 먹곡, 깻입 ᄀᆞ뜬 거는 뒌장에양 밥 쌍 먹곡, 옛날은 경 헤낫수게게.
  • (젓이나 하고, 저 뭐냐 된장에 양념해서 이 여름철에는 고추가 그렇지 않으면 상추나, 콩잎, 콩잎은 뜯어서 멸치젓에 먹고, 깻잎 같은 것은 된장에 밥 싸서 먹고, 옛날은 그렇게 했었습니다.)
  • 이제도 경 헴수다게.
  •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반찬이 경 엇입니다게. 옛날이사 경 셔낫수가게?
  • (반찬이 그렇게 없습니다. 옛날이야 그렇게 있었습니까?)
조사자
  • 게난 젓갈 종류로 봐야 뒈겟네예, 젓갈 종류로, ᄎᆞᆯ레는.
  • (그러니까 젓갈 종류로 봐야 되겠네요, 젓갈 종류로, ᄎᆞᆯ레는.)
제보자
  • 이제도 콩입은 멜젓에 먹어집니께. 난 우리 마당에 난양 콩입 좋아허난 해년마다 그거 싱거근에 ᄐᆞ당 먹어 집니다.
  • (지금도 콩잎은 멸치젓에 먹습니다. 난 우리 마당에 난 콩잎 좋아하니까 해마다 그거 심어서 뜯어서 먹습니다.)
  • 우리도 깻입 ᄐᆞ당 먹젠 천 원어치 사당 심어신디 ᄆᆞᆫ딱 죽어불언.
  • (우리도 깻잎 뜯어서 먹으려고 천 원어치 사다가 심었는데 모두 죽어 버렸어.)
  • 기우꽈. 아 이제 우리도 작년인 막 하영 헤낫수게게. 경 헌디 그디 쪼깐 싱거부난게 하영 안 허연 ᄒᆞᆫ 멧 낭 싱거도게 돋아남수다. ᄒᆞ끔 ᄐᆞ다당 안네카?
  • (그래요. 아 이제 우리도 작년에는 아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조금 심어 버리니까 많이 안 해서 한 몇 나무 심어도 돋아나고 있습니다. 조금 뜯어다가 드릴까요?)
  • 고맙수다. 하하하.
  • (고맙습니다. 하하하.)

애월읍 봉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하하하. 장아찌는 뭐 어떵 만들앗수가?
  • (하하하. 장아찌는 뭐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장아찌사 이제는 장아찌렌 헤도 이제는 마농지, 마농 나근에 ᄒᆞ끔 연ᄒᆞᆫ 때에 허여당은에 간장에 허영 담곡 헤낫수게게.
  • (마늘장아찌야 이제는 마늘장아찌라고 해도 이제는 마늘장아찌, 마늘 놓아서 조금 연한 때에 해다가 간장에 해서 담그고 했었습니다.)
  • 건 장 ᄒᆞ끔 꿰왕 식영 헤 나십주.
  • (그건 장 조금 끓여서 식혀서 했었습니다.)
  • 예게, 장 팔팔 끌영예, 끌여근에. 식형 놔근에 담그는 거, 요만헌 단지에 허여근에 그레 비왕.
  • (예, 장 팔팔 끓여서, 끓여서, 식혀 놓아서 담그는 거, 요만한 단지에 해서 거기에 비워서.)
조사자
  • 마농지 말앙 지 만드는 것이 따로 잇지 안 허우꽈? 무슨 뭐, 저 요즘 오이 같은 것도 오이지도 만들고.
  • (마늘장아찌 말고 장아찌 만드는 것이 따로 있지 않습니까? 무슨 뭐, 저 요즘 오이 같은 것도 오이지도 만들고.)
제보자
  • 하이고, 오이지 ᄀᆞ뜬 것덜은 안 멘들아집니다.
  • (아이고, 오이지 같은 것들은 안 만들어집니다.)
조사자
  • 음, 거 양엣간으로도 지 만듭니까?(음, 그거 ‘양엣간230)230) ‘양엣간’은 양하의 땅속 줄기에서 솟아나는, 죽순.
  • (竹筍) 비슷한 꽃 이삭을 말한다.)
제보자
  • 양엣간도 지 만들지 안 허영, 제사 때에나 허주. 아니 헤집니다.
  • (양엣간도 장아찌 만들지 않아서, 제사 때에나 하지. 안 합니다.)
조사자
  • 올리곡. 음 게난 해산물 같은 거 뭐 다른 건 지 만들아난 건 엇수가?
  • (올리고. 음 그러니까 해산물 같은 거 뭐 다른 건 장아찌 만들었던 것은 없습니까?)
제보자
  • 예, 안 멘들아봣수다.
  • (예, 안 만들어 봤습니다.)
조사자
  • 마농진 어떤 식으로 담앗수가?
  • (마늘장아찌는 어떤 식으로 담갔습니까?)
제보자
  • 마농지는 그거 마늘 그냥 썰어근에게 간장 끌영 어디 통에 담아근에게 식영은에게 그레 영 담는 거고게, 허는 거난.
  • (마늘장아찌는 그거 마늘 그냥 썰어서 간장 끓여서 어디 통에 담아서 식혀서 거기에 이렇게 담그는 거고, 하는 거니까.)
조사자
  • 그 마농지는 그 마농, 그 쪽마늘로 담근 거랑, 마늘, 마늘대로 담근 거랑 어떤 식으로 차이가 잇수가?
  • (그 마늘장아찌는 그 마늘, 그 쪽마늘로 담근 거랑, 마늘, 마늘대로 담근 거랑 어떤 식으로 차이가 있습니까?)
  • 그니까 마늘 쪽, 쪽마늘예, 쪽마늘로 담은 거는 마늘장아찌?
  • (그러니까 마늘 쪽, 쪽마늘요, 쪽마늘로 담근 것은 마늘장아찌?)
제보자
  • 예, 예.
  • (예, 예.)
  • 예.
  • (예.)
조사자
  • 마늘지는 그 마늘대로?
  • (마늘장아찌는 그 마늘대로?)
제보자
  • 저 영 대로, 마늘대로예, 연헌 때에 담은 거.
  • (저 이렇게 대로, 마늘대로요, 연한 때에 담그는 거.)
조사자
  • 게난 그것이 마농지?
  • (그러니까 그것이 마늘장아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것이 마농지?
  • (그것이 마늘장아찌?)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그것이 마농지구나. 그런 차이가 잇네예, 음, 게난 대부분 옛날은 마늘대로 만들엇지예, 마늘대.
  • (그것이 마늘장아찌구나. 그런 차이가 있네요, 음, 그러니까 대부분 옛날은 마늘대로 만들었지요, 마늘대.)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쪽마늘 가졍 마농지 만든 건 아니고?
  • (쪽마늘 가지고 마늘장아찌 만든 건 아니고.)
제보자
  • 쫑으로도 만들엇수다.
  • (쫑으로도 만들었습니다.)
조사자
  • 옛날에도.
  • (옛날에도.)
제보자
  • 마늘 허는디 그거 쫑은 이중 역할을 헙주게. 그거 저 짤랑 쫑을 빠불면은.
  • (마늘 하는데 그거 쫑은 이중 역할을 합니다. 그거 저 잘라서 쫑을 빼버리면.)
조사자
  • 음.
  • (음.)
  • 불리가 굵어져마씨. 굵어지기 위헤서 쫑을 자르는 것이고, 잘른 것을 놔근에 지를 만드는 겁주게.
  • (뿌리가 굵어져요. 굵어지기 위해서 쫑을 자르는 것이고, 자른 것을 놓아서 장아찌를 만드는 겁니다.)
  • 아 그거는 마늘 속에 마늘, 쪽마늘이 마늘 알이 아니고마씨? 마늘쪽이렌 허는 말이 어떤 걸 말허는 거우꽈?
  • (아 그거는 마늘 속에 마늘, 쪽마늘이 마늘 알이 아니고요? 마늘쪽이라고 하는 말이 어떤 걸 말하는 겁니까?)
제보자
  • 쫑이라는 건 그저 사월 하순쯤 뒈믄 마늘 다 자라믄 우로 쫑이 나와 가니까, 그걸.
  • (쫑이라는 건 그저 사월 하순쯤 되면 마늘 다 자라면 위로 쫑이 나와 가니까, 그걸.)
조사자
  • 아, 마늘쫑, 우에 꺼.
  • (아, 마늘종, 위에 거.)
제보자
  • 예, 쫑 나오게 뒈믄 것도 꼿 ᄀᆞ찌 발아가 뒈는 겁주게. 게난 쪽을 끈어 가지고, 쫑은 그 이 년 이상 싱거야 마늘이 더 굵어지곡 병충해도 강호곡 헙주게.
  • (예, 쫑 나오게 되면 그것도 꽃 같이 발아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쪽을 끊어 가지고, 쫑은 그 이 년 이상 심어야 마늘이 더 굵어지고 병충해도 강하고 합니다.)
조사자
  • 마늘짱아찌, 마늘쫑도 짱아찌 담앙 먹어 봅디가? 난 마늘쪽으로만.
  • (마늘장아찌, 마늘종도 장아찌 담가 먹어 봤습니까? 난 마늘쪽으로만.)
제보자
  • 쫑으로도 담앗수다. 우리집 할망 허는 거 보믄, 그거 ᄀᆞ졍.
  • (쫑으로도 담갔습니다. 우리집 할머니 하는 거 보면, 그거 가지고.)
  • 아니라마씨,
  • (아니에요.)
  • 그거 허영.
  • (그거 해서.)
조사자
  • 그거는 그거만 뽑앙?
  • (그건 그것만 뽑아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거만 강 뽑아부는 거?
  • (그것만 가서 뽑아버리는 거?)
제보자
  • 예. 뽑으나 게 아니믄.
  • (예. 뽑으나 그렇지 않으면.)
  • 그거 뽑아사 마늘 불리가 큽니께, 그거 잘라부난.
  • (그거 뽑아야 마늘 뿌리가 큽니다, 그거 잘라 버리니까.)
조사자
  • 아, 뽑아불어야 위로 안 자라니까, 안 올라와근에.
  • (아, 뽑아 버려야 위로 안 자라니까, 안 올라와서.)
제보자
  • 마늘쫑을 안 잘르믄예, 마늘 불리가 안 커마씨.
  • (마늘종을 안 자르면, 마늘 뿌리가 안 커요.)
  • 작아마씨.
  • (작아요.)
조사자
  • 그렇지, 그런 이유가 잇네. 그것도 빼당 먹는다?
  • (그렇지, 그런 이유가 있네. 그것도 빼다가 먹는다?)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 아래 것도 마늘지 하고.
  • (그 아래 것도 마늘지 하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것도 빼당 먹는구나, 음, 겐 마늘지 허는 건 언제 마늘지 헙니까?
  • (그것도 빼다가 먹는구나, 음, 그래서 마늘지 하는 건 언제 마늘지 합니까?)
제보자
  • 마늘지양 그 쫑 나오기 전에.
  • (마늘지 그 쫑 나오기 전에.)
  • 절기상으로는 ᄒᆞᆫ 오월달에.
  • (절기상으로는 한 오월달에.)
  • 오월 뒈기 전이 마늘지 담아사 뒈지 안 허카마씨?
  • (오월 되기 전에 마늘지 담가야 되지 않을까요?)
  • 마늘지는 오월 전에 담고, 쫑으로는 오월에 담고.
  • (마늘지는 오월 전에 담그고, 쫑으로는 오월에 담그고.)
조사자
  • 음, 마늘쫑은 그 뒤에 나오니까.
  • (음, 마늘종은 그 뒤에 나오니까.)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니까 마늘종이 나오기 전에 마농지는 담아야 헙주. 마농지는 그거 담으면은 마농이 세어.
  • (그러니까 마늘종이 나오기 전에 마늘장아찌는 담가야 합니다. 마늘장아찌는 그거 담그면 마늘이 쇠어.)
조사자
  • 음, 세어불어예.
  • (음, 쇠어버려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때는 못 허지 마농지를.
  • (그때는 못하지 마늘장아찌를.)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게난 이제 지금 허민 지금이 마농을 수확헐 때우꽈?
  • (그러니까 이제 지금 하면 지금이 마늘을 수확할 때입니까?)
제보자
  • 아이 수확이 다 끗낫수다.
  • (아이 수확이 다 끝났습니다.)
  • 다 끗난. 다 끗낫수다게, 다 판매도 다 헤신디.
  • (다 끝났어요. 다 끝났습니다. 다 판매도 다 했는데.)
조사자
  • 유월달에 허는구나, 보통?
  • (유월다에 하는구나, 보통?)
제보자
  • 예, 예.
  • (예, 예.)
  • 그 저 파는 것은 유월, 유월달엔 건즘 수확이 끗납니다.
  • (그 저 파는 것은 유월, 유월달에는 거의 수확이 끝납니다.)
조사자
  • 끗나고?
  • (끝나고?)
제보자
  • 예, 유월달엔.
  • (예, 유월달에는.)
조사자
  • 게믄 아까 마늘쫑 나는 건 오월달에?
  • (그러면 아까 마늘종 나는 건 오월달에?)
제보자
  • 예. 오월 초순부떠 오월 중순ᄁᆞ지 납니다. 오월 중순이 넘어불민 마늘쫑이 막 커붑니다.
  • (예. 오월 초순부터 오월 중순까지 납니다. 오월 중순이 넘어버리면 마늘쫑이 아주 커버립니다.)
조사자
  • 지엔 헤수가? 지시엔 헷수가?
  • (‘지’라고 했습니까? ‘지시’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지, 지.
  • (‘지’, ‘지’.)
조사자
  • 지?
  • (‘지’?)
제보자
  • 지, 마농지.
  • (‘지’, 마늘장아찌.)
  • 마농지.
  • (마늘장아찌.)
조사자
  • 지시엔 허는 말은 안 들어봣수가, 지시?
  • (‘지시’라고 하는 말은 안 들어봤습니까, ‘지시’?)
제보자
  • 아니, 육지 사름덜은 마농지엔 안 허영 짱아찌엔 헙니다.
  • (아니, 육지 사람들은 ‘마농지’라고 안 하고 장아찌라고 합니다.)
조사자
  • 짱아찌.
  • (장아찌.)
제보자
  • 예.
  • (예.)
  • 장아찌는 거 불리 허영 까근에 담은 거고.
  • (장아찌는 거 뿌리 해서 까서 담근 거고.)
  • 불리 허영 깡, 아니, 그런 것도양 육지 사름덜은 장아찌엔 헙니다.
  • (뿌리 해서 까서, 아니, 그런 것도 육지 사람들은 장아찌라고 합니다.)
조사자
  • 맞수다게. 육지 사름덜은 다 장아찌엔 헤마씨. 지란 말은 제주도 말이고. 그 뿔리 가졍 담는 거는 별로 많지 안헷지예?
  • (맞습니다. 육지 사람들은 다 장아찌라고 해요. ‘지’라는 말은 제주도 말이고. 그 뿌리 가지고 담근 것은 별로 많지 않았죠?)
제보자
  • 아니, 뿔리로 담는 사람도 합니다. 또 그전에는 쫑 꺼껑양 쫑 꺼꺼근에 ᄒᆞᆫ 메칠 잇이믄 뿔리가 영 갈라집니께. 게믄 그거 헤당 연헌 때엔 그냥 뿌리체 깨끗허게 뿌리 영 가위로 짤라근에 그냥 뿌리째지 안 허영.
  • (아니, 뿌리로 담그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 그전에는 쫑 꺾어서 쫑 꺾어서 한 며칠 있으면 뿌리가 이렇게 갈라집니다. 그러면 그거 해다가 연한 때에는 그냥 뿌리째 깨끗하게 부리 이렇게 가위로 잘라서 그냥 뿌리째지 않고.)
조사자
  • 뿌리체로?
  • (뿌리째로?)
제보자
  • 예. 경 허여근에예 소금물 헹은에 소금물에 또 무시거 저 ᄒᆞ끔 서꺼근에 설탕 같은 거나 무시거 ᄒᆞ끔 서껑 팔팔 끌영 식여근에 마농뿌리 그냥 당강 놔둿당 허믄예, 그걸 아이덜이 좋아허영예 잘 갖당 먹읍니다게.
  • (예. 그렇게 해서 소금물 해서 소금물에 또 뭐냐 저 조금 섞어서 설탕 같은 거나 뭐 조금 섞어서 팔팔 끓여서 식혀서 마늘뿌리 그냥 담가 놔뒀다가 하면요, 그걸 아이들이 좋아해서 잘 갖다가 먹습니다.)
조사자
  • 게난 그거 알만 까 먹는 거 아니라예.
  • (그러니까 그거 알만 까 먹는 거 아니라요.)
제보자
  • 그걸 허여근에 먹게 뒈민 그걸 영영 째영.
  • (그걸 해서 먹게 되면 그걸 이렇게 이렇게 째서.)
조사자
  • 게니까 째기만 허믄.
  • (그러니까 째기만 하면.)
제보자
  • 연헌 때 담으난예, 연헌 때 담으믄 그냥 영 까기가 쉬와마씨.
  • (연한 때 담그니까, 연한 때 담그면 그냥 이렇게 까기가 쉬워요.)
조사자
  • 게니까.
  • (그러니까.)
제보자
  • 경 허연 먹어낫수다게. 경 헌디 이젠 ᄒᆞᆫ 멧 년 경 허단 이거 안 담은 지가 ᄒᆞᆫ 사오 년 뒙주.
  • (그렇게 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 몇 년 그렇게 하다가 이거 안 담은 지가 한 사오년 됩니다.)
  • 일년 내낭 담앙 먹읍니께게, 그건.
  • (일년 내내 담가 먹습니다. 그건.)
  • 여름에도 먹읍니다. 우린 장아찌 사시로 먹어마씨.
  • (여름에도 먹습니다. 우린 장아찌 사시로 먹어요.)
조사자
  • 주로 영 까 먹기도 허고 썰엉 먹기도 헷지예.
  • (주로 이렇게 까 먹기도 하고 썰어서 먹기도 했지요.)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반으로 썰엉.
  • (반으로 썰어서.)
제보자
  • 게난 큰 거는 뿌리가 큰 거는 영 반으로 썰엉 먹곡, 뿌리가 작은 거는 그냥 떼어 먹는 겁주게.
  • (그러니까 큰 것은 뿌리가 큰 것은 이렇게 반으로 썰어서 먹고, 뿌리가 작은 것은 그냥 떼어 먹는 겁니다.)
  • 그 껍질 강 판찍 싯어놩 그걸 ᄄᆞ로 장 꿰왕 장에, 사이다에 저 뭣고.
  • (그 껍질 가서 깨끗하게 씻어 놓아서 그걸 따로 장 끓여서 장에, 사이다에 저 뭐냐.)
  • 난 장에 담아보지 안 헨 하얗게, 소금물 허영양 사이다 ᄒᆞ끔 서꺼근에예, 끌여근에 그냥 마늘뿌리 다 잘라뒁 막 깨끗이 싯어근에 거 담강 놔두민양 그추룩 맛잇덴 허멍 잘 먹읍디다게.
  • (난 장에 담가보지 안 하고 하얗게, 소금물 해서 사이다 조금 섞어서 끓여서 그냥 마늘 뿌리 다 잘라 두어서 아주 깨끗이 씻어서 그거 담가 놔두면 그처럼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습니다.)
조사자
  • 그 저 뭣고, 소금 놓곡, ᄄᆞ로 저 사이다나 ᄒᆞ끔 놓곡, 거 뭣고, 식초, 식초 놩근에 허민 삼삼허여마씨. 삼삼허게 허영.
  • (그 저 뭐냐, 소금 놓고, 따로 저 사이다나 조금 놓고, 그거 뭐냐, 식초, 식초 놓아서 하면 삼삼해요. 삼삼하게 해서.)
제보자
  • 많이 담지 말아야 헤마씨.
  • (많이 담그지 말아야 해요.)
  • 그렇게 담으믄 일년 사시 먹읍니다게. 우리 할망 담은 거 이제도 먹엄수다게. 일년이 넘어도, 장아찌.
  • (그렇게 담그면 일년 사시 먹습니다. 우리 할머니 담근 거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
조사자
  • 게난 마농 하나 가졍은에 너 가지 지가 나왐구나예?
  • (그러니까 마늘 하나 가져서 네 가지 장아찌가 나오는구나?)
제보자
  • 쫑으로도 허고, 마늘대로도 허고, 뿌리로서도 두 가지 아까 저 뭐냐 그냥 통으로도 허고.
  • (쫑으로도 하고, 마늘대로도 하고, 뿌리로서도 두 가지 아까 저 뭐냐 그냥 통으로도 하고.)
  • 그냥 통으로 담는 사름도 싯곡, 깡 담는 사름도 잇곡, 경 헙니다게.
  • (그냥 통으로 담그는 사람도 있고, 까서 담그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합니다.)
조사자
  • 통으로 담는 건 완전이 수확허기 전이.
  • (통으로 담그는 건 완전히 수확하기 전에.)
제보자
  • 예, 연헌 때, 쫑 거껑예 메칠 안 뒈영근에 쫑 꺼끌 때는 이 뿌리가 뭐 허질 안 허여마씨. 게난 꺼껑 메칠 안 뒌 때 연헌 때.
  • (예, 연한 때, 쫑 꺾어서 며칠 안 되어서 쫑 꺾을 때는 이 뿌리가 뭐 하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꺾어서 며칠 안 된 때 연한 때.)
조사자
  • 다 수확허여근에 다 깡 알멩이만 허는 것도 잇고예.
  • (다 수확해서 다 까서 알맹이만 하는 것도 있고요.)
제보자
  • 알멩이만 허는 건 보통 구, 시월 나가지고 알멩이로만 헙니다. 웨 그런고 허니 여름철엔 이 아주머니 ᄀᆞ찌 마늘지나 통으로 헹은에 먹곡, 그 구 시월 날 때는 마늘 다 심어 뒁, 심어 두고 나머지 것덜은 ᄄᆞ로 까 가지고 아까 ᄀᆞᆮ듯이 장물허고 식초허영 헤다놔근에 빈 그릇에 그 저 장아찌 담앙 경만 허믄 ᄄᆞᆫ 건 아이 놔도 그디로 일년 내낭 먹어도 어떵도 아니허여마씨.
  • (알맹이만 하는 건 보통 구, 시월 나가지고 알맹이로만 합니다. 왜 그런고하니 여름철에는 이 아주머니 같이 마늘지나 통으로 해서 먹고, 그 구 시월 날 때는 마늘 다 심어 두고, 심어 두고 나머지 것들은 따라 까 가지고 아까 말하듯이 간장하고 식초하고 이렇게 해다 놓아서 빈 그릇에 저 장아지 담아서 그렇게만 하면 다른 건 안 놓아도 그대로 일년내내 먹어도 어떻지도 않아요.)
조사자
  • 통으로 허는 건 통조림 허연 ᄑᆞᆯ암십디다.
  • (통으로 하는 건 통조림 해서 팔고 있었습니다.)
제보자
  • 예, 경도 헙니다.
  • (예, 그렇게도 합니다.)
조사자
  • 통조림으로.
  • (통조림으로.)
제보자
  • 경 헹도 ᄑᆞᆸ니다.
  • (그렇게 해서도 팝니다.)

애월읍 봉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통으로 뒌 거예. 그 훼예, 혹시 새끼훼 허연 먹어낫수가?
  • (통으로 된 거요. 그 회요, 혹시 새끼회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도새기 새끼훼?
  • (돼지 새끼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 거야 좋읍주게.
  • (아, 그거야 좋습니다.)
조사자
  • 게난 그건 어떤 식으로 멘들안 먹엇수가?
  • (그러니까 그건 어떤 식으로 만들어 먹었습니까?)
제보자
  • 건 아주 쉬웁니다, 뭐. 건 도새기 새끼훼야 이제라도 새끼덜 막 ᄑᆞ는디, 전인 먹는 식당덜 잇는데, 그건 그 새낏물이 참 시원헙니다. 시원허고 맛도 좋고. 것 그대로 새끼보체 사당, 그 봇은 칼로 막 ᄌᆞᆷ질게 썰엉 놓고, 또 새끼도 역시 썰어 놩 식초허고 그 저 또 뭣고 담근장 놓고, 거곡 또 마늘 삐져 놓은 거 놓으면 그것이 다 뒌 겁주.
  • (그건 아주 쉽습니다, 뭐. 그건 돼지 새끼회야 지금이라도 새끼들 막 파는데, 전에는 먹는 식당들 있는데, 그건 그 새낏물이 참 시원합니다. 시원하고 맛도 좋고. 그것 그대로 새끼보째 사다가, 그 태는 칼로 마구 가늘게 썰어서 놓고, 또 새끼도 역시 썰어 놓아서 식초하고 그 저 또 뭐냐 담근장 놓고, 그리고 또 마늘 빻아져 놓은 거 놓으면 그것이 다 된 겁니다.)
조사자
  • 거기다 무신거 뭐 썰어 놓는 거 엇수가?
  • (거기다 무슨 뭐 썰어 놓는 거 없습니까?)
제보자
  • 식초허고, 마늘 썰어 놓고, ᄄᆞ로 저 고치가루, 뀃ᄀᆞ를 놓민, 뭐, 그게 저 새끼휀 최곱주, 뭐. 이젠 ᄒᆞᆫ 만오천 원 갈거우다. 그 저 터미널 ᄌᆞᄁᆞᆺ디도 그거만 전문허는 디 잇고.
  • (식초하고, 마늘 썰어 놓고, 따로 저 고춧가루, 깻가루 놓으면, 뭐, 그게 저 새끼회는 최고입니다, 뭐. 이젠 한 만오천 원 갈 겁니다. 그 저 터미널 가까운 데에도 그것만 전문하는 데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 옛날 술 먹을 때쯤은 새끼훼 최고라낫수다.
  • (거 옛날 술 먹을 때쯤은 새끼회 최고였습니다.)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나도 젊은 땐 술 많이 먹어낫는디, 도새기 새끼훼 많이 먹어십주기.
  • (나도 젊은 때에는 술 많이 먹었었는데, 돼지 새끼회 많이 먹었습니다.)
조사자
  • 게난 그거는.
  • (그러니까 그건.)
제보자
  • 도새기 새끼훼만 아니라 송아지 새끼훼도 먹읍니다.
  • (돼지 새끼회만 아니라 송아지 새끼회도 먹습니다.)
조사자
  • 송아지 새끼훼?
  • (송아지 새끼회?)
제보자
  • 예. 막 크기 전에.
  • (예. 아주 크기 전에.)

애월읍 봉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고사리 반찬덜은 어떤 식으로덜 헨 먹엇수가?
  • (고사리 반찬들은 어떤 식으로들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고사리 반찬은 그냥 고사리 ᄉᆞᆱ아근에게 양념 허여근에 후라이판에 보깡 먹어십주.
  • (고사리 반찬은 그냥 고사리 삶아서 양념해서 프라이팬에 볶아서 먹었습니다.)
조사자
  • 옛날부터?(옛날부터?) 107058 #2 예, 제사, 제사 때 고사리 ᄉᆞᆱ아근에 먹엇고. 저 간장 놓곡 허여근에 후라이판에서 보깡은에, 그것도 ᄉᆞᆱ앙은에 양념 허지 안 허영 보까근에 제사 때도 허곡, 먹는 것도 경 헹 먹읍니께.
  • (예, 제사, 제사 때 고사리 삶아서 먹었고. 저 간장 놓고 해서 프라이팬에서 볶아서, 그것도 삶아서 양념하지 않고 볶아서 제사 때도 하고, 먹는 것도 그렇게 해서 먹습니다.)
  • 그거 ᄆᆞᆯ리왓당예?
  • (그거 말렸다가요?)
제보자
  • 예, ᄆᆞᆯ리왓당 ᄉᆞᆱ앙.
  • (예, 말렸다가 삶아서.)
조사자
  • ᄆᆞᆯ리왓당은에 물에 컹 놔 둿당 허지예?
  • (말렸다가 물에 불려서 놔뒀다가 하지요?)
제보자
  • 예, 물에 컹 놧당 ᄉᆞᆱ아사마씨. 경 헤사 그 ᄂᆞᆯ 거 ᄀᆞ찌 영 불어나근에.
  • (예, 물에 불려서 놓았다가 삶아야 해요. 그렇게 해야 그 날 거 같이 이렇게 불어나서.)
조사자
  • 게난 원래데로 크기가 나오는 거예?
  • (그러니까 원래대로 크기가 나오는 거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막 ᄀᆞ늘단 게예?
  • (아주 가늘던 게요?)
제보자
  • 예게.
  • (예.)
  • 게고 ᄂᆞᆯ 걸로 헷당은 싹 ᄉᆞᆱ앙 데우쳥 냉장고레 놔 두믄 것도 오래 먹읍니다.
  • (그리고 날 걸로 했다가는 싹 삶아서 데쳐서 냉장고에 놔두면 그것도 오래 먹습니다.)
조사자
  • 예, 요즘은 그런 식으로, 그런 식으로 허는 거 닮고예. 요즘은 ᄆᆞᆯ리지 안 허영.
  • (예, 요즘은 그런 식으로, 그런 식으로 하는 거 같고요. 요즘은 말리지 않고.)
제보자
  • 냉장고에 놧당 먹는 사름도 하마씨.
  • (냉장고에 놓았다가 먹는 사람도 많아요.)
조사자
  • ᄆᆞᆯ리왕예, 게난 그거는 제삿상에 올리는 거하고 보깡 먹는 거예?
  • (말려서요, 그러니까 그건 제사상에 올리는 거하고 볶아서 먹는 거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 웨에 뭐 다른 거 멘들앙 먹는 건 엇수가, 고사리로?
  • (그 외에 뭐 다른 거 만들어서 먹는 건 없습니까, 고사리로?)
제보자
  • 예, 예. 아 저 이 육개장.
  • (예, 예. 아 저 이 육개장.)
조사자
  • 아, 육개장에 들어가는 걸로. 맞아 육개장에 들어가지예.
  • (아, 육개장에 들어가는 걸로. 맞아 육개장에 들어가죠.)
제보자
  • 예.
  • (예.)
  • 게도 집이선 육개장 잘 안 헹 먹어집니다.
  • (그래도 집에서는 육개장 잘 안 해 먹어집니다.)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무사 허영 먹는 사름덜토 실 거우다.
  • (왜 해서 먹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애월읍 봉성리/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그 장을 언제 담감수가, 장, 장 담그는 것은 언제.
  • (그 장을 언제 담급니까, 장, 장 담그는 것은 언제.)
제보자
  • 장은 섣ᄃᆞᆯ뒈믄 당급니다.
  • (장은 섣달되면 담급니다.)
조사자
  • 그 메주로예?
  • (그 메주로요?)
제보자
  • 예.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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