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놧당, 그거를 ᄋᆢ름내낭 그 통쉐에 잇다가, 겨울에 쉐 똥 싼 걸 갖다 놧다가 통, ᄋᆢ름내낭 그 십일월달이 그냥 쌓앗당 쉐 매기 전이, 쉐는 목장에 올령 내리기 전이, 이제는 그, 도야지가, 그 뒈야지도 저 오좀 싸고 똥 싸고 허멍 드러 걸름이.
(갖다 놨다가, 그거를 여름내내 그 돼지우리에 있다가, 겨울에 소 똥 싼 걸 갖다 놨다가 통, 여름내내 그 한 십일월에 그냥 쌓았다가 소 매기 전에, 소는 목장에 올려서 내리기 전에, 이제는 그, 돼지가, 그 돼지도 저 오줌 싸고 똥 싸고 하면서 마구 거름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다 퍼내어 가지고, 그때 비료 엇은 때난양. 그 걸름을 넙작하게 퍼 놓으면은, 씨를, 천 평 갈젱 허면은 댓말 그 웃트레 씰 뿌리고, 쉐 이껑 뎅기멍 걸 드러 려. 서꺼지게, 씨 서꺼지게. 걸름에. 서꺼지게 헤서 리면은 이놈으게 풀 뒈어 풀. 걸름이.
(다 퍼내어 가지고, 그때 비료 없던 때니까요. 그 거름을 넙적하게 퍼 놓으면은, 씨를, 한 천 평 갈려고 하면은 한 댓말 그 위에 씰 뿌리고, 소 이끌고 다니면서 걸 마구 밟아. 섞이게, 씨 섞이게. 거름에. 섞이게 해서 밟으면은 이놈의 것이 풀 되어 풀. 거름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끈닥끈닥 헌 게 거, 그냥 문질락헙주마.
(준득준득 한 게 사뭇 거, 그냥 반드럽지요.)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 저, 쉐에다가 짝 짝, 두, 두 착을 시껑 루 종일 밧듸레 날라 가는 거라.
(그, 저, 소에다가 한 쪽 한 쪽, 두, 두 쪽을 싣고 하루 종일 밭에 날라 가는 거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천 평 뒈면은 쉐 두어 개 몰앙 강 부려 뒁 또 시껑 강 허면은, 아이 그땐 거, 이, 여자덜이 그 추운 때에 그 시꺼다 놓은 거를 걸름착 요만썩 헙주. 거.
(한 천 평 되면은 소 두어 개 몰고 가서 내려 두고 또 싣고 가서 하면은, 아이 그땐 참 거, 이, 여자들이 그 추울 때에 그 실어다 놓은 거를 ‘걸름착’ 요만씩 하죠.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민 여기, 널리, 걸 쪼개멍다가 다 뿌려.
(그러면 여기, 널리, 걸 쪼개면서 다 뿌려.)
조사자
누게가마씀?
(누가요?)
제보자
여자, 건 여자가.
(여자, 건 여자가.)
조사자
여자 삼춘이 헷구나양. 아.
(여자 삼촌이 했군요. 아.)
제보자
예, 여자덜이 다 뿌리면은 그제는, 소로 이제는 그거를, 뿌린 거를 어퍼지게 밧을 갈면은, 그 뿌린 대로 꼭 보리가 나와. 요만씩, 요만씩 허여. 요만씩, 요만씩 허여. 거난, 비료 엇으난 그게 영양분이라 걸름이. 퉤비.
(예, 여자들이 다 뿌리면은 그제는, 소로 이제는 그거를, 뿌린 거를 덮어지게 밭을 갈면은, 그 뿌린 대로 꼭 보리가 나와. 요만씩, 요만씩 하여. 요만씩, 요만씩 하여. 그러니까, 비료 없으니까 그게 영양분이라 거름이. 퇴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서 보리가 잘 뒈고 헤서 허면은 그거를, 거 비료도 엇은 때난 기자 그때는 토지가, 아주 좋은 토지, 나쁜 토지가 완전히 달라. 좋은 토지는 농사가 잘 뒈고, 나쁜 토지는 농사가 안 뒈고, 그렇게 헤서 어렵게 그, 헌디, 그게 일 년 양식이라 보리가. 일 년 열두 먹는. 그걸로.
(그래서 보리가 잘 되고 헤서 하면은 그거를, 거 비료도 없던 때니까 그저 그때는 토지가, 아주 좋은 토지, 나쁜 토지가 완전히 달라. 좋은 토지는 농사가 잘되고, 나쁜 토지는 농사가 안 되고, 그렇게 해서 참 어렵게 그, 한데, 그게 일 년 양식이라 보리가. 일 년 열두 달 먹는. 그걸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딱 그자 항에 아니면 망텡이에다가 이, 저듸 그때에 그 저, 방으로 하나 놧다가 이제 다까 가지고 일 년 내내 보리밥을 먹어. 그걸로 양식을 헤서. 게서 이 봄 나 가면은 부잣칩 가난헌 집이 차이가, 이 동네도 이거 우, 우리 백 호주마는. 부잣칩은 열다섯 호밧긔 안 뒈고.
(딱 그저 항에 아니면 멱서리에다가 이, 저기 그때에 그 저, 방으로 하나 놨다가 이제 장만해 가지고 일 년 내내 보리밥을 먹어. 그걸로 양식을 해서. 그래서 이 봄 나 가면은 부잣집 가난한 집의 차이가, 이 동네도 이거 우, 우리 한 백 호지마는. 부잣집은 한 열다섯 호밖에 안 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나머진 칠팔십 호는 봄에 양식이 엇어. 돈도 떨어지지, 도 떨어지지. 겡 부잣칩이 강 일헤 주켕 허영 돈을, 저, 보리를 꾸어다가. 왜 그러냐면, 부잣칩이 땅은, 땅이 좋은 땅덜이고.
(나머진 한 칠팔십 호는 봄에 양식이 없어. 돈도 떨어지지, 쌀도 떨어지지. 그래서 부잣집에 가서 일해 주겠다고 해서 돈을, 저, 보리를 꾸어다가. 왜 그러냐면, 부잣집의 땅은, 땅이 좋은 땅들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가난헌 집 땅이, 땅이 인 땅덜이라.
(가난한 집 땅이, 땅이 나쁜 땅들이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그렇지 안 헤게?
(이, 그렇지 않아?.)
조사자
.
(.)
제보자
그, 부잣칩이 땅이. 저, 땅이 저, 좋고, 게난 가난헌 집은 계속 대물림 가난이라.
(그, 부잣집의 땅이. 저, 땅이 저, 좋고, 그러니까 가난한 집은 계속 대물림 가난이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서 그때에 우리도 저, 일 를 헤 주면은 고고마도 , 조꼼, 바구리 정도 강 빌어당 것도 식량 대행허고, 우리 , 이 삼십, 삼십 전에 이십오 세, 삼십 이에 삼, 삼십 넘으니까 그 저듸 국가에서 뭐, 여러 가지덜 비료도 나오고.
(그래서 참 그때에 우리도 저, 일 하루 해 주면은 고구마도 한, 조금, 한 바구니 정도 가서 얻어다가 그것도 식량 대행하고, 참 우리 한, 한 이 삼십, 삼십 전에 한 이십오 세, 한 삼십 사이에 삼, 삼십 넘으니까 그 저기 국가에서 뭐, 여러 가지들 비료도 나오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좋아졋주마는. 삼십 전에는 우리도 어렵게.
(좋아졌지마는. 삼십 전에는 우리도 어렵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꾸다시피 헨 살아수다게. 사는디.
(쌀 꾸다시피 해서 살았습니다. 사는데.)
조사자
게난 걸름 내멍.
(그러니까 거름 내면서.)
제보자
걸름 내멍 영.
(거름 내면서 이렇게.)
조사자
걸름 내 봅디가? 게난.
(거름 내 보셨습니까? 그러니까.)
제보자
하이고, 내곡말곡.
(아이고, 내고말고.)
통시에 거기, 갈중의엔 헌 거 잇어.
(돼지우리에 거기, 갈중의라고 하는 거 있어.)
조사자
거기, 그거 무시 걸로 영 거려내언에.
(거기, 그거 무엇으로 이렇게 퍼내서.)
제보자
쉐스랑게.
(쇠스랑.)
조사자
쉐스랑으로.
(쇠스랑으로.)
제보자
이, 시 각으로 쉐스랑 잇지 아녀? 갈쿠리 닮은 거. 쒜가 영 오그라진 거. 쉐스랑, 쉐스랑.
(이, 세 각으로 쇠스랑 있지 않아? 갈퀴 같은 거. 쇠가 이렇게 오그라진 거. 쇠스랑, 쇠스랑.)
조사자
걸로 영.
(그걸로 이렇게.)
제보자
갈중의에 다님 헤영 탁 쳥 멘발에. 그때는 다 이거, 이렇게 허는 거로구나 허난에, 발도 원 맨발이라도 아푸지도 안 헤여. 시렵도 안 허고.
(갈중의에 대님 해서 탁 쳐서 맨발에. 그때는 다 이거, 이렇게 하는 거로구나 하니까, 발도 원 맨발이라도 아프지도 안 해. 시리지도 안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거, 사름마다 다 경헤 놓으니까.
(이거, 사람마다 다 그렇게 놓으니까.)
조사자
그거 무슨 걸름이엔 헙니까? 게난.
(그거 무슨 거름이라고 합니까? 그러니까.)
제보자
돗걸름이엔 허주.
(돼지거름이라고 하지.)
조사자
돗걸름.
(돼지거름.)
제보자
응. 그거.
(응. 그거.)
조사자
내영 게민.
(내서 그러면.)
제보자
마당에.
(마당에.)
조사자
씨 뿌린 다음에 그거 꼼, 꼼 리우지 안 헙니까?
(씨 뿌린 다음에 그거 조금, 조금 말리지 않습니까?)
제보자
아니, 아니. 바로 시꺼 가야 뒈.
(아니, 아니. 바로 실어 가야 돼.)
조사자
그자 젖인 양.
(그냥 젖은 채로.)
제보자
릴 때. 경 안 허민 뀌질 못헤. 젖인 때 가야 뒈.
(말릴 때. 그렇게 않으면 반죽하질 못해. 젖을 때 가야 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늴 보리 갈젠 허민 아시날 그 시껀.
(내일 보리 갈려고 하면 전날 그 실었어.)
조사자
아, 젖인 때.
(아, 젖은 때.)
제보자
릴 때, 젖인 때라야.
(말릴 때, 젖은 때라야.)
조사자
젖인 때, 젖인 차 그냥.
(젖인 때, 젖은 채 그냥.)
제보자
거 뿌리기가 좋주게. 저, 여자덜이.
(거 뿌리기가 좋지. 저, 여자들이.)
조사자
게민 톡 톡 톡.
(그러면 톡 톡 톡.)
제보자
톡 톡 랑.
(톡 톡 짤라서.)
조사자
으멍.
(뜯으면서.)
제보자
체에 담아 졍 뎅이멍 톡 톡 톡.
(삼태기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톡 톡 톡.)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체에 걸 담앙 톡 톡 톡, 경허민, 다 허면 뒤에선 밧 갈곡.
(삼태기에 그걸 담아서 톡 톡 톡, 그렇게 하면, 다 하면 뒤에선 밭 갈고.)
조사자
베기 아 놓듯이.
(수제비 뜯어 놓듯이.)
제보자
아, 베기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아, 수제비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조사자
베기 아 놓듯이 영 톡 톡.
(수제비 뜯어 놓듯이 이렇게 톡 톡.)
제보자
예, 베기. 그렇주.
(예, 수제비. 그렇지.)
조사자
베기 아 놓듯이 영.
(수제비 뜯어 놓듯이 이렇게.)
제보자
여편넨 아 놓으면은 남자는 그 아 놓은 듸만 밧 근근 갈아 가는 거.
(여편넨 뜯어 놓으면은 남자는 그 뜯어 놓은 데만 밭 자근자근 갈아 가는 거.)
조사자
갈아 가양. 음.
(갈아 가요. 음.)
제보자
그래서 그때는 비료도 엇은 때고 허니까 한, 우리가 , 비료가 서른, 스물 요다 아홉 나야 처음에 유한이엔 헌 비료가 나고.
(그래서 그때는 비료도 없는 때고 하니까 한, 우리가 한, 비료가 한 서른, 스물여덟 아홉 나야 처음에 유한이라고 하는 비료가 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초석이엔 헌 비료가 나고 헷는데, 비료 나기 시작허니까 가난헌 집 조꼼 별 호가 엇엇어.
(초석이라고 하는 비료가 나고 했는데, 비료 나기 시작하니까 가난한 집 조금 별 호가 없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제 농사가 나쁜 밧도 잘 뒈니까.
(이제 농사가 나쁜 밭도 잘되니까.)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보리도 뭐 종류가 좀 잇지 않우과?
(보리도 뭐 종류가 좀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아, 잇주. 잇고말고. 보리도 게, 이, 토지가 좋은 밧 싯고 인 밧 잇어.
(아, 있지. 있고말고. 보리도 게, 이, 토지가 좋은 밭 있고, 나쁜 밭 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좋은 밧은, 이런 디 좋은 밧은 앚인뱅이 오리라고 헤 가지고, 수확도 나고 이 많이 나고.
(좋은 밭은, 이런 데 좋은 밭은 ‘앚인뱅이’ 쌀보리라고 해 가지고, 수확도 나고 쌀이 많이 나고.)
조사자
앉은뱅이 오리?
(앉은뱅이 쌀보리?)
제보자
앚인뱅이 오리옌 헌 게 일반.
(앉은뱅이 쌀보리라고 하는 게 일반.)
조사자
아, 른.
(아, 짧은.)
제보자
른 거.
(짧은 거.)
수확도 많이 나고 좋은 밧이난.
(수확도 많이 나고 좋은 밭이니까.)
조사자
아.
(아.)
음.
(음.)
제보자
인 밧은 오리 안 갈아. 못 뒈어.
(나쁜 밭은 쌀보리 안 갈아. 못 되어.)
조사자
아.
(아.)
어.
(어.)
제보자
크질 안 헤여.
(크질 안 해.)
조사자
어. 땅이 안 좋으니까.
(어. 땅이 안 좋으니까.)
제보자
인 밧딘 뭘 허느냐. 낭 나는 오리라고 헤 가지고, 품종을, 수확도 아니 나는 거. 대만 질게 나는 거.
(나쁜 밭엔 뭘 하느냐. ‘낭 나는 오리’라고 해 가지고, 품종을, 수확도 아니 나는 거. 대만 길게 나는 거.)
조사자
낭 나는 오리?
(낭 나는 오리?)
제보자
으, 낭 나는 오리.
(으, 낭 나는 오리.)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거 허면 인 밧디 그거 헤여. 허면은 앚인뱅이 오리 에, 천 평에 열 섬 남시민 건 닷 섬밧긔 안 나.
(그거 하면 나쁜 밭에 그거 해. 하면은 앚인뱅이 오리 에, 천 평에 열 섬 난다면, 건 닷 섬밖에 안 나.)
조사자
음. 낭 나는 오리?
(음. ‘낭’ 나는 쌀보리?)
제보자
낭 나는 오리. 수확이. 낭은 거, 땅, 토질이 인, 나쁜 땅은 걸 간다 말이라.
(‘낭’ 나는 쌀보리. 수확이. ‘낭’은 거, 땅, 토질이 나쁜, 나쁜 땅은 걸 간다 말이라.)
조사자
아. 앉은뱅이 ᄉᆞᆯ오리?
(아. 앉은뱅이 쌀보리?)
제보자
낭 나는 오리.
(‘낭’ 나는 쌀보리.)
조사자
낭 나는 오리.
(‘낭’ 나는 쌀보리.)
강돌와리가 잇구나.
(‘강돌와리’가 있구나.)
제보자
개발시리는 좋은 밧디.
(‘개발시리’는 좋은 밭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건 저, 차조, 차조라고 헤서 건 밥 맛도 좋고. 찰떡같이 허고.
(건 저, 차조, 차조라고 해서 건, 밥 맛도 좋고. 찰떡같이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인 밧은 강돌롸리라고 헤 가지고, 낭 이만이 나 가지고, 모인조 헤 가지고.
(나쁜 밭은 ‘강돌롸리’라고 해 가지고, 나무 이만이 나 가지고, 메조 해 가지고.)
조사자
음.
(음.)
음.
(음.)
제보자
거 모인조. 이제는 그 모인조가 더 좋아. 거 기장 닮은 거.
(거 메조. 이제는 그 메조가 더 좋아. 거, 기장 닮은 거.)
조사자
음. 보리 종류에는 어떤 것덜이 이수과?
(음. 보리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보리 처음에 우리 저, 살 때는 맥주맥이엔 헌 거 잇어. 맥주보리.
(아이고, 보리 처음에 우리 저, 갓 살 때는 맥주맥이라고 하는 거 있어. 맥주보리.)
조사자
맥주보리.
(맥주보리.)
제보자
에, 거 토종 맥주. 지금 맥주맥이 아니고 옛날 토종. 내려온, 백 년 전이부터 갈던 씨. 맥주보리.
(에, 거 토종 맥주. 지금 맥주맥이 아니고 옛날 토종. 내려온, 백 년 전부터 갈던 씨. 맥주보리.)
조사자
아아. 예.
(아아. 예.)
제보자
그거를, 그거는 이제 방에 알 건가? 방에.
(그거를, 그거는 이제 연자매 알 건가? 연자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방에에다가 이제는 걸 져당 둥그리는 거라. 쌀을, 그 겁데기를 벗기는 거지. 즉 말허면. 맥주보리 껍데기를 벳기면은 그 싸, 여인덜이 이젠 체로 겁데기를 치곡, 만 나오면, 나와도 그게 제대로 벳겨져게?
(연자매에다가 이제는 그걸 가져다가 굴리는 거라. 쌀을, 그 껍데기를 벗기는 거지. 즉 말하면. 맥주보리 껍데기를 벗기면은 그 싸, 여인들이 이젠 체로 껍데기를 치고, 쌀만 나오면, 쌀 나와도 그게 제대로 벗겨져?)
조사자
음.
(음.)
음. 은.
(음. ‘’은.)
제보자
은 그듸 면은 훍은 거 싯곡 거 싯곡. 그 이.
(‘’은 거기 갈면은 굵은 거 있고 잔 거 있고. 그 쌀이.)
조사자
훍은 건 밥 헤 먹고.
(굵은 건 밥 해 먹고.)
제보자
으, 밥헤 먹고, 은 뭐 저듸 저, 무슨 죽 뜬 거나 헤 먹곡.
(으, 밥해 먹고, ‘’은 뭐 저기 저, 무슨 죽 같은 거나 해 먹고.)
조사자
헤 먹고. 그다음 그 겁데기는.
(해 먹고. 그다음 그 껍데기는.)
제보자
겁데기는 도야지 주고.
(껍데기는 돼지 주고.)
조사자
도야지 주고. 그 맥주맥, 토종 맥주맥 말고 또.
(돼지 주고. 그 맥주맥, 토종 맥주맥 말고 또.)
제보자
그다음에는 저 보리라고 헌 게 나왓는데, 에, 낭 나는 오리라고 헤서.
(그다음에는 저 쌀보리라고 하는 게 나왔는데, 에, 나무 나는 쌀보리라고 해서.)
조사자
낭 나는 오리.
(나무 나는 쌀보리.)
제보자
예, , 인 밧디도 비료 아이 줘도 낭 난다, 낭 나야 뒐 거 아니여.
(예, 나, 나쁜 밭에도 비료 아니 줘도 나무 난다, 나무 나야 될 거 아닌가?)
조사자
아, 낭.
(아, 나무.)
제보자
어, 낭 나는 오리라고 헤서, 그건 가난헌 집이, 인 밧듸 그거 허고, 좋은 밧듸는 아진배기 오리.
(어, 나무 나는 쌀보리라고 해서, 그건 가난한 집이, 나쁜 밭에 그거 하고, 좋은 밭에는 앉은뱅이 쌀보리.)
조사자
아진배기 오리.
(앉은뱅이 쌀보리.)
제보자
그, 밥맛이 그것이 더 좋지. 수확도 더 나곡. 아진배기 오리, 낭 나는 오리.
(그, 밥맛이 그것이 더 좋지. 수확도 더 나고. 앉은뱅이 쌀보리, 나무 나는 쌀보리.)
조사자
아진배기, 아.
(앉은뱅이, 아.)
제보자
그게 번에 두 종류가 들어왓어. 어디서산디 우리, 들어왓는디. 처음에는 들어완에 헌디, 그거를 허기 시작허니까 이, 식량이 해결뒌 거라.
(그게 한번에 두 종류가 들어왔어. 어디서인지 우리,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들어와서 했는데, 그거를 하기 시작하니까 쌀이, 식량이 해결된 거라.)
조사자
그다음 저 새로 맥주맥이 또 나, 또 들어온 거구나.
(그다음 저 새로 맥주맥이 또 나, 또 들어온 거구나.)
제보자
그거는 저 국가에서 그, 저, 맥주맥을 받아낫수다게.
(그거는 저 국가에서 그, 저, 맥주맥을 받았었습니다.)
조사자
아, 경헤연 재배허렌.
(아, 그래서 재배하라고.)
제보자
예, 검사원이 검사허곡, 헤여 가지고.
(예, 검사원이 검사하고, 해 가지고.)
조사자
그냥 받아 강.
(그냥 받아 가고.)
제보자
거, 그거 나니까 경기가 싹 풀린 거라. 맥주맥 나니까.
(거, 그거 나니까 경기가 싹 풀린 거라. 맥주맥 나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겨난 지금 뜨민 만 원, 푸대 허면은. 그듸 백 푸대 이상, 거의 백 푸대 허면은, 그 돈이 일 년 열두 비 대고. 그 돈으로.
(그러니까 지금 같으면 한 사만 원, 한 포대 하면은. 거기 백 포대 이상, 거의 백 포대 하면은. 그 돈이 일 년 열두 달 학비 대고. 그 돈으로.)
조사자
그걸로.
(그걸로.)
제보자
그 맥주맥을.
(그 맥주맥을.)
조사자
그, 그 새로 나온 맥주맥도.
(그, 그 새로 나온 맥주맥도.)
제보자
아이, 거는.
(아이, 거는.)
조사자
두, 두 줄 보리꽈?
(두, 두 줄 보리입니까?)
제보자
두 줄 보리도 잇고.
(두 줄 보리도 있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또 넉, 저 저, 다 두 줄이지마는 것도 낭 나는 맥주보리가 잇고, 두산팔호라고 낭 아이 난, 수확 많이 나는 거.
(또 넉, 저 저, 다 두 줄이지마는 그것도 나무 나는 맥주보리가 있고, ‘두산팔호’라고 나무 아니 나는, 수확 많이 나는 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 어디 육지서 농협으로 들어와 가지고.
(거 어디 육지에서 농협으로 들어와 가지고.)
조사자
들어완.
(들어와서.)
제보자
종자 씨 배급허니까. 수확이 곱이 나는 거라. 곱이. 그 두산팔호가 농협에서 육지로 들어오니까. 배급, 농사허는 우리 농사꾼덜한티 종잘 주니까 그걸, 수확이 백 평 당 두 포대밧긔 아니 나신디, 늬 포대 나 놓으니까.
(종자 씨 배급하니까. 수확이 곱이 나는 거라. 곱이. 그 두산팔호가 농협에서 육지로 들어오니까. 배급, 농사하는 우리 농사꾼들한테 종잘 주니까 그걸, 수확이 백 평 당 두 포대밖에 아니 났었는데, 네 포대 나 놓으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제가 싹 풀련. 게난 이 봉성은 옛날부떠 이 애월읍에서는 곡창지대엔 허주. 봉성도.
(경제가 싹 풀렸어. 그러니까 이 봉성은 옛날부터 이 애월읍에서는 곡창지대라고 하지. 봉성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맥주맥은 돈 주고 잘 뒈 놓으니까.
(그, 맥주맥은 돈 주고 잘 돼 놓으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작지 널러 놓으난, 막 갈아 놓으니까. 삼백 가마니지 사람이 잇어.
(경작지 넓어 놓으니까, 막 갈아 놓으니까. 삼백 가마니까지 한 사람이 있어.)
조사자
으아.
(으아.)
음.
(음.)
제보자
그때 이백 가마니. 우리도 백오십 가마장 헷는디. 겐디 아이, 그때는 아이고 우리 고생도. 이젠, 지금은 저 십 키로 십 키론데 처음엔 우리 저 팔십 키로씩 가마니 무껀 판매 헤낫어.
(그때 이백 가마니. 우리도 한 백오십 가마까지 했는데. 그런데 아이, 그때는 아이고 우리 고생도. 이젠, 지금은 저 사십 킬로, 사십 킬론데 처음엔 우리 저 팔십 킬로씩 가마니 묶어서 판매 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때 그, 구루마로 시꺼당 판매장에 강. 무꺼근에, 가마니 줄로 무꺼근에.
(그때 그, 마차로 실어다가 판매장에 가서. 묶어서, 가마니 줄로 묶어서.)
조사자
오리는 그, 그게 고고리가 넉 줄이고.
(쌀보리는 그, 그게 이삭이 넉 줄이고.)
제보자
넉 줄.
(넉 줄.)
조사자
겐디 ᄀᆞᆺ사 은 토종 맥주맥이엔 헌 건 줄이 멧 줄이꽈?
(그런데 아까 말한 토종 맥주맥이라고 하는 건 줄이 몇 줄입니까?)
제보자
에이, 맥주맥은 다 두 줄.
(에이, 맥주맥은 다 두 줄.)
조사자
아, 두 줄.
(아, 두 줄.)
제보자
옛날 것도 두 줄.
(옛날 것도 두 줄.)
조사자
옛날도 두 줄짜리 보리가 잇어낫구나양?
(옛날도 두 줄짜리 보리가 있었었군요?)
제보자
예, 예. 맥주맥. 옛날 그, 그, 그게 처음 보리라. 이 왜, 왜정 때부떠.
(예, 예. 맥주맥. 옛날 그, 그, 그게 처음 보리라. 이 왜, 일제강점기 때부터.)
조사자
기 전이. 판매 허기 전이. 아.
(팔기 전에. 판매 하기 전에. 아.)
제보자
예, 왜정 때부떠 보리는 맥주맥으로 허여 가지고, 거 주로 그걸로 저, 식사허고, 첨, 봄 나 가면은.
(예, 일제강점기 때부터 보리는 맥주맥으로 해 가지고, 거 주로 그걸로 저, 식사하고, 참, 봄 나 가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