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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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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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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 밭일/ 2020년

조사자
  • 음. 경헨 그다음 가을 농사에는 저, 보리?
  • (음. 그렇게 해서 그다음 가을 농사에는 저, 보리?)
제보자
  • 겨울 농사.
  • (겨울 농사.)
조사자
  • 겨울 농사는.
  • (겨울 농사는.)
제보자
  • 겨난 이, 저 보, 어떻게 농사 작업을 헷냐면, 보리가  십일월달에 파종을 허면 다음 달 지금 오, 지금 딱 저, 장만헐 때라마씸.
  • (그러니까 이, 저 보, 어떻게 농사 작업을 했느냐면, 보리가 한 십일월에 파종을 하면 다음 달 지금 오, 지금 딱 저, 장만할 때예요.)
조사자
  • 지금이 장만헐 때.
  • (지금이 장만할 때.)
제보자
  • 예, 지금 오월달. 오월  중순, 말, 오월 말. 유월 육일이 망종이난에 망종 때 한참 보리 비어당 이제 저, 그것이 홀트는 기계가 잇어낫수다.
  • (예, 지금 오월. 오월 한 중순, 말, 오월 말. 유월 육일이 망종이니까 망종 때 한참 보리 베어다가 이제 저, 그것이 홅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홀탕 이제. 그, 저듸.
  • (홅아서 이제. 그, 저기.)
조사자
  • 보리클?
  • (보리클?)
제보자
  • 예. 장, 장만헤나신디, 이, 저, 사름덜 그, 기계 진 사름덜이 돌아다니멍  섬 장만허민 깡통으로 나 받곡. 보리 값이를.
  • (예. 장, 장만했었는데, 이, 저, 사람들 그, 기계 가진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한 섬 장만하면 깡통으로 하나 받고. 보리 값으로.)
조사자
  • 맥타기로예?
  • (맥타기로요?)
제보자
  • 예, 경허고.
  • (예, 그렇게 하고.)
조사자
  • 게난 그 얘기를 십일월쯤 저, 보리.
  • (그러니까 그 얘기를 십일월쯤 저, 보리.)
제보자
  • 파종을.
  • (파종을.)
조사자
  • 파종허기 전부떠 번 아 봅서.
  • (파종하기 전부터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제보자
  • 파종허기 전에는 봄에 에, 유월절이라 유월절이 하지, 하지일 거라.
  • (파종하기 전에는 봄에 에, 유월절이라 유월절이 하지, 하지일 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헌디, 유월절이. 유월절 전에 농작물, ᄋᆢ름 농산 다 뿌려, 다 허여마씸.
  • (한데, 유월절이. 유월절 전에 농작물, 여름 농사는 다 뿌려, 다 해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조도 갈곡 콩도 갈곡.
  • (이, 조도 갈고 콩도 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저, 도 갈곡. 단지 모이엔 헌 것도 다 그때 뭐, 집집마다  천 평 이천 평씩은 헷는데, 모은 어떻게 재배헷느냐, 모 알지양? 모밀.
  • (그, 저, 팥도 갈고. 단지 메밀이라고 하는 것도 다 그때 뭐, 집집마다 한 천 평 이천 평씩은 했는데, 메밀은 어떻게 재배했느냐, 메밀 알지요? 메밀.)
조사자
  • 예, 예. 모 알아집니다.
  • (예, 예. 메밀 알아집니다.)
제보자
  • 모꼿 피곡. 거는 저 칠월달에야 파종허는 거.
  • (메밀꽃 피고. 그거는 저 칠월에야 파종하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건디 우리 헐 때는 모이 저, 저, 목장에 저, 이, 촐왓, 새밧.
  • (그런데 우리 할 때는 메밀이 저, 저, 목장에 저, 이, 꼴밭, 띠밭.)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쉐 둘로 이겨 가지고, 이, 벙에가 이, 잘 날 거 아니여. 이, 직허게. 새라 놓으니까. 이제 그걸 이제 앙. 그, 우리 조상덜은 그렇게만 헤서. 모 농사를 허면은 모이 잘 뒈여마씸. 게 모로 주로 겨울에는 그 쌀 헤영 곡, 용돈 쓰고.
  • (소 둘로 일궈 가지고, 이, 볏밥이 이, 잘 날 거 아니야. 이, ‘직하게’. 띠라 놓으니까. 이제 그걸 이제 마서. 그,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만 했어. 메밀 농사를 하면은 메밀이 잘 돼요. 그래서 메밀로 주로 겨울에는 그 쌀 해서 팔고, 용돈 쓰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다음에는 모 그르엔 뭐 허냐 허민 산뒤엔 헌 거 잇어. 산뒤.
  • (그다음에는 메밀 그루엔 뭐 하느냐 하면 밭벼라고 하는 거 있어. 밭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저, 나록 닮은 거. 그걸 허면은 그, 저, 그 나록찌 곤, 곤 나옵주게. 그 산뒤 허민.
  • (저, 벼 닮은 거. 그걸 하면은 그, 저, 그 벼같이 흰, 흰쌀 나오지요. 그 밭벼 하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걸로 헤서 에, 제 때나 이, 저, 멩질 때나 걸로 이제 밥헤영 먹곡. 또 기도 허곡 경 헤나신디. 주로 그거 모허곡 산뒤허곡, 이, 저듸 주곡은 조허고.
  • (그걸로 해서 에, 제사 때나 이, 저, 명절 때나 그걸로 이제 밥해서 먹고. 또 팔기도 하고 그렇게 했었는데. 주로 그거 메밀하고 밭벼하고, 이, 저기 주곡은 조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조허고.
  • (조하고.)
조사자
  • 콩도 허고 콩 허곡.
  • (콩도 하고 콩 하고.)
제보자
  • 콩 허곡. 조 허고 콩.
  • (콩 하고. 조 하고 콩.)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콩은 또 손으로 전부 꺼꺼당 눌엇당, 겨울에 뒈면은, 한걸헐 때 뒈면은 이 도리께엔 헌 거 잇어. 도께.
  • (콩은 또 손으로 전부 꺾어다가 쌓았다가, 겨울이 되면은, 한가할 때 되면은 이 도리깨라고 하는 거 있어. 도리깨.)
조사자
  • 도께, 예.
  • (도리깨, 예.)
제보자
  • 그것도 동네 수눌어 가지고  서너 집썩 허영 양,  양,  쪽에 두 사름씩.
  • (그것도 동네 품앗이해 가지고 한 서너 집씩 해서 양, 한 양, 한 쪽에 두 사람씩.)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 너이가 이제 도께질 허영 털엉 불려 가지고. 그거 또 뒌장도 담곡 뭐, 두부도 허고 그렇게 헤. 제칩이도 쓰고 경헷주.
  • (이 넷이 이제 도리깨질 해서 털어서 드려 가지고. 그거 또 된장도 담고 뭐, 두부도 하고 그렇게 해. 제삿집에도 쓰고 그렇게 했지.)
조사자
  • 게난 그 모 그르, 조, 콩 그르에 이제 보리를 갈 거.
  • (그러니까 그 메밀 그루, 조, 콩 그루에 이제 보리를 갈 거.)
제보자
  • 보리 갈곡. 그렇지, 그렇지.
  • (보리 갈고. 그렇지, 그렇지.)
조사자
  • 파종헐 거 아니꽈예.
  • (파종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음.
  • (음.)

제주시 노형동/ 밭일/ 2020년

조사자
  • 보리는 그, 감저 그루 다음, 조그루 다음에 보리 허는 건디, 허젠 허민 뭐, 돗걸름 썻수과?
  • (보리는 그, 감저 그루 다음, 조 그루 다음에 보리 하는 건데, 하려고 하면 뭐, 돼지거름 썼습니까?)
제보자
  • 처음에는 에, 저, 비료 엇을 때는, 도 첨, 그런, 기가 막현. 생활헤서. 우리는  결혼헤연 살젠 허난. 돗걸름이라고 알암고나게.
  • (처음에는 에, 저, 비료 없을 때는, 도 첨, 그런, 기가 막혔어. 생활했어. 우리는 갓 결혼해서 살려고 하니까. 돼지거름이라고 알고 있구나.)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통시에, 재래식 통시에 이제.
  • (돼지우리에, 재래식 화장실에 이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 거름을 그,  덜에  번씩을 퍼다 놔.
  • (소 거름을 그, 한 달에 한 번씩을 퍼다 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통시에 퍼다 놓으면은.
  • (돼지우리에 퍼다 놓으면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도새기가 걸 이제 똥싸멍 살당. 보리 철 뒈민 시월달 뒈면은 그, 내쳐. 돗걸름을 내쳥. 보리씨를 걸름에 막 뿌려.
  • (돼지가 걸 이제 똥 싸면서 살다가. 보리 철 되면 시월 되면은 그, 내쳐. 돼지거름을 내쳐서. 보리씨를 거름에 막 뿌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헤영 발, 발로 라.
  • (그렇게 해서 발, 발로 밟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그, 저, 쉐로 막 이껑 뎅기멍 르고, 발로 막 리민 이거 돗걸름이 풀풀헤여. 아, 이젠 그, 저, 맹탕이, 멕 알 건가?
  • (그걸 그, 저, 소로 막 이끌고 다니면서 밟고, 발로 막 밟으면 이거 돼지거름이 풀풀해. 아, 이젠 그, 저, 망태기, 멱서리 알 건가?)
조사자
  • 맹텡이.
  • (망태기.)
제보자
  • 맹텡이에 이젠 걸 담아당 밧디 쉐로 시꺼당.
  • (망태기에 이젠 걸 담아다가 밭에 소로 실어다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때 구루마도 엇고, 질메에 시꺼당, 다  천 평짜리면은 에,  반, 반은 들어가지. 반.
  • (그때 마차도 없고, 길마에 실어다가, 다 한 천 평짜리면은 에, 한 반, 반은 들어가지. 반.)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통시. 이제는 보리 갈젱 허면 그걸 여자가 전부 찢이멍, 요만썩 찢이멍 온 밧을 헛거. 그 속에 씨가 이시니까.
  • (돼지우리. 이제는 보리 갈려고 하면 그걸 여자가 전부 찢으면서, 요만씩 찢으면서 온 밭을 흩어. 그 속에 씨가 있으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허껑 이제 보리 갈앙. 허면은 요만씩, 요만씩 다 날 거 아니라? 그걸 비료 엇으니까 그, 걸름으로 헤영, 걸름 때문에 그걸 쉐 멕이던.
  • (섞어서 이제 보리 갈아. 하면은 요만씩, 요만씩 다 날 거 아니라? 그걸 비료 없으니까 그, 거름으로 해서, 거름 때문에 그걸 소 먹이던.)
조사자
  • 음.
  • (음.)
  • 그것.
  • (그것.)
제보자
  • 그걸 허단에 첨, 박정희 대통령이 잘 허데. 최고 잘헌 대통령. 비료공장을 만들안. 비료 허니까 아, 그거 안 헤도, 그냥 씨만 뿌려도. 비료 주니까.
  • (그걸 하다가 참, 박정희 대통령이 잘 하데. 최고 잘한 대통령. 비료공장을 만들었어. 비료 하니까 아, 그거 안 해도, 그냥 씨만 뿌려도. 비료 주니까.)
조사자
  • 달라젼.
  • (달라졌어.)
제보자
  • 엄청나게 곡시가 좋안.
  • (엄청나게 곡식이 좋았어.)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그, 중산 촌이 잘살게 뒌 거지.
  • (그, ‘중산간’ 촌이 잘살게 된 거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곡시가 비료만 뿌리니까. 비료, 세상 안 뿌리단 밧 비료 줘 봐. 엄청 곡식이 잘뒈 가지고.
  • (곡식이 비료만 뿌리니까. 비료, 세상 안 뿌리던 밭 비료 줘 봐. 엄청 곡식이 잘돼 가지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농촌 살림은 잘 헤서.
  •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농촌 살림은 잘 했어.)
조사자
  • 게난 돗걸름에 씨 헹 뿌린 다음에는.
  • (그러니까 돼지거름에 씨 해서 뿌린 다음에는.)
제보자
  • 뿌령.
  • (뿌려서.)
조사자
  • ᄀᆞ만 내붑니까?
  • (가만 내버립니까?)
제보자
  • 내불엉. 내불어.
  • (내버려서. 내버려.)
조사자
  • ᄀᆞ만 내불어?
  • (가만 내버려?)
제보자
  • 비료도 엇이 어떵게. ᄀᆞ만 내불민.
  • (비료도 없이 어떻게. 가만 내버리면.)
조사자
  • 뭐 영 끗지 안 허고?
  • (뭐 이렇게 끌지 안 하고?)
제보자
  • 아니, 아니. 내불고. 거 밧고량이라고 헌 게 잇어. 고량.
  • (아니, 아니. 내버리고. 거 밭고랑이라고 하는 게 있어. 고랑.)
조사자
  • 예. 고량.
  • (예. 고랑.)
  • 예.
  • (예.)
  • 섬피질은 안 허고?
  • (끙게질은 안 하고?)
  • 음.
  • (음.)
제보자
  • 섬피질은 내중에 저, 비료 난 때에.
  • (끙게질은 나중에 저, 비료 난 때에.)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대강 삐어 놩 섬피질.
  • (대강 뿌려 놓고 끙게질.)
조사자
  • 뿌려 놩. 아, 그건 돗걸름 헐 땐 안 허고.
  • (뿌려 놓고. 아, 그건 돼지거름 할 땐 안 하고.)
제보자
  • 돗걸름 안 헐 때.
  • (돼지거름 안 할 때.)
조사자
  • 음. 나중엔 보리씨 그냥 밧디.
  • (음. 나중엔 보리씨 그냥 밭에.)
제보자
  • 예. 비료 나니까.
  • (예. 비료 나니까.)
조사자
  • 예. 비료 날 때.
  • (예. 비료 날 때.)
제보자
  • 보리가 이렇게, 그렇게 잘뒈.
  • (보리가 이렇게, 그렇게 잘돼.)
조사자
  • 예. 비료 엇일 땐 돗걸름에.
  • (예. 비료 없을 땐 돼지거름에.)
제보자
  • 돗걸름에.
  • (돼지거름에.)
조사자
  • 랑. 허고.
  • (발라서. 하고.)
제보자
  • 예. 그렇지. 랑.
  • (예. 그렇지. 발라서.)
조사자
  • 허고. 게민 보리는 그, 맥주맥허고 보리 말고 또 다른 건.
  • (하고. 그러면 보리는 그, 맥주보리하고 쌀보리 말고 또 다른 건 .)
제보자
  • 유채게. 찌.
  • (유채. 같이.)
조사자
  • 찌.
  • (같이.)
제보자
  • 거 다, 저 저, 월동 작물이주게. 유채.
  • (거 다, 저 저, 월동 작물이지. 유채.)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 보리 파종허기 전부떠, 보리 걸름 낼 때부터 번 아봅서.
  • (보리 파종하기 전부터, 보리 거름 내놓을 때부터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제보자
  • 걸름 낼 때는 그, 옛날에는 그 재래식 그, 저듸, 변소, 돗통이엔 헤낫어. 돗통. 통시.
  • (‘걸름’ 낼 때는 그, 옛날에는 그 재래식 그, 저기, 변소, 돼지우리라고 했었어. 돼지우리. 돼지우리.)
조사자
  • 통시.
  • (돼지우리.)
제보자
  • 통신데 뒈야지를 집집마다 질루아서마씸. 경허난 그, 쉐는, 쉐막의 걸름을 뒈야지 돗통드레 다 겨울내낭 갖다 놔.
  • (돼지우린데 돼지를 집집마다 길렀어요. 그러니까 그, 소는, 외양간의 거름을 돼지, 돼지우리에 다 겨우내 갖다 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갖다 놧당, 그거를 ᄋᆢ름내낭 그 통쉐에 잇다가, 겨울에 쉐 똥 싼 걸 갖다 놧다가 통, ᄋᆢ름내낭 그  십일월달이 그냥 쌓앗당 쉐 매기 전이, 쉐는 목장에 올령 내리기 전이, 이제는 그, 도야지가, 그 뒈야지도 저 오좀 싸고 똥 싸고 허멍 드러 걸름이.
  • (갖다 놨다가, 그거를 여름내내 그 돼지우리에 있다가, 겨울에 소 똥 싼 걸 갖다 놨다가 통, 여름내내 그 한 십일월에 그냥 쌓았다가 소 매기 전에, 소는 목장에 올려서 내리기 전에, 이제는 그, 돼지가, 그 돼지도 저 오줌 싸고 똥 싸고 하면서 마구 거름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다 퍼내어 가지고, 그때 비료 엇은 때난양. 그 걸름을 넙작하게 퍼 놓으면은, 씨를,  천 평 갈젱 허면은  댓말 그 웃트레 씰 뿌리고, 쉐 이껑 뎅기멍 걸 드러 려. 서꺼지게, 씨 서꺼지게. 걸름에. 서꺼지게 헤서 리면은 이놈으게 풀 뒈어 풀. 걸름이.
  • (다 퍼내어 가지고, 그때 비료 없던 때니까요. 그 거름을 넙적하게 퍼 놓으면은, 씨를, 한 천 평 갈려고 하면은 한 댓말 그 위에 씰 뿌리고, 소 이끌고 다니면서 걸 마구 밟아. 섞이게, 씨 섞이게. 거름에. 섞이게 해서 밟으면은 이놈의 것이 풀 되어 풀. 거름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끈닥끈닥 헌 게  거, 그냥 문질락헙주마.
  • (준득준득 한 게 사뭇 거, 그냥 반드럽지요.)
조사자
  • 예.
  • (예.)
  • 예.
  • (예.)
제보자
  • 그, 저, 쉐에다가  짝  짝, 두, 두 착을 시껑 루 종일 밧듸레 날라 가는 거라.
  • (그, 저, 소에다가 한 쪽 한 쪽, 두, 두 쪽을 싣고 하루 종일 밭에 날라 가는 거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 천 평 뒈면은 쉐 두어 개 몰앙 강 부려 뒁 또 시껑 강 허면은, 아이 그땐  거, 이, 여자덜이 그 추운 때에 그 시꺼다 놓은 거를 걸름착 요만썩 헙주. 거.
  • (한 천 평 되면은 소 두어 개 몰고 가서 내려 두고 또 싣고 가서 하면은, 아이 그땐 참 거, 이, 여자들이 그 추울 때에 그 실어다 놓은 거를 ‘걸름착’ 요만씩 하죠.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여기, 널리, 걸 쪼개멍다가 다 뿌려.
  • (그러면 여기, 널리, 걸 쪼개면서 다 뿌려.)
조사자
  • 누게가마씀?
  • (누가요?)
제보자
  • 여자, 건 여자가.
  • (여자, 건 여자가.)
조사자
  • 여자 삼춘이 헷구나양. 아.
  • (여자 삼촌이 했군요. 아.)
제보자
  • 예, 여자덜이 다 뿌리면은 그제는, 소로 이제는 그거를, 뿌린 거를 어퍼지게 밧을 갈면은, 그 뿌린 대로 꼭 보리가 나와. 요만씩, 요만씩 허여. 요만씩, 요만씩 허여. 거난, 비료 엇으난 그게 영양분이라 걸름이. 퉤비.
  • (예, 여자들이 다 뿌리면은 그제는, 소로 이제는 그거를, 뿌린 거를 덮어지게 밭을 갈면은, 그 뿌린 대로 꼭 보리가 나와. 요만씩, 요만씩 하여. 요만씩, 요만씩 하여. 그러니까, 비료 없으니까 그게 영양분이라 거름이. 퇴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서 보리가 잘 뒈고 헤서 허면은 그거를, 거 비료도 엇은 때난 기자 그때는 토지가, 아주 좋은 토지, 나쁜 토지가 완전히 달라. 좋은 토지는 농사가 잘 뒈고, 나쁜 토지는 농사가 안 뒈고, 그렇게 헤서  어렵게 그, 헌디, 그게 일 년 양식이라 보리가. 일 년 열두  먹는. 그걸로.
  • (그래서 보리가 잘 되고 헤서 하면은 그거를, 거 비료도 없던 때니까 그저 그때는 토지가, 아주 좋은 토지, 나쁜 토지가 완전히 달라. 좋은 토지는 농사가 잘되고, 나쁜 토지는 농사가 안 되고, 그렇게 해서 참 어렵게 그, 한데, 그게 일 년 양식이라 보리가. 일 년 열두 달 먹는. 그걸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딱 그자 항에 아니면 망텡이에다가 이, 저듸 그때에 그 저, 방으로 하나 놧다가 이제 다까 가지고 일 년 내내 보리밥을 먹어. 그걸로 양식을 헤서. 게서 이 봄 나 가면은 부잣칩 가난헌 집이 차이가, 이 동네도 이거 우, 우리  백 호주마는. 부잣칩은  열다섯 호밧긔 안 뒈고.
  • (딱 그저 항에 아니면 멱서리에다가 이, 저기 그때에 그 저, 방으로 하나 놨다가 이제 장만해 가지고 일 년 내내 보리밥을 먹어. 그걸로 양식을 해서. 그래서 이 봄 나 가면은 부잣집 가난한 집의 차이가, 이 동네도 이거 우, 우리 한 백 호지마는. 부잣집은 한 열다섯 호밖에 안 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나머진  칠팔십 호는 봄에 양식이 엇어. 돈도 떨어지지, 도 떨어지지. 겡 부잣칩이 강 일헤 주켕 허영 돈을, 저, 보리를 꾸어다가. 왜 그러냐면, 부잣칩이 땅은, 땅이 좋은 땅덜이고.
  • (나머진 한 칠팔십 호는 봄에 양식이 없어. 돈도 떨어지지, 쌀도 떨어지지. 그래서 부잣집에 가서 일해 주겠다고 해서 돈을, 저, 보리를 꾸어다가. 왜 그러냐면, 부잣집의 땅은, 땅이 좋은 땅들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난헌 집 땅이, 땅이 인 땅덜이라.
  • (가난한 집 땅이, 땅이 나쁜 땅들이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그렇지 안 헤게?
  • (이, 그렇지 않아?.)
조사자
  • .
  • (.)
제보자
  • 그, 부잣칩이 땅이. 저, 땅이 저, 좋고, 게난 가난헌 집은 계속 대물림 가난이라.
  • (그, 부잣집의 땅이. 저, 땅이 저, 좋고, 그러니까 가난한 집은 계속 대물림 가난이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서  그때에 우리도 저, 일 를 헤 주면은 고고마도 , 조꼼,  바구리 정도 강 빌어당 것도 식량 대행허고,  우리 ,  이 삼십, 삼십 전에  이십오 세,  삼십 이에 삼, 삼십 넘으니까 그 저듸 국가에서 뭐, 여러 가지덜 비료도 나오고.
  • (그래서 참 그때에 우리도 저, 일 하루 해 주면은 고구마도 한, 조금, 한 바구니 정도 가서 얻어다가 그것도 식량 대행하고, 참 우리 한, 한 이 삼십, 삼십 전에 한 이십오 세, 한 삼십 사이에 삼, 삼십 넘으니까 그 저기 국가에서 뭐, 여러 가지들 비료도 나오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좋아졋주마는. 삼십 전에는 우리도 어렵게.
  • (좋아졌지마는. 삼십 전에는 우리도 어렵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 꾸다시피 헨 살아수다게. 사는디.
  • (쌀 꾸다시피 해서 살았습니다. 사는데.)
조사자
  • 게난 걸름 내멍.
  • (그러니까 거름 내면서.)
제보자
  • 걸름 내멍 영.
  • (거름 내면서 이렇게.)
조사자
  • 걸름 내 봅디가? 게난.
  • (거름 내 보셨습니까? 그러니까.)
제보자
  • 하이고, 내곡말곡.
  • (아이고, 내고말고.)
  • 통시에 거기, 갈중의엔 헌 거 잇어.
  • (돼지우리에 거기, 갈중의라고 하는 거 있어.)
조사자
  • 거기, 그거 무시 걸로 영 거려내언에.
  • (거기, 그거 무엇으로 이렇게 퍼내서.)
제보자
  • 쉐스랑게.
  • (쇠스랑.)
조사자
  • 쉐스랑으로.
  • (쇠스랑으로.)
제보자
  • 이, 시 각으로 쉐스랑 잇지 아녀? 갈쿠리 닮은 거. 쒜가 영 오그라진 거. 쉐스랑, 쉐스랑.
  • (이, 세 각으로 쇠스랑 있지 않아? 갈퀴 같은 거. 쇠가 이렇게 오그라진 거. 쇠스랑, 쇠스랑.)
조사자
  • 걸로 영.
  • (그걸로 이렇게.)
제보자
  • 갈중의에 다님 헤영 탁 쳥 멘발에. 그때는 다 이거, 이렇게 허는 거로구나 허난에, 발도 원 맨발이라도 아푸지도 안 헤여. 시렵도 안 허고.
  • (갈중의에 대님 해서 탁 쳐서 맨발에. 그때는 다 이거, 이렇게 하는 거로구나 하니까, 발도 원 맨발이라도 아프지도 안 해. 시리지도 안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거, 사름마다 다 경헤 놓으니까.
  • (이거, 사람마다 다 그렇게 놓으니까.)
조사자
  • 그거 무슨 걸름이엔 헙니까? 게난.
  • (그거 무슨 거름이라고 합니까? 그러니까.)
제보자
  • 돗걸름이엔 허주.
  • (돼지거름이라고 하지.)
조사자
  • 돗걸름.
  • (돼지거름.)
제보자
  • 응. 그거.
  • (응. 그거.)
조사자
  • 내영 게민.
  • (내서 그러면.)
제보자
  • 마당에.
  • (마당에.)
조사자
  • 씨 뿌린 다음에 그거 꼼, 꼼 리우지 안 헙니까?
  • (씨 뿌린 다음에 그거 조금, 조금 말리지 않습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바로 시꺼 가야 뒈.
  • (아니, 아니. 바로 실어 가야 돼.)
조사자
  • 그자 젖인 양.
  • (그냥 젖은 채로.)
제보자
  • 릴 때. 경 안 허민 뀌질 못헤. 젖인 때 가야 뒈.
  • (말릴 때. 그렇게 않으면 반죽하질 못해. 젖을 때 가야 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늴 보리 갈젠 허민 아시날 그 시껀.
  • (내일 보리 갈려고 하면 전날 그 실었어.)
조사자
  • 아, 젖인 때.
  • (아, 젖은 때.)
제보자
  • 릴 때, 젖인 때라야.
  • (말릴 때, 젖은 때라야.)
조사자
  • 젖인 때, 젖인 차 그냥.
  • (젖인 때, 젖은 채 그냥.)
제보자
  • 거 뿌리기가 좋주게. 저, 여자덜이.
  • (거 뿌리기가 좋지. 저, 여자들이.)
조사자
  • 게민 톡 톡 톡.
  • (그러면 톡 톡 톡.)
제보자
  • 톡 톡 랑.
  • (톡 톡 짤라서.)
조사자
  • 으멍.
  • (뜯으면서.)
제보자
  • 체에 담아 졍 뎅이멍 톡 톡 톡.
  • (삼태기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톡 톡 톡.)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체에 걸 담앙 톡 톡 톡, 경허민, 다 허면 뒤에선 밧 갈곡.
  • (삼태기에 그걸 담아서 톡 톡 톡, 그렇게 하면, 다 하면 뒤에선 밭 갈고.)
조사자
  • 베기 아 놓듯이.
  • (수제비 뜯어 놓듯이.)
제보자
  • 아, 베기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 (아, 수제비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조사자
  • 베기 아 놓듯이 영 톡 톡.
  • (수제비 뜯어 놓듯이 이렇게 톡 톡.)
제보자
  • 예, 베기. 그렇주.
  • (예, 수제비. 그렇지.)
조사자
  • 베기 아 놓듯이 영.
  • (수제비 뜯어 놓듯이 이렇게.)
제보자
  • 여편넨 아 놓으면은 남자는 그 아 놓은 듸만 밧 근근 갈아 가는 거.
  • (여편넨 뜯어 놓으면은 남자는 그 뜯어 놓은 데만 밭 자근자근 갈아 가는 거.)
조사자
  • 갈아 가양. 음.
  • (갈아 가요. 음.)
제보자
  • 그래서 그때는 비료도 엇은 때고 허니까 한, 우리가 , 비료가  서른, 스물 요다 아홉 나야 처음에 유한이엔 헌 비료가 나고.
  • (그래서 그때는 비료도 없는 때고 하니까 한, 우리가 한, 비료가 한 서른, 스물여덟 아홉 나야 처음에 유한이라고 하는 비료가 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초석이엔 헌 비료가 나고 헷는데, 비료 나기 시작허니까 가난헌 집 조꼼 별 호가 엇엇어.
  • (초석이라고 하는 비료가 나고 했는데, 비료 나기 시작하니까 가난한 집 조금 별 호가 없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제 농사가 나쁜 밧도 잘 뒈니까.
  • (이제 농사가 나쁜 밭도 잘되니까.)

제주시 노형동/ 밭일/ 2020년

조사자
  • 보리도 뭐 종류가 좀 잇지 않우과?
  • (보리도 뭐 종류가 좀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 아, 잇주. 잇고말고. 보리도 게, 이, 토지가 좋은 밧 싯고 인 밧 잇어.
  • (아, 있지. 있고말고. 보리도 게, 이, 토지가 좋은 밭 있고, 나쁜 밭 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좋은 밧은, 이런 디 좋은 밧은 앚인뱅이 오리라고 헤 가지고, 수확도 나고 이 많이 나고.
  • (좋은 밭은, 이런 데 좋은 밭은 ‘앚인뱅이’ 쌀보리라고 해 가지고, 수확도 나고 쌀이 많이 나고.)
조사자
  • 앉은뱅이 오리?
  • (앉은뱅이 쌀보리?)
제보자
  • 앚인뱅이 오리옌 헌 게 일반.
  • (앉은뱅이 쌀보리라고 하는 게 일반.)
조사자
  • 아, 른.
  • (아, 짧은.)
제보자
  • 른 거.
  • (짧은 거.)
  • 수확도 많이 나고 좋은 밧이난.
  • (수확도 많이 나고 좋은 밭이니까.)
조사자
  • 아.
  • (아.)
  • 음.
  • (음.)
제보자
  • 인 밧은 오리 안 갈아. 못 뒈어.
  • (나쁜 밭은 쌀보리 안 갈아. 못 되어.)
조사자
  • 아.
  • (아.)
  • 어.
  • (어.)
제보자
  • 크질 안 헤여.
  • (크질 안 해.)
조사자
  • 어. 땅이 안 좋으니까.
  • (어. 땅이 안 좋으니까.)
제보자
  • 인 밧딘 뭘 허느냐. 낭 나는 오리라고 헤 가지고, 품종을, 수확도 아니 나는 거. 대만 질게 나는 거.
  • (나쁜 밭엔 뭘 하느냐. ‘낭 나는 오리’라고 해 가지고, 품종을, 수확도 아니 나는 거. 대만 길게 나는 거.)
조사자
  • 낭 나는 오리?
  • (낭 나는 오리?)
제보자
  • 으, 낭 나는 오리.
  • (으, 낭 나는 오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거 허면 인 밧디 그거 헤여. 허면은 앚인뱅이 오리 에, 천 평에 열 섬 남시민 건 닷 섬밧긔 안 나.
  • (그거 하면 나쁜 밭에 그거 해. 하면은 앚인뱅이 오리 에, 천 평에 열 섬 난다면, 건 닷 섬밖에 안 나.)
조사자
  • 음. 낭 나는 오리?
  • (음. ‘낭’ 나는 쌀보리?)
제보자
  • 낭 나는 오리. 수확이. 낭은 거, 땅, 토질이 인, 나쁜 땅은 걸 간다 말이라.
  • (‘낭’ 나는 쌀보리. 수확이. ‘낭’은 거, 땅, 토질이 나쁜, 나쁜 땅은 걸 간다 말이라.)
조사자
  • 아. 앉은뱅이 ᄉᆞᆯ오리?
  • (아. 앉은뱅이 쌀보리?)
제보자
  • 낭 나는 오리.
  • (‘낭’ 나는 쌀보리.)
조사자
  • 낭 나는 오리.
  • (‘낭’ 나는 쌀보리.)
  • 강돌와리가 잇구나.
  • (‘강돌와리’가 있구나.)
제보자
  • 개발시리는 좋은 밧디.
  • (‘개발시리’는 좋은 밭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건 저, 차조, 차조라고 헤서 건 밥 맛도 좋고. 찰떡같이 허고.
  • (건 저, 차조, 차조라고 해서 건, 밥 맛도 좋고. 찰떡같이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인 밧은 강돌롸리라고 헤 가지고, 낭 이만이 나 가지고, 모인조 헤 가지고.
  • (나쁜 밭은 ‘강돌롸리’라고 해 가지고, 나무 이만이 나 가지고, 메조 해 가지고.)
조사자
  • 음.
  • (음.)
  • 음.
  • (음.)
제보자
  • 거 모인조. 이제는 그 모인조가 더 좋아. 거 기장 닮은 거.
  • (거 메조. 이제는 그 메조가 더 좋아. 거, 기장 닮은 거.)
조사자
  • 음. 보리 종류에는 어떤 것덜이 이수과?
  • (음. 보리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 아이고, 보리 처음에 우리 저,  살 때는 맥주맥이엔 헌 거 잇어. 맥주보리.
  • (아이고, 보리 처음에 우리 저, 갓 살 때는 맥주맥이라고 하는 거 있어. 맥주보리.)
조사자
  • 맥주보리.
  • (맥주보리.)
제보자
  • 에, 거 토종 맥주. 지금 맥주맥이 아니고 옛날 토종. 내려온, 백 년 전이부터 갈던 씨. 맥주보리.
  • (에, 거 토종 맥주. 지금 맥주맥이 아니고 옛날 토종. 내려온, 백 년 전부터 갈던 씨. 맥주보리.)
조사자
  • 아아. 예.
  • (아아. 예.)
제보자
  • 그거를, 그거는 이제 방에 알 건가? 방에.
  • (그거를, 그거는 이제 연자매 알 건가? 연자매.)
조사자
  • 예.
  • (예.)
  • 예.
  • (예.)
제보자
  • 방에에다가 이제는 걸 져당 둥그리는 거라. 쌀을, 그 겁데기를 벗기는 거지. 즉 말허면. 맥주보리 껍데기를 벳기면은 그 싸, 여인덜이 이젠 체로 겁데기를 치곡, 만 나오면,  나와도 그게 제대로 벳겨져게?
  • (연자매에다가 이제는 그걸 가져다가 굴리는 거라. 쌀을, 그 껍데기를 벗기는 거지. 즉 말하면. 맥주보리 껍데기를 벗기면은 그 싸, 여인들이 이젠 체로 껍데기를 치고, 쌀만 나오면, 쌀 나와도 그게 제대로 벗겨져?)
조사자
  • 음.
  • (음.)
  • 음. 은.
  • (음. ‘’은.)
제보자
  • 은 그듸 면은 훍은 거 싯곡  거 싯곡. 그 이.
  • (‘’은 거기 갈면은 굵은 거 있고 잔 거 있고. 그 쌀이.)
조사자
  • 훍은 건 밥 헤 먹고.
  • (굵은 건 밥 해 먹고.)
제보자
  • 으, 밥헤 먹고, 은 뭐 저듸 저, 무슨 죽 뜬 거나 헤 먹곡.
  • (으, 밥해 먹고, ‘’은 뭐 저기 저, 무슨 죽 같은 거나 해 먹고.)
조사자
  • 헤 먹고. 그다음 그 겁데기는.
  • (해 먹고. 그다음 그 껍데기는.)
제보자
  • 겁데기는 도야지 주고.
  • (껍데기는 돼지 주고.)
조사자
  • 도야지 주고. 그 맥주맥, 토종 맥주맥 말고 또.
  • (돼지 주고. 그 맥주맥, 토종 맥주맥 말고 또.)
제보자
  • 그다음에는 저 보리라고 헌 게 나왓는데, 에, 낭 나는 오리라고 헤서.
  • (그다음에는 저 쌀보리라고 하는 게 나왔는데, 에, 나무 나는 쌀보리라고 해서.)
조사자
  • 낭 나는 오리.
  • (나무 나는 쌀보리.)
제보자
  • 예, , 인 밧디도 비료 아이 줘도 낭 난다, 낭 나야 뒐 거 아니여.
  • (예, 나, 나쁜 밭에도 비료 아니 줘도 나무 난다, 나무 나야 될 거 아닌가?)
조사자
  • 아, 낭.
  • (아, 나무.)
제보자
  • 어, 낭 나는 오리라고 헤서, 그건 가난헌 집이, 인 밧듸 그거 허고, 좋은 밧듸는 아진배기 오리.
  • (어, 나무 나는 쌀보리라고 해서, 그건 가난한 집이, 나쁜 밭에 그거 하고, 좋은 밭에는 앉은뱅이 쌀보리.)
조사자
  • 아진배기 오리.
  • (앉은뱅이 쌀보리.)
제보자
  • 그, 밥맛이 그것이 더 좋지. 수확도 더 나곡. 아진배기 오리, 낭 나는 오리.
  • (그, 밥맛이 그것이 더 좋지. 수확도 더 나고. 앉은뱅이 쌀보리, 나무 나는 쌀보리.)
조사자
  • 아진배기, 아.
  • (앉은뱅이, 아.)
제보자
  • 그게 번에 두 종류가 들어왓어. 어디서산디 우리, 들어왓는디. 처음에는 들어완에 헌디, 그거를 허기 시작허니까 이, 식량이 해결뒌 거라.
  • (그게 한번에 두 종류가 들어왔어. 어디서인지 우리,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들어와서 했는데, 그거를 하기 시작하니까 쌀이, 식량이 해결된 거라.)
조사자
  • 그다음 저 새로 맥주맥이 또 나, 또 들어온 거구나.
  • (그다음 저 새로 맥주맥이 또 나, 또 들어온 거구나.)
제보자
  • 그거는 저 국가에서 그, 저, 맥주맥을 받아낫수다게.
  • (그거는 저 국가에서 그, 저, 맥주맥을 받았었습니다.)
조사자
  • 아, 경헤연 재배허렌.
  • (아, 그래서 재배하라고.)
제보자
  • 예, 검사원이 검사허곡, 헤여 가지고.
  • (예, 검사원이 검사하고, 해 가지고.)
조사자
  • 그냥 받아 강.
  • (그냥 받아 가고.)
제보자
  • 거, 그거 나니까 경기가 싹 풀린 거라. 맥주맥 나니까.
  • (거, 그거 나니까 경기가 싹 풀린 거라. 맥주맥 나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겨난 지금 뜨민  만 원,  푸대 허면은. 그듸 백 푸대 이상, 거의 백 푸대 허면은, 그 돈이 일 년 열두  비 대고. 그 돈으로.
  • (그러니까 지금 같으면 한 사만 원, 한 포대 하면은. 거기 백 포대 이상, 거의 백 포대 하면은. 그 돈이 일 년 열두 달 학비 대고. 그 돈으로.)
조사자
  • 그걸로.
  • (그걸로.)
제보자
  • 그 맥주맥을.
  • (그 맥주맥을.)
조사자
  • 그, 그 새로 나온 맥주맥도.
  • (그, 그 새로 나온 맥주맥도.)
제보자
  • 아이, 거는.
  • (아이, 거는.)
조사자
  • 두, 두 줄 보리꽈?
  • (두, 두 줄 보리입니까?)
제보자
  • 두 줄 보리도 잇고.
  • (두 줄 보리도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넉, 저 저, 다 두 줄이지마는 것도 낭 나는 맥주보리가 잇고, 두산팔호라고 낭 아이 난, 수확 많이 나는 거.
  • (또 넉, 저 저, 다 두 줄이지마는 그것도 나무 나는 맥주보리가 있고, ‘두산팔호’라고 나무 아니 나는, 수확 많이 나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 어디 육지서 농협으로 들어와 가지고.
  • (거 어디 육지에서 농협으로 들어와 가지고.)
조사자
  • 들어완.
  • (들어와서.)
제보자
  • 종자 씨 배급허니까. 수확이 곱이 나는 거라. 곱이. 그 두산팔호가 농협에서 육지로 들어오니까. 배급, 농사허는 우리 농사꾼덜한티 종잘 주니까 그걸, 수확이 백 평 당 두 포대밧긔 아니 나신디, 늬 포대 나 놓으니까.
  • (종자 씨 배급하니까. 수확이 곱이 나는 거라. 곱이. 그 두산팔호가 농협에서 육지로 들어오니까. 배급, 농사하는 우리 농사꾼들한테 종잘 주니까 그걸, 수확이 백 평 당 두 포대밖에 아니 났었는데, 네 포대 나 놓으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제가 싹 풀련. 게난 이 봉성은 옛날부떠 이 애월읍에서는 곡창지대엔 허주. 봉성도.
  • (경제가 싹 풀렸어. 그러니까 이 봉성은 옛날부터 이 애월읍에서는 곡창지대라고 하지. 봉성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맥주맥은 돈 주고 잘 뒈 놓으니까.
  • (그, 맥주맥은 돈 주고 잘 돼 놓으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작지 널러 놓으난, 막 갈아 놓으니까. 삼백 가마니지  사람이 잇어.
  • (경작지 넓어 놓으니까, 막 갈아 놓으니까. 삼백 가마니까지 한 사람이 있어.)
조사자
  • 으아.
  • (으아.)
  • 음.
  • (음.)
제보자
  • 그때 이백 가마니. 우리도  백오십 가마장 헷는디. 겐디 아이, 그때는 아이고 우리 고생도. 이젠, 지금은 저 십 키로 십 키론데 처음엔 우리 저 팔십 키로씩 가마니 무껀 판매 헤낫어.
  • (그때 이백 가마니. 우리도 한 백오십 가마까지 했는데. 그런데 아이, 그때는 아이고 우리 고생도. 이젠, 지금은 저 사십 킬로, 사십 킬론데 처음엔 우리 저 팔십 킬로씩 가마니 묶어서 판매 했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때 그, 구루마로 시꺼당 판매장에 강. 무꺼근에, 가마니 줄로 무꺼근에.
  • (그때 그, 마차로 실어다가 판매장에 가서. 묶어서, 가마니 줄로 묶어서.)
조사자
  • 오리는 그, 그게 고고리가 넉 줄이고.
  • (쌀보리는 그, 그게 이삭이 넉 줄이고.)
제보자
  • 넉 줄.
  • (넉 줄.)
조사자
  • 겐디 ᄀᆞᆺ사 은 토종 맥주맥이엔 헌 건 줄이 멧 줄이꽈?
  • (그런데 아까 말한 토종 맥주맥이라고 하는 건 줄이 몇 줄입니까?)
제보자
  • 에이, 맥주맥은 다 두 줄.
  • (에이, 맥주맥은 다 두 줄.)
조사자
  • 아, 두 줄.
  • (아, 두 줄.)
제보자
  • 옛날 것도 두 줄.
  • (옛날 것도 두 줄.)
조사자
  • 옛날도 두 줄짜리 보리가 잇어낫구나양?
  • (옛날도 두 줄짜리 보리가 있었었군요?)
제보자
  • 예, 예. 맥주맥. 옛날 그, 그, 그게 처음 보리라. 이 왜, 왜정 때부떠.
  • (예, 예. 맥주맥. 옛날 그, 그, 그게 처음 보리라. 이 왜, 일제강점기 때부터.)
조사자
  • 기 전이. 판매 허기 전이. 아.
  • (팔기 전에. 판매 하기 전에. 아.)
제보자
  • 예, 왜정 때부떠 보리는 맥주맥으로 허여 가지고, 거 주로 그걸로 저, 식사허고, 첨, 봄 나 가면은.
  • (예, 일제강점기 때부터 보리는 맥주맥으로 해 가지고, 거 주로 그걸로 저, 식사하고, 참, 봄 나 가면은.)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양식이 떨어져 가지고 부젯칩이 강 꾸어다 먹고.
  • (양식이 떨어져 가지고 부잣집에 가서 꾸어다 먹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형편엇이 못살아십주. 못살아.
  • (또 형편없이 못 살았었지요. 못살아.)
조사자
  • 십일월에 그 경헹 뿌리민 그거 이제 싹이 날 거 아니꽈?
  • (십일월에 그 그렇게 해서 뿌리면 그거 이제 싹이 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음.
  • (음.)

제주시 노형동/ 밭일/ 2020년

조사자
  • 보리 영 꼼 헌 다음에, 이월달에 보리 밟기도 헤낫수과?
  • (보리 이렇게 조금 한 다음에, 이월에 보리 밟기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보리밟긴 여긴 안 헤서.
  • (보리밟긴 여긴 안 했어.)
조사자
  • 보리밟긴 안 헤영 그냥.
  • (보리밟긴 안 하고 그냥.)
제보자
  • 여기 땅은 보리밟기 안 헤도 자갈밧이난에.
  • (여기 땅은 보리밟기 안 해도 자갈밭이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잘 뒈고.
  • (잘 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디 동촌더레는 그딘 라 줘야 뒈고.
  • (저기 동촌으로는, 거긴 밟아 줘야 되고.)
조사자
  • 라 줘야 뒈고.
  • (밟아 줘야 되고.)
  • 으, 푹신헤 놓으난 막 라야지.
  • (으, 푹신해 놓으니까 막 밟아야지.)
제보자
  • 여기 한림, 한경은, 한림, 애월은 땅이 제주도에서 최고 좋다고 허잖아.
  • (여기 한림, 한경은, 한림, 애월은 땅이 제주도에서 최고 좋다고 하잖아.)
조사자
  • 아. 게난.
  • (아. 그러니까.)
제보자
  • 자갈왓이난 지 안 헤도.
  • (자갈밭이니까 밟지 안 해도.)
조사자
  • 지 안 헤도.
  • (밟지 안 해도.)
제보자
  • 저, 구좌, 조천더레 가면은 그 저디.
  • (저, 구좌, 조천으로 가면은 그 저기.)
조사자
  • 푸석푸석헌 땅덜.
  • (푸석푸석한 땅들.)
제보자
  •  라야주.
  • (모두 밟아야지.)
조사자
  • 게 이제  이월쯤에 그 보리밟기도 헤낫수과? 그.
  • (그럼 이제 한 이월쯤에 그 보리밟기도 했었습니까? 그.)
제보자
  • 보리밟기는 여긴 안 헤.
  • (보리밟기는 여긴 안 해.)
조사자
  • 여긴 안 헤여. 땅이 좋아 놓으난.
  • (여긴 안 해. 땅이 좋아 놓으니까.)
제보자
  • 여기는 땅이 좋아 놓고, 자갈밧이기 때문에.
  • (여기는 땅이 좋아 놓고, 자갈밭이기 때문에.)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왜 보리밟기를 하냐면은 저 구좌레 가면은 자갈이 엇어. 땅이 불려.
  • (왜 보리밟기를 하느냐면은 저 구좌에 가면은 자갈이 없어. 땅이 날려.)
조사자
  • 불려.
  • (날려.)
제보자
  • 때문에 보리를 밟고, 여기는 탄탄한 땅 때문에 그대로, 그게.
  • (때문에 보리를 밟고, 여기는 탄탄한 땅 때문에 그대로, 그게.)
조사자
  • 아아, 보리밟기는 안 헤낫구나양?
  • (아아, 보리밟기는 안 했었군요?)
제보자
  • 응. 잘.
  • (응. 잘.)

제주시 노형동/ 밭일/ 2020년

조사자
  •  번, 두 번?
  • (한 번, 두 번?)
제보자
  • 아이,  번쯤 메고.
  • (아이, 한 번쯤 매고.)
조사자
  •  번양?
  • (한 번요?)
제보자
  • 예. 검질 보리밧디 검질도 메야주.
  • (예. 김 보리밭에 김도 매야지.)
조사자
  • 삼월에?
  • (삼월에?)
제보자
  •  삼월에. 저, 에. 입춘.
  • (한 삼월에. 저, 에. 입춘.)
조사자
  • 입춘.
  • (입춘.)
제보자
  • 입춘. 입춘 넘으면.
  • (입춘. 입춘 넘으면.)
조사자
  • 입춘 넘으면.
  • (입춘 넘으면.)
제보자
  • 입춘 넘으면은 웃비료도 주고. 검질도 메고.
  • (입춘 넘으면은 웃비료도 주고. 김도 매고.)
조사자
  • 아, 웃비료도 주고.
  • (아, 웃비료도 주고.)
제보자
  • 게난 입춘 넘어도 막 추워.
  • (그러니까 입춘 넘어도 막 추워.)
조사자
  • 추워예.
  • (추워요.)
제보자
  • 그때 검질메당 막 춥고 헤낫어.
  • (그때 김매다가 막 춥고 했었어.)
조사자
  • 아, 보리밧도 검질메는구나.
  • (아, 보리밭도 김매는구나.)
제보자
  • 아이, 메어.
  • (아이, 매어.)
조사자
  • 입춘 넘으면 음.
  • (입춘 넘으면 음.)
  • 게민 검질은마씀? 보리밧 검질은?
  • (그러면 김은요? 보리밭 김은?)
제보자
  • 검질은 여기도 메고.
  • (김은 여기도 매고.)
조사자
  • 한 두어 번 메수과?
  • (한 두어 번 맸습니까?)
제보자
  • 겨울에.
  • (겨울에.)
조사자
  • 겨울에.
  • (겨울에.)
제보자
  •  번,  번.
  • (한 번, 한 번.)
조사자
  •  번?
  • (한 번?)
제보자
  • 응,  이, 정월달 이월 입춘 때.
  • (응, 한 이, 정월 이월 입춘 때.)
조사자
  • 일월, 이월?
  • (일월, 이월?)
제보자
  • 예, 입춘쯤에.
  • (예, 입춘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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