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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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조사마을/
2020년
조사자
옛날에 여기 게난, 사 그 저, 그때는 군인, 아 저저, 경찰도 영 주둔.
(옛날에 여기 그러니까, 아까 그 저, 그때는 군인, 아 저저, 경찰도 이렇게 주둔.)
제보자
주둔.
(주둔.)
조사자
헤낫덴 헌디, 그거 말고 기관 뜬 건 엇우과? 이 동네 기관은.
(했었다고 하는데, 그거 말고 기관 같은 건 없습니까? 이 동네 기관은.)
제보자
학교벳긴.
(학교밖에는.)
조사자
학교벳긴 엇고예. 음, 전이 여기 무슨 계나 접. 무슨 그런 것들은 생각나는 거 이수과? 접. 무슨 회.
(학교밖엔 없고요. 음, 전에 여기 무슨 계나 접. 무슨 그런 것들은 생각나는 거 있습니까? 접. 무슨 회.)
제보자
아, 계, 계.
(아, 계, 계.)
조사자
계.
(계.)
제보자
계가 많앗지.
(계가 많았지.)
조사자
무슨 계, 무슨 계 잇어낫수과?
(무슨 계, 무슨 계 있었습니까?)
제보자
하나의 저 계, 계 모임이라고. 아는 사름끼리 모여 가지고, 돈덜 모여서, 아니면 열 명이나 열댓 명씩 조직해 가지고 곗돈을 모아. 어디 노동을 허든지.
(하나의 저 계, 계모임이라고. 아는 사람끼리 모여 가지고, 돈들 모아서, 아니면 열 명이나 열댓 명씩 조직해 가지고 곗돈을 모아. 어디 노동을 하든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배당을 하든지 헤서 곗돈 모아 가지고, 그 사름, 계원 중에 경조사가 나나 어디 집을 새로 짓으나 허민 부조를 헤 줘. 계원에서 정식으로. 꼭 골루로.
(배당을 하든지 해서 곗돈 모아 가지고, 그 사람, 계원 중에 경조사가 나나 어디 집을 새로 지으나 하면 부조를 해 줘. 계원에서 정식으로. 꼭 골고루.)
조사자
그런 이름들이 이실 거 아니꽈? 무슨 계. 뭐 그걸.
(그런 이름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무슨 계. 뭐 그걸.)
제보자
하나이 알아지는 거는 저기 저, 천막계라고 허는.
(하나 알아지는 거는 저기 저, 천막계라고 하는.)
조사자
천막계.
(천막계.)
제보자
큰 계가 잇엇어.
(큰 계가 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건 뭐, 백 명, 오십 명 정도.
(건 뭐, 한 백 명, 오십 명 정도.)
조사자
예. 천막계.
(예. 천막계.)
제보자
천막계.
(천막계.)
조사자
마당에 치는.
(마당에 치는.)
제보자
마당에 저, 대소서 헐 때 이런.
(마당에 저, 대소사 할 때 이런.)
조사자
예, 예, 천막계.
(예, 예, 천막계.)
제보자
그때는 돈 받앙 빌려주고.
(그때는 돈 받아서 빌려주고.)
조사자
예, 빌려주고.
(예, 빌려주고.)
제보자
걷어당 보관하고.
(걷어다가 보관하고.)
조사자
그릇 같은 거.
(그릇 같은 거.)
제보자
아, 그릇계도 있고.
(아, 그릇계도 있고.)
조사자
그릇계도 잇고양.
(그릇계도 있고요.)
제보자
아, 그릇 허면은 경조사에덜 빌려 주고. 그 대, 솟꺼지도 다 잇엇어.
(아, 그릇 하면은 경조사에들 빌려 주고. 그 대, 솥까지도 다 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뭐 저, 사발 전부 그, 대서에 허면 사름 많이 대접허젱 허면은, 집안에 엇일 거 아니꽈? 계에서 빌어당 헷당 돈.
(뭐 저, 사발 전부 그, 대사에 하면 사람 많이 대접하려고 하면은, 집안에 없을 거 아닙니까? 계에서 빌려다가 했다가 돈.)
조사자
어떤, 장례 치르젠 허면 허는 무슨 계, 뭐 있지 않우과? 상뒷계? 상뒷계?
(어떤, 장례 치르려고 하면 하는 무슨 계, 뭐 있지 않습니까? ‘상뒷계’? ‘상뒷계’?)
제보자
상뒷계인데, 이 디는 상뒷계가 동별로 다 달라. 상뒤가 중화동이면 중화동 계 상두. 신명동이면 신명동 상뒷계.
(상두계인데, 여기는 상두계가 동별로 다 달라. 상두가 중화동이면 중화동 계 상두. 신명동이면 신명동 상두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서성동은 서성동 상두.
(서성동은 서성동 상두.)
조사자
음.
(음.)
골?
(골?)
제보자
으, 골. 우리 저디 골, 골이라는 거는 그, 골을 다 집나. 전 골을 빈다. 이런 상뒤에. 조금 가난허거드민 반 골만 빌고.
(으, 한 골. 우리 저기 골, 골이라는 거는 그, 한 골을 다 집는다. 전 골을 빈다. 이런 상두에. 조금 가난하다면 반 골만 빌리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저디 저, 장례식 때에. 그렇게 뒌 거.
(저기 저, 장례식 때에. 그렇게 된 거.)
조사자
골 빌기도 허고.
(한 골 빌리기도 하고.)
제보자
반 골 빌기도.
(반 골 빌리기도.)
조사자
반 골 빌기도 하고.
(반 골 빌리기도 하고.)
제보자
없는 사름은 가난, 조금 저, 가난헌 사름은 반 골만 빌어 가지고.
(없는 사람은 가난, 조금 저, 가난한 사람은 반 골만 빌려 가지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좀 여유 있는 사름은 아이고, 저 집이 전 골 저, 동원헴수다. 이런. 지금까지도.
(좀 여유 있는 사람은 아이고, 저 집이 전 골 저,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금까지도.)
조사자
음. 전 골.
(음. 전 골.)
제보자
그 저, 장례식 때 골, 반 골.
(그 저, 장례식 때 한 골, 반 골.)
제주시 노형동/조사마을/
2020년
조사자
골, 반 골. 음. 여기 어떤 뭐, 좋은 풍습 같은 거, 이 동네에 뭐 전해 내려오는, 그런 건 엇우과? 풍습. 특별히 뭐 다른 을보다 이 동네에만 뭐, 자랑헐 만헌.
(한 골, 반 골. 음. 여기 어떤 뭐, 좋은 풍습 같은 거, 이 동네에 뭐 전해 내려오는, 그런 건 없습니까? 풍습. 특별히 뭐 다른 마을보다 이 동네에만 뭐, 자랑할 만한.)
예.
(예.)
제보자
그, 우리 선배들이 에, 어도 일구 이구 전, 합틀어 가지고 청년회를 조직헌 디가 여기. 오십오년도 쯤에.
(그, 우리 선배들이 에, 어도 일구 이구 전, 통틀어 가지고 청년회를 조직한 데가 여기. 한 오십오년도 쯤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여기 신명동 청년회. 그 신명동 청년회만, 청년회가 영 엇인디, 신명동 청년회만 거 저, 우리 선배들이 영 보면은 지금, 지금 구십 세, 무진생 경오생덜이 거, 일본에서 공부헌 사름덜이라.
(여기 ‘신명동’ 청년회. 그 ‘신명동’ 청년회만, 청년회가 영 없는데, ‘신명동’ 청년회만 거 저, 우리 선배들이 이렇게 보면은 지금, 지금 한 구십 세, 무진생 경오생들이 거, 일본에서 공부한 사람들이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글도 잘 쓰고. 영 알안 보니까 일본에서 중학교 나왓다, 소교 나오면은 일본 교 정도만 나와도 한자는 뭐, 여기 최고 수준급이라. 일본 소학교만 나와도 한자는. 일본에는 한자로만 쓰는 모양이더고. 공부를. 국민학교도. 이 사름덜이 참. 그 단체로 이제.
(글도 잘 쓰고. 이렇게 알아서 보니까 일본에서 중학교 나왔다, 소학교 나오면은 일본 소학교 정도만 나와도 한자는 뭐, 여기 최고 수준급이라. 일본 소학교만 나와도 한자는. 일본에는 한자로만 쓰는 모양이더라고. 공부를. 국민학교도. 이 사람들이 참. 그 단체로 이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청년회를 결성헤 가지고.
(청년회를 결성해 가지고.)
조사자
어린 아이덜 막 리쳐 주곡 그.
(어린 아이들 막 가르쳐 주고 그.)
제보자
야학. 야학도.
(야학. 야학도.)
조사자
야학을 헷구나양. 그 오륙십년대에.
(야학을 했군요. 그 한 오륙십년대에.)
제보자
예. 오십년대에. 응 여자덜 보통. 우리 남자덜은 저디 이 저, 한문서당을 많이 갑니다. 한문.
(예. 오십년대에. 응, 여자들 보통. 우리 남자들은 저기 이 저, 한문서당을 많이 갑니다. 한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서당 많이 다니고.
(서당 많이 다니고.)
제주시 노형동/조사마을/
2020년
조사자
음. 싸 그, 특산물이 여기 양배추, 브로콜리.
(음. 아까 그, 특산물이 여기 양배추, 브로콜리.)
제보자
양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브로콜리.)
조사자
브로콜리. 요즘에 또 뭐 특별히.
(브로콜리. 요즘에 또 뭐 특별히.)
제보자
옥수수.
(옥수수.)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또, 수박.
(또, 수박.)
조사자
옥수수는 그, 그냥.
(옥수수는 그, 그냥.)
제보자
강냉이, 강냉이.
(강냉이, 강냉이.)
그거 따 가지고 상인덜한티 아서.
(그거 따 가지고 상인들한테 팔았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상인덜이 사레 와. 한 해에 얼마씩 그자. 저 통짜 차씩.
(상인들이 사러 와. 한 해에 얼마씩 그저. 저 통째 한 차씩.)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수박 같은 거는 또 밧떼기로도 고.
(수박 같은 거는 또 밭떼기로도 팔고.)
조사자
밧떼기로.
(밭떼기로.)
제보자
이 저, 양배추는 거의 밧떼기로 고.
(이 저, 양배추는 거의 밭떼기로 팔고.)
제주시 노형동/조사마을/
2020년
조사자
예. 그 싸 그런 공부들 헹 왕은에 청년회 조직헌 거, 이제 그런 거 말고, 또 뭐 자랑헐 만헌 건 엇수과? 이 동네.
(예. 그 아까 그런 공부들 하고 와서 청년회 조직한 거, 이제 그런 거 말고, 또 뭐 자랑할 만한 건 없습니까? 이 동네.)
제보자
자랑헐 만헌 건.
(자랑할 만한 건.)
조사자
다른 마을허고 다른, 그런 건 엇고양.
(다른 마을하고 다른, 그런 건 없고요.)
제보자
하여튼 단체는 잘 뒛어. 이 동네.
(하여튼 단체는 잘 됐어. 이 동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신명동은.
(‘신명동’은.)
조사자
새로 만들아진 마을이난에.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니까.)
제보자
게난 동네에서 시위허다시피 허연 죽 살다가, 에, 천구백육십오 년 당시에 저, 전이 도의원 허단 강○○이란 사름이 잇엇어. 도의원.
(그러니까 동네에서 시위하다시피 해서 죽 살다가, 에, 천구백육십오 년 당시에 저, 전에 도의원 하던 강○○이란 사람이 있었어. 도의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도의회 부의장지. 이 사름이 대학도 나오고, 저 ○○건설 사장도 헤나고. 이 사름이 군인 간 알오티씨로 군인 간 장교로 제대헤연 왔는데, 뭣 없이 그땐 청년회가 이 동네에만 잇을 때, 신명동만 이실 땐인디 와 가지고, 나보단 대요슷 설 밑엔디, 형님 우리 어도, 그때 봉성리 전체 청년회를 조직헐 테이니 추진위원장을 맡아 달라. 다 내가, 나보고.
(도의회 부의장까지. 이 사람이 대학도 나오고, 저 ○○건설 사장도 했었고. 이 사람이 군대 가서, 알오티씨로 군대 가서, 장교로 제대해서 왔는데, 뭣 없이 그땐 청년회가 이 동네에만 있을 때, 신명동만 있을 때인데 와 가지고, 나보단 대여섯 살 밑인데, 형님 우리 어도, 그때 봉성리 전체 청년회를 조직할 테이니 추진위원장을 맡아 달라. 다 내가, 나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 신명동 청년회장 때이지 나. 마트면은 초대청년회장을 자기가 하겠다. 아, 그래서 내가 추진위원장을 맡아서 전체 이 저, 청년덜을 불러다 모아 가지고, 그때, 그때 한 육십오 년도 경에 봉성리 청년회를 조직허고, 그 사름이 초대 청년회장도 허고.
(나 ‘신명동’ 청년회장 때이지 나. 맡으면은 초대청년회장을 자기가 하겠다. 아, 그래서 내가 추진위원장을 맡아서 전체 이 저, 청년들을 불러다 모아 가지고, 그때, 그때 한 육십오 년도 경에 봉성리 청년회를 조직하고, 그 사람이 초대 청년회장도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렇게 헤서 저 그, 시에 가서 도의원도 허고 헷주마는.
(이렇게 해서 저 그, 시에 가서 도의원도 하고 했지마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런 역사도.
(그런 역사도.)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여, 그, 지금 말고 전이 농사는 뭐.
(여기, 그, 지금 말고 전에 농사는 뭐.)
제보자
아이고, 전이 박헷주. 게 저, 우리 부모네가 그 저, 구장질 허멍 땅을 많이 아 불어 가지고.
(아이고, 전에 박했지. 게 저, 우리 부모네가 그 저, 구장질 하면서 땅을 많이 팔아 버려 가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에, 첨, 우리 어렵게. 농살 지어야 땅이 잇을 거. 땅이 잇어야.
(에, 참, 우리 어렵게. 농살 지어야 땅이 있을 거. 땅이 있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저, 남의 밧 빌어 가지고. 많이 농사도 짓고.
(이 저, 남의 밭 빌려 가지고. 많이 농사도 짓고.)
조사자
무신 농사 주로?
(무슨 농사 주로?)
제보자
아, 이, 주로게 그때 유채.
(아, 이, 주로 그때 유채.)
조사자
유채.
(유채.)
제보자
맥주맥.
(맥주보리.)
조사자
예, 예. 맥주맥.
(예, 예. 맥주보리.)
제보자
그 저, 그 때문에 이 저, 제주도 그, 농촌덜이 조곰 경제적으로 거, 박정희 대통령. 그 전에는 그 비료 엇일 때는 농촌이 상당히 어려왓어. 농촌이 원, 흉년 들고.
(그 저, 그 때문에 이 저, 제주도 그, 농촌들이 조금 경제적으로 거, 박정희 대통령. 그 전에는 그 비료 없을 때는 농촌이 상당히 어려웠어. 농촌이 원, 흉년 들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비료 기 시작고. 그, 새마을 사업으로 허고, 유채 허고. 맥주맥을. 국가에서 수매헤낫주게. 수매. 국가에서 주로.
(비료 하기 시작하고. 그, 새마을 사업으로 하고, 유채 하고. 맥주보리를. 국가에서 수매했었지. 수매. 국가에서 주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그걸로 다 돈 허연.
(그러니까 그걸로 다 돈 했어.)
콩 갈고.
(콩 갈고.)
조사자
그디 콩 갈고.
(거기 콩 갈고.)
제보자
조 갈고.
(조 갈고.)
조사자
그디 콩, 조 갈고.
(거기 콩, 조 갈고.)
제보자
음.
(음.)
조사자
예. 또 거 끝나민 거기 또 유채.
(예. 또 거 끝나면 거기 또 유채.)
제보자
유채.
(유채.)
조사자
맥주맥. 아.
(맥주보리. 아.)
제보자
고구마도 심고.
(고구마도 심고.)
조사자
고구마도.
(고구마도.)
제보자
예. 심고. 그때, 지금은 전분공장 엇는디, 전분공장이 엄청 제주도 많이 잇엇어.
(예. 심고. 그때, 지금은 전분공장 없는데, 전분공장이 엄청 제주도 많이 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한림이나, 저, 모슬포나, 이 저, 하귀나 전분공장. 생고구마로 전분허연. 이제는 전분, 전분공장이 엇어져 불고.
(한림이나, 저, 모슬포나, 이 저, 하귀나 전분공장. 생고구마로 전분했어. 이제는 전분, 전분공장이 없어져 버리고.)
조사자
엇어젼. 음.
(없어졌어. 음.)
제보자
거 수입허기 때문에.
(거 수입하기 때문에.)
조사자
뺏데기47)47) ‘뺏데기’는 여기서 ‘감저뺏데기.
(고구마 고지)’를 가리킨다. ‘감저뺏데기’는 고구마를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말린 것이다.)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게난 보리농산 기자 맥주맥.
(그러니까 보리농산 그저 맥주보리.)
제보자
맥주맥.
(백주보리.)
조사자
말고.
(말고.)
제보자
보리는 먹을 거.
(쌀보리는 먹을 거.)
조사자
보리는 먹을 걸로만.
(쌀보리는 먹을 걸로만.)
제보자
식량으로만.
(식량으로만.)
조사자
어.
(어.)
제보자
주로 맥주맥 허면은 뭐, 백 가마니, 이백 가마니 허영 판매하면 목돈 뒈잖아.
(주로 맥주보리 하면은 뭐, 백 가마니, 이백 가마니 해서 판매하면 목돈 되잖아.)
조사자
그게 돈이라낫구나.
(그게 돈이었구나.)
제보자
그게 아이덜 비도 허고. 유채도 경허고.
(그게 아이들 학비도 하고. 유채도 그렇게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유채도 닷 섬, 열 섬씩 헤낫주.
(유채도 한 닷 섬, 열 섬씩 했었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엄청나게 이, 밤낮으로 일헤. 밤이도 강 보리도 비고.
(엄청나게 이, 밤낮으로 일해. 밤에도 가서 보리도 베고.)
고량에도 톡톡톡 허게 끊엉 내불면은, 그 뒤에 우리 젊은 아이덜은, 이거 요, 끊엉 내 분 디 흑을, 발로 영 메와, 메와. 경헤야 고량도 나고, 이렁도 나고 경.
(고랑에도 톡톡톡 하게 끊어서 내버리면은, 그 뒤에 우리 젊은 아이들은, 이거 요, 끊어서 내 버린 데 흙을, 발로 이렇게 모아, 모아. 그렇게 해야 고랑도 나고, 이랑도 나고. 그렇게.)
조사자
지난번이 그, 어, 살아온 이야기.
(지난번에 그, 어, 살아온 이야기.)
제보자
음.
(음.)
조사자
뭐, 경, 이제 들어 봐수다마는 오늘은 그 밧일.
(뭐, 그렇게, 이제 들어 봤습니다마는 오늘은 그 밭일.)
제보자
음.
(음.)
조사자
옛날 밧듸서 일헤난 그, 거에 대해근에 꼼 들어 보쿠다. 밧일에는 주로 어떤, 어떤 일들이 잇어신고마씀?
(옛날 밭에서 일했던 그, 그것에 대해서 조금 물어 보겠습니다. 밭일에는 주로 어떤,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제보자
여기에는.
(여기에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우리, 우리 젊은 때까지는. 우리 멧 대 조상, 백 년, 이백 년 전부떠 꼭 같은 농 지엇다고 내 생각이 들어집니다. 헌디 여기는 농밧긘 지을 토지가 엇어 놓으니까.
(이, 우리, 우리 젊은 때까지는. 우리 몇 대 조상, 한 백 년, 이백 년 전부터 꼭 같은 농사를 지었다고 내 생각이 들어집니다. 한데 여기는 농사밖에는 지을 토지가 없어 놓으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에, 콩, ᄋᆢ름에 조, , 모 거 ᄋᆢ름에. 겨울에는 보리. 거 옛날엔 보리밧긔 안 갈 때, 중간엔 유채가 나왓주마는.
(에, 콩, 여름에 조, 팥, 메밀 거 여름에. 겨울에는 보리. 거 옛날엔 보리밖에 안 갈 때, 중간엔 유채가 나왔지마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견디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허여 놓은 거는 우리 할아버지가, 나 기억을 헙주. 지금 백삼십, 칠십육 세에 돌아가난.
(그런데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하여 놓은 거는 우리 할아버지가, 내 기억을 하지요. 지금 한 백삼십, 칠십육 세에 돌아갔으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기억을 허는데. 할아버지 때부터 허는 방식을 아버지, 나 때까지 꼭 그 식으로. 나 젊을 때지는.
(기억을 하는데. 할아버지 때부터 하는 방식을 아버지, 나 때까지 꼭 그 식으로. 나 젊을 때까지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허다가 그, 박정희 대통령 나오면서 이 비료가 나오고, 기계화가 저 처음에 뒈수다.
(그, 하다가 그, 박정희 대통령 나오면서 이 비료가 나오고, 기계화가 저 처음에 됐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 저, 농기계가 시작. 그 경운기라던지 허단에 이제 콤바인 바인다라던지 그런 농를 허니까 아주 편헤마씸. 이, 소로만 밧 갈고, 사름, 소로만 모든 걸 짐도 시끄고 허다가 경운기 나니까 사름도 타 다니고. 아주 그 지금, 그 후에는 트럭타도 나오고 이제 농사짓는 사름이 그렇게 편헤여.
(이, 저, 농기계가 시작. 그 경운기라든지 하다가 이제 콤바인 바인더라든지 그런 농사를 하니까 아주 편해요. 이, 소로만 밭 갈고, 사람, 소로만 모든 걸 짐도 싣고 하다가 경운기 나니까 사람도 타 다니고. 아주 그 참 지금, 그 후에는 트랙터도 나오고 이제 농사짓는 사람이 그렇게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