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 ‘열리’라고 하는 데가 있는데. 거기 가면은 그, 큰 나무들, 긴 나무들 있지요. 끊어 가지고 그저 저, 아까 멍에. 멍에 있어, 멍에에 매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게 뒤에 마메면은 그, 꼭 메면은 밧가는 식으로 끗엉 내려 올 겁주게.
(그게 뒤에 잘라매면은 그, 꼭 매면은 밭가는 식으로 끌고 내려오는 거지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저, 낭을. 그 새 쉐 르치젱 허면은. 우선, 멍에 턱을 쉐 이, 저, 모가지로 밧을 갈기 때문에. 그 멍에에 그 턱을 들여야 뒈. 경 아니 허면은 아파 가지고.
(그, 저, 나무를. 그 새 소 가르치려고 하면은. 우선, 멍에 턱을 소 이, 저, 모가지로 밭을 갈기 때문에. 그 멍에에 그 턱을 들여야 돼. 그렇게 아니 하면은 아파 가지고.)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쉐가 들러켱 못 견뎌. 막 멍들주게.
(소가 날뛰어서 못 견뎌. 막 멍들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디서 , 십오 키로, 십육 키로, 십오 키론 뒈여. 그 디서 끗엉 오젠 허민.
(거기서 한, 십오 킬로, 십육 킬로, 한 십오 킬론 되어. 거기서 끌고 오려고 하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디서 그걸 끗엉, 열흘을 강 끗엉 와. 매날. 그거, 그, 경헤야 멍에 이 납주게. 게야 새 쉐 저, 노는, 그땐 농서도 아일 때, 노는 밧 시면은 그 쉐덜이, 이 동네 벗에 다 쉐들 몰아 강, 잠대, 강 어떤 쉐는 도망치곡, 어떤 건 쉽게 곡.
(거기서 그걸 끌고, 한 열흘을 가서 끌고 와. 매일. 그거, 그, 그렇게 해야 멍에 턱이 나지요. 그래야 새 소 저, 노는, 그땐 농사도 아니 할 때, 노는 밭 있으면은 그 소들이, 이 동네 벗에 다 소들 몰고 가서, 쟁기, 가서 어떤 소는 도망치고, 어떤 건 쉽게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쉐가 다 성질머리가 틀려. 막 어진 거는 그대로 밧을 르치고. 페라운 거는 열흘 리멍 헤도 잘 안 뒈언.
(소가 다 성질머리가 달라. 막 어진 거는 그대로 밭을 가르치고. 페라운 거는 한 열흘 때리면서 해도 잘 안 되었어.)
조사자
음. 경 헤영 밧갈 때, 그, 제대로 밧 갑니까, 아니면?
(음. 그렇게 해서 밭갈 때, 그, 제대로 밭 갑니까, 아니면?)
제보자
제대로 갈아야지. 보, 부룩소 이젠 완전히 익숙케 멘들엉.
(제대로 갈아야지. 보, 부룩소 이젠 완전히 익숙케 만들어서.)
조사자
연습으로 밧갈진 안헤마씀?
(연습으로 밭 갈진 않아요?)
제보자
연습으로. 연습으로 밧을 덜, 스무날은 갈아야 뒈. 이 밧. 여섯 시쯤에 올라가면, 일곱 시 정도까지.
(연습으로. 연습으로 밭을 한 달, 한 스무날은 갈아야 돼. 남의 밭. 한 여섯 시쯤에 올라가면, 일곱 시 정도까지.)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어두울 때까지 강. 왜 그러냐면은 이놈의 쉐들이 어두울 때졍 그 질을 아니 내 놓으면은 물아 가민 도망치젠 주게. 쉐가.
(어두울 때까지 가서. 왜 그러냐면은 이놈의 소들이 어두울 때까지 그 길을 아니 내 놓으면은 저물어 가면 도망치려고 하지요. 소가.)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게난 어두운 때지, 물아 강 어두, 어두운 때장 르쳐야, 아, 이거 내가 어두울 때장 갈아야 뒐로구나 는 음이 들게끔.
(그러니까 어두운 때까지, 저물어 가서 어두, 어두운 때까지 가르쳐야, 아, 이거 내가 어두울 때까지 갈아야 될 거로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끔.)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음. 쉐도 나이에 따랑 이름을 부치지 안헙니까? 쉐 나이를.
(음. 소도 나이에 따라서 이름을 붙이지 않습니까? 소 나이를.)
제보자
게메게.
(글쎄.)
조사자
, 두 설 지 아니 헤근에 무시거옌 니까?
(한 살, 두 살 하지 아니 해서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금승게. 설에.
(하릅. 한 살에.)
조사자
금승.
(하릅.)
다간.
(두습.)
사릅.
(사릅.)
나릅.
(나릅.)
다습, ᄋᆢ습. 예.
(다습, 여습. 예.)
제보자
다습, ᄋᆢ습. 두 까진 다간. 그다음 사릅. 세 이면 사릅.
(다습, 여습. 두 살까진 두습. 그다음 사릅. 세 살이면 사릅.)
조사자
예. 그 저, 멈췃당양, 저 쟁기 보멍.
(예. 그 저, 멈췄다가요, 저 쟁기 보면서.)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제보자
이, 쉐 야가기에 이 쪽으로 헹 마멥주기게.
(이, 소 목에 이 쪽으로 해서 잘라매지요.)
조사자
조.
(조.)
제보자
이디 영, 하나가 더 잇어야 뒈.
(여기 이렇게, 하나가 더 있어야 돼.)
조사자
아, 요디허고, 요디 헤영. ᄀᆞ치?
(아, 요기하고, 요기 해서. 같이?)
제보자
야가기레 헤영.
(목으로 해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영 마메영.
(이렇게 잘라매어서.)
조사자
요레 야게기가 영 들어갈 거구나양.
(요기로 목이 이렇게 들어갈 거군요.)
제보자
야가기가.
(목이.)
조사자
영, 영 들어갈 거구나양.
(이렇게, 이렇게 들어갈 거군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영 들어갈 거구나양.
(이렇게 들어갈 거군요.)
제보자
예예. 퉤영 마메민.
(예예. 틀어서 잘라매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마메면 요, 요거를 클러 가지고. 잠대 저, 저, 주둥아리 잇지양.
(잘라매면 요, 요거를 끌러 가지고. 쟁기 저, 저, 주둥아리 있지요.)
조사자
예. 요레?
(예. 요기로?)
제보자
예, 예. 그레 마메여. 이거, 이거를.
(예, 예. 거기에 잘라매어. 이거, 이거를.)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이거를 그레 마메면은, 이제 영 영.
(이거를 거기에 잘라매면은, 이제 이렇게 해서.)
조사자
이레 갈 거로구나양.
(여기로 갈 거로군요.)
제보자
예, 이레. 쉐가 이레 이만쯤은 쉐가 실 겁주게.
(예, 여기로. 소가 여기 이만쯤은 소가 있을 거지요.)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이거는 솜비줄이엔 여 가지고. 이거.
(이거는 봇줄이라고 해 가지고. 이거.)
조사자
솜비줄?
(봇줄?)
제보자
예. 솜비줄. 끄는 거주기게. 끄는 거. 솜비줄. 이거 센[쎈] 거로 헤야. 겡 아니 면.
(예. 봇줄. 끄는 거지. 끄는 거. 봇줄. 이거 센 거로 해야. 그렇게 아니 하면.)
조사자
예, 예. 솜비줄.
(예, 예. 봇줄.)
제보자
최고 센 줄로 헤야 뒈어. 이거, 솜비줄.
(최고 센 줄로 해야 되어. 이거, 봇줄.)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옛날 이거 솜비줄 릴 줄도 몰랑. 이것도, 리는 것도 배워낫어.
(옛날 이거 봇줄 사릴 줄도 몰라서. 이것도, 사리는 것도 배웠었어.)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이걸, 쉐가 야가기에 저거 마메면.
(이걸, 소가 목에 저거 잘라매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레 완 이걸, 이거 여 가지고, 요렇게 헤 가지고 이걸 무끄는 거야. 이거.
(요기로 와서 이걸, 이거 하여 가지고, 요렇게 해 가지고 이걸 묶는 거야. 이거.)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무끄면은 쉐는 절로.
(묶으면은 소는 절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저, 이제, 또, 배가 요, 요레 걸려. 이레, 이레. 배.
(저, 이제, 또, 바가 요, 요기로 걸려. 이리로, 이리로. 바.)
조사자
배?
(바?)
제보자
배. 이게 배를 이제, 걸려 가지고. 코 꿰어근엥에. 코, 코를, 쉐 코를 꿴. 저디 부리 대가리 덕이라고 허면은 꼭 코 꿰면은. 저디서 이레, 저, 저디서 이레 저, 배가 이렇게 두 개가 여기 실 거 아니라. 코 꿰영.
(바. 이게 바를 이제, 걸려 가지고. 코 꿰어서. 코, 코를, 소 코를 꿴. 저기 부리, 대가리, 덕이라고 하면은 꼭 코 꿰면은. 저기서 이리로, 저, 저기서 이리로 저, 바가 이렇게 두 개가 여기 있을 거 아니라. 코 꿰어서.)
조사자
예. 예, 예.
(예. 예, 예.)
제보자
영 허면은, 쉐가 저레, 이레 가젠 허면은 저, 코 꿴 줄이 일로 아뎅이면 쉐가 이레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