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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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감젓줄 걷어 놓은 건 뭘로?
(고구마 덩굴 걷어 놓은 건 뭘로?)
제보자
건 쉐 멕이고.
(건 소 먹이고.)
조사자
아, 것도 쉐 멕이고?
(아, 것도 소 먹이고?)
제보자
아이, 쉐가 질 잘 먹는 게 감젓줄이라. 리왕.
(아이, 소가 제일 잘 먹는 게 고구마 덩굴이라. 말려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엄청나게 잘 먹어.
(엄청나게 잘 먹어.)
조사자
쉐 못 먹는 게 엇구나.
(소 못 먹는 게 없구나.)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감젓줄이 질 잘 먹어.
(고구마 덩굴이 제일 잘 먹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 감저는, 감저가 또 것덜 나올 거 아니라. 헌 거.
(거, 잔 고구마는, 고구마가 또 잔 것들 나올 거 아니라? 자잘한 거.)
건 담아다 가지고 뒈야지 주민 뒈야지가 엄청 ᄉᆞᆯ져.
(건 담아다 가지고 돼지 주면 돼지가 엄청 살쪄.)
조사자
아. 게민 감저꿀도 어디 눌 눌어야 뒐 거 아니꽈? 어디 어떵 헹 놔 둬수가?
(아. 그러면 고구마 덩굴도 어디 가리 쌓아야 될 거 아닙니까? 어디 어떻게 해서 놔뒀습니까?)
제보자
거, 밧디도 눌고. 씨 헐 건 밧디 눌고.
(거, 밭에도 쌓고. 씨 할 건 밭에 쌓고.)
조사자
감저꿀, 꿀.
(고구마 덩굴, 덩굴.)
제보자
꿀.
(덩굴.)
조사자
그, 저 줄기, 줄기.
(그, 저 줄기, 줄기.)
제보자
아, 줄기는 리왕 집이 시꺼당 눌어 놔두면은, 람지로 더껑 놩 겨울에 쉐 다 주고.
(아, 줄기는 말려서 집에 실어다가 쌓아 놔 두면은, 이엉으로 덮어 놓고 겨울에 소 다 주고.)
조사자
쉐 다 주는 거양?
(소 다 주는 거요?)
제보자
다 시껀. 그렇게 귀헤낫어. 지금도 이 축사 허는 사름덜 감저, 감저 안 헷주마는, 딱 져가낫어.
(실어서. 그렇게 귀했었어. 지금도 이 축사 하는 사람들 고구마, 고구마 안 했지마는, 모두 가져갔었어.)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그, 감저 뭐, 전분 공장에 그, 곡 허멍 잇어난 뭐, 어떤 이야기, 그런 건.
(그, 고구마 뭐, 전분 공장에 그, 팔고 하면서 있었던 뭐, 어떤 이야기, 그런 건.)
제보자
겐, 공장에 겐, 우리가, 생산자가 라 갈 거 아니라이?
(그래서, 공장에 그래서, 우리가, 생산자가 따라 갈 거 아니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전분공장에, 나 저, 무릉리, 무릉리 전분 공장 사름이 이, 저 동네 사름이 그 전분 공장 사장허고 사돈을 헷더라고. 사돈헨에 봉성리 감절 좀 받아 라 헨에. 홍○○엔 헌 사름인디.
(전분공장에, 나 저, 무릉리, 무릉리 전분 공장 사람이 이, 저 동네 사람이 그 전분 공장 사장하고 사돈을 했더라고. 사돈해서 봉성리 고구말 좀 받아 달라 해서. 홍○○라고 하는 사람인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 이디 완 하도 사정허연. 게, 것도 중간 중간 그런 사름이 막 하. 무릉리서 공장 맡은 사름. 저 하귀에도 사름. 또 곽지 사름. 막 것도 경쟁이라. 하 이젠, 무릉리 사름이, 하 이젠 막 정헨에, 게민 경 허기로 허연. 그 생산자가 가야 뒈여이. 이 저, 차에 탕 찌.
(아, 여기 와서 하도 사정해서. 게, 그것도 중간 중간 그런 사람이 막 많아. 무릉리서 공장 맡은 사람. 저 하귀에도 한 사람. 또 곽지 한 사람. 막 그것도 경쟁이라. 하 이젠, 무릉리 한 사람이, 하 이젠 막 사정해서, 그러면 그렇게 하기로 했어. 그 생산자가 가야 되어. 이 저, 차에 타서 같이.)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트럭에 시껑. 가야 멧 키로 허는 걸 알 거 아니라게? 저울이. 차체 저울이라. 차체. 경헌디. 하이고, 강 보거들랑 차덜이 저쪽에. 나 룻밤 잔.
(트럭에 싣고. 가야 몇 킬로 하는 걸 알 거 아니라? 저울이. 차째 저울이라. 차째. 그런데. 하이고, 가서 보니 차들이 저쪽에. 나 하룻밤 잤어.)
그듸 공장에서. 그거 저울에 재난. 기다려 뒷날사 재난.
(거기 공장에서. 그거 저울에 쟀었어. 기다려 뒷날에야 쟀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막 바빤.
(막 바빴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 헨에 그듸서 잔에. 그 사돈이, 그 사장이 사돈이난 게도 방도 빌려 주고 밥헤영 잘 헤 주데. 그 사돈이영 찌.
(그렇게 해서 거기서 잤어. 그 사돈이, 그 사장이 사돈이니까 그래도 방도 빌려 주고 밥해서 잘 해 주데. 그 사돈과 같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헹, 그런 바도 잇고. 이 곽지는, 저 하귀는, 저 귀덕 아인데, 그 저듸, 우리 중학교 동창이 그걸 소개헤 가지고, 그, ᄋᆢ라 번 하귀 가낫주. 하귀 저, 저 동귀레 가민 질 아래, 굴헝에, 옆이 감저 공장이, 그듸도 강 보면은 대길 헤야 뒈. 대기를.
(해서, 그런 바도 있고. 이 곽지는, 저 하귀는, 저 귀덕 아인데, 그 저기, 우리 중학교 동창이 그걸 소개해 가지고, 그, 여러 번 하귀 갔었지. 하귀 저, 저 동귀에 가면 길 아래, 구렁에, 옆에 고구마 공장이, 거기도 가서 보면은 대길 해야 돼. 대기를.)
조사자
음. 게민 그듸 감저를 민, 감저 주시 주지 안 헙디가?
(음. 그러면 거기 고구마 팔면, 고구마 찌꺼기 주지 않았나요?)
제보자
아니, 아니. 안 줘.
(아니, 아니. 안 줘.)
조사자
안 줘마씀?
(안 줘요?)
제보자
안 줘. 감저 주시 안 주고. 감저 주시는 내중에는, 저듸 저, 뒈야지 때야 허지. 내중엔 필요도 엇고.
(안 줘. 고구마 찌꺼기 안 주고. 고구마 찌꺼기는 나중에는, 저기 저, 돼지 할 때야 하지. 나중엔 필요도 없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뒈야지 이, 양석으로, 옛날엔 뭐 저듸, 체도 엇고, 뭐 엇으난, 주로 감저 주시를, 전분 주시를 사단 뒈야지를 질루아낫주게. 헌디.
(돼지 이, 양식으로, 옛날엔 뭐 저기, 체도 없고, 뭐 없으니까, 주로 고구마 찌꺼기를, 고구마 찌꺼기를 사다가 돼지를 길렀었지. 한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내중에는 뒈야지 먹을 것도 많이 나오곡.
(나중에는 돼지 먹을 것도 많이 나오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헤 가난에 것도 이 뭐, 우리 저, 삼건 때 거 양식으로 먹어낫어. 사름덜.
(해 가니까 그것도 이 뭐, 우리 저, 사삼사건 때 거 양식으로 먹었었어. 사람들. )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감저 주시를.
(고구마 찌꺼기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가난헌 사름덜. 거 사다가 막 그 저, 리와 가지고.
(이, 가난한 사람들. 거 사다가 막 그 저, 말려 가지고.)
조사자
아, 것도 사단예?
(아, 그것도 사다가요?)
제보자
예. 아이고, 사단. 우리 뒈야지 질룰 때 전부 돈 줜 사왓지. 구루마. 간, 전분공장에 간. 전분 공장에 감저 주시가 엄청 나잖아.
(예. 아이고, 사다가. 우리 돼지 기를 때 전부 돈 주고 사왔지. 한 마차. 가서, 전분공장에 가서. 전분 공장에 고구마 찌꺼기가 엄청 나잖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걸 중매 허는 사람이 잇어. 장사로.
(그걸 중매 하는 사람이 있어. 장사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걸 맡아당 또 앙. 감저 주시 사레 저, 구루마로 열 지언 셔낫어. 감저 주시 사레. 저 옹포나.
(걸 맡아다가 또 팔아서. 고구마 찌꺼기 사러 저, 마차로 열 지어서 섰었어. 고구마 찌꺼기 사러. 저 옹포나.)
조사자
아, 사레 가납디가?
(아, 사러 갔었나요?)
제보자
아이, 가곡말곡. 쉐 주젠. 저 뒈야지 주젠. 중산간에서 구루마 끗언.
(아이, 가고말고. 소 주려고. 저 돼지 주려고. ‘중산간’에서 마차 끌고.)
조사자
아.
(아.)
아.
(아.)
제보자
뭇 날 리젱 허고. 하 이거, 쉐 이끄곡 이거 헤 볼 수가 잇어야지. 도망치지도 못허고. 할망ᄀᆞ라, 뒤에 할망을, 이 쉐 빨리, 날랑 저레 도망, 뒤트레 가크메, 쉐 뒤트레 가민 이놈이 날 랑 올 거니까 할망이랑 쉐 앙 저레 웃터레만 가붑센. 빨리 못 볼 디레만 가 붑센. 게난 대림으로 이젠 ᄆᆞᆯ왓듸 거저 간 거 같아? 할망이?
(사뭇 날 때리려고 하고. 하 이거, 소 이끌고 이거 해 볼 수가 있어야지. 도망치지도 못하고. 할머니더러, 뒤에 할머니를, 이 소 빨리, 날랑 저기로 도망, 뒤쪽으로 가겠으니, 소 뒤쪽으로 가면 이놈이 날 따라 올 거니까 할머니랑 소 몰고 저기로 위쪽으로만 가 버리십사고. 빨리 못 볼 데로만 가 버리십사고. 그러니까 대림으로 이젠 ‘ᄆᆞᆯ왓’에 거저 간 거 같아? 할머니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때 난 그, 아래로만 그 저, 한림 쪽으로만 간 거라. 이놈 유인허젠. 하, 이놈의 새끼가 보니 술이 잔뜩 취헌 놈이라. 젊은, 신체는 좋고, 나도 좀 힘 이실 땐디. 그때는 할망이 쉐를 많이, 멀리 가실 것이다 헤 가지고 이놈을 심언, 술 취헌 거게.
(그때 난 그, 아래로만 그 저, 한림 쪽으로만 간 거라. 이놈 유인하려고. 하, 이놈의 새끼가 보니 술이 잔뜩 취한 놈이라. 젊은, 신체는 좋고, 나도 좀 힘 있을 때인데. 그때는 할머니가 소를 많이, 멀리 갔을 것이다, 해 가지고 이놈을 잡아서, 술 취한 거.)
조사자
.
(.)
제보자
내 두드련, 발로 야가기 란 막 발로 차 둰, 이제는 막 이제 제, 도망, 도망갓지. 도망간에 허난, 할망이 ᄆᆞᆯ왓 오니까 할망을 만나젼. 구루마. 막 아, 이놈이 그지 도망, 라완게 또. 하, 이게 돌멩이로 들어 날 맞히멍 라 완.
(내 두드려서, 발로 모가지 밟고 막 발로 차 두고, 이제는 막 이제 제, 도망, 도망갔지. 도망가서 하니까, 할머니가 ‘ᄆᆞᆯ왓’ 오니까 할머니를 만나졌어. 마차. 막 아, 이놈이 거기까지 도망, 따라왔어 또. 하, 이게 돌멩이로 들이 날 맞히면서 따라왔어.)
조사자
.
(.)
제보자
아, 이젠 ᄆᆞᆯ왓듸 오니까 사름덜이 하영 질레 놀암데게. 아는 사름도 잇고. 아, 이놈의 깡패, 이거 좀 심어 달라고 이거. 쉐 구루마 가는디 못 가게 헴젠 허난. 게난 사름덜이, 아는 사름덜이고 허난, 마, 말라, 말라 허멍 막안. 나 그런 일이, 혼나낫어. 그놈한티.
(아, 이젠 ‘ᄆᆞᆯ왓’에 오니까 사람들이 많이 길에서 놀고 있데. 아는 사람도 있고. 아, 이놈의 깡패, 이거 좀 잡아 달라고 이거. 소 마차 가는데 못 가게 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이고 하니까, 마, 말라, 말라 하면서 막았어. 나 그런 일이, 혼났었어. 그놈한테.)
조사자
.
(.)
제보자
그때는 을마다 깡패가 싯더고 원 영. 부량헌 자들이.
(그때는 마을마다 깡패가 있더라고 원 이렇게. 불량한 자들이.)
조사자
예예. 다.
(예예. 다.)
제보자
그, 유당 때.
(그, 자유당 때.)
조사자
술푸대덜.
(술고래들.)
제보자
술푸대. 술만 막 먹엉 뎅겨.
(술고래. 술만 막 먹고 다녀.)
조사자
.
(.)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수박도 헤납디가?
(수박도 했었나요?)
제보자
수박은, 그런 건 안 헤나고.
(수박은, 그런 건 안 했었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수박 허는 사름이 이 동네도 많이 잇어. 지금도.
(수박 하는 사람이 이 동네도 많이 있어. 지금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또, 이 동네 수박 장시, 수박 허영, 사름 하나, 하르방이 수박 꼭 농사 허영 웨. 웨.
(또, 이 동네 수박 장수, 수박 해서, 사람 하나, 한 할아버지가 수박 꼭 농사 해서 오이. 참외.)
조사자
예. 웨.
(예. 참외.)
음.
(음.)
제보자
밧디 허영 막 짓어. 잣 우이 짓엉. 그 누게 타 가카 부덴 그디서 자곡, 곡.
(밭에 해서 농막 지어. 잣 위에 지어서. 그 누가 타 갈까 봐서 거기서 잠자고, 팔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견 사름 사름 셔낫어. 이 동네.
(그런 사람 한 사람 있었어. 이 동네.)
조사자
예. 저디도양.
(예. 저기도요.)
제보자
건 부업으로. 예.
(건 부업으로. 예.)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고추 농산?
(고추 농산?)
제보자
고춘 우린 일절 안 허고.
(고춘 우린 일절 안 하고.)
조사자
안 허곡?
(안 하고?)
제보자
여기는 고치 안 헤.
(여기는 고추 안 해.)
조사자
먹을 것만?
(먹을 것만?)
제보자
예, 먹을 거. 는 사름 엇고 이 동네.
(예, 먹을 거. 하는 사람 없고 이 동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주로 아까 식으로 보리, 유채, 고구마 그거. 그거 주로.
(주로 아까 식으로 보리, 유채, 고구마 그거. 그거 주로.)
제주시 노형동/밭일/
2020년
조사자
게민 배추 농사도 로 안 허고?
(그러면 배추 농사도 따로 안 하고?)
제보자
아이, 안 혀고.
(아이, 안 하고.)
조사자
양배추는마씀?
(양배추는요?)
제보자
양배추는 이제야 나기 시작허니까 최고. 최고로 많이 허는 디가 여기, 봉성.
(양배추는 이제야 나기 시작하니까 최고. 최고로 많이 하는 데가 여기, 봉성.)
조사자
겡 헨 디가? 농사?
(그렇게 해서 했나요? 농사?)
제보자
양배추게, , 삼천 평, 이천 평씩은 해년마다. 지금도.
(양배추, 삼, 삼천 평, 이천 평씩은 해마다. 지금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올리도 삼천 평 거 계약 재배 헤연.
(올해도 삼천 평 할 거 계약 재배 했어.)
조사자
어.
(어.)
제보자
양배추는 저 묘종한티. 양배추 묘종 판데기로 뽑앙 싱는 거난, 묘종 키우는 그 저, 회사가 있어.
(양배추는 저 모종한테. 양배추 모종 ‘판데기’로 뽑아서 심는 거니까, 모종 키우는 그 저, 회사가 있어.)
조사자
로 잇구나.
(따로 있구나.)
제보자
로.
(따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디 강 이천 본 헤 라 허민.
(거기 가서 한 이천 본 해 달라 하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천 본 헤영 밧더레 시꺼다 줘. 게, 돈 받는 거난. 판에 에, 칠천 원인가, 칠백 원인가?
(이천 본 해서 밭으로 실어다 줘. 게, 돈 받는 거니까. 한 판에 에, 칠천 원인가, 칠백 원인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판에 칠백 원, 칠백 원, 열 판.
(한 판에 칠백 원, 칠백 원, 열 판.)
조사자
어, 언제마씀? 그 모종 사레 언제 가근에.
(어, 언제요? 그 모종 사러 언제 가서.)
제보자
나 써 간 맡겻는데. 회사에 이것. 종, 종묘사에.
(나 벌써 가서 맡겼는데. 회사에 이것. 종, 종묘사에.)
조사자
겡. 게민.
(그렇게. 그러면.)
제보자
종묘 허는 디.
(종묘 하는 데.)
조사자
게난, 그, 주문을 헌 거우꽈? 종묘사에?
(그러니까, 그, 주문을 한 겁니까? 종묘사에?)
제보자
예. 주문을. 계약을 거지.
(예. 주문을. 계약을 한 거지.)
조사자
계약을. 게민.
(계약을. 그러면.)
제보자
이백, 이백칠십 판.
(이백, 이백칠십 판.)
조사자
응. 허면.
(응. 하면.)
제보자
이백칠십 판이민 이천칠백 평 싱그주게.
(이백칠십 판이면 이천칠백 평 심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민, 그 사름이 팔월 이십일 경에 싱글 거 아니라게? 양배추는.
(그러면, 그 사람이 팔월 이십일 경에 심을 거 아니라? 양배추는.)
조사자
팔월 이십일 경에마씀?
(팔월 이십일 경에요?)
제보자
예 예. 처음에 제일 빠른 게 팔월 십오일부떠 팔월 말, 구월 오일지 싱거.
(예 예. 처음에 제일 빠른 게 팔월 십오일부터 팔월 말, 구월 오일까지 심어.)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게믄 팔월 이십오 일 경에 싱것다고 강 영 놔두면은, 이놈의 종잘 만들앙.
(그러면 한 팔월 이십오 일 경에 심었다고 가서 해서 놔 두면은, 이 종잘 만들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백칠십 판이다 면은 이백칠십 판을 밧드레 시꺼 와.
(이백칠십 판이다 하면은 이백칠십 판을 밭으로 실어 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돈, 돈 주곡 허민.
(돈, 돈 주고 하면.)
조사자
예, 예 예.
(예, 예 예.)
제보자
에, 그게 이백칠십 판에. 에, 얼매냐 허면은, 칠, 이 칠이, 백, 백십. 백 육십 만원쯤 뒈크라.
(에, 그게 이백칠십 판에. 에, 얼마냐 하면은, 칠, 이 칠이, 백, 백사십. 백 한 육십만 원쯤 되겠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종자 대가.
(그 종자 대가.)
조사자
아.
(아.)
음.
(음.)
제보자
경 주엉 허면은, 에, 양배추도 수입이 벨로. 저게 싱그곡, 저 천 평당 이십오만 원 들어. 싱그는 것만. 삼천 평. 응.
(그렇게 주어서 하면은, 에, 양배추도 수입이 별로. 저게 심고, 저 천 평당 이십오만 원 들어. 심는 것만. 삼천 평. 응.)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삼천 평 싱그젠 허면 한, 팔십만 원 영 들주게. 싱그는 공력.
(삼천 평 심으려고 하면 한, 팔십만 원 이렇게 들지. 심는 공력.)
조사자
그 저, 누게, 사름 빌엉.
(그 저, 누구, 사람 빌려서.)
제보자
사름 빌엉. 이제 그, 저디, 중국 사름밧긔 엇어. 이제. 놉 빌리지 못헤.
(사람 빌려서. 이제 그, 저기, 중국 사람밖에 없어. 이제. 놉 빌리지 못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 중국 사름으로만 다 빌엉 싱거.
(게, 중국 사람으로만 다 빌려서 심어.)
조사자
아. 다 나나 이렇게 싱거야 뒈?
(아. 다 하나하나 이렇게 심어야 돼?)
제보자
예, 나나. .
(예, 하나하나. 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에 천 평에 이십오만 원이주게. 싱그는 데.
(그러니까 천 평에 이십오만 원이지. 심는 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싱그는 것만. 거, 견디 , 삼천 평 싱그렌 허면 이, ᄋᆢ더 아홉 명이 왕, 열시 전이 다 싱겅 가 불어. 팔십만 원 받앙.
(그, 심는 것만. 거, 그런데 한, 삼천 평 심으라고 하면 한 이, 여더 아홉 명이 와서, 열시 전에 다 심고 가 버려. 팔십만 원 받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열두 시 전에 놈이 십만 원씩 벌언. 게, 중국 사름덜 오죽 지꺼졈서게. 이제 돈을 경, 낮전 헤영 십만원씩.
(한 열두 시 전에 한 사람이 십만 원씩 벌어서. 게, 중국 사람들 오죽 기꺼하고 있어. 이제 돈을 그렇게, 한 낮전 해서 십만 원씩.)
조사자
으음.
(으음.)
으음.
(으음.)
제보자
다 벌엉 가니까.
(다 벌어서 가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저, 그런 그 장서허는, 놉 장서허는 사름이 있어. 중국 사름덜 다 차덜 열 명 데려당, 질루멍 그, 청탁 들어오면.
(그 저, 그런 그 장사하는, 놉 장사하는 사람이 있어. 중국 사람들 다 차들 열 명 데려다가, 기르면서 그, 청탁 들어오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강 일 헤줭 돈 받앙, 돈 이녁 갈랑 먹곡, 인부들도 주고.
(가서 일 해 주고 돈 받아서, 돈 이녁 갈라서 먹고, 인부들도 주고.)
조사자
오.
(오.)
인력 중국 업체가 잇구나, 예.
(인력 중국 업체가 있구나, 예.)
제보자
업체가. 장서허는 사름이 잇어.
(업체가. 장사하는 사람이 있어.)
조사자
겨허젠 허민 밧 갈앙.
(그렇게 하려고 하면 밭 갈아서.)
제보자
밧 트랙타로 갈지.
(밭 트랙터로 갈지.)
조사자
바, 밧, 트랙타로 갈아근에. 기냥, 기냥 밋밋밋 갑니까? 아니면.
(바, 밭, 트랙터로 갈아서. 그냥, 그냥 밋밋밋 갑니까? 아니면.)
제보자
아니. 고량, 고량을 내야지.
(아니. 고랑, 고랑을 내야지.)
조사자
고량을 내엉.
(고랑을 내어서.)
제보자
꼭 쉐로 갈주게. 그 자리 그만이. 쉐로 갈주게.
(꼭 소로 갈지. 그 자리 그만이. 소로 갈지.)
조사자
어.
(어.)
제보자
그, 비료, 비료 값이[깝시]. 천 평 갈젱 허면은 칠이 이십팔만. 비료 값이 오십만 원 들어가. 비료 값.
(그, 비료, 비료 값이. 천 평 갈려고 하면은 사 칠이 이십팔 만. 비료 값이 한 오십만 원 들어가. 비료 값.)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비료를 엄청 많이 줘야 뒈, 양배추는.
(비료를 엄청 많이 줘야 돼, 양배추는.)
조사자
미리 뿌립니까? 미리?
(미리 뿌립니까? 미리?)
제보자
게, 미리게. 거게, 저, 비료도 두 번 뿌려야. 저디, 화학비료 뿌리고.
(거, 미리. 거, 저, 비료도 두 번 뿌려야. 저기, 화학비료 뿌리고.)
조사자
그, 그 그, 싱그기 전. 싱그기 전이마씀?
(그, 그 그, 심기 전. 심기 전에요?)
제보자
싱그기 전이. 처음에는 유기길 비료라고 포에 칠백, 칠천 원짜리.
(심기 전에. 처음에는 유기길 비료라고 한 포에 칠백, 칠천 원짜리.)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천 평이면은 십 포.
(그거 천 평이면은 사십 포.)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 뿌리곡. 열흘 잇당, 거 뿌령 로타리 쳥, 로타리 쳥 놔두민 납작 거 아니라? 그루 후에 또 복합비료, 이런 화학비료. 에, 천 평, 에 평 두 포씩 영 스무 포만 헤영 뿌리면은, 그 트랙터로 왕 그, 쟁기로 쉐 갈, 고량 내왕 쫙 갈아 놔두면, 그, 꼭 그, 이렁에만 그거 싱거 갈 거주.
(거 뿌리고. 한 열흘 있다가, 거 뿌려서 ‘로타리 쳐서’, 로타리 쳐서 놔두면 납작할 거 아니라? 그 후에 또 복합비료, 이런 화학비료. 에, 천 평, 에 한 평 두 포씩 해서 스무 포만 해서 뿌리면은, 그 트랙터로 와서 그, 쟁기로 소 갈, 고랑 내어서 쫙 갈아 놔두면, 그, 꼭 그, 이랑에만 그거 심어 갈 거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견디 이제는 그 중국 사름덜은, 그 양배추 싱그는, 그 농기가 있어.
(그런데 이제는 그 중국 사람들은, 그 양배추 심는, 그 농기가 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영 톡 찍으민, 들이치민 싱거지곡, 싱거지곡. 그자 손으로 안 혀고.
(이렇게 톡 찍으면, 들이치면 심어지고, 심어지고. 그냥 손으로 안 하고.)
조사자
음.
(음.)
아.
(아.)
제보자
영 지, 놈 톡 찍으민, 여 뚜러멘 놈은 그리 들이치멍 싱거지곡, 싱거지고.
(이렇게 지, 한 놈 톡 찍으면, 여 둘러멘 한 놈은 그리 들이치면서 심어지고, 심어지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그 기로 헹 엇이 싱거, 것덜. 중국 사름덜.
(그, 그 기로 해서 한없이 심어, 그것들. 중국 사람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 동네 이, 농촌에는 다 할망덜이난.
(이 동네 이, 농촌에는 다 할머니들이니까.)
조사자
.
(.)
제보자
비료 헐 수가, 놉이 없어.
(비료 할 수가, 놉이 없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중국사름 아니민 농사 못 허게 뒛주게 이제.
(중국사람 아니면 농사 못 하게 됐지 이제.)
조사자
그 외에 양, 양파.
(그 외에 양, 양파.)
제보자
양파는 자갈왓이라 부난 안 뒈어.
(양파는 자갈밭이라 버리니까 안 되어.)
조사자
안 뒈어마씀?
(안 되어요?)
제보자
안 뒈. 건 본이 많이 들고 잘 안 뒈. 양파는 안 뒈고. 주로 여기는 오십 프로가 브로콜리.
(안 돼. 건 자본이 많이 들고 잘 안 돼. 양파는 안 되고. 주로 여기는 오십 프로가 브로콜리.)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오십 프로가 양배추.
(오십 프로가 양배추.)
조사자
게난 올힌 양배추만 헴수과?
(그러니까 올핸 양배추만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난, 나이 많은 사름은 양배추만 허고.
(난, 나이 많은 사람은 양배추만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젊은 사름은 브로콜리만 허곡.
(젊은 사람은 브로콜리만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게 나이 많은 사름은 양, 브로콜리는 고 하꼬에 담앙, 그, 판매 못 허주게. 그냥. 밧떼기로, 양배추는 싱겅 이십 일이민 밧떼기장 다 아 붑니다.
(그게 나이 많은 사람은 양, 브로콜리는 뜯고 상자에 담아서, 그, 판매 못 하지. 그냥. 밭떼기로, 양배추는 심어서 한 이십 일이면 밭떼기까지 다 팔아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