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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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식생활/
2020년
제보자
오메기술은 그거 무시건가 그건 누룩부떠 여 헤 놔사마씸.
(오메기술은 그거 무엇인가 그건 누룩부터 먼저 해 놓아야 해요.)
조사자
누룩은.
(누룩은.)
제보자
누룩은 저 맥주보리 까까근에.
(누룩은 저 맥주보리 깎아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제 방엣간에 강 가깡 이제 그 첼 딱 가까 뒁 만 내엉 아근에, 그걸 저 무시건가 물 놓곡 허여근에, 이제 그 무시건가 줴여근에, 영 영 헤영 놔 둿당은에 허면은, 동안 터도 그게 잘 르질 안헤마씸.
(이제 방앗간에 가서 깎아서 이제 그 첼 모두 깎아 두고 쌀만 내어서 갈아서, 그걸 저 무엇인가 물 넣고 해서, 이제 그 무엇인가 주물러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놔 뒀다가 하면은, 한 달 동안 터도 그게 잘 마르질 안해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잘 라야 이제 또 그 또시 으민 를이 잘 나오지. 경 안 허민 끈적끈적 헤근에 잘 나오지 안 헤마씸. 겨난 그 누룩 허영 놔 둿다근에 이젠 다 잘 터근에 허면은, 누룩이 잘 터사 오메기 술 허면 맛이 좋아마씸. 트지 안허민 이 술이 잘 안 뒈어마씸.
(잘 말라야 이제 또 그 다시 빻으면 가루가 잘 나오지. 그러지 않으면 끈적끈적해서 잘 나오지 안해요. 그러니까 그 누룩 해서 놔뒀다가 이젠 다 잘 터서 하면은, 누룩이 잘 터야 오메기 참 술 하면 맛이 좋아요. 트지 않으면 이 술이 잘 안 돼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궤지도 잘 안 허곡 저 무신 거 허는디, 그거 누룩을 쳇짜 잘 허여야.
(괴지도 잘 안 하고 저 뭐 하는데, 그거 누룩을 첫째 잘해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술이 잘 뒈마씸. 경허난 누룩 잘 허영 놓곡, 저 누룩 허영 이제 그거 아근에 허민, 이제 또 개발시리 이엔 헌 건 흐린 헤근에, 그 우리 헐 때는 그 술을, 나 헐 때는 방엣간이 시난 강 그 좁을 물로 찌지 안허영, 그냥 른 차 아다근에 집이 왕 물 놔근에 저 물을 막 끓여근에 허민.
(술이 잘돼요. 그러니까 누룩 잘 해서 놓고, 저 누룩 해서 이제 그거 빻아서 하면, 이제 또 ‘개발시리’ 쌀이라고 한 건 차좁쌀 해서, 그 우리 할 때는 그 참 술을, 나 할 때는 방앗간이 있으니까 가서 그 좁쌀을 물로 찌지 않고, 그냥 마른 채 갈아다가 집에 와서 물 넣어서 저 물을 막 끓여서 하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른 르레 허민, 무, 떡이 아멩헤도 그 를이 익으민 끈닥끈닥 허영, 오메기로 그 고망 똘라근에, 영, 영 줴영 동골락허게 영 한 가운디로 고망 똘라근에, 이젠 그걸 솟듸 놔근에 아근에, 떡을 잘 익엉은에 허여야, 오메기 떡도 허민 그게 잘 익곡 허영.
(그 마른 가루에 하면, 무, 떡이 아무래도 그 가루가 익으면 끈닥끈닥해서, 오메기로 그 구멍 뚫어서, 이렇게, 이렇게 쥐어서 동그랗게 이렇게 한 가운데로 구멍 뚫어서, 이젠 그걸 솥에 넣어서 삶아서, 떡을 잘 익어서 해야, ‘오메기떡’도 하면 그게 잘 익고 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누룩광 이제 이 거의 거의 찌. 누룩 말이민 도 말에치 허여근에 이젠 술을 허영 허민, 초벌 허영 놔둿당 쯤은 뒈민 다시 이젠 두불 헤 놓젠 허민, 또 누룩에 또 헤다근에 이젠, 또 오메기떡 허영 쪄근에 이젠 또 술을 허여 놔마씸.
(그 누룩과 이제 쌀이 거의 거의 같이. 누룩 한 말이면 쌀도 한 말어치 해서 이젠 술을 해서 하면, 초벌 해서 놔뒀다가 한 달쯤은 되면 다시 이젠 두벌 해 놓으려고 하면, 또 누룩에 또 좁쌀 해다가 이젠, 또 오메기떡 해서 쪄서 이젠 또 술을 해 놓아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술을 헤놔. 시번을 초불 두불 시불을 헤 놓으민 술이 말깡헌 게 저 지름이 동골 동골 동골 터마씸 노랑케. 겨민 술이 구수허고 먹으면은 막 술도 취허고.
(술을 해 놓아. 세 번을 초벌, 두벌, 세벌을 해 놓으면 술이 말간 게 저 기름이 동동동 떠요 노랗게. 그러면 술이 구수하고 먹으면은 막 술도 취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견디 또 그 청주옌 헌 거 덜어 불믄은 또 이제 쏘곱에 밑에 거는 막걸리가 뒈마씀. 그거 막걸리도 먹고 청주도 우리 그 저 무시거가 모진 멩질을 십이 년산디 십오 년산디 맡아 놓으난 늬량 그 오메기 멘들앙 술, 청주를 허연.
(그런데 또 그 청주라고 하는 거 덜어 버리면은, 또 이제 속에 밑에 거는 막걸리가 돼요. 그거 막걸리도 먹고, 청주도 우리 그 저 뭔가 ‘모진 멩질’을 한 십이 년인지 십오 년인지 맡아 놓으니까, 늘 그 오메기 만들어서 술, 청주를 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늬량 헤낫수다게.
(늘 했었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허난 쳇짜 이 누룩을 잘 틔와야 술이 잘뒙디다게.
(그러니까 첫째 이 누룩을 잘 틔워야 술이 잘됩디다.)
조사자
맥주, 아 저 메주 틔, 틔우듯이 누룩을.
(맥주, 아 저 메주 틔, 틔우듯이 누룩을.)
제보자
예. 메주 틔우듯이 틔와도.
(예. 메주 틔우듯이 틔워도.)
조사자
누룩을 틔우고.
(누룩을 틔우고.)
제보자
경 헹 잘 트면은 그 쏘곱에 꼿이 발강케 터마씸.
(그렇게 해서 잘 트면은 그 속에 꽃이 발갛게 터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허난 경 잘 터야 술이 좋고, 경 메주가 잘 안 저.
(그러니까 그렇게 잘 터야 술이 좋고, 그렇게 메주가 잘 안 참 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발강허여 영 벌르면은 메주. 누룩이.
(빨개. 이렇게 쪼개면은 메주. 누룩이.)
조사자
아, 누룩이.
(아, 누룩이.)
제보자
저 무신 건가 누룩이 잘.
(저 무엇인가 누룩이 잘.)
랑 술 허젠 딱 끊으민 빨강허여. 경허여.
(말라서 술 하려고 딱 끊으면 빨개. 그래.)
조사자
게난 오메기떡은 술을 안 만든 게 오메기떡? 술로 만들, 술로, 술 항아리에 들어가 불믄 건 떡이 아니고? 그 전이 게 오메기떡?
(그러니까 ‘오메기떡’은 술을 안 만든 게 ‘오메기떡’? 술로 만들, 술로, 술 항아리에 들어가 버리면 건 떡이 아니고? 그 전의 게 ‘오메기떡’?)
그거 전이 게?
(그거 전의 게?)
제보자
누룩에 서꺼져근에 허는 게, 그게 오마기떡으로 그 누룩을 서끄는 거.
(누룩에 섞어져서 하는 게, 그게 ‘오마기떡’으로 그 누룩을 섞는 거.)
조사자
음.
(음.)
오메기떡 허고 누룩 서끄고 그 다음 또 들어가는 게 아까 무신 밥? 밥마씀?
(‘오메기떡’ 하고 누룩 섞고 그다음 또 들어가는 게 아까 무슨 밥? 쌀밥이에요?)
제보자
아이, 아이. 밥이 아니고.
(아이, 아이. 쌀밥이 아니고.)
조사자
끝? 이걸로 끝?
(끝? 이걸로 끝?)
제보자
이걸로 끝. 오메기떡 헹 놓곡 누룩에 서껑 놓으민 그것이 끝.
(이걸로 끝. 오메기떡 해서 넣고 누룩에 섞어서 넣으면 그것이 끝.)
조사자
경 헤영 물 놓으민.
(그렇게 해서 물 넣으면.)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겨난 물도 그자 적당히 놩, 많이도 놓으면은 맛이 엇곡.
(그러니까 물도 그저 적당히 넣어서, 많이도 넣으면은 맛이 없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 광 누룩광 그 물이 거의 거의 뜨게 허민 그 , 오메기가 다 썩으면은 술이 뒙주기게.
(그 쌀과 누룩과 그 물이 거의 거의 같게 하면 그 쌀, 참 ‘오메기’가 다 썩으면은 술이 되지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겨민 구수허곡 또 술이, 술에 어떵헤산디 지름이 터마씸.
(그러면 구수하고 또 술이, 술에 어떻게 해서인지 기름이 떠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동골동골, 동골허게 노리롱허게.
(‘동골동골’ 동골 하게 노르스름하게.)
조사자
잘 발효가 뒈 가지고.
(잘 발효가 돼 가지고.)
제보자
예. 발효가 뒈니까.
(예. 발효가 되니까.)
저 그 좁에 기름이 잇어. 좁에.
(저 그 좁쌀에 기름이 있어. 좁쌀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검은 좁에 기름이 잇어.
(검은 좁쌀에 기름이 있어.)
조사자
개발시리.
(‘개발시리’.)
제보자
에, 거 기름이 잇어.
(예, 거 기름이 있어.)
예, 그것에 지름인가 헤나마씸. 경허난 술이 벌겅허여마씀. 겅허난 그게 잘 익은 술이 뒈믄 구수허여마씀.
(예, 그것의 기름인가 해요. 그러니까 술이 벌개요. 그러니까 그게 잘 익은 술이 되면 구수해요.)
제주시 노형동/식생활/
2020년
조사자
음, 사 그 누룩으로 이제 쉰다리도 허지 안헙니까?
(음, 아까 그 누룩으로 이제 ‘쉰다리’도 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예, 예, 거 누룩으로 쉰다리도 멘들아마씸.
(예, 예, 거 누룩으로 ‘쉰다리’도 만들어요.)
조사자
게민 사 만들듯이.
(그러면 아까 만들듯이.)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누룩은 똑같은 거고.
(누룩은 똑같은 거고.)
제보자
예, 예. 그것들은 밥 허여 놔근에 그 무신건가 누룩 놔근에 놔두민, 이틀 놔두민 그것이 순다리 뒙주게.
(예, 예. 그것들은 밥 해서 넣어서 그 무엇인가 누룩 넣어서 놔두면, 한 이틀 놔두면 그것이 ‘쉰다리’ 되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걸로 옛날은 저 무슨건가 보리떡도 멘들아낫수게게. 빵이엔 헌 거.
(그걸로 옛날은 저 무엇인가 보리떡도 만들었었습니다. 빵이라고 하는 거.)
조사자
쉰다리로?
(‘쉰다리’로?)
제보자
예, 그걸로 멘드는 거마씀.
(예, 그걸로 만드는 거예요.)
조사자
밥. 밥허고.
(밥. 밥하고.)
제보자
쉰, 옛날에는.
(쉰, 옛날에는.)
조사자
저, 저 누룩허고.
(저, 저 누룩하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물허고 영 헤영.
(물하고 이렇게 해서.)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일주일 동안 놔두민.
(일주일 동안 놔두면.)
제보자
일주일 동안 아니고 삼일만 놔두민 막 궵니다게. 경허난.
(일주일 동안 아니고 한 삼일만 놔두면 막 굅니다. 그러니까.)
그 쉰다리옌 헌 게 그 말이 옛날엔 냉장고도 엇고 아무 것도 엇으난 밥을 좀 많이 허면은 밥이 저 써 쉬어, 쉬어.
(그 ‘쉰다리’라고 하는 게 그 말이 옛날엔 냉장고도 없고 아무 것도 없으니까 밥을 좀 많이 하면은 밥이 저 써, 쉬어, 쉬어.)
조사자
쉬어, 쉬어. 예.
(쉬어, 쉬어. 예.)
제보자
이제 그, 그, 쉰밥으로 순다리를 허는 거주기게. 이게 쉰다리주게.
(이제 그, 그, 쉰밥으로 ‘쉰다리’를 하는 거지. 이게 쉰다리지.)
아이, 그때는 밥이 쉬난 그거 헨 먹엇주마는 그냥 맛좋게 허영 먹어도. 밥, 그냥 그.
(아이, 그때는 밥이 쉬니까 그거 해서 먹었지마는 그냥 맛좋게 해서 먹어도. 밥, 그냥 그.)
조사자
안 쉬어도?
(안 쉬어도?)
제보자
예. 안 쉬어도 쉰다리 멘들아 먹는 거.
(예. 안 쉬어도 ‘쉰다리’ 만들어 먹는 거.)
조사자
예 예. 안 쉬어도. 쉬난, 음.
(예 예. 안 쉬어도. 쉬니까, 음.)
제보자
쉰다리옌 허는 거.
(‘쉰다리’라고 하는 거.)
쉰밥으로 헤낫주게. 어려완. 그거 쉰밥 데껴 불린. 쉰다리 헤영 먹언.
(쉰밥으로 했었지. 어려워서. 그거 쉰밥 던져 버리겠냐고. ‘쉰다리’ 해서 먹었어.)
조사자
아이고, 이거 고맙수다. 저, 저 우리 여자 삼춘.
(아이고, 이거 고맙습니다. 저, 저 우리 여자 삼촌.)
제보자
아이고, 그만.
(아이고, 그만.)
제주시 노형동/식생활/
2020년
조사자
게민 그거 사 누룩 만들젠 허민 어떵마씀? 누룩.
(그러면 그거 아까 누룩 만들려고 하면 어떻게요? 누룩.)
제보자
누룩 만들젱 허민.
(누룩 만들려고 하면.)
조사자
무신.
(무슨.)
제보자
그 맥, 맥주보리를.
(그 맥, 맥주보리를.)
조사자
맥주보리.
(맥주보리.)
제보자
그 방엣간에 강은에 그 저 체를 다 까까.
(그 방앗간에 가서 그 저 체를 다 깎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까깡에 이제 또 그걸 아 와마씸.
(깎아서 이제 또 그걸 갈아 와요.)
조사자
앙.
(갈아서.)
제보자
앙, 이제 또 집이 왕 또 물 놓곡 허영 누룩을 만들아마씸. 메주 멘들듯이 만들아.
(갈아서, 이제 또 집에 와서 또 물 넣고 해서 누룩을 만들어요. 메주 만들듯이 만들어.)
조사자
만들앙.
(만들어서.)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다음은.
(그다음은.)
제보자
그다음은 놔둿당 띄와마씸. 그걸 터.
(그다음은 놔뒀다가 틔워요. 그걸 틔워.)
조사자
아 틔와?
(아 틔워?)
제보자
예, 틔와. 메주 틔우듯이 틔와.
(예, 틔워. 메주 틔우듯이 틔워.)
조사자
게난 익히는 건 아니로구나양?
(그러니까 익히는 건 아니로군요?)
제보자
익히는 건 아니.
(익히는 건 아니.)
조사자
아니, 그냥 아.
(아니, 그냥 아.)
제보자
그거는 뜨게만 만드는 거.
(그거는 트게만 만드는 거.)
조사자
생, 생를.
(생, 생가루를.)
제보자
예, 생를로.
(예, 생가루로.)
조사자
생를로 누룩 만드는 거구나.
(생가루로 누룩 만드는 거구나.)
제보자
게난 요즘에 막걸리 멘들듯이 멘드는 거마씀.
(그러니까 요즘에 막걸리 만들듯이 만드는 거예요.)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경허영 그 누룩이 다 랑 이제 또 깨지면은 가를이 뒈연. 그것에 오마기 멘들앙 그 누룩가를허곡 찌.
(그렇게 해서 그 누룩이 다 말라서 이제 또 깨지면은 가루가 되어. 그것에 ‘오메기’ 만들어서 그 누룩가루하고 같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쪄근에 또 항아리레 들이쳣당 그 술을 만드는 거라마씸.
(쪄서 또 항아리에 들이뜨렸다가 그 술을 만드는 거예요.)
제주시 노형동/식생활/
2020년
조사자
음. 엿은 만들젠 허민 어떵 헙니까? 엿.
(음. 엿은 만들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엿.)
제보자
엿은 만들젱 허민, 그 옛날은 검은 좁 헤여근에 그걸로 허영 이제 또 무시것고.
(엿은 만들려고 하면, 그 옛날은 검은 좁쌀 해서 그걸로 해서 이제 또 무엇인가.)
골 잇어낫주, 골.
(엿기름 있었지, 엿기름.)
골, 골가를이엔 헌 거, 그 저 엿기름이엔 헌 것에 찌 서껑 허영 놧당은에, 겨민 그걸 영, 손으로 영 젯부라 보면은, 쌀이 다 이제 그 허물어져근에 술 모냥으로 뒙니다게. 경허민 그거 다 쥅질아 둬근에 물만 놩 쫄이면은 엿이 뒈는 거.
(골, ‘골가루’라고 하는 거 그 저, 엿기름이라고 하는 것에 같이 섞어서 해서 놓았다가, 그러면 그걸 이렇게 손으로 이렇게 ‘쥅질아’ 보면은 쌀이 다 이제 그 부서져서 술 모양으로 됩니다. 그러면 그거 다 ‘쥅질아’ 두고 물만 넣고 졸이면은 엿이 되는 거.)
조사자
게난 골, 골은 또 무시 걸로 만드는 거우꽈? 골은.
(그러니까 엿기름, 엿기름은 또 무엇으로 만드는 겁니까? 엿기름은.)
제보자
골은 것도 보리로 만드는 거.
(엿기름은 그것도 보리로 만드는 거.)
조사자
맥주보리?
(맥주보리?)
제보자
맥주보리로 만든 것이 더 좋아마씸.
(맥주보리로 만든 것이 더 좋아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는 골을 만들젱 허면은, 이제 또 보리를 물로 쪄근에 놧당, 그거를 자꼬 이 저 무시것가 그것라 무슨 거옌 허느니. 콩물콩 넣듯이 자꼬 물 주멍.
(그거는 엿기름을 만들려고 하면은, 이제 또 보리를 물로 쪄서 놓았다가, 그거를 자꾸 이 저 뭣인가 그것을 뭐라고 하나. 콩나물콩 넣듯이 자꾸 물 주면서.)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보리, 싹이 터, 싹이.
(보리, 싹이 터, 싹이.)
보리, 보리 싹이 나와.
(보리, 보리 싹이 나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보리 싹이 나왕 요만큼썩 나오면은 그걸 이젠 또 말려마씸.
(보리 싹이 나와서 요만큼씩 나오면은 그걸 이젠 또 말려요.)
조사자
리와.
(말려.)
제보자
리와근에 이젠 그걸 또 앙, 이젠 또 를로 아근에, 이젠 그 좁에 밥 허영 그것에 놩근에, 놔둿당은에 그 짜근에 허면은 그것이 엿이 뒈는 거.
(말려서 이젠 그걸 또 갈아서, 이젠 또 가루로 갈아서, 이젠 그 좁쌀에 밥 해서 그것에 넣어서, 놔뒀다가 그 짜서 하면은 그것이 엿이 되는 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것도 복잡헌 거우다게.
(그것도 복잡한 겁니다.)
조사자
아, 경헨 그 엿은 무신 엿, 무신 엿 만들아 먹어수가?
(아, 그렇게 해서 그 엿은 무슨 엿, 무슨 엿 만들어 먹었습니까?)
제보자
아무 엿이라도 그거 놓으면은 뭐 잡아 놔도 엿 뒈고.
(아무 엿이라도 그거 넣으면은 뭐 닭 잡아 놔도 엿 되고.)
조사자
엿 뒈고.
(닭엿 되고.)
제보자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조사자
꿩 잡앙 놓으민 꿩엿 뒈고.
(꿩 잡아서 넣으면 꿩엿 되고.)
제보자
예. 저 뭐 돼지궤기 그.
(예. 저 뭐 돼지고기 그.)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지름기 엇는 거 놔도 엿이 뒈고.
(기름기 없는 거 넣어도 엿이 되고.)
조사자
돼지고기로도 엿 뒈는구나양.
(돼지고기로도 엿 되는군요.)
제보자
예, 쫄깃쫄깃 헤 더 좋아마씸.
(예, 쫄깃쫄깃 해 더 좋아요.)
조사자
아. 또 다른 거 또 무시거 뭐.
(아. 또 다른 거 또 무슨 거 뭐.)
제보자
아아, 에, 그거.
(아아, 에, 그거.)
조사자
마농.
(마늘.)
제보자
마농도 놔도 뒈곡.
(마늘도 넣어도 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마농 놓으민 더 좋주 뭐.
(마늘 넣으면 더 좋지 뭐.)
조사자
아, 마농도 헤연 먹어 보고.
(아, 마늘도 해서 먹어 보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호박도 놔 봅디가?
(호박도 넣어 보셨습니까?)
제보자
예, 호박도 놓고 아무 거 놔도 뒈마씸.
(예, 호박도 넣고 아무 거 넣어도 돼요.)
조사자
음, 게민 그자 다른 거 무시 거 놓느냐에 따랑.
(음, 그러면 그저 다른 거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제보자
예, 예, 엿, 엿, 엿지름이엔 헌 건 그 보리 놔근에, 콩물 놓듯이 그 주룸 나곡 발 나곡 다 허영, 그거를 다시 이젠 리앙, 또 가를로 갈앙은에 허민 그 좁 허영.
(예, 예, 엿, 엿, 엿기름이라고 하는 건 그 보리 놓아서, 콩나물 놓듯이 그 ‘주룸’ 나고 발 나고 다 해서, 그거를 다시 이젠 말려서, 또 가루로 갈아서 하면 그 좁쌀 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를 놓곡 헤영 첨, 밥을 허영 그걸 엿를 놔근에 허면은 건 엿이 뒈는 거.
(가루 넣고 해서 참, 밥을 해서 그걸 엿기름가루 넣어서 하면은 그건 엿이 되는 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감주허고, 엿허고.
(감주하고, 엿하고.)
제주시 노형동/주생활/
2020년
조사자
오널은 그, 집 짓어난 얘기 꼼 영 들어 보쿠다.
(오늘은 그, 집 지었던 얘기 조금 이렇게 여쭤 보겠습니다.)
제보자
음.
(음.)
조사자
그, 옛날 집은 다 초가집일 거고.
(그, 옛날 집은 다 초가집일 거고.)
제보자
예게.
(예.)
조사자
짓어봅디가?
(지어 보셨습니까?)
제보자
저 십팔 년, 이, 저, 이 동네는, 그, 저 십팔년도에 소개헌, 소개령을 받안 완 새로 지은 동넵주게.
(저 사십팔 년, 이, 저, 이 동네는, 그, 저 사십팔년도에 소개한, ‘소개령’을 받아서 와서 새로 지은 동네입니다.)
조사자
사삼사건 때?
(사삼사건 때?)
제보자
예에. 삼건 때이.
(예에. 사삼사건 때.)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게난 삼건이 전에는 왜정 때나 행정 구역이, 애월면 어도 일구. 또, 어도 이구는 ᄋᆢ섯 개 을이, 자연 을.
(그러니까 사삼사건이 전에는 일제강점기 때나 행정 구역이, 애월면 어도 일구. 또, 어도 이구는 여섯 개 마을이, 자연 마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막 떨어젼 두 참씩 떨어젼, 곳곳에 사는 ᄋᆢ섯 개 을이 어도 이군디. 삼건이, 그 발생허니까, 어도 일구는 소개령을 안 허고, 이구는 ᄋᆢ섯 개 을이 전부 소개령을 헤 가지고.
(막 떨어져서 한 두 참씩 떨어져서, 곳곳에 사는 여섯 개 마을이 어도 이군데. 사삼사건이, 그 발생하니까, 어도 일구는 소개령을 안 하고, 이구는 여섯 개 마을이 전부 소개령을 해 가지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전부 일구를 내려온 거라마씀. 이, 저, 집 빌언. 그 이웃들 뜬 아는 사름덜 집 빌련 완. 에, 삼건이 음력으로 시월 십오일 경에 발생허난, 바로 겨울이 든 겁주.
(전부 일구로 내려온 거예요. 이, 저, 집 빌려서. 그 이웃들 같은 아는 사람들 집 빌려서 왔어. 에, 사삼사건이 음력으로 시월 한 십오일 경에 발생하니까, 바로 겨울이 든 거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내려 완. 에, 방 두, 두 방쯤 헌 모커리 떤 디 협소허게덜 이 집 빌언 완 사는디. 에, 식구는 그때 많았어. 집이 여남은 식구덜썩도 허고. 게영 헌디. 어디 살 수가 엇잖우꽈게.
(내려 와서. 에, 방 한 두, 두 방쯤 한 곁채 같은 데 협소하게들 남의 집 빌려서 와서 사는데. 에, 식구는 그때 많았어. 한 집에 한 여남은 식구들씩도 하고. 그렇게 한데. 어디 참 살 수가 없잖습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식구덜은 하고, 먹을 것도 엇고 허난. 저, 삼월달, 그때에도 그 일구 이구가 합병을 아니 헤 가지고 행정이 그때도 이구가 싯고, 이 집 빌어도, 이구가 싯고 일구가 싯고. 헷는데 이구 사름덜이 다 소개민덜이 그중에 좀 똑똑헌 분이 멧 사름 있어 가지고. 그 당시에 우리 아버지가 구장 헤낫수다, 이구 구장.
(식구들은 많고, 먹을 것도 없고 하니까. 저, 삼월, 그때에도 그 일구 이구가 합병을 아니 해 가지고 행정이 그때도 이구가 있고, 납의 집 빌려도, 이구가 있고, 일구가 있고. 했는데 이구 사람들이 다 소개민들이 그 중에 좀 똑똑한 분이 한 몇 사람 있어 가지고. 그 당시에 우리 아버지가 구장 했었습니다, 이구 구장.)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구장이난에. 에, 구장신디 와서 의논을 헌 거라. 우리, 루도 이 집 못 살겠다. 이것이 이거 저, 아주 부잣칩 강○○라는 땅이, 이 산 위에 삼십칠 번지 삼천 평이 잇는데. 첨, 봉성에, 어도에서는 제일 부잡주게. 땅이, 워낙.
(구장이니까. 에, 구장한테 와서 의논을 한 거라. 우리, 하루도 남의 집 못 살겠다. 이것이 이거 저, 아주 부잣집 강○○라는 땅이, 이 산 위에 삼십칠 번지 삼천 평이 있는데. 참 봉성에, 어도에서는 제일 부자이지요. 땅이, 워낙.)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조상 대대로 종손이고 헌디. 우리 궨당이라마씀, 뜬 궨당인디. 가서 이 땅을 웨상으로, 돈 주지 말고, 저, 얻어다가 집을 짓자 헨. 헌디 그디 그 유명헌 분이. 그때 그 경찰 이디 주둔헤서. 경찰. 경찰 그 주둔헌 경찰소장을, 찌 안 갔어. 그 엄포주젠, 밧 임제. 안 내 놓으민 조금 욕을 헤근에. 추구련 경찰 란 간에, 이 밧을 웨상으로 내놓으라, 우리 돈도 엇고, 이루제 돈 벌엉 주겟다. 그때 자유당 때 아니우꽈게.
(조상 대대로 종손이고 한데. 우리 권당이에요, 같은 권당인데. 가서 이 땅을 외상으로, 돈 주지 말고, 저, 얻어다가 집을 짓자 헤서. 했는데 거기 그 유명한 분이. 그때 그 경찰 여기 주둔해서. 경찰. 경찰, 그 주둔한 경찰소장을 같이 데리고 갔어. 그 엄포주려고, 밭 임자. 안 내 놓으면 조금 욕을 해서. 추겨서 경찰 데리고 가서, 이 밭을 외상으로 내놓으라, 우리 돈도 없고, 이후에 돈 벌어서 갚겠다. 그때 자유당 때 아닙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허난. 아 이젠 그 사름이 이제, 아이구, 경 허렌. 돈 푼 아니 받고 이거를. 그냥 주다시피 삼천 평 땅을 난. 그때에 , 다 갈라서마씸. 사름이 구십 평 백 평 미만.
(하니까. 아 이젠 그 사람이 이제, 아이구, 그렇게 하라고. 돈 한 푼 아니 받고 이거를. 그냥 주다시피 한 삼천 평 땅을 하니까. 그때에 한, 다 나눴어요. 한 사람이 한 구십 평, 백 평 미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갈르고 또, 그 어떤 사름은, 그 부모네 찌 사는 사름. 뭐, 특찍을 타. 부모네 찍허고 그거 이녁 찍허고, 두 찍 다 허면은 백오십 평, 이백 평씩 타고. 경허곡 헤서, 이건 우리 집은 백칠십 평 이거 땅인디. 이거 일번. 구장. 쿠장.
(나누고 또, 그 어떤 사람은, 그 부모네 같이 사는 사람. 뭐, 특별한 몫 받아. 부모네 몫하고 그거 이녁 몫하고, 두 몫 다 하면은 한 백오십 평, 이백 평씩 받고. 그렇게 하고 해서, 이건 우리 집은 한 백칠십 평 이거 땅인데. 이거 일번. 구장. 구장.)
조사자
음. 구장 집.
(음. 구장 집.)
제보자
예. 구장칩. 그때 그, 요 이 질로 이 서쪽만 딱 그, 그, 받아 와십주게. 동짝은 너네덜 알앙.
(예. 구장 집. 그때 그, 요 이 길로 이 서쪽만 모두 그, 그, 받아 왔지요. 동쪽은 너희들 알아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집 짓으라 헤연에, 구획허고. 그 이 서짝만, 그 강○○이네 밧을 다 공짜로 빌어단 우리가 일번. 그때 재무 보던 사름이 이번. 그때 옛날 그 원로 헌 사름이 삼번 영 헤 가지고, 일, 이, 삼 영 헨 쭉 허게, 조곰 유지덜만 이 이디 다.
(집 지으라 해서, 구획하고. 그 이 서쪽만, 그 강○○이네 밭을 다 공짜로 빌려다가 우리가 일 번. 그때 재무 보던 사람이 이 번. 그때 옛날 그 원로 한 사람이 삼 번 이렇게 해 가지고, 일, 이, 삼 이렇게 해서 쭉 하게, 조금 유지들만 이 여기 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빌언 허고. 조꼼 뭐헌 사름덜은 각처에 그자 개인적으로 땅덜 구입헤단에. 집을 짓는디. 그때에, 그 소개령 내려 가지고 허난, 집을 다 튿엉 나가라 허니까. 일주일여간 경 안 혀믄 불 부쪄 불겠다 허난. 사름이 그땐 뭐 기계가 잇어수과, 뭐 차가 이수과. , 가족, 단 경 헤 노니까.
(빌려서 하고. 조금 뭐한 사람들은 각처에 그저 개인적으로 땅들 구입해다가. 집을 짓는데. 그때에, 그 ‘소개령’ 내려 가지고 하니까, 집을 다 뜯어서 나가라 하니까. 한 일주일여 간 그렇게 안 하면 불 붙여 버리겠다 하니까. 사람이 그땐 뭐 기계가 있었습니까, 뭐 차가 있습니까. 한, 가족, 하다가 그렇게 해 놓으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녁 집만 튿는디게, 오죽헙니까게. 초가집이 저기 저 가족만 튿언. 딱 지어 와서, 지어 내려 완. 세 거리 보통 집이, 에, 보통 촌에는, 쉐, 안팟거리허곡 쉐막허고 세 거린디. 안거리만 튿언 오고, 밧거리허고 쉐막은 내 부난 다 불질러 불어서마씸, 건디. 게난 안거리만, 다 지은 겁주. 이미 들어간 이 동네가 다 짓언. 에, 삼 월 뒈난에, 다 완료헨덜, 그자 대충 지언덜 다, 첨 이 집은 멫 명이영 사는디. 그때도 삼건이 한창일 때난, 우리 집은 한림, 우리 친족이 완 짓단, 목수가 우리, 에, 팔촌 뒈는 사름이 완 지어십주.
(이녁 집만 뜯는데, 오죽합니까. 초가집이 저기 저 가족만 뜯어서. 딱 지어 와서, 지어 내려 와서. 세 채, 보통 집에, 에, 보통 촌에는, 소, 안팎채하고 외양간하고 세 채인데. 안채만 뜯어서 오고, 바깥채하고 외양간은 내 버리니까 다 불 질러 버렸어요, 그런데. 그러니까 안채만, 다 지은 거지요. 이미 들어가서 이 동네가 다 지어서. 에, 한 삼사 월 되니까, 다 완료해서들, 그저 대충 지어서들 다, 참 남의 집은 몇 명과 사는데. 그때도 사삼사건이 한창일 때이니까, 우리 집은, 한림 우리 친족이 와서 짓다가, 목수가 우리, 에, 팔촌 되는 사람이 와서 지었지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한림 사름이 완 이거 집을 짓는디. 집을 짓단, 이야, 거를 그땐 차가 이수가, 한림서 걸엉 왕 목수질 허당 어두우민 집이, 한림 가곡 영 허는디. 아, 걸엉 가단게 그 집 짓단 우리 팔촌 형님이 아무 줴도 엇인디 우리 집을 짓단, 그날만 피헤시민 살 건디, 걸언 가는디, 예비검속, 딱 걸려 가지고 질레서 만난 경찰관이영.
(한림 사람이 와서 이거 집을 짓는데. 집을 짓다가, 이야, 거를 그땐 차가 있습니까, 한림에서 걸어서 와서 목수질 하다가 어두우면 집에, 한림 가고 이렇게 하는데. 아, 걸어서 가다가 그 집 짓던 우리 팔촌 형님이 아무 죄도 없는데 우리 집을 짓다가, 그날만 피했으면 살 건데, 걸어서 가는데, 예비검속 딱 걸려 가지고 길에서 만난 경찰관과.)
조사자
음.
(음.)
백조일손. 예, 예.
(‘백조일손’. 예, 예.)
제보자
궤에 이제, 갇혀 가지고, 백 명. 그 우리 팔촌도 그딜 심어단 번에 총살헤 부난.
(굴에 이제, 갇혀 가지고, 한 백 명. 그 우리 팔촌도 거길 붙잡아다가 한 번에 총살해 버리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냥 멧, 일 년 내 부니까, 구분을 못 허는 거라. 그, 겨난에, 시체덜이 여러 명이난 무사, 구분을 못 허난 그 백조일손으로 번에 그 우리 팔촌도 이제 지금도 그디 들어가 이십주. 백조일손 예비검속으로. 게난, 에, 그로 후에 이제 이녁냥으로 다 허다시피 흑 르멍 헹 거여 헨 살고. 저 쉐막은 소낭밧디 간 소낭 끈어당 쉐막, 쉐, 쉐 읏엉은 못 사니까. 쉐막 짓으고 헷는디.
(그냥 한 몇, 일 년 내 버리니까, 구분을 못 하는 거라. 그, 그러니까, 시체들이 여러 명이니까 왜, 구분을 못 하니까 그 ‘백조일손’으로 한번에, 그 우리 팔촌도 이제 지금도 거기 들어가 있어요. 백조일손. 예비검속으로. 그러니까, 에, 그 후에 이제 이녁대로 다 하다시피 흙 바르면서 해서 거의 해서 살고. 저 외양간은 소나무 밭에 가서 소나무 끊어다가 외양간, 소, 소 없어서는 못 사니까. 외양간 짓고 했는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일이 년은 이 동네가, 그때 백호랏는디 백, 백명, 백명 백호간? 짓엇는디. 개인적으로 땅도 구입허곡 그렌들. 그자 이 동네 짓언에 이 완료뒈난, 십구 년도에 완료 뒈난에, 그때 일구에서 제안 오기를, 일구 구장이, 이 너네덜은, 에, 이디 완, 이제 일구에 찌 완 사니까, 이구를 폐쇄허고, 일구레 다 들어오라. 경허니까 이제, 그 그러겠다고 헤 가지고 이 백호가 일구레 다 들어가도, 천대를 굉장히 받아십주. 그때 말이 이 일구 사름덜은 저 재건지 것들이옝 허여. 재건, 재건헤연 온 것덜.
(한 일이 년은 이 동네가, 그때 백호였는데 백, 백 명, 백 명 백호 간? 지었는데. 개인적으로 땅도 구입하고 그래서들. 그저 이 동네에 지어서 이 완료되니까, 사십구 년도에 완료되니까, 그때 일구에서 제안 오기를, 일구 구장이, 이 너희들은, 에, 여기 와서, 이제 일구에 같이 와서 사니까, 이구를 폐쇄하고, 일구로 다 들어오라. 그렇게 하니까 이제, 그 그러겠다고 해 가지고 이 백 호가 일구로 다 들어가도, 천대를 굉장히 받았어요. 그때 말이 이 일구 사람들은 저 ‘재건지 것들’이라고 해. 재건, 재건해서 온 것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재건지 것덜, 재건지 것덜 허멍, 막 비판 받곡 못 살곡 헤연 허는디. 그, 에, 보니까, 그때 참 어려운 때 이 식량이나 막 어려운 땐디, 우리 집 짓을 때도, 그때에 그 저 이구에서 구서기, 구서기가 셔나고, 그때에 그 심부름허는 소서가 셔낫수다. 소서라고 헤서. 동네에 요즘 뜨민 그 뭐 급서 이런 식으로 연. 헹 소서, 소서 허면은, 저디 조꼼 계급이 얕은 사름. 결혼헐 때 틀 때면, 이제, 신부나 영 들러 뎅기곡 허는 소서 집안이 셔마씸.
(재건지 것들, 재건지 것들 하면서, 막 비판 받고 참 못 살고 해서 하는데. 그, 에, 보니까, 그때 참 어려운 때 이 식량이나 막 어려운 때인데, 우리 집 지을 때도, 그때에 그 저 이구에서 구서기, 구서기가 있었고, 그때에 그 심부름하는 소사가 있었습니다. 소사라고 해서. 동네에 요즘 같으면 그 뭐 급사 이런 식으로 해서. 해서 소사, 소사 하면은, 저기 조금 계급이 얕은 사람. 결혼할 때 같은 때면, 이제, 신부나 이렇게 들어서 다니고 하는 소사 집안이 있어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웨 일가들이 경허냐민 저디, 대서 때는 왕 돗 잡으렌 허민 돗 잡곡. 그런 건디, 아침이 오면은 그, 지정뒌 소서허고 구서기가 집이 왕 밥을 먹어. 구장칩이 강 아침을. 밥을 먹엉. 아이고, 그때 이녁 식구도 한한허고 헌디, 집도 치기 전이덜 오란. 그 다 오란게 밥, 구장칩이 이거 옛날 어려운 때이고 허난, 그자, 구장칩이 살다시피 헷주게. 그 이사무실이 엇고 아무것도 엇으난, 구장칩이 이사무실이라. 책상 하나 놩 구서기 통헤영 *. 경헨, 이 동네 집을, 백 호가 헤연 그때에 십구 년도에, 에, 완료헤수다, 완료.
(왜 일가들이 그렇게 하느냐면 저기, 대사 때는 와서 돼지 잡으라고 하면 돼지 잡고. 그런 건데, 아침에 오면은 그, 지정된 소사하고 구서기가 집에 와서 밥을 먹어. 구장 집에 가서 아침을. 밥을 먹어. 아이고, 그때 이녁 식구도 많고 한데, 집도 모두 마치기 전에들 왔어. 그 다 와서 밥, 구장 집에 이거 옛날 어려운 때이고 하니까, 그저, 구장 집에 살다시피 했지. 그 이사무실이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구장 집이 이사무실이라. 책상 하나 놓고 구서기 통해서 *. 그렇게 했어, 이 동네 집을, 한 백 호가 해서 그때에 사십구 년도에, 에, 완료했습니다, 완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집을 다 짓는데. 그.
(집을 다 짓는데. 그.)
조사자
돌 깨연에 헤수가? 아니민.
(돌 깨어서 했습니까? 아니면.)
제보자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조사자
아니고?
(아니고?)
제보자
아이. 거. 돌.
(아이. 거. 돌.)
조사자
돌로 허곡?
(돌로 하고?)
제보자
돌이 읏으니까.
(돌이 없으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 자갈.
(저, 자갈.)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맞축이라고 헤 가지고. 돌이 어디 셔마씸게, 이 자갈칩을 다 짓젠 허난. 또, 밧담 돌은 딱 성담[성땀] 둘르멍 다 져가 불고 허난.
(그, ‘맞축’이라고 해 가지고. 돌이 어디 있나요, 이 자갈 집을 다 지으려고 하니까. 또, 밭담 돌은 모두 ‘성담’[성땀] 두르면서 다 가져가 버리고 하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돌이 엇으난, ᄋᆢ만씩 헌 이 자갈덜, 이, 그자 식구덜이 다, 멩텡이에 담아 오면은. 우리 할아버지도 셔, 찌 살으낫는디, 할으브지도 저 목수고 헌디. 게, 우리 그, 할아버지네 아버지네, 그니까 허곡, 그 한림, 우리 한림 우리 목수고 영 허면은. 그, 잣담이라고 헤 가지고. 요, 요런 거 놓아 놩 흐, 흑 놔낭, 또 놓고 또 놓곡. 영.
(돌이 없으니까, 요만씩 한 이 자갈들, 이, 그저 식구들이 다, 망태기에 담아 오면은. 우리 할아버지도 있어, 같이 살았었는데, 할아버지도 저 목수고 한데. 게, 우리 그, 할아버지네 아버지네, 그러니까 하고, 그 한림, 우리 한림 우리 목수고 이렇게 하면은. 그, ‘잣담’이라고 해 가지고. 요, 요런 거 놓아 놓고 흐, 흙 놓고 나서, 또 놓고 또 놓고. 이렇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마주친 담, 그 담.
(마주친 담, 그 잣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 저, 작지로. 그옌 다 담이주, 담. 그.
(저, 저, 자갈로. 그땐 다 ‘잣담’이지, ‘잣담’. 그.)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훍은 돌로 지은 디는 별로 엇어낫수다.
(굵은 돌로 지은 데는 별로 없었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다 담. 다 무너져 가지고. 다 자갈로 주어다가. 담을 쌓앙.
(다 ‘잣담’. 다 무너져 가지고. 다 자갈로 주워다가. 담을 쌓았어.)
조사자
그때 짓은 집이 이거꽈? 아니면? 이 자리에 다른.
(그때 지은 집이 이겁니까? 아니면? 이 자리에 다른.)
제보자
이 자리. 이 자리.
(이 자리. 이 자리.)
조사자
이 자리?
(이 자리?)
제보자
예. 아니, 그.
(예. 아니, 그.)
조사자
새로 지은 건, 짓은 거꽈?
(새로 지은 건, 지은 겁니까?)
제보자
이건 새로, 그 완전히 으시데겨돈 저, 초가집 튿어 둰.
(이건 새로, 그 완전히 없애버리고 저, 초가집 뜯어 두고.)
조사자
튿어 둰에.
(뜯어 두고.)
제보자
예, 튿언에, 완전히 저기, 나무 다 불, 살, 저 짇을커 헤 불고.
(예, 뜯어서, 완전히 저기, 나무 다 불, 살, 저 땔감 해 버리고.)
조사자
헤 불고.
(해 버리고.)
이것도 초가집으로 짓은 거꽈? 이 집.
(이것도 초가집으로 지은 겁니까? 이 집.)
제보자
초가집 때에.
(초가집 때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 튿어 둰, 헤 둰에 그 자리에 이거 짓어십주.
(거 뜯어 두고, 해 두고 그 자리에 이거 지었지요.)
조사자
게난 이거 원래가 초가집이우꽈?
(그러니까 이거 원래가 초가집입니까?)
제보자
예. 원래가 초가.
(예. 원래가 초가.)
조사자
새, 새, 새로 짓은 집도?
(새, 새, 새로 지은 집도?)
제보자
아니, 게, 초가집 튿언 버려 둰, 새로 이거 부루꾸로 헤연 짓엇지게.
(아니, 게, 초가집 뜯어서 버려 두고, 새로 이거 벽돌로 해서 지었지.)
조사자
아아아.
(아아아.)
제보자
전부 부루꾸로 새로 짓어지. 문.
(전부 벽돌로 새로 지었지. 문.)
조사자
게난, 옛날 그 집이 아니로구나?
(그러니까, 옛날 그 집이 아니로구나?)
제보자
예. 아니. 당초 아니. 새로 짓언.
(예. 아니. 당초 아니. 새로 지었어.)
조사자
새로.
(새로.)
제보자
옛날 그 집은 이제, 하나토 엇우다. 이 동네.
(옛날 그 집은 이제, 하나도 없습니다. 이 동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옛날 집은, 다 새로 짓언.
(옛날 집은, 다 새로 지었어.)
조사자
게민 요 앞이 저, 쉐막 헤난 저디도 새로 짓은 거우꽈?
(그러면 요 앞에 저, 외양간 했던 저기도 새로 지은 겁니까?)
제보자
예게. 다. 저기.
(예. 다. 저기.)
조사자
부루꾸로?
(벽돌로?)
제보자
예에. 부루꾸로 새로.
(예에. 벽돌로 새로.)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쉐막 헹 창고로 다 새로.
(외양간 해서 창고로 다 새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전부 다 **. 이, 이 동네 그, 저, 그, 옛날 집 남은 거는, 그때 지은 집 초가집 나 남아 잇어. 나, 요기.
(전부 다 **. 이, 이 동네 그, 저, 그, 옛날 집 남은 거는, 그때 지은 집 초가집 하나 남아 있어. 하나, 요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나, 집.
(하나, 한 집.)
조사자
그 집이나 이 집이나 게민, 안거리 헌 다음에, 안거리 헌 다음에 또 짓지 안헷수과 옆이?
(그 집이나 이 집이나 그러면, 안채 한 다음에, 안채 한 다음에 또 짓지 않았습니까 옆에?)
제보자
아, 아니. 옆이 안 짓고 쉐막만.
(아, 아니. 옆에 안 짓고 외양간만.)
조사자
쉐막만 짓어서마씀?
(외양간만 지었어요?)
제보자
예. 어려와 가지고.
(예. 어려워 가지고.)
조사자
밧거리는 안 짓고?
(바깥채는 안 짓고?)
제보자
안 짓고.
(안 짓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쉐막만 짓단, 저기, 이, 나가 결혼허난에, 아버지네가 이 땅, 쉐 저, 집을 초가집을 날 물려줘 두고 집이 산, 간 살아십주게.
(외양간만 짓다가, 저기, 이, 내가 결혼하니까, 아버지네가 이 땅, 소, 저, 집을 초가집을 나에게 물려줘 두고 딴 집에 사서, 가서 살았습니다.)
조사자
아. 그 집이 간. 음.
(아. 그 집에 가서. 음.)
제보자
집이 산 간. 아버지가. 일단 날, 날 줘 두고.
(딴 집에 사서 갔어. 아버지가. 일단 날, 날 줘 두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집터 집을 날 줘 두고 집이 간. 게난 난 살단에, 그 저디, 그때에 지붕개량이라고 헌 그, 때가 셔낫수다게.
(집터 집을 날 줘 두고 딴 집에 갔어. 그러니까 난 살다가, 그 저기, 그때에 지붕개량이라고 하는 그, 때가 있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처음에 스레트도 나오고. 지붕개량. 그, 나 때에, 초가집이 그 아무케나 짓어노니까, 다 헐떨어져 가지고, 못 살안. 저, 스레트 처음 나온 때난. 벽돌, 스레트 나오난 다 이제.
(처음에 슬레이트도 나오고. 지붕개량. 그, 나 때에, 초가집이 그 아무렇게나 지어 놓으니까, 다 헐어져 가지고, 못 살았어. 저, 슬레이트 처음 나온 때니까. 벽돌, 슬레이트 나오니까 다 이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때 뭐. 부, 뭐, 이 중산간 을에 집 짓느라고. 단 집 짓엇어. 새로 그 스레트 집으로 다 무너 둰. 초가집은게, 헤년마다 새 비어당 일곡, 허젠 허면은 줄 메영. 일젱 허민 복잡허난 스레트로 전부 이제 돈 들어도. 그 저 쉐 멍 헤영은에 돈 만들안.
(그때 뭐. 부, 뭐, 이 중산간 마을에 집 짓느라고. 하다가 집 지었어. 새로 그 슬레이트 집으로 다 허물어 두고. 초가집은, 매해마다 띠 비어다가 이고, 하려고 하면은 줄 매어서. 이려고 하면 복잡하니까 슬레이트로 전부 이제 돈 들어도. 그 저 소 팔면서 해서 돈 만들어서.)
조사자
게, 스레트 올렷단에 또 그걸 튿어 둰 이걸 짓은 거우꽈? 아니민.
(그럼, 슬레이트 올렸다가 또 그걸 뜯어 두고 이걸 지은 겁니까? 아니면.)
제보자
아, 초가집 튿어 둰 이거 짓은 거.
(아, 초가집 뜯어 두고 이거 지은 거.)
조사자
그렇게 헨.
(그렇게 해서.)
제보자
그땐 이거, 이거 짓건 지도 십 년.
(그땐 이거, 이거 지은 지도 한 사십 년.)
조사자
십 년양? 음. 이 동넨 게민, 안거리, 밧거리 이신 디도 이수과? 엇?
(사십 년요? 음. 이 동넨 그러면, 안채, 바깥채 있는 데도 있습니까? 없?)
제보자
그때?
(그때?)
조사자
예, 아니 지금 게난. 그 요 남아 잇젠 디. 옛날 그.
(예, 아니 지금 그러니까. 그 요 남아 있다고 하는 데. 옛날 그.)
제보자
거 남아 잇젠 디, 초가집. 나 남아 잇는데, 그건 밧거리, 밧거리라.
(거 남아 있다고 하는 데, 초가집. 하나 남아 있는데, 그건 바깥채, 바깥채야.)
조사자
밧거리만 남아 잇고?
(바깥채만 남아 있고?)
제보자
예. 그 막 부잣칩이라낫어.
(예. 그 막 부잣집이었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밧거리도 잘 짓언. 벌른 돌로 헨 다완 저디 짓은디. 그, 저, 지금도, 안거리는 이런, 이 우리 집추록 짓고.
(바깥채도 잘 지었어. 깬 돌로 해서 쌓아서 저기 지었는데. 그, 저, 지금도, 안채는 이런, 이 우리 집처럼 짓고.)
조사자
짓고.
(짓고.)
제보자
밧거리는 옛날 그대로.
(바깥채는 옛날 그대로.)
조사자
옛날 그대로 잇고.
(옛날 그대로 있고.)
제보자
튿지 안 헨 고만이 나둰.
(뜯지 안 해서 가만히 놔뒀어.)
조사자
쉐막도 그 집인 이수과? 로.
(외양간도 그 집에는 있습니까? 따로.)
제보자
쉐막? 근, 옛날에, 쉐막도 그, 뭐, 왕이 이섯는디, 쉐막은 지금은 다 튿언 엇고. 안거리허고 밧거리만.
(외양간? 근, 옛날에, 외양간도 그, 뭐, 외양간도 있었는데, 외양간은 지금은 다 뜯어서 없고. 안채하고 바깥채만.)
조사자
안거리 밧거리만. 게민, 이디 새로 짓은 디 말아 요 그때 그 일구 이, 옛날, 원래 살던 사름네는.
(안채 바깥채만. 그러면, 여기 새로 지은 데 말고 요 그때 그 일구 이, 옛날, 원래 살던 사람네는.)
제보자
거기도 다 새로 집 짓언.
(거기도 다 새로 집 지었어.)
조사자
으. 원래.
(으. 원래.)
제보자
더 원래 살단 사름도 안팟거리 이신디. 에, 그 전부 초가집 아니꽈게. 그때는.
(더 원래 살단 사람도 안팟거리 있는데. 에, 그 전부 초가집 아닙니까. 그때는.)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 사름덜토 전부 그, 저, 지붕 개량허멍 살안.
(그 사람들도 전부 그, 저, 지붕개량하면서 살았어.)
조사자
개량허기 전이 그 제일 잘 사는 집이, 집이 멧 채나 잇어낫수과? , 그.
(개량하기 전에 그 제일 잘 사는 집에, 집이 몇 채나 있었습니까? 한, 그.)
제보자
그디는 우리 저.
(거기는 우리 저.)
조사자
제일 잘 사는.
(제일 잘 사는.)
제보자
제일 강○○라고 말장 태수. 옛날, 조선시대, 말장이엔 허민.
(제일 강○○라고 말장 태수. 옛날, 조선시대, ‘말장’이라고 하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엄청난 부젠디. 제주시 서쪽 대정, 제주 서문통에서 모슬포 사이에서 일등 부제엔 헤여.
(엄청난 부자인데. 제주시 서쪽 대정, 제주 ‘서문통’에서 모슬포 사이에서 일등 부라고 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서문 밖 일등부제.
(서문 밖 일등부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말장 태수라고 허는디. 거기는, 에, 집이, 그때 우리 그 당시에는, 집이 삼백 년, 백 년.
(말장 태수라고 하는데. 거기는, 에, 집이, 그때 우리 그 당시에는, 집이 한 삼백 년, 사백 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뒌 집들이 일곱 채.
(된 집들이 일곱 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오, 천, 천 오백 평이고.
(한 오, 천, 천오백 평이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 땅덜. 일곱 챈디, 어떻게 살게 뒛뒈냐면은. 이, 저, 손님덜 왕, 그 친족덜 제도 먹으레 왕. 그때 제서를, 제서를 엄청 많이 헙주게. 게민, 제주도 어디 남군 궨당덜토 다 와. 저 안덕 궨당, 창천이 궨당, 다 오면은. 그때는 걸엉덜 원, 다 옵디다, 제서 때, 묘제 때 보면은. 삼사일 동안, 저디 그 손님덜 재우는 집 싯고.
(이 땅들. 일곱 챈데, 어떻게 살게 됐느냐면은. 이, 저, 손님들 와서, 그 친족들 제도 지내러 와서. 그때 제사를, 제사를 엄청 많이 했지요. 그러면, 제주도 어디 남군 권당들도 다 와. 저 안덕 권당, 창천 권당, 다 오면은. 그때는 걸어서들 원, 다 옵디다, 제사 때, 묘제 때 보면은. 한 삼사일 동안, 저기 그 손님들 재우는 집 있고.)
조사자
그건 무시거옌 불릅니까? 그, 무시.
(그건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그, 무슨.)
제보자
그, 그 저, 소청이엔 허던가? 소청 집?
(그, 그 저, ‘소청’이라고 하던가? 소청 집?)
조사자
소청. 어.
(소청. 어.)
제보자
소님 청허는 집. 소청.
(손님 청하는 집. 소청.)
조사자
소, 손청.
(소, ‘손청’.)
제보자
에 건 로. 건 아무것도 아녀고. 소님만, 궨당덜만 재우는, 멕이곡.
(에 그건 따로. 건 아무것도 아니 하고. 손님만, 권당들만 재우는, 먹이고.)
조사자
손청거리.
(사랑채.)
제보자
예, 손청거리.
(예, 사랑채.)
조사자
게난, 안거리.
(그러니까, 안채.)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밧거리.
(바깥채.)
제보자
예. 손청거리.
(예, 사랑채.)
조사자
손청거리.
(사랑채.)
제보자
허고, 제 넹기는 제단 집.
(하고, 제 지내는 제단 집.)
조사자
아, 제단도 로 잇고?
(아, 제단도 따로 있고?)
제보자
예. 로 집 짓, 짓언, 제단 집 싯곡.
(예. 따로 집 짓, 지어서, 제단 집 있고.)
조사자
잇고.
(있고.)
제보자
또, 안, 하이튼 그 집 안네, 집이 ᄋᆢ섯 거리는 천오백 평 땅 안에. 일, 봉성 설립헌 땅이주게.
(또, 안, 하여튼 그 집 안에, 집이 한 여섯 채는 한 천오백 평 땅 안에. 일, 봉성 설립한 땅이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백 년 전에 지은 집이 그대로 그 집뿐이니까.
(한 사백 년 전에 지은 집이 그대로 그 집뿐이니까.)
조사자
그 사름덜이 무시거옌 불러실 거 아니우꽈? 안거리 가보라 밧거리 가보라.
(그 사람들이 뭐라고 불렀을 거 아닙니까? 안채 가 보라, 바깥채 가 보라.)
제보자
예, 예. 아이고. 저디 그.
(예, 예. 아이고. 저기 그.)
조사자
그다음.
(그다음.)
제보자
손청거리는 소님 왕.
(사랑채는 손님 와서.)
조사자
손청거리 가보라.
(사랑채 가 보라.)
제보자
겨고, 제, 제 지내는 제청 싯고.
(그리고, 제, 제 지내는 제청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겐, 그때는, 이제는, 그, , 삼분지일은, 그 집 시거리는 끊언 사름한티 아 불엇어.
(그래서, 그때는, 이제는, 그, 한, 삼분지일은, 그 집 세 채는 끊어서 딴 사람한테 팔아 버렸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집덜 이제 그냥 셔. 터랑 거 사름. 그디 종손은, 그 아덜 그냥 살고. 지금도 살고 헌디, 유명헌 사름 살암서. 지금도.
(그 집들 이제 그냥 있어. 터랑 그 사람. 거기 종손은, 그 아들 그냥 살고. 지금도 살고 하는데, 유명한 사람 살고 있어. 지금도.)
조사자
이문간도 그디 잇어수과?
(‘이문간’도 거기 있었습니까?)
아, 엇은.
(아, 없는.)
제보자
으. 이문간 허민 집이 망헌다 헤 가지고 이.
(으. 문간채 하면 집이 망한다 해 가지고 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문간은, 나토 엇어. 아무 집도. 이.
(문간채은, 하나도 없어. 아무 집도. 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봉성, 어도리는. 이문간[깐]은.
(봉성, 어도리는. 문간채는.)
조사자
모커리는? 모, 모커리.
(곁채는? 곁채.)
제보자
모커리는 다 싯지. 그건 부제칩.
(곁채는 다 있지. 그건 부잣집.)
조사자
모커리는 잇고.
(곁채는 있고.)
제보자
이 본 동네 사름덜. 모커리. 밧거리.
(이 본 동네 사람들. 곁채. 바깥채.)
조사자
원래 일구.
(원래 일구.)
제보자
모커리는게, 밧거리 앚앗당 또 옆이 짓는 게 모커리주게.
(곁채는, 바깥채 앉았다가 또 옆에 짓는 게 곁채이지.)
조사자
음. 밧거리 말아 옆, 옆으로 이신 게 모커리.
(음. 바깥채 말고 옆, 옆으로 있는 게 곁채.)
제보자
예. 이신게 모커리. 안거리, 밧거리, 모커리.
(예. 있는 게 곁채. 안채, 바깥채, 곁채.)
조사자
이, 이문간이 엇엇구나게. 이문간 엇이 게믄 쉐막은 로 짓언마씀?
(이, 문간채가 없었구나. 문간채 없이 그러면 외양간은 따로 지었나요?)
제보자
아이구, 쉐막도 그 집 안네 다 싯주게.
(아이구, 외양간도 그 집 안에 다 있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집이 밧거리, 모커리, 쉐막. 그 부잣칩은 그렇게 뒌 이신, 거기.
(그러니까 집이 바깥채, 곁채, 외양간. 그 부잣집은 그렇게 되어 있는, 거기.)
조사자
으음.
(으음.)
예.
(예.)
제보자
그게 구멀동이는. 거 옛날에는 아주 그 못 사는 사름덜만 모연, 홍씨허고. 이게 강씨 을이라, 강씨.
(그게 구멀동에는. 거 옛날에는 아주 그 참 못 사는 사람들만 모여서, 홍씨하고. 이게 강씨 마을이라, 강씨.)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완전 강씨 촌. 홍씨허고 현씨만 산디, 그디는 이문간, 구멀동만 이문간 잇어.
(완전 강씨 촌. 홍씨하고 현씨만 사는데, 거기는 문간채, 구멀동만 문간채 있어.)
조사자
아.
(아.)
음.
(음.)
제보자
이문 더끄곡 헌디. 이, 그때 영 말허는 게. 그, 웨, 이디, 웃동네는 이문간이, 집도 엇이 그 풍속이 경 뒛냐면은, 전부 그. 촌, 오촌, 강씨덜만 살아노니까. 이문 허면은 들어가지지 허고 그 저, 그, 좋지 안 현다.
(대문 닫고 하는데. 이, 그때 이렇게 말하는 게. 그, 왜, 여기, 윗 동네는 문간채가, 한 집도 없이 그 풍속이 그렇게 됐냐면은, 전부 그. 사촌, 오촌, 강씨들만 살아 놓으니까. 대문 하면은 들어가기가 뭐하고 그, 저, 그, 좋지 않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풍습에. 이문 민 그 집이.
(그, 풍습에. 대문 달면 그 집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전설이 뒈 가지고. 이 어도 이구는, 이문간 나토 엇어난, 이 동네도 이문 이신 집 나토, 새로.
(그러니까 전설이 돼 가지고. 이 어도 이구는, 문간채 하나도 없었어, 이 동네도 대문 있는 집 하나도, 새로.)
조사자
게민.
(그러면.)
제보자
이렇게 올레만 내와.
(이렇게 올레만 내.)
조사자
게민 그 전이.
(그러면 그 전에.)
제보자
정낭만 영 걸쳐 놧주.
(정낭만 이렇게 걸쳐 놨지.)
조사자
음.
(음.)
소개허기 전이 그 어도 이구에.
(소개하기 전에 그 어도 이구에.)
제보자
예. 그저 이문간 엇언.
(예. 그저 문간채 없었어.)
조사자
엇어낫수과?
(없었습니까?)
제보자
예, 이문간 헌 집이 엇어난, 구멀이나벳기.
(예, 문간채 한 집이 없었어, 구멀이나밖에.)
조사자
그때에 이구에 그, 자연을 그, ᄋᆢ슷?
(그때에 이구에 그, 자연마을 그, 여섯?)
제보자
ᄋᆢ섯 을.
(여섯 마을.)
조사자
ᄋᆢ답마씀?
(여덟요?)
제보자
ᄋᆢ섯. ᄋᆢ섯.
(여섯, 여섯.)
조사자
ᄋᆢ섯. 그 이름은 뭐 뭐, 뭐꽈?
(여섯, 그이름은 뭐 뭐, 뭐입니까?)
제보자
제 본부가 자리동.
(제 본부가 자리동.)
조사자
자.
(자.)
제보자
자리왓이렌 헨.
(‘자리왓’이라고 했어.)
조사자
자리왓.
(‘자리왓’.)
제보자
자리왓. 지금 저디, 잃어버린 을 폭낭 싯고 헌. 자리왓.
(‘자리왓’. 지금 저기, 잃어버린 마을 팽나무 있고 한. ‘자리왓’.)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다음 이디 궨당 사는, 열리왓.
(그다음 여기 권당 사는, ‘열리왓’.)
조사자
열리왓. 예.
(‘열리왓’. 예.)
여, 열리왓.
(여, ‘열리왓’.)
제보자
열리왓. 저 지름기옌 헌 디 이수다. 그 자리왓 끗디.
(‘열리왓’. 저 ‘지름기’라고 하는 데 있습니다. 그 ‘자리왓’ 옆에.)
조사자
지름기.
(‘지름기’.)
제보자
지름기. 그 꼴에 일기동이엔도 허고 지름기. 그 지름통 이신 동네엔 지름기.
(‘지름기’. 그 끝에 일기동이라고도 하고 ‘지름기’. 그 ‘지름통’ 있는 동네라고 지름기.)
조사자
지름기.
(‘지름기’.)
제보자
또, 팟. 마전동.
(또, ‘팟’. 마전동.)
조사자
팟.
(‘팟’.)
제보자
음. , 팟. 그 홍씨만 사는 디.
(음. , ‘팟’. 그 홍씨만 사는 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마전동. 시 고도리왓.
(마전동. 다시 ‘고도리왓’.)
조사자
고도리왓.
(‘고도리왓’.)
제보자
에, 상시름. 근디 그 지역이, , 삼키로씩은 다 떨어젼 이렇게 살앗어.
(에, ‘상시름’. 그런데 그 지역이, 한, 삼 킬로씩은 다 떨어져서 이렇게 살았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게, 자리왓이영 열리왓 오젱 허면은 삼 키롭주게.
(그러니까, 그, ‘자리왓’과 ‘열리왓’ 오려고 하면은 삼 킬로이지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회의 보레 이, 그디 자리왓으로 올라가. 열리왓 사름덜이.
(회의 보러 이, 거기 ‘자리왓’으로 올라가. ‘열리왓’ 사람들이.)
조사자
튼.
(같은.)
제보자
게, 본부가 자리왓이난.
(게, 본부가 ‘자리왓’이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자리왓듸 그디 큰, 제일 큰 을입주. 그때는, , , 허고, 자리왓이 육십 호. 나머지는 이십 호. 경.
(‘자리왓’이 거기 큰, 제일 큰 마을이지요. 그때는, 한, 한, 하고, ‘자리왓’이 한 육십 호. 나머지는 한 이십 호. 그렇게.)
조사자
게난 삼춘네가 잇어난 데가 자리왓이우꽈?
(그러니까 삼촌네가 있었던 데가 ‘자리왓’입니까?)
제보자
자리왓. 그디.
(‘자리왓’. 거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원, 원래가 자리왓. 겐디, 자리왓이 그디, 잇는 서당도 싯고, 말짜엔 그 학교치 공부도 가르치고 헌디. 그 옛날에는, 자리왓 서당을 나와야 과걸 헌다 헤서.
(원, 원래가 ‘자리왓’. 그런데, ‘자리왓’이 거기, 있는 서당도 있고, 말째엔 그 학교같이 공부도 가르치고 했는데. 그 옛날에는, ‘자리왓’ 서당을 나와야 과거를 한다 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유명헌 서당입주게, 그디. 그디 서당, 그, 훈장이 최고 실력가이난. 하여튼 자리왓 서당은, 게난 납읍서도 그딜 서당 공부허레 자리왓을. 일부러 그딜 강 공부헤야 잘 공부, 그 실력가 뒌다 헨 그디 자리왓디 간덜.
(유명한 서당이지요, 거기. 거기 서당, 그, 훈장이 최고 실력가이니까. 하여튼 ‘자리왓’ 서당은, 그러니까 납읍에서도 거기를 서당 공부하러 ‘자리왓’을. 일부러 가기에 가서 공부해야 잘 공부, 그 실력가 된다 해서 거기 ‘자리왓’에 가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