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제주시 노형동/세시풍속/
2020년
조사자
걸궁도 헤낫수과?
(‘걸궁’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걸궁도 허여낫주. 옛날에 걸궁은 일제강점기에 한창 헤서.
(‘걸궁’도 했었지. 옛날에 ‘걸궁’은 일제강점기에 한창 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젊은 사름덜 모아 뎅기면서, 영 보면은, 이 동네도 걸궁 헤난 디가 우리 삼십, 오십 년 전지 헤서. 해년마다, 걸궁 허면은 동네 사름덜이, 청년들이 걸궁을 허는 거라이. 동네 청년들이, 그때에는 청년들이 다 사난에 식구덜토 워낙 많고 허니까, 멧 십 명 청년회에서 연습을 허여.
(젊은 사람들 모여 다니면서, 이렇게 보면은, 이 동네도 ‘걸궁’ 했던 지가 우리 한 삼십, 오십 년 전까지 했어. 해년마다, 걸궁 하면은 동네 사람들이, 청년들이 걸궁을 하는 거라. 동네 청년들이, 그때에는 청년들이 다 사니까 식구들도 워낙 많고 하니까, 한 몇 십 명 청년회에서 연습을 해.)
조사자
예.
(예.)
아.
(아.)
제보자
경허영 돈을 받아 가.
(그렇게 해서 돈을 받아가.)
조사자
액막이로.
(액막이로.)
제보자
음. 액막이로.
(음. 액막이로.)
조사자
푸다시 해 주는 거로구나양.
(푸닥거리 해 주는 거로군요.)
예.
(예.)
제보자
그러면은 못 갈중이도 찢엉 허고 허영, 둘러메영 거지 식, 거지 행동을 허는 거라.
(그러면은 사뭇 ‘갈중의’도 찢어서 하고 해서, 둘러메어서 거지 식, 거지 행동을 하는 거야.)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가민 그레 돈 들이치고. 걸궁, 옛날, 하여튼 일제강점기는 걸궁이 그때가 지일, 요샌 헤난 지 오십 년 다 뒈여 가.
(가면 거기로 돈 들이치고. 걸궁, 옛날, 하여튼 일제강점기는 걸궁이 그때가 제일, 요샌 했던 지 한 오십 년 다 되어 가.)
조사자
다른 을허고 합쳥 허는 게 아니라.
(다른 마을하고 합쳐서 하는 게 아니라.)
제보자
이 동네만. 이 웨동이난, 신흥동만. 동만.
(이 동네만. 이 외동이니까, 신흥동만. 딴 동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허고, 봉성은 동마다 풍습이 달르고, 생활이 달르고, 이제는 다 하나로 뒈엿지만, 옛날엔 어느 동넨 부자만 사는 동네, 어느 동넨 막 가난한 사람만 사는 동네, 경 헤 가지고, 구분이.
(하고, 봉성은 동마다 풍습이 다르고, 생활이 다르고, 이제는 다 하나로 되었지만, 옛날엔 어느 동넨 부자만 사는 동네, 어느 동넨 막 가난한 사람만 사는 동네, 그렇게 해 가지고, 구분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부자만 사는 동네 사름안티는, 모든, 그디는, 부자만 사는 동네는게 한문 공부도 많이 허고 헐 거 아니라게? 또 가난헌 사람덜은 글도 못 허곡게, 어떵헐 말이라게? 다 그디 명령만 따라. 부자만 사는 사람들.
(부자만 사는 동네 사람한테는, 모든, 거기는, 부자만 사는 동네는 한문 공부도 많이 하고 할 거 아니라? 또 가난한 사람들은 글도 못 하고, 어떻게 할 말이라? 다 거기 명령만 따라. 부자만 사는 사람들.)
조사자
여기는 삼 때 만들어진 동네.
(여기는 사삼 때 만들어진 동네.)
제보자
이디는 삼 때 만들어진 동네난 질 가난헌 동넨디 이제는 평균화 뒛주마는, 봉성에는 옛날부떠 부자만 사는 동네는, 저 오름 앞에 중화동이엔 헌 디가 잇어.
(여기는 사삼 때 만들어진 동네니까 제일 가난한 동넨데 이제는 평준화 됐지마는, 봉성에는 옛날부터 부자만 사는 동네는, 저 오름 앞에 중화동이라고 하는 데가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농협 붙은 저쪽 그디가 완전 부자고 장남덜 앙 일허고 허는 그 동네. 우리 종손도 그 동네주게. 지금 부자 많은데 강○○ 그 동네라. 거긴 부자만 사는 동네. 이쪽 동대동은 가난한 사름만 사는 동네. 거난 그 동네 사름안티 딱도 못 허여.
(농협 붙은 저쪽 거기가 완전 부자고 장정들 데려서 일하고 하는 그 동네. 우리 종손도 그 동네지. 지금 부자 많은 데 강○○ 그 동네라. 거긴 부자만 사는 동네. 이쪽 동대동은 가난한 사람만 사는 동네. 그러니까 그 동네 사람한테 까딱도 못 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부자들안티, 그디 강, 도 꿔당 먹어야 뒈여. 저 동네 사름덜안티.
(부자들한테, 거기 가서, 쌀도 꿔다가 먹어야 돼. 저 동네 사람들한테.)
조사자
걸궁은 언제 헤낫수과?
(걸궁은 언제 했었습니까?)
제보자
걸궁은 삼월, 음력으로.
(걸궁은 한 삼사월, 음력으로.)
조사자
음력?
(음력?)
제보자
봄에, 봄에 허드라고. 나 ᄋᆢᆨ은 후에는 딱 번 허는 거 봐서. 우리 스무 남은 해에.
(봄에, 봄에 하더라고. 나 성장한 후에는 딱 한 번 하는 거 봤어. 우리 한 스무 남은 해에.)
조사자
아, 번 봐낫구나.
(아, 한 번 봤었구나.)
제보자
응. 번 봐난. 우린 어련 못 허고 선배들이 다 허는 거 연습을 전이부떠 저 목장에 촐왓디 강 연습들 드러 허고.
(응. 한 번 봤었어. 우린 어려서 못 하고 선배들이 다 하는 거, 연습을 한 달 전에부터 저 목장에 꼴밭에 가서 연습들 들이 하고.)
조사자
게민, 다른 동도 로로 걸궁 헤난 거는.
(그러면, 다른 동도 따로따로 걸궁 했던 거는.)
제보자
동네는, 이 동네가 걸궁을 마지막으로 헷는데, 동네는 걸궁을 웨정때도 헤낫주마는 아니 허는 거 같아. 이 동네는 청년들이 단합이 잘뒈언에 헤여나고, 동네는.
(딴 동네는, 이 동네가 걸궁을 마지막으로 했는데, 딴 동네는 걸궁을 일제강점기 때도 했었지마는 아니 하는 거 같아. 이 동네는 청년들이 단합이 잘되어서 했었고, 딴 동네는.)
조사자
새로 만들어진 동네난양.
(새로 만들어진 동네니까요.)
제보자
이 동네는 새로 만들어진 동네난 처음에는 아주 재건지옌 헤 가지고 핍박도 많이 받고, 서러움도 많이 받고, 그 열리왓 동네 사름들도 다 이디 동네 오고, 동네.
(이 동네는 새로 만들어진 동네니까, 처음에는 아주 재건지라고 해 가지고 핍박도 많이 받고, 서러움도 많이 받고, 그 ‘열리왓’ 동네 사람들도 다 여기 동네 오고, 동네.)
조사자
경 허난 더 단체.
(그렇게 하니까 더 단체.)
제보자
이디 어도 이구, 더 단체는 잘뒈어 가지고, 워낙 처음에는 잘뒈어 가지고, 말짜에는 평균화 뒈어 가지고.
(여기 어도 이구, 더 단체는 잘되어 가지고, 워낙 처음에는 잘되어 가지고, 말째에는 평준화 되어 가지고.)
제주시 노형동/세시풍속/
2020년
조사자
보난, 입춘에 삼촌이 썬 붙엿수과?
(보니까, 입춘에 삼촌이 써서 붙였습니까?)
제보자
아니. 이거 저, 나가 글 르쳐 놔두난에 썬 젼 완. 우리 친헌 놈이, 나가 저거 글을 르쳔 놔두니까. 아이, 이젠 잘 베왓고렌 허멍 썬 져 완.
(아니. 이거 저, 나가 글 가르쳐 놔두니까 써서 가져 왔어. 우리 친한 놈이, 나가 저거 글을 가르쳐서 놔두니까. 아이, 이젠 잘 배웠다고 하면서 써서 가져 왔어.)
조사자
아, 경 헤십디가?
(아, 그렇게 했었나요?)
제보자
나는 이만이 못써. 지금은 이놈은, 서예가 그디 작가로 등록뒈언.
(나는 이만큼 못 써. 지금은 이놈은, 서예가 거기 작가로 등록되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나가 한문을 르쳐난 거라. 소길 놈인디.
(내가 한문을 가르쳤던 거라. 소길 놈인데.)
조사자
겐, 입춘에는.
(그래서, 입춘에는.)
제보자
아, 입춘은 새철 드는 날이엔 헤 가지고.
(아, 입춘은 새철 드는 날이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새철 드는 날.
(새철 드는 날.)
제보자
음. 입춘에는, 옛날에는 입춘에 모연덜 놀고 헤낫주마는, 지금은 그게 입춘이 이월 일이주게.
(음. 입춘에는, 옛날에는 입춘에 모여서들 놀고 했었지마는, 지금은 그게, 입춘이 이월 사일이지.)
거난, 입춘에 내가 처음에 모연에 동네 사름덜 대접허여 본 후에는 그게 전통이 뒈 가지고, 나가 서른쯤, 청년회장 땐디, 애월 면장이 강○○이엔 헌 면장이 나신디 와 가지고 이 도로를, 어음 위에 버스를 놓을 테니, 이 집을, 도로를 확장해 달라고, 도로 확장허젠 허민, 처음엔 요만이 헌 도론디 집터를 많이 끈어야 될 거 아니라게? 게난에 집 임자에 동의를 봐야 될 거 아니꽈?
(그러니까, 입춘에 내가 처음에 모여서 동네 사람들 대접해서 본 후에는 그게 전통이 돼 가지고, 나가 한 서른쯤, 청년회장 땐데, 애월면장이, 강○○이라고 하는 면장이 나한테 와 가지고 이 도로를, 어음 위에 버스를 놓을 테니, 이 집을, 도로를 확장해 달라고, 도로 확장하려고 하면, 처음엔 요만큼 한 도론데 집터를 많이 끊어야 될 거 아니라? 그러니까 집 임자의 동의를 봐야 될 거 아닙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생각, 생각헌 게, 입춘에 단합 대회를 헤여서 술허고 뒈야지 잡고 허영, 다 모여 가지고 막 술이영 멕인 후에, 그 질 때문에 입춘 풍속을 헌 거라.
(생각, 생각한 게, 입춘에 단합 대회를 해서 술하고 돼지 잡고 해서, 다 모여 가지고 막 술이랑 먹인 후에, 그 길 때문에 입춘 풍속을 한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도로 확장허게 뒛으니 동의헤 줍서. 허영 시작을 헌 게 지금지도 허여. 지금지, 지금은 일월 일일날 그 행사가.
(그 도로 확장하게 됐으니 동의해 주십시오. 해서 시작을 한 게 지금까지도 해. 지금까지, 지금은 일월 일일 날 그 행사가.)
조사자
게난, 그 후에 그런 전통이 생겨 분 거로구나예.
(그러니까, 그 후에 그런 전통이 생겨 버린 거로군요.)
제보자
음. 나 총회장 때 시작을 헌 거라. 이제 그게 입춘 허단에, 이제는 음력으로 멩질 허게 뒈난, 일월 일일 날로 변경을 헤서.
(음. 나 총회장 때 시작을 한거라. 이제 그게 입춘 하다가, 이제는 음력으로 명절 하게 되니까, 일월 일일 날로 변경을 했어.)
조사자
아, 양력 일월 일일로.
(아, 양력 일월 일일로.)
제보자
음. 그게 동네 대잔치로 돗 잡고, 돗 두어 리 잡곡, 경 헹 허는 거.
(음. 그게 동네 대잔치로 돼지 잡고, 돼지 두어 마리 잡고, 그렇게 해서 하는 거.)
조사자
그 전인 입춘 날 어떵 헤낫수가?
(그 전엔 입춘 날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엇어낫어. 아무것도 아니 허여.
(없었어. 아무것도 아니 해.)
조사자
아무것도 아니 허여마씀?
(아무것도 아니 해요?)
제보자
입춘 날은 새철 드는 날이엔 허영 놈이 집 가도 아니허여.
(입춘 날은 새철 드는 날이라고 해서 남의 집 가지도 아니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녁 집이만 만이 이성. 놈이 집이 갓당 큰일 나. 욕먹어. 예펜들은 놈이 집 가민 큰일 나. 일절 집이만, 입춘 날 놈이 집이 가민 재수 없넨 헤 가지고 집주인이.
(이녁 집에만 가만히 있어서. 남의 집에 갔다가 큰일 나. 욕먹어. 여편들은 남의 집 가면 큰일 나. 일절 집에만, 입춘 날 남의 집에 가면 재수 없다고 해 가지고. 집주인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만이 앚아. 이녁 집이만. 경 헤낫어. 옛날엔.
(가만히 앉아. 이녁 집에만. 그렇게 했었어. 옛날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새철 드는 날, 옛날엔 새철 드는 날이엔 헤난.
(새철 드는 날, 옛날엔 새철 드는 날이라고 했어.)
조사자
그날 금줄 메거나 허진 안헷수과?
(그날 금줄 매거나 하진 않았습니까?)
제보자
아니 허여. 내가 쓰물, 이십오 세 때까지는 촌에 살, 제주도에 이십 대까지 하도 고생을 헤 가지고, 제주도에는 사람 사는 곳이 아니다. 딱 고런 음이 들데.
(아니 해. 내가 스물, 한 이십오 세 때까지는 촌에 살, 제주도에 이십 대까지 하도 고생을 해 가지고, 제주도에는 사람 사는 곳이 아니다. 딱 그런 마음이 들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내가 이십 대 뒈니까, 공부, 독학으로, 놈덜은, 그때는 자유당일 때난 이십 대 뒈는 사름덜은 패거리로 깡패만 뒈더라고, 영 보니까, 나쁜 짓만 허고, 싸움판만 허고, 을에 강 패싸움 허고.
(내가 한 이십 대 되니까, 공부, 독학으로, 남들은, 그때는 자유당일 때니까 이십 대 되는 사람들은 패거리로 깡패만 되더라고, 이렇게 보니까, 나쁜 짓만 하고, 싸움판만 하고, 딴 마을에 가서 패싸움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난 그런 거를, 난 그저 조금 공부에 소질 잇어낫어. 이 제주도는 억울헤 가지고 , 고등교만 가서도 헐 건데, 그런 생각이 들어 가지고 중교, 애월 중교에서 내가 톱으로 달려낫수게. 그로후에 무조건 스물 설 뒈난 육지 간 거지. 아무 연고도 없이. 서울 가고, 대구도 가고, 전국 인천, 부천 소산 잇는데도 강 살앗는디, 밥값을 못 허여. 그때 오일륙 군사 혁명 때난, 게난 억울 헨에 집이 완, 헐 수 엇이 고향은 와 가지고, 난 취미가 책, 옛날 역사책 같은 것을 취미로 공부, 집이서도 책만 많았는데, 동네 우리 연거리 사름덜은 화토나 치고, 꿩 잡으레나 뎅기고, 리 잡으레나 데니고 허더라고, 또 싸움판덜만 허고, 게난 난 벗이 없어. 난 그런 아이덜허고 말도 아니 고, 게난 어른덜은 몰명 헌 걸로 날 본 모냥이라.
(난 그런 거를, 난 그저 조금 공부에 소질 있었어. 이 제주도는 억울해 가지고 참, 고등학교만 갔어도 할 건데, 그런 생각이 들어 가지고 중학교, 애월 중학교에서 내가 톱으로 달렸었어요. 그 후에 무조건 스물한 살 되니까 육지 간 거지. 아무 연고도 없이. 서울 가고, 대구도 가고, 전국 인천, 부천 소산 있는 데도 가서 살았는데, 밥값을 못 해. 그때 오일륙 군사 혁명 때니까, 그러니까 억울해서 집에 와서, 할 수 없이 고향은 와 가지고, 난 취미가 책, 옛날 역사책 같은 것을 취미로 공부, 집에서도 책만 많았는데, 동네 우리 연배 사람들은 화투나 치고, 꿩 잡으러나 다니고, 노루 잡으러나 다니고 하더라고, 또 싸움판들만 하고, 그러니까 난 벗이 없어. 난 그런 아이들하고 말도 아니 하고, 그러니까 어른들은 시원찮은 걸로 날 본 모양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리 어른들은, 패에도 아이 뎅기고, 게난 깡패가 ᄋᆢ망진 거라. 아, 결혼을 허게 뒈난, 스무세 살에 결혼을 허니까, 이건 도저히, 부모네가 딱 맡경 이집 살림을, 어디 외방 출타를 못 허커라.
(우리 어른들은, 패에도 아니 다니고, 그러니까 깡패가 똑똑한 거라. 아, 결혼을 하게 되니까, 스무세 살에 결혼을 하니까, 이건 도저히, 부모네가 딱 맡겨서 이집 살림을, 어디 외방 출타를 못 하겠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을 일이나 보자고, 를 일을 가면게 실력도 싯곡, 우리만이 글 헌 사름이 셔게? 우리 청년덜이 가면은, 나가 강 압장 성 헤 가난, 우리 을 사람들이 전체서, 본가 사름들이 나를, 그 당시에 최고로 젊을 때, 최고로 사름이라고.
(그러니까 마을 일이나 보자고, 마을 일을 가면 실력도 있고, 우리만이 글 한 사람이 있어? 우리 청년들이 가면은, 나가 가서 앞장서서 해 가니까, 우리 마을 사람들이 전체서, 본가 사람들이 나를, 그 당시에 최고로 젊을 때, 최고로 사람이라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형님이라고 인정을 받으니까 을 부락회, 청년회장도 허고, 동장도 허고, 이장지 아니 헤본 게 엇어. 한 아이가 경 대, 넌 젊을 때는, 쓰무 남은 전이는 빙신이카부덴 헷고렌. 벗도 아니 허고, 놀래도 아니 뎅기고, 그때 화토치고 아주 나쁜 짓거리만 허더라고. 그때 젊은 아이들.
(형님이라고 인정을 받으니까 마을 부락회, 청년회장도 하고, 동장도 하고, 이장까지 아니 해 본 게 없어. 한 아이가 그렇게 말하데, 넌 젊을 때는, 스무 남은 전에는 병신인가 보다고 했다고. 벗도 아니 하고, 놀러도 아니 다니고, 그때 화투치고 아주 나쁜 짓거리만 하더라고. 그때 젊은 아이들.)
제주시 노형동/세시풍속/
2020년
조사자
영등할망 그런 얘기 들어 봐수과? 건, 여기 산촌이라 부난 엇인가마씀?
(‘영등할망’ 그런 얘기 들어 봤습니까? 건, 여기 산촌이라 버리니까 없는가요?)
제보자
무사, 영등할망.
(왜, ‘영등할망’.)
조사자
영등굿.
(‘영등굿’.)
제보자
영등굿, 영등할망.
(‘영등굿’, ‘영등할망’.)
영등굿은, 저 해변 사름덜.
(‘영등굿’은, 저 해변 사람들.)
조사자
해변 사름덜양.
(해변 사람들요.)
제보자
해변 사름이나 허고, 배 부리는 사름이나 헙니께.
(해변 사람이나 하고, 배 부리는 사람이나 합니다.)
조사자
배 부리는 사름.
(배 부리는 사람.)
제보자
예. 배 부리는 사름허고.
(예. 배 부리는 사람하고.)
경 허난, 영등할망은 바다에서 배 부리는 사름허고, 해녀덜 그거, 바다에 제 드리는 거 아니꽈?
(그러니까, ‘영등할망’은 바다에서 배 부리는 사람하고, 해녀들 그거, 바다에 제 드리는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