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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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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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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표선리/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그리고 이제 집마다 다 장독대가 잇엇잖아예? 여기는 장독대를 뭐렌 헤낫수가? 이 동네서는.
  • (그리고 이제 집마다 다 장독대가 있었잖아요? 여기는 장독대를 뭐라고 했었습니까? 이 동네서는.)
제보자
  • 장독대 옛날에 장독대엔 헨에 특별하게.
  • (장독대 옛날에 장독대라고 해서 특별하게.)
  • 장 담은 거 놓는 디.
  • (장 담근 거 놓는 데.)
조사자
  • 장항들 놓는 디?
  • (장독들 놓는 데?)
제보자
  • 장항 헷자 육지ᄀᆞ치곡 장항 안 헤영 우리 집도 보면은.
  • (장독 했자 육지같이 장독 안 해서 우리 집도 보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항 ᄒᆞᆫ 세 개.
  • (항아리 한 세 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항 ᄒᆞᆫ 세 개. 세 개 정도 큰 항. 그거는 간장허는 항 그 다음에 뒌장. 그 다음에 무신 고치장이여 막상 헤봐야 항이 서너 네 개벳긔 엇어. 육지ᄀᆞ치록 막 이치록 허영 하지 안 허여.
  • (항아리 한 세 개. 세 개 정도 큰 항아리. 그거는 간장하는 항아리 그 다음에 된장. 그 다음에 무슨 고추장이다 막상 해봐야 항아리가 서너 네 개밖에 없어. 육지처럼 막 이처럼 해서 하지 안 해.)
조사자
  • 그 장항을 어디에 놔?
  • (그 장독을 어디에 놔?)
제보자
  • 그 거시기. 저 상방으로 영 들어가는 두에.
  • (그 거세기. 저 마루로 이렇게 들어가는 뒤에.))
조사자
  • 걸 혹시 장팡두에엔 헙니까? 장팡뒤?
  • (걸 혹시 ‘장팡두에’라고 합니까? 장팡뒤?)
제보자
  • 그자.
  • (그저.)
조사자
  • 안튀엔 허는 거?
  • (‘안튀’라고 하는 거?)
제보자
  • 안튀, 안튀.
  • (‘안튀’, ‘안튀’.)
조사자
  • 안튀 허민 장항만 놓는 디 뭐옌 해?
  • (‘안튀’ 하면 장독만 놓는 데 뭐라고 해?)
제보자
  • 장황만 잇는 디 안튀에만 허주.
  • (장독만 있는 데 ‘안튀’라고만 하지.)
  • 안튀에 장독대.
  • (‘안튀’에 장독대.)
조사자
  • 장 거려 오라. 어디 강 장 거려 오렌 헤?
  • (장 떠 와라. 어디 가서 장 떠오라고 해?)
제보자
  • 장만 거려 오렌 허민 그디 으레이 강 어디 강 거려 오렌 무신 헤여?
  • (장만 떠 오라고 하면 거기 으레 가서 어디 가서 떠 오라고 무슨 해?)
조사자
  • 장팡두에 강은에.
  • (‘장팡두에’ 가서.))
제보자
  • 먼안튀에. 장항 놓는 디는 뒷문 열면은.
  • (‘먼안튀’에. 장독 놓는 데는 뒷문 열면.)
조사자
  • 집 두에.
  • (집 뒤에.)
제보자
  • 집 두에 그디 그디 헤근에 장항 놓곡 또 처마 밑에는 반치 저 거세기 무시거니? 요새 뭐.
  • (집 뒤에 거기 거기 해서 장독 놓고 또 처마 밑에는 파초 저 거시기 무엇이니? 요새 뭐.))
조사자
  • 양웨.
  • (양하.)
제보자
  • 양웨.
  • (양하.))
  • 양웨.
  • (양하.)
  • 양웨 영 헤영 숙전 영 박아근에 양에 양쪽으로 양에 딕깍허게 허영은에 그거 하고 그디 장항 잇고 그거는 영 헤여근에 그자 안튀에. 안튀, 먼안튀에는 ᄒᆞ꼼 멀찍이 돌아강은에 이시난 나무 막 우거지고 그 칠성.
  • (양하 이렇게 ‘숙전’ 이렇게 박아서 양하 양쪽으로 양하 빽빽하게 해서 그거 하고 거기 장독 있고 그거는 이렇게 해서 그저 ‘안튀’에, ‘안튀’, ‘먼안튀’에는 조금 멀찍이 돌아가서 있으니까 나무 매우 우거지고 그 칠성.)
조사자
  • 거기는 먼안튀예. 게난 이제 안튀는 뭐든 집 뒤를 안튀렌 헌 거다예. 집 뒤를 안튀엔 허고. 그 다음은 삼촌, 양에 헐 때 숙전 박안 이치룩 헷잖아예? 숙전이 뭐?
  • (거기는 ‘먼안튀’예. 그러니까 이제 ‘안튀’는 뭐든 집 뒤를 ‘안튀’라고 한 거네요. 집 뒤를 ‘안튀’라고 하고. 그 다음은 삼촌, 양하 할 때 ‘숙전’ 박아서 이처럼 했잖아요? ‘숙전’이 뭐?))
제보자
  • 이거 숙전이 무시거엔 허민 이것이 집이면은.
  • (이거 숙전이 무엇이라고 하면 이것이 집이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것이 집이면은 요만 쪽이 담으로 영 헤근에 담으로 영 다놔근에 그 가운디 흑 다 담아놓는 거라.
  • (이것이 집이면 요만 쪽이 담으로 이렇게 해서 담으로 이렇게 쌓아놔서 그 가운데 흙 다 담아놓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흑. 그거 마당에 집이 땅 파젼 집이 무너지카부덴 어떻든 경 헤놔근에 그 양웨 다 싱거.
  • (흙. 그거 마당에 집이 땅 파져서 집이 무너질까봐서 어떻든 그렇게 해놓아서 그 양하 다 심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숙전 박아놩. 그것이 숙전 박아놩.
  • (‘숙전’ 박아놓아서. 그것이 ‘숙전’ 박아놓아서.)
조사자
  • 다른 데는 돌 안 하고 그 집 굽에 그 집지실 물에 이렇게 그냥 싱근 거 닮은디.
  • (다른 데는 돌 안 하고 그 집 굽에 그 처마 물에 이렇게 그냥 심은 거 같은데.)
  • 잇돌.
  • (댓돌.))
제보자
  • 잇돌. 이디서는 숙전 박은덴 헌 게 뭐냐 하면 북제주군하고 남제주군허고 기후가 장마 때는 여기 엄청 장마를 지거든.
  • (잇돌. 여기서는 ‘숙전’ 박은다고 한 게 뭐냐 하면 북제주군하고 남제주군하고 기후가 장마 때는 여기 엄청 장마를 지거든.)
조사자
  • 예, 비 하영 오니까.
  • (예, 비 많이 오니까.)
제보자
  • 비가 하영 와서 물이 자꾸 떨어지면 흑이 다. 그러니까 숙전 박아서 여기다가 저 흑을 집어놔근엥에 헤영 놔두면은 양엣근을 심엉 놔두면은 양에끈으로다 보호가 뒈서 그걸 먹고.
  •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자꾸 떨어지면 흙이 다. 그러니까 ‘숙전’ 박아서 여기다가 저 흙을 집어놔서 해서 놔두면 ‘양엣근’을 심어서 놔두면 ‘양엣근’으로다 보호가 돼서 그걸 먹고.)
조사자
  • 이게 집 여기면 이렇게 돌을 박아서 흑을 담는 거 아니라예? 여기에 양에를 심엉.
  • (이게 집 여기면 이렇게 돌을 박아서 흙을 담는 거 아닌가요? 여기에 양하를 심어서.)
제보자
  • 심엉.
  • (심어서.)
조사자
  • 보통 집 두에?
  • (보통 집 뒤에?)
제보자
  • 집 두에. 바로 집이슬 맞추와근에 그 담 요만큼 쌓아근에 그 가운디 흑 막 담아놔근에 양에를 막 심는 거라.
  • (집 뒤에. 바로 처마 맞춰서 그 담 요만큼 쌓아서 그 가운데 흙 막 담아놔서 양하를 막 심는 거야.)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지슷물 떨어져도 흑 안 튀고.
  • (처마 물 떨어져도 흙 안 튀고.)
  • 경 헤도 양에도 잘 뒈여.
  • (그렇게 해도 양하도 잘 되어서.)
  • 잘 뒈는 모양이라.
  • (잘 되는 모양이야.)
  • 경 헹 이신디 이제는 양에 가졍 지도 담앙 먹곡 양에를 다양하게 헹 먹는디 그때는 헤영 먹을 줄 몰랑 그냥 그 안네서 다 세영은에 내불고. 저 팔월 멩질 때 그거 헤영 탕쉬 헤영 탕쉬 헤영 먹은 거 셍각나.
  • (그렇게 해서 있는데 이제는 양하 가져서 장아찌도 담가서 먹고 양하를 다양하게 해서 먹는데 그때는 해서 먹을 줄 몰라서 그냥 그 안에서 다 쇠어서 내버리고. 저 팔월 명절 때 그거 해서 ‘탕쉬’ 해서 ‘탕쉬’ 해서 먹은 거 생각나.)
조사자
  • 탕쉬예. 예. 팔월 멩질.
  • (‘탕쉬’요. 예. 팔월 명절.)
제보자
  • 향이 좋아, 양에.
  • (향이 좋아, 양하.)
  • 양에라는 것이 제주도벳기 엇일 거우다.
  • (양하라는 것이 제주도밖에 없을 겁니다.)
조사자
  • 일본도 잇인디.
  • (일본도 있는데.)
제보자
  • 일본이야 잇지마는 옛날 우리나라 육지는 엇어.
  • (일본에야 있지만 옛날 우리나라 육지는 없어.)
조사자
  • 잇긴 잇어예. 양하렌 제주도 사람들이 하영 먹고 나는 거 닮아예, 여기가.
  • (있긴 있어요. 양하라고 제주도 사람들이 많이 먹고 나는 거 같아요, 여기가.)
제보자
  • 게난 이제 그때는 집집마다 그 양에가 그 다 잇어나신디 이제는 다 집덜 다 이제 요새 식으로 다 짓어부난.
  • (그러니까 이제 그때는 집집마다 그 양하가 그 다 있었었는데 이제는 다 집들 다 이제 요새 식으로 다 지어버리니까.)
  • 세멘으로 다 ᄇᆞᆯ라부난.
  • (시멘트로 다 발라버리니까.)
  • 다 세멘으로 짝짝 헤부난 흑 그디 ᄒᆞᆫ 방울 흑 긁어낼 디도 엇이난에. 양에가 막 귀헤근에 산에 양에 하레.
  • (다 시멘트로 짝짝 해버리니까 흙 거기 한 알 흙 글어낼 데도 없으니까.))
조사자
  • 오름에 좀 잇입디다.
  • (오름에 좀 있습디다.)
  • 예.
  • (예.)
제보자
  • 오름에. 오름에 잇인 거는 옛날에 그디 사람이 살앗다는.
  • (오름에. 오름에 있는 거는 옛날에 거기 사람이 살았다는.)
조사자
  • 예, 예, 맞아예.
  • (예, 예, 맞아요.)
제보자
  • 따라비오름인가 어딘가.
  • (따라비오름인가 어딘가.)
조사자
  • 따라비오름. 웃음.
  • (따라비오름. 웃음.)
제보자
  • 그디 무신 벡 무신 가지 약 그 산에.
  • (거기 무슨 백 무슨 가지 약 그 산에.)
조사자
  • 벡약이오름.
  • (백약이오름.)
제보자
  • 벡약, 벡약.
  • (백약이오름.))
  • 벡약이오름.
  • (백약이오름.))
  • 그런 디 강은에 우리 동생네 강 헤와.
  • (그런 데 가서 우리 동생네 가서 해와.))

표선면 표선리/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집 안튀에 ᄎᆞᆷ도 헨에 ᄎᆞᆷ항도 헤낫수가?
  • (집 ‘안튀’에 ‘ᄎᆞᆷ’도 해서 ‘ᄎᆞᆷ항’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솜?
  • (솜?)
조사자
  • 물이 귀하니까.
  • (물이 귀하니까.)
제보자
  • 어어, 그거.
  • (어어, 그거.))
  • 낭으로.
  • (나무로.)
  • 그거이 낭 이만은 항 젤 ᄉᆞᆯ진 낭 큰 낭 그거 돔박낭 그거에 이제 그 새 헤근에 ᄂᆞ람지를 요만은하게 헤근에 그 낭에 딱 맞게 헤근에 그디 딱 가근에 무꺼근에 아래는 이제 딱 쫄아지게 헤근에 딱 무꺼.
  • (그거 나무 이만큰 항아리 젤 살진 나무 큰 나무 그거 동백나무 그거에 이제 그 띠 해서 이엉을 요만큼하게 해서 그 나무에 딱 맞게 해서 거기 딱 가서 묶어서 아래는 이제 딱 졸아지게 해서 딱 묶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헤근에 비 크게 오면은 그 밑에 가근에 항을 항을 받든가 허베기 강 받든가 허면 허베기 받앙 ᄉᆞᆷ빡허게 허영 넘으면은 들러당 비와뒁 그거. 우리 우리는 그거를 주로.
  • (그렇게 해서 비 크게 오면 그 밑에 가서 항아리를 항아리를 받든가 ‘허벅’ 가서 받든가 하면 ‘허벅’ 받아서 가득하게 해서 해서 넘으면 들어다가 부어두고 그거. 우리 우리는 그거를 주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우리는 그 물을 주로 그 물을 하영 받안 바로 그 안튀에.
  • (우리는 그 물을 주로 그 물을 많이 받아서 바로 그 ‘안튀’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장덜 담곡 하는 안튀에 큰 돔박낭이. 옛날부터 돔박낭이 키운 건지 몰라도 그 낭 하나만 그디가 잇어.
  • (장덜 담그고 하는 ‘안튀’에 큰 동백나무가. 옛날부터 동백나무가 키운 건지 몰라도 그 나무가 하나만 거기에 있어.))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거기에 헤근에 받아서는 ᄎᆞᆷ물.
  • (거기에 해서 받아서는 ‘ᄎᆞᆷ물’.)
  • 큰 낭.
  • (큰 나무.)
조사자
  • ᄎᆞᆷ물예.
  • (‘ᄎᆞᆷ물요.)
  • ᄎᆞᆷ물. 게믄 ᄎᆞᆷ물 허는데 삼촌 아까 ᄂᆞ람지 허는 거 따른 데 성읍을 가난 머리 ** 새로 헤근에.
  • (‘ᄎᆞᆷ물’. 그러면 ‘ᄎᆞᆷ물’ 하는데 삼촌 아까 이엉 하는 거 다른 데 성읍을 가니까 머리 ** 띠로 해서.)
제보자
  • 게메, 새로 그. ᄂᆞ람지 우에는 무끄고 아래는 머리ᄀᆞ치 따근에 족게시리 만들언에 그 무꺼놔근에 그디 그것이.
  • (글쎄, 띠로 그. 이엉 위에는 묶고 아래는 머리같이 땋아서 작게끔 만들어서 그 묶어놔서 거기 그것이.))
  • 성읍리서 잇는 거나 이신 거나 이디나 마찬가지.
  • (성읍리에서 있는 거나 있는 거나 여기나 마찬가지.)
조사자
  • 겅 헤근에.
  • (그렇게 해서.)
제보자
  • 거기에 맞촤근에 그 저 나무에 졸라매여근에 그거. 주로 그 거기 물을 하영 먹고.
  • (거기에 맞춰서 그 저 나무에 졸라매서 그거. 주로 그 거기 물을 많이 먹고.)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그 물로. 그거 먹언.
  • (그 물로. 그거 먹었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물로 먹고 그 물 비우면은 물 질레 안 가곡 완전.
  • (그 물로 먹고 그 물 부으면 물 길러 안 가곡 완전.))
조사자
  • 게믄 거기에 잇는 허벅에다가 헌덴 헷잖아예? 게민 그거 ᄎᆞᆷ허벅?
  • (그러면 거기에 있는 ‘허벅’에다가 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거 ‘ᄎᆞᆷ허벅’?)
제보자
  • 우리 물 질레 뎅기는 그 허벅 딱허게 맞게시리 것도 졸라매주게. 허베기 주둥이레 그거 영 찔러근에 놔두민 그레 헤근에 받으민.
  • (우리 물 길러 다니는 그 ‘허벅’ 딱하게 맞게끔 것도 졸라매지. ‘허벅’ 주둥이로 그거 이렇게 찔러서 놔두면 그리로 해서 받으면.)
조사자
  • ᄎᆞᆷ물이고 그거 ᄎᆞᆷ이고 ᄎᆞᆷ항 이런 말은 안 들어봣수가?
  • (‘ᄎᆞᆷ물’이고 그거 ‘ᄎᆞᆷ’이고 ‘ᄎᆞᆷ항’ 이런 말은 안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ᄎᆞᆷ항은 아니. 우리 기자 그것에 ᄀᆞ득으민 들러당 부억에 이신 항에 왕 비와뒁 또 가근에 헤근에 한창 ᄀᆞ득을 때 뒈면은 강 보민 물이 넘엄시민 또 들러다강 강 빕고 헤난 경 허멍.
  • (‘ᄎᆞᆷ항’은 아니. 우리 그저 그것에 가득하면 들어다가 부엌에 있는 항아리에 와서 부어두고 또 가서 해서 한창 가득할 때 되면 가서 보면 물이 넘고 있으면 또 들어다가 가서 부으고 했었어. 그렇게 하면서.)
조사자
  • 항에다가. 그렇게 받은 물은.
  • (항아리에다가. 그렇게 받은 물은.)
제보자
  • 먹어.
  • (먹어.)
조사자
  • ᄎᆞᆷ물.
  • (‘ᄎᆞᆷ물’.)
제보자
  • ᄎᆞᆷ물.
  • (‘ᄎᆞᆷ물’.)
조사자
  • ᄎᆞᆷ물예. 게난 ᄎᆞᆷ물허는 디는 하지 안 허컨게.
  • (‘ᄎᆞᆷ물’요. 그러니까 ‘ᄎᆞᆷ물’하는 데는 많지 안 하겠는데.)
제보자
  • 낭이 엇인 디 엇주. 그레 물을 하영 받앙 그레 하영 받앙 내려오주. 쪼끌락한 낭에 물 받으민 얼마나 받을 거라? 큰낭. 그것도 큰나무가 잇어야만.
  • (나무가 없는 데 없지. 그리로 물을 많이 받아서 그리로 맣이 받아서 내려오지. 조그마한 나무에 물 받으면 얼마나 받을 거야? 큰 나무. 그것도 큰 나무가 있어야만.))
  • 것도 아무 집이나 ᄎᆞᆷ물도 엇어.
  • (것도 아무 집이나 ‘ᄎᆞᆷ물’도 없어.)
조사자
  • 예. 삼촌네도 ᄎᆞᆷ물 헤난마씨?
  • (예. 삼촌네도 ‘ᄎᆞᆷ물’ 했었어요?)
제보자
  • 아니 우린 나무가 엇이난 아니.
  • (아니 우린 나무가 없으느까 아니.))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저 초가집이난에 비 올 때 베꼇듸 빗물 헤서 걸레 ᄈᆞᆯ고 경 헤낫주. 먹을 물은 안 허고.
  • (저 초가집이난에 비 올 때 바깥에 빗물 해서 걸레 빨고 그렇게 했었지. 먹을 물은 안 하고.)
  • 그런, 그런 물은 받아근에 걸레나 ᄈᆞᆯ고 기자.
  • (그런, 그런 물은 받아서 걸레나 빨고 그저.))
조사자
  • 집짓은물예?
  • (처마 물요?)
제보자
  • 허드렁물. 우린 그 나무에 헌 물 헨 먹엇어.
  • (허드레 물. 우린 그 나무에 한 물 해서 먹었어.))
  • 바로 내리는 물이나 마찬가지난.
  • (바로 내리는 물이나 마찬가지니까.)
조사자
  • 알앗수다. ᄒᆞ꼼 쉬쿠다. 삼춘.
  • (알았습니다. 조금 쉬겠습니다. 삼촌.)
제보자
  • 저 박카스 먹어.
  • (저 박카스 먹어.)
조사자
  • 예.
  • (예.)

표선면 표선리/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이젠예 옛날 그 초집 일어난 거 초집 일어난 거도 큰일이잖아예. 초집은 여기에서는 멧 년에 ᄒᆞᆫ 번 일엇수가?
  • (이젠요 옛날 그 초집 이었던 거 초집 이었던 거도 큰일이잖아요. 초집은 여기에서는 몇 년에 ᄒᆞᆫ 번 이었습니까?))
제보자
  • 일 년에 ᄒᆞᆫ 번.
  • (일 년에 한 번.)
  • 일 년에 ᄒᆞᆫ 번.
  • (일 년에 한 번.)
조사자
  • 역시 비 하영 오니까예.
  • (역시 바 많이 오니까요.))
제보자
  • 북군에는 일 년에 두 번.
  • (북군에는 일 년에 두 번.)

표선면 표선리/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그러면은 초집 일젠 헤도 보통 일이 아니겟네. 일 년에 ᄒᆞᆫ 번이까. 그러면은 새허고 각단허고 이건 어떤 식으로 준비헷수가?
  • (그러면은 초집 이려고 해도 보통 일이 아니겠네. 일 년에 한 번이까. 그러면은 띠허고 ‘각단’하고 이건 어떤 식으로 준비했습니까?)
제보자
  • 몰라. 딴 집덜은 헤도 그 만 펭 잇이니까 새하고 각단은 이거는 뭐 저 방상 사름덜토 다 비어당 쓸 정도로 밧이 너르니까 헹 그런 거는 이제 걱정 엇이 헤당 우린 하고. 엇인 사름덜은 저 가시리 우의 성읍리 우의 같은 데 강은에 이런 설덕 같은 디 거 새덜 거 낭 이신 거 모두왕은에 ᄒᆞ루 가근에 멧 단씩 헤단 메칠을 그 헤여당은에 집 일고.
  • (몰라. 딴 집들은 해도 그 만 평 있으니까 띠하고 ‘각단’은 이거는 뭐 저 친척 사람들도 다 베어다가 쓸 정도로 밭이 너르니까 해서 그런 거는 이제 걱정 없이 해다가 우린 하고. 없는 사람들은 저 가시리 위에 성읍리 위에 같은 데 가서 이런 ‘설덕’ 같은 데 거 띠들 거 나서 있는 거 모아서 하루 가서 몇 단씩 해다가 며칠을 그 해다가 집 이고.))
조사자
  • 음. 게믄 새 준비허는 건 어느 계절에 준비허는 거라마씨?
  • (음. 그러면 띠 준비하는 건 어느 계절에 준비하는 거예요?)
제보자
  • 가을에.
  • (가을에.))
  • 늦가을에.
  • (늦가을에.)
조사자
  • 가을에.
  • (가을에.)
제보자
  • 농사가 다 끗난 다음에 그거 헤당 봄에 다 일어.
  • (농사가 다 끝난 다음에 그거 해다가 봄에 다 이어.))
조사자
  • 집 이는 건 봄에 일어예. 게믄 그 각단이영 새랑 새영 헤영 눌엉 놧당 허는구나.
  • (집 이는 건 봄에 이어요. 그러면 그 ‘각단’이랑 띠랑 띠랑 해서 가려서 놨다가 하는구나.)
제보자
  • 눌엉.
  • (가려서.)
  • 눌어근엥에 겨울에 줄 비영.
  • (가려서 겨울에 줄 꼬아서.)

표선면 표선리/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아, 겨울에는 줄 비는 거라예. 그 줄 비는 얘기 헤줍서.
  • (아, 겨울에는 줄 꼬는 거네요. 그 줄 꼬는 얘기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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