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재미로 한 거지. 그러면 얼마 먹지도 못하고 그저. 그 뒷날은 걸리면 자기네가 뭐할 거로 알아서 의식해가지고 자루에 담아다가 던져버리는 거지.)
조사자
게난, ᄊᆞᆱ앙 먹엇수과? 구엉 먹엇수과?
(그러니까, 삶아서 먹었습니까? 구워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ᄊᆞᆱ아서.
(삶아서.)
조사자
ᄊᆞᆱ앙 먹젠허민 솟도 잇서야 뒈고 겅허잖아예?
(삶아서 먹으려하면 솥도 있어야 되고 그렇잖아요?)
제보자
아니, 집이서 집이서.
(아니, 집에서 집에서.)
조사자
아, 집에서, 누군가의 집에서.
(아, 집에서, 누군가의 집에서.)
제보자
에.
(예.)
조사자
그 집에서 ᄊᆞᆱ앙 먹젠허민 부모나 누구 보지 안헤마씸?
(그 집에서 삶아먹으려면 부모나 누구 보지 안 해요?)
제보자
부모허고도 안 살 때고, 부부, 아내, 부부만 이실 때.
(부모하고도 안 살 때고, 부부, 아내, 부부만 있을 때.)
조사자
아, 젊은 부부가 잇고 이제 결혼하지 않은 총각들도 이시민 이제 겅헤근에.
(아, 젊은 부부가 있고 이제 결혼하지 않은 총각들도 있으면 이제 그렇게 해서.)
제보자
ᄀᆞ찌 어울령 뎅기니까.
(같이 어울려 다니니까.)
조사자
음, 음.
(음, 음.)
제보자
그런 데를 택헤서.
(그런 데를 택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또 조용한 데.
(또 조용한 데.)
어제 이디 왓단 사름.
(어제 여기 왔단 사람.)
조사자
그 모자 쓴 분마씸?
(그 모자 쓴 분이요?))
제보자
응, 그 사름네 집에서 잡아 먹언. 하하하하.
(응, 그 사람 집에서 잡아 먹었어. 하하하하.)
조사자
그 어른은 지금 부인 살아계셔마씸?
(그 어른은 지금 부인 살아계셔요?)
제보자
아니, 엇어.
(아니, 없어.)
조사자
그 어른 같은 경우에 만일에 도새기를 ᄊᆞᆱ잖아예? 먹당 남으민 계속 ᄊᆞᆱ아먹으민 뒐 건디 무사 뎃겨부러?
(그 어른 같은 경우에 만일에 돼지를 삶잖아요? 먹다가 남으면 계속 삶아먹으면 될 건데 왜 던져버려?)
제보자
그땐 부인 산 때. 그루후제 죽어빗주.
(그땐 부인 산 때. 그 후 죽어버렸지.)
조사자
게난 살앗을 때.
(그러니까 살았을 때.)
제보자
껄리카부덴.
(들킬까봐.))
그 웨냐하면 거시기냐 껄리카부덴.
(그 왜냐하면 거시기 들킬까봐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서 그 우리가 이웃부락 가면 올 적에 우린 경혼디, 호윈디, 혹시 주인이 따러오는가 헤서.
(그래서 그 우리가 이웃부락 가면 올 적에 우린 경호인데 호위인데, 혹시 주인이 따러오는가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앞에 맨 사름 앞에다가 ᄒᆞᆫ 오십 메타 앞이 가서 사름이 오는가 가는가 신호허면은 엽드레 숨고. 우리는 두에서 주인 따라오면 기냥 밀어불던지 사정을 하던지 그런 책임 분담헤가지고.
(앞에 맨 사람 앞에다가 한 오십 미터 앞에 가서 사람이 오나? 가나? 신호하면 옆으로 숨고. 우리는 뒤에서 주인 따라오면 그냥 밀어버리던지 사정을 하던지 그런 책임 분담해가지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서 그 고기 먹당 놔두민 혹시 거 근거로 헤서 그 껄리카부덴 고기를 먹는 즉시 고기를 던저부러.
(그래서 그 고기 먹다가 놔두면 혹시 거 근거로 해서 그 들킬까봐 고기를 먹는 즉시 고기를 던져버려.)
조사자
주로 이웃마을 하면 어느 마을 강 훔처와수과?
(주로 이웃마을 하면 어느 마을 가서 훔쳐왔습니까?)
제보자
보통 가까운 디 토평.
(보통 가까운 데 토평.)
토평, 상효나 이런 가까운 디.
(토평, 상효나 이런 가까운 데.)
조사자
토평, 상효나 이런 디 가가지고예?
(토평, 상효나 이런 데 가서요?)
제보자
토평이주, 그때예.
(토평이지 그때.)
조사자
그믄 그때 직접 마을에 와가지고 도새기 잊어먹엇덴 헤가지고 ᄎᆞᆽ이레 다닙니까?
(그러면 그때 직접 마을에 와가지고 돼지 잃어버렸다고 해가지고 찾으러 다닙니까?)
제보자
,2 아니.
(아니.)
조사자
그런 일 없는데도 불구허고 이제 혹시나 들키카부덴 겅헷다는 거잖아예?
(그런 일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혹시나 들킬까봐 그렇게 했다는 거잖아요?)
제보자
겐디 그 후에 글로 그 집으로 가다보면은 결국 아는 사름네 집이여.
(그런데 그 후에 그리로 그 집으로 가다보면 결국 아는 사람 집이야.)
하하하하.
(하하하하.)
밤에니까 누군지 몰랏는데 군대 잇을 때 ᄀᆞ찌 잇던 사름네 그 집이 그 사름네 도새기여.
(밤에니까 누군지 몰랐는데 군대 있을 때 같이 있던 사람네 그 집의 그 사람네 돼지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그 뭐 뭐 양심상 얘기도 못허곡.
(그러니 그 뭐 뭐 양심상 얘기도 못하고.)
조사자
그때당시가 고등학생 때마씸? 아니면 총각 때?
(그때당시가 고등학생 땐가요? 아니면 총각 때?)
제보자
아니, 저 군대 갓다 온 때.
(아니, 저 군대 갔다 온 때.))
조사자
아, 군대 갓다 온 후에 그믄 한 이십대 중반 청년이어시쿠다예?
(아, 군대 갔다 온 후에 그러면 한 이십대 중반 청년이었겠어요?)
제보자
어. ᄒᆞᆫ 이십대 후반.
(어. 한 이십대 후반.)
조사자
그때 그믄 결혼 안 헷을 때꽈? 삼춘은?
(그때 그러면 결혼 안 했을 땝니까? 삼촌은?)
제보자
어, 결혼 안 헌 때.
(어, 결혼 안 한 때.)
조사자
아, 겅헷구나예? 결혼 헤시믄 ᄒᆞᄁᆞᆷ 갈라당 먹어실 건디예?
(아, 그랬군요? 결혼 했으면 조금 나눠다가 먹었을 건데요?)
제보자
난, 결혼헤시민.
(난, 결혼했으면.)
경혼 결혼헤신가?
(경호는 결혼 했나?)
경혼 결혼 헌 때우다. 헨에 처갓칩에 논일허레 가멍 아저강 뎃겨벳젠 헷수게.
(경혼 결혼 한 때지요. 해서 처갓집에 논일하러 가면서 가져가서 던져버렸다고 했어요.))
서귀포시 보목동/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런 거 ᄒᆞ나 어시 살고, 이젠 구루마 쉐 ᄒᆞ나 엇어도 자동차가 잇고.
(그런 거 하나 없이 살고, 이젠 소 한 마리 없어도 자동차가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뭐 허난, 돗걸름 밧 안 허난.
(뭐 하니까, 돼지거름 밭 안 하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런 거 저런 거 얼마나 달라저서게, 달라진 건.
(그런 거 저런 거 얼마나 달라졌어, 달라진 건.)
조사자
달라젓을 때 그 때 삶이 막 고달프꽈? 지금의 삶이 고달프꽈?
(달라졌을 때 그 때 삶이 막 고달픕니까? 지금의 삶이 고달픕니까?)
제보자
그때 삶이 고달팟주게.
(그 때 삶이 고달팠지.)
조사자
고달팟지예? 근데 문제는 사람들하고 관계 잇잖아예?
(고달팠지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하고 관계있잖아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저는 그런 관경을 보지 못하고 컷기 때문에 저가 볼목리에서 이 제주어 조사를 하면서 저 가 깨달은 건, 예를 든다면 영장 나거나 집을 짓거나 이렇게 헷을 때.
(저는 그런 관경을 보지 못하고 컸기 때문에 저가 보목리에서 이 제주어 조사를 하면서 저 가 깨달은 건, 예를 든다면 장사 나거나 집은 짓거나 이렇게 했을 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다들 부주로, 부주할 게 어시난 다들 여자 분들은 항아리에 물 질어당 일을 할 수 잇게끔 헤줫다고 하드라고예?
(다들 부주로, 부주할 게 없으니까 다들 여자 분들은 항아리에 물 길어다가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때는 뭔가 사람들하고의 인간관계가 아주 잘 이루어진 거잖아에? 집 하나할 때도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헤주어시난예? 이젠 그런 게 전혀 없잖아에? 이런 거는 어떻게 셍각헴수과?
(그때는 뭔가 사람들하고의 인간관계가 아주 잘 이루어진 거잖아요? 집 한 채할 때도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해주었으니까요? 이젠 그런 게 전혀 없잖아요? 이런 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보자
옛날 그 당시는 셍활이 어려울 때니까 모두는 서로 힘을 도와줘야하기 때문에 이 저 큰 일 때도.
(옛날 그 당시는 생활이 어려울 때니까 모두는 서로 힘을 도와줘야하기 때문에 이 저 큰 일 때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부주할 돈도 엇고 하니까 예전에 동네 분덜은 물허벅에 물 질어다가 큰 일 때민 물도 질어다 주멍 걸로 부지허고.
(부주할 돈도 없고 하니까 예전에 동네 분들은 물허벅에 물 길어다가 큰 일 때면 물도 길어다 주면서 그걸로 부지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방상덜은 큰일 때 뒈믄 뭐 제물 떡으로 허고.
(또 일가친척들은 큰일 때 되면 뭐 제물 떡으로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또 어떤 사름은 ᄊᆞᆯ 부지도 헷지만.
(또 어떤 사람은 쌀 부주도 했지만.)
ᄊᆞᆯ 두 뒈.
(쌀 두 되.)
어, ᄒᆞ곤 헷는데 결국은 그 장사 때 수고헌 먼 도감이라던지 이런 그 정시라던지 헌 사름덜은 이 공정이라고 헤서.
(어, 하곤 했는데 결국은 그 장사 때 수고한 먼 도감이라든지 이런 그 지관이라든지 한 사람들은 이 ‘공정’이라고 해서.)
떡.
(떡.)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보통 제물 떡들은 떡으로, 뒈지 ᄒᆞᆫ 다리썩 헤서 그런 걸로 헤앗고.
(보통 제물 떡들은 떡으로, 돼지 한 다리씩 해서 그런 걸로 해주고.)
조사자
게, 지금은 안 헴잖아예?
(그래, 지금은 안 하잖아요?)
제보자
에.
(예.)
조사자
안 헤버렷을 때 지금의 삶이 더 좋으꽈, 아니면 그 때 그나마 공정도 주고 헐 때 그 삶이 더 좋다고 셍각이 들엄수과?
(안 해버렸을 때 지금의 삶이 더 좋습니까, 아니면 그 때 그나마 ‘공정’도 주고 할 때 그 삶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까?)
제보자
인심이라던지 모든 거는 그 당시가 나은디.
(인심이라든지 모든 거는 그 당시가 나은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전처럼 빡빡허진 않은데.
(이전처럼 빡빡하진 않은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셍활이 곤란헤 놓으니까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화합이 잘 뒛다는 셍각이 들고.
(생활이 곤란해 놓으니까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화합이 잘 됐다는 생각이 들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는 물질이 잘 뒈다 보니까 개인 이기주의, 자기만 잘 살면 뒈겟다허멍 ᄂᆞᆷ의야 잘 살든 말든 자기만 잘 살면 뒌다는 그런 사정이 헤놓니까.
(이제는 물질이 잘 되다 보니까 개인이기주의, 자기만 잘 살면 되겠다하며 남이야 잘 살든 말든 자기만 잘 살면 된다는 그런 사정이 해놓으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마음 적으로는 지금 현재가 사회적인 것은 나쁜 것 ᄀᆞ타.
(마음 적으로는 지금 현재가 사회적인 것은 나쁜 것 같아.)
조사자
지금이마씨?
(지금이요?)
제보자
에.
(예.)
옛날엔 첨 인심이 좋고, 문제는 곤란헤서.
(옛날엔 참 인심이 좋고, 문제는 가난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첨 거, 때 굶을 때라놓니까 안 도와줄 수 없는 사회가 그렇게 뒈엇고.
(참 거, 때 굶을 때이니까 안 도와줄 수 없는 사회가 그렇게 되었고.))
조사자
음. 삼춘은 어떵 셍각들엄수과? 지금이 사는 게 더 펜허고 낫수꽈? 아니믄?
(음. 삼촌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지금이 사는 게 더 편하고 낫습니까? 아니면?)
제보자
개인으론 펜헌디.
(개인으로는 편한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예를 들엉 주변 사름덜이 아, 나 베불르민 ᄂᆞᆷ 베고픈 줄 몰른다는 식이라 이제.
(예를 들어 주변 사름들이 아, 나 배부르면 남 배고픈 줄 모른다는 식이야 이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에는 나가 베부러도 ᄂᆞᆷ 베고팜구나, 허는 배려가 이신디.
(옛날에는 나가 배불러도 남 배고프겠구나, 하는 배려가 있는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제는 그런 것이 엇어.
(이제는 그런 것이 없어.)
조사자
게난. 아, 맞아예, 알앗습니다예.
(그러니까. 아, 맞아요, 알았습니다.)
그 다음엔 속담 ᄒᆞ나 이섯덴 하셧잖아예? 볼목리서만 그 전헤저 내려오는 속담 같은 거 뭐잇수과?
(그 다음엔 속담 하나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보목리서만 그 전해져 내려오는 속담 같은 거 뭐가 있습니까?))
금허는 거는마씸? 어, 제사 때는 영 허면 안 뒌다, 뭐 이런 거. 애기 나가지고 백일 전에 누가 오면 안 뒌다, 이런 어떤 그런 말도 엇어마씸? 금허는 거?
(금하는 거는요? 어, 제사 때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뭐 이런 거. 애기 나서 백일 전에 누가 오면 안 된다, 이런 어떤 그런 말도 없었나요? 금하는 거?)
제보자
금허는 거는 보통 가정에서 토신제를 지내는디 정월 초ᄒᆞ룰 날에, 그때는 올레다가 ᄉᆞᆺ 매가지고 저 새끼 꼬아서 새끼 웬 노 꼬아서 밀감 남 이파리 꼽아서 오 일이면 오 일 동안 못 다니도록 정성 드리는 거.
(금하는 거는 보통 가정에서 토신제를 지내는데 정월 초하루 날에, 그때는 올레에다 금줄 매가지고 저 새끼 꼬아서 금줄 왼 새끼 꼬아서 밀감 나무 이파리 꽂아서 오 일이면 오 일 동안 못 다니도록 정성 드리는 거.)
조사자
말로 표현하면 뭐렌 ᄀᆞᆯ아낫수과?
(말로 표현하면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그냥 거 ᄉᆞᆺ 맨다는 거.
(그냥 거 새끼 맨다는 거.)
ᄉᆞᆺ 매영 정성 허는 거.
(새끼 매서 치성 하는 거.)
조사자
ᄉᆞᆺ 매면 가믄 안 뒌다는 거?
(새끼 매면 가면 안 된다는 거?)
제보자
ᄉᆞᆺ 매면은 이 집안에 무신 일이 잇구나 헤서, 일절 가면 안 뒈어.
(새끼 매면 이 집안에 무슨 일이 있구나, 해서 일절 가면 안 돼.)
조사자
그거를 뭔가 말로 표현 뒈는 뭔가 잇을 건디예?
(그거를 뭔가 말로 표현 되는 뭔가 있을 건데요?))
제보자
아, 난 더 셍각이 안 나는데?
(아, 난 더 생각이 안 나는데?)
일제 시대허고 달라진 건 우리 삶도 달라젓주게.
(일제강점기하고 달라진 건 우리 삶도 달라졌지.)
옛날엔 뭐 허젠 헤도 돈도 엇고.
(옛날엔 뭐 하려고 해도 돈도 없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예를 들어근에 밧디강 농사허젠헤도 기멩 살 돈도 엇곡 경허난.
(예를 들어서 밭에 가서 농사지으려고 해도 ‘기명’ 살 돈도 없고 그러니까.)
조사자
기멩이 멋꽈?
(‘기멩’이 뭡니까?)
제보자
연장, 연장.
(연장, 연장.)
ᄀᆞᆯ게 사는, 연장.
(호미 사는 연장.)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호미든 궹이든 그런 것도 엇곡.
(낫이든 괭이든 그런 것도 없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옛날에 돗걸름 밧 ᄒᆞ젱 ᄒᆞ민 쉐영, 구루마여.
(옛날에 돼지거름 밭 하려고 하면 소하고, 수례여.)
서귀포시 보목동/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그다음엔 그 일제 시대 나서 자랏잖아예? 일제 시대 그 때 삶하고 지금 현재 아이들이 다 커버린 지금 현재 삶하고 비교헷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뭐렌 셍각헴수과? 아까 얘기한 병원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많이 달라젓지만 다른 것들?
(그다음엔 그 일제강점기에 나서 자랐잖아요? 일제강점기 그 때 삶하고 지금 현재 아이들이 다 커버린 지금 현재 삶하고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뭐라고 생각합니까? 아까 얘기한 병원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많이 달라졌지만 다른 것들?)
안덕면 동광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오늘양. 그 이 동광리 이제 와시난에 동광리가 어떵 형성뒈신지 ᄒᆞᆫ번 남자삼춘 ᄀᆞᆯ아줍서.
(오늘요. 그 이 동광리 이제 왔으니까 동광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한번 남자삼촌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이 그 ᄉᆞ삼사건 난지후에 약 이 부락이 설립뒈면서 한 칠 년 칠 년 정도 그 지나서 여기 설립뒛는데 이 설립 목적은 여기가 이 직 말ᄒᆞ민 이 덤불밧이 없어. 점 이 저 미에지벵뒤라, 옛날말로. 나무가 하나토 없는디 웨 그러냐 ᄒᆞ면은 무장공비가 쳐들어오는 것을 빨리 알 수 잇게끔 나무 없는 델 부락을 설립하기 위해서 여길 설립을 햇는디 여기에 설립ᄒᆞ젠 ᄒᆞ니까 성땀을 두르고 담으로, 담으로 성을 쌋어. 성을 싸가지고 동문 서문 문이 두 군데 잇었는데.
(이그 사삼사건 난후에 약 이 부락이 설립되면서 한 칠 년 칠 년 정도 그 지나서 여기 설립됐는데 이 설립 목적은 여기가 이 즉 말하면 이 덤불밭이 없어. 점 이 ‘미에지벵뒤’라, 옛날말로. 나무가 하나도 없는데 왜 그러느냐 하면은 무장공비가 쳐들어오는 것을 빨리 알 수 있게끔 나무 없는 델 부락을 설립하기 위해서 여길 설립을 했는데 여기에 설립하려고 하니까 성담을 두르고 담으로, 담으로 성을 쌓았어. 성을 쌓아가지고 동문 서문 문이 두 군데 있었는데.)
조사자
동문서문양.
(동문서문요.)
제보자
응, 거기에 거기에 문지기를 에 즉 말ᄒᆞ면 문지기 보초를 세우고 또.
(응, 거기에 거기에 문지기를 에 즉 말하면 문지기 보초를 세우고 또.)
돌아가멍.
(돌아가면서.)
돌아가면서 에 한 삼십 메다에서 오십 메다 간격을 둬 가지고 또 초소를 만들어서, 이 성땀 우에. 기에 가지고 무장공비 오는 것을 그 빨리 알아가지고 저 직 말ᄒᆞ면 여기 저 파축소라고 헤가지고 순경이 완 여기 살앗주게.
(돌아가면서 에 한 삼십 미터에서 오십 미터 간격을 둬 가지고 또 초소를 만들었어, 이 성담 위에. 그래 가지고 무장공비 오는 것을 그 빨리 알아가지고 저 즉 말하면 여기 저 파출소라고 해서 순경이 와서 여기 살았습니다.)
조사자
그때도 파출소옌 햇수광?
(그때도 파출소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아니 저 저.
(아니 저 저.)
주둔소. 주둔소. 저.
(주둔지. 주둔지. 저.)
파출수가 맞지.
(파출소가 맞지.)
파출수가?
(파출소가?)
응.
(응.)
파출수가? 그땐 파출수옌 안 헤서.
(파출소가? 그땐 파출소라고 안 해서.)
파출수옌 아녀고 저.
(파출소라고 안 하고 저.)
주둔소.
(주둔지.)
주둔소는 아니고.
(주둔지는 아니고.)
지서지게.
(지서지게.)
조사자
지서?
(지서?)
제보자
아 아이 파견소, 파견소.
(아 아이 파견소, 파견소.)
조사자
파견소 으응.
(파견소 으응.)
제보자
파견소지, 파견소.
(파견소지 파견소.)
파견소라고 해서 순경이 딱 하나 와서 이섯는디 거기레 만약에 어떤 에 낯모른 사름이 나타나면은 거기레 알으키면은 거기서 딴드레 그 이 안덕 그 지서레 연락을 ᄒᆞ는 그런 곳이엇는디 여기에 그때 당시에.
(파견소라고 해서 순경이 딱 하나 와서 있었는데 거기로 만약에 어떤 에 낯모른 사람이 나타나면 거기로 알리면 거기서 다른 데로 그 이 ‘안덕’지서로 연락을 하는 그런 곳이었는데 여기에 그때 당시에.)
조사자
그때가 저 ᄉᆞ삼사건 때우꽝?
(그때가 저 사삼사건 때입니까?)
제보자
ᄉᆞ삼사건 지나서.
(사삼사건 지나서.)
지나서.
(지나서.)
조사자
사삼사건 지낭 응.
(사삼사건 지나서 응.)
제보자
사삼사건 지나서 여기 재건핸 왕 온.
(사삼사건 지나서 여기 재건해서 와서 온.)
이 부락 설립 과정이 그런데에.
(이 부락 설립 과정이 그런데.)
조사자
ᄒᆞ난 멧 년도 쯤에 여기 설립뒛수광?
(하니까 몇 년도 쯤에 설립됐습니까?)
제보자
여기가 ᄉᆞ삼년도 ᄉᆞ삼사건이 낫으니까.
(여기가 사삼년도 사삼사건이 났으니까.)
조사자
사십팔 년 사삼사건은.
(사십팔년 사삼사건은.)
제보자
아, 사십팔 년 사십팔 년이니까 약 ᄒᆞᆫ 칠년 잇다가 여기 부락 성립뒛거든.
(아, 사십팔 년 사십팔 년이니까 약 한 칠년 있다가 여기 부락 성립됐거든.)
조사자
아, 거난 사삼사건 후에 동광리가 성립뒛구나양?
(아 그러니까 사삼사건 후에 동광리가 성립됐습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아, 경 ᄒᆞ면은 육이오전쟁 지낭.
(아, 그렇게 하면은 6・25전쟁 지나서.)
제보자
아, 육이오.
(아, 6・25.)
아니, 전쟁은 전이지.
(아니, 전쟁은 전이지.)
아니, 아니여. 육이오전쟁이 터진 후에 이것을.
(아니, 아니야. 6・25전쟁이 터진 후에 이것을.)
게메, 터진 후에 이거 저 뭐지 육이오전쟁은 터진 후에 지.
(그러게, 터진 후에 이것 저 뭐지 6・25전쟁은 터진 후지.)
터진 후에 지.
(터진 후지.)
조사자
거 막 늦게 뒛수다양.
(거 아주 늦게 됐습니다.)
제보자
응, 늦게 뒈엇어.
(응, 늦게 되었어.)
그니까 여기에서는 그때 당시에 사삼사건 터져가지고 에 직 말ᄒᆞ면 피난오라고 ᄒᆞ는 것이 소까이 그 공문을 부락 지금은 이장, 통장 ᄒᆞ지만 그때는 구장이라 햇거든.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그때 당시에 사삼사건 터져가지고 에 즉 말하면 피난오라고 하는 것이 ‘소까이’ 그 공문을 부락 지금은 이장, 통장 하지만 그때는 구장이하 했거든.)
조사자
응, 구장.
(응, 구장.)
제보자
구장안테 보낸 것을 깔아 앉아 부럿어. 깔아 앉아 가지고 이민, 이 부락민들한테 알으키지 안아부럿어. 그러니까 소까이 내려가질 못 ᄒᆞᆫ 거라.
(구장한테 보낸 것을 깔아 앉아 버렸어. 깔아 앉아 가지고 이민, 이 부락민들한테 알리지 않아버렸어. 그러니까 피난 가지 못 한 거야.)
조사자
게난 저 화순서 올라왓수광?
(그러니까 저 ‘화순’서 올라왔습니까?)
제보자
아니.
(아니.)
각 처에다가.
(각 처에다가.)
제주도내에 안 간 디가 없지. 다 뿔뿔이 흩어져가지고.
(제주도내에 안 간 데가 없지. 다 뿔뿔이 흩어져서.)
조사자
아, 거난에 여기 온 사름덜이 화순 사름ᄒᆞ고.
(아, 그러니까 여기 온 사람들이 ‘화순’ 사람하고.)
제보자
화순, 사계.
(‘화순’, ‘사계’.)
조사자
사계.
(‘사계’.)
제보자
또 이 저 한림 쪽에도 간 따라온 사름 잇곡.
(또 이 저 ‘한림’ 쪽에도 간 따라온 사람 있고.)
응, 한림 쪽에도.
(응, ‘한림’ 쪽에도.)
조사자
한림도?
(‘한림’도?)
제보자
애월도 간 잇는 사름도 잇곡.
(‘애월’도 가서 있는 사람도 있고.)
덕수도 강 싯당 온 사름.
(‘덕수’도 가서 있다가 온 사람.)
조사자
게 어떵 ᄒᆞ연에 한림서 여기ᄁᆞ지 왓수광? 한림서.
(거기 어떻게 해서 한림서 여기까지 왔습니까? 한림서.)
제보자
여기 사름덜이 친척 따라갓지.
(여기 사람들이 친척 따라갔지.)
여기 사름덜이 피난 갓다가.
(여기 사람들이 피난 갔다가.)
피난 나갓다가.
(피난 나갔다가.)
조사자
아, 여기 잇던 사름덜이 한림 갓다가.
(아, 여기 있던 사람들이 ‘한림’ 갔다가.)
제보자
응.
(응.)
친척 따라 갓주게 친척 따라 친척 여기 사름들이 친척 잇는 데로 피난을 갓주게.
(친척 따라 갔지 친척 따라 친척 여기 사람들이 친척 있는 데로 피난을 갔지.)
연고지 따라가지고 간 거지.
(연고지 따라가지고 간 거지.)
조사자
아, 거난에 ᄉᆞ삼사건 때 여기 저 그 뭐냐 못살게 뒈니까 다른 디로 갓단에, 게민 그전에 ᄉᆞ삼사건 전에도 사름은 살앗다는 거 아니꽝?
(아, 그러니까 사삼사건 때 여기 저 그 뭐냐 못살게 되니까 다른 데로 갔다가, 그러면 그전에 사삼사건 전에도 사람은 살았다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여긴 안 살앗어.
(여긴 안 살았어.)
여기도 살앗수게게.
(여기도 살았습니다.)
여기 살앗는데 저쪽에 멧 가구밖에 없어서.
(여기 살았는데 저쪽에 몇 가구밖에 없었어.)
아, 아니.
(아, 아니.)
조사자
어디 쪽에마씸.
(어느 쪽에요.)
제보자
범리네집.
(‘범리네집’.)
여쪽에, 여쪽에 한…….
(이쪽에, 이쪽에 한…….)
ᄒᆞᆫ 세 집은 살앗주게게.
(한 세 집은 살았지요.)
조사자
소, 소개뒌 후에 여기 살앗다는 거 아니우꽝양?
(소, 소개된 후에 여기 살았다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우리 동광.
(우리 동광.)
소개뒌 후에?
(소개된 후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니.
(아니.)
조사자
마을 형성이?
(마을 형성이?)
제보자
마을 형성이 마을 형성.
(마을 형성이 마을 형성.)
소개 전에 멧 가구 잇었던 덴디 소개뒌지 후에 이 많은 가구수가 여기 정착뒌거야.
(소개 전에 몇 가구 있었던 덴데 소개된 후에 이 많은 가구수가 여기 정착된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여기 원래는 이 저…….
(여기 원래는 이 저…….)
조사자
처음에는 ᄒᆞᆫ 멪 가구.
(처음에는 한 몇 가구.)
제보자
ᄒᆞᆫ, ᄒᆞᆫ 다섯가구 뒐꺼라.
(한, 한 다섯 가구 되겠지.)
음, 다섯가구 좀 뒈지.
(음, 다섯 가구 좀 되지.)
조사자
처음에는.
(처음에는.)
제보자
ᄉᆞ삼사건 전에는.
(사삼사건 전에는.)
조사자
사삼사건 전에는 ᄒᆞᆫ 다섯가구.
(사삼사건 전에는 한 다섯 가구.))
제보자
음, 예, 문씨 집안 ᄒᆞ고, 임씨 집안 ᄒᆞ고만 여기 살아나서.
(음, 예, 문씨 집안 하고, 임씨 집안 하고만 여기 살아났어.)
그니까 ᄉᆞ삼사건 전에 부락 형성이 저쪽 저 무등이왓이라는 데가 잇곡.
(그니까 사삼사건 전에 부락 형성이 저쪽 저 ‘무등이왓’이라는 데가 있고.)
조사자
무등이왓?
(‘무등이왓’?)
제보자
무등이왓.
(‘무등이왓’.)
조사자
무등이왓?
(‘무등이왓’?)
제보자
응.
(응.)
거기가 큰 본동이주게.
(거기가 큰 본동이지.)
또 여쪽에가 삼밧동이엇는 데가 잇어 지금 비석도 세워 잇는디.
(또 이쪽에가 ‘삼밧동’이었는 데가 있어 지금 비석도 세워 있는데.)
조사자
응, 삼밧동.
(응, ‘삼밧동’.)
제보자
이것이, 직 말ᄒᆞ자면 무등이왓이라는 데는 상동이고 여기 삼밧동은 하동 이렇게 불러왓거든. 불러 왓는데 그때 당시 공민ᄒᆞᆨ교라는 게 이제 간이ᄒᆞᆨ교가 이섯어 바로 여기.
(이것이, 즉 말하자면 ‘무등이왓’이라는 데는 상동이고 여기 ‘삼밧동’은 하동 이렇게 불러왔거든. 불러 왔는데 그때 당시 공민학교라는 게 이제 간이학교가 있었어 바로 여기.)
조사자
공민학교 무슨 거마씸?
(공민학교 무어라 합니까?)
제보자
이게 또 초등ᄒᆞᆨ교라는 건디 여기 저 그때 당시에 간이ᄒᆞᆨ교라는 거 여기 학교가 이섯어.
(이게 또 초등학교라는 것인데 여기 저 그때 당시에 간이학교라는 거 여기 학교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