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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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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보목동/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그담엔예, 이 동네에도 옛날에 애기들안틔 멕이젠 막 업적으로 수박 참웨는 안 갈아도 멕이젠 갈아가지고 식구들끼리 먹거나 안 헤낫수과?
  • (그다음에는, 이 동네에도 옛날에 애기들에게 먹이려고 막 업적으로 수박 참외는 안 갈아도 먹이려고 갈아서 식구들끼리 먹거나 안 했습니까?)
제보자
  • 먹는 거?
  • (먹는 거?)
조사자
  • 예. 수박이나 참웨.
  • (예. 수박이나 참외.)
제보자
  • 아, 저 무시거 서리?
  • (아, 저 뭐 서리?)
  • 도둑질헤 먹는 거?
  • (도둑질해 먹는 거?)
조사자
  • 예. 혹시나 수박서리 헌 적이 이신가 헤가지고.
  • (예. 혹시나 수박서리 한 적이 있나 해서.))
제보자
  • 옛날에 어린 땐 많이 헷주.
  • (옛날에 어린 때 많이 했지.)
조사자
  • 어디 강마씨? 수박 어디 갈아저시믄?
  • (어디 가서요? 수박 어디 갈아있으면?))
제보자
  • ᄂᆞᆷ의 밧디. 히히히.
  • (남의 밭에.)
  • ᄂᆞᆷ 밧디 아니고 이 학교 갓당, 근래에까지 중간에, 고등학교 다닐 때도.
  • (남 밭이 아니고 이 학교 갔다가, 근래에까지 중간에, 고등학교 다닐 때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고등학교 다닐 때도 학교 갓다 오다가 수박 간 밧디 가서, 사람이 엇이민 들어가서 첨, 주인이 ᄃᆞᆯ리민 도망와서 숨엉 헤나고.
  • (고등학교 다닐 때도 학교 갔다 오다가 수박 간 밭에 가서, 사람이 없으면 들어가서 참, 주인이 쫓으면 도망 와서 숨었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릴 때는 동네 밤이덜 모이면은 저 하르버지 수박 가서 몰레가서 수박 따당 먹고, ᄂᆞᆷ의 또 이제는 밀감이 많은데 옛날엔 뎅우지, 멧 곤데 어시난 귀헌 걸로 봐서 것도 가서 밤이 가서 도둑질 헤다가 먹곡 헨.
  • (어릴 때는 동네 밤에 모이면 저 할아버지 수박 가서 몰래가서 수박 따다가 먹고, 남의 또 이제는 밀감이 많은데 옛날엔 유자, 몇 군데 없으니까 귀한 걸로 봐서 것도 가서 밤에 가서 도둑질 해다가 먹고 했지.)
조사자
  • 볼목리 지역에도 수박 간 디가 이서낫수과?
  • (보목리 지역에도 수박 간 데가 있었습니까?)
제보자
  • 한두 사름 하르브지, 한두 사름 그 저 영업으로 헌 건디.
  • (한두 사람 할아버지, 한두 사람 그 저 영업으로 한 건데.)
조사자
  • 아, 이서낫구나예?
  • (아, 있었군요?)
제보자
  • 장난으로 어린 때 가서 그자 그 주인 하르브지가 저기 잇으면 모르게 담 넘어가서 타서.
  • (장난으로 어린 때 가서 그저 그 주인 할아버지가 저기 있으면 모르게 담 넘어가서 땄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싸멧질 잘 헌 사름덜. 총각 때 덜은.
  • (개구쟁이 짓 잘 한 사람들. 총각 때 들은.)
  • 댓 사름 가서 도둑질헹 와불곡.
  • (댓 사람 가서 도둑질해서 와버리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고등학교 삼학년. 군대 갓다 온 때꽈? 하하하.
  • (고등학교 삼학년. 군대 갔다 온 때지요? 하하하.)
  • 나뿐이 아니고 젊은 때 아녀본 사름이 엇어.
  • (나뿐이 아니고 젊은 때 안 해본 사람이 없어.)
조사자
  • 그런 거 말고 댕유지나 수박 말고 다는 건 안 헤봣수과?
  • (그런 거 말고 유자나 수박 말고 다는 건 안 해봤습니까?)
제보자
  • 다른 건 ᄂᆞᆷ의 뒈지도 거려단 잡아먹어보고.
  • (다른 거는 남의 돼지도 걸려다가 잡아먹어보고.))
조사자
  • 아! 살아있는 뒈지를마씸?
  • (아! 살아있는 돼지를요?)
제보자
  • 에, 하하하하.
  • (예, 하하하하.)
  • 하하하하.
  • (하하하하.)
조사자
  • 들키믄 어떵 헙니까?
  • (들키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들키지 아녓주게.
  • (들키지 안했지.)
  • 들키진 안헷주마는.
  • (들키지는 안했지만.)
조사자
  • 게도 잊어먹은 사름쭘은 ᄉᆞᄆᆞᆺ ᄎᆞᆽ젠허지 안헤시카에?
  • (그래도 잊어먹은 사람은 사믓 찾으려고 않았을까요?))
제보자
  • 일러먹은 사람 둣날 그, 이 동네에서 잡아먹은 게 아니고 다른 부락, 이웃부락 가서.
  • (잃어버린 사람 뒷날 그, 이 동네에서 잡아먹은 게 아니고 다른 부락, 이웃부락 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웃부락에서 쭉 돗통을 ᄎᆞᆽ아봐서 알맞인 거. 너믜 커도 안 뒈고 족아도 안 뒈고 알맞인 거 이시민 전깃줄로 전홧줄로 모가지 걸련에 뚜러메와서.
  • (이웃부락에서 쭉 돼지우리를 찾아봐서 알맞은 거. 너무 커도 안 되고 작아도 안 되고 알맞은 거 있으면 전깃줄로 전홧줄로 모가지 걸려서 둘러메 와서.)
조사자
  • 그 막 엄청 소리 질르지 아념니까?
  • (그 막 엄청 소리 지르지 안합니까?))
제보자
  • 아니, 확 헤서 뚜러메어, 아니 요령이 전과가 많아노니까 소리가 안나. 켁켁거려, 뚜러멩은에.
  • (아니, 확 해서 둘러메어, 아니 요령이 전과가 많아놓으니까 소리가 안 나. 캑캑거려, 둘러메어서.)
  • 하하하 전과자가 잇고, 이 하르방은 망보는 사름으로 가고. 하하하.
  • (하하하 전과자가 있고, 이 ‘하르방’은 망보는 사람으로 가고. 하하하.)
  • 하튼 그런 뭐 안 혀본 사름 멧 없서.
  • (하여튼 그런 뭐 안 해본 사람 몇 없어.)
  • 옛날엔 태권도 뭐 허난 기자 망보당 사람 오민 잡아 처불젠 망보는 사람으로 하르방은 하하하하.
  • (옛날엔 태권도 뭐 하니까 그저 망보다가 사람 오면 잡아 치려고 망보는 사람으로 ‘하르방’은 하하하하.)
조사자
  • 그믄 그게?
  • (그러면 그게.)
제보자
  • 결혼 헨에 그 말 ᄀᆞᆯ아부난 난 어이고, 도독놈안틔 씨집 와젓구나 겅 헷주.
  • (결혼해서 그 말 말해버려서 난, 어이고 도둑놈에게 시집 왔구나, 그렇게 했지.)
조사자
  • 옛날 그믄 그 도새기, 도새기렌 헷수과 도야지렌 헷수과?
  • (옛날 그러면 그 돼지, ‘도새기’라고 했습니까, ‘도야지’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도새기.
  • (돼지.)
조사자
  • 도새기궤기렌 헷수과 도야지궤기렌 헷수과?
  • (‘도새기’고기라고 했습니까, ‘도야지’고기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도새기궤기.
  • (‘도새기’고기.))
조사자
  • 옛날엔 도새기 서리를 뭐렌 ᄀᆞᆯ앗수과?
  • (옛날에는 돼지 서리를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도새기 뭐 도새기 도독질이주 뭐.
  • (돼지 뭐 돼지 도둑질이지 뭐.)
조사자
  • 도새기 도독질 허레가게, 이렇게? 하하하, 겅헷구나예?
  • (돼지 도둑질 하러가자, 이렇게? 하하하, 그렇게 했군요?)

서귀포시 보목동/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볼목리에서 처녀들만 총각들만 놀앗던 특별한 경험 엇수과?
  • (보목리에서 처녀들만 총각들만 놀았던 특별한 경험 없습니까?)
제보자
  • 특별한 뭐는 뭐?
  • (특별한 뭐는 뭐?)
조사자
  • 그믄 도새기 그거 도독질 헤다가 어떤 식으로 잡앙와근에 어떻게 뭘 헹 그 마지막 먹는, 누구랑 같이 먹고 하는 그 과정까지 얘기 좀 헤줘봅서.
  • (그러면 돼지 그거 도둑질 해다가 어떤 식으로 잡아와서 어떻게 뭘 해서 그 마지막 먹는, 누구랑 같이 먹고 하는 그 과정까지 얘기 좀 해주십시오.)
제보자
  • 도새기 강 걸령 오면은 잡아서 한 오륙 명이 헷는디.
  • (돼지 가서 거려 오면 잡아서 한 오륙 명이 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여러 명이 도독질헌 거니까 마음 놓고 먹지 못허고 허니까.
  • (여러 명이 도둑질한 거니까 마음 놓고 먹지 못하고 하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잡아서 내부 ᄀᆞ튼 거 먹고, 삶아서 먹다가 둣날은 다 못 먹으민 혹시 껄릴 거로 봐서 던저부리는 거주. 먹지 못허니까.
  • (그 잡아서 내장 같은 거 먹고, 삶아서 먹다가 뒷날은 다 못 먹으면 혹시 걸릴 거로 봐서 던져버리는 거지. 먹지 못하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논에 일허레 가다가 논에 가저강 저, 요즘 말허민 푸대에 담아가근에 뎃겨버리고, 다 먹지 못허니까.
  • (논에 일하러 가다가 논에 가져가서 저, 요즘 말하면 자루에 담아가서 던져버리고, 다 먹지 못하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장난으로 제미로 헌 거지. 게민 얼마 먹도 못허곡 기자. 그 둣날은 껄기면은 자기네가 뭐헐 거로 알앙 의식헤가지고 마다리에 담아다가 던저버리는 거지.
  • (장난으로 재미로 한 거지. 그러면 얼마 먹지도 못하고 그저. 그 뒷날은 걸리면 자기네가 뭐할 거로 알아서 의식해가지고 자루에 담아다가 던져버리는 거지.)
조사자
  • 게난, ᄊᆞᆱ앙 먹엇수과? 구엉 먹엇수과?
  • (그러니까, 삶아서 먹었습니까? 구워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ᄊᆞᆱ아서.
  • (삶아서.)
조사자
  • ᄊᆞᆱ앙 먹젠허민 솟도 잇서야 뒈고 겅허잖아예?
  • (삶아서 먹으려하면 솥도 있어야 되고 그렇잖아요?)
제보자
  • 아니, 집이서 집이서.
  • (아니, 집에서 집에서.)
조사자
  • 아, 집에서, 누군가의 집에서.
  • (아, 집에서, 누군가의 집에서.)
제보자
  • 에.
  • (예.)
조사자
  • 그 집에서 ᄊᆞᆱ앙 먹젠허민 부모나 누구 보지 안헤마씸?
  • (그 집에서 삶아먹으려면 부모나 누구 보지 안 해요?)
제보자
  • 부모허고도 안 살 때고, 부부, 아내, 부부만 이실 때.
  • (부모하고도 안 살 때고, 부부, 아내, 부부만 있을 때.)
조사자
  • 아, 젊은 부부가 잇고 이제 결혼하지 않은 총각들도 이시민 이제 겅헤근에.
  • (아, 젊은 부부가 있고 이제 결혼하지 않은 총각들도 있으면 이제 그렇게 해서.)
제보자
  • ᄀᆞ찌 어울령 뎅기니까.
  • (같이 어울려 다니니까.)
조사자
  • 음, 음.
  • (음, 음.)
제보자
  • 그런 데를 택헤서.
  • (그런 데를 택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조용한 데.
  • (또 조용한 데.)
  • 어제 이디 왓단 사름.
  • (어제 여기 왔단 사람.)
조사자
  • 그 모자 쓴 분마씸?
  • (그 모자 쓴 분이요?))
제보자
  • 응, 그 사름네 집에서 잡아 먹언. 하하하하.
  • (응, 그 사람 집에서 잡아 먹었어. 하하하하.)
조사자
  • 그 어른은 지금 부인 살아계셔마씸?
  • (그 어른은 지금 부인 살아계셔요?)
제보자
  • 아니, 엇어.
  • (아니, 없어.)
조사자
  • 그 어른 같은 경우에 만일에 도새기를 ᄊᆞᆱ잖아예? 먹당 남으민 계속 ᄊᆞᆱ아먹으민 뒐 건디 무사 뎃겨부러?
  • (그 어른 같은 경우에 만일에 돼지를 삶잖아요? 먹다가 남으면 계속 삶아먹으면 될 건데 왜 던져버려?)
제보자
  • 그땐 부인 산 때. 그루후제 죽어빗주.
  • (그땐 부인 산 때. 그 후 죽어버렸지.)
조사자
  • 게난 살앗을 때.
  • (그러니까 살았을 때.)
제보자
  • 껄리카부덴.
  • (들킬까봐.))
  • 그 웨냐하면 거시기냐 껄리카부덴.
  • (그 왜냐하면 거시기 들킬까봐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서 그 우리가 이웃부락 가면 올 적에 우린 경혼디, 호윈디, 혹시 주인이 따러오는가 헤서.
  • (그래서 그 우리가 이웃부락 가면 올 적에 우린 경호인데 호위인데, 혹시 주인이 따러오는가 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앞에 맨 사름 앞에다가 ᄒᆞᆫ 오십 메타 앞이 가서 사름이 오는가 가는가 신호허면은 엽드레 숨고. 우리는 두에서 주인 따라오면 기냥 밀어불던지 사정을 하던지 그런 책임 분담헤가지고.
  • (앞에 맨 사람 앞에다가 한 오십 미터 앞에 가서 사람이 오나? 가나? 신호하면 옆으로 숨고. 우리는 뒤에서 주인 따라오면 그냥 밀어버리던지 사정을 하던지 그런 책임 분담해가지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서 그 고기 먹당 놔두민 혹시 거 근거로 헤서 그 껄리카부덴 고기를 먹는 즉시 고기를 던저부러.
  • (그래서 그 고기 먹다가 놔두면 혹시 거 근거로 해서 그 들킬까봐 고기를 먹는 즉시 고기를 던져버려.)
조사자
  • 주로 이웃마을 하면 어느 마을 강 훔처와수과?
  • (주로 이웃마을 하면 어느 마을 가서 훔쳐왔습니까?)
제보자
  • 보통 가까운 디 토평.
  • (보통 가까운 데 토평.)
  • 토평, 상효나 이런 가까운 디.
  • (토평, 상효나 이런 가까운 데.)
조사자
  • 토평, 상효나 이런 디 가가지고예?
  • (토평, 상효나 이런 데 가서요?)
제보자
  • 토평이주, 그때예.
  • (토평이지 그때.)
조사자
  • 그믄 그때 직접 마을에 와가지고 도새기 잊어먹엇덴 헤가지고 ᄎᆞᆽ이레 다닙니까?
  • (그러면 그때 직접 마을에 와가지고 돼지 잃어버렸다고 해가지고 찾으러 다닙니까?)
제보자
  • ,2 아니.
  • (아니.)
조사자
  • 그런 일 없는데도 불구허고 이제 혹시나 들키카부덴 겅헷다는 거잖아예?
  • (그런 일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혹시나 들킬까봐 그렇게 했다는 거잖아요?)
제보자
  • 겐디 그 후에 글로 그 집으로 가다보면은 결국 아는 사름네 집이여.
  • (그런데 그 후에 그리로 그 집으로 가다보면 결국 아는 사람 집이야.)
  • 하하하하.
  • (하하하하.)
  • 밤에니까 누군지 몰랏는데 군대 잇을 때 ᄀᆞ찌 잇던 사름네 그 집이 그 사름네 도새기여.
  • (밤에니까 누군지 몰랐는데 군대 있을 때 같이 있던 사람네 그 집의 그 사람네 돼지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그 뭐 뭐 양심상 얘기도 못허곡.
  • (그러니 그 뭐 뭐 양심상 얘기도 못하고.)
조사자
  • 그때당시가 고등학생 때마씸? 아니면 총각 때?
  • (그때당시가 고등학생 땐가요? 아니면 총각 때?)
제보자
  • 아니, 저 군대 갓다 온 때.
  • (아니, 저 군대 갔다 온 때.))
조사자
  • 아, 군대 갓다 온 후에 그믄 한 이십대 중반 청년이어시쿠다예?
  • (아, 군대 갔다 온 후에 그러면 한 이십대 중반 청년이었겠어요?)
제보자
  • 어. ᄒᆞᆫ 이십대 후반.
  • (어. 한 이십대 후반.)
조사자
  • 그때 그믄 결혼 안 헷을 때꽈? 삼춘은?
  • (그때 그러면 결혼 안 했을 땝니까? 삼촌은?)
제보자
  • 어, 결혼 안 헌 때.
  • (어, 결혼 안 한 때.)
조사자
  • 아, 겅헷구나예? 결혼 헤시믄 ᄒᆞᄁᆞᆷ 갈라당 먹어실 건디예?
  • (아, 그랬군요? 결혼 했으면 조금 나눠다가 먹었을 건데요?)
제보자
  • 난, 결혼헤시민.
  • (난, 결혼했으면.)
  • 경혼 결혼헤신가?
  • (경호는 결혼 했나?)
  • 경혼 결혼 헌 때우다. 헨에 처갓칩에 논일허레 가멍 아저강 뎃겨벳젠 헷수게.
  • (경혼 결혼 한 때지요. 해서 처갓집에 논일하러 가면서 가져가서 던져버렸다고 했어요.))

서귀포시 보목동/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거 ᄒᆞ나 어시 살고, 이젠 구루마 쉐 ᄒᆞ나 엇어도 자동차가 잇고.
  • (그런 거 하나 없이 살고, 이젠 소 한 마리 없어도 자동차가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뭐 허난, 돗걸름 밧 안 허난.
  • (뭐 하니까, 돼지거름 밭 안 하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런 거 저런 거 얼마나 달라저서게, 달라진 건.
  • (그런 거 저런 거 얼마나 달라졌어, 달라진 건.)
조사자
  • 달라젓을 때 그 때 삶이 막 고달프꽈? 지금의 삶이 고달프꽈?
  • (달라졌을 때 그 때 삶이 막 고달픕니까? 지금의 삶이 고달픕니까?)
제보자
  • 그때 삶이 고달팟주게.
  • (그 때 삶이 고달팠지.)
조사자
  • 고달팟지예? 근데 문제는 사람들하고 관계 잇잖아예?
  • (고달팠지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하고 관계있잖아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저는 그런 관경을 보지 못하고 컷기 때문에 저가 볼목리에서 이 제주어 조사를 하면서 저 가 깨달은 건, 예를 든다면 영장 나거나 집을 짓거나 이렇게 헷을 때.
  • (저는 그런 관경을 보지 못하고 컸기 때문에 저가 보목리에서 이 제주어 조사를 하면서 저 가 깨달은 건, 예를 든다면 장사 나거나 집은 짓거나 이렇게 했을 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다들 부주로, 부주할 게 어시난 다들 여자 분들은 항아리에 물 질어당 일을 할 수 잇게끔 헤줫다고 하드라고예?
  • (다들 부주로, 부주할 게 없으니까 다들 여자 분들은 항아리에 물 길어다가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때는 뭔가 사람들하고의 인간관계가 아주 잘 이루어진 거잖아에? 집 하나할 때도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헤주어시난예? 이젠 그런 게 전혀 없잖아에? 이런 거는 어떻게 셍각헴수과?
  • (그때는 뭔가 사람들하고의 인간관계가 아주 잘 이루어진 거잖아요? 집 한 채할 때도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해주었으니까요? 이젠 그런 게 전혀 없잖아요? 이런 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보자
  • 옛날 그 당시는 셍활이 어려울 때니까 모두는 서로 힘을 도와줘야하기 때문에 이 저 큰 일 때도.
  • (옛날 그 당시는 생활이 어려울 때니까 모두는 서로 힘을 도와줘야하기 때문에 이 저 큰 일 때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부주할 돈도 엇고 하니까 예전에 동네 분덜은 물허벅에 물 질어다가 큰 일 때민 물도 질어다 주멍 걸로 부지허고.
  • (부주할 돈도 없고 하니까 예전에 동네 분들은 물허벅에 물 길어다가 큰 일 때면 물도 길어다 주면서 그걸로 부지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방상덜은 큰일 때 뒈믄 뭐 제물 떡으로 허고.
  • (또 일가친척들은 큰일 때 되면 뭐 제물 떡으로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어떤 사름은 ᄊᆞᆯ 부지도 헷지만.
  • (또 어떤 사람은 쌀 부주도 했지만.)
  • ᄊᆞᆯ 두 뒈.
  • (쌀 두 되.)
  • 어, ᄒᆞ곤 헷는데 결국은 그 장사 때 수고헌 먼 도감이라던지 이런 그 정시라던지 헌 사름덜은 이 공정이라고 헤서.
  • (어, 하곤 했는데 결국은 그 장사 때 수고한 먼 도감이라든지 이런 그 지관이라든지 한 사람들은 이 ‘공정’이라고 해서.)
  • 떡.
  • (떡.)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보통 제물 떡들은 떡으로, 뒈지 ᄒᆞᆫ 다리썩 헤서 그런 걸로 헤앗고.
  • (보통 제물 떡들은 떡으로, 돼지 한 다리씩 해서 그런 걸로 해주고.)
조사자
  • 게, 지금은 안 헴잖아예?
  • (그래, 지금은 안 하잖아요?)
제보자
  • 에.
  • (예.)
조사자
  • 안 헤버렷을 때 지금의 삶이 더 좋으꽈, 아니면 그 때 그나마 공정도 주고 헐 때 그 삶이 더 좋다고 셍각이 들엄수과?
  • (안 해버렸을 때 지금의 삶이 더 좋습니까, 아니면 그 때 그나마 ‘공정’도 주고 할 때 그 삶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까?)
제보자
  • 인심이라던지 모든 거는 그 당시가 나은디.
  • (인심이라든지 모든 거는 그 당시가 나은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전처럼 빡빡허진 않은데.
  • (이전처럼 빡빡하진 않은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셍활이 곤란헤 놓으니까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화합이 잘 뒛다는 셍각이 들고.
  • (생활이 곤란해 놓으니까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화합이 잘 됐다는 생각이 들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는 물질이 잘 뒈다 보니까 개인 이기주의, 자기만 잘 살면 뒈겟다허멍 ᄂᆞᆷ의야 잘 살든 말든 자기만 잘 살면 뒌다는 그런 사정이 헤놓니까.
  • (이제는 물질이 잘 되다 보니까 개인이기주의, 자기만 잘 살면 되겠다하며 남이야 잘 살든 말든 자기만 잘 살면 된다는 그런 사정이 해놓으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마음 적으로는 지금 현재가 사회적인 것은 나쁜 것 ᄀᆞ타.
  • (마음 적으로는 지금 현재가 사회적인 것은 나쁜 것 같아.)
조사자
  • 지금이마씨?
  • (지금이요?)
제보자
  • 에.
  • (예.)
  • 옛날엔 첨 인심이 좋고, 문제는 곤란헤서.
  • (옛날엔 참 인심이 좋고, 문제는 가난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첨 거, 때 굶을 때라놓니까 안 도와줄 수 없는 사회가 그렇게 뒈엇고.
  • (참 거, 때 굶을 때이니까 안 도와줄 수 없는 사회가 그렇게 되었고.))
조사자
  • 음. 삼춘은 어떵 셍각들엄수과? 지금이 사는 게 더 펜허고 낫수꽈? 아니믄?
  • (음. 삼촌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지금이 사는 게 더 편하고 낫습니까? 아니면?)
제보자
  • 개인으론 펜헌디.
  • (개인으로는 편한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예를 들엉 주변 사름덜이 아, 나 베불르민 ᄂᆞᆷ 베고픈 줄 몰른다는 식이라 이제.
  • (예를 들어 주변 사름들이 아, 나 배부르면 남 배고픈 줄 모른다는 식이야 이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에는 나가 베부러도 ᄂᆞᆷ 베고팜구나, 허는 배려가 이신디.
  • (옛날에는 나가 배불러도 남 배고프겠구나, 하는 배려가 있는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제는 그런 것이 엇어.
  • (이제는 그런 것이 없어.)
조사자
  • 게난. 아, 맞아예, 알앗습니다예.
  • (그러니까. 아, 맞아요, 알았습니다.)
  • 그 다음엔 속담 ᄒᆞ나 이섯덴 하셧잖아예? 볼목리서만 그 전헤저 내려오는 속담 같은 거 뭐잇수과?
  • (그 다음엔 속담 하나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보목리서만 그 전해져 내려오는 속담 같은 거 뭐가 있습니까?))
  • 금허는 거는마씸? 어, 제사 때는 영 허면 안 뒌다, 뭐 이런 거. 애기 나가지고 백일 전에 누가 오면 안 뒌다, 이런 어떤 그런 말도 엇어마씸? 금허는 거?
  • (금하는 거는요? 어, 제사 때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뭐 이런 거. 애기 나서 백일 전에 누가 오면 안 된다, 이런 어떤 그런 말도 없었나요? 금하는 거?)
제보자
  • 금허는 거는 보통 가정에서 토신제를 지내는디 정월 초ᄒᆞ룰 날에, 그때는 올레다가 ᄉᆞᆺ 매가지고 저 새끼 꼬아서 새끼 웬 노 꼬아서 밀감 남 이파리 꼽아서 오 일이면 오 일 동안 못 다니도록 정성 드리는 거.
  • (금하는 거는 보통 가정에서 토신제를 지내는데 정월 초하루 날에, 그때는 올레에다 금줄 매가지고 저 새끼 꼬아서 금줄 왼 새끼 꼬아서 밀감 나무 이파리 꽂아서 오 일이면 오 일 동안 못 다니도록 정성 드리는 거.)
조사자
  • 말로 표현하면 뭐렌 ᄀᆞᆯ아낫수과?
  • (말로 표현하면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그냥 거 ᄉᆞᆺ 맨다는 거.
  • (그냥 거 새끼 맨다는 거.)
  • ᄉᆞᆺ 매영 정성 허는 거.
  • (새끼 매서 치성 하는 거.)
조사자
  • ᄉᆞᆺ 매면 가믄 안 뒌다는 거?
  • (새끼 매면 가면 안 된다는 거?)
제보자
  • ᄉᆞᆺ 매면은 이 집안에 무신 일이 잇구나 헤서, 일절 가면 안 뒈어.
  • (새끼 매면 이 집안에 무슨 일이 있구나, 해서 일절 가면 안 돼.)
조사자
  • 그거를 뭔가 말로 표현 뒈는 뭔가 잇을 건디예?
  • (그거를 뭔가 말로 표현 되는 뭔가 있을 건데요?))
제보자
  • 아, 난 더 셍각이 안 나는데?
  • (아, 난 더 생각이 안 나는데?)
  • 일제 시대허고 달라진 건 우리 삶도 달라젓주게.
  • (일제강점기하고 달라진 건 우리 삶도 달라졌지.)
  • 옛날엔 뭐 허젠 헤도 돈도 엇고.
  • (옛날엔 뭐 하려고 해도 돈도 없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예를 들어근에 밧디강 농사허젠헤도 기멩 살 돈도 엇곡 경허난.
  • (예를 들어서 밭에 가서 농사지으려고 해도 ‘기명’ 살 돈도 없고 그러니까.)
조사자
  • 기멩이 멋꽈?
  • (‘기멩’이 뭡니까?)
제보자
  • 연장, 연장.
  • (연장, 연장.)
  • ᄀᆞᆯ게 사는, 연장.
  • (호미 사는 연장.)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호미든 궹이든 그런 것도 엇곡.
  • (낫이든 괭이든 그런 것도 없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옛날에 돗걸름 밧 ᄒᆞ젱 ᄒᆞ민 쉐영, 구루마여.
  • (옛날에 돼지거름 밭 하려고 하면 소하고, 수례여.)

서귀포시 보목동/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그다음엔 그 일제 시대 나서 자랏잖아예? 일제 시대 그 때 삶하고 지금 현재 아이들이 다 커버린 지금 현재 삶하고 비교헷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뭐렌 셍각헴수과? 아까 얘기한 병원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많이 달라젓지만 다른 것들?
  • (그다음엔 그 일제강점기에 나서 자랐잖아요? 일제강점기 그 때 삶하고 지금 현재 아이들이 다 커버린 지금 현재 삶하고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뭐라고 생각합니까? 아까 얘기한 병원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많이 달라졌지만 다른 것들?)

안덕면 동광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오늘양. 그 이 동광리 이제 와시난에 동광리가 어떵 형성뒈신지 ᄒᆞᆫ번 남자삼춘 ᄀᆞᆯ아줍서.
  • (오늘요. 그 이 동광리 이제 왔으니까 동광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한번 남자삼촌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이 그 ᄉᆞ삼사건 난지후에 약 이 부락이 설립뒈면서 한 칠 년 칠 년 정도 그 지나서 여기 설립뒛는데 이 설립 목적은 여기가 이 직 말ᄒᆞ민 이 덤불밧이 없어. 점 이 저 미에지벵뒤라, 옛날말로. 나무가 하나토 없는디 웨 그러냐 ᄒᆞ면은 무장공비가 쳐들어오는 것을 빨리 알 수 잇게끔 나무 없는 델 부락을 설립하기 위해서 여길 설립을 햇는디 여기에 설립ᄒᆞ젠 ᄒᆞ니까 성땀을 두르고 담으로, 담으로 성을 쌋어. 성을 싸가지고 동문 서문 문이 두 군데 잇었는데.
  • (이그 사삼사건 난후에 약 이 부락이 설립되면서 한 칠 년 칠 년 정도 그 지나서 여기 설립됐는데 이 설립 목적은 여기가 이 즉 말하면 이 덤불밭이 없어. 점 이 ‘미에지벵뒤’라, 옛날말로. 나무가 하나도 없는데 왜 그러느냐 하면은 무장공비가 쳐들어오는 것을 빨리 알 수 있게끔 나무 없는 델 부락을 설립하기 위해서 여길 설립을 했는데 여기에 설립하려고 하니까 성담을 두르고 담으로, 담으로 성을 쌓았어. 성을 쌓아가지고 동문 서문 문이 두 군데 있었는데.)
조사자
  • 동문서문양.
  • (동문서문요.)
제보자
  • 응, 거기에 거기에 문지기를 에 즉 말ᄒᆞ면 문지기 보초를 세우고 또.
  • (응, 거기에 거기에 문지기를 에 즉 말하면 문지기 보초를 세우고 또.)
  • 돌아가멍.
  • (돌아가면서.)
  • 돌아가면서 에 한 삼십 메다에서 오십 메다 간격을 둬 가지고 또 초소를 만들어서, 이 성땀 우에. 기에 가지고 무장공비 오는 것을 그 빨리 알아가지고 저 직 말ᄒᆞ면 여기 저 파축소라고 헤가지고 순경이 완 여기 살앗주게.
  • (돌아가면서 에 한 삼십 미터에서 오십 미터 간격을 둬 가지고 또 초소를 만들었어, 이 성담 위에. 그래 가지고 무장공비 오는 것을 그 빨리 알아가지고 저 즉 말하면 여기 저 파출소라고 해서 순경이 와서 여기 살았습니다.)
조사자
  • 그때도 파출소옌 햇수광?
  • (그때도 파출소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저 저.
  • (아니 저 저.)
  • 주둔소. 주둔소. 저.
  • (주둔지. 주둔지. 저.)
  • 파출수가 맞지.
  • (파출소가 맞지.)
  • 파출수가?
  • (파출소가?)
  • 응.
  • (응.)
  • 파출수가? 그땐 파출수옌 안 헤서.
  • (파출소가? 그땐 파출소라고 안 해서.)
  • 파출수옌 아녀고 저.
  • (파출소라고 안 하고 저.)
  • 주둔소.
  • (주둔지.)
  • 주둔소는 아니고.
  • (주둔지는 아니고.)
  • 지서지게.
  • (지서지게.)
조사자
  • 지서?
  • (지서?)
제보자
  • 아 아이 파견소, 파견소.
  • (아 아이 파견소, 파견소.)
조사자
  • 파견소 으응.
  • (파견소 으응.)
제보자
  • 파견소지, 파견소.
  • (파견소지 파견소.)
  • 파견소라고 해서 순경이 딱 하나 와서 이섯는디 거기레 만약에 어떤 에 낯모른 사름이 나타나면은 거기레 알으키면은 거기서 딴드레 그 이 안덕 그 지서레 연락을 ᄒᆞ는 그런 곳이엇는디 여기에 그때 당시에.
  • (파견소라고 해서 순경이 딱 하나 와서 있었는데 거기로 만약에 어떤 에 낯모른 사람이 나타나면 거기로 알리면 거기서 다른 데로 그 이 ‘안덕’지서로 연락을 하는 그런 곳이었는데 여기에 그때 당시에.)
조사자
  • 그때가 저 ᄉᆞ삼사건 때우꽝?
  • (그때가 저 사삼사건 때입니까?)
제보자
  • ᄉᆞ삼사건 지나서.
  • (사삼사건 지나서.)
  • 지나서.
  • (지나서.)
조사자
  • 사삼사건 지낭 응.
  • (사삼사건 지나서 응.)
제보자
  • 사삼사건 지나서 여기 재건핸 왕 온.
  • (사삼사건 지나서 여기 재건해서 와서 온.)
  • 이 부락 설립 과정이 그런데에.
  • (이 부락 설립 과정이 그런데.)
조사자
  • ᄒᆞ난 멧 년도 쯤에 여기 설립뒛수광?
  • (하니까 몇 년도 쯤에 설립됐습니까?)
제보자
  • 여기가 ᄉᆞ삼년도 ᄉᆞ삼사건이 낫으니까.
  • (여기가 사삼년도 사삼사건이 났으니까.)
조사자
  • 사십팔 년 사삼사건은.
  • (사십팔년 사삼사건은.)
제보자
  • 아, 사십팔 년 사십팔 년이니까 약 ᄒᆞᆫ 칠년 잇다가 여기 부락 성립뒛거든.
  • (아, 사십팔 년 사십팔 년이니까 약 한 칠년 있다가 여기 부락 성립됐거든.)
조사자
  • 아, 거난 사삼사건 후에 동광리가 성립뒛구나양?
  • (아 그러니까 사삼사건 후에 동광리가 성립됐습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 경 ᄒᆞ면은 육이오전쟁 지낭.
  • (아, 그렇게 하면은 6・25전쟁 지나서.)
제보자
  • 아, 육이오.
  • (아, 6・25.)
  • 아니, 전쟁은 전이지.
  • (아니, 전쟁은 전이지.)
  • 아니, 아니여. 육이오전쟁이 터진 후에 이것을.
  • (아니, 아니야. 6・25전쟁이 터진 후에 이것을.)
  • 게메, 터진 후에 이거 저 뭐지 육이오전쟁은 터진 후에 지.
  • (그러게, 터진 후에 이것 저 뭐지 6・25전쟁은 터진 후지.)
  • 터진 후에 지.
  • (터진 후지.)
조사자
  • 거 막 늦게 뒛수다양.
  • (거 아주 늦게 됐습니다.)
제보자
  • 응, 늦게 뒈엇어.
  • (응, 늦게 되었어.)
  • 그니까 여기에서는 그때 당시에 사삼사건 터져가지고 에 직 말ᄒᆞ면 피난오라고 ᄒᆞ는 것이 소까이 그 공문을 부락 지금은 이장, 통장 ᄒᆞ지만 그때는 구장이라 햇거든.
  •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그때 당시에 사삼사건 터져가지고 에 즉 말하면 피난오라고 하는 것이 ‘소까이’ 그 공문을 부락 지금은 이장, 통장 하지만 그때는 구장이하 했거든.)
조사자
  • 응, 구장.
  • (응, 구장.)
제보자
  • 구장안테 보낸 것을 깔아 앉아 부럿어. 깔아 앉아 가지고 이민, 이 부락민들한테 알으키지 안아부럿어. 그러니까 소까이 내려가질 못 ᄒᆞᆫ 거라.
  • (구장한테 보낸 것을 깔아 앉아 버렸어. 깔아 앉아 가지고 이민, 이 부락민들한테 알리지 않아버렸어. 그러니까 피난 가지 못 한 거야.)
조사자
  • 게난 저 화순서 올라왓수광?
  • (그러니까 저 ‘화순’서 올라왔습니까?)
제보자
  • 아니.
  • (아니.)
  • 각 처에다가.
  • (각 처에다가.)
  • 제주도내에 안 간 디가 없지. 다 뿔뿔이 흩어져가지고.
  • (제주도내에 안 간 데가 없지. 다 뿔뿔이 흩어져서.)
조사자
  • 아, 거난에 여기 온 사름덜이 화순 사름ᄒᆞ고.
  • (아, 그러니까 여기 온 사람들이 ‘화순’ 사람하고.)
제보자
  • 화순, 사계.
  • (‘화순’, ‘사계’.)
조사자
  • 사계.
  • (‘사계’.)
제보자
  • 또 이 저 한림 쪽에도 간 따라온 사름 잇곡.
  • (또 이 저 ‘한림’ 쪽에도 간 따라온 사람 있고.)
  • 응, 한림 쪽에도.
  • (응, ‘한림’ 쪽에도.)
조사자
  • 한림도?
  • (‘한림’도?)
제보자
  • 애월도 간 잇는 사름도 잇곡.
  • (‘애월’도 가서 있는 사람도 있고.)
  • 덕수도 강 싯당 온 사름.
  • (‘덕수’도 가서 있다가 온 사람.)
조사자
  • 게 어떵 ᄒᆞ연에 한림서 여기ᄁᆞ지 왓수광? 한림서.
  • (거기 어떻게 해서 한림서 여기까지 왔습니까? 한림서.)
제보자
  • 여기 사름덜이 친척 따라갓지.
  • (여기 사람들이 친척 따라갔지.)
  • 여기 사름덜이 피난 갓다가.
  • (여기 사람들이 피난 갔다가.)
  • 피난 나갓다가.
  • (피난 나갔다가.)
조사자
  • 아, 여기 잇던 사름덜이 한림 갓다가.
  • (아, 여기 있던 사람들이 ‘한림’ 갔다가.)
제보자
  • 응.
  • (응.)
  • 친척 따라 갓주게 친척 따라 친척 여기 사름들이 친척 잇는 데로 피난을 갓주게.
  • (친척 따라 갔지 친척 따라 친척 여기 사람들이 친척 있는 데로 피난을 갔지.)
  • 연고지 따라가지고 간 거지.
  • (연고지 따라가지고 간 거지.)
조사자
  • 아, 거난에 ᄉᆞ삼사건 때 여기 저 그 뭐냐 못살게 뒈니까 다른 디로 갓단에, 게민 그전에 ᄉᆞ삼사건 전에도 사름은 살앗다는 거 아니꽝?
  • (아, 그러니까 사삼사건 때 여기 저 그 뭐냐 못살게 되니까 다른 데로 갔다가, 그러면 그전에 사삼사건 전에도 사람은 살았다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여긴 안 살앗어.
  • (여긴 안 살았어.)
  • 여기도 살앗수게게.
  • (여기도 살았습니다.)
  • 여기 살앗는데 저쪽에 멧 가구밖에 없어서.
  • (여기 살았는데 저쪽에 몇 가구밖에 없었어.)
  • 아, 아니.
  • (아, 아니.)
조사자
  • 어디 쪽에마씸.
  • (어느 쪽에요.)
제보자
  • 범리네집.
  • (‘범리네집’.)
  • 여쪽에, 여쪽에 한…….
  • (이쪽에, 이쪽에 한…….)
  • ᄒᆞᆫ 세 집은 살앗주게게.
  • (한 세 집은 살았지요.)
조사자
  • 소, 소개뒌 후에 여기 살앗다는 거 아니우꽝양?
  • (소, 소개된 후에 여기 살았다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우리 동광.
  • (우리 동광.)
  • 소개뒌 후에?
  • (소개된 후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마을 형성이?
  • (마을 형성이?)
제보자
  • 마을 형성이 마을 형성.
  • (마을 형성이 마을 형성.)
  • 소개 전에 멧 가구 잇었던 덴디 소개뒌지 후에 이 많은 가구수가 여기 정착뒌거야.
  • (소개 전에 몇 가구 있었던 덴데 소개된 후에 이 많은 가구수가 여기 정착된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여기 원래는 이 저…….
  • (여기 원래는 이 저…….)
조사자
  • 처음에는 ᄒᆞᆫ 멪 가구.
  • (처음에는 한 몇 가구.)
제보자
  • ᄒᆞᆫ, ᄒᆞᆫ 다섯가구 뒐꺼라.
  • (한, 한 다섯 가구 되겠지.)
  • 음, 다섯가구 좀 뒈지.
  • (음, 다섯 가구 좀 되지.)
조사자
  • 처음에는.
  • (처음에는.)
제보자
  • ᄉᆞ삼사건 전에는.
  • (사삼사건 전에는.)
조사자
  • 사삼사건 전에는 ᄒᆞᆫ 다섯가구.
  • (사삼사건 전에는 한 다섯 가구.))
제보자
  • 음, 예, 문씨 집안 ᄒᆞ고, 임씨 집안 ᄒᆞ고만 여기 살아나서.
  • (음, 예, 문씨 집안 하고, 임씨 집안 하고만 여기 살아났어.)
  • 그니까 ᄉᆞ삼사건 전에 부락 형성이 저쪽 저 무등이왓이라는 데가 잇곡.
  • (그니까 사삼사건 전에 부락 형성이 저쪽 저 ‘무등이왓’이라는 데가 있고.)
조사자
  • 무등이왓?
  • (‘무등이왓’?)
제보자
  • 무등이왓.
  • (‘무등이왓’.)
조사자
  • 무등이왓?
  • (‘무등이왓’?)
제보자
  • 응.
  • (응.)
  • 거기가 큰 본동이주게.
  • (거기가 큰 본동이지.)
  • 또 여쪽에가 삼밧동이엇는 데가 잇어 지금 비석도 세워 잇는디.
  • (또 이쪽에가 ‘삼밧동’이었는 데가 있어 지금 비석도 세워 있는데.)
조사자
  • 응, 삼밧동.
  • (응, ‘삼밧동’.)
제보자
  • 이것이, 직 말ᄒᆞ자면 무등이왓이라는 데는 상동이고 여기 삼밧동은 하동 이렇게 불러왓거든. 불러 왓는데 그때 당시 공민ᄒᆞᆨ교라는 게 이제 간이ᄒᆞᆨ교가 이섯어 바로 여기.
  • (이것이, 즉 말하자면 ‘무등이왓’이라는 데는 상동이고 여기 ‘삼밧동’은 하동 이렇게 불러왔거든. 불러 왔는데 그때 당시 공민학교라는 게 이제 간이학교가 있었어 바로 여기.)
조사자
  • 공민학교 무슨 거마씸?
  • (공민학교 무어라 합니까?)
제보자
  • 이게 또 초등ᄒᆞᆨ교라는 건디 여기 저 그때 당시에 간이ᄒᆞᆨ교라는 거 여기 학교가 이섯어.
  • (이게 또 초등학교라는 것인데 여기 저 그때 당시에 간이학교라는 거 여기 학교가 있었어.)
조사자
  • 간이ᄒᆞᆨ교?
  • (간이학교?)
제보자
  • ᄉᆞ삼사건 전에.
  • (사삼사건 전에.)
  • 응, ᄉᆞ삼사건.
  • (응, 사삼사건.)
조사자
  • 간이.
  • (간이.)
제보자
  • 응, 간이ᄒᆞᆨ교라는 것이 저 잇어주게.
  • (응, 간이학교라는 것이 저 있었지.)
  • 잇어서, 이게 초등ᄒᆞᆨ교지.
  • (있었어, 이게 초등학교지.)
조사자
  • 간이ᄒᆞᆨ교ᄒᆞ민 어떤 ᄒᆞᆨ교꽈?
  • (간이학교하면 어떤 학교입니까?)
제보자
  • 이, 이제 ᄀᆞ뜨민 초등ᄒᆞᆨ교게.
  • (이, 이제 같으면 초등학교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제 ᄀᆞ뜨민 초등ᄒᆞᆨ교.
  • (이제 같으면 초등학교.)
  • 그때 부르는 게 간이ᄒᆞᆨ교, 간이ᄒᆞᆨ교 햇거든.
  • (그때 부르는 게 간이학교, 간이학교 했거든.)
조사자
  • 그때 ᄒᆞᆫ 멧 명 뎅겨수광?
  • (그때 한 몇 명 다녔습니까?)
제보자
  • 그때.
  • (그때.)
  • 그때는 핫수다.
  • (그때는 많았습니다.)
  • ᄒᆞᆫ ᄒᆞᆫ 사오십 명 뎅겻어.
  • (한 한 사오십 명 다녔어.)
  • 그때는예, 모록밧 사름도 이 ᄒᆞᆨ굘 뎅기고예.
  • (그때는요, ‘모록밧’ 사람도 이 학교를 다녔고요.)
  • 근디 학교가.
  • (그런데 학교가.)
조사자
  • 아아, 모록밧도 여기 다니고.
  • (아아, ‘모록밧’도 여기 다니고.)
제보자
  • 예, ᄒᆞᆨ생은 모록밧도 여기 뎅기곡, 광평도 여기 뎅기곡, 화순 사름도 여기 와낫수다.
  • (예, 학생은 ‘모록밧’도 여기 다니고, ‘광평’도 여기 다니고, ‘화순’ 사람도 여기 왔었습니다.)
조사자
  • 솔도는?
  • (‘솔도’는?)
제보자
  • 솔도는 여기 안 왓어.
  • (‘솔도’는 여기 안 왔어.)
  • 솔도는 안 오고.
  • (‘솔도’는 안 오고.)
조사자
  • 솔도는 안 오고, 광평, 모록밧 그 다음.
  • (‘솔도’는 안 오고, ‘광평’, ‘모록밧’ 그 다음.)
제보자
  • 저 그 화순 사름들도 와나부러난 ᄒᆞᆨ교.
  • (저 그 ‘화순’ 사람들도 왔었던 학교.)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서광도 와나실 거라.
  • (‘서광’도 왔었을 거야.)
  • 서광 사름덜도 이디 와나곡.
  • (‘서광’ 사람들도 여기 왔었고.)
  • 서광 사름덜은 ᄒᆞᆨ교가 어섯어.
  • (‘서광’ 사람들은 학교가 없었어.)
  • 서광은 ᄒᆞᆨ교가 엇고 동광은 ᄒᆞᆨ교가 잇어요.
  • (‘서광’은 학교가 없고 ‘동광’은 학교가 있어요.)
  • 근데 이 초등, 초등학교가 안덕 안에 딱 두 군데 잇거든. 화순에 ᄒᆞ나 잇곡, 여기바께 업섯거든.
  • (그런데 이 초등, 초등학교가 ‘안덕’ 안에 딱 두 군데 있거든. ‘화순’에 하나 있고, 여기밖에 없었거든.)
  • 사투리로 ᄀᆞᆯ읍서게.
  • (사투리로 말하십시오.)
  • 그 적에 저 즉, 말ᄒᆞ면은 저 국민학교옌 ᄒᆞ는 게 딱 두 군데 잇엇거든.
  • (그 적에 저, 즉 말하면 저 국민학교라고 하는 게 딱 두 군데 있었거든.)
조사자
  • 거난 저 아까 말햇주만은 그냥 사투리로만 말ᄒᆞᆸ서. 그냥, 그냥 계속양?
  • (그러니까 저 아까 말했지만은 그냥 사투리로만 말하십시오. 그냥, 그냥 계속요?)
제보자
  • 경 헤 가지고 헷는데.
  • (그렇게 해 가지고 했는데.)
조사자
  • 경 ᄒᆞ영, ᄒᆞ여그네.
  • (그렇게 해서, 해서.)
제보자
  • 원래 이 안덕 그 거세기 호적이 여기에 삼밧동네에 여기에 와나서. 면사무소 그 모든 서류가 여기 완 배치도 뒈낫다고.
  • (원래 이 ‘안덕’ 그 거시기 호적이 여기에 ‘삼박동네’에 여기에 왔었어. 면사무소 그 모든 서류가 여기 와서 배치도 되었다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웨냐면 우리 안덕 괄레.(官內)에 이 그때 당시 무등이왓이옌 우리 부락이 그리 번ᄎᆞᆼᄒᆞ고, 청년들이 참 상당히 단결심이 좋앗주게.
  • (왜냐 하면 우리 ‘안덕’ 관내에 이 그때 당시 ‘무등이왓’이라고 우리 부락이 그리 번창하고, 청년들이 참 상당히 단결심이 좋았지.)
조사자
  • 게난에 정리ᄒᆞ민예, 그 사삼 전의도 사름은 살앗고.
  • (그러니까 정리하면요, 그 4・3 전에도 사람은 살았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사삼 전에.
  • (4・3 전에.)
제보자
  • 사삼 전에가.
  • (4・3 전에가.)
조사자
  • ᄒᆞᆫ 멧 년 전부떠 사름 살앗수광?
  • (한 몇 년 전부터 사람 살았습니까?)
제보자
  • 여기?
  • (여기?)
  • 여기는 ᄉᆞ삼 후에 살앗지.
  • (여기는 4・3 후에 살았지.)
  • 여기는 사삼사건 전에 내가 알기는 한 이삼 대 끌어온 거거든. 지금 대수로 보면은 저 무등이왓이건 삼밧동이건 여기건.
  • (여기는 4・3 전에 내가 알기는 한 이삼 대 끌어온 거거든. 지금 대수로 보면 저 ‘무등이왓’이든, ‘삼밧동’이든, 여기든.)
  • 옛날부떠 잇어낫수게, 옛날부떠.
  • (옛날부터 있었어요, 옛날부터.)
  • 옛날부떠 부락은 형성뒈난 거고.
  • (옛날부터 부락은 형성됐었던 거고.)
  • 삼밧 구석이옌 ᄒᆞ여그네.
  • (‘삼밧’ 구석이라고 해서.)
조사자
  • ᄒᆞᆫ 멧 년 전부떠마씸?
  • (한 몇 년 전부터입니까?)
제보자
  • 내가 알기로는 내가 에 나가 지금 사십 년 생인디, 나 태어나기도 전에 잇어낫는디, 아주 전에도 잇어낫는디.
  • (내가 알기로는 내가 에, 나가 지금 사십년 생인데, 나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었는데, 아주 전에도 있었었는데.)
  • 전이곡 말곡 우리 아버지 우리 할아버지 전의부떠 살아신디.
  • (전에고 말고 우리 아버지, 우리 할아버지 전에부터 살았는데.)
  • 우리 할아버지 때부떠 잇어나신디.
  •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있었었는데.)
조사자
  • 그때 ᄒᆞᆫ 멧 가구 정도 살아서마씸?
  • (그때 한 몇 가구 정도 살았습니까?)
제보자
  • 그 전에도 약 상하동 ᄒᆞᆫ, ᄒᆞᆫ 백오십 가구는 이섯다는 거거든.
  • (그 전에도 약 상하동 한, 한 백오십 가구는 있었다는 거거든.)
조사자
  • 벡오십 가구. 거난 사삼 전에 ᄒᆞᆫ 벡오십 가구 살고 경 헷구나양?
  • (백오십 가구. 그러니까 4・3 전에 한 백오십 가구 살고 그렇게 했군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 경 ᄒᆞ여그네 이제 사삼사건 나난에 그 아까 무릇 그 삼밧동, 무등이왓.
  • (그 그렇게 해서 이제 사삼사건 나니까 그 아까 무릇 그 ‘삼밧동’, ‘무등이왓.)
제보자
  • 무등이왓.
  • (‘무등이왓’.)
조사자
  • 무등이왓?
  • (‘무등이왓’?)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또.
  • (또.)
제보자
  • 삼밧동.
  • (‘삼밧동’.)
조사자
  • 삼밧동?
  • (‘삼밧동’?)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삼밧동 거기 살단에.
  • (‘삼밧동’ 거기 살다가.)
제보자
  • 거기에 살단 이게 집이건 뭐이건 다 소각뒈부럿어, 불질러버리니까.
  • (거기에 살다가 이게 집이건 뭐이건 다 소각돼버렸어, 불질러버리니까.)
조사자
  • 응, 다 소각뒈가지고.
  • (응, 다 소각되어가지고.)
제보자
  • 게니까 여기 거주할 그 집도 없고 뭐도 없으니까 연고지 따라가지고 따 뿔뿔히 흩어져가 간 거거든.
  • (그러니까 여기 거주할 그 집도 없고 뭐도 없으니까 연고지 따라가지고 다 뿔뿔이 흩어져 간 것이거든.)
  • 마을이 엇어져부럿수게.
  • (마을이 없어져버렸어.)
조사자
  • 아, 그면은 게난 지금은 ᄒᆞᆫ 멧 가구 뒙니까?
  • (아, 그러면 그러니까 지금은 한 몇 가구 됩니까?)
제보자
  • 지금 부락 그 저 행정구역상으로 ᄒᆞᆫ 벡오십 가구.
  • (지금 부락 그 저 행정구역상으로 한 백오십 가구.)
조사자
  • 벡오십 가구양?
  • (백오십 가구예?)
제보자
  • 저 양잠단지ᄁᆞ지 ᄀᆞ뜬 행정구역이니까.
  • (저 양잠단지까지 같은 행정구역이니까.)
조사자
  • 양잠단지면 어디꽝?
  • (양잠단지면 어디입니까?)
제보자
  • 저 무등이왓 조금 지나면 거기서 한…….
  • (저 ‘무등이왓’ 조금 지나면 거기서 한…….)
조사자
  • 모록밧 가는디?
  • (‘모록밧’ 가는데?)
제보자
  • 예, 가기 전 가기 전에.
  • (예, 가기 전 가기 전에.)
  • 가는디, 가는디 ,가는디. 예, 가는디.
  • (가는데, 가는데, 가는데. 예, 가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것도 우리 동광 행정구역이난.
  • (것도 우리 ‘동광’ 행정구역이니까.)
조사자
  • 음. 벡구십 가구 정도.
  • (음. 백구십 가구 정도.)
제보자
  • 이제 이디 문화마을 생겨부난 벡구십 가구 넘을 걸.
  • (이제 여기 문화마을 생겨버리니까 백구십 가구 넘을 걸.)
  • 더 뒈주.
  • (더 되지.)
조사자
  • 아, 문화마을은 언제 셍겻수광?
  • (아, 문화마을은 언제 생겼습니까?)
제보자
  • 문화마을은 저어 것이 에 한 이십 년 전 이십 년은 뒈서.
  • (문화마을은 저어 것이 에 이십 년 전 이십 년은 돼서.)
  • 이십 년은 안 뒈실 거우다.
  • (이십 년은 안 됐을 것입니다.)
  • 이십 년 뒛수다.
  • (이십 년 됐습니다.)
조사자
  • 이십 년?
  • (이십 년?)
제보자
  • 이십 년.
  • (이십 년.)
조사자
  • 어떤 사름덜이 왕 살암수광?
  • (어떤 사람들이 와서 살고 있습니까?)
제보자
  • 다 에 육지, 위엣 분들이영 또 제주 내에 딴 부락에 살던 사름들영.
  • (다 에 육지, 위엣 분들과 또 제주 내에 다른 부락에 살던 사람들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 본거지 사름 거주지 주민은 두 세대 거이가 업서.
  • (이 본거지 사람 거주지 주민은 두 세대 거의가 없어.)
조사자
  • 사름들이랑은 잘 어울립니까?
  •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까?)
제보자
  • 안 여울립니다. 안 여울려.
  • (안 어울립니다. 안 어울려.)
  • 에이, 아니.
  • (에이, 아니.)
조사자
  • 거기 따로 여기 따로.
  • (거기 따로 여기 따로.)
제보자
  • 짬뽕이 뒈나서.
  • (짬뽕이 되었어.)
조사자
  • 허허 게난 제주도 말로만 ᄒᆞᆸ서.
  • (허허 그러니까 제주도 말로만 하십시오.)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냥 이건 제주도 말을.
  • (그냥 이건 제주도 말을.)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뭐 ᄒᆞ젠 ᄒᆞ는 거니까.
  • (뭐 하려고 하는 것이니까?)
제보자
  • 게난 잡둥이가 뒈나서, 어울리지 안 ᄒᆞ여.
  • (그러니까 잡동사니가 되었어, 어울리지 안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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